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 스위치 이단심판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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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삽입 애원이 진심이었다는 듯 아르잔느의 보지보다 똥구멍이 홀로 벌렁거리며 내부를 훨히 개방한다. 몇 번 쑤셔주기는 했지만 스스로 벌어져 장벽을 보여줄 정도로 개발된 건 그녀가 항문성교에 특출 난 재능을 지녔다는 거겠지.
보고만 있어도 존나 꼴려서 불알이 덜덜 떨며 정액을 기운 차게 생산하는 게 느껴진다. 용인이 된 이후로는 성기능이 확실히 더 강해진 듯했다.
나 또한 장액으로 번들거리는 항문 너머 장벽을 보는 순간 씹질을 하고 싶다는 욕망을 참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단숨에 넣는다.
쯔그그그극!
"훗하아아아앙………!!"
후장섹스에 있어 가장 난공이라는 입구인 항문은 이미 주인을 받아들일 준비를 끝내 놓았기에 왕자지가 수월하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귀두가 뚫는 순간부터 직장이 꽈악 조여 오기 시작했지만 멧돼지처럼 저돌스러운 돌진을 감행하는 좆 찌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단숨에 왕자지가 후장을 가득 채우며 전부 들어갔다.
직장의 구조상 보지보다 더 길었기에 한 척에 육박하는 좆을 전부 체내로 삽입이 완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둥이로 쓸 수 있는 고기막대는 귀두가 S결장에 닿고 있었다. 아르잔느의 후장은 마치 내 왕자지에 최적화시킨 자지 케이스처럼 전체적으로 장벽이 꾸욱꾸욱 압박하며 쫀득하게 달라붙었다.
짐승처럼 후배위를 취하고 등을 내보이는 암말 성기사. 단련되어 섹시해 보이는 기립근에 몸을 눕혀 기대고 날개뼈 부근을 물어 쪽쪽 빨며 두 손은 옆구리로 손을 넣어 중력에 따라 처진 빨통을 소젖 짜듯이 쥐고 허리를 흔들었다.
쯔극쯔극, 쯔걱, 쑤걱쑤걱, 쑤거걱.
"쮸웁쮸웁. 푸하아아. 날개가 예쁘네, 우리 암말?"
"하으읏…! 흣, 흐윽, 윽, 읏항! 고, 공자니임…!! 더, 더……! 사랑해주세요옷…!!"
"얼마든지! 쪼옵쪼옵."
녹아내리는 목소리로 이쪽을 돌아보더니 하트가 뿅뿅 생길 것만 같은 달콤한 시선을 보내는 아르잔느. 그 애정에 호응해주기 위해 뛰어난 쿠션처럼 푹신한 빵댕이를 치골로 팡팡 때리며 물결을 일으켰다.
암말의 똥구멍은 쫀득하면서도 강력한 조임을 자랑했다. 이게 배설을 위한 기관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태생이 섹스를 위한 구멍인 것인지 헷갈릴 정도의 후장명기!
똥구멍 특유의 조임이면서도 동시에 보지처럼 쫀득하고 녹진녹진한 맛이 있는 아르잔느만의 후장보지였다.
찌이익. 찌익.
"하아악!"
암말의 똥구멍을 즐기며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데 돌연 그녀의 가슴에서 조금씩 흐르던 모유가 틀어진 수도꼭지 마냥 터져나왔다. 후두둑 소리와 함께 떨어진 모유가 침대에 스며든다. 그 모습에 더욱 가슴을 우유를 짜듯이 주무르며 아르잔느를 훈계했다.
"귀한 모유를 이렇게 질질 흘리다니. 아무리 좋아도 꾹 참다가 나한테 다 먹여줘야 하는 거 아니야?"
"히히히이이이잉! 그, 그건…!"
"우리 아르잔느, 벌 좀 받아야겠네."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는 아르잔느를 보며 나는 가학적인 미소를 그렸다. 다 알면서 하는 짓이지만 이런 컨셉 플레이는 기계적인 교미보다 훨씬 더 정신적인 고조감을 자극하니 말이다.
실제로 벌을 준다니까 아르잔느의 후장보지도 좀 더 강하게 물어오고 있고.
우유를 짜던 손을 더 내려 아르잔느의 맘마통 입구, 정확히는 단단해진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잡아 꽈악 비튼다. 일반적인 여자라면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고 심하면 피멍이 들 지도 모를 정도의 비틀기였지만 성기사로서 고된 훈련을 받은 우리 암말의 내구성을 나는 믿었다.
"히히익! 고, 공자님! 아파욧…!"
"벌이니까 참아. 내가 질싸할 때까지 아르잔느는 모유사정 못해."
"모, 모유사정이라니?!"
모유사정이라는 언어선택에 얼굴을 붉히며 경악하는 아르잔느. 성기사로서 고결하게 살아온 순백의 암말이 내게 물들며 새빨갛게 변하는 모습은 언제나 즐거웠다.
다시 날개 사이 등골에 얼굴을 파묻고 날개뼈 부근을 쯉쯉 빨며 뒷치기를 재개했다. 다만, 방금 전과 달리 아플 정도로 유두를 압박해 모유가 나오는 걸 물리적으로 막았다는 차이가 있었다.
쑤걱쑤걱, 쑤컹쑤컹.
왕복운동을 하는 좆대가 수월하게 미끄덩거릴 정도로 장액이 분비되자 똥구멍을 헐게 할 기세로 박아대던 좆질의 교접 소리가 천박하고 적나라하게 바뀌었다. 엉덩이를 치골로 스팽킹하며 S결장을 좆대가리로 푹푹 찌르며 치덕대는 좆 찌르기에 방어가 특징이라는 성기사는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헐떡일 뿐이었다.
'오호라?'
모유분출을 참는 통증과 애액이 쏟아지는 절정 사이에서 천국과 지옥을 맛보느라 정신이 없을 터인 데도 더욱 당근 자지를 달라고 조르듯 튼실한 빵댕이를 이쪽으로 밀어붙인다.
천마후배위를 취하는 아르잔느는 자기가 무슨 무협지의 천마인 줄 아는 건지 내 좆질 속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열심히 피력했다. 자세히 보니 게슴츠레하게 반개한 눈 속에는 미력하지만 이성의 빛이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약 삼십 년 분 가량의 수인 특유의 쌓인 성욕을 상대할 때는 내가 착정을 당하며 손수무책으로 밀렸지만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해소시킨 지금, 내가 진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전력으로 간다!'
화안금정을 통해 아르잔느의 약점을 분석하고 염동력으로 왕자지를 전동쥬지로 만든다. 거기에 더붙어 격세유전 페가수스로 뇌전을 일으킬 수 있는 아르잔느에게만 할 수 있는 정전기를 왕자지에 갑옷처럼 두르고 찌른다.
파지직.
웅웅웅.
쑤커억.
"히히히이이이이이잇……?!"
"읏!"
진동전기쥬지에 직장을 찔린 아르잔느가 일격에 절정한다. 목뼈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입을 열어 혀를 빼문 채 침을 질질 흘린다. 마치 이프리트가 음양색공으로 내 마력을 직접 주입당해 절정해 아헤가오를 보일 때랑 비슷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게 사정의 전조를 느꼈다.
왕자지에 뇌기로 두른 정전기 때문에 장경련을 일으키며 미친 듯이 떨리는 후장보지.
진동 때문에 생기는 공백을 계속 채워 조이려 드는 후장보지.
애당초 왕자지 하나만으로도 버거워 하지만 어떻게든 견뎌내던 암말 성기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무력한 여기사였다.
"고고, 공자님…? 이건 너무……!"
"벌이니까 얌전히 후장 팡팡 당해! 쭈웁. 쭈웁."
"히히이잉……!! 히읏, 흐키히이이익…! 흐깃, 흐킷, 히키이이익!"
쑤걱쑤걱쑤컹쑤컹.
피스톤 속도를 최대로 높히고 전력 좆 찌르기를 후장에 때려 박자 암말이 투레질을 하듯 날개를 펄럭인다. 전신을 그녀의 뒤태에 부비부비 치근덕거리며 후장보지 안을 살살 휘저어 쉐이킹한다.
퓨츄우우우우우욱. 푸츄츄츗!
결국 아르잔느는 성대하게 가 버리며 내 손가락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빨통에 꽉 찬 모유를 분사할 기세로 뿜었다. 아무리 모유낭비를 해도 저 양은 버리기 아까웠기에 나는 후장보지에 좆을 꽂은 채 휙 돌려 옆으로 눕히고 다리 하나를 내 어깨에 걸치게 한 뒤에 숙여 아직도 모유를 분사하는 빨통을 중앙으로 모아 물었다.
단 이 초 만에 내 입 안을 모유로 가득 채우는 아르잔느의 모유사정. 정면에서 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는 데 아르잔느의 맘마통이 아비 누나급으로 부풀어진 상태였다.
아마 저 아기밥통이 정액으로 가득 차 배부른 자궁처럼 모유로 꽉 차서 알찬 크기가 된 거겠지.
"쮸오오오옵! 츄르릅! 후루루루룹!"
"크히이이이이잉…!!"
"츄우우웁. 푸하…! 말보지에 질싸 간닷!"
맛있는 모유를 마시니 나도 이제 한계였다. 당장에 후장보지에서 좆을 빼고 그 옆에 있는 보지에 푹 소리가 나도록 쑤셔넣고 그대로 질싸한다.
뷰르르릇. 뷰르르르르륵. 뷰퓨퓨퓻.
질싸로 단숨에 배가 부푸는 아르잔느. 그녀의 모유사정도 적지 않은 양이었지만 내 씨 뿌리기에 비교할 바는 아니었던 거다.
사정이 끝나고 이제 정신적으로 지친 나는 앨리스처럼 축 처진 아르잔느를 가지런히 눕히고 왕자지를 휘저어 보지 안에다 정액을 골고루 발라 주고 나서야 좆을 뽑았다.
"푸흐으으으.……끄릅."
이번에는 내가 트림을 했구만. 모유를 너무 많이 먹었다.
식사 한 끼를 한 것처럼 속이 든든했다. 내 튼실한 신체기관에 의한 소화능력이 아니었다면 다 마시지 못하고 아깝게 침대에게 먹여줬겠지.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섹스를 시작하자. 오늘은 둘 다 재울 생각이 없으니 마음껏 욕망의 백탁액을 배출하겠다. 그리 생각하고 있는 데 침실의 문이 부드럽게 열리는 경첩 소리와 함께 여우 귀의 미녀가 침실 안을 슬쩍 훔쳐본다.
"레온. 누나도 들어가도 될까…?"
아무래도 우리 암여우가 혼자 떨어져 자는 게 외로웠던 모양…….
살랑. 살랑.
"……."
아니, 그냥 성욕이 쌓여서 발정 난 건가?
긴가민가했지만 어찌 됐든 격세유전 모드에 들어가 구미호가 된 아비 누나의 성욕을 해소시켜야 할 필요는 있었기에 나는 아직 기절한 여기사 둘을 침대 구석으로 조심스럽게 옮겼다. 빅 사이즈라 다행스럽게도 열 명이 자도 충분한 공간이 있었기에 둘을 옮기고도 아비 누나랑 즐길 공간은 충분했다.
기절한 여인들을 옮기는 모습을 본 아비 누나가 눈나가 되어서는 자애로우면서도 음탕함이 뒤섞인 모순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침실에 입실한다.
저택에서의 첫날밤이라고 기념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복장을 잡은 둘과 다르게 평범한 검정 속옷만 입은 아비 눈나가 침대로 올라 와 정좌세로 앉고는 자신의 무릎을 탁탁 두드렸다.
"우리 레온. 누나 우유 마시면서 븃븃 할까?"
"……."
응애. 나 아기 성자. 성녀 모유 먹어서 커야 해.
***
"하아…!하아……!"
다른 층의 방, 손님을 위한 객실에서 상당히 음란한 복장의 밀프가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는 음마 특유의 능력으로 윗층에서 풍겨오는 강렬한 염기를 느꼈다.
직장동료이자 파트너였던 남편이 흑마법사에게 살해 당하고 딸을 낳은 이후로는 이단심문관으로서 경력을 쌓고 최근에 이단심판관으로 승진한 마르가리타는 유흥가에서도 맡아본 적이 없는 진한 염기의 향기에 자기도 므르게 발걸음을 뗐다.
음마의 재능이 출중한 그녀는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이동했다. 그래도 꼴에 황실 소유의 저택이었다는 순찰을 도는 병사들이나 사용인의 시선을 지금 상태로 안 들키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택 주인이 되는 합법쇼타의 방문 앞까지 이동한 음마 이단심판관은 갈등이 일었다.
안 그래도 참기 힘든 염기인데 이단심문을 한답시고 흡혈한 성자의 피맛이 떠오른 음마(서큐버스)는 몸뚱아리가 달아올랐다.
'흐읏. 이러면 안 되는 데…. 한창 때의 성자님이 연인분들과 섹스하는 걸 방해해서는 안 되는 데……!'
하지만 종족의 재능이 특출 난 만큼 더욱 참기 힘든 종족의 본능 또한 강했다. 그저 여태까지는 이단심판관이 될 정도로 정신력과 이성이 굳건했기에 인내할 수 있었던 거지만 그것도 레온의 염기를 느낀 지금 한계를 맞이했다.
결국 참을 수 없었던 마르가리타는 그림자 제어로 소리를 감추고 방문을 살짝 열어 관음하기 시작했다.
세 명의 여인과 뒤엉켜 믿기지 않는 크기의 왕자지를 본 순간, 이단심판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외형을 한 작은 손이 아래로 내려간다.
찌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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