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화 〉 19. 예림이의 취중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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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받고 남자화장실로 들어오자, 예림이 변기칸 문을 열고 손짓했다.
'아니, 뭐하는 거야!'
속삭이며 말렸지만 예림의 눈은 취해서 몽롱했다. 나를 변기쪽으로 밀어넣고, 문 쪽에 쪼그려 앉아 내 츄리닝을 내렸다. 자지가 드러나자 입을 크게 벌려서 삼켜온다.
'예림아, 누나 담배피러 갔어, 그 안에 끝내.'
그러자 예림이 자신의 크롭티를 걷어올렸다.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해 보이는 가슴을 드러내자 발기의 각도가 더욱 가팔라졌다.
머리가 왔다갔다하며 양물의 끝을 쪽쪽 빨아대고, 갈라진 요도로 혀를 살짝살짝 스쳤다. 그때마다 모양 좋은 거유가 이리저리 흔들렸다. 참지 못하고 검정 레이스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었다.
힘을 줘 주무르자 예림이 흥분해서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코에서 나오는 가느다란 숨결이 내 음모를 간질인다. 자지로 억눌린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 나온다. 한 손으로는 내 기둥을 잡고 흔들며, 다른 한 손으론 레깅스 안에 손을 넣어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쓸어냈다.
'오빠... 나, 오빠 거 물기만 해도 젖는다?.'
예림의 속삭임에 자지가 한번 더 움찔했다. 조금만 더 흔들면 쌀 것 같았다. 예림이의 입 안에다...
그때 화장실의 문이 덜컥 열렸다. 누가 들어오자 순간 예림의 몸이 굳어졌다. 하지만 나는 불만에 찼다. 싸기 직전이었는데 빨리 안 움직이고 뭐하는 거야. 손톱으로 예림이의 유두를 꼬집자 이마를 찡그리며 울 것 같이 눈물을 글썽거렸다.
'움직여.'
입모양으로 말하자, 예림은 망설였다. 한번 더 꼬집자 아픈지 몸을 배배 꼬았다. 머리를 움직이는 대신 소리 없이 자지끝에 키스를 했다. 립스틱의 색깔이 자지 끝에 묻어나온다. 새빨간 레드였다.. 터질 것 같은 혈관 위로 붉은 도장처럼 입술 자국이 쿡쿡 찍혔다.
나는 자지 키스에 만족하며 귀두 끝의 감각을 즐겼다. 입술이 말라온다 싶으면 혀로 입술을 적시고 다시 한번 립스틱으로 도장을 찍는다. 더 이상 색깔이 묻어나오지 않을 때쯤 사람이 나갔다.
그러자 예림이 아래서 날 올려다보며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배시시 웃었다. 입 주변의 연해진 립스틱, 아랫도리가 뻐근할 정도로 야한, 풀린 눈매와 입. 촉촉한 입술. 사정감이 올라왔다.
'입술로 빨아.'
예림이는 순순히 자지를 물었다. 그리고 입을 모으고 진공청소기처럼 쪽 빨아들였다. 뺄 때는 입술 전부와 입 안쪽의 거친 부분까지 사용해 쭈욱 빼고, 자지를 집어넣을때는 입술만 사용해서 부드럽게 내려간다. 귀두의 민감한 부분이 자지 전체로 퍼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아으, 올라온다...'
밖에 들릴까봐 싼다는 말도 못하고 입 안에 싸질렀다. 입 깊숙히 넣었을 때 싸자 정액이 힘차게 튀어나가며 안을 가득 채웠다.
"입 벌리고 보여줘 봐."
바지를 올리며 명령하자 예림이 입을 앙 벌렸다. 입 안에 흰 백탁액이 침과 섞여 흐물흐물해지는 중이었다.
"삼켜."
예림이 입을 닫고, 정액을 목구멍 안쪽으로 삼켰다. 그리고는 다시 입을 벌려 깨끗해진 선홍색 입 안을 보여줬다. 혀가 남아있는 정액을 양치질하듯 입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한번 더, 이번엔 머리를 잡고 울 때까지 딥스롯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나가자."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문을 열고 나갔다. 몇몇 사람이 이 쪽을 봤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예림이의 립스틱이 다 지워진 걸 눈치채겠지만, 요조숙녀처럼 생긴 예림이가 남자화장실에서 변기처럼 정액을 받았다는 건 짐작하지 못할 터였다. 기껏해야 남자화장실에서 격한 키스나 했다고 생각하겠지.
영선누나는 어제 사장이 앉아 뻗었던 자리에 똑같이 앉아있었다.
"으응 강민아. 눈나가아, 계산 했다아"
"아니,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요. 평소엔 잘 마시더만 오늘은 왜 이래?"
누나의 겨드랑이로 손을 넣어 끌어올리자 쉽게 올라왔다. 키가 있어서인지 땅에 끌리지도 않았다. 내 목에 손을 두르게 시킨 후 누나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옆에서 예림이도 같이 팔을 붙잡고 도왔다. 누나가 완전히 취해,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강민아, 누나 완전 젖었다아~?"
아이고, 이 누나는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나는 쩔쩔매며 질질 끌다시피 누나를 옮겼다. 특히 중간중간에 내 목덜미와 귀를 잘근잘근 깨물어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간신히 집 앞까지 옮기자 비밀번호를 누르고는 그대로 뻗어버렸다. 집 문을 열고 영선누나를 침대에 던졌다.
"예림아, 누나 레깅스좀 벗겨줄 수 있어?"
하지만 예림이는 내 말을 무시하고 내게 달라붙었다. 그리고는 엉겨붙어 목에, 뺨에, 입에 키스했다. 한참 혀가 얽히다가 떨어진다. 키스하면서도 영선누나가 깨진 않을지 흘끔거리며 쳐다보자, 예림이 비 맞은 강아지같은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오빠, 어제 진짜 영선언니랑 키스했어요? 왜 나랑은 섹스할 때 말고는 키스 안해요?"
억, 그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할까. 섹스와 키스는 좀 다르다고 할까. 예림이랑 길에서 키스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뭔가 부끄럽다. 차라리 억지로 섹스하는 거면 모를까. 울 정도로 괴롭히는 건 괜찮지만 손을 잡고 돌아다니거나 데이트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간질거린다. 키스도 그렇고.
"...나빴어. 맨날 아프게만 하고, 거칠게만 하고..."
예림이가 나한테 더욱 달라붙었다. 얘도 취했나봐! 살려줘!
"나도... 상냥하게 해 주는게 좋단 말이야..."
억. 뭐지? 서큐버스에게도 그런 취향이 있나? 변태같은 플레이만 좋아하는 게 아니란 말야? 하지만 예림은 그 말을 하고는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아, 큰일났다. 진짜 어떻게 하지?
영선누나와 내 집 사이는 걸어서 15분...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야 해서 택시도 절대 안 잡힐 것이다. 예림이를 끌고 갈 생각을 하자 머릿속이 캄캄해진다. 게다가 내 상태도 문제였다. 나도 술을 꽤 먹어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품도 난다.
젠장, 어쩔 수 없지. 나는 자고 있는 영선누나를 톡톡 건드렸다.
"누나, 저희 누나 집에서 자고 가도 돼요?"
"으...응..."
좋아! 허락 받았다! 술 때문에 나와 영선누나 둘 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일 대충 누나가 자고 가라고 했어요. 말하면 무마할 수 있겠지!
옷방으로 예림이를 질질 끌고 들어가 바닥에 뉘였다. 이불이 있으면 여기 어디일텐데. 장롱을 열자 손님용 이불이 있었다. 좋아! 이불을 펼쳐 예림을 눕혔다.
그런데 갑자기 손을 뻗어서 내 목을 감쌌다. 그리고 내 귀에 달콤하게 속삭였다.
"강민오빠, 영선언니한테 왜 저 사촌동생이라고 그랬어요?"
"아니, 옷 받으면서 여친 줄 거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진짜요? 저랑 동거하는 거 안 밝히고. 여친 없는것처럼 행세해서 영선언니랑 잘 되보려는 건 아니었어요?"
절대 아니야! 하지만 그런 생각이 1%도 없었다고 묻냐면 생각을 조금 해 볼 문제다. 대답을 망설이자 예림이가 내 귀를 잘근잘근 깨물었다.
"오빠... 영선 언니랑 섹스해도 괜찮은데... 싸지는 마요. 정액은 다 내 거야... 내 안에다만 싸줘야 해요? 영선언니한테 사정하면 진짜 미워할 거야. 나는 다른 남자 손도 못 잡게 하면서 자기는 혼자 좋은 거 다 하고."
섹스를 하면서 안 싸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영선누나랑 섹스할 일 없어! 하지만 예림이는 들어먹질 않았다.
"오빠, 나중에 꿈 속에서 말고 현실에서 영선누나 몸으로 해 줄 테니까. 영선 누나랑 키스도 하지마. 알았지?"
술에 취한 예림이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예림은 나를 도통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술 더 떠 귓가에 속삭였다.
"사촌오빠. 나 오빠랑 섹스하고싶어."
제기랄, 옆방에서 영선누나가 자고 있는 데 될 것 같냐. 하지만 예림이는 내 귓바퀴를 핥고 달콤한 숨을 불어넣으며 귓속을 혀로 콕콕 찔러왔다.
창문 사이로 어슴푸레한 가로등 불빛이 새어들어온다. 그 아래서 레깅스를, 크롭티를 벗는 예림의 몸뚱이는 정말 음탕해 보였다. H컵의 거유, 꽉꽉 조여줄 것 같은 넓은 골반. 그리고 팬티까지 벗자 털 하나 없는 깔끔한 보지가 드러났다. 예림이가 다리를 M자로 벌리며 내 귀에 애원했다.
"오빠... 나 집에서 가출한 거 알잖아. 나 오빠 집 아니면 갈데도 없어. 쫓아내지 말아줘... 내 몸 오빠 마음대로 써도 괜찮으니까 잠만 재워줘."
내가 말한 가출한 사촌동생 컨셉으로 날 유혹한다. 술에 취한 예림이는 꽤 괜찮은 연기를 선보였다. 진짜로 내게 사촌동생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내 츄리닝과 팬티를 동시에 벗어던졌다. 빨리 보지에 박고 질내에 사정하고 싶었다. 아까 술집에서 있었던 애무때문에, 아직도 예림이의 비부는 축축이 젖어 있었다. 희미한 불빛으로도 번들거리는 게 잘 보였다.
그런데 보지에 선단을 갖다대는 순간, 예림이가 고개를 저으며 허리를 뺐다. 의아하게 쳐다봤다. 하자고 해놓고는 왜 이러지? 그러자 고개를 돌리며 부끄러운 듯 중얼거렸다.
"강민 오빠... 보지는 안돼. 그러면 진짜 근친상간이잖아.그러니까 보지 말고... 후장에 박아줘..."
자지에 피가 더욱 몰려 돌처럼 딱딱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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