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 9. 괴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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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꺄아아아아악!”
나는 서둘러 비명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달려갔다.
위쪽 방향을 쳐다보니 지지직 거리면서 검은색 지퍼 모양의 균열이 점점 갈라지고 있었다.
“푸..푸시! 균열이야!”
“웅! 저번에 봤던 균열보다 더 큰 거 같애. 그래두 괜찮아! 얼른 변신하장!”
“아..알겠어!”
나는 서둘러 근처의 공원화장실로 들어갔다.
“휴..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저번의 술취한 아저씨를 생각하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웅. 일단 옷을 벗장. 그게 효율적이니깡”
“그..그래”
나는 서둘러 옷과 속옷을 벗고 열쇠막대기 모양, 줄여서 열막으로 변한 푸시를 보지에 솜씨좋게 집어 넣었다.
쪼적.
“흐읏..”
나는 공원 화장실의 거울을 보며 소리쳤다.
“에로마법소녀 리리아, 준비완료!”
“승인! 변신, 에로마법소녀 리리아!”
역시 옷을 모두 벗어서인지 금방 변신이 완료되었다.
에너지도 크게 소모되지 않았다.
“돼.. 됐다! 얼른 가자 푸시!”
“웅!”
어느새 루비 모양 펜던트로 바뀐 푸시가 내 가슴 쪽에서 대답했다.
**
나무가 이리저리 쓰러져 있었고 잔디는 흙빛을 보이면서 심하게 파였있었다.
여러모로 공원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세 마리의 괴수가 사방을 위협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은 상처를 입은 채 쓰러져 있었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벌벌 떨며 도망가거나 슬금슬금 괴수의 눈치를 봤다.
“저..저건 늑대 괴수인가?”
“노농. 리리앙, 저건 늑대 괴수가 아니라 개 괴수라궁. 원래 개였던게 마석의 힘을 받아 괴수가 되어서 저리 된거양. 늑대 괴수는 훨씬 세다궁~”
“그..그렇구나..”
나는 짧게 수긍하고 개 괴수에게 달려갔다.
개 괴수에게 빠르게 접근한 나는 주먹을 날렸다.
“리..리리아 펀치!”
쾅!!!!
개 괴수 한 마리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깽!”
그리고 그대로 리타이어 해버렸다.
“해..해냈어 푸시!! 내가 해냈다구!!”
“리리앙! 뒤 조심행!!”
“꺄아악!!!”
갑자기 나타난 늑대의 몸통박치기에 나는 공원 나무에 부딪쳐 버렸다.
쿵!!
“으…윽…”
“그러게 조심해야징, 리리앙! 적은 세 마리라궁!”
나는 한순간 자만에 휩싸였던 내 자신을 자책했다.
“리리앙, 벌써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었다궁! 빨리 에로에너지를 모아야행!”
“흐윽.. 근데 어디서…”
웅성웅성
순간 여길 지켜보고 있는 공원의 사람들이 보였다.
“저..저기 저번의 그 히어로 아니야?”
“또 우릴 위해 와줬어!”
“누나 힘내!!!!”
“히어로 힘내라!!!!”
여러 응원소리가 내 마음을 채웠다.
그리고 힘이 넘치는 게 느껴졌다.
..라고 착각했다.
“리리앙, 넌 마법소녀가 아니라 에로마법소녀라궁! 사람들이 널 에로한 눈으로 봐야 에너지가 채워졍!”
“그..그럼 어떻게 해야..”
그 순간 개 괴수가 군침을 줄줄 흘리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조금씩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이 보였다.
“으르르…”
“월월!”
“무..무서워…”
나는 제자리에서 앉은 채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뒤에 나무가 있어 더 이상 가질 못했다.
“리리앙, 그 자리에서 다리를 벌려봥”
“으..응? 이렇게?”
나는 푸시의 말대로 다리를 벌렸다.
“응, 그리고 치마를 살짝 올리고 가슴을 모아봥”
“에..엑? 시..시러..”
“리리아! 너의 용기가 그것 뿐이었어?!”
“..!”
나는 푸시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 내가 지금 에로마법소녀가 된건…
힘없는 사람들..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나는 치마를 들춰 올리고 팬티속에 가려진 대음순을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벌렸다.
팬티의 천 면적이 너무나도 작아서 내 두툼한 보짓살이 보였고,
스커트를 위로 들추자 분홍색 음모가 드러났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나는 가슴을 중앙으로 보기좋게 감싸안은 후 소리쳤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을 지킬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팬티 옆으로 보..보지가 훤히 보여…”
“우릴 지켜준다고? 저런 변태가?”
“가슴이 너무 탱탱해.. 어? 저거 유륜인가?”
“머리털도 분홍색인데 보지털도 분홍색이야..”
“씨발.. 낮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지면서 내 몸에서 잠깐 빛이 흘러 나오는 걸 느꼈다.
“으…흐응…. 기분이…♥”
나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살짝 흥분을 하면서 보지 안쪽이 조금씩 젖어 드는 게 느껴졌다.
“됐어 리리앙! 충분한 에너지가 모였어! 이제 막 스킬해금이 되었다궁!”
“..!”
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상태에서 말하였다.
“푸..푸싱.. 응.. 어떤거야?”
“웅! 리리아 킥!이라 말하면서 발차기를 하는고야!”
“펀치 다음엔 킥이구나…”
나는 푸시에게 알겠다는 듯 끄덕이고 그대로 개 괴수에게 다가갔다.
개 괴수는 내 달라진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묘하게 경계하는 기세를 내뿜었다.
“으르르르르……”
“크르르르…..”
괴수는 흉폭한 이빨을 드러낸 채 조금씩 다가왔다.
“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해… 푸시?”
“웅. 타이밍을 맞춰서 개 괴수한테 리리아 킥을 정통으로 맞추면 됑. 참고로 포즈가 크면 클수록 위력이 세졍!”
“으음.. 알겠어”
이때, 괴수 두 마리가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크르릉!”
괴수의 발톱은 내 옷을 조금씩 찢었는데, 에너지가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리리앙, 지금이야!”
나는 푸시의 말에 발을 크게 휘둘러 개 괴수를 때렸다.
쾅!!!!
개 괴수는 멀리 날아가더니 바위에 맞고 쓰러졌다.
“좋..좋아!”
그때, 남은 괴수가 다시 돌진했다.
나는 다시 발을 휘둘렀다.
“리..리리아 킥!”
그러나 개 괴수는 이전의 싸움에서 학습한듯 맞지 않았다.
그러자 개 괴수가 나를 비웃듯이 쳐다봤다.
“윽… 타이밍을 못 찾겠어…”
“리리앙, 지금 네 주변을 봐봥”
“..?”
주변을 보자 사람들이 흥분을 하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방금 팬티봤어?”
“후후.. 판치라 킥 봤지..”
“나는 핸드폰 카메라로 소장도 했다오.”
“저기 찢어진 옷 틈사이로 보이는거 유두 아니야?”
웅성웅성
나는 사람들의 소란의 실체를 깨닫고 몸이 확 달아올랐다.
“푸..푸시!”
“흥흥. 이게 에로마법소녀라궁! 다시 저 좆 같은 개새끼한테 싸움을 걸어봐!”
나는 내 앞에 보이는 개 괴수를 바라보며 의미없는 발차기를 두어 번 날렸다.
슉슉!
“”오오오오!””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 분위기에 짜증이 난 듯한 개 괴수는 내게로 덤벼들었다.
“지금이닷!”
“리리아 킥!!!!!!”
쿵!!!!
“깨갱!”
나는 발을 크게 휘두르며 개 괴수를 쓰러뜨렸다.
“해..해냈어 !!”
그 때 내 아래로 팔랑팔랑 아래로 떨어지는 팬티가 보였다.
꺗!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나는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앞으로 넘어져 버렸다.
그러자, 내 보지와 엉덩이가 모두 드러나버렸다.
“오우, 좋은 셔터 찬스다!”
“제길, 난 카메라 없는데”
“누구 카메라 있는 사람 없어?”
“이런 씨발 핸드폰을 가진 사람이 한명밖에 없단 말이야?”
“씨발 좆꼴린다. 히어로고 뭐고 그냥 쳐박고 싶은데 어떡하지:
“참아, 씨발 쟤 존나 강하다고”
“스바, 보지 벌렁거리는거 보소”
“엄마~ 저 언니 팬티 안입어쪄”
“쉿. 그런거 보면 안된다 아가”
이런저런 얘기가 들려오는 가운데, 내 얼굴은 점점 홍당무가 되었다.
“으..으아아…”
‘으으… 내 보지랑 엉덩이 구멍이 꼴사납게 보여지고 있을거야…’
나는 서둘러 치마와 속옷을 정리하고 장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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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번엔 옷이 전부 안없어져서 다행이야… 흑흑’
“리리앙, 오늘도 고생 많았엉!”
“응..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지켜서 다행이야…♡”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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