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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144화 (144/358)

〈 144화 〉 141. 이사 종료! 니모나의 턴!

* * *

“몇 시야?”

폰을 확인하자 저녁 아홉시다. 여성진들도 술을 마시다 뻗어버린 듯하다.

‘아우... 머리야...’

폰을 보자 뭔가가 떠오를 듯 말듯 하다 사라졌다. 중요한 일은 아니었나보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나에게 술을 따라주던 영선 누나의 얼굴.

‘얼마나 마신 거야...’

비칠비칠 냉장고로 향해 물을 꺼냈다.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다시 닫았는데­

“깜짝이야!!!”

샤를이 소리도 없이 냉장고 옆에 서 있었다. 게다가 익숙한 예림이의 모습이 아닌 원래 샤를의 모습이라 더 놀랐다. 놀란 걸 보고 배실배실 웃으며 내게 안겨온다.

“헤헤... 오빠, 놀랐어요?”

달콤한 향이 후욱 몸을 감쌌다. 비틀거리는 걸음거리, 풀린 눈.

“샤를. 취했어?”

“네에...”

고양이처럼 머리를 내 몸에 부비적댔다. 가슴이 저려올 정도로 귀여운데... 뿔! 뿔이 찌른다!

“히이­ 아파요?”

그러며 나를 끌고 가 털썩. 거실의 쇼파에 누웠다. 쪽. 쪽쪽. 딥키스가 쏟아졌다. 느긋하게 키스를 즐기자, 샤를이 나를 껴안고는 창 밖을 가리킨다.

“야경이 진짜 멋져요­”

솔직히 14층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시내의 뷰는 반짝반짝 빛이 나서 아름다웠다. 샤를은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계속 속삭였다.

“오빠랑 있어서­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오빠가 아침밥 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같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좋고. 저번에 같이 영화관 가서­ 팝콘 먹다 손이 부딪혔잖아요. 그 때 가슴 깊이 짜르르한게, 제가 강민오빠 진짜 많이 좋아하는구나­ 느꼈거든요.”

음.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있는 듯 달달하다. 남이 날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려주는 건 상당히 기분이 좋구나.

샤를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새로운 집도 구하고­ 앞으로 생활이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

그러며 샤를이 내 가슴에 기대 긴 한숨을 내뱉었다.

“가끔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어요. 오빠는 안 무서워요? 전 이렇게 행복하면 무서워요. 모든 게 꿈처럼 사라져 버릴까봐서­”

그러고 보니 샤를, 마계에서는 하루하루 살기도 어려웠다고 했었지. 갑자기 한국으로 오게 된 다음 행복을 쥐게 됐으니 불안할 수도 있겠다. 갑자기 찾아온 행복에 익숙하지도 않을 테고. 이해가 아주 잘 간다.

왜냐면 나도 그러니까. 이런 생활이 꿈처럼 행복해서 ­ 꿈이라면 영원히 안 깼으면 좋겠어.

하지만 괜찮아. 이건 진짜 현실이야. 샤를을 토닥토닥해주며 이야기했다.

“괜찮아. 샤를. 이건 꿈도 아니고 현실이야. 우린 계속 행복할 거야.”

그러다 문득, 샤를의 언니에게 생각이 미쳤다. 샤를이 불안해하는 이유 중 하나일수도 있겠다. 혼자만 행복하면 마음에 걸릴 테니까.

”그러고 보니까, 언니 분은... 나중에 마력 모이면, 부를까?”

“그래도 돼요? 마력, 오빠 덕분에 모은 거니까 오빠 마음대로 쓰셔도 되는데...”

내 마음대로 쓰라면서도, 기대감으로 눈이 반짝거린다.

“샤를 네가 모은 마력인데. 네 마음대로 써야지.”

“고마워요...”

샤를이 감동한 듯, 날 꽈악 껴안고 가슴에 숨을 뱉었다. 온기가 느껴졌다. 그러다 미안한 듯 날 올려다봤다.

“오빠. 내가 잘못한 게 하나 있거든요­”

“뭔데?”

“으음­ 말해도 괜찮은 지 모르겠어요­”

“힌트만 주면 안 돼?”

샤를이 망설이며 신음을 흘렸다. 흐음. 뭐려나.

“뭐에 관련된 거야?”

“휴대폰이요...”

순간, 샤를이 내 휴대폰 잠금을 열던 장면이 떠올랐다. 뭐, 그 정도야 이해해 줄 수 있지.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히히...진짜요...? 고마워요.”

샤를은 아직도 술에 꽤 취한듯 소주 냄새가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러더니 내 바지 안쪽에 손을 쑥 집어넣었다.

“그러고 보니. 오빠. 오늘은 안 했네요?”

샤를은 방 안의 인기척을 살피며 손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불알을 살며시 쥐기도 하고, 기둥을 훑어주기도 하며 내 분신을 주물럭거렸다. 순식간에 피가 몰려 추리닝 바지를 뚫을 듯이 솟아올랐다.

그러자 샤를이 바지를 내리고 본격적으로 펠라를 시작했다. 나는 당황해서 말했다.

“오늘 이사하느라 안 씻었는데­ 땀도 많이 흘렸고­”

“괜찮아요.”

귀두 표피를 손으로 당겨 노출시킨 다음, 갈고리 모양 뒷 부분을 혀로 꼼꼼하게 핥아준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혀와 침으로 청소하는 샤를. 꽤 짠 맛이 날 텐데도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듯 정성스레 펠라해준다.

샤를의 본 모습으로 하는 펠라는­ 솔직히 다른 여자와 섹스하는 기분이 들어 엄청 꼴렸다.

천박할 정도로 큰 가슴은 몸에 눌려 이리저리 모양을 바꾸고, 날카로운 여왕님같은 눈매는 치떠서 날 바라본다. 하트 모양 눈동자로 착각할 정도의 애정도 담겨 있고.

쇄골에 남아 있는 생년월일 타투도 좋았다. 느긋하게 펠라를 받는데 샤를이 물었다.

“리림도 곧 오겠네요? 영상, 어떻게 찍을 거에요?”

샤를의 녹아버릴 것 같은 펠라치오를 받으며 생각해둔 컨셉을 말했다.

“우리한테 빚져가지고, 몸으로 갚게 시키는 입주 노예? 그런 걸로 해볼까 하는데. 박성열씨가 딱 좋아할 스타일 아닐까?”

그러자 샤를이 펠라치오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지 끝에 부드러운 쾌락이 달렸다.

“리림한테 펠라치오 시키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우리 창관 운영하던 리림도 남자랑 성관계 한 번도 안했었는데.”

음... 그렇게 도도하고, 콧대 높은 처녀 종족을 깔아뭉개서 폰허브 동영상을 찍는다라... 솔직히, 엄청나게 꼴리는데. 심지어 유부녀라고?

상상만으로도 곧 쌀 것 같다. 내 자지의 상태를 눈치챈 샤를이 더 정성스레 봉사했다.

입이 내 불알 밑부분을 혀로 들어올리며, 자지털까지 침을 듬뿍 묻혀 쓸어준다. 정말 펠라치오 스킬이 최고다. 그리고는 천천히, 밑으로 내려갔다. 어떤 애무를 해 줄지 눈치챈 나는 머쓱해져서 물었다.

“진짜로 냄새 안 나...?”

똥까시 받을 때 은근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샤를은 고개를 젓고, 내 항문에 진한 딥키스를 했다. 입술로 침을 밀어올려 반들반들하게 적신 후, 탐욕스레 쪼옥쪼옥 삼켜간다.

“갠차나여... 제 입, 언제든 물티슈 대용으로 쓰셔도, 대여­ 온 몸 핥아서 청소해 달라고 해도, 기쁘게 할 테니까­”

샤를 같은 미인의 입으로, 항문을 청소시킨다니. 게다가 이 모습으로 똥까시를 해 주는 건 처음이다. 아랫도리에 붙어 있는 보라색 머리의 처음 보는 여왕님이 해 주는 정성스러운 봉사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쪼옵, 쭈웁, 쪼옥­ 음란한 키스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졌다. 오늘따라 혀가 들어오는 게 깊었다. 전립선 뒤쪽을 혀로 꾹꾹 눌러가며 혀를 꿈틀꿈틀 움직였다.

거의 숭배하는 듯한 림잡. 내 자지가 겉물을 질질 흘려댔다. 샤를이 그걸 보고는 손으로 천천히 훑어준다. 그러며 내 대물을 붙잡고 대딸을 했다.

정말 남자의 몸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흔드는 것보다 더 기분좋게 만드는 최고의 봉사였다.

“샤를, 슬슬 나올 것 같아­”

방 안에 들리지 않게 조용히 속삭이자 샤를이 입을 자지 끝으로 옮겼다. 끈적끈적한 쿠퍼액을, 입술을 모아 새처럼 쪽쪽 쪼는 키스로 전부 삼켜줬다.

참지 못하고 샤를의 뿔을 움켜잡았다. 마음대로 쓰시라는 듯, 샤를이 손을 뒤로 모으고 목에 힘을 뺐다.

이 순종적인 태도가 너무 좋다. 장난감처럼 마음껏 다뤄 달라는 자세. 뿔을 움켜잡고 자지를 목 끝까지 밀어넣었다. 얼굴이 바로 새빨개지고 끄윽­ 하는 신음을 뱉으면서도 입을 오므려 자지 중간에 계속 자극을 준다.

목구멍도 꿈틀거리며 귀두를 조이는 중. 도망치지 못하게 뿔을 붙잡고 거의 1분이 넘게 이리저리 흔들고, 목구멍의 감촉을 즐겼다.

샤를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숨을 쉬지 못해 얼굴이 검붉게 변할 지경이 돼자 뿔을 들어올려 해방해 줬다.

“흐으­ 흐으으으­”

입에서 침과 식도액이 합쳐져 지익 늘어진다. 엄청나게 음란한 모습. 숨을 헐떡이는 게 가학심을 더 자극했다.

“쌀 때까지 계속 할 거야. 오. 사. 삼. 이. 일.”

샤를은 최선을 다해 숨을 정리하고 다시 손을 뒤로 모았다. 다시, 목구멍에 깊숙히 쳐박고 뿔을 흔들어 자지에 자극을 준다.

“으급­ 으흐으윽­”

샤를이 필사적으로 목구멍을 조였지만 나도 최대한 사정을 참았다. 이 과정을 다섯 번이나 반복하고 나서야 샤를의 목구멍 가장 깊숙히에 정액을 토해냈다.

“흐으으­아아­ 가, 감사합니다아­”

샤를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쇼파에 엎드려 정액을 꼴깍 삼켰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했다.

“힘들지 않았어?”

“히히­ 힘들어도, 오빠가, 좋아하니까요­”

아휴. 착해라. 하지만 슬슬 이 뿔과도 이별할 시간이다.

“이 뿔은 숨기는 게 좋겠다. 플레이할 때만 내놓는 게 낫겠지?”

“그렇죠?”

샤를은 입에 남은 정액을 마저 삼키고는 머리에 손을 뻗었다. 뿔이 공기중에 녹아들듯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러고 나니 피곤이 몰려왔다. 샤를도 마찬가지인지 눈가를 비벼서 눈물을 닦아낸다.

“그럼 이제 들어가서 잘까...?”

“좋아요...”

우린 이사를 마치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이제 내일은 니모나에게 오라고 하고, 본격적으로 니모나의 섹스 동영상을 찍어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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