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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인들이 나만 좋아한다-100화 (100/137)

〈 100화 〉 chapter 13. 쌍둥이의 역습

* * *

100.

“웁, 하아.”

“웁, 하아.”

스윽, 쪽.

스윽, 쪽.

모든 소리는 두 번씩 반복 됐다.

한 번은 수장님이, 한 번은 나연 누나가.

내 자지는 두 사람의 입 속에 번갈아 들어갔다가 나오며 극락을 맛보고 있었다.

솔직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느낌은 아니었다.

기술로 놀랄 거라면, 수장님의 진공 펠라가 최고다.

이건 시각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내 자지 양쪽에서 예쁜 두 개의 얼굴이 동시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한 쪽이 입으로 귀두를 물면, 한 쪽은 기둥이나 불알을 문다.

배우려고 집중하는 나연 누나와 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수장님의 진지한 표정이 나를 흥분시킨다.

“하윽...!”

비명 같은 신음이 내 입에서 튀어 나왔다.

수장님이 내 항문에 혀를 댔기 때문이다.

덕분에 누나의 입에 들어가 있던 자지가 불끈하고 커졌다.

“으으으...”

항문 공격은 내성이 전혀 없었다.

따뜻한 혀가 항문 안쪽으로 들어오자, 나는 누나의 입에 대고 사정해 버리고 말았다.

푸식! 푸쉭!

“하읍!”

누나는 처음에 입으로 받아내다가 버거웠는지 자지에서 물러났다.

갈 곳 잃은 백탁액이 누나의 얼굴 위로 떨어졌다.

꿀꺽.

나연 누나는 입속에 들어간 정액을 삼키고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닦아내려 했다.

누나의 손가락과 얼굴이 흰 실로 연결됐다.

“찐득하고 진해... 머리가 멍해지는 냄새...”

“이 아까운 걸... 츄웁.”

“어, 언니?”

수장님이 와서 누나의 얼굴을 혀로 핥았다.

나연 누나는 당황한 듯 했지만, 거부하지 않고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있었다.

수장님은 누나 얼굴에 묻은 정액을 깨끗이 핥아 먹었다.

심지어 입술에 남아 있는 것 까지도.

예쁜 여자 두 사람이 뽀뽀를 하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한 번도 상상한 적은 없었지만, 이 순간에도 자지가 세워지는 걸 보면 이것도 난 이것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츄웁.”

먼저 나연 누나의 입에 키스하고 혀를 빨았다.

“츄웁.”

다음은 수장님의 입에 키스하고 혀를 빨았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자, 어느새 우리 세 사람은 혀를 맞대고 있었다.

할짝할짝.

정확하게는 내가 내민 혀를 두 사람이 핥거나 빨고 있었다.

“츄웁, 하응.”

“하아, 츄릅.”

키스를 즐기면서 두 사람의 가슴도 만졌다.

쫀득한 가슴과 빨딱 솟아오른 유두는 온종일 가지고 놀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두 사람의 손도 쉬지 않았다.

수장님은 내 젖꼭지와 자지를 애무했고, 누나도 수장님을 따라 똑같이 움직였다.

똑, 똑, 똑.

얼마 지나지 않아, 수장님과 누나의 계곡에서 물이 떨어졌다.

내 분신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제 나도... 싸 줘,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고...”

수장님이 내 앞에 엉덩이를 들이댔다.

양손으로 보지를 벌려 질 내부까지 다 보이도록.

나는 뻐끔거리는 보지를 향해 자지를 깊게 찔러 넣었다.

“하으으윽!”

수장님은 처음인 누나와 달리 조심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세게 찔러 넣었다.

퍽, 퍽, 퍽.

“학, 하악, 하윽!”

나연 누나는 내가 찌르는 거에 맞춰 신음을 지르는 수장님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 장면도 귀했지만, 그대로 두는 건 아까웠다.

나는 그녀에게 손짓했고, 가까이 다가온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츄웁, 츄릅.”

“하앙, 항, 항.”

에로한 두 육체와 체온을 나누는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이 행복을 두 사람도 같이 느낄 수 있기를.

우우웅.

방 안은 세 사람의 성욕으로 밤새 식을 줄을 몰랐다.

+++

“으음...”

숨 쉬기가 곤란하다.

왜?

눈을 떠보니 살덩이가 내 시야를 반쯤 막고 있었다.

잠들기 전의 마지막 기억은 양쪽에 누나 둘을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거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거지?

손에는 여전히 쫀득한 살덩이가 잡혔다.

꽉 쥐어보니, 두 사람의 숨소리가 들린다.

“하아... 정민씨, 이제 그만.”

“하응...”

왼쪽은 수장님, 오른쪽은 나연 누나다.

위치로 보아하니, 손은 엉덩이, 얼굴은 가슴인가 보다.

내 얼굴이 가슴 네 개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이다.

“흐으읍.”

코로 공기를 흡입하니 진한 살냄새가 느껴진다.

달콤하진 않지만 야한 냄새.

아침도 아닌데 자지가 바로 발기하게 만드는 냄새다.

쑤우욱.

이제 보니 자지도 살 사이에 끼어 있었다.

허벅지와 종아리라도 되는 건가?

예상은 그런데, 얼굴을 들 수가 없으니 확인이 어렵다.

그리고 자지 주변의 살이 조금씩 움직인다.

둘 중 한 명이 깨어 있다.

아직도 창밖이 어두운 걸 보면 아직 새벽.

잠을 잔 시간은 1시간을 겨우 넘었을 것 같다.

체력 상황으로 보면 A급 키퍼인 나연 누나일 것이다.

무엇보다 허벅지를 비비는 게 아직은 어색하다.

나는 오른쪽 손에 잡힌 엉덩이를 강하게 쥐었다.

“하윽.”

역시 누나의 신음이다.

“깼으면 좀 내려와 줘. 나 숨 쉬는 게 불편해.”

“진짜? 미안.”

누나가 내려오자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나는 조심스레 수장님의 가슴에서도 빠져 나왔다.

수장님의 몸에 깔려 있던 팔과 손도 빼냈다.

수장님은 이제 똑바로 눕게 됐다.

숨소리가 고른 걸 보면 꿀잠 중이다.

나는 나연 누나 쪽으로 몸을 돌려 누나를 안았다.

누나와 나는 키가 거의 같아서, 자연스레 입술과 입술의 거리가 아주 짧았다.

쪽.

가볍게 뽀뽀하니, 누나의 얼굴이 빨개진다.

누나가 고개를 숙여 내 눈을 피한다.

“...너, 완전 선수구나?”

“누나도 그렇던데? 한두 번 한 솜씨가 아니었어.”

“야, 나는 어제가 처음... 쪽.”

발끈했는지 다시 고개를 드는 누나의 입술에 뽀뽀했다.

누나가 또 고개를 숙인다.

“...진짜...”

“나도 알아. 누나 처음인 거. 어제 피도 나왔는데, 몰랐어?”

“못 봤어. 정신없었으니까.”

“많이 아팠어?”

누나가 내 품에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평소의 털털함과 비교되는 귀여움에 성욕 제어가 풀릴 뻔했다.

“아니, 조금. 생각보단 안 아팠어.”

“그럼?”

“기분이 좋... 뭘 물어 보는 거야.”

“당연히 물어야지. 그래야 발전이 있을 거 아니야.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 줘. 내가 채워줄게. 난 누나가 최고로 기뻤으면 좋겠어.”

발전? 확인?

솔직히 나에겐 필요 없다.

섹스의 경지에 오른 나는 누나의 몸짓 하나만 봐도 어디에 자극을 원하는지 아니까.

신음의 높낮이만 봐도 누나가 만족했는지 조금 부족한지 다 느껴지니까.

그러나 누나에겐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야한 거에 대한 부끄러움을 깨줘야지, 더 심도 깊은 걸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심도 깊은 게 뭘까 싶을 정도로 첫날에 많은 걸 하긴 했지만.

“또 입에 발린 말... 좋았어, 사람들이 왜 섹스에 미치는지 알겠더라.”

“다행이다. 누나도 좋았어. 누나 보지가 맛있어서, 처음부터 참지 못하고 싸버렸잖악.”

“이게, 놀리지 마!”

누나가 내 옆구리를 꼬집었다.

“너, 이렇게는 됐지만 내 머리 위에 있으려고 하면 뒤진다. 알지?”

“응? 모르겠는데?”

나는 몸을 조금 올려 누나 머리를 내 턱으로 눌렀다.

“이게!”

그러자 누나가 옆구리를 사정없이 꼬집기 시작했다.

“악, 그만, 그만, 내가 잘못했어.”

“그러게 말 잘 들었어야지.”

누나가 꼬집기를 그만 두었을 때는 위치가 조금 바뀌어 누나의 가슴이 내 바로 앞에 있었다.

미사일처럼 튀어나온 가슴을 코로 꾹하고 누르자, 조금 전 상황이 떠올랐다.

“아까는 어떻게 된 거야?”

“뭘?”

“왜, 누나 둘이서 내 얼굴을 껴안고 있었잖아.”

“아, 그거 언니가 하길래, 나도 질 수 없어서... 아니, 그런 걸 꼭 말해야 알겠어?”

“당연히 말해야 알지.”

나는 나연 누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서는 강하게 흡입했다.

살 냄새가 다시 한 번 내 폐에 가득 찼다.

“야, 간지러! 그만!”

누나의 요청에 흡입은 그만두고 고개를 들었다.

아래쪽에서 봐도 굴욕이 전혀 없는 누나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나리 누나랑 같이한 건 어땠어? 거북하진 않았지?”

“언니니까 괜찮았어. 그런데 케이라랑 하면 조금 거북할지도... 하지만 해야 하는 거지?”

와, 이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한 거구나.

상상만 해도 흥분된다.

나연 누나와 케이라라니.

나연 누나와 엘레나라니.

여기서는 진실보다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

“응.”

“후... 그래도 케이라라면. 아, 엘레나도 있지? 엘레나까진 괜찮으려나.”

“수연이도 있어.”

“수연이? 수연이도 귀여우니까... 아니, 대체 몇 명인데?”

“지금은 5명? 앞으로 더 늘 예정.”

나는 뻔뻔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나쁜 놈.”

“그 나쁜 놈에게 마음을 허락한 건 누구지?”

“나는 마음을 허락하진 않았어. 너랑은 몸뿐이거든.”

“흐응, 그래?”

하지만 볼을 빨갛게 물들어 놓고 있는 누나가 마음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랬다.

시작은 몸이었을지 모르지만, 이미 넘어온 것 같은데...

뭐, 이미 시작한 이상 솔직히 뭐든 상관없다.

종착지는 같다.

내가 누나를 놓지 않는 이상.

“그럼 그 몸, 다시 써도 돼?”

“응? 뭐... 하으응!”

나는 누나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어느새 젖어 있는 보지 속으로 손가락이 쑤우욱하고 들어갔다.

“츄릅.”

“아니, 항, 또, 하윽.”

가슴을 살짝 깨물어주니 누나가 또 바로 자지러진다.

모든 게 처음이라 그런지 리액션이 좋다.

아직 새벽이니, 아침까지는 달려야겠다.

그 사이에 수장님이 깨면... 수장님도 함께 달리고.

행복하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행복할 수 있을 때 행복을 누려야지.

그래야 다음에 또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될 테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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