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 두 사람(3)
* * *
예상외의 말을 들었다는 표정으로 눈을 껌뻑거리던 직원은 쌍둥이 자매를 번갈아 보았다.
"괜찮기는 하지만 축사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냄새가 여러모로 많이 풍길 텐데."
"저희 둘 다 보기보다 비위가 꽤 강한 편이니까 괜찮아요. 괜찮아."
"뭐, 그렇다면야… 따라오시죠."
본인이 괜찮다는데 더 이상 말릴 이유는 없었다. 세 사람은 어깨를 으쓱거린 청년의 안내에 따라 축사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가 미리 경고해준 데로 구릿한 말똥 냄새가 사방팔방에서 풍겨왔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다.
ㅡ푸르릉!
ㅡ푸르르륵!
제법 널찍하게 만들어진 축사 안에서 곡물이 뒤섞인 건초를 우물거리고 있던 말들이 고개를 들어 올려서 녀석들에게 익숙한 청년 이외에 이방인들의 모습을 탐색하듯이 살펴보았다.
메림과 마릴또한 머리를 쭉 내밀고 있는 말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바라봤다.
두 사람 모두 꽤나 진지한 얼굴이네….
세 걸음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쌍둥이 자매의 뒤를 따라다니던 로덴은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정보 기능 덕분에 어느 말이 가장 상태가 좋은지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녀들을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각각 검은말과 갈색말에게 다가간 쌍둥이 자매는 말이 놀라지 않게끔 천천히 손을 내밀어서 머리를 어루만졌다.
두 마리의 말은 한동안 푸르륵 거리는 소리를 내다가도 쌍둥이 자매의 손길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후후, 잘 고른 것 같네. 마릴은 어때?"
"나도 만족스러워. 이 아이가 좋겠어. 아저씨, 요 앞에서 올라타 봐도 괜찮을까요?"
"네! 물론이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청년은 벽면에 걸어두고 있던 고삐와 인장을 가져와서는 쌍둥이 자매가 고른 말에게 능숙하게 씌워낸 뒤, 녀석들을 이끌고 축사 앞의 널찍한 마당으로 이동했다.
말을 어떻게 타야 하고, 또한 고삐는 어떤 식으로 쥐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여준 청년은 그녀들에게 말들의 고삐를 넘겨주면서 뒤로 슬쩍 물러났다.
""흣차!""
ㅡ히이이잉~!
메림과 마릴은 자기들이 고른 말의 등에 어렵지 않게 올라타고, 시험 삼아 말을 천천히 몰면서 마당 주변에 자그마한 원을 몇 바퀴 그려냈다. 생각 이상으로 능숙하다.
"허어, 상당히 잘 타시네요…."
중얼거리듯 입을 열은 청년의 말대로 쌍둥이 자매는 자기들에게 잘 맞는 말을 고르는 안목도 그렇고, 타는 승마 솜씨도 상당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가고, 그녀들은 제법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에서 내리고는 청년에게 고삐를 돌려줬다.
"역시 얘네들이 좋겠네요. 내일 아침시간에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준비시켜 주세요."
"네, 내일 찾아오실 때는 보증금을 합쳐서 은화 20닢을 지불해 주셔야 합니다."
말을 빌리고 떠나는 사람이 그대로 냅다 도망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없는 만큼, 대여할 때 말의 보증금을 선불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일일 대여료는 말 한 필당 대동화 세 닢이지만… 한 번에 말 두 필을 빌려가시는 거니까 특별히 다섯 닢으로 받기로 하죠."
""고마워요~""
원래부터 저 가격에 받는 것을 더 싸게 받게 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멘트가 뻔했지만 그녀들은 별 다른 태클 없이 청년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적당히 웃어넘겼다.
쌍둥이 자매가 원래의 계획대로 일주일 뒤에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일주일간의 대여비인 은화 3닢, 대동화 5닢을 제외한 금액을 환급받게 된다.
다음날 언제쯤에 말을 빌리러 올 예정인지 세세한 이야기를 전한 일행은 마구간을 뒤로했다.
"클린!"
충분한 거리를 벌리자마자 메림은 일행에게 순서대로 클린 마법을 사용하여 몸에 진하게 배어 있던 축사 특유의 구린내를 말끔히 지워냈고, 쌍둥이 자매는 로덴 앞을 가로막는 자세로 나란히 팔짱을 끼더니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여줬다.
"후후후… 어떤가요?"
"쓸데없는 걱정이 쏙 들어갔지?"
"되게 잘 타긴 하더라.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배운 솜씨던데."
의무적으로 건네는 칭찬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대답이었다. 쌍둥이 자매의 승마를 직접 보게 된 입장으로서 모르긴 몰라도 눈앞의 두 사람이 로덴 본인보다 말을 잘 탈 것이다.
승마술은 어디서 어떻게 배웠냐… 라는 구체적인 질문은 일부로 꺼내지 않았다.
쌍둥이 자매와 같이 지내다 보니 알게 된 건데, 두 사람은 과거사를 은근슬쩍 숨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직접적으로 물어봐도 썩 만족스러운 대답은 듣지 못할 것이다.
저번에 영주관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예법도 그렇고, 승마에 능숙한 것도 그렇고… 가출한 아가씨들이라도 되려나?
예법 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는 귀족. 그리고 이쪽 세상의 귀족은 교양의 개념으로서 자식에게 어릴 때부터 승마를 가르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니 아주 말이 안 되는 생각은 아니다.
…뭐, 나로서는 얘들의 과거를 파해 칠 자격도 없고. 솔직히 말해서 두 사람이 귀족이었든 뭐든 간에 그리 중요한 건 아니지.
과거를 숨기고 있는 것은 로덴도 마찬가지. 스스로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는 서로의 과거에 대해 깊숙하게 파고들지 않는 게 그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져 버린 규칙이다.
잠시 그런 생각에 빠지며 쌍둥이 자매와 나란히 걷고 있는 사이, 일행은 카페의 분위기를 띄는 음식점 앞에 도달했다.
이곳은 쌍둥이 자매가 바르멜라 영지에 지내기 시작한 이후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하는 장소다.
"우리는 여기서 후식이나 좀 땡긴 다음에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천천히 고를 생각이야."
"이런 민트 중독자들…."
그녀들이 이 가게에서 파는 민트 푸딩에 푹 빠져있다는 사실 정도는 로덴도 진작에 알고 있다. 그의 기준에서 나쁘지 않은 맛이긴 하지만 저렇게 정기적으로 챙겨 먹는 건 역시 이해가 안 간다.
"아하하, 내일부로 이 도시에서 떠나기 전에 먹어둬야겠더라고요. 로덴 오라버니도 같이 드실래요?"
"커피나 좀 마시고 가지 뭐."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록시아한테 줄 간식도 좀 챙겨가야지.
곧장 가게로 들어가고 쌍둥이 자매랑 여행과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를 즐긴 로덴은 포장용 상자에 담긴 조각 케이크를 챙기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슬 오후 영업이 시작될 시간이네. 록시아 혼자서도 잘하겠지만, 아무래도 혼자 두면 좀 외로울 테니까 먼저 돌아가 있을게."
"알았어~ 이따 봐."
"저희도 늦지 않게 돌아갈게요."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 짓고 쌍둥이 자매와 헤어진 로덴은 록시아에게 전해줄 케이크를 든 채, 혼자서 가게를 지키고 있을, 소녀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먼저 돌아갔다.
* * *
이후에 날이 저물 때까지 포션 장사를 하고 나서 마릴과 함께 검을 휘두른 뒤, 어김없이 밤이 찾아왔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뷰르륵! 뷰쿡! 부쿡! 뷰웃ㅡ!
"으흣, 으흐으응…!! 뱃속이 오라버니로 가득 차오르고 있어어♡"
내일 아침이 찾아오면 쌍둥이 자매가 일주일 가량의 여행을 떠날 예정인 만큼, 로덴이 그녀들과 깊은 밤의 시간을 보내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번갈아 가면서 두 여인의 몸을 즐기고 있던 로덴은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마릴의 안에서 다시 한번 한계를 맞이했다.
애인과 동시에 제자인 마릴을 있는 힘껏 끌어안은 상태로 꿀렁거리면서 쏟아지고 있는 정액은 그녀의 자궁 안에 아낌없이 채워지고 있다.
"후우…! 메림, 기다리고 있었지? 다시 넣어줄게."
깊게 한숨을 내쉰 로덴이 마릴의 안쪽에서 물건을 뽑아내고는 귀두 끝을 메림에게 향했다. 그대로 찔러 넣으려 했으나, 헥헥거리며 쉬고 있던 메림이 손사래를 쳤다.
"흐으읏…! 오, 오빠. 이제 그마안… 마릴도 슬슬 쉬고 싶지 않아?"
"으, 응. 이런 기세라면 저희 둘 다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나 버릴 거 같아요."
"어쩔 수 없네… 알았어."
자궁 안에 정액을 머금고 있는 메림의 보지에 다시 삽입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로덴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부터 쌍둥이 자매를 일주일간 안지 못하는 관계로 상당히 아쉽긴 했으나, 그녀들의 여행에 지장이 갈 정도로 범하면 다음날에 무척 곤란할 테니 말이다.
로덴은 휴식을 제안한, 누워서 쉬고 있는 메림의 부드러운 뺨을 번들거리는 자지로 콕콕 찔렀다.
"그 대신에 이것 좀 깨끗하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물론, 마법 말고 네 입으로."
"… 변태 같은 부탁만 하긴, 그대로 가만히 있어 봐. 우우움…."
쭙쭙, 쭈우웁, 쭈붑.
메림은 툴툴거리면서도 새빨간 입술을 벌려서 조금 전까지 동생의 안을 휘저은 자지를 입에 머금은 채 혀를 살살 움직였다.
동생과 자신의 애액이라든지 정액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꽤 많이 묻은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덴을 위해서 깨끗하게 청소를 해준다.
이런 헌신적인 모습은 언제 봐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꿀꺽….
"후우음… 후우…."
청소 펠라치오가 끝나기 무섭게 입안에 머금게 된 모든 것을 삼켜낸 메림과 언니를 바라보고 있는 마릴의 균열 사이에서는 조금 전에 로덴이 아낌없이 채워줬던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저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쌍둥이 자매를 곧바로 다시 범하고 싶은 수컷의 욕망이 끓어올랐지만, 로덴은 간신히 인내했다. 그리고는 두 여인의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나란히 드러누웠다.
양쪽에 있는 쌍둥이 자매가 숨을 고를 때마다 풍만한 젖가슴이 오르락내리락거리고 있다.
그녀들이 입을 열기 전까지 로덴이 별 말없이 눈호강을 즐기고 있던 중,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메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요즘 들어서 날이 갈수록 섹스가 점점 격해지는 거 같단 말이지. 이러다가 몸이 남아나지 않겠어."
"하아앗… 그러게. 거의 일주일쯤 전부터 오라버니의 성욕이 강해진 거 같던데."
"듣고 보니까 딱 그때부터인 거 같네. 오빠, 혼자서 몰래 몸에 좋은 거라도 먹고 있는 거 아니야?"
애인을 사이에 두고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던 쌍둥이 자매의 시선이 로덴에게 꽂혔다.
"몸에 좋은 건 무슨…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너희 둘이랑 계속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거지."
퉁명스러운 대답. 쌍둥이 자매는 머쓱한 얼굴을 하면서도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졌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기들의 몸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니 은근히 기쁜 마음이 들었다.
사실 로덴의 말은 절반은 진실, 절반은 거짓이다.
쌍둥이 자매와의 행위를 이어갈수록 그녀들의 몸을 더 원하게 되었다는 말에 거짓은 없었으나,
일전에 록시아의 몸에 손을 대 버린 이후로 로덴은 쌍둥이 자매에게 두 사람만으로는 밤을 버티기 힘들 거라는 생각을 서서히 심어주기 위해 매일 밤마다 그녀들에게 격렬한 밤을 선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벌써부터 힘겨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마릴. 조금 전에 내가 알려준 기술은 써볼 수 있을 거 같아?"
"아… 네. 조금 전에 철저히 알려주시기도 했었고, 평소에 오라버니에게 배웠던 대로 시행착오만 조금 거칠고 나면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겠더라고요."
"다행이네. 모처럼 보게 되는 승급 시험이니까 한번 잘해봐. 막상 치러보면 별거 아니니까 심하게 부담 갖지는 말고."
"네!"
사실 로덴이 마릴에게 급하게나마 알려준 것은 기술이라고 거창하게 칭할 것도 없이 마나를 다루는 노하우를 응용한 것에 불과하지만, 숙련도에 따라 공격력을 극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에 기술이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다.
마릴이 그것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만 있다면 승급 시험의 사냥감이 뭐가 됐든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뭐야, 뭐야. 벌써부터 차별하기 있는 거야? 마릴만 응원해주네."
"검과 달리 마법은 내가 참견할 영역이 아니니까 그렇지. 메림, 너도 동생이랑 잘 치러봐."
덤으로 해주는, 성의 없는 응원을 받은 미림은 아이처럼 볼을 잔뜩 부풀리면서 로덴의 옆구리에 머리를 콩콩 박아댔다.
"응원하는 마음이 하나도 안 느껴지잖아~! 좀 더 열과 성의를 담아보라고 오빠."
"모처럼 보게 되는 승급 시험이니까 한번 잘해봐. 막상 치러보면 별거 아니니까 심하게 부담 갖지는 말고."
"와나, 이번에는 조금 전에 마릴한테 해줬던 대사를 똑같이 하네."
로덴은 어처구니없어하는 표정으로 툴툴거리고 있는 메림을 한동안 골리고 나서 진짜로 응원의 말을 전해준 뒤에야, 쌍둥이 자매와 나란히 잠에 빠져들었다.
* * *
다음날 아침.
각자의 장비를 빠짐없이 착용하고 등에 두툼한 여행 배낭을 챙긴 쌍둥이 자매는 성문 앞에 서서 로덴과 록시아, 그리고 평소에 자주 파티를 맺는 거구의 남성 핀과 수인 여성 쥬노아를 세워둔 채, 작별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여담으로 지금의 쌍둥이 자매는 대여한 말 위에 올라탄 상태라 눈높이가 상당이 높았다.
"여기에 다시 돌아올 때는 은 등급의 모험가가 돼있을 거니까 다들 기대하고 있어~"
"모두들 잘 지내고 있으세요."
쌍둥이 자매와 주먹을 툭툭 부딪힌 핀과 쥬노아가 순서대로 입을 열었다.
"두 분은 부디 한 번에 통과하셨으면 좋겠군요. 여행길은 늘 조심하시고, 무사히 다녀오십시오."
"잘 갔다 와~ 오는 길에 나자리의 기념품도 좀 챙겨 와 주고."
"흐흐, 알았어, 알았어. 돌아오면 기념품은 물론이고, 은 등급 모험가로서 한턱 쏴줄게."
동료와 이야기를 마친 그녀들은 로덴과 록시아를 바라봤다.
"로덴 오빠, 록시아. 다녀올게. 우리가 없다고 너무 외로워하지는 말고."
"다녀올게요. 오라버니. 그때까지 저희 걱정은 하지 마세요. 록시아도 삼촌 말 잘 듣고 잘 지내고 있으렴."
"뭐든지 다 경험이니까, 잘 보고와.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메림 언니, 마릴 언니. 두 분 모두 조심히 다녀오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동료하고 식구들과 작별인사를 끝마친 쌍둥이 자매는 등을 돌리며 고삐를 쥐어 잡고 가도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쌍둥이 자매는 드문드문 뒤를 돌아보고는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네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거리면서 점차 멀어져 갔다.
한편, 언니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록시아는 마음속이 복잡해졌다.
메림 언니, 마릴 언니….
지금 이 순간. 두 분의 승급 시험을 응원하려는 마음보다, 두 분이 집을 비우는 일주일 동안 주인님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는 저를 부디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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