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 148. 지현의 첫경험
* * *
“아그으으윽”
지현의 입에서 고통의 비명이 새나왔다. 전희조차 없이 삽입당한 몸은 긴장으로 뻣뻣하게 조여들었다.
강간에 가까운 삽입에 지현의 손톱이 침대 위를 거칠게 긁었다.
“아파, 아파 잠깐만, 잠깐마안”
애원한다. 지금까지 섹스해 본 여자들에겐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다. 격렬하게 아픔을 호소하는 갈라진 톤. 그 목소리가 머릿속을 손으로 긁어내듯 내 감각기관을 깨웠다.
다리가 벌벌 떨릴 정도로 흥분됐다.
다른 여자들에겐 최소한의 애무를 해 주고 시작했지만 지현이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직 친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보지에 삽입당하는 중이니 무척 괴롭겠지.
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것도 흥분 재료일 뿐이다. 하얗게 모양 좋은 둔부를 손으로 짜부러뜨릴 정도로 쥐어짜며 허리를 저었다.
지현에겐 불행하게도, 질퍽하게 쳐바른 러브젤이 내 자지를 삽입 가능하게 만든다. 그녀에겐 극도의 고통을, 나에겐 환희와도 같은 압박감을 제공했다.
긴장과 아픔으로 다물어진 보지 근육이 자지를 으스러뜨릴 정도로 조였다. 꽉 쥔 주먹에 자지를 쑤셔넣는 걸로 착각할 정도의 압박감이었다.
샤를보다 더 꽉꽉 조이는 보지였다. 뒷치기 자세로 허리를 숙여 귓가에 속삭여줬다.
“샤를보다 쫀득한데? 아깝게 왜 안 쓰고 있었어?”
지현은 대답할 힘도 없는지 짧게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허리를 더 밀어넣었다. 아직 자지의 중간까지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70%쯤 들어가자 지현의 저항이 더욱 거세진다.
“아파, 진짜 너무 아파 잠깐만 잠깐만 쉬게 해 줘 흑, 아아아”
아까까지 날 싫어하던 지현이 밑에 깔려 엉엉 우는게 너무 꼴린다. 귓가에 속삭였다.
“존댓말로 해야지.”
“잠깐만요. 잠깐만요...제발 부탁드려요”
존댓말을 들으며 자지를 더욱 밀어넣는다. 지현이가 아랫도리에 얼마나 힘을 주고 있는지 엉덩이 옆쪽에 보조개가 생긴다. 압력 때문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다. 간신히 참아내며 자지 밑둥을 보지 입구와 키스시켰다. 아래에 깔린 지연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흑... 아파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잠깐만 멈춰주세요, 잠깐만요...”
첫 경험에서 이렇게 당하는 건 어지간히 힘든 일이었는지 내게 애원했다. 몽둥이만한 물건을 받아내는 지현의 등에서 땀이 송글송글 흘러나왔다. 벌벌 떠는 걸 보니 좀 불쌍하기도 했다. 이 정도 했으면 좀 상냥하게 해 볼까?
손을 뻗어 맨들맨들한 보지 위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밀려나온 러브젤로 축축했다. 자지는 보지에 넣은 상태로 두고 클리 주변부를 원을 그리며 애무했다.
“흐윽, 아아아”
무턱대고 삽입할 때보다 훨씬 나은지 비명 소리가 줄어들었다. 채찍만으로 섹스하는 것보다, 중간중간 당근을 줘 가면서 들었다 놨다 해 주는 게 더 낫잖아?
“어때? 이렇게 상냥하게 해 주는 게 좋아?”
물어보자 지현이 고개를 푹 숙였다. 목소리를 짜내 반항했다.
“하나도... 안 좋아...”
“그래? 그럼 다시 움직이는 수밖에.”
허리를 살짝 뺐다. 벌어진 상처를 다시 쥐뜯는 감각에 지현이 다급하게 비명을 질렀다.
“잠깐, 잠깐만! 알았어! 좋아! 좋으니까!”
“뭐가 좋은데?”
“자, 자지에 박혀서... 클리 만져지는 거 좋아...”
“옳지. 솔직하게 말하면 안 아프고 좋잖아.”
목 뒤편에 쪽쪽 소리가 나게 키스하며 클리를 계속 만져줬다. 덫에 걸린 여우처럼 낑낑 울면서 도망쳐 보려 하지만, 자지에 박혀 있는 상태로는 클리를 노출한 채 쾌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아랫도리의 조임이 풀려가는 게 느껴진다. 긴장이 좀 덜어졌나 보군.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며 물었다.
“이렇게 개처럼 박히는 게 좋아? 아니면 정상위 자세로 박히는 게 좋아?”
“정, 정상위가 뭔데...”
섹스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지 벌벌 떨면서 물었다.
“등 대고 누워서 섹스하는 거야.”
“그, 그게 좋아...”
더 이상 박성연의 사진을 보고싶지 않은지 자세를 바꿔달라고 요청한다. 그러고 보니 샤를이 자지를 크게 만들어 준 이후 좋은 점은, 체위를 변경할 때마다 일일히 자지를 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뒷치기 상태에서 자지를 넣은 채로 체위를 바꿨다.
하지만 지현에겐 별로 기쁜 일이 아닌 듯, 자세를 바꾸며 아픈 지 작은 신음을 흘렸다.
정상위 자세로 바꾼 지현의 원피스를 우유통이 드러나게 올리고, 이빨자국이 날 정도로 가슴을 강하게 깨물었다.
“히이이이익!”
작살을 맞은 물고기처럼 몸이 퍼뜩 뛰었다. 눈물 섞인 눈으로 날 노려봤다. 마주 봐주며 씨익 웃었다.
“남편한테 이빨 자국 잘 감춰야 하겠네. 주말까지 다 나으려나?”
덥석, 덥석 강하게 깨물었다. D컵의 풍만한 유방 이곳저곳에 깨물린 자국들이 생겨난다. 내게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고 애꿎은 침대 시트만 쥐어뜯으며 비명을 지른다.
“아윽, 아아아”
이빨자국이 양쪽 가슴에 점점 늘어갔다. 약간의 울긋불긋한 내출혈 기미까지 보이며, 거의 수십 번 넘게 깨물렸다. D컵이다 보니 자지를 넣은 상태에서 가슴을 위로 끌어당겨 깨물어 줄 수 있다.
역시 젖통이 큰 게 훨씬 좋다니까. 밑가슴까지 꼼꼼하게 이빨자국을 남겨 주는 동안 자지는 러브젤에 푹 젖어 꽉꽉 조여진다. 잘근잘근 씹기도 하고, 쪽 빨아 키스마크를 만들기도 하고. 깨물 때 보지가 벌벌 떨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열중해 버렸다.
“남편이 이거 보면 억울하겠는데?”
입을 떼고 내가 만들어 놓은 작품을 봤다.
침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유방, 선명하게 남아있는 내 치아 자국들. 키스마크로 울긋불긋한 피부. 아랫도리의 지저분한 낙서들. 강제로 제모당한 보지와, 처녀혈이 섞인 로션까지.
무참하게 강간당한듯한 섹스의 흔적이 선명했다. 그리고 우느라 붉게 번진 눈꼬리가 내 자지를 더욱 솟게 만들었다.
'여기에 부족한 게 하나 있다면...'
정액이 없다. 마지막은 지현이의 보지 사이에서 질질 흘러나오는 정액으로 마무리해줘야지.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껴안지는 않았다. 껴안으면 상냥한 섹스같잖아? 오늘은 지현이를 진짜 오나홀처럼 사용할 셈이었다.
정상위 상태에서 허리를 세운 채 속도를 점점 올렸다. 이미 자지는 지현을 괴롭히고 깨물어 줄 때 한계에 달했다.
“으긋, 아아아 조금만, 천천히이”
지현이 아픔을 참으며 다리를 벌리고 침대 시트를 쥐어뜯는 모습도 너무나 꼴린다. 슬슬 유부녀 질내에 싸지르고 싶은걸?
“야, 콘돔 안 꼈거든? 근데 뭐 너한테 선택권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
이건 각오한 부분인지 입술을 깨물며 다리를 좀 더 벌린다. 남편을 치료하기 위한 마력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서큐버스의 아종이니까 난자 배란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고.
하지만 이럼 재미 없잖아? 원래 질싸를 싫어해야 제맛이라고. 지현이가 연기력은 훌륭하지만 종족 차이 때문에 꼴림 포인트를 잘 못 잡네. 입모양으로 말했다.
‘반항해.’
내 입을 보고 지현이 억눌린 목소리로 대사를 쥐어짠다.
“안엔, 안에는 안 돼요 임신할지도 몰라요. 제발”
임신이라.
머릿속으로 두 가지 상상이 퍼엉 떠올랐다. 임신 6개월이 되고 안정기에 들어선 태아. 부풀어 오른 배를 붙잡고 울면서 나에게 앞뒤로 박히는 지현이.
그리고 ‘미친놈아. 임신이라니, 제정신이야?’ 묻는 멀쩡한 정신의 나.
홀린 듯 내뱉었다.
“임신하면 안 돼? 남편 애인척 하고 키우면 되잖아?”
이 말은 지현에게 충격이었는지 눈을 번쩍 뜨고 날 노려본다. 아무 대사나 내뱉으며 허리를 더 흔들었다.
“뭐, 임신 하든 말든 내 알바 아니니까 그건 알아서 하고. 일단, 난 오늘 질싸하고 싶으니까”
유부녀 보지에 무책임 질싸한다는 생각에 도저히 허리가 멈추질 않았다. 게다가 아직도 긴장으로 꽉 닫힌 보지는 내가 섹스해 본 여자 중에 가장 조였다.
러브젤도 이미 지현의 체온으로 잔뜩 따뜻해진 상태. 최고의 보지를 맛보며 더욱 깊게 쳐박았다. 지현은 신음을 안 내려고 했지만 몽둥이같은 자지는 강제로 하는 섹스에도 아픔과 쾌락을 동시에 제공한다.
“으흑, 아아아아아”
지현의 신음을 안주 삼아 쫄깃한 속살을 즐기며 더욱 빠르게 피스톤 운동. 곧 머릿속이 근질거리며 도파민을 내뿜는다. 사정이 임박했다. 귀두에 쫀득한 감각이 달라붙고, 퍼억퍼억 소리가 나도록 허리를 박았다.
사정감이 울컥울컥 솟아난다. 지현의 질내에 싸지르며 시원하게 소리쳤다.
“지현이 유부녀 백보지에 싼다앗!!!”
뷰룻, 뷰루루룻 정액이 울컥울컥 자궁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체감상으로는 거의 영원에 가까운 사정이었다. 자궁 안에 마킹하는 자지를 이리저리 휘저어 정액 범벅으로 칠한다. 한 번도 정액이 닿은 적 없는 자궁벽에 정자로 페인트칠을 하듯 꼼꼼하게 펴발랐다.
그걸 다 끝내자 지현이 훌쩍거리며 자신의 배를 만졌다.
"흑, 흐아아... 더럽혀졌어..."
리림이라는 종족은 남자와의 성관계로 마나를 얻는 것을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그렇다. 게다가 첫 경험이 강간에 가까운 NTS니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V 해봐."
지현에개 왼손으로 V자를 만들게 시킨 후 보짓두덩 위에 올렸다. 검지와 중지 사이로 좆물이 질질 흘러나오고, 그 옆에 결혼반지가 반짝인다. 처녀상실한 보지를 자랑스레 보이는 자세.
나는 웃으며 왼쪽 허벅지에 매직으로 정(?)자 1획을 추가하고 카메라에 손을 흔들었다.
“지현이 처녀보지,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울고 있는 지현이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흘러내리는 눈물이 다시 내 자지를 솟게 만든다. 아직 이걸론 부족하지. 좀 더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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