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화 〉 60. 성녀님! 뱀이 제 거시기를 물었습니다!
* * *
유다 누나의 혀 사이로 내 혀를 밀어넣었다.
입으로 클리를 애무하듯, 양 쪽으로 갈라진 혀 사이를 터치하자 입 안이 퍼뜩 뛰었다.
뱀 혀의 갈라진 부분을 천천히 맛본다. 처음 겪는 감각에 당황한 유다 누나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입 안의 혀를 굴렸다.
'키스를 처음 해보는 거 맞아?'
스플릿 텅이 주는 쾌감은 어마어마했다. 평범한 여자가 첫키스를 하며 놀란다면, 보통은 입을 떼거나 혀를 당겨서 멈출 것이었다. 하지만 유다 누나는 놀라자 혀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양쪽 혀를 따로따로.
내 혀는 사이에 끼어서 문질러졌다. 촉촉하고 보드라웠다. 마치 혀를 닦아 주는 듯한 감각. 특히 혀 아래와 위를 동시에 자극당하는 감각은 생경했다. 게다가 왼쪽에 박힌 큐빅은 내 입 안 이곳저곳을 자극했다.
쇠가 민감한 점막을 스치며 몸에 소름을 돋게 만든다. 그리고 그건 유다 누나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타인이 피어싱을 건드렸던 경험은 없는 듯, 내가 입으로 피어싱을 지그시 누르자 하으읏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살짝 눈을 뜨자, 유다 누나는 눈을 바짝 감고 바들바들 떠는 중이었다. 키스를 처음 해서 놀라 움직이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자극을 줄 수 있다니.
"누나, 안을게요."
좀 더 가까이 즐기고 싶다. 유다 누나를 껴안고 자세를 바꿨다. 매트리스에 누워 누나를 위쪽으로 올렸다. 얼굴의 높이는 맞았지만 내 자지가 유다 누나의 엉덩이를 쿡쿡 찌른다.
"꺄, 꺄악, 엉덩이에, 이거 뭐야?"
유다가 비명을 지른다. 나는 쿡쿡 웃었다.
"알면서 왜 모른척해요?"
"지, 진짜 몰라!"
얼굴을 빤히 붉히는 모습이 귀여웠다. 허리를 꽉 껴안고 입을 벌리자, 잠시 망설이던 유다누나는 내 양쪽 볼을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얼굴을 숙여 다시 키스를 시작했다.
아까 내가 주도했다면, 이번엔 유다 누나가 키스를 주도한다. 양쪽으로 혀를 벌려 내 설소대를 쓸어주기도 하고, 피어싱으로 입천장을 긁으며 침을 흘려넣는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역시 촉수처럼, 꿈틀꿈틀 혀를 움직여 서로 섞이는 것이었다. 입 안이 하나의 근육을 통해 서로 연결된 것 같았다.
특히 이 갈라진 혀는 그냥 움직이기만 해도 혀가 녹아 달라붙을것만큼 좋다. 나는 일부러 혀를 한쪽씩만 빨아댄다. 입술을 모아 피어싱이 있는 왼쪽 혀를 빨면, 그 동안 외롭게 남아 있는 오른쪽 혀가 내 입 바깥에서 오므린 입술을 핥아준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너무 사이 좋은 거 아니예요?"
샤를이 뾰로통하게 말하며 내 바지를 내렸다. 꺼떡거리는 자지가 누나의 꼬리뼈를 툭툭 때린다. 뒤쪽을 힐끔 보더니,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자, 잠깐! 이거 왜 이렇게 커!"
"뭐, 제가 좀 커요."
샤를은 망설이지 않고 내 대물을 입 안으로 삼켰다. 입은 유다누나와 키스하고 있고, 자지는 샤를의 입과 키스중이다. 민감한 점막 두 군데가 따뜻한 동굴과 연결되자 온 몸이 부웅 뜨는 기분이었다. 한참 동안 혀로 연결되어 있다가, 샤를이 입을 뗐다.
"언니, 강민 오빠한테 입으로 해 줘 볼래요?"
"응? 싫, 싫은데. 부끄러워어"
유다 누나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거절했다. 하지만 샤를은 짖궃게 좀 더 권했다.
"언니, 이거 그냥 꿈이잖아요. 연습해 봐요. 그리고 남자들은 펠라 못 하면 실망해요. 나중에 진짜로 남자친구 사귀었다가 실망시키고 싶어요?"
"그, 그런 남친은 싫은데..."
울상을 지으면서도, 그냥 꿈이라는 말에는 혹한 듯 하다. 그리고 실망이라는 단어를 듣자 눈꼬리가 아픈 듯 파르르 떨렸다. 오늘 샤를은 뭔가 독하네...
아, 내가 유다 누나랑 키스하며 달라붙어있는 게 맘에 안 드나?
내 예상이 맞는 듯 했다. 유다 누나가 몸을 움직여 아랫도리쪽으로 내려오자, 샤를이 내 볼옆에 딱 붙어 볼에 쪽쪽 키스했다. 그러며 속삭인다.
'키스하면서 쿠퍼액 그렇게 흘릴 거예요?'
음, 유다 누나와 키스하면서 자지에서 끝물이 계속 나오는 걸 샤를이 다 입으로 처리해줬다.
'혀 갈라져 있는게 그렇게 좋아요? 저도 자를까요?'
아니, 그건 아냐! 미안해!
그러자 샤를은 내 귀에 다시 뽀뽀를 시작했다. 그러며 손을 뻗어 배, 가슴 근육을 쓰다듬는다. 그 동안 유다 누나는 내 자지를 얼굴 앞에 두고 덜덜 떨었다. 하긴. 입으로 물고 있으면 턱이 아플 사이즈니까.
내가 빤히 바라보는 걸 눈치채자, 내밀고 있던 혀를 입 안으로 쏙 집어넣었다.
"나, 남들 앞에서 혀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
"괜찮아요."
그러자 유다 누나가 주저하며 혀를 양쪽으로 벌렸다. 내 자지를 사이에 두고 양 쪽에서 포갠다.
마치 혀가 자지를 뚫고 들어간 것 같은 광경이었다. 시각적인 만족감이 대단한데? 하지만 그것에 비해 쾌감은 별로 없다.
"...아마 이건 기분이 좋진 않을 거야. 잠깐만."
유다 누나는 자세를 바꿔, 자지를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날카로운 쾌감이 허리를 달렸다.
입 안에서 피어싱이 자지의 힘줄을 살살 건드리는 중이다. 침을 듬뿍 묻혀서 아프지 않게. 혀를 좌우로 왕복해 가며 피어싱으로 힘줄 양쪽을 왕복한다.
펠라하며 이빨이 닿으면 아플 뿐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단단한 피어싱으로 내 자지를 건드리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금방이라도 쌀 것 같다. 촉촉한 혓바닥과 그 위에 올라앉은 피어싱이 내 귀두를 쓸어준다.
피어싱이 귀두를 훑고 지나가면, 그 부분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유다 누나가 강하게 귀두 밑부분을 빨아들였다. 너무 큰 쾌락에 말이 떨린다.
"누, 누나. 왜 이렇게 잘 해요?"
그러자 유다 누나는 잠시 입을 떼며 배시시 웃었다.
"잘 해? 타투하면서 민감해 보일 것 같은 피부엔 빠삭하거든."
그리고 껍질에 덮인 귀두를 바라보다가, 혀를 벌려 껍질 안쪽으로 집어넣는다. 보통 혀였다면 두꺼워서 불가능했겠지만, 유다 누나의 혀는 핀셋처럼 정교하게 내 귀두껍질을 들어올리고 그 안을 핥는다. 팽팽히 당겨지는 표피의 감각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이건 어때...?"
손으로 껍질을 까 귀두를 노출시킨 다음 입 안으로 물었다.
보통 펠라치오가 입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쾌감을 준다면, 유다 누나의 펠라치오는 자지를 입 안에 넣은 후 갈라진 혀만 움직인다. 꿈틀거리며 귀두 주변을 빙빙 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쾌락이었다. 마치 자지가 입 속에서 녹아 사라질 것 같은, 극한의 부드러움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피어싱이 날카로운 쾌감을 제공한다. 부드러웠다가, 찔렀다가. 부드러웠다가 찔렀다가.
유다 누나의 입 안에 침이 차오른다. 일반적인 펠라치오라면 자지 전체에 침을 바르느라 모이지 않겠지만, 유다누나는 그냥 사탕을 물고 있는 것처럼 내 귀두를 물고 있다. 그래서 입 안은 축축하게 젖어든다.
샤를이 가장 젖었을 때보다, 더 물이 많다. 애초에 침샘에서 분비되는 수분의 양이 더 많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로션을 가득 채운 입보지였다. 끈적끈적한 침과, 내 귀두를 계속 자극하는 두 갈래의 혀.
그리고 자지를 물고 있는 동안, 쇄골에 새겨진 문신이 계속 이리저리 움직인다. 고래와 달. 어깨의 장미. 그리고 귓바퀴를 잔뜩 메운 피어싱. 아무래도 나는 이런 스타일이 정말 좋다.
손을 뻗어 귓가의 피어싱을 살짝 잡아당긴다. 쿠욱 입 안이 조여들며, 혀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 동안 샤를은 내 몸 구석구석을 손으로 쓸어주고, 내 귓속에 혀를 넣었다 뺐다 하며 나를 유린한다.
나도 질 수야 없지. 다른 손을 뻗어 유다 누나의 반대쪽 귀 피어싱도 살살 어루만진다. 펠라치오를 하며 귀를 희롱당한 유다 누나의 눈이 점점 풀려간다. 안경 너머로 서서히 몽롱해진다.
"누나, 저 쌀 것 같아요"
"우음, 우으으음."
자지를 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저 혀를 좀 더 빨리 움직이며, 큐빅으로 내 요도구를, 힘줄을, 귀두 뒤의 삿갓을 콕콕 찔러줄 뿐이다. 크윽, 나온다
뷰릇, 뷰르르릇! 정액이 불알에서 나와 요도를 뛰쳐나가는 게 느껴진다. 흠뻑 젖은 유다누나의 입보지에, 정액을 더한다. 유다누나도 정액이 느껴지는지 입을 좀 더 꽉꽉 조였다.
조그만 입의 한계치까지 액체가 차 있는 듯 했다. 내 자지가 맥동할 때마다 입에서 액체가 조금씩 새나왔다.
은발 머리카락이 숨을 내쉴때마다 위아래로 흔들렸다. 그러며 안경 너머로 나를 노려본다.
"으으으으읍"
입을 귀두에 밀착시키며 천천히 빼낸다. 액체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했다. 귀두 끝에 키스하듯 쪼옥, 빨아내며 입을 뗐다. 입 안의 액체를 다 담기 위해 볼을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차마 삼키진 못하겠는지 입 안에 넣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어라, 담을만한 통이
없다. 맥주캔도 좁아서 뱉었다간 다 쏟아질 것이다. 어쩔 수 없지! 놓여진 크리넥스 휴지를 잔뜩 뽑아 두텁게 층을 쌓았다. 스무 장 정도 쌓이자 웬만한 수분은 다 흡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다 누나의 손 위에 놓아주고, 새 둥지처럼 모양을 만들어 줬다.
"으으으읍!"
이런 것밖에 없냐는, 울상이 된 항의. 하지만 담을 만한 게 없다고요! 누나는 다른 걸 찾았지만, 한참동안 대물을 빤 턱 근육은 이미 한계에 달한 듯 했다. 입 안에서도 침이 계속 나와 수용량이 한계다.
결국 유다 누나는 얼굴을 잔뜩 붉히고는, 손을 최대한 오목하게 만든 다음 입 안의 액체들을 토해냈다.
희고 끈적한 거품이, 손 위의 화장지에 쏟아졌다.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두껍던 휴지가 흐물흐물하게 젖었다.
"너, 대체 얼마나 싼 거야"
입에 액체가 주륵 늘어진 채로 나를 노려본다. 손에는 철벅거리는 침과 정액이 섞인 웅덩이가 있다.
"아니, 대부분은 누나 침인데..."
"이거 버릴래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이상해"
유다 누나는 우는 소리를 하며, 손 위에서 질척질척 녹아가는 휴지덩어리를 쟁반 위에 올려놨다. 정액과 침으로 범벅이 된 액체가 손을 따라 주욱 늘어졌다.
"으으, 징그러어"
휴지를 좀 더 뽑아 손을 닦아주려고 했지만, 샤를이 한 박자 더 빨랐다.
"언니 아깝게 이걸 버리면 어떻게 해요♥"
손에 묻어 있는 반 로션 액체를, 혀로 꼼꼼히 핥는다. 손바닥을 스치는 감각에 유다 누나가 히익 비명을 질렀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핥느라 액체들이 손가락 쪽으로 밀려나자, 입 안으로 하나씩 넣어 전부 청소한다. 어느새 끈적끈적한 액체들은 모두 샤를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유다는 자신의 손가락을 계속 빨아주는 샤를을 멍하니 쳐다봤다.
"아, 그러고 보니 언니 입 속에도 남아있네요."
샤를이 이젠 유다를 껴안고 깊은 키스를 했다. 입 안에 남은 모든 침을 빨아내겠다는 듯이, 쪼옥쪼옥 삼킨다. 유다도 저항하지 않고 몸을 맡겼다. 혀가 얽히고, 둘의 얼굴이 붉어진다. 한참 후 샤를이 입을 뗐다. 유다의 피어싱과 샤를의 입술 사이에 침이 길게 늘어졌다. 내 정액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점도가 끈끈했다.
"언니 혀, 진짜 야하다... 키스 처음 하는데도 엄청 잘 움직이네요."
둘의 야한 모습을 보자, 내 자지가 다시 솟아올랐다. 그럼 이 다음엔, 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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