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 7. 보지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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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는 어젯밤 있었던 일이 생각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설마 꿈은 아니…
“앗. 리리앙! 일어났엉?”
꿈은 아니었나보다….
*****
잠옷을 다 벗고 속옷을 세탁 바구니에 놓은 다음 샤워실로 향했다.
물을 맞으며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리리아… 내가 마법소녀라니….”
“리리앙! 에.로.마법소녀 !”
“….”
푸시가 볼을 부풀리며 작은 목소리로 내게 딴지를 걸었다.
푸시는 에로마법소녀에 정말 프라이드가 있는가 보다…
푸시의 몸은 원래 나에게 나타났던 형태인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하얀 날개에 은발의 약간 긴 머리, 은색의 초롱초롱한 눈 그리고 하늘하늘한 하얀색 옷은 정말 귀엽고 천사같았다.
내 근처에 있으면서도 샤워기 물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물에 잘 젖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어제… 내 보지를 사람들한테 보여줬지….”
나는 내 보지를 살짝 쓰다듬으며 상념에 잠겼다.
그때는 너무 창피했고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묘하게 흥분되었었다.
보지가 세상밖으로 놓인 기분이 정말 상쾌했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게 묘하게 고양되었다..
“공원 화장실에서는 모르는 아저씨의 자지를 물었지..”
처음 맛보는 자지의 맛은 비렸고 너무 역했다.
하지만 계속 자지를 입에 물다 보니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좆물.. 아니 정액의 맛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비렸지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흐응!”
그 순간, 상념에 빠져 계속 젖가슴과 보지를 만지던 때,
애액이 보지를 가볍게 적시며 짧게 절정해버렸다.
“하아하아…”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다.
요즘 너무 쉽게 흥분되고 절정에 이르는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흔들며 애액으로 젖은 보지를 물로 닦으며 어제의 기억을 잊으려 노력했다.
샤워를 마친 나는 타월로 몸을 닦은 후 전신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봤다.
키는 166에 가슴은 D. 엉덩이는 86인데다 허리도 얇아 누가 봐도 야한 몸이 거울 안에 있었다.
특히 에..로.. 마법소녀로 변신했어서 그런지 피부도 더 좋아지고 탱탱해졌다.
내 몸을 잠시 검사한 나는 노란색 속옷을 꺼냈다.
사실 나는 분홍색을 좋아하지만, 요일마다 색이 다른 속옷을 번갈아 입는 걸 좋아한다.
그래도 분홍색은 주에 3번은 껴입을 정도로 좋아한다!
**
나는 학교 체육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사실 춘계 교복은 두 벌 있었지만, 하나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없어져 버렸다.
아마 저번 주 체육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보려 했어도 보이질 않았다.
오늘 학교가 끝나면, 가게에서 두 벌을 다시 사야할 것 같다.
사실 오늘은 살짝 늦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어제의 치한을 만나기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버스에 오르니 어제보다는 사람이 적다는 걸 느꼈다.
안심한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오늘은 치한이 없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오늘은 선도부가 없었다. 체육복 등교라 걱정했는데,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
교실에 와보니 벌써 많은 애들이 있었다. 하긴 HR시작하기 10분전이니깐…
그 때, 내 눈 앞에 오쓰리가 스마트폰을 보며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스마트폰 뒷면을 자세히 보니, 수영복을 입은 미소녀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궁금해서, 오쓰리의 뒤로 몰래 걸어가 스마트폰을 봤다.
분홍색의 옷?이 보인다. 조금만 더 보려다…
오쓰리가 뒤를 돌았다.
“핫!”
“헉!”
“으억!”
“꺅?!”
각기 다른 비명 소리를 지르며 스마트폰을 재빠르게 숨겼다.
멸치가 숨긴 걸 보아하니 멸치의 스마트폰인 것 같다.
덕분에 나도 좀 놀랐다..
“얘.. 얘들아 휴… 깜짝 놀랐네.. 미안 놀래키려던 건 아니야..”
“괜찮아,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음, 아무것도 아니오.”
“암것도 아니야아..”
제각기 다른 변명을 말한다. 변명을 들으려던 건 아닌데…
차례대로 호빗, 멸치, 돼지라는 별명을 가진 애들이 말한다.
아직 얘들의 이름을 모른다..
“응.. 알겠어.. 으음.. 재밌게 놀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 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내 의자 뒤를 확인했다. 혹시나 스커트가 걸쳤는지…
아, 오늘 체육복이었지?
“세연아. 안녕”
아영이가 말을 걸었다.
“안녕 아영아. 내가 오늘 좀 늦었지?”
“웅. 세연이답지 않게 오늘 많이 늦은 거 같애. 무슨 일 있었어? 오늘 옷도 체육복이고.. 오늘 체육있긴 한데 벌써 갈아입은거야?”
“응.. 이번에 교복을 또 어쩌다 잃어버려가지구.. 오늘 수업끝나고 사야될 것 같아 ㅜㅜ”
“헐.. 또 잃어버렸구나… 하긴 우린 등교할때는 항상 교복을 입어야 하니깐… 또 체육복이 그닥 좋은 디자인도 아니구… 세연아 고생이 많구나 ㅠㅠ..”
“아니야 ㅋㅋ 됐어 오늘 하루만 참으면 되는건뎅.. 걱정해줘서 고마워 ㅎㅎ”
“아, 그건 그렇구 세연아 너 혹시 그거 알아? 어제 괴인이 또 나타났다구 했는데…”
“응응. 알고 있어. 아마 잘 해치웠다 했나..?”
“응, 근데 이번에 처음 보는 다른 히어로가 와서 괴인을 무찔렀대! 근데, 옷차림이 되게 야하다는 소문이 있어…”
“아..아.. 그렇구나 ㅋㅋ… 저..정말 신기하네.. 우리 정말 괴인 조심하자.. 하하..”
“웅.. 요즘엔 조심해야 할 게 참 많은 거 같아. 빌런들도 요새 많이 나타나고 있구… 음! 암튼 우리 이번에 동아리박람회 구경가는거 잊지 않았지?”
“응! 당연하지. 점심에 가자!”
“근데, 세연이 머리핀 새로 했나보네.. 예쁘다~”
“…고마워”
*****
HR을 마치고 나는 따로 담임 선생님에게로 가서 여러가지 서류를 작성했다.
사실 학기 초에 작성했던 건데, 학생증을 잃어버려서 다시 재작성을 해야한다고 했었다.
보안도 있고 교통카드 용도도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리리앙 근데, 너네 반에서 조금 에로에너지가 높은 애가 많은 거 같앙!”
“으..응? 에로에너지? 누굴 말하는 거야?”
“웅. 네가 계속 대화 나누던 애도 꽤 높고 방금 교탁위에 있던 노란머리안경도 꽤 높구… 한 명 더 있는데 특정하기가 힘드넹! 암튼 에로에너지가 큰 애들이 많아서 참 조앙”
“응…그래? 노란 머리면 선생님인데.. 제시카 선생님이… 설마 아영이나 선생님도 에로마법소녀로 만드는건 아니지?”
“노농. 그렇진 않아. 생각보다 조건이나 절차가 필요하다궁! 무엇보다 처녀막이 있어야 에로마법소녀가 될 수 있는 조건이 됑! 특히, 이 세계엔 너만 에로마법소녀양. 리리앙! 축하행!”
“… 그..그래? 에로마법소녀가 그렇게 되기 힘든거였구나…”
“웅. 그래도 동료를 만들 수는 있엉.”
“동료?”
“웅. 이건 나중에 차차 말해줄겡”
*****
점심을 가볍게 매점에서 산 빵으로 때운 우리는 동아리 박람회를 구경하기 위해 왔다.
“와~ 진짜 많다~”
“응. 한번 구경해보자~”
“어..! 오쓰리다!”
“응..?”
아영이의 손가락 방향을 쭉 따라가보니 오쓰리가 전람회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성 신체 연구회’
“엑.. 여성 신체..? 그건 그렇고 1학년이 동아리를 만들어도 돼, 아영아?”
“응.. 매학기 총 5명 이상만 되면 만드는건 가능해.. 근데 저길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구, 과연 학기당 동아리 보고서를 잘 낼 수 있을지 의문인걸..?”
“으음.. 그것도 그렇네.. 근데 5명이어도 동아리방같은거는 제공해주는거야?”
“웅. 우리 학교는 부지도 넓고 돈도 많아서 동아리 같은 활동 지원 많이 해주는 것 같앙”
“헤에…그렇구나..”
동아리 박람회에는 정말 가지 각색의 동아리가 모여있었다.
네일 및 뷰티동아리, 요가동아리, 몇몇 댄스 동아리나 아이돌 동아리도 있었고 무엇보다 히어로를 주제로 한 동아리가 많았다.
“에..? 근데 저 애는 뭐야?”
고개를 돌리니 수영부라고 쓰여져 있는 천막 아래에 학교 수영복을 입고 앞가슴에 이름표까지 단 여자애가 한 명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옷차림이 너무 달라 괜히 야해보였다. 더군다나 수영복이 한 치수 작은듯, 아슬아슬하게 보지 주변을 가렸고 옆가슴이 살짝 나와보였다.
“송..하나?”
“아 세연이는 몰랐구나! 쟤 수영 진짜 잘해. 물이랑 정말 친숙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애. 아마 히어로학교에 갈 수도 있었을걸? 1학년인데 벌써 수영부에서 스카웃했잖아. 그런데 동아리 박람회에 학교수영복이라니.. 쟤도 정말 특이하네”
“헤에… 그렇구나…”
“근데 쟤 심지어 우리반인데 ㅋㅋㅋ 몰랐었구나”
“헉? 그래? ㅠㅠ 몰랐었는데… 왠지 미안해지네… 암튼 우리 쉬하러 가자! 계속 참아서 방광 터질 거 같애”
“응. 나도 마려운 참이었어 ㅋㅋ”
아영이는 내 엉덩이를 몇 번 토닥거리더니 내 손을 잡고 1층 화장실로 향했다.
“근데 아영아, 1층 화장실도 닫히면 어떡해?”
“웅. 사실 좀 가다보면 공용 화장실이 있긴 해. 근데 거긴 슬리퍼 모양 옛날 변기구 화장실 외관이 깨져서 바람이 솔솔 들어왕.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안쓸려 해”
“응 그렇구나… 고마워.. 아영이는 참 많은걸 아네”
“ㅋㅋㅋ 다 주워 들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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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아~내가 재밌는 거 보여줄게~”
팬티를 벗고 앉은 아영이는 검지와 중지로 보지를 살짝 벌렸다.
쪼륵 쪼륵 쪽 쪼륵 쪼륵 쪽
아영이가 오줌으로 박자를 맞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쪼르르륵 하며 피날레를 마쳤다.
“어때 세연아? 내 보지 연주?”
“ㅋㅋㅋ 아영아 너 진짜 웃긴다. 나도 한번 해볼까?”
“웅. 얼른 쉬쏴~”
나는 아영이가 일어나고 변기에 걸터 앉았다.
“흡!”
쪼륵 쪼르륵 쪽 쪽 쪼르륵…
“힝.. 아영아 너처럼은 안되네…”
“그럼 이것도 다 기술이라구~ 이건 비밀인데 나중에 연필같은걸루 보지 조이는 연습 한번 하면 좀 나아질거야 헤헤헤”
“너두 참~”
우리는 서로를 향해 피식 웃었다.
나는 마저 보지를 탈탈 털고 휴지로 보지를 닦았다.
“세연이 넌 근데 보지가 예뻐서 너무 부러워”
“응?”
“뭔가 보지도 선홍빛이구 클리도 동그란게 너무 귀여웡. 소음순도 균형이 잡혔구. 요즘엔 더 예뻐진 것 같애”
“ㅋㅋㅋㅋ얘가 머래니. 네 보지도 예쁘고 귀여워”
아영이의 소음순은 왼쪽이 조금 더 큰 짝짝이었지만 내 눈엔 귀여웠고 예뻤다.
“나중에 우리 같이 보지 연주회하는거 아니야? ㅋㅋㅋ”
“ㅋㅋㅋㅋ 얼른 나가자~”
“응. 다도부는 낼 가자! 오늘 쪽지시험 있잖아”
“헉 맞다! 얼른 가자!”
그렇게 화장실을 나오는데, 옆 변기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쪼륵 쪽 쪽 쪼륵 쪽..
“…잘.안되네…”
잘못 들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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