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 82. 사장의 개수작
* * *
"영선아, 아무리 똥구멍이 좋아도 그렇지. 펠라치오 연습하는 게 목적이었잖아."
일부러 거칠게 말하며 머리를 붙잡고 입 안을 푹푹 쑤셨다. 이라마치오. 강제로 상대방의 머리를 붙잡고 입을 오나홀처럼 쓰는 성행위.
내가 반말로 거칠게 유린하자 영선 누나는 더 흥분한 듯 했다. 눈동자 안쪽에 뜨거운 열망이 가득한 채 아래에서 나를 올려다본다. 자신의 손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다가 내 무릎을 붙잡으려 했다.
"영선아. 나 잡지 말고, 네 허벅지 잡아."
영선 누나는 순순히 손을 내려 자신의 레깅스를 꼬옥 붙잡는다. 내 말에 절대복종하는 모습이 더욱 흥분됐다. 엉덩이에 애널비즈를 쳐박고, 입은 크게 벌린 채 내 자지 전용 입보지로 쓴다. 흥분이 더욱 올라왔다. 영선누나의 뒤통수를 잡고 허리를 깊숙히 찔렀다.
목구멍 끝까지 자지가 들어간다. 영선 누나의 조각같은 코가 내 아랫배를 찔렀다. 일부러 더욱 눌러대며, 26cm 대물로 목구멍 안을 거칠게 범했다. 약 10초 정도?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 텐데, 영선누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도 멈춰 달란 표시를 하지 않았다. 잠시 목구멍에서 자지를 빼내고 물었다.
"누나. 어떻게 하는게 좋아요? 방금처럼 거칠게 목구멍에 박는 거? 아니면 누나가 움직여서 입으로 빼주는 거?"
목구멍에서 나온 끈적한 식도액이 자지에 달라붙어 죽죽 늘어진다. 영선누나는 알아서 내 자지를 청소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강민이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해 줘."
자기 입으로 부끄러운 말하기 싫은지 내 쪽으로 돌린다. 어림없는 소리!
"에이. 전 잘 모르겠는데. 누나가 하고 싶은 걸 말해야지."
그러자 눈을 질끈 감았다. 딥쓰롯을 하느라 맺힌 눈물이 굴러떨어진다. 슬퍼서 나온 게 아니라 자동반사적으로 나온 눈물이지만 흥분을 더한다.
입을 아 벌리고, 혀를 입 밖으로 쭉 내밀며 자신의 무릎을 꽉 움켜쥔다.
"영선이...입보지... 오나홀처럼 써 주세요... 목구멍에 마음껏 박아주세요..."
영선의 머릿속에 옛날에 본 영상이 떠오른다. 고등학교때 봤던 하드코어 딥쓰롯. 소파에 거꾸로 누워 토하기 직전까지 딥쓰롯하고 남자의 좆물을 받아내던 야동배우. 한 사람이 싸고 나면 다음사람이 오고, 그렇게 다섯 명이 다 목구멍에 사정하기 전까진 끝나지 않던 영상. 배우가 아무리 죽을 것 같아 보여도 용서하지 않고. 구토반사로 자지를 깨물자 입에다 오럴 링을 물려놓고 엉엉 우는 여자에게 딥스롯을 시키던...
그 장면을 상상하자 영선의 보지 사이는 불이 붙은 것처럼 욱신거렸다. 강민이 자신의 입보지를 마음껏 써 주면 좋을 것 같았다.
"알았어요. 입 벌려요. 누나."
우국. 자지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팽팽하게 섰다. 나는 영선 누나의 뒷목을 잡고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었다. 누나는 목구멍으로 귀두를 짜낸다. 샤를과는 전혀 다른 풋풋한 느낌이지만 그게 또 좋았다. 이빨이 닿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입을 벌린다. 머리를 오나홀처럼 잡고, 자극이 가장 크게 오는 위치를 찾아 조정한다.
'크윽... 이 자세, 너무 좋은데...'
머리를 좀 내리눌러, 입과 목이 일자가 되도록 배치한다. 중간에 구부러지는 일 없이 허리 움직임 한 번에 목 끝까지 관통하는 자세. 샤를처럼 입으로 빨아주는 스킬은 없지만 변기처럼 얌전히 입을 제공하는 건 잘 하는 편이다.
거의 목구멍을 관통하듯 허리를 흔들자 사정감이 극도로 올라왔다.
"누나, 목구멍에다, 쌀게요"
울컥, 울컥, 울컥!
누나의 목구멍을 오나홀처럼 써가며 목 깊숙이 사정했다. 영선 누나가 애널로 두 번 갈 동안 꾹꾹 참아왔던 정액이 튀어나왔다.
"크흡, 케헥 콜록♥"
기침하는 누나의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진다. 정액은 아쉽게도 목 깊은 곳에 싸내서 확인할 수 없었다. 싸버리는 순간 바로 삼킨 듯 했다. 붉어진 얼굴로 날 쳐다보며 숨을 몰아쉰다.
"누나, 괜찮아요?"
영선누나의 식도 안에 시원하게 싸내고 나자 미안함이 찾아든다.
아무리 영선 누나가 하드한 걸 좋아한다고는 해도, 나도 좀 참긴 해야하는데. 둘 다 취향 대폭발해서 브레이크도 없이 내달리니 문제다. 특히 성행위 도중에는 아드레날린 탓인지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
"누나, 다음번엔 딥쓰롯 말고. 그냥 펠라치오로 해봐요."
영선 누나는 콜록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손으로 침범벅이 된 입 주변을 닦아내고, 눈꼬리에 맺힌 눈물도 닦아낸다. 격렬한 기침을 하다 역류했는지 콧물도 코에 조금 흘러나온다. 티슈를 꺼내 코, 입 주변, 손까지 다 닦아줬다. 영선 누나는 멍하니 내 돌봄을 받다 갑자기 물었다.
"강민아, 내 펠라 어땠어? 기분 좋았어?"
영선 누나는 내 기분을 확인하고 싶어서 물어봤다. 뭐, 시원하게 싸냈으니까. 기분 좋았지.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안심이 되는 듯 배시시 웃었다.
그러더니 얌전히 엉덩이를 내밀었다.
"강민아... 이거, 아까처럼. 한번 더 빼줘♥"
영선 누나는 두려움 반, 흥분 반이 섞인 눈으로 날 쳐다봤다. 나는 고리에 손가락을 걸고 이번엔 좀 천천히 당겼다.
뽀옥, 쭈왑, 찔꺽, 뽀옹 하나 하나 빠져 나올때마다 신음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흔들다, 마지막 비즈가 빠져나오자 팔에 얼굴을 묻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흐기이이이이익♥"
오늘 영선 누나는 후장으로 총 세번 가버렸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누나. 일하는 동안, 이거 넣고 있어야 해요."
그러자 순간 영선 누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일하는 동안도 애널 비즈를 넣고 있으라고 할 줄은 몰랐나보다. 하지만 금세 엉덩이를 이쪽으로 들이민다.
"흐읏, 알았어 너, 넣어줘"
쑤컹, 쑤욱 얌전히 입을 벌려대는 애널에 구슬을 전부 삽입하자 비부에는 홍수가 나 있었다.
새 팬티를 입히기 전에 화장지로 애액을 전부 닦아냈지만, 팬티를 입히고 난 다음 내가 허리를 껴안고 키스해주자 다시 축축하게 젖어 버렸다. 영선 누나는 울상을 지으며 내 목덜미에 키스하며 쪽쪽 빨았다.
"흑, 아아 강민아. 너랑 있으면, 정말 너무 젖어. 어떻게 해."
"누나, 그럼 영상 찍어서 올릴 준비는 돼셨어요?"
레깅스 위로 보지를 살살 만져주며 속삭이자 고개를 양 옆으로 격렬하게 저었다. 그러며 나에게 애원한다.
"싫어... 촬영은 못 하겠어... 대신 강민아, 내가 피임약 먹을게. 노콘으로 질싸해도 괜찮아. 오히려 좋으니까. 그냥 보지 써주면 안 돼? 응? 꼭 영상 올려야 해?"
나는 고개를 저었다. 울상을 짓는 영선 누나의 입술에 키스하며 잘근잘근 깨문다. 이렇게 깨물리는 게 좋은지 혀로 엮어들어온다. 처음 했던 키스보다 훨씬 야하고 기분좋다.
손도 쉬지 않는다. 레깅스 위로 클리를 강하게 꾹꾹 압박해 주자 허리가 덜덜 떨리고, 까치발을 선다.
"누나, 영상 올리는 거 생각하면서 흥분했죠."
"흐윽, 아니야 아니야아♥"
그런 것 치고는 보지가 젖는 게 남다르다. 새로 갈아입은 팬티마저 이미 씹물로 흠뻑 젖어버린 상태. 검정 레깅스를 입고 와서 다행이네, 생각하며 레깅스 위로 클리 부분을 꼬집었다.
"히이이이이익♥♥♥♥♥"
몸이 들썩들썩 들리다가, 축 늘어지며 내 품에 안겨왔다. 검정색 레깅스마저 흠뻑 젖어들어서, 사타구니를 주의깊게 보면 액체를 쏟은 것 같은 검정 자국이 보일 것이다.
"누나. 샤를은 벌써 영상 올렸거든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 진짜아...?"
영선누나는 울먹거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앗차. 말실수했다. 동영상에 인식저해가 걸려있으면 이상한 걸 느낄텐데. 악마라는 걸 알아챌수도...
잠깐 고민하던 나는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정 안되면, 샤를이 악마라는 걸 밝히지. 솔직히 영선누나한테 악마라는 걸 밝힌다고 해서 성당기사단이 붙을 리가 없잖아(애초에 있는지조차 모르겠고). 영선누나 입단속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생각하던 나는 손목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벌써 세시 거의 다 됐네. 누나, 레깅스 부분 좀 닦고, 말린 다음에 나와요."
영선 누나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쳐다보고는 깜짝 놀라 가렸다. 그러며 손가락으로 쓸어본다.
"어떻게 해... 레깅스까지 젖었어어"
울상을 짓는 누나의 사타구니에 티슈를 좀 더 갖다대줬다. 내가 만지면 더 젖을 뿐이라서 여기까지밖에 해줄 수가 없네.
그리고 이후 알바는 별 일 없었다. 다만 엉덩이 속에 들어가 있는 애널비즈가 신경쓰이는지, 얼굴을 붉히며 날 바라보거나 자세를 바꾸거나 한다. 같이 창고에 들어가 한번 더 비즈를 뽑아주고 싶긴 했지만 오늘은 더럽게 바빴다. 사장님이 올 때까지 계속.
"사장님. 가불 가능한가요?"
여섯시에 사장이 와서 부탁했는데, 사장이 나를 아니꼽게 쳐다봤다. 뭐야. 왜 저래?
"야, 너 잠깐 올라와 봐."
나를 옥상으로 불러냈다. 뒤룩뒤룩한 문신 돼지 톰브라운 사장이 담배를 한대 꼬나물고는 친한 척 내 어깨에 손을 둘렀다.
"야, 형이 가불 해주겠거든?"
휴. 다행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온 말은 내 정신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근데 너 요새 영선이랑 너무 붙어다니는 것 같다?"
"예?"
어이가 없어서 되묻자, 근돼 사장이 불만이 많은지 인상을 빡 썼다.
"너 군대는 갔다 왔냐? 하, 새끼. 눈치가 이렇게 없어서."
군대야 갔다 왔죠. 근데 뭐가 눈치가 없다는 거야? 눈치가 없는건 사장 너잖아. 영선 누나가 너 싫어하는 건 누가 봐도 알 텐데. 하지만 사장은 CCTV를 들먹였다.
"저번 주 CCTV 보니깐, 영선이랑 창고 들어가서 20분 같이 있더만. 일 안하고."
등에 서늘한 얼음이 지나가는 걸 느꼈다. PC방에서 섹스하던 때였나. 창고 입구에만 CCTV가 있고 안에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둘러댔다.
"아, 그거요. 그거 영선 누나랑 같이 재고 안 맞는거 있어서 정리하고, 발주목록 체크하느라 그런건데. 창고 청소도 할 겸."
오늘 사장 오기 전에 작업 다 해놔서 정말 다행이다...! 사장도 그 때 창고를 확인해 보진 않은 듯, 불만스럽지만 넘어간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여튼. 카운터 비우지 말고. 잘 하라고. 그리고 영선이한테 찝적거리지 말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머리를 긁적였다. 꼬라지 보니까 이 인간, 영선누나 한번 자빠뜨려 볼려고 안달이 났네. 씨발... 존나 추하다. 누나랑 띠동갑 넘는 걸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한다? 걍 일침을 날릴까, 아님 찝적거리다 얻어맞고 좆되라고 그냥 냅둘까?
솔직히 영선누나랑 절찬리에 섹스하고 있는 나로써는 어처구니가 없다. 뭐라고 해 줄까. 고민을 하는데 갑자기 오늘 회식에 안 오냐고 묻는 후배 생각이 났다.
그러자 머릿속에서 퍼즐이 맞춰진다. 아, 이 사장새끼. 나 빼놓고 오늘 저녁에 회식할 생각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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