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어떤 쇼타의 변태목록-108화 (108/142)

〈 108화 〉 스위치 이단심판관 (11)

* * *

"츄르릅. 츄릅. 쮸우웁."

"쫍. 쪼옵. 쪽쪽."

길거리에 나가면 타인의 눈길을 끌다 못해 이목을 아에 집중시켜 여자친구들에게 옆구리를 꼬집히게 만드는 미모의 두 여성이 내 자지를 가슴으로 감싸며 맛있다는 듯이 쪽쪽 빠는 소리가 침실 안에 울려퍼진다.

앨리스가 사탕을 빨듯이 좆대가리를 물고 빨면, 아르잔느는 아기새가 모이를 먹듯이 입술을 갖다대고 빠는 식이었다. 방식이 달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여인들의 파이즈리 펠라는 눈을 호강시켜주었다. 게다가 탄력으로 넘치는 기사들의 통통한 젖무덤은 육기둥을 즐겁게 감싸 압박해오니 촉각마저 좋다 못해 승천할 것 같았다.

자신들보다 내게 봉사를 우선순위로 두는 파이즈리 펠라를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둘 다 빠는 실력이 늘었네. 무슨 연습이라도 했어?"

"츄르읍…. 저는 사탕으로 연습했습니다."

"저는…… 다, 당근으로 연습했어요."

그냥 농담 삼아 놀리려고 물었는 데 의외로 진지한 대답이 나왔다.

'그래서 앨리스가 귀두를 잘 빠는 거고 아르잔느는 육기둥을 잘 핥는 건가.'

연습한 방식이 다르니 펠라도 다를 수밖에 없지.

날 위해 그런 노력을 한 두 여자가 사랑스럽다. 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자 눈가에 호선을 그리며 더욱 봉사에 열중한다. 그 노력이 쌓이고 결과물을 이뤄 생각보다 빠르게 사정감이 찾아와 좆이 움찔거리자 전조를 귀신 같이 눈치 챈 두 여자가 서로를 응시하고 눈빛의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

서로 합의를 본 건지 앨리스가 고개를 뒤로 빼고 그 자리를 아르잔느가 차지해 왕자지를 한 입 베어물듯이 삼킨다.

"그대로 싸시면 됩니다, 레온. 아르잔느 언니도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알겠어."

해달라는 데 해 줘야지, 그럼.

뷰르르릇. 뷰르릇. 뷰퓨우우웃.

"우움! 꿀꺽. 꿀꺽. 꿀꺽."

입 안에 들이차는 대량의 정액에 암말은 양볼을 부풀렸다가 이내 얇은 목울대를 울리며 정인의 아기씨를 차례차례 삼키기 시작했다. 아래로 받아야 하는 걸 위로 받아서 쾌락은 덜 하겠지만 사랑하는 '남성'의 정액을 받는다는 사실이 쾌감으로 다가오는 건지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보짓물이 침대에 얼룩을 만든다.

연인에게 싼다는 사실 자체가 내게 성적흥분을 크게 부풀렸는 지 이단심판관이 내 피를 빨아서 테라스 바닥에 사정했을 때랑은 비교되는 양이었다.

"꿀꺽.……끄읏. 윽!"

기어코 다 마신 암말 성기사는 무심코 트림을 내뱉고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렸다. 피식 실소를 흘리자 더 이상 붉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얼굴이 때가 된 단풍잎처럼 새빨개진다. 저기서 더 빨개질 수 있나 궁금했지만 그녀를 부끄럽게 하는 건 여기서 그만두기로 했다.

더 놀렸다간 본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부끄러움에 도망칠 거 같았거든.

나랑 같은 생각이었는 지 앨리스도 그녀의 트림을 못 들은 척 하고는 날 응시하더니 야릇한 미소와 함께 커다란 쿠션을 하나 가져 와 등을 비스듬하게 기대며 다리를 양옆으로 벌린다.

엠자로 벌어진 하체 중앙에는 가장 중요한 보지를 가리는 역삼각의 발키리 아머가 내게 상상력을 부여했다. 방수도 잘 되는 저 비키니 아머 안에는 얼마나 많은 애액으로 가득 찼을까. 애액에 절여진 공주기사의 질벽이 주는 조임을 떠올리자 방금 사정했던 왕자지가 다시 튼튼함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모습을 본 앨리스가 입가에 호선을 그리며 흡족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자. 여기 레온만이 따먹을 수 있는 황녀의 음탕한 여기사 보지가 있습니다. 어서 따먹어 주세요."

"오우 씨. 개꼴리네. 이것도 연습한 거야?"

앨리스가 저런 꼴리는 발언을 내뱉으며 스스로 애원하는 모습을 보는 건 드물었다. 망가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그대로 내뱉은 듯한 그녀의 발언에 묻자 홍조를 띄우며 작게 고개를 끄덕여 수긍을 표했다.

"아버지의 침실 서랍 아래에서 두 번째 칸에 그런 야서가 무더기로 있더군요."

"……."

폐하. 당신 지금 딸래미에게 직박구리 파일을 들켰습니다.

들켰다는 사실을 안다면 죽고 싶어지지 않을까. 황제 위엄이고 아버지의 체면이고 나발이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동정을 감추지 못하고 멍을 때리고 있자니 앨리스가 조심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혹시, 안 어울렸습니까……?"

"응? 아니야. 어울렸어. 그 증거로 얘도 이렇게 혈관이 팽창했잖아."

"…그렇군요."

용자지가 껄떡대며 혈관을 울끈불끈 하는 모습을 본 앨리스가 인정하며 다행이라는 듯 안도감이 담긴 미소를 그린다. 저 모습을 음탕하고 천박한 얼굴로 바꿔주고 싶다는 욕망이 들었다. 마치 여기사를 오크의 자지로 타락시키는, 마치 순진한 공부를 보지로 타락시키는 악당이 된 듯한 기분과 함께 나는 그녀의 발키리 아머를 벗기고 허리를 내밀었다.

쯔그윽­.

"하읏…!"

이미 두 자리 수가 넘어가도록 합을 맞춰 본 보지였기에 단 한 번의 찌르기로 깊숙이 들어가는 게 가능한 공주기사의 보지는 이미 내 전용 좆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상대로 애액으로 절여져 쫀득하기 짝이 없는 질벽을 가르는 쾌감은 상당했다.

그대로 더욱 밀어 자궁구에 충돌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박는다.

쯔꾸웅.

"하아악……!"

한 번 넣었다고 만족할 보지가 아니다. 애당초 앨리스의 단련된 공주기사 보지는 명기의 반열에 드는 것이었기에 이대로만 있어도 사정감이 들 게 뻔하기에 곧장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박음질을 시작했다.

쯔붑쯔붑, 쯔푹, 쯔뿝.

"아읏. 읏, 읏항. 하아앙…! 하으읏. 읏응!"

기계적으로 리드미컬하게 삽입질을 하지만 애정이 담긴 걸 느낀 건지 더욱 좆질을 해달라고 조르기 위해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싼다. 사정 보채는 보지는 만족시켜줘야겠지.

그녀의 단련된 두 다리를 벗어날 수 없는 나는 방어를 버리고 공격만 취하는 닥치고 돌격형 무장처럼 내 사정감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고 앨리스의 약점을 노리는 기똥 찬 좆질을 점차 가속했다. 약점을 연달아 찔리자 앨리스가 가볍게 절정에 올라 하체를 파르르 떨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싸지 않았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팡팡 소리가 나도록 치골로 때렸다.

"아흐으읏! 하아악! 크호오오옷…!"

홍콩을 가는 중에 계속해서 좆 찌르기를 해대자 연이어 절정에 올라 절정중첩을 겪는 앨리스의 신음이 짐승 같은 교성으로 바뀌었다.

가 버리느라 한참 민감할 터인 보지를 용자지로 가득 채우면서도 가르고 아기방을 쿵쿵 두드리는 쾌락은 공주기사를 음탕한 암컷으로 바꿔 버린 것이다.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합법쇼타에게 보지를 제압당해 쾌락에 허우적거리는 그녀의 두 가슴을 양손에 하나 씩 움켜쥔다.

원체 거유였던 멜론 같은 유방의 끄트머리, 그 봉우리 끝자락에 발기해서 딱딱해진 유두를 한 데 모아 한 입에 문다.

"쮸우웁. 쮸우우우웁."

"하아아아앙!! 가, 가슴은……! 읏?!"

두 꼭지를 한 번에 빨리자 파르르 떨던 앨리스가 돌연 두 눈을 크게 뜬다. 그 이유는 금방 나타났다.

푸츄욱. 푸츄츗.

아기가 빠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흡입력으로 빨아재끼자 유선이 열리고 그 구멍을 통해 고소한 맛의 모유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거다. 유선이 열리고 모유가 가슴을 통해 나간다는 신선한 감각은 아기에게 밥을 준다는 성스러운 행위일 터였지만 절정중첩을 겪던 앨리스에게 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행위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아기우유를 뽑아 마시다가 가슴에 손을 놓는다. 흡입력만으로 가슴을 놓지 않고 계속 빨아대며 자유로워진 두 팔을 앨리스의 다리 뒤, 오금에 넣어 걸치고는 하체를 그대로 든다.

상체는 푹신한 쿠션에 기댄 채 하체만 위로 향하도록 허리가 꺾인 상태에서 내가 좆을 내려찍을 듯한 자세. 고급스러운 어휘로는 굴곡위가 있고, 경박한 말로는 교배프레스라는 단어가 있는 그 자세였다.

중력에 처지려는 가슴을 흡입력만으로 빨아올려 원뿔처럼 세우고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찌붑찌붑, 쯔꿍, 쯔쿵.

"크히이이잇! 흐읏, 흐오오옥! 오곡!"

가슴을 빨려 모유를 강탈당하며 들려진 하체는 교배프레스로 전력을 다한 좆 찌르기에 짓눌리며 자궁이 뭉개진다. 여인으로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맞이한 공주기사는 서방님의 방문에 보지를 꼬옥꼬옥 조이며 울부짖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뷰르르릇. 뷰우욱. 뷰퓨웃.

뿌척뿌척, 뿌크윽, 뿔컥.

그러다 사정한다. 하지만 한 번의 배출로 용자지는 튼튼함을 잃지 않는다는 듯이 굳건한 육기둥으로 하는 좆질을 멈추지 않는다. 따듯한 아기씨가 비좁은 자궁구를 좆 찌르기로 억지로 비틀려 벌어진 틈새로 들어가 아기방을 따듯하게 뎁히면서도 질벽을 시원할 정도로 긁어대는 왕복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

눈앞에 섬광이 터지는 걸 목격한 것처럼 두 눈을 크게 뜬 앨리스가 입을 쩍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교성조차 내뱉지 못하고 부르르 떤다.

이내 힘이 빠진 건지 놓아주자마자 연체동물처럼 침대 위에 널브러지는 공주기사. 개구리처럼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를 뻐끔거리는 모습은 음탕하기 짝이 없었다.

"후우. 앨리스?"

"……."

"기절했나."

사정하면 좆 찌르기, 일명 뷰릇뷰릇 팡팡은 우리 공주기사님에게는 아직 일렀던 모양이다. 격세유전 모드인 아비 누나는 되어야 감당할 수 있는 걸까. 우리 노출증이 있는 공주기사에게는 무리였던 듯하다.

찹찹찹.

앨리스가 조용해졌지만 여전히 침실에 울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우리의 정사를 지켜보던 아르잔느가 자위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걸 발견했다. 한쪽 가슴을 받치고 자기 입으로 쪽쪽 빨아 모유를 맛보며 다른 손은 허리 뒤로 가 엉덩이에 있는 똥구멍을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는 암말이 내게 자위하던 광경을 들키자 화들짝 놀란다.

미안한 짓을 하게 했네. 앨리스에게 들켜도 상관없다는 듯 똥구멍 자위를 할 정도로 성욕이 쌓였던 모양이다.

"이리 와서 빨아. 청소해야 박아 주지 않겠어?"

"아……. 네."

앨리스의 애액과 가슴에서 튀긴 모유, 그리고 싸질렀던 정액이 뒤섞여 범벅이 된 커다란 왕자지를 나는 왕자지를 내밀어 청소를 요구했다. 타인의 체액으로 가득 범벅이 된 흥건한 좆을 보며 얼굴을 붉인 아르잔느가 다가 와 앙~ 하고 입을 벌려 목구멍 깊숙히 삼킨다.

그냥 펠라도 아니고 딥쓰로트를 실행하는 암말의 모습에 나는 깜짝 놀랐다.

펠라는 받아들여도 딥쓰로트는 여성에게도 괴롭고 힘들며 오롯이 남성을 위한 봉사행위였기에 설마 그녀가 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츄르릅. 츄르르르릅. 쮸오오오옵!"

정인의 좆이 그렇게도 별미라는 듯 당근을 먹을 때보다도 몽롱한 눈빛을 지어가며 찌꺼기를 삼키는 암말의 청소펠라는 성기사답다는 인상이 있었다. 성기사들은 무슨 성처리도 교육받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렇게 스스로의 괴로움도 무릅 쓰고 청소를 마친 아르잔느가 입을 떼자 침으로 번들거리는 왕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 삼켰어요. 이제 저한테도……당근 자지 주세요."

"뒤로 돌아서 엉덩이 내밀어."

"네!"

급했던 건지 바로 뒤돌아 아비 누나와 맞먹는 궁둥이를 내미는 성기사의 뒤태.

허벅지 안쪽은 음부에서 흘러내린 보짓물로 흥건하게 젖었으며, 심지어 항문 언저리마저도 약간 탁한 색의 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설마 저거 장액인가. 아르잔느의 암말 똥구멍은 정말이지 착정에 최적화된 장기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섹스에 최적화된 듯하다.

토실토실한 궁둥이에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강하게 움켜쥐고 귀두로 위아래 구멍을 스치듯이 비비며 그녀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어디에 박아줄까?"

"그……."

"그?"

"뒷구멍……."

스윽.

그런 고상한 말은 하지 말라는 듯, 더 천박한 말투로 속마음을 밝히지 않으면 원하는 곳에 박아주지 않겠다는 듯 좆대가리를 보지의 대음순에 맞추자 눈을 질끔 감은 아르잔느가 외쳤다.

"천마?馬똥구멍에 당근 자지 박아주세욧……!"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