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9화 〉 259화
* * *
농후한 정액으로 리아의 목구멍을 가득 채워주니, 리아가 한참을 캑캑거렸다. 눈물 때문에 잔뜩 번진 마스카라에 리아의 얼굴 위쪽은 온통 검은색이었고, 입과 콧구멍에서 역류한 정액 때문에 그 아래쪽은 탁한 하얀색이었다.
하지만 그런 꼴이 되어서도 리아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민준의 자지 앞에 고개를 조아렸다. 리아는 요도구에서 조금씩 방울져 흐르는 남은 정액들까지도 쭉쭉 빨아먹었다.
민준의 광신도가 되어버린 리아에게, 민준의 향이 가득 담겨있는 정액은 세상 그 어떤 액체보다 귀한 성수였다.
“끄으읏!! 으갸앗…하읏, 끄앗!! 민준 님…! 끄읏, 민준 님이 제 안에…! 으히잇, 제 안에 들어왔어요…! 아, 아아, 아긋, 끄앗…!”
원래 처녀들에게는 고통을 억제하는 세뇌를 걸어주는 스윗민준이었지만, 리아에게는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았다.
민준은 마치 인형 놀이를 하듯 굳어있는 리아의 다리를 쭉 벌리고, 보지 육벽이 서로 쫙쫙 달라붙어 있는 처녀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민준은 잔뜩 흥분해서 아픔마저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리아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거침없이 리아의 보지 주름을 늘려갔다. 자지로 보지 육벽을 쭉쭉 가르며 늘려가는 느낌은, 언제 느껴도 최고였다.
“아, 아악…! 끄읏, 아흐…민, 민준 님…! 아, 아응…! 너무 아파요…! 크흣, 아파요! 아픈데, 너무 좋아요…! 까읏, 하으읏!”
리아의 반응은 격하기 그지없었지만, 하반신에는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리아가 마구 비명과 신음을 지르며 손으로 침대 시트를 쥐어뜯고 있었지만, 정작 리아의 다리는 아까 벌려놓은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서로의 반동 때문에 꾸준히 밸런스를 잡아줘야 흔한 섹스랑은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헬스로 치면 직접 올리고 당기는 덤벨과 알아서 동작을 잡아주는 헬스 머신의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리아의 하체가 흔들림 없이 고정되어 있으니 자지를 앞뒤로 움직이는 게, 너무 편했다. 또 한편으로는, 아주 잘 만들어 놓은 리얼돌을 따먹는 느낌도 들었다.
생소하고 약간은 기괴한데, 그게 또 신선하고 흥분되어서 민준은 사정없이 리아의 처녀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자지를 강하게 박아댈수록 리아의 입에서 천박한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응, 찢어져, 찢어져요! 흐악, 거기가 찢어져 버려! 민준 님의 물건으로 찢어져엇…! 아읏, 좋아, 조아앗! 찢어주세요! 망가트려 주세요…! 흐윽, 죽어도 좋아, 섹스하다가 죽어도 좋아앗!!”
“후아. 보지 맛이 괜찮네요, 리아 씨. 이 정도라면 구원받기에 충분해요. 리아 씨는 쓸만한 암캐예요.”
“아흣, 끄앗! 감, 감사합니다앗! 아, 아으. 자, 자궁…자궁까지 푹푹 박혀서…끄읏, 아, 아픈데, 좋아서…아, 아긋…민, 민준 님한테 칭찬을 들어서…히잇…! 끄읏, 끄으읏!!”
촤아아악.
마치 오류가 난 것처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버벅거리며 나열하던 리아가, 민준에게 칭찬받은 것이 너무 좋았는지 눈을 뒤집고 보짓물을 잔뜩 터트렸다.
잔뜩 펌핑된 물총처럼 강하게 발사된 보짓물이 민준의 가슴팍까지 튀어 올랐다.
리아의 반응은 무척이나 강하고 자극적이었다. 처녀의 삼삼하고 풋풋한 맛과는 확실히 달랐다. 물리적으로는 처녀지만, 광신도 버프를 받아버린 리아의 반응은 이미 잔뜩 조교 된 훌륭한 암캐와 비슷했다.
뭔가 어긋나 보이긴 했지만, 이미 수많은 처녀를 따먹어서 그저 평범한 처녀를 따먹는 것에는 큰 흥미가 생기지 않는 섹스 고인물 민준에게는 이 정도가 딱 좋았다.
몸은 처녀인데 반응은 닳고 닳은 창녀처럼 야릇하니까, 이 대비가 아주 신선했다. 흔히 말하는 경력직 신입 혹은 공사판에서 일하다가 들어온 이등병 같은 느낌이었다. 예뻐할 수밖에 없었다.
“리아 씨, 구원받길 원하세요?”
“네, 네!! 해주세요. 구원해 주세요. 민준 님의 은혜로운 물건으로…흐응, 흐아, 이 하찮은 암캐를 구원해 주세요…!”
“그래요. 그 대신, 앞으로 리아 씨는 제 자지를 어떻게 기쁘게 할지만 생각하세요. 저를 만족시키는 게, 리아 씨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거예요."
“네, 네. 흐읏, 너무 좋아요…! 하응, 앞으로는…! 앞으로는 민준 님의 자지만 생각하면서 살 거예요…! 끄읏, 하으읏!!”
“역시 훌륭하네요. 그럼 이제 슬슬 자궁에다가 싸드릴게요.”
“아윽, 끄읏…! 으긋, 하읏, 민, 민준 님…! 악, 아악, 너, 너무 강해에엣!!”
퍽퍽퍽퍽퍽.
전립선이 꾹 조여오는 느낌에, 민준은 스퍼트를 끊었다.
자지에 너무 많이 쓸려서 끈적하게 뭉쳐진 채 줄줄 흘러내리는 보지 즙이 자지가 푹푹 박힐 때마다 찌걱찌걱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민준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빠르게 자지를 박아대며 계속해서 템포를 올렸다.
엄청난 파워에 멀쩡하던 다리도 망가져 버릴 판이었다.
팍팍팍팍팍팍팍팍팍팍, 쿵!!
“읏, 으헤, 하으, 하으, 하으, 하으, 흐아, 하으…끄아, 끄읏, 흐브, 흐브, 흑, 끄으으읏!!”
“큿…”
더 이상 몰려오는 사정감을 참을 수 없던 민준이 리아의 자궁을 망가트려 버릴 것처럼 거세게 보짓살을 가르며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었다.
꼬리뼈 쪽에서부터 강한 쾌감이 쏟아지더니, 민준의 자지에서 정액이 콸콸콸 쏟아져나왔다.
눈을 뒤집고 혀를 내민 채 자지가 박히는 템포에 맞춰서 신음을 뱉어내던 리아의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리아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민준의 성수가 자궁에 직접 주입되고 있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었다. 너무 황홀해서 넋이 나가버릴 지경이었다. 아니, 실제로 나가버렸다.
“아, 아아…아으, 흐읏…흐에, 하으……”
툭.
경련이라도 온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어대던 리아가 결국 혼절했고, 리아의 몸은 배터리가 빠져버린 로봇처럼 순식간에 멈춰버렸다.
기절하기 직전에 보지가 무척이나 꽉 조여와서 강하게 자극받은 자지가 정액을 더욱 콸콸 쏟아냈다.
민준은 리아가 기절한 후에도 끝까지 정액을 보지에 주입해주고는, 사정이 완전히 끝나고 나서야 자지를 보지에서 뽑아냈다.
뿅~.
하고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리아의 보지즙으로 만들어진 새하얀 씹물 젤리로 범벅되어 있는 민준의 자지가 엑스칼리버처럼 웅장하게 뽑혀져 나왔다.
“흠. 좀 아쉬운데…”
아직 민준의 자지는 그 격렬한 섹스에도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이 불끈불끈 솟아올라 있었다.
몇 번을 하든 만족하진 않을 테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번은 좀 너무하지 않냐며 시위하는 느낌이었다.
간호사나 의사들을 불러서 정액을 뽑아낼까 싶던 민준은 그냥 기절해 있는 리아의 보지를 한 번 더 쓰기로 했다.
한번 쓴 보지는 간단하게라도 반드시 청소하고 따먹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 슬슬 귀찮았다.
어차피 내 정액인데 좀 묻어봤자 뭐 어때?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더러운 플레이가 은근히 흥분되는 측면도 있었다.
또, 자지로 기절시킨 여자를, 다시 한번 자지로 깨우는 것도 별미 중의 별미였다.
쯔즈즈즈즈윽, 푸우우욱.
민준은 더러워진 자지를 쥐어 잡고, 씹물과 좆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리아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넣어버렸다.
깊이 혼절했는지 삽입 한 번에 리아가 깨지는 않았지만, 민준이 자지를 흔들기 시작하자 뱃속에서 아나콘다가 백 마리가 동시에 난동을 쳐대는 느낌에 깜짝 놀란 리아가 번쩍 눈을 떴다.
“아, 아그읏!! 아, 하악, 민, 민준 님…?!”
“허락도 없이 기절하고…칭찬 좀 해줬다고 너무 기고만장한 거 아니에요?”
“아, 흐잇, 흐아, 끄읏…! 죄, 죄송해요…! 아, 아아, 기분이…기분이 너무 좋아서엇…!”
“제 기분을 좋게 하라니까, 리아 씨가 먼저 기절하면 안 되죠. 제가 리아 씨한테 너무 많은 걸 기대한 걸까요?”
“아, 아니에요…! 끄윽, 기절 안 할게요! 절대 안 할 테니까…! 흐윽, 말, 말 잘 들을게요…! 아흑, 민, 민준 님…!”
“제가 만족하기 전까지는 절대 먼저 기절하지 마세요. 그래야 좋은 암캐라고 인정해 드릴 거예요. 아시겠죠?”
“네, 네…! 아읏, 하응, 흐에. 기, 기절 안 할게요! 절대로 안 할게요!”
혼자만 느끼는 건진 모르겠지만, ‘절대로 안 하겠다!’라고 강하게 약속하면 왠지 더 괴롭히고 싶었다. 절대로 하게 하고 싶었다.
민준은 이래도 기절 하지 않을 거냐고 묻는 것처럼, 거칠게 리아를 따먹었다.
이미 기력이 바닥난 리아는 격하게 헐떡대면서도 좋은 암캐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정신줄을 붙잡았다.
하지만 리아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버티고 참을수록, 민준의 가학심은 더욱더 거세게 불타오를 뿐이었다.
“아, 아악!! 꺄읏, 아, 아흐읏…! 잠, 잠깐만요…! 민준 님…! 민준니임…!!”
민준이 오오라로 자지에 돌기 커스텀을 추가하자, 잘 버티고 있던 리아가 팔을 정처 없이 휘두르더니 픽하고 혼절했다.
하지만 민준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리아의 보지를 쑤셔가며 강제로 리아를 깨웠다. 리아는 워낙 괴롭히는 맛이 좋아서, 좀처럼 멈출 수가 없었다.
“…악! 꺄앗, 끄읏…! 읏, 으그읏…! 앙, 아앙! 으헤엑, 흐엑!”
“리아 씨는 멍청하고 쓸모없는 암캐가 되고 싶은 거에요? 말을 왜 그렇게 안 듣는 건데요? 네? 제 자지를 만족시키겠다고 약속했잖아요.”
“아, 아악! 죄, 죄송…! 으하윽, 죄송해여엇!! 끄읏, 하읏…!”
리아는 기분이 좋다 나쁘다, 판가름 할 수도 없었다.
섹스를 하면 할수록 쾌락은 눈덩이처럼 굴러서 커져만 갔다. 처음 민준의 자지가 들어왔을 때 느끼던 쾌감이 1이라면 지금은 측정할 수도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100 이상이었다.
도저히 리아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기절한 건데, 민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박아댔다.
기분이 하늘 위를 붕붕 떠다니는 걸 넘어서 저 우주 위로 올라가더니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버렸다. 민준이 전해주는 지옥 불 같은 쾌락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쾌락에 절어서 멍청해진 머릿속을 민준의 자지가 우악스럽게 헤집고 있었다. 뇌 신경이 툭툭 끊어지고 그 안이 온통 자지로 채워졌다.
“자, 자지…흐윽, 헤윽…자지…기분 좋게…자지…자지이…죄, 죄송해요…흐에, 흐윽…”
“앞으로는 먼저 구원받은 리아 씨가 신입 암캐들을 관리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요. 아시겠어요?”
“네, 네에…자, 자지…자지 주셔서 감사합니다…자지, 자지 주세요…하아, 암캐 보지에…자지 주세요…흐으, 흐으응…”
“그렇죠. 훌륭해요, 리아 씨. 역시 좋은 암캐네요.”
“아, 아그읏…!! 흐잇, 끄읏…!!”
민준이 친히 자지를 박아주고 있었다. 좋은 암캐라고 칭찬을 해줬다. 너무 행복해서 보짓물이 잔뜩 튀어나왔다.
리아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게 바로 구원이었다. 이런 게 구원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구원이라고 할 수 없었다.
도무지 감격을 주체할 길이 없어서 리아가 보짓물과 눈물을 줄줄 흘려댔다.
그런 리아의 모습을 보면서 민준은 커다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중동을 자지로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이 척척 떠올랐다.
****
금방 철수시킨 미군을 다시 중동에 투입시키는 건, 아무리 민준이라도 무리였다.
이미 제레미의 도움으로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을 전부 세뇌한 민준이었지만, 그래도 국민 여론이라는 걸 무시할 수는 없었다.
강제로 밀어붙일 수야 있겠지만 그러다가 관련 인사들이 탄핵이라도 당하면, 또 귀찮게 세뇌할 사람만 늘어나는 꼴이었다.
하지만 돈을 들여 용병을 투입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했고, 직접적인 병력 지원을 받진 못하더라도 미 국방성이 꼼꼼 감춰놓고 있는 최신식 무기들로 용병을 무장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민준은 전체 용병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메이어 용병대와 산하 그룹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세대 무기로 무장시키고, 중동으로 투입시켰다.
그들은 팀 ‘인피니티’라고 불렸는데, 무한금욕교의 무한에서 따온 것이었다.
여하튼 인피니티가 판지시르로 공습 강하한 것은, 타메르의 수장인 아카드에게 의문의 동영상이 전달된 바로 직후였다.
리아 아즈람의 이름을 걸고 선언합니다. 신의 대리자, 현세의 구원자, 우리들의 지도자. 그분과 저는 함께하고 있습니다. 신께서 직접 택하신 그분께서, 저희를 반드시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동지들이여, 부디 타메르 군에게 굴복하지 마소서. 타메르의 억압에 무릎 꿇지 마소서. 타메르에 맞서 그대들을 구하러 가겠다고, 모든 것을 걸고 약속합니다.
“저, 저…!”
갑자기 해킹당한 것처럼 아카드의 컴퓨터가 지직거리더니, 리아의 영상이 흘러나왔다.
섹시 모델처럼 새끈한 옷을 차려입은 채 어이없는 말을 내뱉어대는 리아의 모습에 아카드는 몹시 분개하며 테이블을 내리쳤다.
그러나 단지 아카드의 컴퓨터에서만이 아니었다. 같은 시각, 중동 모든 지역에서는 리아의 영상이 흘러나왔다.
방송사 직원들은 참수를 당할까 봐 목숨 걸고 전파 송출을 막으려 했지만, 전원을 내리지 않는 이상 영상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리고 고뇌 끝에 전원을 내린 순간에는, 이미 짧은 영상이 전파를 타고 모두에게 퍼져나간 뒤였다.
쒸이이잉, 콰과과광!!
“끄아악!!”
“공습이다!! 공습이다!!”
“제기랄, 이게 대체…!! 다 망해가는 놈들이 대체 어디서 이런…!!”
판지시르를 포위한 채 산속으로 들어가 게릴라를 펼치는 저항군을 섬멸하던 타메르 군의 베이스캠프에, 느닷없이 미사일이 내리꽂혔다.
순식간에 베이스캠프의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내렸고, 외부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병사들은 전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