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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222화 (222/270)

〈 222화 〉 222화

* * *

퍼억­! 퍼억­! 퍼억­!

출러엉~ 출러엉~~

“아읏­! 꺄흣, 아악­! 아으, 끄흐읏­! 흣, 끄윽, 너, 너무 깊어어엇­!!”

물이 아무리 많이 나온다고 한들, 연경의 보지는 민준에겐 너무 뻑뻑했다.

연경은 처녀는 아니었지만, 행동거지나 외모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서 섹스 횟수는 훨씬 더 적은 듯했다. 처음에 꽤 널널할 줄 알고 막무가내로 자지를 박아넣었을 때는 숨도 못 쉬고 꺽꺽거렸지만, 오오라를 불어넣어 주자 연경의 상태는 곧 괜찮아졌다.

아픔이 가라앉자 연경이 느낀 것은 자궁을 퍽퍽 때려대는 귀두의 촉감이었다. 자지에 얽혀드는 끈끈한 보짓살을 끝까지 뚫고 들어와서 자궁구에 강철 방망이 같은 귀두가 쿵. 하고 박히면, 거짓말이 아니라 척추에서부터 두개골까지 같이 둥둥 울렸다.

머리가 몇천 개로 쪼개질 것 같은 쾌감에 이대로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연경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치고 비명을 질러봤지만 민준에게서 도망칠 수 없었다.

민준의 자지는 마치 춤을 추듯, 리듬에 맞춰서 연경의 보지를 쑤셔댔다.

퍼억­! 퍼억­! 퍼억­!

출러엉~ 출러엉~~

“후우, 후우우……”

“끄응, 꺄흐흣­! 미, 미쳐엇­! 하응, 하앙, 크항, 미, 미친다고­!! 그마안, 하응, 흐윽, 하긋, 하그읏, 그마안­! 아읏, 아으읏­!”

연경이 침을 줄줄 흘려대며 애원했다. 눈을 이미 돌아가 버린 상태였고, 온몸은 벼락에 맞은 것처럼 벌벌 떨리고 있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섹스 초보인 연경에게 약간 너무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민준은 박음질을 멈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출렁대는 연경의 거대 젖가슴은 이미 춤을 추기 시작한 지 오래였다. 자지가 푹푹 보지를 찌르면, 연경의 젖탱이도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출렁 위아래로 흔들렸다.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움직임이었다. 뉴턴이 와도 도저히 참지 못하고 한 발 빼고 갈 정도로 물리학적으로 아름다운 곡선이었다. 민준에겐, 이미 절정으로 달려가고 있는 세기의 물리학 강연을 끝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민준은 그저 자지를 흔들었다. 엄청난 피스톤 파워에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무겁고 커다란 대리석 테이블이 삐걱댔고, 그 야만적인 소리를 들으면서 연경의 친구들을 침을 꼴깍 삼켰다.

자지가 보지를 찌걱찌적 따먹는 소리, 곧 죽을 것 같은 연경의 신음 소리, 그리고 테이블이 삐걱대는 소리까지.

하나하나 야릇하기 그지없는 소리들이 귓가를 자꾸만 간지럽혔다. 호흡이 자꾸 가빠지고 심장이 한계 없이 요동쳤다.

“하읏, 하앙­. 아, 아아, 흣, 너, 너무…끗, 흐읏­!!”

“하으읏, 흐응, 존, 존나 야해서어……도저히잇­! 꺄흥­!”

자지가 박힐 때마다 절정을 맞고 있는 연경을 따라서 친구들도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평소의 연경이라면 이렇게 살려달라고 하는데도 딸딸이나 쳐대는 친구들을 보며 쌍욕을 퍼부었겠지만, 아쉽게도 민준에게 격하게 따먹히고 있는 연경에게는 단 한 줌의 정신적 여유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자칫하면 정신이 툭 하고 끊어질 것 같았다. 파도처럼 쾌감이 끊임없이, 구불구불 몰아쳤다. 한 번 밀려들 때마다 파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거세져 갔다. 분명 민준은 일정한 템포로 자궁을 찌르고 있었는데도 그랬다.

아픔이 사라지고 점차 보지가 자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연경은 민준의 허리 율동이 얼마나 대단하고 쾌락적인지 더욱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연경은 이미 죽을 만큼 힘들어서 더 이상은 알기 싫었지만, 이건 불가항력이었다.

“아으…하악, 하으, 하아, 하으으, 끄흡, 크힛, 크항­! 좀 그마안­! 하윽, 그마안­! 가, 가버렷­! 큿­! 가, 가기 싫은데엣­!!”

촤아아악­.

연경의 보지에서 또다시 씹물이 튀어나와서 민준의 자지와 하복부를 잔뜩 적셨다. 이번이 대체 몇 번째인지, 연경은 알지 못했다. 다만, 보지에서 너무 많은 씹물이 터져 나와서 몸에서 수분이 전부 빠져나가는 건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물론, 자지가 다시 자궁을 쿵. 하고 찌르지 말자, 머릿속이 새하얗게 번져버려서 연경의 걱정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아, 아우……흐, 흐에­. 하으, 흐아응……하윽, 크힛, 그, 그마안……큿, 하우우, 그, 그만 해에­. 흣, 하응­!”

“정말 그만 해요? 연경 씨 보지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자지에 달라붙는지, 정말로 안 느껴져요?”

“흐읏, 모, 몰라아……흡, 흐응, 크힛…! 하으, 하으으, 미, 미칠 거 가타아, 아, 아우우……정, 정신 나가버려어어……흐아, 흐에에, 흐브으우……”

퍽, 퍽, 퍽퍽퍽퍽퍽­.

말은 그렇게 했지만, 민준도 연경이 이미 한계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

맨정신이었다면 훨씬 더 오래 버텼겠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게 문제였다. 특히나 연경의 경우 술 게임에 하도 많이 걸려서, 지금 연경의 몸에 돌아다니는 건 혈액이 아니라 양주에 더 가까운 수준이었다.

아쉬웠지만 이만 연경을 보내줘야 했다. 민준은 테이블에 눕혀진 연경을 꽉 끌어안은 채, 사정을 위해 자지를 초고속으로 박아대며, 연경의 귀에 속삭였다.

기절하기 전에 세뇌를 걸어놓을 생각이었다.

“연경 씨는 제가 사정을 하는 동시에 잠드는 거예요. 아무리 큰 소리가 나도 모를 정도로 푹이요.”

“아, 아아­……아흥, 흐아아……”

“꿈은 연경 씨가 원하는 대로 꾸세요. 꿈속에서는 저랑 온종일 키스하고 섹스해도 괜찮아요. 연경 씨가 원하는 대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꿈을 꾸세요. 그렇게 달콤한 꿈을 꾸면서, 아침이 될 때까지 깨지 않고 푹 잠드는 거예요.”

“으응, 하아, 흐앙, 하으응……”

대답은 없었지만 복종도가 소모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민준은, 세뇌가 제대로 먹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후우……그럼 잘 자요. 연경 씨.”

민준은 올라오는 사정감은 굳이 참지 않고, 연경의 보지 깊은 곳에 쏟아냈다.

자지가 움찔움찔하더니 귀두에서 쏟아진 정액이 연경의 자궁 가장 깊은 곳까지 가득 채웠다. 그러고도 채 담아내지 못한 정액이 보지에서 역류해 테이블을 타고 뚝뚝 흘러내렸고, 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침을 동시에 꼴깍 삼켰다.

연경이 기절했다는 건, 골키퍼가 골대를 비웠다는 것과 다름없었다. 연경에게는 미안했지만, 그렇다고 민준을 놓아줄 수는 없었다.

심지어 연경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민준의 자지는 아직도 힘껏 솟아올라서 힘차게 껄떡대고 있었다. 민준도 아직 만족 못 한 게 분명했다.

“저, 저어­……오, 오빠아…하응, 연, 연경이는 맛탱이 가버린 것 같은데에……”

“우, 우리랑 놀지 않을래요…? 저, 저희도 지금……많이 급해서어……”

“글쎄요. 제가 할 일이 좀 있긴 한데……”

“잘, 잘할게요­! 저희가 재미있게 해드릴게요……제발요, 오빠! 네…?”

스윽­.

연경의 친구들이 민준의 팔뚝을 꾹 붙잡고, 가슴을 꾹꾹 밀착시켜댔다.

원래는 따먹어줄 생각이 없었지만, 자지를 너무나도 애원하는 암캐 같은 눈빛을 마주하자 민준은 도저히 친구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신사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렇게나 자지를 원하는 레이디들을 놔두고 약쟁이들이나 조지러 간다는 게 말이 되지 않기는 했다.

어차피 약쟁이들이야 하루종일 뿅 가서 뻗어있을 테니, 할 일을 다 마치고 가도 시간은 충분했다.

“……그럼 잠시만 놀다 갈게요. 대신 시간이 없으니까……세 분 다 침대에 엎드리세요.”

민준의 말은 들은 친구들의 눈동자에는 음란한 빛이 더 진하게 배어갔다. 한 명씩 따먹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따먹겠다는데 화가 나긴커녕 보지가 축축이 젖어 들어갔다.

아무리 화려한 클럽에 가도, 다음날이 되면 오히려 마음속 공허함은 더욱 커질 뿐이라는 걸 그녀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공허함을 따로 달랠 방법이 없어서, 또다시 클럽을 찾을 뿐.

그러나, 이제는 달랐다. 그녀들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다.

뻥 뚫린 구멍을 채워줄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인지.

“흐아, 감, 감사합니다아……흐읏, 자, 자지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

한편, 거의 조용한 술집 같은 분위기인 연경네 방과는 다르게, 바로 옆에 있는 VVIP 방 안에는 1층 무대보다 훨씬 더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고 있었다.

최고급 앰프는 귀가 아플 정도로 크게 울려대고 있었고, 바닥에는 다 먹은 술병과 사용한 주사기들이 굴러다녔다.

그리고 방안 곳곳에서는, 벌거벗은 남녀가 벌레처럼 엉겨 붙어서 광란의 마약 섹스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아, 하응, 하응, 하응, 하아앙, 크힛, 흐에에……”

남자들은 역시 상태가 멀쩡한 건 아니었지만, 여자들에 비하면 양반이나 마찬가지였다.

남자들은 눈이 조금 풀린 정도라면, 여자들은 아예 완벽하게 맛이 가버린 것 같았다.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눈에서는 거의 흰자만 보였고, 멍청하게 벌려진 입에서는 침이 질질 새어 나왔다. 팔다리를 가눌 수도 없는지 자세가 하나같이 기괴했고, 입에서는 옹알이 같은 신음이 자꾸 튀어나왔다. 몸을 덜덜 떨다가, 아예 토악질하면서 발작을 일으키는 여자들도 있었다.

남자들은 부작용을 상당히 완화한 형태의 값비싼 신형 코카인에 취한 반면, 여자들은 효과가 극대화된 변형 히로뽕을 정맥 주사기를 통해 몇 대나 맞은 상태였다.

코카인이 시원한 물 한 컵 정도라면, 히로뽕은 독한 양주였다.

몸이 뜨겁고, 보지가 근질거리는데, 동시에 매우 대단한 업적을 이뤄낸 것처럼 극도로 행복하고, 모든 걸 알 수 있을 것처럼 두뇌가 활성화되는 게 느껴졌으며, 외부 자극에 100배 이상 민감하게 반응하되 정신은 붕 떠 있는 것처럼 몽롱했다.

그런 상태에서 집단 섹스를 해대니, 여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황홀감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심지어 이 맛에 중독되면 다시는 평범한 생활 따위는 할 수 없으며 평생 약의 노예가 되어서 살다가 비참하게 죽는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이 순간만 살고 죽는다고 해도 좋을 만큼 황홀했다.

그리고 여자들만큼은 아니어도, 남자들 역시 평범하게 살아서는 절대로 느끼지 못할 극한의 쾌락을 맛보고 있었다.

지금이 뽕파티의 절정이었고, 그래서 민준이 가드들을 순식간에 기절시킨 다음 당당하게 방문을 열고 들어왔음에도, 아무도 민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야……이 새끼들 아주 제대로 논다? 더러운 뽕쟁이 새끼들­.”

철커억­.

소란이 일어나도 들키지 않게끔 방문은 닫은 민준이, 걸쭉한 욕설을 내뱉었다. 사실 평범하게(?) 살아온 민준은 이들이 하고 있는 마약이 뭔지도 잘 몰랐다. 그저 영화에서 자주 보는 형사들의 모습을 오마주하고 있을 뿐.

물론 영화와 현실은 무척 달라서, 앰프가 터질 듯이 노래가 크게 틀어진 방안에서 목소리를 내리깔고 멋있는 대사를 쳐봤자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상대는 뽕섹스에 푹 빠져있는 뽕쟁이들. 귓가에 목청이 터져라 소리쳐도 관심을 줄까 말까였으니, 민준에게 아무런 관심도 쏠리지 않는 게 어찌 보면 당연했다.

“……”

민준은 회심의 대사를 던졌음에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아 순간 크게 쪽팔렸지만, 오히려 잘됐다고 빠르게 정신 승리를 하며 장내를 정리했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뽕섹스에 정신이 팔려있는 이들에게 몰래 다가가 손날에 오오라를 주입한 뒤 뒷목을 가볍게 때리는 건데, 메이어 가의 용병들에게 배워와서 뒷목의 어디쯤을 쳐야 사람이 깔끔하게 기절하는지도 인지하고 있었고, 오오라로 치는 거라 지문이 남지도 않았다.

어차피 뽕쟁이들이었으니 대화가 통할 리가 없었다. 일단은 전부 깔끔하게 기절시키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사건 현장을 고스란히 남길 생각이었다.

간혹 다가오는 민준의 정체를 깨닫고 급하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비명을 질러대는 뽕쟁이들도 있었지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민준은 순식간에 수십 명의 뽕쟁이를 기절시킨 채, 핸드폰을 꺼내 들어 증거 자료를 남기기 시작했다.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마약들이나 주사기. 그리고 뽕쟁이들의 얼굴까지 하나하나 고이 기록했다. 사진에 이어서 동영상으로도 남겼는데, 죄다 발가벗고 있는 데다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 기절한 놈도 있어서 무슨 AV를 찍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벌컥­.

“……씨발, 깜짝이야.”

민준이 동영상을 찍는 데 한참 열중하던 중에, 방문이 벌컥 열렸다.

은근히 동영상 촬영에 집중하고 있던 민준은 야동 보다가 걸린 사람처럼 순간 심장이 철렁했지만, 금방 마음을 가라앉힌 채 서서히 뒤를 돌아봤다.

딱 봐도 깡패처럼 보이는 국밥충들 열댓 명이 줄줄이 방안으로 들어오더니, 명품 양복에 명품 시계를 찬 채 인상을 팍 찌푸린 중년 남성이 마지막으로 방안으로 들어오면 방문을 다시 닫았다.

중년 남성이 일렬로 서 있는 국밥충들 앞에 서서 손가락으로 옆에 있는 앰프를 가리켰다. 그러자 품 안에 숨겨놨던 연장을 꺼내든 국밥충이 곧장 앰프를 부숴버렸고 방안을 둥둥 울리던 노래가 멈추고 잠깐의 적막이 찾아왔다.

중년 남성이 조용히 민준을 노려봤고, 민준도 여유롭게 중년 남성을 응시했다.

“……6974, 맞지?”

“내 차 번호 묻는거면, 맞는데?”

“그러니까, 한남동 사는 20살 김민준이……맞지?”

“이야, 이 새끼 정보 빠르네. 어떻게 알았냐?”

“네가 방금 사진 찍은 그 새끼가, 경찰청장님 아들이야 이 새끼야……”

“근데 이 씨발 새끼가, 초면에 자꾸 새끼 새끼 거리네……말 좀 예쁘게 하자. SD 엔터 대표 황석대, 이 씨발롬아.”

“……이 개새끼가……내가 누군지 알고도 감히 이딴 짓을 벌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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