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 34. 관장은 뭘 위해서 하는가?
* * *
예림은 몸을 간신히 닦고, 영상을 저장하고, 화장실의 뒷정리를 했다. 다리가 후들후들거렸다. 단 10분간의 관장이었지만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아, 이 다음엔 오빠가 어떻게 섹스해줄까... 치욕스러웠지만 흥분도 같이 올라왔다.
"오빠... 이제 섹스해 주실 거죠...?"
"무슨 소리야. 아직 우유도 남아있는데."
예림의 얼굴이 절망으로 하얗게 질렸다. 하지만 강민은 가차없이 우유도 예림이의 항내에 집어넣었다. 500ml씩 두 번, 총 세번의 관장을 끝마치고 나서야 간신히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강민오빠...너무해요..."
마지막에 넣은 우유는 다시 나올때도 새햐얬다. 깔끔하게 항내를 비워낸 것이다.
"미안, 내가 너무 심했지."
"...괜찮아요. 처음부터 내가 뭐든 다 해준다고 했으니까."
예림은 팔뚝으로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렸다. 강민은 잠깐 침대 옆에 놓인 매직을 봤다. 음, 오늘 낙서플까지 하면 너무 하드코어한 플레이같은데. 이건 다음에 할까...
고민하다가 이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예림이가 하드한 플레이에 좀 익숙해 지고 나면 해야겠어.
서큐버스라서 뭐든 기쁘게 받아줄 줄 알았는데, 막상 해 보니까 내가 좋아하니까 받아준다는 느낌에 가깝잖아! 물론 그게 꼴리긴 했지만, 여기서 더 무리해서 다른 플레이까지 추가하기엔 내 양심이 찔렸다. 지금도 예림이는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엎드려 볼래?"
"오빠 얼굴 안 보여서, 싫은데에..."
후배위 자세를 취한 예림이 불만을 표시했지만 난 부드럽게 웃었다.
"그게 더 흥분되는 거야."
방금 전 가슴 속의 양심이 조금 더 깎여나간 것 같지만, 이건 포기 못해. 두번 다 정상위였잖아! 한 번은 후배위로 해보고 싶었다고!
러브젤을 꺼내 듬뿍 손가락에 묻혀, 예림이의 항내로 집어넣었다. 예림은 뱃속 깊숙히부터 올라오는, 히이이잇하는 비명소리를 냈다.
"미안, 아팠어?"
"아...아니요. 아프진 않았어요."
세 번의 관장으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항문에 러브젤이 발라지자, 간지러우면서도 애절한 기분이 들었다. 좀 더, 좀 더 거칠게 푹푹 찔러줬으면... 마계에선 단 한번도 안 써본 구멍을, 인간계로 내려와서는 벌써 세 번째 쓰게 되다니. 예림은 엉덩이 구멍으로 느낀다는게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몸은 솔직했다. 손가락 장난만으로 보지에 천천히 애액이 차올랐다.
"예림아, 진짜로 마계에서 한번도 안 써봤어?"
"진짜예요오오... 마계에서도, 애널 섹스로 꿈 꾸게 해달라는 손님은 없었다구요..."
음, 내 성벽이 확실히 마이너하긴 하지. 하지만 금기를 깨뜨리는건 극도로 흥분되는 일이다. 남들은 못해볼 경험을 한다는 것이 좋다. 절대 허락해주지 않을 행위를 나에게만 허락한다는게 좋다. 사람들은 그런 걸 왜 해? 물어보지만 나는 행복하다. 그들은 선을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번 경험해 보면 미쳐버릴 텐데.
예림이도 지금 나에게 애널을 드러내고, 경험해보지 못한 쾌락에 벌벌 떨며 신음만 내고 있다. 선을 넘으면 이런 기쁨을 알게 될 텐데.
손가락을 빼고, 러브젤을 팬티스타킹에 문질러 닦았다. 러브젤을 발라주는 동안 손가락을 꽉꽉 무는게, 확실히 예림이의 몸은 처녀가 맞다.
"예림아, 어떻게 해줄까? 더 풀어 줄까?"
"아, 아니요... 지금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오..."
예림의 하복부는 이미 근질거려서 미칠 것 같았다. 글리세린이 한차례 희롱하고 지나간 장벽은 긁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우유 같은 액체로는 씻어낼 수 없는 가려움이었다. 두껍고 딱딱한 걸로, 내장이 뒤집어 질 때까지 긁어주면 좋겠어...
"넣는다."
강민의 대물 자지가, 팬티스타킹 사이에 노출된 후장으로 쑤욱 들어왔다.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를 잡고 있는 손은 스타킹의 까슬까슬한 감촉을 즐긴다. 그러면서 허리와 스타킹 사이, 흰 피부와 검은색 천이 만나는 부분은 강민의 뇌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아아아, 오빠, 애널섹스 좋아요! 더, 더 쑤셔 주세요옷!"
둘의 모습은 AV 표지처럼 극도로 음란했다. 강민의 자지에 최대한 기쁨을 주기 위해 한껏 모은 다리, 그래서 부각되는 꽉 조인 엉덩이, 시각적으로 흥분하게 만들기 위해 입은 검은색 팬티스타킹. 거기에 야하게 뻥 뚫린 구멍과, 그 사이로 드러나는 애널. 자지가 왔다갔다 할때마다 애널이 벌어졌다, 오므라들었다 하며 대물을 낼름낼름 삼켰다. 특히 보지 쪽은 전혀 뚫려있지 않고, 오직 애널 쪽의 스타킹만 뜯겨져 있는 부분이 더욱 음탕해 보였다.
엉덩이에 발랐던 러브젤이 스타킹에 묻으며, 더욱 야한 짙은 검정색으로 바뀐다. 이 광경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생물이었다면 이미 딱딱하게 발기했을 것이었다.
'와, 미친. 진짜 녹아버릴 것 같이 부드럽다.'
겨우 세 번째 삽입이었지만, 예림이의 항내는 이미 흐물흐물하게 녹아 있었다. 강민은 예림을 부끄럽게 만들기 위해 다그쳤다.
"예림아, 두번만에 이렇게 허벌 똥꾸멍이 되면 어떻게 해. 이러면 오빠가 싸는 데 한 시간은 걸리겠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더 조일게요."
예림도 피학적인 즐거움에 야한 말을 뱉어냈다. 그러며 괄약근에 힘을 더욱 줬다. 팽팽하게 조여든 괄약근을 억지로 열어젖히는 감각... 보지로는 겪을 수 없는, 억지로 당하는 느낌... 예림은 아랫도리로 침을 질질 흘렸다. 팬티스타킹은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예림아, 너 너무 흠뻑 젖었어. 부끄럽지도 않아?"
강민이 손을 아랫도리로 넣어, 팬티스타킹 위를 손바닥으로 덮었다 뗐다. 주륵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팬티스타킹과 손바닥 사이에 애액이 늘어졌다. 예림이 치욕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예요, 젖은 거 아니예요...예림이 그런 변태 아니예요..."
"왜 후장으로 당하면서, 보지 적신다고 말을 못해? 엉?"
강민이 귓가를 잘근잘근 씹으며 더욱 더 강하게 피스톤질을 했다. 25cm는 될 굵은 물건을 뿌리 끝까지 넣었다가 뺐다가, 넣은 상태로 양옆으로 질꺽질꺽 흔들거나. 저릿저릿한 감각이 항문을 타고 올라와 척수를 지나, 뇌를 덮쳤다. 뇌에서 마약 물질이 거세게 분비됐다.
"하으으으으으♥"
"예림아, 오빠는 아직 쌀려면 한참 남았는데. 혼자서 좋다고 먼자 가면 어떻게 해."
퍼억, 퍼억, 퍼억. 강민의 몸뚱이가 더욱 거세게 예림이의 애널을 찔렀다. 음낭이 흔들리며 예림이의 보지를 두드린다. 방 안에 울려퍼지는 천박한 철썩철썩 소리에 둘의 성감이 급격하게 증폭됐다.
있는 힘을 다해서 조인 빡빡한 애널. 귀두 껍질이 그 안을 지나가며 리드미컬하게 문질렀다. 피부 전체가 녹아 하나가 될 것 같았다. 끈적거리고, 두껍고, 달아오른 쇳덩이처럼 단단한 것이 연거푸 애널을 찔러온다. 예림의 엉덩이가 다시 한번 꽉 조였다. 이번엔 스스로 조인 게 아니다. 불수의근인 괄약근이 멋대로 움직이며 더 큰 쾌감을 탐하는 것이다.
"오빠, 저, 저, 한번 더 가요. 절정하고 바로 또 가요, 아, 아, 아아아아앗♥"
강민도 조여드는 압박감에 참지 못하고, 항문 안에 뷰릇뷰릇 정액을 싸냈다. 후장이 벌벌 떨며, S자 결장 너머로 정액을 삼킨다. 가장 깊숙하고 부끄러운 곳에 정액을 받은 예림이 고개를 베개에 박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예림아, 그렇게 뻗어 있으면 안 되지. 오빠가 규칙 하나 정해줄게. 꼭 지켜야 해. 알았어?"
"네, 네에..."
3번의 관장과 격렬한 후장섹스로 예림은 이미 탈진해 있었다. 규칙이 뭔지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이자, 강민이 엉덩이에서 쭈욱 자지를 뽑아냈다. 자신의 내장이 끌려나가는 듯한 감각에 예림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자지는 예림의 장액과 러브젤, 늘러붙은 정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뒤에서 찍고 있는 카메라에 잘 잡히도록 일부러 침대 옆으로 방향을 바꿨다. 예림이의 머리채를 잡고 가볍게 들어올리자, 얼굴의 측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긴다. 오똑한 콧날, 예쁜 입술에 올라온 빨간 립스틱, 눈물 맺힌 커다란 눈, 갸냘픈 턱선, 머리칼을 잡힌 아픔에서 오는 울먹거림과 찡그림. 가학적인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 정도의 미녀가 당하고 있는 걸 보면 아플 정도로 자지를 세울 터였다.
강민은 머리카락을 끌어당겨, 자지 앞까지 당겼다. 예림은 강민이 뭘 원하는지 이해했다. 은밀하고 더러운 부분을 쑤신 자지를, 핥아서 청소하길 바라는 것이다. 강민이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코, 입 근처에 문질렀다. 예림은 얌전히 입을 벌렸다.
침을 잔뜩 적셔서, 방금 전까지 자신의 항문을 쑤시던 자지를 입으로 닦아준다. 강민이 씨익 웃으며 물었다.
"예림아, 맛있어?"
탈진감에 울먹거리면서도, 강민에게 봉사한다는 기쁨에 예림은 웃었다.
"네에...맛있어요, 주인님..."
"이게 첫번째 규칙이야. 예림이 엉덩이에 들어갔다 나온 물건은, 입으로 깨끗하게 닦는다."
"네에, 꼭 지킬게요, 감사합니다."
입으로 청소하는 동안, 빳빳이 선 자지가 더욱 부풀었다.
"예림이가 너무 꼴려서 안되겠다. 엉덩이로 한번 더 할 수 있지?"
예림은 아랫도리가 찌르르 떨려오는 기분에, 팬티스타킹을 손으로 짚었다. 너무나 힘들고, 아프고, 항문은 욱신거리지만...
강민 오빠가 원한다면요. 예림은 다시 한번 엉덩이를 치켜들고 엎드렸다. 뻐끔거리는 후장이 카메라에 담겼다. 음란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후장을, 예림이 손가락으로 좀 더 양쪽으로 당긴다.
"예림이는... 강민오빠 장난감이에요...마음대로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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