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에로마법소녀 리리아!-3화 (3/34)

〈 3화 〉 2. 치한

* * *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거기까지다 !!!"

바람을 타고 흘러온 검이 괴인의 목을 갈랐다.

푸슈우우우웃 ­­­!!!!

피가 분수처럼 나오며 괴인의 커다란 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푸크큿... 히어로인가... 이 몸의 뒤에서 나오다니. 방심했다. 푸큿푸큿."

“윈드 스플래쉬!”

슈슈슉.

피슈우욱!

쿵 !!!

그리고 연이어 나온 히어로의 참격으로 괴인의 몸에 자상이 새겨지더니 피를 뿜고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지기 직전, 괴인의 좆에 박혀 정신을 잃고 있었던 아주머니를 공중에서 빠르게 구조해주었다.

뒤이어 몇 명의 히어로가 나왔고 게 괴인의 사체와 시장의 정리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저기... 히어로님 !"

"..음? 방금 야구방망이를 들던 학생이였구나. 정말 고맙다. 네 용기에 참 감동했다. 어디 다친데는 없니?"

"네.. 전 보시다시피 괜찮아요. 아! 저기 야채가게 아저씨 상태가 많이 위험해요 ! 제발 도와주세요 !!"

"음?! 그래보이는구나. 저 분은 우리가 도와줄테니, 다치지 않았으면 너도 얼른 집으로 돌아가렴. 아직 균열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위험하다."

"네... 아저씨랑 아줌마를 정말 잘 부탁해요.. 히어로님"

"걱정마라.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보살필 거다. 그리고 내 이름은 스피넬이다. 혹시라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괴수나 괴인에게 위협을 받으면 언제든 히어로협회에 전화해서 요청을 받아라. 나는 B도시를 거점으로 한 히어로라서 종종 볼 수도 있겠구나”

"

**

그래도 불안했던 나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안전하게 응급치료를 받으며 차에 태워지는 모습을 확인한 끝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아, 샀던 거 시장에 놓고 왔다.."

긴장되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시장에서 샀던 물품을 모두 놓고와 버렸다.

시장에 있는 물품을 생각하니, 괴인에게 희롱당하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아른아른 거렸다.

“괴인 자지는 참 컸었지… 정말 사람같지 않은 모습이었어.. 그리고 아주머니의 그 모습은 마치…”

순간 몸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피해자가 아니라 마치 창녀같이 괴인의 자지를 끼며 정신을 못차리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나를 조금씩 자극시켰다.

“흐읏..”

나는 내 방에 있는 전신거울 앞으로 가서 내 모습을 확인했다. 얼굴은 살짝 열이 오른 게 분홍빛이 올라왔고 치마를 살짝 들추자 오줌과 애액이 팬티를 적시고 허벅지 사이를 흘러내리는게 보였다. 오줌은 괴인이 위협했을 때, 무서운 나머지 살짝 나왔었다. 시장에 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러서 참 다행이었다.

"..이렇게나…. "

나는 미봉책으로 흘러나온 애액과 오줌을 휴지로 대충 닦은 후에 샤워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로 몸을 적시는데, 아까전 아주머니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지우지 못하겠다.

"읏... 안돼...."

살짝 보푸라진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면서 보지날개를 열고 손가락으로 살짝 살짝 건드리기 시작했다.

"응... 응.... 좋아... 응..."

보지가 조금씩 젖어감을 느끼다가 순간 야채가게 아저씨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이러면 안돼..."

나는 머리를 수차례 흔들고 보지에서 손을 떼었다.

그리고 서둘러 온수를 냉수로 바꿔 몸을 씻었다.

"나... 이상해진 걸까....."

몸을 씻고 나와 뉴스를 틀었다.

역시 B시에서 일어났던 괴인 사태가 뉴스에 나왔다.

다행히 더 이상의 괴인, 괴수는 나오지 않았으며 상황도 잘 수습이 된 듯하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병원에서 잘 치료중인 것 같고 정말 다행이다.

그러던 중, 바람계 능력자인 스피넬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많은 이들이 다쳐서 정말 안타깝고 히어로로서 많은 이들을 구하지 못한 ...(중략)... 그런데 한 용감한 소녀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응?"

"이름은 모르지만 히어로도 아닌데 야구방망이 하나만을 들고 괴인한테 다가가더라고요 하하. 정말 오랜만에 보는 용감한 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히어로로서 많이 자극이 되었어요. 비록 C급 괴인이었지만 일반인으로서는 다가가는 것조차 힘들었을 겁니다. 연약한 소녀가 괴인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며, 내가 좀 더 잘해야지. 좀 더 빠르게 현장으로 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기....내가...?"

나는 용기라는 글자에 깊은 고양감을 가졌다. 예전, 부모님이 A급 괴수의 습격을 받아 돌아가실 때를 떠올렸다. 부모님은 나를 빠르게 쓰레기봉투 사이에 숨기셨었다. 그리고 그 때의 나는 부모님이 괴수한테 당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다가가기라도 했었고 실제로 공격을 했다.

그러나 사실 정말 무서웠다. 괴인, 괴수한테 다가가는 게 너무나도 무섭고 떨렸다. 그러나 내 소중한 사람이 고통받는다 생각하니 몸이 먼저 나갔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남들에게 웃는 모습을 보이고 절대 기죽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말씀... 평화를 주창하며 용기를 가지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랐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적에도 소극적이었던 내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더 움츠러들어 내게 말씀하신 것이다.

"용기...."

그때, 내 몸이 밝은 빛으로 둘러쌓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깊은 피곤에 휩싸여 저절로 눈이 감기며 내 몸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나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

오늘은 3월 15일 월요일로, 학교를 가는 날이다.

찌뿌드드한 몸을 일으키고 샤워를 하고 교복을 입었다. 우리 학교 여자 교복은 공통적으로 위에는 조끼, 검붉은 블라우저와 하얀색 셔츠에 아래는 검붉은 줄무늬 모양의 스커트다. 신기하게도 리본이나 넥타이를 할 수 있는데, 1학년은 분홍색 2학년은 붉은색 3학년은 갈색으로 색을 맞춘다. 또 특이하게도, 리본이나 넥타이 중 선택을 할 수가 있으며 니삭스와 스타킹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심지어 조끼도 학년마다 색이 다르다. 그리고 전교생이 자유롭게 교복을 리폼할 수가 있는데, 치수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서 그렇다. 그럼에도 나는 내 몸이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게 부끄러워 교복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치마는 내 무릎 아래까지 놓여 있었다.

니삭스와 스타킹 중에, 고민을 하다가 니삭스를 신었고 분홍 리본을 매고 분홍색 조끼를 입었다.

온통 분홍색이었다. 사실, 오늘의 팬티랑 브래지어는 분홍색이다. 분홍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의 시작은 분홍색으로 시작하고 싶다.

"음, 좋아."

내 모습을 전신 거울로 확인한 다음 집을 나왔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쌀쌀한게 느껴졌다. 그 때, 저 멀리 버스가 오는게 보였다.

"앗, 안돼 !!!"

1주의 시작인데 처음부터 지각을 할 수는 없었다. 나는 서둘러 버스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음...? 내가 이렇게 몸이 가벼웠나?'

몸이 생각보다 가벼운게 평소보다 걸음이 빨랐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채 도착하기 전에 미리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는 2층 버스였다. 지금 세계의 인구는 점점 불어나 우리나라만 해도 2억명 가까이 되는데,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대중교통 수단도 강화한 것이다. 또, 교통량을 맞추기 위하여 1층버스는 현재 사라졌고 2층버스가 운용되고 있다. 조만간 3층버스도 나온다고 한다.

아무튼, 나는 1층에 사람이 모두 찼기에 2층으로 올라갔다.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싫어...'

사실 종종 있는 일이다. 2층을 올라가는데 1층에서 치맛속이 안보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서둘러 치마를 누르고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사람이 많네...'

그러나 2층도 사람 투성이었다. 나는 불편함을 감싸않고 버스의 구석으로 이동했다. 2층은 좌석이 얼마 있지도 않고 뒷자석은 아예 없는 구조이다.

'하아하아... 여기 너무 막혀'

아무래도 출근길과 통학이 겹치다보니 지금 시간이 가장 사람이 많을 때이다.

덜컹 !

그때,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며 버스의 승객이 뒤로 쏠렸다.

'으앗...'

구석을 바라보고 있던 내게, 뭉툭한 무언가가 엉덩이 위를 살포시 짓눌렀다.

"치직칙... 승객여러분. 옆 노선에 있던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뛰어들어 일시적으로 급정거를 하였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부르릉

그러나 버스가 출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있는 사람은 비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어... 어쩌지... 한번 말을 걸어봐야 하나...'

그리고 나는 당황스러워하며 살짝 뒤를 돌아 말을 걸려 하는데, 이번엔 엉덩이에 손의 촉감이 느껴졌다. 커다란 남성의 손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치마로 감싸진 내 엉덩이를 도자기 만지듯이 살살 문지르면서 내 반응을 살피는 것 같았다.

이제야 나는 의문의 사람이 치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몇 번 치한행위에 당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몇 번 몸을 뒤틀며 저항을 하면 엉덩이나 가슴을 몇 번 만지작거리며 가는데, 이 치한은 다를 것이라는 강한 직감을 느꼈다.

치한은 이번 일이 한 두번이 아닌듯 큰 몸으로 내 몸을 살짝 짓누르며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한 손으로 내 허리주위를 만지고 한 손은 내 둔부를 탐하기 시작했다.

'뭐라도 해야…'

나는 엉덩이를 씰룩씰룩하면서 치한의 손길에 저항을 하려 했다.

그러나, 내 몸을 천천히 둘러본 치한은, 그런 내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갑자기 두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덥썩.

"힉!"

순간 내 입밖으로 짧은 비명소리가 나갔다.

하지만 웅성웅성거리는 버스 소리에 묻혀 아무도 내 비명을 듣지 못했다.

치한은 자신감을 얻었는지 내 가슴을 손바닥 전체로 살살 사이즈를 재보더니 조금씩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 이러면 안되는데...흐읏...'

누군지는 커녕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내 몸을 만지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가쁜 숨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으읏…으응….”

치한의 손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치한의 페이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내 몸은 그다지 더운 날씨도 아닌데 땀으로 젖고 있었다.

어느 정도 예열이 되었다 생각했는지 치한의 손이 거침이 없어졌다. 치마 안으로 넣은 셔츠를 살짝 빼고 밑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집어넣어 내 브라에까지 닿았다.

두 손까지 모두 넣는데 성공한 치한은 두 가슴을 모두 잡고 희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칠지 않았고 오히려 상냥했다...

주물럭주물럭

"응...응..."

이따금 몸을 좌우로 흔들고, 치한의 팔을 잡고 내리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새어나오는 내 신음소리를 배경음악삼아 브라를 벗긴 치한은 천천히 내 유두에 이르렀다. 하지만 내 유두는 함몰이였고 마지막 저항을 하듯 밖으로 빠져나오려 하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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