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화 〉 착정마(馬)왕 성기사 (20)
* * *
아니, 씹. 자궁이 뚫릴 수도 있는 거였나?
자궁이 침범당한 쥬필리아는 고개를 뒤로 젖힌다. 뒤통수를 내 어깨에 기대고 있기에 옆모습을 보자 눈은 쾌락으로 점칠되어 풀려 있었고 입은 벌어져 혀끝이 살짝 튀어나온 상태였다. 이거 완전히 일본 AV에서나 나올 법한 아헤가오였다. 음란하기 짝이 없는 내 형수님 아이 숏다운도 이런 표정을 종종 짓던데 그건 형수님이 너무 음란해서 그렇지 내 여자들은 이렇게까지 안 된다.
그런데 쥬필리아가 이렇게 된 걸 보면 자궁이 범해진 것이 꽤 강렬하긴 한 모양이다.
꼬오오옥.
침범한 좆대가리를 아기라 착각한 건지 질벽과는 다른 자궁 특유의 포근한 조임으로 감싼다. 신선한 자극에 민감한 귀두를 자극받으니 참지 않고 곧장 사정해 버렸다.
뷰루루룩. 뷰르릇. 뷰륵.
뷰르르르릇. 뷰르릇. 뷰븃.
"하아악………!!"
입이 더 벌어지고 혀가 더 튀어나온다. 힘찬 사정을 받으니 연속 절정에 오르는 쥬필리아.
후장에 쌓이는 정액과 아기방에 다이렉트로 들어가는 주입에 질벽과 후장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준다.
꽈아악.
꾸욱꾸욱.
보지는 내 용자지가 자신의 아기라 생각하는 건지 꽈아악 조이며 놓아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되려 질벽이 꾸득꾸득 자지를 짓물갱 기세로 붙잡아 자신의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하지만 후장은 아기를 임신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장 안에 있는 걸 배출하겠다는 듯 자신을 침범한 좆을 빨리 내보내기 위해 배설하듯이 움직이며 밀어내려 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당기고 밀고를 하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지만 좆에서 그 감각이 동시에 느껴진다는 사실이 짜릿하게 그지없다.
오우야.
선배의 감탄대로 정말 오우야다. 내 여자도 아닌 쥬필리아였기에 섹스사념이 아니라 그냥 사념을 넘겨주었고 선배는 아마 생전에 맛보지 못했던 보지항문 조임맛을 동시에 느낀다는 간접경험을 하고 있을 거다.
그래서 감탄 하나밖에 터뜨리는 걸로 끝나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거겠지.
사정을 마치자 쥬필리아의 하복부가 살짝 볼록해졌다. 자궁뿐만이 아니라 직장에까지 내 우량한 질과 양을 자랑하는 정액을 받아내니 초기 임산부 같은 복부가 되었다.
복숭아 같은 궁둥이에 치골을 맞대고 비비적거리며 허리를 살살 흔들어 정액이 담겨 있을 자궁과 후장을 긁어 자극해준다. 여운이 남아 민감한 상태인 건지 항문이 좆뿌리를 끊을 기세로 물어대고 질주름은 육봉을 애달프게 조여오며 정액을 더욱 갈구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봐, 쥬필리아."
"헤으으……."
"정신을 못 차리네."
건방졌기에 다리 한 쪽을 놓아주고는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사과 만한 젖가슴을 쥐어 뜯을 기세로 붙잡았다.
"아악! 아팟…!"
"정신 차려라. 너 좋자고 이런 짓을 하는 줄 알아?"
지금의 나는 정보를 캐내기 위한 고문관이다. 내 성욕을 풀기만 하고 가 버리면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고 그럼 다음 고문관이 찾아왔을 때 이상한 소문이 날 수도 있겠지.
그러니 고문관처럼 정보를 캐내야 한다.
좆대가리로 꾸욱꾸욱 찔러 올려 자궁의 형태를 귀두에 맞게 바꾸며 허덕이는 그녀에게 물었다.
"이봐, 사봉. 지금 삼봉과 육봉은 잡혔다. 나머지 육봉성 간부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지?"
"흐으응. 가슴 좀 살살 해 주면 말해줄 지도?"
"암캐 주제에 건방지게 굴지 마!"
딜을 해보려 들기에 곧장 자궁과 직장의 S결장을 찔러올렸다.
뿌커억.
쯔커억.
"끼히잇…?!"
장기의 형태를 바꿔줄 기세로 강하게 찔러 올리자 신음보다는 고통이 더 담긴 교성이 질러진다.
채찍을 주었으니 이제 당근을 줘야한다. 이번에는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자궁과 S결장을 귀두로 살살 비벼주며 다시 물었다.
"네가 솔직하게 말하면 이렇게 해줄 거다."
"하아악. 이, 이거 좋아."
"네 년이 환장하는 용인의 좆으로 죽어도 좋을 만큼 기뻐하도록 박아주지. 하지만 정보를 불지 않는다면 방금 전처럼 진짜 좆으로 찔러서 널 죽일 거다."
"……꿀꺽."
내 경고성 짙은 발언에 침을 삼킨다. 그녀 또한 내 좆의 내구성이 어지간한 검과도 같다는 걸 방금 전의 찌르기로 깨달았을 터.
용인의 신체는 강철과 비슷한 내구도를 지녔으니까 불가능하진 않지.
선배의 말대로다. 용인이 된 나의 좆은 강철검과 맞먹는 내구성을 지니도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튼튼했다. 정말로 작살에 물고기가 꿰뚫려 죽는 것처럼 좆에 내장에 구멍이 나서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건지 그녀의 안색은 새파랳다.
"그…… 하다가 죽을 지도 모르니까 섹스 다 끝내고 나서 물어보면 안 될까? 지금 불었다가 중간에 흥이 나서 진짜 구멍 나면 너무 억울한 죽음일 것 같은데…."
"……."
역시 이 년은 제정신이 아니다.
하긴, 제정신이었다면 흑마법사가 됐을까.
그래도 좆으로 장기를 파열시킬 기세로 찌르지 않으면 되는 일이었기에 어렵지 않았다.
천박한 수간 성벽 흑마법사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범하는 성고문. 내 여자가 이러다가 자궁구가 뚫렸으면 기겁하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지만 쥬필리아는 그저 용인으로서의 성기능을 시험하기 위한 교보재에 가까웠기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들박이 마음에 들었던 건지 다리를 올려 내게 완전히 몸을 맡기는 연금술사.
연구만 해서 그런지 뒤룩뒤룩 살이 쪄 풍만한 궁둥이를 치골로 팡팡 때리며 두 구멍을 용자지로 푹푹 찔러 올려준다. 그녀가 내려올 생각을 안 했기에 허리를 흔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들박이 가능했기에 양손을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손에 딱 들어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이리저리 당긴다.
작지는 않지만 내 여인들에 비교하면 아쉬운 크기. 이프리트야 연인이긴 해도 정령이니까 제외하고.
"오고곡…!"
"가슴이 작잖아! 개변태 암컷 주제에 가슴 안 키우고 뭐했어!"
"호옥! 죄, 죄송해요오옷…! 오호옥!"
"앞보지로 사과하고 뒷보지로 반성해라!"
S결장을 푹푹 찔러 줄 때마다 직장이 저항하기 위해 똥을 누듯이 힘을 주어 귀두를 눌러주는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그에 반해 자궁은 부드러워서 그런지 형태가 바뀌며 좆 찌르기를 끝까지 받아내려고 애를 쓰는 게 귀여웠다.
돌기가 질주름과 장주름을 긁으며 후비는 감각은 최고였다.
그렇게 불방망이로 쥬필리아의 속살을 부비부비 비비며 만끽한다. 기녀에게도 하지 않을 천박하고 강렬한 좆질에 그녀는 허덕이며 조이기만 할 뿐이었다.
"끄흑…."
"어라? 야. 기절하는 건 아니지?"
"……."
"진짜 기절했네. 그렇다면 깨워줘야지!"
가슴을 붙잡아 허리를 흔드는 걸 멈추고 가슴을 잡던 손으로 과실 위의 봉우리만 강하게 붙잡는다. 젖꼭지를 잡아당겨 나보다 큰 체구를 들어올리자,
"꺄아아아악?!"
당연히 젖꼭지가 뜯어질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각성하는 쥬필리아. 일어났으니까 이제 됐기에 손을 놓자 다시 중력을 타고 훅 내려간 그녀의 두 급소에 좆대가리가 찔러 받친다.
"응키이이잇……!!"
다시 가슴을 주무르며 목덜미를 쪽쪽 빤다.
음. 내 여자들처럼 진짜 좋은 향기가 나고 맛있어서 계속 물고 싶어지는 살결이 아니었다. 내 여자들이 환상종 같은 거지 쥬필리아가 부족한 건 아니겠지만.
성고문을 가한다는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살벌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지금 이건 성고문이라고. 네 년의 만족을 위해서 내가 이러는 건 줄 알아?"
"히익. 죄, 죄송해요."
"알았으면 빨리 허리 흔들어!"
찰싹. 찰싹.
그녀를 앞으로 내려놔 다시 엎드리게 하고는 엉덩이에 물결이 일어날 정도로 강하게 팡팡 두드리며 두 구멍을 무자비하게 쑤신다. 후배위가 되자 한결 움직이기 쉬워진 쥬필리아가 내 경고성에 본인의 신분을 자각했는지 열심히 신체를 앞뒤로 흔들며 좆질을 최대한 받아내도록 노력한다.
그 점을 기특하게 여긴 나는 사정감을 폭발시켰다.
뷰르르릇. 뷰퓨우웃. 뷰르륵!
뷰우욱. 뷰르르륵! 뷰푸웃!
츠팡츠팡츠팡!
사정하면서 좆질하기!
내구성이 얼마나 튼튼한 건지 두 용자지가 브레스를 토해내면서도 그 위용을 전혀 잃지 않았기에 나는 그녀의 배를 더욱 부풀리면서 피스톤을 멈추지 않았다.
"호오오오옥……! 오고곡! 응, 키히이잇………!!"
사정하면 좆질하기. 일명 뷰릇뷰릇 팡팡을 해주니 까무러치는 암캐의 모습이 흡족스러웠다.
이만한 거근으로 인정사정 없이 쑤시고 있음에도 보짓살과 항문으로 육봉을 훔치는 조임도 만족스럽고한때 거대 조직의 간부까지 해먹었던 여자가 내 좆질만으로 이렇게까지 밑바닥을 드러내며 암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수컷으로서의 우월감이 새록새록 굳어진다.
……최근에 수컷으로서의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으니까 말이지. 그 떨어진 자존감이 쥬필리아를 오나홀로 사용하며 지배한다는 이 상황에 다시 회복되려고 한다.
"응키히이익…!"
◇◇◇
"츄릅. 쮸웁. 에브븝."
탁탁탁탁.
용자지에 끔뻑 넘어간 쥬필리아가 첫 번째 좆의 귀두 부분을 사탕 먹듯이 핥아서 청소하며 두 번째 좆을 양손으로 훑으며 찌꺼기를 훔친다.
완전히 암캐가 된 쥬필리아의 회색빛깔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나머지 육봉성이 어디에 있다고?"
"쮸우우웁. 푸하아아……. 저희들의 수장인 일봉, 그리고 이봉과 오봉은 요정왕국 이그드라실에서 암약 중이에요."
좆을 전부 깨긋해지도록 빤 쥬필리아가 한 손에 자지를 하나 씩 잡고는 훔친다. 요도에 남은 잔여 정액과 쿠퍼액이 나오자 쭈쭈바를 빨듯이 쪽쪽 빨며 내 질문에 답했다.
"이봉과 오봉은 일단 세트라고 봐야 해요. 오봉은 저 같은 키메라 연금술사랑 다르게 시약을 전문적으로 파고 든 연금술사라 세계수를 타락시키는 일을 하고 있고 이봉은 원한만으로 부활하여 독립권을 가진 데스 나이트인데 그런 오봉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그 둘이 국경지에서 요정을 납치해서 시약으로 타락시키고 제게 보내면 제가 다시 키메라 연금술로 융합시켜서 돌려보내는 역할을 맡았어요."
……그 키메라 크라켄이 네 작품이었냐? 이프리트의 의뢰가 있으니 쥬필리아를 죽여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정보가 우선이었다.
"녀석들의 이름은?"
"이봉은 데스 나이트라 이름이 없어요. 그리고 오봉은 스몰 보노보라고 원숭이 수인이에요. 요정왕국 국경지에서 약초 가게를 운영 중인데 원숭인 수인이라서 숲이 좋다는 변명이 요정들에게는 통하거든요."
"원숭이가 나무를 탄다는 걸 이용한 연막이구나. 그럼 일봉은 누구야?"
"일봉이 누구인지는 저희도 잘 몰라요. 이름과 얼굴조차 베일에 쌓여 있거든요. 그래도 성별이랑 어느 종족인지는 알아요."
종족으로 좁힐 수 있을까. 그리 생각했는데 그녀의 입에서 예상 밖의 대답이 나왔다.
"그는 요정왕국에서 왕족의 핏줄인 남성 고위요정이에요."
……얼레?
말도 안 돼!
선배가 발끈했다.
요정이 정령을 해치는 그런 일을 한다고? 그건 있을 수 없어!
그게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인 거야, 선배?
요정도 결국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닌가. 그렇다면 나쁜 일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후배. 너는 모르겠지만 우리 요정은 정령과의 계약이 생각보다 끈끈해. 정령이 주는 순수한 영혼에 영향을 받아서 우리가 살인이나 악행을 저질러도 정령을 해할 마음을 갖지는 않게 된다고! 고위요정이면 무조건 정령과 계약했을 텐데 정령을 해치는 그런 끔찍한 연금술을 진행시켰다고? 그건 불가능해!
선배한테 들은 얘기에 의문이 생겨 쥬필리아에게 알고 있던 지식이라며 그리 말하자 돌아오는 대답은 가관이었다.
"가능해요. 아니, 그걸 가능케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아주 옛날에 실전된 기록이지만…… 흑마법 중에는 요정을 변질자로 만드는 흑마법이 있었거든요. 저도 선배에게 전해들었을 뿐이지만 선대 수장이었던 일봉이 후계자로 고위요정을 찍고는 금기된 흑마법으로 타락시켰다고 해요. 우리들은 그래서 현재의 일봉을 타락요정(다크엘프)이라고 부르고 있죠."
다크엘프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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