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6화 〉 246화
* * *
소피아는 보지를 쑤시고 또 쑤셨다.
보짓살이 미친 듯이 부풀어 오르고 충혈되어 버렸음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
쓰라리고 아픈데도, 더 기분 좋아지고 싶었다. 더, 더, 더.
“앙, 아응…… 제, 제발…… 나, 나 좀……흐윽……나, 나도 루시처럼……흐앙, 흑!”
옆방에서 민준에게 따먹히고 있는 루시가 하염없이 부러웠다.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기분 좋으면 저렇게 암캐처럼 울어대는 걸까.
이제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어둡고 끈적한 정욕이 온몸을 감싸 안았다. 머리가 멍청해져서 야한 것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민준의 자지가 갖고 싶었다. 자지가 먹고 싶었다.
“앙, 아아…… 아읏, 흐아, 자, 자지잇! 자지잇!!”
푹푹푹푹푹. 촤아아악.
클리토리스를 마구 비비며 딜도를 쑤셔대니, 소피아의 보지에서 보짓물이 울컥 터져 나왔다.
이미 소피아의 허벅지 사이에는 씹물이 한 바가지나 고여 있었다. 씹물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항, 하으……하으……왜, 왜……가버렸는데……흐아, 가, 가버렸는데에……”
오르가즘을 겪고 체력이 완전히 떨어져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가버린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보지가 근질거렸다.
걸레도 이런 걸레가 없었다. 싸구려 창녀보다 더 음탕했다. 완전히 자지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무섭고 억울했다.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이게 다 민준 때문이었다.
그 사람의 자지를 맛보는 바람에. 그 사람이 나를 버리고 루시한테 가버려서.
“흑, 흐윽……시러……버리지 마……흐윽, 버리지 마……날 이렇게……이렇게 만들어놓고……”
“내가 뭘 어떻게 만들었는데?”
“읏…… 꺄악!”
갑자기 들려온 민준의 목소리에 소피아가 비명을 지르며 손으로 가슴과 보지를 가렸다.
하지만 소피아의 보지에는 여전히 흉악한 딜도가 꽂혀있었다.
민준이 그 꼴을 보며 피식 웃더니, 곧장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있는 소피아 위에 올라탔다.
“아, 아아……잠, 잠깐……흐윽, 흐아……”
“이놈이랑 아주 재밌게 놀고 있었나 보네? 이게 그렇게 기분 좋았어?”
“으, 흐윽. 안, 안 돼……지, 지금 만지면……윽, 꺄아읏!”
찌걱찌적.
민준이 소피아의 보지에 꽂혀있던 딜도를 잡고 살살 흔들자마자, 소피아의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왔다.
혼자 할 때랑은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민준이 딜도를 잡고 쑤셔주니까 훨씬 더 자극적이었다.
민준이 딜도를 잡고 반 바퀴씩 돌려가며 앞뒤로 보지를 쑤셔주자, 소피아의 허리가 하늘에 붕붕 떠다녔다.
“아, 아앙! 아응, 잠, 잠깐…… 읏, 잠, 잠깐만요…… 흐아, 크힛! 윽, 가, 가버렷……또 가버려엇!!”
촤악. 촤아악.
또다시 소피아의 보지에서 씹물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하도 싸대서 물줄기에 힘이 없었다.
민준은 마치 노인네의 오줌 줄기 같은 힘없는 소리를 듣고 피식 웃었다.
“대체 얼마나 쑤셔댔으면 분수가 이렇게 힘이 없어? 응?”
“아응, 흐우, 하우으…………흐아, 몸이……몸이 이상해서……흐윽, 내, 내 잘못이 아닌데……당, 당신이 나빠! 당, 당신 때문에……”
“왜? 내 자지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
“아, 아으……그, 그러니까……그, 그런 말이……아, 아니라……끄읏, 꺄흣! 간, 간지러엇!”
상체를 숙여 소피아의 귀에 바람을 후우~. 하고 불어넣은 민준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소피아의 귀에 속삭였다.
“루시가 완전히 뻗어버려서 말이지……소피아랑 놀아줄 생각도 없는 건 아니야……무슨 말인지, 알지?”
“흐응, 가, 간지러……그, 그마안……읏, 하으……”
“솔직하게 말해봐. 소피아가 진짜로 갖고 싶은 게 뭔지. 편안한 잠자리야? 아니면………가족들의 행복이야?”
“하아, 하아, 하우, 하우으. 아응, 끗! 아, 아아, 말, 말 못해엣……읏, 하읏!”
스윽. 스으윽.
민준이 발딱 솟아오른 소피아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애무했다.
손가락의 느낌이 더욱더 잘 느껴지도록 살결을 따라 아주 살살, 하지만 절대로 직접적으로 자극하진 않았다.
주위만 슬쩍슬쩍 어루만지다가, 어쩌다 한 번씩 툭. 건드리면, 그때마다 소피아의 콧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 같았다.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소피아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응? 부드럽게 할 거야. 아주 부드럽게. 상상해봐 소피아. 자지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보지를 부드럽게 달래주는 거야.”
“아, 아아, 흐에, 흐읏, 하우읏!”
주문을 걸듯 작게 속삭여 주었더니, 소피아가 눈을 꼭 감고는 허리를 또 한 번 허공을 날려 보냈다. 상상만으로도 가버린 것 같았다.
“말해봐. 어서. 소피아, 원하는 게 뭐지? 응? 꼭 갖고 싶은 게 있잖아. 말만 하면 가질 수 있어. 말만 하면, 이걸……보지에 넣어주겠다고.”
“하앗, 하으읏! 윽, 하으, 하우으, 하으……”
스윽스윽.
민준이 잔뜩 발기된 자지를 소피아의 아랫배 쪽에 대고 비볐다.
뜨겁고 단단한 촉감이 느껴지자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이성의 끈이 완전히 끊어져 버렸고, 소피아는 결국 민준의 자지 앞에 완전히 무릎 꿇었다.
가족이고 뭐고 필요 없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세상에서 제일 갖고 싶은 건.
“자지…… 자, 자지…… 주세요. 흐윽, 소피아한테 주세요…… 흐윽, 제발……루, 루시만 기분 좋은 건 싫어…… 소피아도…… 소피아도……”
“큭큭. 알겠으니까, 입 벌려봐. 소피아.”
민준의 말에 소피아가 지체없이 입을 벌렸다. 혓바닥이 움찔거리고 목울대가 춤을 추는 걸 보니, 소피아도 자기가 무엇을 하게 될 줄 아는 것 같았다.
“아직 루시가 뿌려댄 보지액이 자지에 가득 묻어있어서 말이지. 이런 더러운 자지로 소피아의 보지를 쑤셔줄 순 없잖아. 그치?”
“네, 네헤.”
“소피아가 청소하는 거야. 딸이 더럽혔으니, 엄마가 청소하는 게 당연한 거야. 자, 깨끗하게 빨아봐. 소피아.”
“아, 하으…… 츕, 츄릅, 츕. 쓰읍, 쯔읍, 쯔읍.”
소피아는 민준이 거대한 자지를 소중하게 쥐어 잡고, 귀두부터 청소하기 시작했다.
민준의 말대로 루시의 씹물과 애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더해서 민준의 액까지 잔뜩.
“쯔읍, 쯔흡. 하으, 흐에, 하응, 쯔읍, 쯔으읍.”
민준의 쿠퍼액과 정액은 너무나 향긋한 반면, 루시의 체액들은 시큼한 맛이 나서 단번에 구분할 수 있었다.
소피아는 열심히 자지를 핥고 빨아대며 민준의 자지에 배어 있는 루시의 시큼한 향을 최대한 지워갔다.
민준의 말대로였다. 자지를 청소해야 했다. 루시의 향이 깊이 베여있는 자지로 박히기는 싫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이라도, 민준의 자지를 온전히 독점하고 싶었다. 아무리 딸이라도 양보할 수 없었다.
“츕, 쓰읍, 츕, 쯔읍. 으음, 으브으, 흐브.”
“으음. 아주 잘하고 있어. 소피아.”
“하으, 쓰으읍. 하아아, 감, 감사합니다아……흐브, 하으음.”
소피아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귀두부터 자지 밑동까지 다 청소하고 나서, 불알주머니까지 입에 넣고 오물오물 애무했다.
소피아의 정성을 다한 애무에 민준은 전립선이 꽉 조이는 쾌감을 느꼈고, 소피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었다.
“하아압. 읍, 크흡, 케헥. 게흐읍, 흐브, 흐브, 흐브, 크흑, 케헥. 큽, 그브으, 흐브, 흐그브.”
소피아는 민준의 칭찬을 듣자 더욱 적극적으로 변해갔다.
입을 크게 벌려 단숨에 민준의 자지를 목젖까지 밀어 넣은 소피아가, 끈적한 침을 줄줄 흘려가며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자지가 목젖을 찌르고 있어서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핑 돌았지만, 그래도 자지가 맛있었다. 더해서 민준에게 또 칭찬을 듣고 싶었다.
이곳에 갇혀 마음이 바싹 메마르고 완전히 갈라져 버린 소피아에게, 민준이 해주는 따스한 칭찬은 마치 단비와도 같았다.
매일매일 쓰레기, 걸레, 창녀, 암캐 소리만 듣다가, 잘한다고 칭찬을 들으니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자지도 칭찬도 더 필요했다. 훨씬 더, 훨씬 더 원했다.
“크브읏. 하읍, 케엑, 큽, 흐브, 그브, 흐브, 흐그읏. 흐에에, 흐에, 흐브, 흐브.”
꿀렁꿀렁.
민준의 자지가 소피아의 목구멍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소피아의 목울대가 개구리 울음주머니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줄어들길 반복했다.
원래는 적당히만 하다가 곧장 보지에 자지를 넣어줄 생각이었지만, 민준은 그냥 아무 말 없이 소피아의 딥쓰롯을 즐겼다.
소피아가 워낙 몰입하면서 자지를 음미하고 있으니, 멈추기도 조금 미안했다.
“음. 좋아. 소피아. 아주 잘하고 있어. 곧 쌀 것 같군.”
“아, 흐브, 흡. 케헥, 주, 주세요……주, 주인님의 정액을 주세요……먹고 싶어요……주인님의 정액 먹고 싶어요……흐읍, 크흡, 흐브, 흐긋, 큽.”
한번 선을 넘어버리자 소피아는 지금껏 버텨왔던 게 거짓말같이 느껴질 정도로, 순식간에 타락했다.
소피아는 자지가 목구멍을 찔려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눈동자로 민준을 올려다봤다.
암캐처럼 풀려버린 눈동자에는 짙은 색기가 흐르고 있었다. 소피아가 얼마나 정액을 원하고 있는지, 말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다.
“좋아, 쌀게. 소피아.”
“읍, 크흡. 하으읍, 끄읏, 흐브으읏!!”
민준은 소피아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전진시키며 아예 소피아의 식도 근처까지 자지를 집어 넣어버렸다.
너무 깊숙이 들어온 자지에 소피아는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격한 기침이 터져 나왔다. 아니, 자지에 막혀서 터져 나오다가 말았다.
이내 꽉 조여져 있던 전립선이 활시위 당겨지듯 단번에 풀리면서, 폭포수 같은 민준의 정액이 소피아의 식도로 곧장 쏟아졌다.
퓨슉!! 추와아아악!!
“윽…… 읍, 끄읍!! 으그으읏……!”
뱉어낼 수도 없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그대로 목구멍을 타고 넘어와 소피아의 온몸을 끈적하게 절여버렸다.
민준은 사정이 끝날 때까지 소피아의 머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다가, 절정의 여운까지 전부 가신 뒤에야 소피아의 입구멍에서 자지를 빼내 주었다.
“케헥, 켁! 읍, 으읍……”
자지가 빠져나가자 정액을 줄줄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던 소피아가 속에서 정액이 역류하는지 헛구역질을 해댔다.
민준은 그제야 소피아에게 부드럽게 해준다고 약속했었다는 걸 생각해냈다. 워낙 정성스럽고 적극적인 소피아의 딥쓰롯에 이성을 잠깐 놓아버린 게 문제였다.
“괜찮아. 그냥 뱉어내 소피아. 시트는 빨면 되니까.”
“으읍……읍……끄읍……”
“소피아?”
꿀렁꿀렁.
또다시 소피아의 목울대가 꿀렁거렸다. 소피아는 역류해서 나온 정액들을 도로 삼키고 있었다.
“흐아, 흐아, 헤으으, 하으…………쯔읍, 쓰읍.”
심지어 소피아는 입꼬리를 타고 흘러내리던 정액 줄기를 손가락으로 스윽. 닦아서 입에다 넣고 쪽쪽 빨았다.
10점 만점에 10점. 완벽한 마무리였다.
“하으, 하으응……칭, 칭찬해주세요. 주인님.”
“아주 잘했어. 소피아. 루시의 펠라치오보다 훨씬 나았어.”
“루, 루시 얘기는 싫어요……지, 지금은 저만……저만 봐주세요……”
“큭큭. 미안. 그래도 너무 질투하지 마. 소피아. 사실은 나 소피아처럼 육덕진 타입을 더 좋아하거든.”
“흐아, 정, 정말이요?”
“응. 가슴이나 엉덩이나, 이렇게 큰 게 좋아. 주무르는 맛이 있으니까.”
“아, 아응! 꺄앗, 흐우우, 주, 주인님…… 읏, 하으우.”
민준이 소피아의 가슴과 엉덩이를 쥐어 잡고 주무르자, 얼굴이 한껏 빨개진 소피아가 교태로운 콧소리로 울어댔다.
민준이 정말로 기분 좋다는 듯 가슴과 엉덩이를 열심히 주물러주자, 루시한테 비교당하고 비난당하면서 알게 모르게 상처받았던 소피아의 마음이 순식간에 치유됐다. 더해서, 보지도 후끈 달아올랐다.
“아아, 아응. 주, 주인님……이, 이제 넣어주세요……흐윽, 자, 자지 주세요……네?”
“좋아. 그런데 그전에 나랑 약속할 게 있어. 소피아.”
“약, 약속이요?”
“그래. 소피아는 내 장난감이야. 맞지?”
“맞, 맞아요. 주인님의 장난감이에요.”
“루시도 마르코도 이제 소피아의 머리에서 지워버려. 오직 나만 신경 쓰고 나한테만 복종하는 거야.”
“네, 네. 그, 그럴게요. 주인님께만 복종할게요……”
“그래? 그럼 지금 당장 선택하는 거야, 소피아. 가족들이랑 이 섬에서 나가고 싶어?”
“……네?!”
소피아가 깜짝 놀라 되물었다. 민준은 다시 한번 소피아에게 물었다.
“나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내보내 줄게. 루시도 마르코도 함께 말이지. 믿어도 좋아. 난 뒤끝 같은 거 없으니까. 소피아가 나가겠다고 하면 군말 없이 보내주지.”
“아, 아아……”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지금 나가지 않으면, 소피아는 평생 내 장난감으로 살게 될 거야.”
“……아, 아아.”
당연히 나간다고 하는 게 맞았다.
미치지 않고서야 여기서 다른 걸 선택할 리가 없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하지만 소피아는 고민했다. 그리고 고민하게 만드는 민준이 미웠다.
차라리 그냥 아무 말 없이 따먹어 버리지. 그럼 이런 걸 묻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그게 자연스러운 건가?’
소피아는 다시 생각의 과정을 돌아봤다.
왜 이미 민준의 장난감이 되는 걸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아, 그래. 난 이미 이 사람을.
어쩌면 벌써 마르코나 루시보다 이 사람을 훨씬 더.
“저, 저는……흐윽, 저는……”
민준은 조용히 소피아의 대답을 들었다.
소피아의 대답을 들은 민준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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