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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258화 (258/270)

〈 258화 〉 258화

* * *

주물주물주물­.

“으응…하아­…”

확실히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정액환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서 그런지 감도가 남달랐다.

호텔에서 해줬을 때는 거의 기절할 것처럼 깜짝 놀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의 리아는 완전히 민준의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앵두처럼 도톰하기 그지없는 입술로 자꾸만 뜨거운 숨을 내뱉는 리아 때문에, 잔뜩 부풀어 오른 민준의 자지 역시 바지 안에서 갑갑하다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아, 아앙­. 거, 거기요…아, 아응…민, 민준 님…하아…너, 너무…”

“너무 아파요…?”

“아, 아니요…아아, 아앙…흐아…시, 시원해요…민준 님의 손이 스칠 때마다…막…몸이 뜨거워져서…하앙…”

시원하다면서도 뜨겁다며, 리아는 자신의 기분을 매우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지만, 쉽게 말하면 그냥 ‘꼴린다’였다.

“아…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민준은 리아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기계처럼 다리만 주무르며 조금 딱딱하게 대답했다.

리아가 아무리 숙맥이라고 해도 눈치챌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잔뜩 흥분하고 긴장해서 몸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고 티를 내고 있었다.

‘아아­…민, 민준 님이…조금 이상한 느낌이야…’

민준의 노력 덕에, 리아 역시 민준의 몸이 심하게 경직되어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다리를 주무르는 걸 싫어하는 것 같거나, 불쾌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어쩐지 민준의 표정이 어색하고, 숨이 조금 뜨거웠다.

그 이유에 곰곰이 생각하던 리아의 머릿속에, 별안간 깊은 깨달음이 찾아왔다. 지나친 카타르시스에 겨울철에 야외 배변을 한 것처럼 리아의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리아 씨, 몸이 떨리는데…괜찮아요?”

“아흐…네헤…괜, 괜찮아요.”

리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민준의 태도는 여전히 딱딱했다. 하지만 민준의 비밀은 깨달은 리아는, 민준의 목소리에 묻어있는 묘한 열감이 느낄 수 있었다.

리아는 거의 확신할 수 있었다. 민준의 모습은, 민준과 처음 만났을 때 엄청난 호감을 느껴서 굳어버렸던 자신의 모습과 똑 닮아있었다.

‘그렇다는 말은 민준 님도 나를…하, 하지만 바뀐 게 없는데…아니지. 바, 바뀐 게 많구나…’

리아는 고개를 돌려서 거울 속에 비친 민준과 자신의 모습을 쳐다봤다.

민준은 그대로 멋졌다. 그리고 리아 아즈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관능적인 섹시 여배우처럼 진한 화장에, 살결이 그대로 보이는 노출 심한 옷들.

그리고 민준은 이불로 가리지도 않고 자신의 맨다리를 직접 보며 주무르고 있었다.

‘민, 민준 님도 나를 보며 흥분하고 있는 걸까…아, 너, 너무 궁금해…’

하지만 민준의 마음을 완전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직 1%가 부족했다.

리아는 그 1%를 채워보고 싶다는 엄청난 갈증을 느꼈다. 목이 뜨겁게 타올라서 연신 침을 꿀꺽 삼켰다.

리아는 남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었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 1%의 조각을 끼워 맞추는 순간, 아주 아찔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을.

“이제 거의 다 주물렀는데, 혹시 아직도 굳어있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나요?”

“으응…하아아…조, 조금 더 위쪽이요.”

“여기서…더 위요?”

민준이 애매한 눈빛으로 리아를 힐끔 쳐다보며 물었다. 지금 민준의 손은 리아의 허벅다리 끝에 붙어 있었다.

여기서 조금 더 위라고 하면, 곧바로 Y존 이었다.

끄덕끄덕­.

리아는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게 죽을 것처럼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되물어오는 민준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리고 인생 처음으로 던져본 그 발칙한 도박 수는, 잭팟을 터트렸다.

꾸울꺽­.

‘움, 움직였다…!’

민준의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던 리아는, 민준의 목울대가 야릇하게 위아래로 요동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애매하던 민준의 눈빛이 조금 더 뜨거워졌고, 숨도 한층 더 거칠었다.

그 모습을 보며 리아는 자신이 더 적극적으로 나갈수록 민준이 흥분한다는 걸 깨달았다.

여자는 무조건 얌전해야 하고 남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교육받아왔던 리아의 고정관념이 순식간에 깨져나갔다.

“으응…아응…거, 거기요…하읏, 민준 님…거, 거기를 더 만져주세요.”

“…알겠습니다.”

민준이 리아의 음순과 허벅지의 경계선을 어루만졌다.

미끌거리는 리아의 애액이 이미 흥건하게 그곳을 적시고 있어서, 민준이 손을 주물럭거릴 때마다 끈적하고 질퍽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독 진하고 강한 리아의 페로몬이 잔뜩 농축된 애액 냄새가 민준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했다.

“으음…”

“앙, 아앙…더, 더 위요…그, 그 위에도…하으, 간, 간질간질거려서어…”

“……”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잠시 머뭇거리던 민준의 손이 결국 리아의 팬티까지 올라왔다.

몸부림을 치는 리아 때문에 짧디짧은 치마가 말아 올라가서 팬티가 흠뻑 젖어있는 꼴이 민준에게 훤히 보였다.

민준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답답한 숨을 내뱉더니, 리아의 양쪽 보지 날개를 엄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쓸어올렸다.

“후우­…”

“으하아…! 읏, 끄읏…! 아, 아읏, 민준 님…! 거, 거기요…! 흐아, 하응, 거, 거기…흐아앙, 끄읏…!”

뜨겁고 커다란 민준의 손이 보지 음순을 쓰다듬자, 리아는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어마어마한 흥분이 몰아쳐서 귀가 먹먹하고, 가슴이 쿵쾅댔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이제 됐나요?”

“아, 아흐…조, 조금만…조금만 더요. 읏, 하아…거, 거기가 아직도…하응…이, 이상해서…”

“으음…”

리아는 불안하게 떨리는 민준의 눈동자를 보며 강렬한 쾌감을 느꼈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고 있었다. 그리고 어쩐지,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민준의 생각이 훤히 보였다.

잔뜩 흥분했으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머뭇거리고 계시는 거겠지. 더 야하게, 더 섹시하게 유혹하면, 민준 님도 참을 수 없을 거야.

“하앙, 하아­. 하아…좋, 좋아요…흐윽, 민준 님의 손이…너무 좋아요. 하앙, 더, 더 원해요…네?”

“…”

“아응, 멈, 멈추지 말고 더 만져주세요. 리아의…흐윽, 어, 어디라도 좋으니까…민준 님, 네?”

“…그럼 제 것도 리아 씨가 만져주실래요?”

“네…? 어, 어딜 만져드리면 되는지…”

“이제 와서 빼지 마세요. 먼저 유혹한 건 리아 씨니까.”

민준은 말을 마치자마자 갑자기 침대 위로 올라가, 리아의 몸에 올라탔다.

“까, 까앗­! 민, 민준 님…?”

“바지 벗겨요. 팬티까지도.”

“네, 네…?”

“어서요. 참기 힘드니까.”

미지근한 느낌이었던 민준의 분위기가 갑자기 칼날처럼 날카로워져 있었다.

민준은 노예에게 명령하듯 건조하게 말했고, 싸늘하게 쳐다보는 민준의 눈빛에 리아는 심장이 멈추는 것만 같았다.

다만, 그대로 심장이 멈춰도 좋을 정도로 아찔하고 짜릿한 기분이었다.

“아, 아흑…아, 아아…”

민준에게 복종하는 가축이 된 것처럼, 리아는 거의 본능적으로 민준의 명령에 따라서 민준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내렸다.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우람한 거포가 답답했던 바지 안에서 힘차게 기지개를 켜며 그 위용을 나타냈고, 리아는 숨을 멈추고 눈을 똥그랗게 뜬 채 민준의 자지를 멍하니 쳐다봤다.

“뭐해요. 만져요. 리아 씨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또, 그 싸늘한 눈빛과 말투였다. 심장이 쿵 내려앉고 자궁부터 보지 입구까지 단번에 꽉 쪼이더니 보짓물이 울컥 튀어나왔다.

리아는 뜨거운 숨을 가쁘게 내쉬며, 약에 취한 것처럼 멍하니 민준의 자지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아, 하아…하으, 하응…”

뜨겁고, 딱딱하고, 커다랗고, 무서웠다. 검붉은 굵은 핏줄이 흉측하게 도드라져 있었고, 훅 들어온 독하고 중독적인 자지 냄새가 머리를 엉망으로 헤집었다.

이런 게 보지 안에 들어오면 보지가 망가져 버릴 게 분명했다. 심지어 이미 여자친구라는 전용 보지가 있는 품절 자지였다. 하지만 그래도 민준의 자지를 보지에 넣어보고 싶다는 더러운 욕망이 리아의 가슴 속에서 불길처럼 치솟았다.

쓰윽­. 쓰윽­.

마치 보지에 넣은 것처럼, 리아가 조심스레 양손을 움직이며 민준의 자지를 흔들었다.

어색하기 그지없는 손놀림이었지만, 포르노 배우처럼 짙게 화장하고 노출 심한 옷을 입은 섹시한 리아의 모습과 대비돼서 오히려 더 관능적인 느낌이 풍겼다.

민준은 기분 좋다는 듯이 답답한 숨을 내뱉었다.

“흠…”

“아, 아으…하으, 민, 민준 님…민준 니임…”

“리아 씨 때문에 손이 끈적끈적하네요. 리아 씨 보지에서 나온 거니까, 리아 씨가 핥아서 깨끗하게 만드세요.”

“아, 아으…?”

리아에게 대딸을 받고 있던 민준이, 리아의 입 앞에 손을 쭉 내밀었다.

민준의 말대로 애액으로 젖어있는 민준의 손은 참기름이라도 묻어있는 것처럼 번들번들 빛이 났다.

애액이 뭔지 몰랐지만, 리아는 본능적으로 엄청난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마치 뱉어놓은 침을 다시 핥아 먹으라는 듯한 느낌이었다.

“리아 씨가 흘린 보짓물이니까, 리아 씨가 깨끗하게 만들어주셔야죠.”

“아, 아앙…흐윽, 민, 민준 님…”

“어서 빨아 드세요.”

“하으, 하응…쯥, 쯔읍, 츕­. 하아, 하아…쯔읍, 츕­.”

민준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던 리아가 민준의 손가락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치심이 컸지만, 어쩐지 빨면 빨수록 흥분되는 느낌에, 리아는 점차 적극적으로 민준의 손가락을 빨아댔다.

“으음, 쯥­. 하아, 하응, 쯔읍, 츕­.”

“자지 흔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리아 씨.”

“하윽, 네, 네. 흐아, 민, 민준 님…흐윽, 츕, 츄읍­.”

리아가 민준의 자지를 양손으로 흔들면서, 동시에 민준의 손가락을 아이가 젖병 빨듯이 쭉쭉 빨아댔다.

민준은 리아가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마다 적당히 호응하며, 리아에게 어떻게 해야 남자를 더욱 흥분시킬 수 있는지 가르쳤다.

“쯔읍, 하으…쯔읍, 하응­.”

손가락을 다 빨아먹은 리아가 고개를 음란하게 돌려가며 민준의 손바닥을 갈빗대 잡아 뜯듯이 게걸스럽게 핥아먹었다.

비록 손가락에 립스틱이 묻어서 오히려 빨기 전보다 더 더러워진 느낌이 있었지만, 민준은 흡족하다는 듯이 리아에게 칭찬을 건네며, 립스틱이 잔뜩 물어있는 그 손으로 리아의 입으로 가져가 마구 헤집었다.

“입이 쓸만하네요?”

“헤으, 하으, 아­. 하으, 하으, 하으­. 아읏, 끄읏…민, 민주니히임…아으, 하으, 흐에에­.”

질척질척­.

민준은 손가락을 리아의 입속으로 집어넣어서 리아의 귀여운 혀를 장난감 갖고 놀듯이 비틀고 꼬집고 잡아당겼다.

리아의 입에서 민준의 손가락을 타고 침이 질질 새어 나왔고, 리아는 민준의 손길을 단 조금도 거부하지 못하고 그저 민준의 칭찬에 넋이 나가 몽롱해진 눈빛으로 민준을 올려다봤다.

“여자친구 있다고 했는데도, 자꾸 보지 만져달라고 조르는 거. 그거 얼마나 음란하고 발칙한 짓인 줄 알아요?”

“헤으, 하­, 흐에에…제, 제성해여어…아, 아브, 으브으…”

“제가 선지자라고 하셨죠? 맞아요. 전 리아 씨를 처음 볼 때부터, 리아 씨가 저만의 암캐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사실 리아 씨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아헤에…흐아, 흐아, 하응…민, 민준니임…흐아, 흐읏…”

“그러니까 태생이 음란해서 언제나 발정나 있는 리아 씨 같은 암캐들을 구원하는 거. 그게 제 역할인 것 같은데, 맞나요?”

쭈우욱­.

민준이 리아의 입속에 넣어놨던 손을 빼며 물었다. 민준의 손에서부터 치즈처럼 길게 늘어진 리아의 타액이 뚝뚝 흘러내리더니 리아의 몸을 더럽혔다.

손가락이 목구멍 깊숙이 찔러 들어와서 눈물이 조금씩 흘러나온 리아의 눈에서는 마스카라가 번져서 검은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고, 삐져나온 곳 없이 예술적으로 발라졌던 도톰한 레드립은 이미 입술 주위로 잔뜩 번져있었다.

리아는 다 망가진 얼굴을 한 채, 무언가를 간절히 애원하는 표정으로 민준을 올려다봤다.

“흐윽…맞, 맞아요…민준 님 말이 맞아요…! 흐아, 민, 민준 님께서는 여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내려온 구원자예요. 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렇죠? 역시 예언자답네요. 리아 씨.”

“네, 네. 흐윽, 저는 예언자니까 다 알고 있어요…민, 민준 님이 제게로 오신 이유는…저를 구원해주시기 위해서니까…이, 이 늠름하고 은혜로운 자지로…하윽, 하찮은 암캐를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그럼 제 자지를 빨아봐요. 리아 씨. 싸구려 창녀처럼 화장하고 남자를 꼴리는 하는 옷을 입은 것도 전부, 제 자지를 빨고 싶어서잖아요.”

“아, 아아­…! 민, 민준 님…!”

“리아 씨가 얼마나 구원받고 싶어 하는지 보고, 리아 씨 보지에 자지를 넣어줄지 말지 결정할게요.”

“흐윽, 하으으­, 하으…! 하읍, 추읍, 쯔으읍, 츱­.”

립스틱이 엉망으로 발려있는 천박한 입술을 크게 벌리더니, 리아가 단 한 순간도 눈을 돌리지 않고 민준을 애타게 올려다보며 민준의 자지를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리아는 민준의 자지를 빨며 마침내 인생의 진리를, 존재의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거대한 깨달음 앞에서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민준을 유혹했다는 죄책감 따위는 순식간에 쓸려나갔다.

민준은 자지를 통해 암캐들을 구원하러 온 구원자였다. 그러니 민준에게 끌려서, 민준 때문에 발정 나서 보짓물을 흘려대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당연하고 또 바람직한 일이었다. 오로지 민준의 자지를 기쁘게 하는 것이, 하찮은 암캐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었다.

“츕읍, 쭙, 하으으, 쓰읍, 츄읍­. 흐으읍, 쯔읍, 츄아, 츄읍­.”

리아는 천박한 눈빛과 게걸스러운 혀 놀림으로 자신이 얼마나 자지를 원하는지, 구원받길 원하는지 얘기했다.

리아에게 사정없이 빨리고 있는 민준의 자지는 리아의 타액과 립스틱이 잔뜩 묻어 점점 더 더러워져 갔고, 민준은 차오르는 사정감에 리아의 머리를 꽉 부여잡고 자지를 리아의 식도까지 밀어 넣었다.

“쌀게요. 리아 씨.”

“읍, 크흡, 흐읍­!! 끄읏, 흐브, 흐에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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