〈 211화 〉 208. 예림아... 노콘 섹스. 괜찮아?
* * *
키스하면서 콘돔을 착용했다. 거대한 가지 크기의 물건에 콘돔이 돌돌 말리는 감각은 언제나 감격스럽다. 곧 배꼽 아래에서 예림이가 보일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
“예림아. 넣을게.”
“흣, 네에”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인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손목 두께의 물건이 안에 들어오는걸 상상하면 무섭기도 하겠지. 귀두를 보지 입구에 밀착시키고 끝 부분만 넣었다, 뺐다 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예림이는 눈을 크게 뜨고 허덕이는 비명을 질렀다.
“흑, 아흑 오빠, 너무, 커요 아파요”
충분히 젖었는데도 이러네. 아무래도 모텔에 있는 콘돔 품질이 영 별로인가보다. 아파하는 예림에게 다른 제안을 했다.
“콘돔 빼고 해 볼래?”
“...무, 무서워요
지금 안에 싸면 안되는데”
아무래도 가임기인가본데. 하지만 설득 대신 콘돔을 벗겨내고 생자지로 입구 부분을 문질렀다.
아까보다 훨씬 매끄럽게 마찰이 생긴다.
하지만 예림의 공포심은 더욱 커졌는지 눈을 크게 뜨고 내 목을 껴안는다.
“오, 오빠...
저, 콘돔 없이 섹스하는거 진짜 무서워요
저번에 샤를이 피임 마법 걸어줬을 때도. 무서워서 계속 임신 테스트기 썼었는데”
엑. 그랬어?
하긴. 피임약 먹으면서도 질내사정을 불안해하는 여자들은 꽤 있겠지. 3% 확률이라고 해도 일어나면 큰일이니까.
하지만 유다 누나나 영선누나는 아무 말도 안해서 몰랐는데. 예림이는 질내사정이 엄청 불안했나보다.
“미안해. 예림아. 내가 그것도 몰랐네.”
하지만 말과는 반대로, 내 허리는 자지를 점점 밀어넣는 중이다. 예림이가 입술을 꼭 깨물며 내 가슴을 밀어내려고 했다.
“오, 오빠 안돼요 콘돔 없인 싫어요, 빼주세요”
“잠깐만.”
배 위에 손을 올려놓고 주문을 외웠다. 팔목의 문신이 파랗게 빛나고, 조그만 나비 문신이 생겨난다. 샤를의 마력을 빌린 피임 마법이다.
하지만 예림은 아직도 불안한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긴, 나도 내가 마법을 제대로 썼는지 확인이 안 되니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예림이를 달래는 수밖에.
“예림아. 피임 마법 걸긴 했거든? 그래도 불안하다면 안에 안 싸고 밖에 쌀게.”
“진, 진짜로요? 오빠, 실수하면 안 돼요...”
“당연히 안 하지.”
“그, 그럼...”
예림이는 망설이다 고개를 작게 끄덕거렸다. 다른 여자들과는 완전히 다르고 풋풋한 느낌이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연신 키스를 해 줬다.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으며 귓불. 목덜미. 입술. 볼. 침으로 촉촉히 적셔 키스해주니 예림의 질내도 움찔거리며 더욱 젖어든다.
“읏♥, 아앗♥, 오빠가 키스해주는 거, 좋아요♥”
키스를 해 주는 곳이 가슴께까지 내려왔다. 뭉클뭉클한 젖가슴을 가볍게 빨아주며 키스마크를 가득 남겨준다. 새하얗고 넓은 도화지같은 피부 위에 안 남길 수가 없다.
예림은 바람 분 후 떨어진 벚꽃처럼, 가슴 위에 남은 빨간 자국을 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몰라, 몰라 강민 오빠, 이렇게 자국 심하게 남기면 어떻게 해요 오빠 오늘 이런 생각만 했죠? 데이트하면서 나랑 야한 짓 할 생각만 한 거야.”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예림을 보니 너무 귀엽다. 짖궃게 웃으며 속삭였다.
“데이트 하면서 야한 생각하는 거 아니거든? 너 만날때뿐만 아니라 항상 야한 생각을 한다고.”
“나빴어, 나빴어♥”
내 자지에 푹푹 찔리면서 달콤하게 앙탈을 부렸다. 아무래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가슴이 울긋불긋해 질 때까지 키스마크를 남겨주자 예림의 얼굴도 단풍처럼 달아올랐다.
“오빠, 안 돼요그만, 그만”
“안 돼. 예림이는 내꺼니까. 확실하게 표시 남겨놓을거야.”
내 것이라는 말을 듣자 예림이 나를 꽈아악 껴안는다.
“아으, 아으으,
나도 오빠한테 남겨놓을 거야...”
그러며 내 목을 거의 물어뜯을 기세로 빨아들인다.
피부 아래가 뜯겨져 나가는 것 같은데?!
예림도 입을 떼고 나서 깜짝 놀란다.
“어, 어?
이거 왜 이래요?”
근처 거울에 비춰보자 벌써 시퍼래지는 중이다.
내 목에 키스마크가 저어어엉말 찐하게 남았다.
힘조절을 못하는 초보 예림이가 실수한 거지 뭐.
“오, 오빠! 괜찮아요? 아프진 않아요?”
아이고. 이거 며칠 가겠는데.
다른 누나들이 보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예림이는 나와 연결된 상태로 엄청 미안해했다.
“미안해요 오빠...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잘못했지?”
“네, 잘못했어요...”
“잘못했으면 벌받아야지?”
웃으며 자지를 더 깊숙히 박고 유두를 깨물었다.
살짝씩 가학적인 향을 첨가해가며 예림이를 괴롭히자 몸을 움찔거린다.
특히 이 사이에 유두를 끼우고 혀로 애무하자 히익거리는 비명이 새나온다.
‘그리고...’
예림의 엉덩이 사이를 손으로 살짝살짝 건드려준다.
언젠가 예림이 항문 아다까지 따서, 절정할 수 있을 때까지 괴롭혀 줘야지.
예림이도 내 손가락 장난질을 느꼈는지 엉덩이를 꽈악 조이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오빠, 안 돼요 저희 아직 사귄지 한 달도 안 됐잖아요 그런 변태같은 거, 싫어요”
눈에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싫어한다.
“예림아. 뭐든 다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러자 촉촉한 눈을 꽉 감으며 머리채가 휘날릴 정도로 고개를 저었다.
“뭐, 뭐든지 다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거긴, 안 돼요”
투정을 부리는 아이같은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엄청 귀엽네.
어차피 결국엔 승락할 것 같은데. 하지만 싫다니까 지금은 참아야지.
손을 엉덩이로 옮겨 꽈악 짜듯 주무른다. 골반도 넓은 예림이답게 콧소리가 새나왔다.
“예림아. 지금 아프진 않아?”
“안, 안 아파요. 엄청, 꽉 차서 좋아요”
느긋하게, 보온병 두께의 자지가 질내를 휘저어 주는 감각. 그러고 보면 예림이도 어느 정도는 행운이다. 처음 경험해 본 자지가 상위 0.1%의 자지인 거 아냐.
게다가 아주 친절하게 아랫도리가 흠뻑 젖을 때까지 애무도 해주고.
지금도 눈을 감고 몸 깊은 곳에서 울리는 쾌락의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하읏♥, 어떻게 해♥♥, 오빠, 이거♥ 너무 기분 좋아요...”
“예림아. 겨우 세 번째 섹스인데 이렇게 느끼는 거야? 예림이 진짜 변태다.”
그러자 예림이가 달뜬 눈으로 날 노려봤다. 손톱을 세워 내 등을 긁는다.
“오빠, 강민 오빠가 이렇게 만들었으면서...♥”
“정말? 예림이 몸이 야한 것 같은데?”
허리를 끝까지 뺐다. 쑤욱. 가지만한 자지가 빠져나오는 순간 예림이의 질내가 부들부들 진동한다.
“방금 갔지? 예림이 몸이 야한 거라니까?”
이만한 자지가 질내를 긁어주는데 버티는 게 이상하다. 예림은 부끄러운지 아무 말도 못하고 내 어깨에 고개를 박았다.
“모, 몰라요♥♥♥”
“몰라?”
쑤욱, 쑤욱 예림이의 지스팟 쪽을 귀두 윗면으로 문지르며 유두도 깨물어 준다. 양 쪽에 전해지는 쾌감에 예림의 몸이 한번 더 떨린다.
“흐그으으으으으읏♥♥♥♥♥♥♥”
전화기처럼 벌벌 떠는 예림을 보니 나도 참을 수가 없어졌다.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올리자 예림의 발가락이 꽉 오므라든다.
“오빠아아아앗♥♥♥ 조금만, 천천히이♥, 저, 지금, 안쪽 너무 예민해요, 기분 이상해요, 오줌, 오줌쌀 것 같아아♥♥♥”
아랫도리로 몰려드는 압도적인 감각에 예림이는 눈을 질끈 감고 애원했다.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아아아아앗, 아아아아♥♥♥♥♥”
예림은 비명을 지르는 인형이 된 듯, 애타는 쾌락에 절은 목소리만 연거푸 반복했다. 눈동자는 반쯤 풀려있다.
“예림아. 오빠 쌀 것 같아.”
그러자 퍼뜩, 정신을 차리고 풀린 눈으로 날 쳐다봤다.
“오, 오빠, 안에 싸면 안 돼요”
하지만 나는 말을 듣지 않고 더욱 거칠게 허리 속도를 올렸다. 예림은 고개를 저으며 내 목을 붙잡았지만 압도적인 쾌감에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내 말을 들으며 고개를 젓고, 안 된다고 말할 뿐.
“예림아. 안에 쌀게 예림이 안에 싸고 싶어”
“안돼♥, 오빠♥, 안 돼♥, 안 돼요오♥♥♥ 안엔, 진짜 안 돼”
예림은 절박하게 비명을 지르면서도 팔으로 내 목을 감았다. 다리는 정상위에서 벌린 상태로, 날 밀어내지도 못한 채 받아들이기만 할 뿐.
쿵, 쿵, 쿵. 거칠게 울리는 내 심장과 콧김을 뿜어내는 코를 보고 예림은 눈을 질끈 감았다. 사정하기 몇 초 전이라는 걸 깨닿고 현실에서 눈을 돌린다.
“오빠아아앗♥♥♥, 안엔, 싫어어엇♥♥♥♥♥”
“싼다, 예림아, 안에 쌀게, 예림이 보지 안에 쌀게!!!!”
“안 돼에에엣♥♥♥”
예림은 파들파들 몸을 떨며 가 버린다. 그리고 질내에 튀어나올 내 정액을 두려워하며 눈물을 찔끔 흘리지만
나는 사정 직전에 빼냈다. 후둑, 후두둑. 예림의 배 위로 좆물이 연거푸 싸질러진다. 거의 요구르트 하나를 엎은 분량의 진한 좆물.
“흐으, 하아앙...?”
예림은 덜덜 떨며 배 위의 액체를 바라봤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는 눈치.
“오빠가 아까 말했잖아. 안에 안 싼다고.”
솔직히 말하면 자궁에다 그냥 싸지르고 싶었지만 예림이가 무서워하니까 참았다. 하지만 예림이의 질내는 정말 따뜻하고 촉촉했다. 0.3초만 늦었어도 예림이 안에 질펀하게 싸질렀겠지.
배 위의 정액을 닦아주자 예림이 눈을 가리고 뾰로통한 목소리로 투정했다. 비명을 얼마나 질렀는지 목이 갈라져 있다.
“오빠, 나빴어 저, 진짜. 무서웠다구요.
진짜로 오빠가 제 안에 싸는 줄 알고"
"안 그래. 예림이한테 안 그러지."
예림이에게 팔베개 해주며 침대에 누웠다. 예림이도 내 쪽으로 몸을 돌려 날 껴안고 쪽쪽 키스한다.
그때 머리맡에 둔 내 휴대폰이 울렸다. 우리 둘의 눈이 순식간에 그쪽으로 향했다.
[ 오빠, 안 들어와요ㅠㅠ? ]
샤를의 문자다. 폰을 엎어서 감췄지만 예림은 이미 내용을 보고 죄책감이 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고.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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