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2화 〉 129. 아니;; 버스 안에서;; 모하시는 거예요 씻빨!!!
* * *
엄마는 내가 준 돈에 어찌할 줄을 몰랐다. 여기 집 보증금이 300이 안 될 테니까. 월세도 15만원 언저리고. 이렇게 큰 돈을 한번에 만져본 적은 처음일 것이다.
“아이고, 강민아. 너 무슨 나쁜 짓 한거 아니냐? 이렇게 큰 돈이 어디서 나서”
“신경쓰지 마요. 엄마. 샤를이랑 나랑 돈 반씩 넣어서, 가상화폐 대박난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못 미더운지 불안해하면서도, 돈다발을 꽉 끌어안고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보는 중이었다. 그러다 걱정스레 물었다.
“너 쓸 돈은 좀 있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 갈게요.”
“자고 가지...”
“됐어요. 얼굴 보고 밥 먹었으니까 충분해. 여기서 자기도 좀 그렇고.”
엄마가 낡아빠진 이불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손님용 이불이라도 마련해 놓을 걸 중얼거리며, 돈을 계속 만져본다.
“그걸로 병원도 가고. 반지하 말고 좀 좋은데로 옮겨요. 종종 보내드릴 테니까.”
“...고맙다. 엄마가 잘 쓸게.”
엄마는 더 이상 우리를 붙잡지 않고 보내줬다. 아직 술이 덜 깨셨는지 문 앞까지만 나오셨다 들어가셨다.
“이제 집 가자...”
1박 2일간의 외출이었지만 한 일주일은 밖에 있었던 것 같네. 샤를과 난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실었다.
샤를은 피곤했는지 금새 내 머리에 기대 새근새근 잠들었다. 나도 잘까 음악이나 들을까 하며 이어폰을 폰에 연결했다.
“아, 이런. 휴대폰 보는 거 깜박했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않고 있었다. 카톡을 확인하자 영선 누나, 유다 누나한테서 몇 통씩 와 있었다.
누구 먼저 읽지... 일단 영선 누나는 좀 뒤로 미루자. 이 누나는 가끔 무섭단 말야.
[ 뭐해? ]
[ 바쁜가보네 ]
[ 강민아, 언제 올라와? ]
세 통의 연락. 거의 4시간 정도씩의 간격. 이런. 대답좀 해 줄걸. 너무 바빠서 보지도 못했다.
[ 지금 올라가는 중이예요. 미안해요. 엄마 뵙느라 답장이 늦었네요. ]
금세 읽음 표시가 떴다.
[ 올라오면 내일 같이 영화보러 갈래? ]
[ 둘이서요? ]
[ 응. 이번엔 둘이서. ]
흠. 잠든 샤를의 얼굴을 봤다. 샤를한테 괜찮은 집이 있는지 보러 다니게 시켜도 될려나.
‘계약할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집만 보는 건데 괜찮겠지?’
[ 알았어요. 내일 봐요. ]
[ 응응, 예매 다 해 놓을테니까. 내일 봐! ]
연상은 이런 게 좋네. 샤를은 내가 이것저것 다 챙겨줘야 되니까. 싫은 건 아니지만 가끔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런 점에서는 유다 누나가 좋다.
‘둘이서 데이트하는 건 처음이네.’
그런 생각을 하며 영선 누나의 카톡을 확인했다.
“엉?”
깜짝 놀라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혹시 누가 볼까봐 휴대폰을 후다닥 기울였다. 주변에 누가 있나 확인했다. 다행히 버스에 타고 있는 건 맨 앞의 어르신 한 분과 기사 뿐이었다.
‘다, 다행이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사진을 다시 봤다.
영선 누나가 알몸으로 마스크를 쓰고 애널에 유리 딜도를 꽂은 채, 정상위 자세로 누워 비부를 훤히 노출한 사진이었다.
유리 딜도의 끝에 붙은 하트 손잡이가 더럽게 야해 보였다. 애널 안 쪽의 선홍색 살이 빤히 드러나고, 보지는 즙으로 번들번들했다.
게다가 800MB짜리 동영상들이 가득했다. 나는 자지가 거세게 부풀어 오르는 걸 느끼며 가장 최근의 동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의 영선 누나는 후장에 힘을 줘, 유리 딜도를 뽀옹 하고 밀어냈다. 천박하게 열린 똥구멍이 벌렁거렸다. 손을 엉덩이에 대고, 양쪽으로 벌리며 내게 애원한다.
[ 강, 강민아♥ 나 호텔 갔다온 이후로, 아랫도리가 쑤셔서 못 견디겠어어♥ ]
그러며 다시 항문에 딜도를 밀어넣고, 손을 쓰지 않고 딜도를 빼낸다. 추잡한 배출 쇼. 유리 딜도에 흥분한 증거로 천박한 장액이 흠뻑 묻어났다.
[ 강민이가♥ 나한테, 매일 엉덩이로 자위하고오♥ 영상 남겨놓으랬잖아 ♥ ]
호텔 가기 전, 영선 누나를 완전히 발정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그랬었지? 영상 촬영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
아무래도 영선 누나는 그 말에 충실하게 아직까지 따르고 있었던 듯 했다. 나는 침을 삼키며 초반부의 동영상도 확인했다.
얼굴은 아예 보이지 않게 침대에 쳐박고, 엎드린 상태로 중지손가락만 움직여 애널 자위하는 영상. 7분정도의 길이.
다른 것도 확인했다. 여긴 손가락 두개. 얼굴 비공개.
엉덩이에 넣는 것이 갈수록 에스컬레이트해간다. 가장 최근의 영상은 유리 딜도.
‘그런데, 영선 누나. 나한테 영상 보내주는 것도 절대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
호텔에서 폰허브에 올려도 괜찮다고 하며 처녀를 따인 이후로 마음의 변화가 꽤 있었나 본데?
가장 최근의 영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자신의 항문에 유리 딜도를 넣었다, 꺼냈다 하며 영선 누나의 보지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마스크 위의 눈은 흥분으로 잔뜩 달아올라 애절하게 카메라를 쳐다봤다. 내게 애원했다.
[ 강민아아♥ 빨리 와, 빨리 와서♥ 앞이든 뒤든 마음대로 써줘어♥, 나, 강민이 네가 영상 안 올린다는 말 믿고, 영상도 다 보내줬다아♥ ]
말 끝에 교태를 잔뜩 섞으며, 유리 딜도를 이제 손으로 잡고 항문에 천천히 진입시켰다. 끝까지 넣었다가 귀두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까지 당겼다가. 야동 배우들도 5cm정도만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데 영선 누나는 허리를 뒤틀며 딜도의 가장 깊숙한 부분까지 쳐박고 빼고를 반복했다.
‘젠장, 존나 꼴리네...’
영상은 절대 안 된다며 엉엉 울던 영선 누나가, 이젠 직접 찍은 애널 자위 영상을 내 손에 쥐어준다. 정선의 행사장에서 뭇 사람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던 영선 누나가, 사실은 엉덩이 섹스에 죽고 못 사는 변태년이라는 사실은 나만 알겠지.
영상을 뿌리면 모두가 알게 될 사실. 거대한 폭탄의 스위치가 나에게 있다는 걸 느끼게 되자 몸속에서 찌릿찌릿한 감각이 올라온다.
‘여기가 버스만 아니면...’
이미 바지를 뚫을 듯이 발기했다. 쿠퍼액이 흘러나오는 게 느껴진다. 자지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지퍼 위에 손을 대자 묘한 쾌감이 달렸다.
그 때 옆에서 샤를이 물었다.
“오빠, 뭐 봐요?”
흐어어어어억!
깜짝 놀래서 비명 지를 뻔 했다! 샤를은 내 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영선누나의 추잡한 애널 자위를 봤다.
“저, 샤를. 이건 내가 시킨 게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지”
일시정지를 하며 변명해 봤지만, 샤를은 말 없이 내 귀 한쪽에서 이어폰을 뺏어갔다. 그리고 다시 영상을 재생시킨 다음 내 지퍼를 내렸다.
“샤, 샤를. 뭐 하려고?”
내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 조용히 하라고 한 뒤, 바지 단추도 풀러냈다. 팽팽해진 좆대가 트렁크 팬티의 틈새로 우뚝 섰다. 샤를이 그걸 보며 소근소근 말했다.
‘오빠 소리 내면 안 돼요?’
그러며 입을 벌려, 쿠퍼액으로 번들번들한 내 귀두를 아앙 물었다. 촉촉하고 포근한 혓바닥이 귀두 껍질을 벗겨내고, 그 아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삼켰다.
맛있는 사탕을 먹듯, 정성스레 청소해준다. 샤를은 자신의 입 안이 침으로 흠뻑 젖는 걸 느꼈다. 정말로 강민의 자지를 빨아주며 깊은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아아 강민 오빠, 변태♥, 혼자 영상 보면서 얼마나 흥분했길래 짠 맛이 이렇게 나는 거야’
그러면서 영상에 집중했다. 이어폰으로 들리는 영선 언니의 신음이 커지면, 강하게 빨아준다. 긴 신음이 들리면 신음에 맞춰 입을 쭉 내밀고 귀두까지 입술을 내린다.
자신의 입으로 영선 누나의 항문을 대신해 주고 있는 것이다.
‘미친... 존나 흥분돼...’
강민은 영선의 후장에 박는 상상을 하며, 샤를의 입으로 펠라를 받고 있다.
호사스럽다 못해 미쳐버릴 듯한 쾌락이었다. 영선의 항문을 범하는 동안, 엉덩이 속에 혀가 있어 자지를 빨아주는 듯한 감각.
강민은 최대한 신음을 참았다. 샤를의 능숙한 손길은 미칠 듯이 흥분된다. 혀로는 쿠퍼액을 모조리 쪽쪽 빨아 청소해주고, 좆기둥을 잡은 손은 딱 적당한 세기로 압력을 주며 표피를 위아래로 훑어준다.
자위보다 몇 배는 기분좋은 감각. 샤를도 몽롱한 눈으로 강민에게 봉사했다.
‘어떻게 해 강민 오빠가 좋아하니까, 나도 너무 좋아’
강민이 흥분하는 만큼 샤를도 흥분한다.
샤를은 살짝 입을 떼고, 가운데 통로를 확인했다. 다행히 이 정사를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기며 다시 정성스럽게 봉사를 시작했다.
남아있는 손으로는 불알 아랫부분과 허벅지를 부드럽게 쓸어올렸다가, 알주머니를 조물조물 만지면서 마사지해준다. 절묘한 힘조절에 강민은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았다.
‘오빠한테 똥까시도 해 주고 싶다 그러면 엄청 진하게 내 입 안에 싸 줄 텐데’
샤를은 지금 버스인 게 원망스러웠다. 강민의 엉덩이까지 싹싹 핥아주고 싶었는데. 사랑에 빠진 서큐버스는 강민이 기뻐할 만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었다.
그게 설사 자신은 상상조차 못했던, 천박한 플레이더라도.
‘하지만 지금은 안 되니까’
샤를은 뺨을 오목하게 만들고 리드미컬하게 쪽쪽 빨았다. 소리조차 나지 않지만 불알까지 적실 정도로 침을 흘려가며 촉촉하게 빨아준다. 극상의 입보지였다.
강민의 불알 안에서 울컥거리는 정액이 느껴진다. 샤를은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며 사정을 재촉했다.
‘읏 으읏'
극도로 흥분되는 상황. 강민은 필사적으로 신음을 삼키며 몸을 숙였다. 요도를 타고 올라오는 정액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샤를, 쌀게’
울컥, 울커억 귀두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좆물이 튀어나온다. 샤를은 바로 꿀꺽 삼키며, 손으로는 불알을 조물조물 만진다.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싸게 만드려는 애무. 강민은 남은 쿠퍼액까지 모조리 토해내고 나서야 사정을 멈췄다. 샤를은 흐트러진 얼굴을 들고 숨을 내쉬었다.
“오빠... 너무 많이 쌌어요...”
고속버스에서 입싸한다는 생각에 강민의 뇌는 극도의 쾌락을 느꼈다. 게다가 샤를이 불알을 마사지하며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짜낸다. 평소의 두 배를 싸버렸다.
그 덕에 샤를의 청초한 외모는 꽤나 지저분해져 있었다. 입가에 번진 립스틱, 코로 살짝 흘러나온 정액
하지만 강민은 신경쓰지 않고, 샤를의 몸을 손으로 감아 자신에게 기대게 만들었다. 그리고 입술에 쪽쪽 키스했다.
“헤헤 오빠. 기분 좋았어요?”
방금 전까지 강민의 자지를 물고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는 키스에, 샤를의 입에 미소가 저절로 새어나왔다.
“엄청. 고마워.”
강민은 쾌감에 녹아 사라져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눈치챈 사람은 없는지 걱정스러워 슬쩍 살폈다.
다행히도 아무도 모르는 듯 했다. 강민은 한숨을 쉬고 등받이에 기댔다.
'휴... 이것도 스릴 있고 좋네.'
그러고 보니, 샤를의 펠라는 이렇게나 기분 좋은데. 유다 누나도 슬슬 펠라를 할 때 되지 않았나?
내일은 한번 시도해 볼까? 그리고 영선 누나도 아다 깨 줬는데 한번 더 섹스해야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샤를의 얼굴을 좀 닦아주고 어깨에 기대게 만들었다. 둘은 금세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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