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화 〉 138. 영선 누나, 완전 함락
* * *
“영선아. 그렇게 후장섹스가 하고싶어?”
후장섹스라는 천박한 말에도 영선누나는 고개를 격렬하게 끄덕였다.
“네에, 네 후장섹스 하고 싶어요옷♥ 제발, 똥구멍에도 자지 주세요오♥”
이미 안달날대로 안달나있다.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아날 슬리브 앞쪽에 가져다 대자 누나가 입술을 꼭 깨물었다.
천천히 삽입했다.
아날 슬리브의 구멍은 좁았다. 안 그래도 좁은 영선 누나의 애널에 오나홀을 끼워놓은 셈이었다. 넣자마자 사방에서 자지를 압박했다.
영선 누나가 느끼는 쾌감도 비슷한지 몸을 벌벌 떨었다.
“으그읏, 아아아아♥♥♥♥♥”
거의 30분이 넘도록 방치된 애널을 자지로 힘껏 쑤셔주자 누나의 입에서 비명이 새나왔다. 환희와 쾌락으로 범벅되서, 옆 방까지 들릴 정도였다. 누나의 신음을 즐기며 말했다.
“영선아. 감사 인사 제대로 해야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후장에 박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내가 박는 동안 누나의 C컵 가슴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웃으며 누나의 유두를 이리저리 돌렸다. 애널이 더욱 조였다.
“영선이 후장 엄청 빡빡한데?”
아날 슬리브의 두께만큼 자지가 더 압박을 받는다. 퍼억, 퍼억 허리를 더 세게 쳐박자 누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간지러운 항문을 아날 슬리브가 박박 긁어주는 게 엄청난 쾌감인 듯, 숨도 제대로 못 쉬고 헐떡였다. 보지는 씹물을 줄줄 흘려댄다.
“영선아, 똥구멍에 개처럼 박히는데 보짓물을 왜 이렇게 흘려.”
“아아아앗♥ 죄송해요, 저는, 보지보다 똥구멍으로 섹스할 때 더 느끼는 변태에요오♥♥”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하의를 감싼 검정 팬티스타킹. 그리고 항문에 박혀 있는 아날 슬리브. 묶인 손목과 발목. 보통 여자라면 죽어도 거절할 비참한 꼴을 당하면서 이렇게 좋아하다니.
허리를 더 깊숙히 찔렀다. S자 결장 끝부분을 자극하는 자지에 영선누나의 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흐앗, 흐아아아앗♥ 두꺼워욧♥ 평소보다, 훨씬♥ 두꺼워, 좋앗, 좋아아앗♥♥”
평소에도 5.5cm 굵기의 자지를 무는 후장이지만 오늘은 거의 7cm 두께로 항문이 벌어지는 중. 아날 슬리브로 누나의 애널 여기저기를 긁어주며 온 몸을 애무한다.
젖꼭지를 깨물어 주고,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입 속에 침을 흘려보내고. 그 때마다 영선 누나의 몸이 요동쳤다. 나도 미칠 것 같았다. 자지로 전해지는 흥분과 떨림.
이제 슬슬 사정할 때가 왔다. 영선 누나의 젖꼭지를 강하게 깨물며 더 조이라고 명령했다.
세 번째 사정이라 더 빡빡한 조임이 필요했다. 누나는 고분고분하게 후장에 힘을 줬다. 아날 슬리브가 밖으로 밀려나오려고 했지만 내 자지가 막고 있어서 불가능했고, 결국 강한 압박만 주는 걸로 끝난다. 항벽에 꽉 눌린 귀두는 폭발하듯 정액을 사정했다.
“싼다, 영선아. 싼다”
“넷, 네에에에♥♥♥♥”
왈칵, 왈칵
아날 슬리브 안에 사정을 마치고, 나는 숨을 몰아쉬며 자지를 뺐다.
섹스를 마친 침대 위는 영선 누나의 몸에서 나온 액체로 흠뻑 젖어있었다. 애액, 땀, 소변까지... 흘린 땀이 스타킹을 적셔 음란한 광경이었다.
이제 마지막 정리를 할 시간이다. 자지를 빼내고, 슬리브를 잡고 말했다.
“영선아. 슬리브 뺄 거야. 엉덩이에 힘 풀어.”
하지만 간지럼 크림이 발라진 후장은 퉁퉁 불어서 힘을 빼도 내용물을 꽉꽉 무는 중이었다. 어쩔 수 없네. 그냥 뽑아내는 수밖에.
“히기이이이잇♥♥♥”
손가락 두개로 슬리브 끝 부분에 걸어서 당겼다. 영선 누나가 애널로 실리콘 슬리브를 뱉어내며 짐승같이 울부짖었다. 꽉 물고 있던 울퉁불퉁한 실리콘이 항벽을 스치며 지나가자 한번 더 절정했다.
절정하고, 입에서 침을 흘리면서도 나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다.
“흐윽, 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아♥ 제 후장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나가 말할 동안 엉덩이를 살폈다. 뻥 벌려져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간지럼 크림 때문에 똥구멍 안쪽은 퉁퉁 부어서, 실오라기 한 올도 들어갈 틈도 없이 변해있었다.
좀 심했나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더 쓰레기같이 굴어보고 싶었다.
슬리브를 누나의 입으로 가져가 안쪽에 있는 정액을 청소하게 시켰다. 거꾸로 뒤집어 정액이 묻은 부분을 물려주자 다 쓴 콘돔 내용물을 먹듯 쪽쪽 삼켰다..
이 정도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 우는 소리도 없이 열심히 빨아먹는 중. 흠. 누나가 싫다고 해야 더 꼴리는데. 그렇다면...
[ 전영선 후장보지 조교중♥ ]
엉덩이 옆에 펜으로 아무렇게나 갈겨쓴 뒤, 하트 모양 애널비즈를 꺼냈다. 거기에 한번 더 간지럼 크림을 바른다.
“쥬, 쥬인니임”
입에는 아날 슬리브가 물려져 있어 발음이 샌다. 영선 누나는 두려운 눈으로 내 손을 살폈다. 그래. 진작 이런 표정을 지었어야지.
“영선아. 할 수 있지?”
누나는, 울먹이면서도 천천히 다리를 벌리고, 애널 비즈를 똥꾸멍으로 꽉꽉 물어주었다.
“흐으으흐으으으으♥♥으으음”
영선 누나는 애널을 한참 괴롭힘당하고 나서야 오늘의 섹스를 끝마칠 수 있었다. 몇번이고 후장 절정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태. 제대로 닫히지도 않고 벌어져 뻐끔거린다.
분홍빛이던 항벽 안쪽은 이제 선홍색으로 변했다. 입에 물려놓은 아날 슬리브도 뱉지 않고 그대로 물고 있는 중. 시선은 지친 듯 허공을 떠돈다. 이런. 신나서 너무 괴롭혔네.
황급히 구속을 풀어주고 누나를 안았다. 입 안의 슬리브도 꺼내주자 텅 빈 눈으로 날 쳐다봤다.
“끝...끝났어어...?”
“네. 누나. 끝났어요.”
“으으...강민아, 너무해...”
갑자기 영선 누나가 내 어깨에 얼굴을 박고 울음을 터트렸다. 당황해서 껴안고 토닥토닥 두드렸다.
“누나. 힘들었어요? 힘들었으면 세이프워드 말하지.”
‘그건 싫어...’
영선은 대답하지 않고 얼굴을 더 파묻었다.
강민이 자신의 울음에 진심으로 미안해한다는 게 느껴진다.
강민이 하는 섹스가 가학적인 거지, 인간이 가학적인 것은 아니다. 싫어하면 멈춰주고. 받아주는 선까지만 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영선은 알고 있다. 자신이 한 번이라도 세이프워드를 말했다간 그 이후로 강민은 항상 조심할 것이다.
지금처럼 거친 행위를 하기 전, 항상 브레이크를 한 번씩 걸 것이다.
영선은 그게 싫었다. 강민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장난감처럼 자신을 써 줬으면 했다. 그래야 더욱 흥분됐다. 힘들어도 머릿속은 엔돌핀으로 녹아서 찰랑거리는 중.
강민이 한번 더 말했다.
“누나. 진짜 힘들면 꼭 세이프워드 말해요. 뭐였지? 나 임신했어, 맞죠?”
“응. 맞아...”
영선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절대 세이프워드를 외치지 않고, 섹스를 다 받아들이고 나서야 강민에게 부탁할 것이라고.
“강민아. 다음번엔... 조금만 상냥하게 해 줘.
하지만 다음 섹스에서도 강민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며, 앞뒤구멍 가리지 않고 장난감처럼 쓸 것을 기대한다.
조금만 상냥하게 해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엉엉 울 때까지 괴롭히는 강민의 태도에서 비참함과, 그만큼의 쾌락을 함께 즐기고 있었으니까
***
시트를 대충 정리해버리고, 새 시트를 깔고 누웠다. 영선 누나는 맥주 관장 탓인지 금세 잠들었다. 그리고 나도. 한참 후에 깨어나 물었다.
“누나. 괜찮아요?”
걱정이 된다. 이렇게 거칠게 섹스한 건 진짜 오랜만이다. 혹시 누나가 다음번엔 이렇게 섹스하는 거 싫다고 하면 어쩌지?
“아냐. 괜찮아아”
하지만 누나는 오히려 행복한 듯 했다. 말꼬리를 길게 늘이며 내게 엉겨들었다. 쪽쪽. 뽀뽀를 하며 누나의 엉덩이 부분을 확인했다.
다행히 부작용은 없는지 살짝 부은 것 빼고는 멀쩡했다. 다행이다. 누나 다치면 안 되잖아.
내가 안도하는 걸 보고 영선누나가 날 빤히 쳐다봤다.
뭐지? 할 말이 있나?
“강민이 넌 참 이상하다. 섹스할 때는 세상 쓰레기같다가 다 하고 나면 이것저것 살펴주고. 평소엔 상냥하고.”
플레이는 플레이고, 일상 관계는 관계니까! 누나가 험한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해도 섹스하지 않을 땐 내 친구고 섹파고 그러니까요.
그걸 설명하자 영선 누나가 배시시 웃으며 날 더 세게 껴안았다.
“솔직히...중학교 때부터. 이런 상상은 엄청 많이 했거든? 누가 날 묶어서 관장해주고. 범해주고. 싫다고 울어도, 끝까지 해 줬으면 했는데. 어떤 남자가 그런 걸 해 주겠어? 게다가 평소엔 아껴주고, 상냥하게 해 줘야 하는데.”
뭐. 그렇지. 나처럼 뒤틀린 취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렇게 해 주겠어? 일반 남자들이 이런 취향을 가진 여자를 만났을 때 기겁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니까.
“그런 점에서... 강민이 넌 정말. 최고야... 솔직히. 난 이제 다른 남자 못 만날 것 같아.”
그러며 자신의 검정 스타킹을 살짝 꼬집어 들어올렸다가 내렸다. 음. 섹시해라.
“그러니까, 앞으로도 뭐든 다 해줄게. 교복 입어달라고 하면 입어주고, 영상도 다 찍어주고, 이것보다 더 변태적인 것도 다 해줄 테니까.
내 곁에 있어 주라”
마음 속이 지잉 울렸다. 하긴. 영선누나도 마음고생 많이 했겠지. 이런 변태적인 취향을 누구한테 드러낼수도 없었을 거였고.
나에게 맨 처음에 부탁하느라, 얼마나 속을 썩였을까. 그리고 이렇게 말하기까지도.
뭐 어쩔 수 없네! 내가 누나 곁에 붙어 있으면서 취미생활 만족시켜주는 수밖에!
“알았어요. 누나.”
그렇게 이야기하며 우린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다시 꿈 속으로
아. 그러고 보니. 슬슬. 이사 준비 해야 하는데. 이사가 이번 주 주말이지 영선누나. 도와줄거죠?
응 그럼.
그리고 이삿날은 눈깜짝할 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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