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화 〉 충신 위장 섹스 (3)
* * *
싸이코 교수가 편하게 다 벗고 놀라고 하자 서유정이 그에게 대답했다.
"네! 교수님. 막 그러려던 참이었어요."
싸이코 교수는 나에게도 말을 걸어왔다.
"김상훈이."
"예, 교수님."
"껄껄! 서유정이가 지금 막 하려던 참이었다고 하는데, 맞나?"
맞다.
서유정 쪽에서 싸이코 교수를 치겠다는 이야기를 몰래 나에게 해 왔고, 교수에게 틈이 보이기 전까지는 서유정은 교수를 방심시키기 위해 이 모임에 잘 적응하는 척 시간을 끌며 나와 섹스를 하겠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나로서는 조금 애매했다.
서유정과 섹스를 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서유정과 섹스를 하게 된다면, 그녀가 원했던 대로 싸이코 교수 쪽에서 우리가 잘 노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방심하게 될 수 있는 장점이 분명 있다.
그렇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만약 싸이코 교수를 칠 수 있는 틈이 나와 서유정이 섹스를 하는 동안에만 짧게 발생을 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점도 존재한다.
섹스 중에 싸이코 교수에게 빈틈이 발생하게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러한 가능성을 생각해 봤을 때 단점도 있기에 굳이 섹스를 하지 않아도 관계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딱히 안 해도 상관 없는데요."
내가 싸이코 교수에게 대답했을 때였다.
서유정이 옆자리에서 나의 바지 위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안 해도 상관 없긴. 이미 여기는 이렇게 커졌으면서."
서유정이 나의 바지 위로 내 커진 자지를 만져서 나는 잠시 그녀들 돌아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내게 말했던 대로 나에게 섹스를 하려고 싸이코 교수 앞에서 나를 유혹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서유정은 옆자리에서 일어나서 섰다.
"먼저 벗을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입고 있던 곳을 벗기 시작했다.
사락
입고 있던 얇은 가로줄무늬 스트라이프 상의를 벗고 그런 뒤에 짧은 치마를 벗자 그녀는 팬티와 브래지어 차림의 모습이 되었다.
서유정의 하얀 속살이 드러났고, 그녀는 팬티와 브래지어는 핑크색의 약간 야한 디자인으로 맞춰 입고 있었다.
보통 이런 것 같다.
겉보기에는 상당히 얌전한 듯 보여도 막상 옷을 벗기고 보면 마치 보지에 자지를 박는 것을 준비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야한 속옷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서유정은 겉옷을 벗고 나서 속옷 차림이 된 후에는 부끄러운지 잠시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나머지 속옷도 차례차례 벗었다.
서유정은 브래지어를 벗고, 그리고 팬티를 벗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은 서유정 선배가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자 그녀의 유방과 보지가 모두 드러나게 되었다.
그럴 때에, 싸이코 교수는 양쪽에 알몸의 최수아와 전혜경을 끼고 놀면서 나와 서유정에게 웃으며 말을 했다.
"재미있게들 놀라고! 껄껄!"
싸이코 교수가 나와 서유정이 재미있게 놀 것 같다는 의미에서 웃고 있자 옆에서 최수아가 그에게 건배를 권했다.
"교수님! 짠!"
전혜경 또한 잔을 들며 분위기를 맞췄고 싸이코 교수, 최수아, 전혜경, 세 사람은 모두 즐거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호호호! 교수님!"
그들이 자기들끼리 다시 놀게 된 다음에는 서유정은 내 옆에서 알몸이 되어서는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기……. 같이 벗어 줄래?"
나는 그녀의 알몸에 저절로 눈이 가는 도중에 대답했다.
"네."
그러고 보니, 이 시점에서는 선택지는 없었다.
중요한 분기에는 선택지가 있는데, 종종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분기에도 선택지가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요한 타이밍에서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물론 선택지가 없다고 해도 내가 이전에 싸이코 교수를 이겼을 때처럼 밀어붙일 수 있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애초에 난이도가 높고, 거기다가 그 어긋난 길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려고 해도 이후의 연결은 결국 원래의 흐름으로 넘어가게 됐었다.
그래서 정말 정 안되겠다 싶은 상황이라면 선택지 없이도 다른 길을 가려고 할 수 있겠지만 웬만한 경우라면 선택지가 없다면 순리에 따라가는 게 맞다고 느껴지기는 했다.
나는 그래서 서유정 선배의 말대로 나도 그녀를 따라 일어나서 옷을 벗으면서 생각을 했다.
'여기서는 선택지는 딱히 없다. 일단, 섹스하면서 싸이코 교수의 틈을 보자.'
철컥
"음. 저도 일어날게요."
나는 벨트를 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바지와 팬티를 내린 다음 상의도 벗어 갔다.
슥, 슥…….
싸이코 교수가 모임을 위해 빌린 룸은 사이즈가 꽤 컸는데, 룸의 중앙의 상당히 커다란 테이블, 그리고 그 주위를 두르고 있는 소파의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간격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이에 서서 충분하게 옷을 벗을 수가 있었다.
내가 그렇게 해서 옷을 다 벗었을 때에는 서유정은 알몸으로 내 자지 쪽을 보면서 놀라며 두 손으로 입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
나는 그녀를 보고 말을 했다.
"뭘 그렇게 놀라요, 선배. 선배가 하자고 해 놓고."
"그……. 그야 그렇지만……."
그녀가 나의 자지를 보고 놀라고 있을 때 나는 어쨌든 벗은 몸으로 마찬가지의 나신인 서유정과 바로 옆에 서 있다 보니까 당연히 보지에 자지를 박고 싶은 욕구가 들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섹스는 서유정 쪽에서 먼저 의도해 온 것이기도 했고,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말을 했다.
"그럼 이제, 빨아 봐요."
"응?"
서유정이 조금은 놀란 듯이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답했다.
"섹스가 처음이라도 야동은 보신 적 있으실 거 아니에요?"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서유정은 무릎을 꿇고 앉으며 나에게 대답했다.
"응……!"
서유정은 무릎을 꿇고 앉아 오른손으로 나의 자지의 뿌리 쪽을 잡고는 여전히 신기하다는 듯이 나의 자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벌써……. 큰데……."
서유정의 손길이 나의 커다란 자지에 닿자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에게 이야기를 했다.
"원래 커졌어도 박기 전에는 빠는 거에요."
내가 그렇게 말을 하고 난 다음에서야 서유정은 천천히 나의 자지에 입을 가져왔다.
"할짝……. 할짝……."
서유정은 싸이코 교수를 방심시키고 그를 치겠다는 생각이 강한 탓인지 나의 자지를 핥을 때에도 초반부터 꽤 열심히 혀를 놀려 나의 자지를 핥았다.
그렇게 서유정이 나의 자지를 제대로 핥는 모습을 보고 싸이코 교수도 저만치서 한 마디를 했다.
"크크크! 오, 그래, 제대로 노는구만 그래?"
그런 싸이코 교수의 옆에서는 전혜경이 안주를 젓가락으로 집어 손으로 받치며 교수에게 먹여주는 모습이 한창이었다.
"우물우물……. 내 눈치 볼 거 없으니까, 그렇게 마음껏 놀아!"
싸이코 교수는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다시 양 옆에 낀 두 명의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서유정의 혀가 나의 커다란 기둥에 스치며 오르락 내리락했다.
나는 나의 자지에 느껴지는 서유정의 혀로 인해 기분좋은 순간을 즐기게 됐다.
나는 서유정이 나의 자지를 혀로 꽤 핥았을 때 그녀에게 말을 했다.
"이제 입에 넣고 빠세요."
서유정은 나의 말에 나의 자지를 입에 넣고 빠는 것도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움……. 쯉……. 쮸릅……."
서유정이 나의 자지를 빠는 동안 나는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역시……. 자지를 빨리는 느낌은 최고다.'
자지를 빨리는 것은 좋았다.
나의 현재로서의 가장 큰 목적이 싸이코 교수로부터 교수실의 카드키를 빼내는 것인데, 그 목적을 잠시 잊을 만큼 서유정에게 자지를 빨리는 것이 좋았다.
애초부터 섹스를 시작한 순간 내가 섹스를 하는 동안은 교수가 틈을 보인다 해도 그를 치는 것이 어렵기는 할 것이었다.
그런데 어차피 싸이코 교수에게서는 여전히 빈틈을 찾아보기 어렵기는 했기 때문에 내가 섹스를 해도 괜찮기도 해 보였다.
술을 신나게 퍼마시면서 알몸의 여자 두 명을 양 옆에서 끼고 놀고 있지만, 그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정장을 딱히 벗는다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나는 그래서 어차피 싸이코 교수를 치는 시간이 아닌 상황 속에서 마음놓고 서유정에게 나의 거대한 자지를 빨렸다.
"쯀끕……. 쯀끕……."
서유정은 나의 자지를 지속적으로 빨았다.
나는 그녀가 자지를 빨 때에 좀 더 좋은 자극을 느끼고 싶어서 그녀에게 말을 하기도 했다.
"음. 좋아. 근데……. 좀 더 세게 빨아요."
내가 말을 하자 서유정은 나의 자지를 좀 더 세게 빨아갔다.
"푸큽……. 푸큽……. 푸큽……. 푸큽……."
그녀는 알몸으로 룸의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한 손으로 나의 자지 뿌리 쪽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나의 치골 쪽을 잡고는 내 자지를 빨았는데, 그녀에게 자지를 빨리는 기분이 좋아서 나는 한참 그녀에게 자지를 잘 빨리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자지를 빨리는 것에 대한 자지의 기분도 물론 좋았고, 거기에 알몸의 서유정이 옷을 모두 벗은 나신으로 무릎을 꿇고는 나의 좆을 빨고 있는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워서 더 흥분이 되는 면도 있었다.
그녀가 자지를 상당히 열심히 빨아서 나는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크으……."
자지를 많이 빨리고, 나는 슬슬 그녀의 보지에 나의 자지를 박기로 했다.
"됐어. 충분히 빨았어요. 그럼 이제 선배도 일어나 봐요."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서유정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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