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화 〉 118. 영선 누나의 처녀는 티슈 대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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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 나 못 참겠어. 제발... 넣어주세요오...”
영선 누나는 정액이 묻은 입술로 애원했지만 어림도 없다.
“누나 차례 아니예요. 가서 앉아요.”
단호한 내 말에, 겨우 몸을 일으켜 의자에 앉는다. 허벅지를 딱 붙여 보지의 상태를 감추고 바닥만 쳐다보는 중이다.
“강민아. 영선이 진짜 괜찮아? 우는 거 아냐?”
유다 누나가 걱정스레 말했다. 음. 보여줘야 믿겠지? 의자에 앉은 영선 누나에게 명령했다.
“누나. 다리 벌려봐요.”
“강민아...”
“벌려 봐요.”
영선이 입술을 꽉 깨물고 다리를 벌렸다. 유다는 영선의 항문에 들어가 진동하고 있는 딜도를 보고 숨을 헉 멈췄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딜도가 박힌 항문 위로 드러난 광경은 같은 여자가 봐도 얼굴을 붉힐 정도다.
자지를 갈구하며 빠끔 벌어진 보지, 허벅지 전체를 번들번들하게 적신 애액. 보짓두덩은 씹물로 퉁퉁 부어올랐고 클리는 선홍빛으로 빨갛게 달아올랐다.
잘 익은 석류처럼 손만 톡 대면 쾌감이 벌벌 터져나올것 같은 광경. 자신의 비부를 보여준다는 치욕감에 영선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언니...보지 말아 주세요...”
덜덜 떨리는 목소리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영선의 애액 범벅 아랫도리는 뇌리에 깊게 남았다.
‘세상에... 영선이는, 이런 걸로 흥분하나봐...’
그런데 딜도가 박혀 있는 곳은 아무리 봐도 항문이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유다는 질문했다.
“강민아, 지금 저거...엉덩이에 들어가 있는 것 맞지...?”
강민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유다를 침대에 눕혀 삽입할 준비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사실 영선 누나. 아직까지 보지로는 섹스 한번도 못해봤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처녀라고 할 수 있겠죠?”
“지, 진짜?”
“네. 아직까진 애널 섹스밖에 못 해봤어요. 그래서 오늘도 섹스 못 하는 거예요.
영선 누나 애널로 섹스했다가, 샤를 아랫입으로 섹스하고 이러면 안되잖아요.”
“그, 그렇지...”
대답하면서도 유다의 머릿속은 부끄러움으로 어지러워진다. 애, 애널 섹스라고...? 영선이랑은 아직 엉덩이로밖에 안 해봤다고?
상상만으로 얼굴이 확확 붉어졌다. 항문으로 섹스가 가능하단 말야...?
어지러움을 표하는 유다에게 강민이 술 한 잔을 더 권했다.
“누나. 좀 더 마셔요. 어우, 얼굴 빨간 거 봐.”
“응...”
독한 보드카를 휙 들이켰다. 화끈거리는 머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술을 들이붓는다.
효과는 있었지만 몸이 추욱 늘어졌다. 식도를 태우고 내려가는 술에 유다가 머리를 짚었다.
“강민아. 잠깐만... 나 잠깐만 쉬었다 하면 안 돼?”
격렬한 정사와 보드카 두 잔. 유다는 이제 한계였다. 강민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유다를 눕혔다.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고 나서야 강민이 겨우 이마의 땀을 닦고 일어났다.
“휴. 이제야 잤네. 영선 누나. 진짜로 아직 섹스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
영선을 침대에 엎드리게 시키며 묻는다.
하드코어한 섹스에 면역이 없는 유다를 재워놓고 본격적으로 영선을 괴롭힐 셈. 영선은 피학으로 보지가 꽉 조여드는 걸 느꼈다.
지금 당장이라도 영상 찍는 걸 허락하고 보지에 질내사정 당하고 싶다. 하지만 한 줌 남아있는 이성은 필사적으로 만류했다.
‘미친년아, 너 진짜 인생 조지고 싶어? 모자이크 해준다고 하는 거 믿어? 강민이가 해 줘도, 원본 유출되면 어쩔 건데!
그냥 더는 못하겠다고 세이프워드 말하고 그만해! 지금까지 후장 섹스만으로도 충분했잖아!’
그리고 본능은 속삭인다.
‘보지에 질싸받으면 기분 끝장날 것 같지 않아? 솔직히 너 중딩때부터 이런 거 꿈꿨잖아.
앞뒤로 돌아가며 박히고, 애태우고, 강제로 좆물 청소시키고. 강민이 아니면 이런 거 해줄 남자 없다?
그리고 너도 영상 올라가면 존나 흥분될 걸?’
인생을 끝장낼지도 모르는 유혹... 영선은 빠득 소리가 날 정도로 이를 악물었다. 둘 중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자 강민이 무표정하게 말했다.
“누나. 빨리 정해요. 오늘 보지 섹스 안 할 거면 누나 그냥 아래 방으로 돌아가서 자요.
난 샤를이랑 유다 누나랑 여기서 같이 잘 거거든요.”
“강민아...제발...”
애원해 봤지만 강민은 무표정하게 예고했다.
“10초 드릴게요.”
강민은 엎드린 영선의 국화꽃을 중지로 찌걱거리며 카운트를 셌다. 하나. 둘. 셋. 넷.
위에서 차갑게 내려다보며 자신을 장난감 취급하는 태도에, 영선은 금방이라도 절정할 것 같았다.
침대에 얼굴을 박고 항문을 조인다. 보지가 퉁퉁 불어오를 때까지 괴롭힘당한 항문은 조금 더 굵은 강민의 손가락이 들어오자 환희로 오물조물 움직였다.
보지가 씹물을 쏟아낸다. 발딱 선 클리에 침대 시트가 사락사락 스친다. 뇌는 절정 직전이다.
도파민을 혈관에 쏟아낼 준비를 마치고, 후장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
아, 갈 수 있어. 갈 수 있어 가고싶어, 후장 손가락으로 찌걱찌걱 쑤셔지면서 가고 싶어어 앞으로 2초, 2초면갈 수 있
여덟. 뚝.
강민이 손가락을 빼냈다. 차갑게 말했다.
“누나. 그냥 내려가요. 오늘 보지 섹스 안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철컥. 강민이 수갑을 풀어서 빼버리고 영선에게서 관심을 돌린다. 샤를의 손을 잡고 침대에 눕는다.
영선은 그 광경을 텅 빈 눈으로 바라봤다. 절망이 차오른다. 한 발짝, 한 발짝만 더 가면 절정할 수 있었는데.
안 돼.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뚝 영선의 안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할게, 강민아.”
샤를과 키스하던 강민이 뒤를 돌아봤다.
영선은 자존심이고 뭐고 모조리 벗어버렸다. 가기 직전의 상태로 괴롭힘당하느라 반항심은 모조리 바닥난 상태. 영선의 정신은 완벽하게 무장해제당했다.
여자로써의 자존심,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다 내려놔버리고 침대에 엎드려 도게자 자세를 취했다.
손 위에 얹어 놓은 머리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흠뻑 젖은 보지를 파들파들 떨며 영선이 애원한다.
“촬영해 줘. 가게 해 줘. 인터넷에 올려도 괜찮아. 그러니까, 제발 보지에 박아 줘 가게 해 줘”
강민은 사악하게 웃었다. 드디어. 영선 누나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네.
“그럼 누나, 옷 갈아입어요.”
준비해 온 옷가방을 영선의 앞에 휙 던졌다. 영선은 다 포기한 채 고개를 숙이고 차례차례 옷을 갈아입었다.
샤를과는 이야기가 이미 끝난 상태. 샤를은 휴대폰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강민은 옷을 다 갈아입은 영선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 누나 첫날밤인 셈이잖아요. 웨딩 드레스처럼 보여서 좋네요.”
영선은 자신이 입은 복장을 보며, 피가 나올 정도로 입술을 깨물었다. 수치심은 아까 영상 촬영해 달라고 애원할 때 다 쓴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남아서 영선을 괴롭혔다.
지금 영선이 입은 옷의 구성품은 세 가지뿐이다. 가터벨트와 흰색 스타킹. 그리고 팔꿈치까지 감싸는 흰색 장갑.
그리고 드레스가 있어야 할 부분은 아무것도 없이 벌거벗은 상태. 거기에 머리엔 면사포만 쓰고 있다.
최근에 역바니란 게 유행한다지? 바니걸 복장에서 수영복 부분을 아예 없애버린 복장이다. 지금 영선이 입은 건 역(?)웨딩드레스인 셈이다.
신부의 첫날밤을 뺏는다~ 라는 컨셉의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복장. 무릎 아래와 손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가리지 못한다.
“역시 누나한테는 흰 실크가 잘 어울려요.”
갈색으로 예쁘게 탄 피부를 흰 실크가 감싸니 대비되서 너무 야하다. 하지만 주변인에게 보여줄 수는 없는 치욕적인 복장.
아마 영선의 아버지가 본다면 심장마비로 쓰러질지도 모른다. 곱게 키운 귀한 딸이 이런 꼴을 당하고 있다니.
하지만 강민에게 있어 영선의 복장은 흥분을 돋굴 좋을 재료일 뿐이다.
“오늘 촬영용 복장,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영선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말 없이 얼굴만 가렸다. 제발. 나 더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줘.
“누나. 개처럼 엎드려 봐요.”
영선은 치욕으로 멍한 채, 침대에 엎드렸다. 면사포가 내려와 침대에 끌린다. 뒷모습은 무방비하게 항문과 보지를 모두 노출했다.
“그럼 일단. 여기부터 해 볼까요.”
역웨딩드레스를 입은 영선의 항문으로 강민의 자지가 쑥 침입했다. 딜도로 괴롭혀져 활짝 풀어진 괄약근은 강민의 자지를 말미잘처럼 부드럽게 감쌌다.
영선의 안타까운 신음이 새어나왔다.
“흐그으으으읏♥♥♥♥♥♥, 왜, 왜 엉덩이에 넣는 거야 촬영하는 대신 보지로 해준다고 했잖아, 싫어 싫어어 똥구멍으로 섹스 그만하고 싶어어 보지에, 넣어 줘♥♥♥”
강민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어 영선의 후장을 즐기다 말했다.
“그러고 보니까. 누나 옛날에 저한테 꿈꿨다고 했거든요.”
“흐으으으아아앗♥♥♥, 꿈? 무슨 꿈...?”
“뭐였지? 저한테 손발 묶여서 강간당하던 꿈이라고 했는데. 엉덩이로 섹스하다가 마지막엔 티슈 대신으로 누나 보지에 쌌다고 했거든요.“
영선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내가 언제 말한 거지? 그 꿈을 꾼 이후 강민이랑 섹스하는 상상만 주구장창 했는데. 취해서 기억도 없을 때 말해버린 거야?
강민은 웃으며 영선의 귀에 속삭였다.
“누나 생각은 어때요? 그거 예지몽 아닐까요?”
그러며 허리 피스톤이 서서히 빨라진다. 영선은 두려움에 질려 항문을 꽉 조였다. 제발 피스톤이 느려지길 바라며 한 행동이지만 소용 없었다. 오히려 강민의 귀두에 주는 쾌락만 늘어났을 뿐.
영선은 눈물을 흘리며 사정했다.
“싫어, 싫어어♥ 강민아, 제발. 이번엔 상냥하게 해 줘어 촬영할게, 촬영도 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제발, 제발”
하지만 강민은 사악하게 웃을 뿐이었다. 영선은 너무나 큰 충격에 읏, 앗, 하는 신음만 낼 뿐이었다.
영선의 머릿속에 예전에 꿨던 꿈이 떠올랐다. 그리고 강렬한 절망이 가슴속에 차올랐다.
어떻게 해 강민이가, 이런 수치스러운 옷까지 입혀놓고는. 내 처녀 보지를 티슈 대신 쓸 생각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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