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 보추콘 수녀님 (13)
* * *
"쮸르릅. 쮸릅. 츄우우웁. 쫍. 쪼옥."
"어흑."
그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이 없는, 심지어 내 소중한 연인인 앨리스와 티타니아마저 손길 한 번 뻗친 적이 없던 내 항문을 아비 누나가 맛있다는 듯 혀를 날름날름 핥는다. 처음에는 구멍 주변을 혓바닥으로 훑는 걸 반복하며 계속 자극을 준다.
내가 똥을 싸고 안 닦아서 항문이 더럽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 해서 깨끗한 부위는 아니다.
그렇기에 준비도 없이 그냥 빨면 질병에 걸릴 수도 있었지만,
핥짝. 파아앗.
성녀의 체질인 아비 누나의 몸은 털 한 올조차 신성력이 풍부한 매개체다. 그런 누나의 침이 내 똥구멍에 닿는 순간 클린 마법을 건 것처럼 항문 부근은 물론, S결장에 달하는 직장까지 변의 잔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 미친 소리 같았지만 나 정도 강자 즈음 되면 신체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직장에 있는 이물감마저 감지할 수 있는데 누나가 핥으며 침이 묻는 순간 그게 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던 거다.
'이런 미친. 여우가 개과인 건 맞는데 누나 후빨이 최적화된 이 혀놀림은 대체 뭔데?!'
빠는 순간 그곳이 침으로 인해 깨끗해지다니.
완전히 빨기 위해 존재하는 혀 같지가 않은가. 개과인 여우의 특징이 두드러진 혀는 돌기가 있어 까끌까끌하다.
스븝. 스븝.
심지어 발기탱천한 좆을 폭유로 후배위 파이즈리를 하는 감각은 신선하기 짝이 없었다. 보통 파이즈리를 받으면 여자들이 내 아래에 있어야 가능한 체위인데 티타니아를 뛰어넘는 아비 누나의 가슴은 각도를 바꿔 내 용자지에 신선한 감각을 주었다. 구미호가 된 순간부터 모유가 흐르기 시작한 누나의 가슴은 스스로의 아기밥을 윤활유로 삼아 파이즈리를 계속했다.
미끌미끌한 감촉과 함께 부드러운 가슴의 압박감은 척추가 휘도록 기분 좋은 열감을 선사한다.
모유 파이즈리를 받는 호사를 누리는 사람은 몇 없겠지.
"츄우우웁. 쮸웁쮸웁. 푸하아. 기분 좋은가 보네? 레온, 누나가 똥구멍 빨아주는 거 기분 좋니?"
"…누나라서 좋은 거라고요."
"정말이지. 레온은 내 취향에 너무 딱 맞아서 탈이야. 누나가 좀 더 노력할게?"
"그게 무슨, 윽?!"
푹.
살짝 뾰족한 혀끝이 항문을 뚫었다. 무심코 괄약근을 조일 뻔했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둔부의 근육을 움직여 참는다. 힘을 줬다가 누나의 혀가 아플 정도로 조이면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
여우 수인 특유의 까끌한 혀가 직장 내부를 누비며 긁는다. 이거 잘못하다간 버릇 들 정도로 묘하게 불쾌하기 직전의 쾌감이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담배랑 비슷한 기분이랄까. 피면 안 되는 걸 아는데 중독돼서 계속 즐기고 마는 그런 버릇 있지 않은가. 그만큼 아비 누나의 후빨은 버터견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현란했다.
수녀로서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 하는 누나는 수녀답게 헌신적으로 혀를 놀리다가도 간간이 탕녀처럼 능숙한 혀놀림을 보인다.
"어흑. 누, 누나 잠깐만…!"
"에브븝. 쮸웁. 쮸오옵, 쪽!"
"윽…!"
도저히 수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음란한 후빨에 나는 무력하게 당했다. 아니, 후빨에 대응하고 싶어도 후배위 모유 파이즈리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티타니아도 모유를 윤활유 삼은 파이즈리는 못 해봤는데!
사실은 내가 다 빨아 먹느라 못 한 거지만.
"으읏! 누나, 쌀게요!"
"쬽쬽."
어서 싸라는 듯 가슴을 더욱 압박해 오는 아비 누나. 불알마저 터질 것 같았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륵. 뷰퓨우웃.
건강한 정자가 누나의 가슴을 더럽힌다. 고개를 숙이니 걷혀진 치마 아래로 내 용자지를 삼킨 가슴골에서 모유랑 뒤섞인 정액이 흐르는 걸 볼 수 있었다. 폭유 수녀의 가슴을 내 정액과 모유가 더럽힌다고 생각하니 가라앉질 않은 용자지가 껄떡이며 더 해달라고 주장한다.
내 치맛폭에서 나와 상체를 세운 여우 수녀는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눈웃음을 짓고는 그대로 자신의 가슴을 위로 올라가도록 떠받친다.
고개를 숙이고는 스스로의 가슴골에 얼굴을 박더니 그곳에 고여 있는, 자신의 모유가 혼합된 정액 쉐이킹을 후루룹 마시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와아……."
흉부를 떠받쳐 스스로 자신의 가슴골에 고인 액체를 마실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 티타니아 사이즈 이상을 지녀야만 가능한 게 아닐까 싶은 저 기행을 수녀인 아비 누나가 눈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자지가 더욱 빳빳해져서는 한계까지 커진다. 천장을 향해 뻗은 왕자지의 위용을 본 아비 누나는 오히려 귀엽다는 듯이 요사스러운 눈빛을 지었다.
내 용자지를 이런 취급할 수 있는 것도 아비 누나 정도일 거다.
그녀는 내가 빤히 쳐다보는 걸 즐기듯 정액 쉐이킹을 다 마시지 않고 입 안에 남긴 채 입을 열어 내게 보여준다. 혀로 정액을 좌우로 굴리며 음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내 꿀꺽 삼킨다.
"베에에에. 우물우물. 꿀꺽."
"누나. 수녀시면서 너무 음란한 거 아니에요?"
"왜에? 누나가 음란해서 싫니?"
조금 그래요.
"존나 좋은데요."
이런 젠장. 생각이라 말이 반대로 나왔다. 너무 꼴려서 사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야 자지가 아플 정도로 커진 상태니까.
"그럼 괜찮잖아. 그보다 이리로 좀 와 보렴. 누나 무릎베개…… 하지 않을래?"
모유가 나오는 폭유 수녀의 무릎베개? 이건 못 참지.
당장에 음란수녀의 무한처녀막 보지에 용자지를 내다 꽂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만큼 모유수유대딸로 추정되는 아비 누나의 무릎베개는 참을 수 없었다.
누나의 무릎은 포근하기 그지없었다. 포동포동하다는 인상은 없으면서 손으로 만지면 손가락이 파묻힐 것만 같은 부드러움을 가진 여체는 신비롭기 그지없었다. 여기서 한숨 잤다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 지도 모른 채 쿨쿨 잠만 자게 될 것만 같은 편안 함이 있었다.
근데 무릎베개 받으니까 폭유 때문에 아비 누나의 얼굴이 안 보인다. 이 누나는 자기 발도 보기 힘들 텐데 평소에는 어떻게 안 넘어지고 잘 걸어 다니는 건지.
"레온은 아가야. 누나가 지켜줘야 해. 그렇지?"
"헤흐응. 네에에."
"그럼 누나 맘마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자~?"
그리 말하며 상체를 숙여 내 입에 꿀젖이 흐르는 낙원을 갖다준다. 그것도 과실을 중앙으로 모아줬기에 두 가슴의 젖꼭지를 살며시 물고는 쪽쪽 빨아 모유를 마셨다. 가슴이 홀스타우로스 계열의 소 수인답게 특유한 고소한 맛이 상품으로 내놓아도 될 정도로 일품이었다.
하지만 이걸 상품화하는 일은 없을 거다. 내가 독점할 여자를 왜 다른 사람들이랑 조금이라도 공유하겠는가. 이 모유도 다 내꺼다.
그렇게 유두를 오물거리며 모유를 쭈웁 빨고 있지만 아비 누나는 얼굴을 상기시킬 뿐, 참을 만은 했는 지 여유가 있는 미소까지 지으며 손을 뻗어 내 용자지를 부드럽게 휘어잡았다.
"우리 레온 아가. 여기가 괴로워 보이네? 누나가 해결해 줄게."
"쮸우우웁. 쮸우웁."
전형적인 모유수유대딸이 시작됐다. 수컷이라면 거부하 수 없는 이 상황을 만끽하는 나는 자지를 훑어주는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며 모유를 계속해서 마셨다.
우유는 모유가 최고인 법이지.
나중에 나와 아비 누나 사이에 태어날 아기는 호사스러운 수유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인 아비 누나의 모유가 이렇게 맛있으니 얼마나 잘 먹겠는가. 쑥쑥 먹고 잘 커서는 또래 아이보다 금방 덩치가 커지리라.
……그렇다고 금방 나보다 커지면 그건 좀 심란하겠지만.
이대로 받고만 있기에도 뭐한 나는 손을 뻗어 누나의 부드러운 꼬리를 붙잡았다.
"흐응…."
꼬리가 약점인 아비 누나는 달뜬 신음을 흘렸다. 가슴 때문에 안 보여서 표정을 모르겠구만.
두 손으로 꼬리를 각각 하나 씩 쥐고는 대딸을 해주듯 부드럽게 훑었다. 손빗질이 꼬리에 가해지자 그녀의 숨이 점점 가빠지는 게 들려온다. 뿐만 아니라 내가 베고 있는 무릎의 안쪽, 고간에서 음란한 체향이 점점 진해지는 게 누나도 확실히 느끼고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누나만 숨이 가빠지는 게 아니었다.
나 또한 아비 누나의 모유수유대딸로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았으니까.
그렇게 서로의 약점을 계속해서 공략한다. 아비 누나는 수녀라는 본분을 완전히 망각하지 않았다는 듯 봉사의 극의를 내게 해주었고, 그 대답이라는 듯 나는 누나의 약점인 꼬리를 여러 스킬까지 써 가며 자극을 중첩시켰다. 몇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지나자 나와 누나는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하으윽!"
"쮸우웁!"
내 뒤통수를 고간에서 솟구친 애액이 적시는 게 느껴진다. 누나 또한 내 귀두에서 나온 정액을 손바닥으로 문들문들거리며 받아준다.
우리는 그 상태로 여운을 느긋히 체감하다 떨어졌다. 이대로 있다간 본방에 들어가기 전에 또다시 둘 다 모유수유대딸을 즐기려 할 거라는 걸 자각했으니까. 고해성사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도 않은데 본방도 안 치르고 이대로 열감만 남긴 채 헤어지는 건 좀 심하지.
누나는 뒤로 발라당 눕고는 유연한 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린다. 마치 만개한 꽃잎처럼 벌어진 음부에서는 쉴새없이 음탕한 암컷의 체액이 흐르며 어서 자지를 달라는 듯 벌렁거린다.
"레온. 이제 누나의 처녀, 다시 먹어줘."
"누나의 처녀는 언제나 별미라니까."
만약 이 세계에 유니콘이 있었다면 누나한테 충성을 받쳤을 거다.
나보다 체형이 큰 아비 누나의 푹신한 품에 안긴 나는 그대로 처녀빗치 같은 보지에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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