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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241화 (241/270)

〈 241화 〉 241화

* * *

루시가 슬랜더이면서도 골반과 엉덩이의 특이점이 있었다면, 소피아는 그냥 온몸이 특이점이었다.

감으로 따지자면 루시는 아삭아삭한 단감이었고, 소피아는 껍질까지 살짝 무를 정도로 푹 익어 혀가 아릴 정도로 단맛이 나는 홍시였다.

뱃살이 살짝 튀어나와 있을 정도로 허리가 포동포동한데 워낙 폭력적인 순산 골반과 초거유 때문에 허리가 얇아 보였다.

그런데 또 얼굴에는 살도 별로 붙어 있지도 않았다. 루시의 엄마이자 미스 베네수엘라답게 이목구비 역시 예술이었고, 커다랗고 영롱하게 빛나는 에메랄드 색깔 눈동자에는 라틴 계열 여자 특유의 관능미 역시 덕지덕지 발라져 있었다.

비록 소피아는 루시를 끌어안은 채 벌벌 떨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속에 담긴 관능,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색정적인 기운들을 숨길 순 없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 말만 잘 들으면 적당히 부드럽게 해줄 테니까. 나도 첫날부터 다치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으읏­”

민준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모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자, 소피아가 고개를 돌려 민준의 시선을 피했다.

꾸욱­.

공포감에 질려 소피아는 몸을 벌벌 떨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품에 안은 루시만은 다치게 할 수 없다는 듯이 루시의 몸을 더욱 꼭 껴안았다.

“어, 엄마아­. 나, 나 너무 무서워서……흐윽­.”

“괜찮아. 괜찮아, 내 딸. 엄마가……엄마가 지켜줄게……”

흐느끼듯 속삭이는 루시의 목소리는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목소리에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희미한 숨소리가 가득 섞여 있었다.

소피아는 눈을 꼭 감았다. 평범한 여자들도 견뎌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특히나 정신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는 루시라면 더욱 견디기 힘든 게 당연했다.

“저, 저만…… 제가……제가 해드릴게요­!”

소피아가 고개를 돌려 민준을 바라보고 외쳤다. 민준은 조금 뜸을 들이다가 답했다.

“뭘 해주겠다는 거지……”

“당신이……당신이 원하는 거 전부……제가 해드릴 테니……부디 우리 딸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려요.”

“……글쎄. 당신처럼 푹 퍼진 몸보다는, 딸 쪽이 내 취향에 가까운데 말이야.”

“잘, 잘할 수 있어요…… 최,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만족시켜 드릴게요! 제발, 제발요! 우리 딸은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제발 부탁드려요……”

“흐음……글쎄­. 그쪽이 열 살만 어렸어도 꽤 받아들일 만한 제안이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

사실은 이미 소피아의 폭력적인 젖가슴과 비정상적으로 커다란 순산 확정 골반에 완전히 꽂혀버린 상태였지만, 민준은 일부러 뜸을 들이며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흐윽, 제, 제발요­. 잘, 잘할게요. 제, 제가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요! 제발 저를 사용해서……부디 제 몸을 사용해서 욕구를 풀어주세요……흡, 츄브, 츕……츕, 츄릅­.”

“엄, 엄마……”

소피아가 바닥에 엎드려 개처럼 민준의 구두를 핥았고, 루시는 깜짝 놀라 소피아를 불렀다.

하지만 소피아는 루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민준의 구두를 핥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비록 발에 실제로 느껴지는 감각은 거의 없었지만, 민준의 자지는 미친 듯이 부풀어 올랐다.

루시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강간당하기를 자처하는 소피아의 모성애가 느껴져서, 좋은 술에 취향 것처럼 흥취가 잔뜩 차올랐다.

“뭐, 좋아. 그렇게 서비스에 자신 있다면 너를 써보도록 하지. 대신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우면, 그때는 네 역할을 딸이 대신하게 될 거야.”

“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츕, 츄릅­. 하아, 감사합니다. 열, 열심히 하겠습니다. 츄윱, 츕­.”

“으으…… 으으으읏……”

덜커덩. 하면서 구석에 처박혀 있는 마르코가 발광하는 소리가 미약하게나마 들려왔다.

민준은 그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서, 침대로 걸어가 걸터앉았다.

눈치 빠른 소피아가 재빨리 민준의 앞에 섰고, 루시는 어쩌지도 못하고 멍하니 엄마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벗어.”

“…………”

스르륵­.

민준이 무심하게 말하자, 소피아가 말없이 몸 위에 걸쳐놨던 옷가지들을 풀어 헤쳤다.

마냥 순응하는 듯 보였지만, 민준은 꼭 감겨 있는 소피아의 두 눈을 보며 소피아가 충분히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긴, 딸과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나신을 보이고 있는데, 수치스럽지 않을 리가 없었다.

“수치스러운가?”

“아, 아니요­. 전혀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민준이 물었고, 소피아는 아차 싶어서 꼭 감아놨던 눈을 번쩍 뜨고 민준에게 답했다.

소피아와 가족들은 지금 절대적인 약자의 위치에 있었고, 민준의 심기를 조금도 거슬러서는 안 됐다.

소피아는 움츠리고 있었던 어깨를 활짝 폈다. 그리고 민준을 바라보며 색기를 가득 담은 눈동자로 추파를 던져댔다.

가족들이 다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감정이 잘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민준은 만족스러웠는지 작게 웃었다.

소피아는 적극적으로 나올수록 민준이 더욱 만족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주인님……주인님 옷도 제가 벗겨드릴게요.”

“좋지­. 이제야 좀 너에게 흥미가 생기는군.”

소피아가 민준에게 다가가, 민준과 바라보며 민준의 무릎 위에 앉았다.

소피아는 마치 팁을 달라고 애원하는 스트리퍼같이 유혹적인 몸짓으로 민준의 무릎 위에서 교태를 부리며, 민준의 셔츠 단추를 하나둘씩 풀러 갔다.

소피아의 관능적인 부비부비에 순간적으로 넋을 놓을뻔한 민준은, 정신을 차리고 컨셉을 유지했다.

‘루시를 먹고 싶은데 네가 하도 애원하니까 너를 먹는 거야!’라는 이 스탠스를 유지해야 소피아의 적극적인 모습을 계속 끌어낼 수 있었다.

“아무리 아줌마라지만 살집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이건 뭐 수박인지 가슴인지 모르겠군. 징그러울 정도야.”

조물조물­.

민준이 눈앞에서 출렁대는 소피아의 젖가슴을 잡고 가볍게 주물렀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민준의 터치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르는 것만 같았다. 살덩이를 무성의하게 턱턱 때려보고 조물조물하는 손길 하나에도, 소피아는 민준이 자신을 한낮 정액 처리용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불쾌하고 수치스러워서 소피아의 몸이 잠깐 굳었지만, 소피아는 루시를 생각하며 빠르게 정신을 차렸다.

소피아는 민준의 손길이 기분 좋다는 듯이 콧소리를 섞어가며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흐아……흐응, 제, 제 가슴, 기분 좋으신가요……”

“글쎄. 주무르는 맛은 있지만……너무 커서 징그럽군. 루시에게 많이 빨렸는지…………유두도 쭈글쭈글하고 말이야.”

“죄, 죄송해요. 흐윽, 아, 아읏…… 아, 아앙, 잠, 잠시마안…… 읏……”

소피아의 유두는 하나도 쭈글쭈글하지 않고 무척이나 탱탱했다. 거의 탱탱볼 급이었다.

다만 유륜은 좀 큰 편이었는데, 워낙 젖소 같은 젖가슴이라 큰 유륜이 붙어 있어도 잘 어울렸다.

단순히 소피아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해서 소피아의 유두를 매도한 민준은, 입을 쩌억. 하고 벌려서 소피아의 유두와 유륜을 한입에 넣고 쭉쭉 빨았다.

“쯔읍, 쭙­. 쯔으읍, 쯥­.”

“아, 아으…… 아, 흐읏, 흥……”

민준은 탱글탱글한 유두를 혀를 이용해 사방으로 굴려 가며, 유륜이 젖가슴에서 뚝. 하고 분리될 정도로 강력하게 소피아의 가슴을 빨아댔다.

그러다, 거대 젖탱이를 충분히 음미한 민준이 마지막으로 어금니를 이용해 잔뜩 충혈되어 민감해진 소피아의 유두를 꽈악. 하고 깨물었다.

“꺄앗­!! 흑, 끄으읏­!!”

마치 유두를 송곳으로 꿰뚫린 것만 같았다. 너무나도 아릿한 고통에 소피아의 허리가 절로 휘고, 눈동자에는 눈물이 찔끔 맺혔다.

“……아픈가?”

“흐윽, 하아­. 하우으­. 아, 아니에요. 기, 기분 좋았어요. 흐윽, 하으으……”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큭­.”

일부러 재수 없는 조소를 터트린 민준이, 다시 한번 소피아의 젖가슴 쪽으로 입을 가져가, 이빨을 이용해 소피아의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댔다.

적당히 자극만 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이러다간 정말로 유두가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소피아는 이를 왕 다물고 견뎌냈다. 여기서 민준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슬렀다간, 자신이 아니라 루시가 이런 학대를 당할 게 불 보듯 뻔했다.

“읏­! 으, 으그읏…… 읏, 흐아, 흐으읏……!”

“으으으­! 아, 아으읏……”

그리고 소피아가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마르코는 피눈물을 흘리며 끝없이 발버둥 쳤다.

하지만 발버둥 친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었다. 마르코는 소중한 소피아가 죽여버리고 싶은 민준에게 고통받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고, 그 무력함이 마르코의 단단한 멘탈을 두부처럼 으깨버렸다.

자신의 팔다리가 잘리는 건 괜찮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학대당하는 장면은 도저히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쯔읍, 쓰읍­. 벽에 묶어놔도 생각 보다 거슬리는군. 아예 성대를 끄집어내든지 해야지……”

“아, 아니요…… 저, 저 사람은 신경 쓰지 마세요. 제, 제가 전부 해드릴게요. 뭐든지, 얼마든지 제가 다 해드릴게요…… 흐읍, 츄브, 추윱, 츄릅­.”

마르코를 보며 짜증을 내는 민준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소피아는 민준의 목에 팔을 깊이 감고 키스를 퍼부었다.

아주 헌신적이고 매혹적인 키스였다. 소피아는 민준의 입술이 달콤한 사탕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침없이 쭉쭉 빨아댔다.

민준은 반응도 거의 없었지만, 소피아는 지지 않고 민준의 입술 안쪽으로 혀를 쭉 넣어서 민준의 치아 깊은 곳까지 훑고 잇몸까진 전부 청소했다. 키스하면서 나온 침을 꿀떡꿀떡 받아 삼키는 건 당연했고, 음란한 키스 소리와 신음 소리를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다.

“쯔읍, 츕­. 흐아, 흐음, 쭈읍, 쯔읍­. 하으, 흐브으, 츕­. 하아아­…………”

소피아가 모든 정성을 다 쏟은 키스를 마치고 민준의 입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어냈다.

민준의 입가는 소피아의 타액으로 번들번들해져 있었고, 그건 소피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뭐, 나쁘진 않군. 좋은 키스였어. 소피아.”

“아, 아아­. 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나도 보답을 해줘야겠지. 자, 고개를 더 내밀어 봐. 소피아.”

“네, 네­. 주인님.”

소피아는 민준이 시키는 대로 순순히 고개를 쭉 내밀었다.

그러자 민준은 무방비하게 드러난 소피아의 목덜미에 입술을 처박고, 무자비하게 키스 마크를 남기기 시작했다.

“으읏…… 읏­! 끄항, 꺄읏­!! 끅, 아, 아으으응…………”

목덜미는 피부가 얇아서 키스 마크가 쉽게 남는 자리였다. 그래서 보통은 입술로 목덜미 살집을 살살 머금고 압력만 조금 주면 키스 마크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민준은 얇디얇은 목덜미 살집들을 이빨로 꼭꼭 깨물어가며, 짐승처럼 야만적으로 키스 마크를 남겼다.

키스 마크라기보다는, 갈빗대를 뜯어 먹는 느낌에 더욱 가까웠다.

“으아아아…… 아으, 끄아아……”

“엄마…… 엄마아……!”

마르코와 루시가 소피아를 미친 듯이 불렀댔다. 하지만 소피아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니,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비명을 꾹 눌러내리고, 아무리 쓰라리고 아파도 목을 움츠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미친 듯이 버거웠다.

“끄앙, 하으응…… 아, 아으, 끄윽­!!”

“쓰읍…………나쁘지 않은 맛이야. 살결이 아주 부드럽군. 소피아.”

“흐아, 하우으, 흐우우…………감, 감사합니다. 흐윽, 제, 제 몸을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옳지, 소피아. 아주 훌륭한 자세야. 점점 더 마음에 들어. 그런 의미에서 내기를 하나 제안하지.”

“하으, 내, 내기라고 하시면…………”

민준은 무릎에 올라타 있는 소피아와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루시를 번갈아 보면서, 소피아에게 내기의 내용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슬슬 나도 한 발 빼야 할 것 같거든. 그러니까 네가 내 자지 위에 올라타서, 물을 빼주는 거야. 시간은 넉넉하게 15분을 주지. 15분 안에 가만히 있는 나를 싸게 만들면, 오늘은 더 이상 너와 루시를 건들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그, 그럼……혹시……만약 실, 실패했을 때는……어떤 벌이 있는지…………윽, 꺄읏­!!”

스윽­.

민준이 엉망이 된 소피아의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었다. 비록 가벼운 터치였지만 너무도 쓰라려서 소피아의 눈에서는 눈물이 찔끔 쏟아져 내렸다.

“실패하면, 루시의 목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주지.”

“그, 그래도 그건 너무……흐윽, 너무 가혹해요……”

“이미 충분히 관대한 조건이야. 소피아. 나는 많은 걸 양보하고 있다고. 언제까지 내가 너 같은 아줌마랑 놀아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 한번 두번 하다가 질리면 그다음은 어차피 루시의 차례다.”

“아, 아아­…………흐윽,알, 알겠어요. 할게요. 부디 하게 해주세요. 제가, 제가 어떻게든 싸게 해드릴게요. 주인님.”

“좋아. 그럼 바로 시작하지.”

민준은 15분짜리 타이머를 핸드폰으로 설정한 뒤 소피아에게 보여주고, 그대로 침대 위에 바르게 누웠다.

민준이 침대에 누워 띡­. 하고 핸드폰 타이머를 작동시키자마자, 긴장한 얼굴로 민준의 손가락만 쳐다보고 있던 소피아는 지체 없이 민준의 바지와 팬티를 한 번에 벗겨서 바닥에 던져버렸다.

꿀꺽­.

탄성 좋은 용수철처럼 튀어나온 초거대 자지에 소피아의 눈이 찢어질 듯이 켜졌다. 징그러운 검붉은 혈관이 구렁이처럼 온 자지를 휘감은 채 꿀렁대고 있었고, 힘이 얼마나 좋은지 저 커다란 자지가 쉬지 않고 껄떡대고 있었다.

하지만 1초가 아까운데 언제까지 놀라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소피아는 재빨리 기승위 자세를 취하고 민준의 좆대가리에 보지 입구를 살살 맞춘 채 허리를 흔들며 손가락을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하읏, 크항…… 앙, 아으, 으읏……”

질구와 클리토리스에서 오는 자극에 소피아의 보지에서 꿀물이 순식간에 촉촉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소하게나마 준비를 마친 소피아는 곧장 민준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강한 압박감이 느껴지든 말든 허리를 억지로 쑤셔 내렸다.

푸우우욱­!!

“아, 아읏­!! 크항, 꺄흐읏­!!!”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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