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16화 (16/358)

〈 16화 〉 15. 영선 누나의 후장 처녀 졸업식

* * *

"아흐아아아앗♥!"

애널에 직접 삽입은 처음이었다. 그 전까지는 기껏해야 손가락 첫째 마디, 가장 용기를 냈을 때는 중지로 자위... 미끄덩거리며 항문 속살을 헤집는 강민의 자지는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쾌락을 영선의 뇌에 쑤셔넣고 있었다. 영선은 쾌감에 다리를 벌벌 떨었다.

몇 번의 피스톤만으로 영선의 입술이 벌어지고, 달콤한 비명이 새나온다. 같은 피씨방 알바생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매일 걸쭉한 욕이나 하던 사람이 이렇게 감미로운 감창소리를 낼 수 있다니. 강민은 애널을 자지로 쑤시며 영선의 귀에 속삭였다.

"누나, 후장섹스 처음해보는 거 맞아?"

영선은 자신을 깔아뭉개고 있는 강민한테 믿어달라고 애원했다.

"지, 진짜 처음이야. 강민아. 나 거기에, 손가락밖에 안 넣어봤어."

"근데 왜 이렇게 헐렁헐렁해."

이 나쁜 자식,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내가 너한테 얼마나 착하게 대해 줬는데. 영선은 수치심에 죽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머리 한 구석에선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의 쾌감이 소리를 질렀다.

자신을 장난감 취급하며 엉망진창으로 나쁜 말을 해 주는 난폭한 강간 플레이. 영선이 교실에서 몰래 야동을 보며 상상했던, 보지를 흠뻑 젖게 만들던 상상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

'그래, 기분 좋긴 해! 하지만­!'

강간 플레이와 강간은 엄연히 달랐다. 지금 여기엔 합의도 없고, 행위를 멈추게 할 세이프워드도 없다. 이런 건 싫어! 영선은 쾌감에 목을 이리저리 뒤틀면서도, 눈물젖은 눈으로 강민을 노려봤다.

"이 개새끼야! 그만해! 너 이거 강간이라고!"

"후장으로 당하면서 보짓물 질질 흘리고 있는데, 설득력 하나도 없다."

영선누나의 보지를 밀봉한 테이프 아래로 끈적끈적한 액체가 꿀처럼 줄줄 흘렀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점액이 찐득찐득했다. 오늘따라 샤를의 연기에 물이 올랐는데?

특히 보지 테이핑은 신의 한 수였다. 보지는 쓰지 않는 구멍이라고 시각적으로 구분을 해 준 턱에, 지금 내가 박는 곳이 애널인 걸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았다. 오늘 진짜 흥분되는데.

하지만 강민에게 깔려 범해지고 있는 영선은 이를 악물었다.

"너...진짜 내가 기회 줄때 그만해..."

그러자 강민이 허리를 살살 떨며 잔진동을 첨가했다. 속살을 톡톡 건드는 듯한 감각에 영선은 자신의 팔뚝을 잘근잘근 깨물며 신음을 토해냈다.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쾌감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

"그만하긴. 누나 강간당하는 거 좋아하잖아."

영선은 이를 꽉 악물었다.

'김강민, 이 개새끼... 진짜로 강간당하는 건 싫다고 했는데. 기회를 걷어찬 건 너야. 이거 풀려나기만 해봐, 니 엄마가 널 육회랑 헷갈릴 정도로 두들겨 패 주지.'

하지만 영선을 예림으로 착각하고 있는 강민은 닥쳐오는 위험을 알 리가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쾌감을 더 높여서 싸기 위해, 영선을 매도했다.

"영선아, 후장좀 더 조여. 헐렁해서 못 싸겠잖아."

영선은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며, 최대한 엉덩이에 힘을 줘 강민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행위를 싫어하면서도 쾌감을 느낄 수는 있다. 강간당하는 건 너무 불쾌했지만, 그만큼 지독한 쾌감을 영선에게 안겼다.

흥분이 거의 기절 직전까지 영선을 몰아붙였다. 자지가 빡빡하게 조인 괄약근을 억지로 헤집고 들어오며 골반 안쪽 깊숙한 곳, 언제나 닿지 못해 아쉬웠던 곳을 찔러댄다. 안쪽을 긁어대는 쾌감에 영선은 거대한 절정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강민도 쾌감에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와, 진짜 빡빡하네.'

영선누나의 후장은 내 대물을 쉽게 삼킬정도로 풀려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쑤신 후부터는 예림이 애널보다 더욱 조였다. 예림이에 비해 젤을 절반정도밖에 쓰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뻑뻑했다.

헐렁하다고 매도한건 사실이 아니다. 그냥 흥분을 끌어올리기 위한 더티톡일 뿐이다.

영선누나 항문의 조임을 매도할 때마다 난 극도로 흥분했다. 그건 예림이도 마찬가지인지, 영선 누나의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여 가며 더욱 꾹꾹 조여왔다.

'와, 진짜 기분 좋다...'

예림이 꿈 속의 영선누나 후장은 내 대물을 쉽게 받아들인 후 꽉꽉 물어줬다. 정말 이상적인 몸이었다. 하지만 실제 영선누나는 좀 다르겠지? 영선누나에게 항문 페티쉬가 있을리는 없으니, 아마도 맨 처음 애널섹스를 할 때의 예림처럼 엉엉 울 것이다. 한 시간정도는 풀어줘야겠지?

'진짜 영선누나랑 하면 도대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신의 밑에서 절정 직전인 사람이 영선누나인 건 모른 채, 강민은 자지를 더욱 빠르게 쑤셨다. 평소에 영선누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더욱 음탕하고 천박하게 변형시켜 매도했다. 이렇게 하면 예림의 변신한 모습이 아닌, 진짜 영선누나랑 섹스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영선 누나, 그러니까 왜 크롭탑 같은 걸 알바하면서 입고 와요? 남자한테 당하고 싶어서 그런 거 맞죠?"

"아냐... 너, 나한테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던 거야...?"

"그런 생각뿐이겠어요? 이렇게 묶어놓고, 후장에 존나 쑤시다가, 듬뿍 싸고 싶은 생각도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영선누나의 발가락이 둥글게 오므라든다. 극도로 흥분해 가기 바로 직전인 듯 했다. 강민도 더욱 피치를 올렸다. 영선의 입에서 달콤하고 애절한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히이이이이이잇­♥"

격렬한 쑤심에 영선은 거대한 절정의 언덕을 넘어갔다. 강민의 자지도 부들거리며 영선의 직장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거의 액체 요거트 수준으로 흘러나가는 게 느껴졌다. 영선도 자신의 엉덩이 안에 싸질러진 정액을 느꼈다. 그리고 강민이 자지를 빼자, 정액이 천천히 흘러나왔다.

영선은 이를 악물었다.

첫경험이 결박 아날 강간 절정이라니. 싸구려 AV에서도 나오지 않을만한 컨셉이었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흐르는 정액을 생각하자 눈물이 왈칵 났다. 자기를 싸구려 취급하고, 억지로 강간한 강민에 대한 분노가 올라왔다.

"...잠깐만 풀어 줘...팔이 너무 아파..."

영선은 탈진한 척 하며 강민에게 애원했다. 풀려나기만 하면 넌 뒤졌다, 다짐하며 불쌍한 척 빌었다. 강민은 주저주저하다가, 영선의 발목 고리쪽으로 손을 뻗었다.

"알았어요. 잠깐 쉬죠."

'그래, 다리만 풀어줘도...'

영선은 주짓수 퍼플 벨트다. 지금은 다리를 야하디 짝이 없는 구속구에 묶여 있어서 그렇지, 양쪽 다리만 풀려난다면 허리 기술만으로도 강민을 제압하고 갈비뼈를 부러뜨릴 수 있다. 거기에 손목의 사슬로 목을 초크해 버릴 수도 있고. 그걸 모르는 강민은 죽음의 위협이 다가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천천히 손을 뻗고 있었다.

"어­? 자, 잠깐­"

강민은 손을 뻗어, 보지 위에 붙여놓은 테이프를 잡았다. 얼마나 젖었는지 테이프에 접착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수준이었다. 손을 들어올리자 끈적한 애액이 늘어지며 보지를 드러냈다.

'왜, 왜 이래? 내 털은 또 언제 민거야?'

수영도 하던 버릇으로 비키니 라인 제모는 하지만, 브라질리언 왁싱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아랫도리는 새하얗게, 털 밑둥 자국도 없이 깔끔했다.

그 사실에 이상함을 느끼기도 전에 강민이 고개를 숙였다.

"클리토리스가 발딱 섰네요?"

그러고는 입으로 영선의 클리 부분을 덮었다. 빨고, 깨물고, 잘근잘근 씹고, 핥고, 돌린다. 영선은 몸을 움찔거렸다. 남이 핥아주는 쾌감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격렬한 항문 절정 이후 이어지는 애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면, 또 절정할지도 몰라­

"이정도면 바로 넣어도 되겠는데요?"

영선은 간신히 눈을 떠 강민의 사타구니를 봤다. 엉덩이에서 나온 장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밀대만한 물건이 꺼덕거린다. 아직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영선은 피가 식는 기분이었다. 한번 더? 내 보지에?

아찔한 절망과, 하루만에 애널과 보지 처녀 둘다 잃게 됐네, 하는 마조히스트적인 비웃음이 머리를 달렸다. 영선은 필사적으로 허벅지 양 쪽을 붙여 침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강민이 무릎을 양 손으로 잡아 억지로 벌렸다. 주짓수로 단련된 유연한 아랫도리가 양옆으로 활짝 펴졌다. 나비 표본같이 꼼짝 못하게, 양 옆으로 고정당한 몸이 파르르 떨렸다.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이 자세에서는 주짓수 챔피언인 그레이시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영선은 몸에서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었다. 강민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자지로 파운딩할 것이다. 무자비하게, 자신의 안에 정액을 토해낼 때까지. 허탈한 분노와, 앞으로 있을 자비없는 강간에 대한 절망감이 몸을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선의 뇌는 몸의 주인이 격렬한 흥분도 동시에 느끼는 걸 감지하고 애액을 분비한다. 새로운 애액이 질내를 적셨다. 빳빳하게 선 강민의 자지가 영선의 처녀 보지로 천천히 진입했다. 그러다 문득 할 말이 생긴 듯, 웃으며 영선을 쳐다봤다.

"오늘, 영선누나 후장아다랑 보지 아다 졸업식이네요. 축하드려요."

시작하기도 전에, 가벼운 절정이 영선의 몸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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