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화 〉 242화
* * *
보지가 찢어질 것 같았지만, 소피아는 악으로 깡으로 버텨내면서 쭉쭉 허리를 내렸다.
출산 경험도 있고 성 경험도 많은 자신이 이 정도였다. 허약하기 그지없는 루시가 민준의 자지를 버텨낼 리가 없었다.
그러니 15분 안에 어떻게 해서든 민준을 사정시켜야만 했다.
푸욱! 푸우우욱!
“흐아, 흑…… 아, 아흐, 흐그응!!”
보지로 한참을 먹어댔는데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아직도 소피아의 허리는 민준의 자지 중간에 걸쳐있었다.
시간이 줄어들수록 소피아는 마음이 급해져만 갔다. 이렇게 가다간 삽입만 하는 데 몇 분이나 소비해 버릴지도 몰랐다.
소피아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움직여 자지를 먹어가는 대신, 중력에 몸을 맡겨서 단번에 민준의 자지를 삼키기로 결정했다.
“으으웃, 하으, 하아……”
소피아는 민준의 단단한 복근에다가 손을 올리고, 심호흡한 뒤, 다리에 힘을 완전히 풀어버렸다.
그러자 중력의 영향으로 미끄럼틀 타듯 주르륵 내려온 소피아의 보지가, 순식간에 민준의 자지를 삼켜버렸다.
다만, 너무나 과격한 삽입에 민준의 귀두가 소피아의 자궁을 사정없이 후려쳤고, 소피아의 허리가 반쯤 뒤집히더니 보지에서 엄청난 씹물이 줄줄 터져 나와 민준의 하반신을 흠뻑 적셨다.
쿠우웅!!
“아그읏!!! 으아, 하으, 하우응! 아, 아파아앗!!”
“뭐 하는 거야. 어서 움직여. 소피아. 루시를 지켜내야지. 자, 어서.”
“아, 아으읏. 흐그읏, 하아, 하우으, 흑, 흐읏.”
민준의 가혹한 말에 순간 소피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소피아의 허리는 음란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보지 이곳저곳을 찌르다가, 소피아는 보지가 조금 풀리자마자 퍽퍽. 하는 소리를 내면서 민준의 자지를 보지를 찍어 내렸다.
여자가 느끼기에 좋은 삽입은 전혀 아니었다. 오로지 남자의 정액을 착정하기 위한 움직임.
물론, 무척이나 아팠지만, 소피아는 루시와 마르코를 생각하며 견뎌냈다.
퍽, 퍽, 퍼억.
“아, 아아, 흐아, 흐읏, 하응!”
“음, 엄청난 광경이군. 젖탱이가 출렁출렁 춤을 추고 있어, 소피아. 마르코는 평소에도 이런 걸 보고 살았던 건가?”
“크항, 흐읏…… 그, 그런 말은…… 읏, 꺄읏……!”
출렁출렁.
소피아가 허리를 격하게 흔들수록, 소피아의 가슴에 전해지는 반동도 커졌다.
갈비뼈와 부닥칠 때마다 턱턱. 소리를 내면서 하늘에서 출렁대는 소피아의 젖가슴을 보고 있으니, 민준은 자지가 빠르게 뻐근해져 오는 걸 느꼈다.
약간의 위기였지만,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었다. 민준은 자지를 통해 소피아에게 오오라를 조금씩 집어넣기 시작했다.
소피아가 완전히 발정 날 정도는 아니지만, 섹스를 즐기기에는 좋을 정도로만 흥분시킬 생각이었고, 곧 소피아의 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쯔으윽, 퍼억. 퍼억, 츠푹. 철퍽철퍽철퍽.
“아, 아앙! 아읏, 흐앙, 하응…… 아, 아응, 잠, 잠깐마안…… 읏, 크히잇……”
소피아의 볼이 달아오르고 온몸이 전체적으로 발그레해졌다. 소피아의 보지에서는 요거트처럼 허여멀건한 씹물이 줄줄 흘러나와 민준의 자지와 허벅지를 더럽혔다.
물기 가득한 떡 치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고, 소피아도 귀가 있으니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너무나 음란하고, 수치스러웠다.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잔뜩 젖어버리다니.
이러면 마치 스스로 원해서 민준의 자지 위에 올라타 있는 것처럼 보일 텐데….
꾸욱.
소피아는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도리질 쳐댔다. 어떻게든 신음이라도 참아보려고 했는데, 몇 초가 지나지 않아서 소피아의 교성이 다시 터져 나왔다.
그것도 숨소리와 콧소리가 가득한 색기롭고, 야릇하기 그지없는 교성이.
“흐앙, 끄읏, 아, 아으, 안돼에…… 안돼, 안돼엣! 읏, 아앙, 아으, 아으읏!!”
“대체 뭐가 안된다는 거지? 내가 보기엔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아, 아, 아니야앗!! 아, 아으, 으아, 아, 아니야. 아니야, 제발…… 제발…… 아앙, 하응……”
추우욱. 촤아악.
민준의 자지를 위아래로 한번 먹을 때마다, 소피아의 보지에서는 씹물이 터져 나왔다.
최대한 안 느끼려고 아무리 별별 생각들을 다 하고 의식적으로 감각을 차단해봐도, 약한 오르가즘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약한 오르가즘들이 뭉치고 모여서 만들어낸 거대한 흐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아주 거대한 오르가즘. 한번 경험하면 매일같이 주먹을 휘두르는 남편에게조차 복종하게 된다는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그 감각.
“하아……하아……으, 으응……”
“……달팽이 기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느리게 박아대면 자지에 기별도 안 온다고, 소피아. 가뜩이나 중고 출산 보지라 조임도 별로인데 말이야……”
“아, 아응, 잠, 잠시만……잠, 잠시만 쉬었다가 할테니까아…………흐읏, 잠, 잠시마안……”
“그래…… 뭐, 그건 소피아의 권한이지. 그런데 이제 5분도 안 남았는데, 그렇게 해서 내기에 이길 수 있겠어?”
“말, 말도 안 돼…… 거, 거짓말!!”
“큭, 너무 느끼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나 보지? 지독히도 음탕한 년. 딸을 구하려는 마음은 하나도 없나 보군.”
“아, 아아……아으, 아아……”
민준이 핸드폰 화면을 가리켰고, 소피아는 타이머를 보고 민준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알 수 있었다.
5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이미 10분이 넘게 지나 있다니.
소피아는 충격에 빠졌다. 이래서는 정말로 시간 가는 줄도 민준의 자지를 즐긴 것밖에는 되지 않았다. 딸을 걸고 하는 내기인데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이다니.
꽈악.
소피아는 거의 찢어질 정도로 강하게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혐오스러웠지만, 아직 시간은 남아 있었다.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민준을 싸게 만드는 것이, 정신 못 차리고 날려버린 10분을 만회할 유일한 방법이었다.
퍼억, 퍽. 퍽퍽퍽퍽퍽퍽퍽.
“으응, 읏, 끄으읏?! 꺄흥, 끄읏……읏, 크하, 으그, 으아아, 흐이이잇!!!”
소피아는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거대한 오르가즘이 오든 말든, 정신이 나가버리든 말든, 가족들 앞에서의 체면 같은 것도 하나도 생각 안 하고 오로지 기계적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인간의 의지는 정말 대단해서, 소피아는 정말로 오르가즘이 잔뜩 몰려오고 있는 와중에도 보지를 꽉 조인 채 허리를 흔들어댔다.
사정 중인 성기는 살짝 건들기만 해도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예민한데, 그 상태에서 자지를 푹푹 먹어대다니
민준은 소피아에게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다. 사정 중이라 꽉꽉 조이는 보지는 착실히 사정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도저히 참지 못하고 몇 분 안에 정액을 싸버릴 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되지.’
민준은 귀두에만 오오라를 불어넣었다. 소피아를 달아오르게 하려는 게 아니라, 오오라를 이용해 귀두를 더욱 크고 단단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귀두에 장갑을 끼듯 겹겹이 오오라를 불어넣은 뒤 형태를 실체와 시키자, 곧바로 소피아에게서 반응이 왔다.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르륵.
“아아아악!! 아그읏, 까읏, 끄아아앗!!!”
갑자기 더욱 날카롭고 단단해진 귀두가 소피아의 육벽을 사정없이 긁어대고, 자궁을 쿵쿵 때려댔다.
소피아는 한번 박음질을 할 때마다 머리가 핑 돌고, 시야가 하얗게 질려갔다.
그런데도 계속 억지로 박음질을 해대던 소피아는 결국, 토실토실하기 그지없는 육덕진 허벅지를 벌벌벌벌 떨어대더니, 거의 오줌에 가까운 양의 엄청난 씹물을 폭포수처럼 토해냈다.
촤아악!! 촤아아아아악!!!!
“꺄아으읏!! 아으, 으그, 으하아앗!!!”
화재 진압용 스프링클러가 작동된 것처럼 거센 물줄기가 순식간에 민준의 몸을 흠뻑 적셨다.
거의 샤워라도 한 느낌이라, 민준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소피아를 놀려댔다.
“이건 또 뭔데, 소피아. 아무리 기분 좋다고 해도 이건 좀 심했지. 가족들 앞에서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가버려도 괜찮은 거야. 응?”
“아앙, 아읏, 흐읏, 끄읏, 후아…………우으, 아, 아아, 아니야아……내, 내가 원해서……원해서 이러는 게에……”
“그래? 뭐, 좋아. 그래도 알아둬, 소피아. 내기는 이미 끝났어. 너의 패배야. 이 음란하고 쓸모없는 걸레년아.”
“읏, 끄항, 하, 하으읏……”
민준은 허리를 세워서, 소피아를 매도하면서 소피아의 귓불을 깨물었다.
온몸이 예민해진 상태인 소피아는 민준이 귓불을 자근자근 씹어대자, 마구 교성을 터트렸다.
아까 키스 마크를 남길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쓰읍. 쓸모없는 년. 버러지 같은 년. 딸도 잊어버린 채 자지 맛에 정신을 놓아버리다니. 소피아, 넌 태어나길 육변기로 태어난 년이야. 자지만 꽂아주면 딸마저 버려버리는 세계 최악의 음탕녀라고.”
“아, 아아. 흐윽, 그, 그만…… 시, 시러엇!”
“봐봐. 소피아. 가족들도 슬슬 너의 본성을 깨닫고 있는 것 같군. 표정들이 아주……볼만 한데?”
“아, 아우우……흐윽, 아, 아아……안, 안 돼……”
민준이 소피아를 자지에 꽂은 채 그대로 자세를 조정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민준의 자지에 소피아가 대롱대롱 꽂혀 있었는데, 소피아의 시선은 민준이 아니라 루시와 마르코를 향해있었다.
“아, 아우으…………”
“똑바로 봐. 소피아. 가족들이 널 어떤 표정으로 보는지 똑바로 보라고.”
“아으으, 하으, 하우우…………제, 제발……제발 이러지 마아……흑, 흐윽…………”
민준이 고개를 홱 돌려버린 소피아의 턱을 잡고, 가족들을 보도록 강요했다.
소피아는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았다. 도저히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그러나 민준은 소피아가 시선을 회피하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고, 소피아는 결국 꾹 감고 있었던 눈꺼풀을 서서히 떠올렸다.
그래도 가족들을 위해 몸을 희생하길 자처했던 마음을 이해해 주겠지. 라는 아주아주 실 낮 같은 희망을 붙잡고.
“…………”
“…………”
하지만 가족들의 표정을 보자마자 소피아의 희망은 산산이 조각나버렸다.
“아, 아으…………”
소피아 멍하니 루시를 바라봤다. 루시는 소피아와 시선을 마주치자마자, 입술을 꽉 깨물더니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하지만 스쳐 지나간 루시의 시선에서 ‘경멸’이라는 감정이 들어 있다는 것을, 소피아는 알 수 있었다.
“……으읏, 흑, 아, 아읏……”
소피아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마르코의 표정까지는 보고 싶지 않았지만, 마음과 다르게 시선이 알아서 돌아갔다.
곧 소피아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
“아, 아윽, 흑, 흐윽……아, 아니야아……그, 그런 거 아니야. 여보…… 여보…… 흑, 흐앙, 흐으윽!”
소피아는 아이처럼 엉엉 울어댔다.
경멸하면서라도 마르코가 시선을 마주쳐 주었더라면 그나마 괜찮았을 것이다.
그런데 마르코는 루시와 마찬가지로 소피아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소피아와 수많은 성관계를 해 본 마르코는 소피아의 신음만 듣고도 소피아가 진짜로 느끼고 있는지 가짜로 느끼는 척하는 것인지 구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능력 따위는 전혀 필요하지도 않았다. 소피아는 누가 봐도 미친 듯이 느끼고 있었고, 마르코는 젊고 거대한 자지에 농락당하며 암캐처럼 울부짖어대는 아내와 도저히 시선을 맞출 자신이 없었다.
“흑, 흐아앙, 아아, 아으, 흐윽! 아, 아니야아…… 흐윽, 이, 이런 거 내가 원해서……원해서 이러는 게에……아, 아으, 흑, 흐윽.”
“내 자지가 그렇게 좋았어, 소피아? 하긴 단단하고 거대하잖아. 얼마든지 소피아의 자궁을 푹푹 찔러줄 수 있다고. 그치?”
“아, 아으, 흑, 흐아, 시, 시러엇……이, 이런 거 시러어……”
“자, 말해 봐 소피아. 남편 자지랑 내 자지 중에 어느 쪽이 좋은지. 솔직하게 말하면, 루시에게 하기로 했던 벌칙도 면제해주지.”
“아, 아, 아으, 안 돼에……안 돼에……시러어, 시러, 시러엇……윽, 흐윽, 하으. 아, 아아……”
“이런……정말로 마지막 기회였는데 말이지.”
“끄읏…… 앗, 하윽, 크히잇……!!”
쯔으으윽, 푸우우욱!!
민준은 소피아의 허리를 잡고 귀두가 보일 때까지 들어 올렸다가, 다시 가차 없이 찍어 내렸다.
마치 오나홀을 쓰는듯한 무식한 움직임. 하지만 이미 달궈질 대로 달궈진 소피아의 보지는, 그런 가혹한 움직임마저 달콤하게 받아드렸다.
푹, 푹, 푸욱, 쯔퍼억, 퍼억, 쮸푸읍.
“아, 앙, 아흐그, 흐앗, 하읏…… 그, 그마안…… 제발 그마아안……! 읏, 끄힛, 아, 아읏, 안돼에에엣!!”
촤아아악!!
박음질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소피아의 보지에서 분수가 터져 나왔고, 그 강력한 물줄기는 그대로 소피아의 앞에 주저앉아있던 루시에게 쏟아졌다.
느닷없이 엄마 보지에서 나온 보짓물벼락을 맞은 루시는, 영혼이 다 빠진 멍한 표정으로 민준과 소피아가 섹스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리고 소피아는 계속해서 자신의 보짓물로 딸의 온몸을 적셔갔다.
푹, 푹, 쭈퓩, 퓩, 쯔퍼억.
“아, 아으읏, 안 돼, 안 돼에…… 흐윽, 제발, 제발, 제바알…… 아, 아읏…… 루, 루시이이……”
“큭. 그렇게 보짓물을 터트리면서 딸의 이름을 불러봤자, 진정성이 있을 리가 없지. 소피아.”
“아, 아니야, 아니야앗!! 아, 아흐윽, 끄읏, 꺄흐읏!!”
소피아가 양팔로 터져 나오는 보짓물을 막아보려 했지만 민준이 능숙하게 소피아의 양팔을 제압해서 묶어버렸고, 소피아는 하염없이 루시에게 보짓물을 쏟아냈다.
처음에는 얼이 빠져서 멍하니 소피아를 쳐다보던 루시는, 점차 소피아를 혐오스럽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소피아는 루시의 그런 눈빛을 눈치채고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 보려고 했지만, 그전에 루시의 입이 먼저 움직여서 소피아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놨다.
“……더러워.”
“……루, 루시……”
“크흣. 더럽다는 군, 소피아. 루시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당연히 소피아는 더러운 엄마지. 지독한 냄새를 풍겨대는 걸레 년이야. 자지 맛에 푹 빠져서 딸의 안위라고는 안중에도 없는 더러운 엄마니까, 루시가 저렇게 말하는 것도 당연하지.”
“아, 아아……아으, 아, 아, 아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