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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쇼타의 변태목록-57화 (57/142)

〈 57화 〉 보추콘 수녀님 (11)

* * *

"하흣."

이물의 침입에 당황한 건지 꾸욱꾸욱 조이며 밀어 내려는 질 내였지만 무시하고 보짓살을 가르며 끝까지 넣는다. 억지로 했다지만 흥분으로 인한 애액이 이렇게 흥건하니 제법 수월하게 박혔다. 좆이 끝까지 들어간 여기사가 단련된 골반에 힘을 주어 꽈악 조이며 요정 못지 않은 조임을 자랑한다.

손을 뻗어 갑옷 상의를 훌러덩 가슴 위로, 정확히는 목에 걸치게 올려놓는다.

우뚝 선 발기 유두는 여전히 진한 핑크빛을 자랑하며 발딱 서 있었다. 내 연인들 중에서 유두가 큰 편인 엘리자베스. 두 손을 뻗어 큼지막한 가슴을 쥐고서 끌어모아 꼭지끼리 닿게 해 하나로 모은다.

"엘리자베스. 잘 먹을게."

"하으으. 네?"

"냠."

하나로 모은 두 젖꼭지를 한 번에 문다. 서로 맞닿은 유륜을 이빨로 살살 깨물고 끝자락의 과실을 혀로 꾸욱 누르다가도 혓바닥으로 전체를 감싸 빙글빙글 돌려 핥는다.

"하으응. 하앗, 학…! 하으읏…."

자궁구에 진득한 귀두 키스를 하며 위로는 가슴을 빨아 주니 노출증이 있는 여기사는 단숨에 절정에 올라 애액을 조금 쏟는다. 얼굴이 미묘하게 찡그려졌지만 그 안에 담긴 환희가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받아주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여인의 속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허리를 강하게 쳐올린다.

"하아앙……!"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강하게 쳐올리자 엘리자베스의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하아악…! 하읏, 읏응! 아앙…!"

맘마통을 주무르던 손을 놓았다. 여기사의 탄력 좋은 가슴이라 걱정 없이 물고 빨고 쪽쪽거렸기에 놓아도 괜찮았다. 자유를 찾은 손은 그녀의 몸을 누비듯 만졌다. 어깨를 잡고 쇄골부터 목, 그리고 얼굴까지 천천히 올라가 쾌락에 고개가 젖혀진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붙잡고 아프지 않게 조심히 숙여 고정시킨다.

나랑 눈이 마주친 엘리자베스. 당황한 듯 두 눈이 크게 떨리지만 나는 그녀의 얼굴을 놓아주지 않았다.

이걸 봐라. 나는 네 모든 걸 탐할 정도로 욕망적이며 내가 널 놔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라는 수컷이 너라는 암컷을 원하고 있다는 걸 열정적인 시선으로 주장하며 허리를 쳐올린다.

여태까지 중에서 처녀를 빼앗을 때처럼 가장 크게 발기해 신기룩을 또다시 달성한 발기 자지로 연인의 안을 가득 채우며 믿기지 않는 힘으로 찔러 올린다. 아기방을 두드릴 때마다 미약하게 절정에 오르며 애액을 쉴 새 없이 쏟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나도 앨리스가 숨겨 왔던 또 다른 면모인, 엘리자베스라는 여인을 지금 내 걸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여 빠르게 사정에 도달했다.

뷰르르릇. 뷰르륵. 뷰르르륵. 뷰르릇.

"하아아아악……! 레, 레오오온…!"

두 팔로 가슴을 빠는 내 머리를 감싸고서 튼실한 두 다리로 허리를 감싸 조인다. 엘리자베스도 그만큼 좋은 거겠지.

하지만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려주기 위해서, 그녀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나는 사정을 하고 있음에도 줄어들지 않는 좆을 움직이며 여기사의 질 벽을 들락 날락거렸다.

"하으읏…?! 이, 이게…? 흣, 흐앗. 아앙… 앗, 하악. 하앙! 흐으응…!"

사정하면서 찌르는 좆질에 엘리자베스가 당황한다. 설마 싸면서 좆질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

한 번 쌌으니 찰나의 휴식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깨진 그녀는 손수무책으로 내 용자지에 쑤셔지며 헐떡일 뿐이었다. 질벽이 꾸욱꾸욱 자지를 압박하지만 그건 밀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나라는 수컷을 받아들이기 위한 조임이었다.

절정에 올라 민감한 여인의 질벽을 쑤시며 사정하는 건 각별한 맛이 있었다.

그렇게 내가 사정이 끝날 때 즈음에 엘리자베스는 다시 한 번 크게 가버렸다. 두 번이나 커다란 절정을 맞이하며 눈앞에 섬광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눈의 초점이 몽롱해진 그녀를 응시하며 가슴에서 입을 떼고는 물었다.

"푸하아. 이제 믿어? 내가 너를 절대 놓치지 않을 거라는 걸."

"……."

엘리자베스가 내 질문에 침묵한다. 아직 못 믿는단 걸까.

대답을 기다릴지, 아니면 다시 좆을 쑤실지 고민하며 하물에 불끈 힘을 주자 얼굴이 상기되며 뺨에 홍조가 오른다. 잠시 침묵을 하던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더니 조용히 말했다.

"조금만……… 시면 믿…… 같습니다."

너무 작아서 안 들렸다.

"뭐라고? 작게 말해서 안 들리는 데 더 크게 말해줄래?"

"조금만…… 더 보여주시면, 믿을 거 같습니다."

"……."

얼굴을 가린 손바닥 아래로 새빨갛게 물들여진 홍당무 같은 얼굴선을 보면 부끄러운 듯했다. 그 반응은 보지에서도 약간 아플 정도로 보이는 보지 조임으로도 표현됐다.

아니, 우리 여기사가 이렇게 귀여웠었나.

찔꺽찔꺽찔꺽찔꺽!

내 이성이 결론을 내기도 전에 본능은 냅다 허리를 흔들며 보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녹진녹진한 보지는 좆을 야물지게 물어왔다.

"아흐으읏…! 흣, 으앙! 앗, 아앙…. 하아악……! 레, 레온의 자지…… 좋아요옷………!!"

허리를 살짝 틀어 엘리자베스의 약점을 집요할 정도로 약점을 찌른다. 귀두의 갓으로 약점을 전부 긁으며 푹푹 찌르는 거친 좆질에 그녀의 허리가 자지러지며 가슴을 내게 내민다.

빨아달라는 걸까. 그래서 물었다. 아쉽게도 고위요정이 아닌 평범한 인간인 그녀의 아기밥통은 맘마가 나오질 않았지만 언젠가 꼭 세계수의 과실을 그녀에게 먹이겠다 다짐하며 지금은 그저 격한 섹스로 흘리는 땀과 여성 특유의 체향을 조미료 삼아 즐겼다.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허리를 흔드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용자지는 더욱 튼튼해졌다. 마치 아비 누나가 구미호로 격세유전을 발휘해서 홀렸을 때처럼 좆은 성이 잔뜩 났다.

"이제 우리 귀여운 여기사를 어떻게 불러 주면 될까?"

찌붑찌붑찌붑찌붑.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이 쾌감에 몸을 맡긴 연인을 향해 물었다.

"앨리스? 스승? 엘리자베스? 네가 원하는 거로 부를게. 호칭이 자꾸 바뀌는 데 아예 네가 결정해 줘."

"하응! 흣. 으앙, 앗. 그, 그럼…… 흣. 펴, 평소에는 앨리스라고 불러, 주시고오옷……!! 응핫! 하아악……! 이렇게 단 둘일 때는 지, 진짜 이름으로 불러, 주십쇼오오오옥………!! 하으응!"

가명인 앨리스는 애칭으로, 엘리자베스는 사랑을 속삭일 때 부르는 진명으로. 그런 느낌인 걸까.

그 정도야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었다. 이렇게 날 사랑하면서도 불안에 떠는 여인의 부탁을 어찌 거절할 수 있을까.

그런데 하사나에게 바깥에서 좀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좀 늦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내가 엘리자베스와 밤새도록 사랑을 나눌 것 같았으니까. 아무리 기달려 달라 했어도 하루종일 복도의 그림자 숨어서 기다리는 융통성 없는 짓은 하지 않을 거다.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

"하아앙! 하아아악……!!"

"사랑해, 엘리자베스!"

"하아아아앙………!! 저도 레온을, 사랑합니다아앗……!"

그보다 지금은 엘리자베스랑 사랑을 확인할 때였다. 나는 그렇게 여체에 집중하며 그 날의 시간을 모조리 섹스에 사용했다.

◇◇◇

어두운 지하. 마이트 가문 소유의 광산의 옆마을 지하에 만들어진 회의장이 있었다.

그곳에는 스스로를 흑마법계의 여섯 기둥이라 하여 육봉성(??)이라 칭하는 소수 조직의 흑마법사 조직 단장들이 비밀 회의를 갖는 지부 중 한 곳이었다. 기둥이면 주(?)지만 육주는 발음이 이상하다고 최근에 기둥과 이미지가 비슷한 봉(?)으로 대체한 그들은 마이트 가문의 자금력을 빼앗은 육봉성 중 무려 셋이나 그곳에서 직접 참여했고 나머지 셋은 다른 지부에서 영상을 전달하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금 우리 지부는 거의 완성됐다. 키메라 연금술사인 네 번째 기둥과 네크로맨서인 여섯 번째 기둥의 합작이 곧 있으면 황도에 난리를 칠 거다. 분야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기술은 세 번째 기둥인 내 흑마법으로 조율하여 제작 중이니 걱정 마라. "

­최근 마이트 가문의 후계가 기사단에서 휴가서를 제출하고 종적을 감췄다 들었다. 문제 없는 건가?

"걱정 마라. 그놈에게 박아 넣은 세뇌는 확실하다. 어디서 뚝 떨어진 성자가 치료해준다면 모를까 그럴 일은 없다고 봐야겠지. 최소한 성녀 체질의 사제나 성흔을 보유한 게 아니면 세뇌가 풀릴 일은 없을 거다."

­그렇다면 녀석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군.

영상에 흑갑을 입은 이가 수긍했다. 실제로 성흔 보유자나 교단에서 인정한 성인이 등장했다는 소식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보다 너희야말로 잘 되고 있는 거냐?"

­나와 다섯 번째 기둥의 합작은 잘 되고 있다. 요정과 인간을 충돌질 시키는 작업은 아주 쉽지. 요정을 실험체로 납치하면 고지식한 녀석들은 인간의 짓인 줄 알고 싸우고 있으니 괜찮다. 게다가 나이 많은 여성체 요정은 스스로 노예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으니 우리들이 의심 받을 일은 없다. 다만…… 정령계를 타락시키는 건 좀 걸릴 것 같군.

"뭐가 문제가 있나?"

­정령과 융합시킨 키메라를 정령계로 어찌 역소환시키긴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했다. 상급 정령까지는 상대할 수 있었을 터인데. 재수 없게 정령왕이라도 만난 듯하더군.

"……그거참 재수가 더럽게 없었군."

­그런 의미에서 자금을 이쪽으로 더 돌릴 수는 없는 건가?

"조금만 더 기다려라. 우리 세 기둥의 합작이 황도를 엉망으로 만들면 황실비고를 털 수 있다. 그곳에 있는 걸 일부만 팔아도 우리는 평생 자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놀랍게도 그들은 황실비고를 털 생각이었다. 그만큼 그들이 완성할 키메라는 강력했고 황도마저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황실비고에 있는 흑마법사들의 성물이 자신들의 손에 들어온다면 제국조차 자신들을 어찌 할 수 없을 거라 그들은 믿었다.

­회의는 첫 번째 기둥의 권한으로 이만 종결하도록 하지. 모든 건 우리 육봉을 위해.

­""모든 건 우리 육봉을 위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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