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화 〉 chapter 71. 서큐버스 김나리
* * *
51.
“하읏, 항, 하아앙!”
“정민아, 잠깐, 거긴... 하으읏!”
나리는 벽에 기대어 벽 안 쪽의 소리를 들었다.
처음 왔을 때는 안 들렸는데, 지금은 너무나 잘 들렸다.
나리는 이 모든 게 케이라의 술수임을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통역 마법이 작용할 리 없었으니까.
“(나 죽을 것 같아, 너무 좋아아앙!)”
나리는 케이라가 자기 세계의 말로 하는 신음까지 전해 들어야만 했다.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으면 모국어로까지...’
나리의 욕구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갈증이 더 커졌다.
케이라는 오늘은 자기 차례라며 가라고 했지만, 이건 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오늘 해결해야만 하는 갈증이었다.
“하윽, 악, 앙!”
“하아, 하아...”
나리는 어느새 케이라의 신음에 맞춰 달뜬 숨을 내뱉었다.
그녀의 손 역시, 어느새 음부를 비비고 있었다.
나리가 자위를 한 건, 이틀 전이 처음이었다.
하루 한 번의 정액으로 채울 수 없는 갈증이 그녀를 저절로 그렇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위를 해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첫 자위 치고는 분수를 뿜으며 가 버렸지만, 쾌락은 한 순간일 뿐, 그 쾌락의 크기만큼 갈증만 깊어졌다.
‘여기에 그걸 넣으면... 아니, 정액이라도...’
사람들의 시선만 없었다면, 정액 컵을 받아 위의 입이 아닌 아래 입으로 먹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나 상스러운 생각에 나리는 자괴감이 들었었지만, 자신을 멈출 수 없었다.
“하아, 하읏!”
나리는 복도인 것도 잊고서 레깅스 속으로 손을 넣어, 한껏 부풀어 오른 돌기를 만졌다.
나리는 이걸 만지는 손이 자신이 아니라, 정민이라고 상상했다.
“정민아, 정민아... 하으윽!”
케이라의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라고 상상했다.
질퍽, 질퍽.
나리는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그녀는 이 손가락이 꿈에서 본 정민의 자지라고 상상했다.
“하아... 하아...”
하지만 상상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나리는 이미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정민의 자지가 얼마나 굵고 뜨거운지 알고 있었다.
자신의 가녀린 손가락으로는 도무지 보지를 채울 수 없었다.
나리는 정민의 정액이 얼마나 뜨거운지, 자신에게 힘을 주는지 잘 알았다.
자신의 애액이 폭포수처럼 넘쳐흐른다고 해도, 그 대신이 될 수는 없었다.
“젠장... 씨바... 젠장할...”
평소에도 쓰지 않는 욕이 절로 입에서 나왔다.
그녀는 그만큼 몰려 있었다.
“하아... 하아...”
그래도 나리는 참았다.
방문을 차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케이라에게도, 정민에게도 예의가 아니었다.
그녀가 원하는 만큼, 케이라도 원할 것이기에.
참는 건 자신이 있었다.
그러지 못했다면 크루를 여기까지 키울 수 없었을 것이다.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투자를 끌어오고, 영업을 뛰고, 훈련을 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하아... 하아...”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나리의 클리토리스가 아플 정도로 부풀어 올랐을 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문이 열렸다.
딸칵.
나리는 황급히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물론 소용은 없었다.
바닥은 애액으로 흥건했고, 레깅스도 오줌 싼 거 마냥 축축했으니까.
“어라? 아직 계셨네요?”
반면 케이라는 평소처럼 말끔했다.
방금 전까지 격렬한 섹스를 한 사람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산뜻해 보였다.
“...혹시, 정민씨는...”
“아직 일어나 있어요. 하지만 할지말지는 수장에게 달렸어요.”
“그럼...”
나리는 바로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케이라가 손을 들어 나리를 제지했다.
“잠깐만요.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이게 처음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꼴로 괜찮으시겠어요?”
나리도 자기 꼴이 어떤지는 알았다.
옷은 다 젖었고, 머리카락은 땀에 절어 엉켜 있었으며, 오래도록 갈증에 시달린 탓에 눈은 퀭했다.
“...정민씨가 싫어할까요?”
“싫어하진 않을 거예요.”
“그럼 괜찮아요. 지금은 다시 재정비할 시간이 없어요. 급하다고요.”
“알아요. 잘 아니까, 잠깐만요. 수장은 이 상태로도 매력적이지만, 이왕이면 더 예쁜 게 나으니까요. 수장도 정민이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긴 하죠?”
예쁘게 보이고 싶다.
나리는 누구에게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녀가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한 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수장이 되면서 정장만을 입고, 눈 화장이 짙어진 건 그런 이유였다.
어리다고, 여자라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끄덕, 끄덕.
그런데 지금은 저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이 있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니, 사랑 받고 싶다니.
그보다는 정액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게 맞지만,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게 됐다.
“좋아요. 그럼...”
팟.
케이라의 손짓에 바람이 그녀를 지나갔다.
그러자 레깅스가 방금 빤 듯 깨끗해지고, 계곡의 수풀이 건조해졌다.
퀭한 눈을 만들던 다크 서클도 사라졌다.
머리카락도 윤기를 되찾았다.
“이제 좀 예쁘네요. 자, 그럼 좋은 시간 보내요. 후훗.”
케이라는 자기 방, 정민의 옆방으로 사라졌다.
이제 정민의 방 앞에는 나리 밖에 없었다.
“하압.”
나리는 심호흡을 하며 문을 똑똑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딸칵.
방에 들어서자, 침대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는 정민이 보였다.
그는 아까처럼 목욕 가운을 입고 있었다.
“...”
“...”
나리는 무슨 말로 시작해야할지 몰랐다.
하고 싶은 마음만 넘쳐흘렀지, 경험이 전무했으니까.
“...젠장, 평소에 좀 하지 그랬어!”
“네?”
나리는 무심코 속마음을 말하고 말았다는 걸 알았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후훗. 일단 이쪽에 앉으실래요?”
나리는 정민의 말에 따라 침대 위, 정민의 옆에 앉았다.
그러고도 그녀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부끄러움만은 아니었다.
그녀의 시선은 아까부터 정민의 자지만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었다.
“고개, 안 들 거예요?”
“네? 아, 그..."
“좋아요. 그럼.”
훌렁.
정민이 가운을 풀었다.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자지가 보였다.
“자, 원하는 대로 해봐요. 뭘 해도 다 받아줄 수 있으니까요.”
허락이 떨어지자, 나리는 침대 아래로 내려가 무릎을 꿇었다.
톡톡.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지를 건드려 보았다.
말랑말랑한 게 귀여웠다.
“하아... 하아...”
나리는 입을 가까이 가져가며 정민을 살짝 올려다봤다.
정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읍.”
그녀가 귀두를 삼켰다.
달콤했다.
오줌이 나오는 구멍이 이리도 달콤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달콤한 것을 맛보기 위해 혀가 움직였다.
“츄릅, 츄웁.”
자지는 순식간에 커졌다.
그녀는 입을 더욱 벌려야만 했다.
혀를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혀를 계속 움직였다.
그래야 더 달콤한 액체가 달콤한 귀두에서 흘러나오는 걸 알았으니까.
“츄룹, 츄우웁.”
마침내 달콤한 액체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갈증을 잠시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물이었다.
그녀는 혀로 구멍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할짝할짝.
“으, 으음...”
정민이 느끼는 소리에 나리는 조금 더 힘을 냈다.
이제 곧 이었다.
조금만 더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액을 직접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두 손도 사용했다.
한 손으로는 불같은 기둥을 위아래로 쓸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아래의 두 알을 주물렀다.
“하압, 합.”
손의 움직임에 맞춰 고개도 계속 움직였다.
자지를 될 수 있는 한 깊게 삼켰다가, 다시 뺐다가, 다시 삼키고.
처음이라고는 볼 수 없는 굉장히 능숙한 펠라.
나리가 서큐버스의 기억을 재현하고 있는 거였다.
“츄릅, 츄우웁.”
“으음, 아...”
뛰어난 기술에 정민의 허리가 떴다.
신호를 보며 나리의 기대감은 최고조로 올랐다.
이제 정말 곧이었다.
혀를 한 번만 굴리면, 그러면...
“...잠깐만요.”
그러나 정민이 나리의 고개를 들었다.
“...왜?”
“아깝잖아요? 이걸 원하는 건 그 입이 아닐 텐데요?”
“아, 그래요. 원하는 건...”
방금 전 격하게 펠라를 하던 사람은 어딜 갔는지, 아직 입이 잘 떨어지진 않았다.
“말로 하기 힘들면, 몸으로 보여주세요.”
나리는 말없이 일어났다.
그리고는 레깅스를 벗었다.
케이라가 마법을 써 준 보람도 없이, 레깅스는 다시 엉망이 됐다.
음부는 애액으로 흥건했고.
그녀는 천천히 뒤로 돌았다.
정민이 여전히 앉아 있으니, 그 위에 그대로 앉을 생각이었다.
두근두근.
정민의 양쪽 무릎을 손으로 짚고서, 그녀는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구멍의 위치는 정민이 조정해 주었다.
듬직한 양손이 풍만한 엉덩이 양쪽을 잡자, 그녀는 그것만으로도 분수를 내뿜을 뻔했다.
그리고 마침내 보지 구멍에 귀두가 닿았다.
나리는 바로 넣지 않고, 잠깐 멈춰서 귀두의 뜨거움을 느꼈다.
‘이걸 넣으면, 나는... 이상해지지 않을까?’
최근의 나리는 확실히 이상했다.
서큐버스의 힘을 얻은 부작용 때문이겠지만, 가끔은 나리가 없어지고 서큐버스만 남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들었다.
방금 같은 펠라가 그러했다.
그건 분명 그녀의 지식과 기억이 아니었으니까.
그런 주저함을 느꼈을까?
정민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리를 감쌌다.
“걱정하지 마요.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수장님은 수장님이에요. 그러니 마음껏 해도 괜찮아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수장님이 뭘 해도 다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저는 이미 서큐버스를 이긴 사람이거든요?”
화아악.
나리는 말로도 사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걸 방금 체험했다.
그와 함께라면, 그의 품 안에서라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떤 모습이든지, 그가 사랑해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리는 단번에 엉덩이를 내렸다.
푸우욱.
굵고 단단한 자지가 살을 가르며 그녀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어서 전류가 등을 타고 머리를 때렸다.
“하으읍.”
그녀는 고개를 젖히며 신음을 내뱉었다.
보지가 제 멋대로 움직여서, 정민의 자지에 딱 맞게 변했다.
허전하던 보지가 꽉 들어차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허전하던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기분에 날아갈 것만 같았다.
말할 수 없는 충족감이 그녀의 정신을 몽롱하게 했다.
“어때요?”
“좋아요, 정말...”
“그럼 움직여 볼래요?”
나리는 말없이 엉덩이를 천천히 들었다가 내렸다.
자지가 질 주름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무엇보다도 큰 쾌감은 귀두가 질 끝에 도달할 때였다.
수십 개의 전류가 척추를 타고 그녀의 뇌를 때렸다.
“하읍, 합.”
“신음은 참지 않아도 돼요. 이곳은 방음이 잘 되거든요.”
귓가에 속삭이는 정민의 목소리에 나리는 케이라를 떠올렸다.
방 밖에서도 케이라의 울부짖음은 인상 깊었다.
그건 따라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누군가가 만들어줘야 했다.
“항... 그럼, 더 크게 내도록 만들어 줘요.”
그 말에 정민이 일어났고, 둘의 자세가 바뀌었다.
나리는 벽을 짚고 허리를 숙였고, 정민은 그 뒤에 섰다.
그리고 정민이 허리를 움직였다.
퍽, 퍽, 퍽, 퍽.
크고 단단하고 뜨거운 몽둥이가 나리를 반으로 갈라버릴 듯이 안으로 침범했다.
아까보다 더 깊은 곳까지 들어오는 것 같았다.
수백 개의 전류가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터졌다.
“학, 하아앙! 하윽! 항!”
“어때요, 학, 지금은?”
“좋아요, 정민씨! 학, 더, 더 줘요!”
“이건요?”
정민의 허리 놀림이 변했다.
아까부터 스칠 때 기분이 좋았던 곳이 있었는데, 정민의 자지가 그곳을 직접 노렸다.
어떻게 발견했는지 알 길은 없었다.
그 전에 미친 듯한 쾌감이 전신을 달렸으니까.
“하으으읏! 학, 안 돼! 더, 더는 하아앙! 그만!”
“더 해달라는 소리죠?”
정민은 가차 없었다.
약점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미 산 위에 올라가버린 정신이 구름을 뚫었다.
이대로라면 우주로 올라가버릴 기세였다.
퍽, 퍽, 퍽, 퍽.
“좋아, 씨발, 너무 좋아!”
나리는 완전히 자신을 내려놨다.
필터링하던 의식을 지워 버리고, 오로지 자지와 보지에만 집중했다.
“좋아요, 그거예요, 수장님!”
정민의 자지가 더 커졌다.
거기에 따라서 나리의 쾌감도 더 커졌다.
자연히 나리의 신음도 더 올라갔다.
“하으으읏! 좋아, 너무 좋아아아앙! 이거 너무...”
그리고 정민이 허리를 멈췄다.
나리는 보지를 최대한 쪼이면서, 거기에서 나올 걸 기다렸다.
푸슈슈슛!
세차게 쏘아지는 정액을 그녀는 자궁 안으로 받아들였다.
불덩이를 맞은 것 같은 뜨거움에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좋아아아아아아아!”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녀의 계속에서는 거기에 맞춰서 분수가 뿜어졌다.
그녀는 그러면서도 엉덩이를 정민의 치골에 딱 붙여서, 정액을 받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다.
꿀렁꿀렁.
정민의 자지는 끝도 없이 정액을 배설했다.
사정은 나리의 배가 빵빵해지고서야 멈췄다.
화아악.
사정이 멈추자 따뜻한 기운이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쾌감과는 또 다른 정기의 기운이었다.
목구멍으로 정액을 삼킬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에 나리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퐁.
정민이 자지를 빼내자, 나리는 바로 몸을 돌려 자지를 입에 물었다.
정사의 여운보다 중요한 것이 이 자지를 청소하는 거였다.
지금이라면 오줌이라도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좋아요?”
“하읍, 응, 츄흡, 아니, 네.”
“반말도 좋아요, 수장님, 아니 반말로 해주세요.”
“츄릅, 네? 할짝, 아니, 응?”
“천천히, 어디 안 가니까요. 일단 하던 걸 마저 하시고.”
나리는 사랑스러운 자지가 깨끗해질 때까지 혀로 곳곳을 청소했다.
사정 후의 자지는 더 달콤했다.
애써 봉사한 보람이 있어서, 자지는 다시 커졌다.
“저기... 그럼...”
나리가 다시 몸을 돌리고 엉덩이를 들이 밀었다.
그녀는 양손으로 보지를 벌렸는데, 벌린 보지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그럼에도 더 받고 싶었다.
이미 커져 버린 자지가 아깝잖아?
“한 번 더요?”
“네... 안 될까요?”
나리는 애원하며 엉덩이를 자지 위에 비볐다.
뜨거운 자지를 빨리 넣고 싶었다.
“반말해 주면요.”
“...그, 반말은 왜요?”
나리는 가족 외에 반말을 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그녀를 도왔던 가람에게도 반말을 한 적이 없었다.
“수장님은 반말할 때가 제일 매력적이에요.”
“그, 그...”
그 관례를 깨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깨야할 시간이었다.
안 그러면 이 맛있는 자지를 먹지 못할 테니까.
“그래. 그럼 그렇게 할 테니까, 정민씨도 반말... 항.”
“좋아, 나리 누나. 누나라고 해도 되지?”
“아, 응. 그래 정민씨, 거, 거긴... 하아악!”
그리고 나리도 정민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
몸도, 마음도.
“하으으읏!”
그날, 나리는 총 다섯 번의 정액을 받았다.
그녀는 그 정기를 흡수하며, 진짜 서큐버스의 힘을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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