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25. 하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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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 짹짹이 주소를 옮겨 적었다.
그러자,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경고 메시지가 떴다.
순간,이 버튼을 눌러야 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덜덜 떨리는 손가락으로 확인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최근에 찍은 것 같아 보이는 영상이 보였다.
전라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아 있는 소녀가 눈에 보였다. 신상은 알 수 없게 얼굴은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누군지 알 것만 같다. 아니, 당연했다. 애초에 경고 메시지가 뜨기 전부터 이름과 소개란이 떡하니 있었으니깐.
닉네임은 하나보지, B시에 사는 1학년 여고생이라고 간단히 적혀있었으니깐.
아니, 그 전부터, 쪽지를 받았을 때부터 짐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송하나.
지금까지 봐온 그녀에 맞는 짧은 소개글.
역시, 영상 소개란에도 짧게, 3.24 자위 라고 적혀 있었다. 오늘 날짜다.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내 손가락은 재생버튼으로 향했다.
그러자 영상에 있던 그녀, 송하나가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치적치적.
“흐으응….”
쯉찝.쪼븝.
처음엔 간단하게 검지와 중지 끝을 사용해 보지를 애무하였다.
그러자, 조금씩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몇 번 만지지도 않았는데 질질 새기 시작한다.
수영부라 그런가 물이 많은 타입의 보지였다.
수영복에 맞게 역삼각형으로 잘 정돈된 음모와 양옆으로 잘 벌어진 음부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저번에 본 모습보다 더 야한 모습이다.
클리토리스는 껍질까지 잘 벗긴 모양인데 매끈하게 귀여운 모습이었다. 내꺼와 비교할 땐 살짝 작은 듯해 보인다. 그래도 작은 클리가 맵다고 힘찬 모습을 보인다. 상당히 당찬 모습이다.
애초에 여자 보지를 이렇게 자세히 본 것도 처음이긴 하다.. 내 절친인 아영이 보지도 이렇게 자세히는 보지 않았다.
보지를 애무하는 동시에, B컵 크기 가슴에 달린 앙증맞은 유두가 점점 크기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흐으응….”
짭짭짭쨥.
상스러운 소리.
그녀는 어느새 알맞게 키워진 유두를 꼬집고 흔드는 동시에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삽입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깊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갔다. 처녀막 때문일 것이다. 보통의 여고생 특히 1학년이면 대체로 섹스는 안하는 편이니깐..
내가 이상한 거다.. 내가… 에로마법소녀가 되어서…
무언가 가슴이 답답하다. 울것만 같다.
어느새 영상의 후반부.
송하나는 클리와 삽입자위를 동시에 하고 있었다.
애널도 매만지는 게 이미 상당히 흥분한 모습이었다.
국화 모양의 선홍빛 애널은 마치 밥을 달라듯, 입을 벌리듯 오물오물거리고 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꺽.찌걱.
“후응.으응.아아아으으으응…!!”
너무 야한 목소리에 그만 나도 송하나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었다.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드러낸 채 손가락을 넣기 시작했다.
특히, 질구멍 윗쪽과 자궁에 가까운 부분을 공략했다. 오쓰리 덕분에 내 약점을 경험적으로 안 것이다.
함몰 유두는 어느새 발기해 있었고 한 손으로 꼬집으며 쾌락을 느끼기로 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 빨통과 보지 다 너무 좋다.
에로마법소녀가 되서 다행..이야…
찌걱.찌꺽.찌걱찌꺽찌꺽.
츕.츕츕.츕챱
상스러운 소리의 하모니가 계속되었고,
“흐으으으윽~~~~~!!”
송하나가 절정에 달았다.
푸슛.퓻.븃.
조수가 시원차게 날아갔다.
카메라에 물방울이 맺혀 흡사 비온 뒤의 창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동시에 보지가 벌렁거리는 모습이 에로했다.
거센 호흡 소리가 카메라 밖으로 새어나온다.
이걸로 영상은 끝이 났다.
“으으…응….”
조금 아쉬웠다. 나는 아직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상은 2분 20여 초에 불과했다.
“아쉬워…”
나는 반쯤 뜬 눈으로 송하나의 다른 글을 찾아보았다.
놀라웠다.
3주 정도 전부터 매일 빠짐없이 영상이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3월 2일부터 올라와 있는데 반 배정이 되었을 때부터 꾸준히 올린 것이다.
쭈루룩 훑어보니 집에서 자위한 것도 있고 학교에서 자위한 것도 있었다.
“어..이건….”
놀랍게도 공용화장실에서도 자위 영상을 찍었던 듯 하다.
그 내부가 저번에 봤던 공용화장실 모습과 판박이였다.
여러 가지가 깨지고 후줄근해진 모습의 내부, 심지어는 듬성듬성 모습을 보였던 잡초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하다. 여기는 세화고 뒷교장에 있는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공용화장실이다.
그리고 동영상은 무려 세 편이 연속으로 올라와 있었다.
무려 7분 가까이 촬영한 것이다.
“누가 보면 내가 아니라 얘가 에로마법소녀인줄 알겠어”
“웅. 내가 말했잖앙. 얘 진짜 재능 있엉! 친하게 지내장!”
나는 푸시를 힐긋 바라보고 다시 핸드폰에 집중했다.
“어..? 그러고 보니 나도 여기서 송하나를 마주쳤었잖아?”
설마…
나는 맨 마지막 편 동영상을 재생했다.
“흐읏..흐으응..흐으읍…앙아아앙!”
보짓물 튀기는 소리와 함께 송하나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학교 안이라 그런지 조금은 참으려는 기색이 엿보인다. 그러나 소용은 없다.
“어..아니 잠..잠깐만!”
생각해보니 여기는 학교였다.
그러니 당연히 송하나는 교복을 입고 있었다. 그게 문제였다. 정체가 드러나 버린다.
어찌됐든 송하나는 자기 교복을 입고 있었다. 그나마 안심인건 이름표가 보이지 않도록 마이며 블라우스며 다 반쯤 벗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검붉은 색의, 우리 학교 교복이 보인건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해 보인다.
교복 안에는, 하늘색 계통의 브라 아래로 모양 좋은 젖가슴이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푸른색 줄무늬 모양의 팬티 옆으론 앙증맞은 보지 둔덕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음부를 치적이는 송하나의 손가락이 보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찹.찹찹.찹.
“흣…흐응,,,. 합!하앗…응응으응…앙!”
찌걱.찌걱.찌걱.
그 때,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상당히 급해 보이는 발걸음이다.
난 예상할 수 있었다. 저건 내 발걸음이다.
치한, 쉐도우가 싼 정액을 팬티 안에 품고 공용 화장실로 가던 중이었다.
“아…아니.. 그럼 설마… 아직 동영상 끝나기까지 좀 남았는데…?!”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하으응…! 하나 보지 … 쫄깃쫄깃한 하나 보지..! 제발 따먹어주세요…! 이렇게 원하니깐....!!!”
“웅웅. 똥구멍도 이렇게 벌렸으니깐. 오빠 자지 들어가라고 벌려놨으니깐..!”
“항.항.항. 간다… 오빠 자지로 가요오오오오옷……!!”
퓻.퓻.퓨퓻!!
탁타닥.
애액이 공용화장실 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들으면서 생각을 했다.
미쳤다. 송하나는 내 생각보다 미친 것 같다.
이름까지 말하고 이미 정보를 공개한 것과 같다.
그런데 더 소름돋는건 영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철컥!
쿵.
송하나의 시선 아래에 내가 뒤로 넘어진 모습이 찍힌 것이다.
그것도 다리를 상스럽게 벌린 채..
심지어, 팬티 아래에 담겨져 있던 쉐도우의 정액이 줄줄 새어 스타킹을 적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진한 빨간색 팬티, 수요일에 입는 내 팬티 색깔이었다.
“시….싫어….!!!!”
나는 경악해 바로 송하나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누르는 동시에 생각했다.
얘는 무슨 생각으로 내 영상까지 올린걸까
그래도 얼굴이나 이름 표는 안나와서 다행이다.
얘는 그래서 나한테 친근하게 다가온 걸까
그렇다면 얘는 나한테 왜 이 쪽지를 준걸까… 무슨 이유로…
만감이 교차했다.
띠리링. 띠리링. 띡.
전화가 걸렸다.
“여..여보세요..?”
“늦어.”
단답형의 단호한 목소리.
송하나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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