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화 〉 196화
* * *
“앙…!! 흐, 흐앗…!!”
“소리 내. 올리비아. 참는 거 별로야.”
“아, 아응…! 그, 그치마안…! 흣!!”
스으으윽.
올리비아는 자지가 마치 목구멍으로 빠져나올 것만 같다고 느꼈다.
이제는 다 들어왔겠지. 라고 생각하며 자꾸만 덜덜 떨리는 온몸을 겨우 진정시키며 확인해봤지만, 아직 반도 안 들어온 상태였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이미 한계였다.
“아읏!! 잠, 잠깐만요! 읏, 달링…!! 처, 처음인데…너, 너무 깊게 넣으면…!”
“아니. 올리비아. 솔직하게 말해. 더 깊게 넣어주길 원하잖아.”
“흐읏!! 하윽, 흐읏!!”
처녀막이 찢길 때 아플 줄 알고 크게 비명을 내질렀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니, 고통은커녕 거부할 수 없는 쾌감만 가득했다.
그대로 쭉 삽입을 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은 없었다. 오히려 딱딱하고 우람한 민준의 자지가 잔뜩 달아오른 보지에서 들어오자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오로지 민준의 자지를 느끼기 위해 준비된, 음란한 여자가 된 것만 같았다.
“읍…! 아, 아응…!!”
꾸욱!
올리비아는 침대 시트를 꾹 잡고 이를 앙다문 채로, 멋대로 튀어나오는 신음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처녀 때는 아프기만 하고 섹스를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다고 들었었는데, 처녀막을 찢을 때부터 창녀처럼 민준의 자지를 느끼고 있다니.
이건 쉬운 여자라고 하기에도 한참 부족했다. 혐오스러울 정도로 남자의 자지를 밝히는 더러운 색녀였다. 올리비아는 민준이 그 사실을 알아차릴까 봐 두려웠다.
“아! 그, 그만…! 흣, 다, 달링…!! 자, 자궁은 안 돼요…!”
“왜 자꾸 안된다고 하는 거지, 올리비아?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는 말이야.”
“읏…! 아, 아니에요…! 그, 그런 거 아니니까…! 크, 크항…!”
올리비아는 뒤늦게 표정을 굳혀보려고 했지만, 머리가 어떻게 된 것처럼 얼굴 근육을 하나도 제어할 수가 없었다.
소름 끼치는 쾌락에 자꾸만 눈동자가 풀려가고, 입에서는 칠칠치 못하게 침이 줄줄 새어 나왔다. 등골이 휘고, 허리가 들려서 내려앉지를 않았다.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끊임없이 녹아내렸다.
보지에서부터 화산이 폭발하듯 강렬한 쾌감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와서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큭. 올리비아. 너무 쪼이지 마. 집어넣기 힘드니까. 이러면 나도 힘을 쓸 수밖에 없어.”
“아, 아으으…다, 달링…! 달링…!”
힘을 쓴다는 말에 올리비아는 무서워서 양팔을 벌려 민준의 어깨를 강하게 휘감았다. 아플까 봐 무서운 게 아니라, 민준이 지금까지 힘을 주지 않고 있었다는 게 너무나 무서웠다. 아직 시작도 아니라는 말인데, 올리비아는 이미 섹스에 중독돼서 섹스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 못 하는 섹스 중독자가 되어버린 기분이었다.
“괜찮아. 올리비아랑 나랑 둘밖에 없어. 올리비아가 얼마나 야한 여자인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오로지 나만 알 수 있는 거야. 올리비아가 나한테만 특별히 보여주는 거야.”
“흐, 흐응…흐읏……흐아아. 다, 달링만…달링한테만…?”
“그렇지. 아무도 모르는 올리비아의 모습을, 나한테 보여줘. 나는 그게 보고 싶어. 올리비아.”
“아……흐, 흐으으읏!!! 꺄읏!!”
쿵!!
민준은 올리비아의 귓가에 주문을 걸듯 속삭이며 매달려 있는 올리비아의 몸의 각도를 능숙하게 조절해 자궁과 자지가 수직으로 서 있게 조절한 다음, 그대로 허리를 쭉 넣어버렸다.
잔뜩 느끼고 있는 처녀 보지의 거센 조임조차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범퍼카처럼 거침없이 보지 속을 내달린 자지가 자궁에 쿵. 하고 부딪혔고, 터져 나오는 절정에 마치 이마에 총알이라도 맞은 사람처럼 올리비아의 고개가 뒤로 휙 꺾여버렸다.
하지만 올리비아가 예상한 대로 민준의 섹스는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스으윽. 푸욱. 스으으윽. 푸우욱.
“흐아, 하읏, 읏!! 아, 아으읏…!!”
과격한 동작을 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듯이, 민준은 올리비아의 보지를 터트려버릴 것처럼 꽉 채운 자지를 슬슬 넣었다 빼면서 보지를 예열시켰다.
느릿하고 끈적하게 허리를 이리저리 팔자로 돌려가며, 아직 한 번도 쓰이지 않았던 보지 곳곳의 근육이 풀어지게끔 부드럽게 움직였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단지 이런 민준의 움직임만으로 절정을 맞고 있었다. 원래는 긴장과 고통 때문에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어야 할 쾌락이 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왔다.
뜨겁고, 단단하고, 크고, 두꺼운 자지가, 보지가 아니라 머릿속에 직접 박히고 있는 것처럼 명확하게 느껴졌다. 문어 발판처럼 꾹 달라붙어 있는 보지 주름을 통해 꿈틀꿈틀하는 핏줄의 움직임 하나까지 읽을 수 있었다. 처녀가 받아들이기에는 미치도록 과분한 감각이었다.
“으하윽. 아, 아아. 아으, 앙. 다, 달링. 아, 아흐읏. 잠, 잠시만 멈췄다가…앗, 흐읏!”
“멈추기는. 이제 준비 운동 끝났는데.”
“아, 아읏! 끄, 끄읏! 잠, 잠시마안…! 다, 달링…!!”
턱. 하고
민준이 올리비아의 골반을 단단히 붙잡았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그럼에도 유려한 굴곡을 자랑하는 올리비아의 작고 어여쁜 골반은 커다란 민준의 손에 착 달라붙었다. 마치 손잡이로 쓰라고 만들어 놓은 것만 같았다.
올리비아는 골반을 꽉 잡힌 순간부터, 민준의 몸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몸이 버려진 종이처럼 꾸깃꾸깃 구겨져 버릴 것만 같은 거대한 힘을 느낀 올리비아는 다급히 민준의 몸에 꽉 들러붙었다.
올리비아의 딴에는 민준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었지만, 비단 같은 살결이 몸에 쫙쫙 달라붙는 쫄깃하고 부들부들한 촉감은 민준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 뿐이었다.
“걱정하지 마. 올리비아. 어차피 이제 아무것도 생각 못 할 테니까.”
“아. 아읏! 다, 달링! 헉, 하읏, 흐으읏!!”
퍼억. 퍽. 퍽퍽. 퍽퍽퍽퍽.
민준이 자지를 자궁까지 단번에 박았다가 빼내기 시작했다. 시간을 들여 보지를 풀어주던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이었다. 테니스로 친다면 게임을 결정짓는 파괴적인 스매싱을 연달아 찍어내는 것과 같았다. 한 번 한 번 박힐 때마다 올리비아는 절정에 달았고, 민준의 말대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앗, 끄잇!! 흐읏, 흐, 아흐흑!! 흐에, 하으엣, 히이이잇!!”
츠슈욱! 촤악! 촤아아악!!
요트가 둥둥 떠다니는 허드슨강을 채울 만큼 엄청난 양의 씹물이 공격적으로 쏟아지고 있었지만, 올리비아는 인지할 수 없었다.
민준의 자지가 보지는 물론 내장 속까지 전부 헤집어 놓고 갈고리 같은 귀두로 질의 육벽을 모조리 긁어가며 단번에 빠져나갈 때의 쾌감은, 올리비아가 상상할 수 있는 쾌감의 정도를 몇십 배는 뛰어넘고 있었다.
다른 모든 일은 잊고 오로지 정신만을 붙잡으려고 해도 불가능했다. 올리비아는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몰랐고, 자신이 민준에게 안겨있다는 것도 까먹어버렸다.
거대한 어떤 것이 쿵쿵하면서 온몸을 뒤집어 놓고, 벼락도 쫓아오지 못할 엄청난 속도로 바닥에서 하늘까지 왔다 갔다 하게 만들었다. 그게 매초 반복되고, 심지어 그 간격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었다.
“아, 아으, 으헤에엣!! 하으, 하으읏!! 윽, 으그읏, 으엣, 히이이잇!!”
“그래. 올리비아. 오직 나한테만 보여주는 거야. 걸레 같은 올리비아의 얼굴을.”
“아, 시러…! 시러어엇…! 거, 거레에에엣…! 아, 아흐, 흐기이익!!
민준이 뭐라고 말했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뭐라고 하는지도 몰랐다. 올리비아의 무의식이 걸레라는 단어에 거부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올리비아의 모습은 누가 봐도 걸레였다. 보지에 자지가 꽂힌 것만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심각한 자지 중독녀.
민준은 그런 올리비아를 보며 흡족하게 웃고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어댔다. 처녀 보지에 자궁까지 쿵쿵 박아대는 느낌이야 말도 못 하게 좋았지만, 올리비아의 보지는 처녀 보지 중에서도 특별했다.
자궁구 쪽으로 갈수록 급격히 좁아져서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귀두를 힘차게 쪼여오는 명기 중의 명기여서, 박을 때마다 자지가 움찔대고 뒷골이 간질거렸다. 몇만 번을 싸도 질리지 않을 극상의 보지였다.
퍽퍽퍽퍽퍽. 퍽퍽퍽퍽퍽.
“흐앙. 아읏, 아으흣! 다, 달링!! 달링!! 읏, 하잇!! 또, 또…!! 큿, 또 가버려어엇…! 흐그으으읏!!”
“크윽…기분 좋다고 너무 쪼여대지 마, 올리비아. 걸레 아니라면서.”
“아, 아읏! 힛, 아, 앙대…!! 거, 거레헤에! 올, 올리비아는…! 크힛, 끅, 걸레에엣!!”
침이 뚝뚝 흐르고 씹물은 콸콸 터졌다. 올리비아의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체액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눈알이 하늘 위로 돌아가서 내려오지를 않았고, 바이브레이터처럼 온몸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제레미가 보면 심각한 고혈압으로 급사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민준은 좋기만 했다.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겁이 많던 올리비아가 이렇게 잘 느끼니 꼴려서 미칠 것 같았다. 꼬추가 더욱더 부풀어 오르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후우. 못 참겠다. 자궁에 싸줄게. 올리비아.”
“우, 아으. 으읏! 크흐, 하으읏…! 임시이인…!! 임시이인 조아앗!!”
“임신 좋아? 내 아이 가지고 싶은 거야?”
“하, 흐앗!! 크히이잇!! 네, 네에엣!! 다, 달링 아이!! 아이이잇!!!”
한계까지 치달아 있는 올리비아는 용케도 민준의 질문에 꼬박꼬박 대답했다. 물론, 그 모습이 정상적이진 않았지만, 민준은 그래서 더 좋았다. 정상적으로 살기 위해서 여기까지 온 건 아니었다.
올리비아의 보지도, 올리비아의 마음도, 올리비아의 가문까지. 전부 다 하얗고 끈적하고 냄새나는 정액으로 모조리 뒤덮어 버릴 생각이었다.
“그래. 올리비아. 임신하고 싶으면 최대한 보지를 꽉 조여봐. 세상에서 제일 음탕한 보지로, 나한테 정액을 싸달라고 부탁하는 거야.”
“으그으…!! 흐에, 힛…! 하우우…부, 부타하악!! 크힛!! 부탁해여엇! 다, 달링의 정액…! 읏, 크힛!! 올리비아의 보지에엣…!!”
“좋아. 잘했어. 큿…!”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민준은 자지를 쥐어짜듯이 조여오는 보짓살을 최선을 다해 왕복해가며, 불알에서 정액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한계점까지 도달했을 때, 폭풍 같은 쾌감이 몰아치면서 등골이 살짝 휘더니 꽉 조이고 있던 전립선이 절로 풀어졌다.
강둑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고여있던 물이 폭탄처럼 터져 나오듯이, 민준의 자지에서부터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졌다. 여린 핑크빛으로 가득했던 올리비아의 신품 보지가, 페인트를 부은 것처럼 순식간에 새하얗게 물들어갔다.
“으하악, 아으, 아우으! 정, 저애액…다, 달링의 정액이잇! 흐앙, 하으…!”
자궁을 두 개로 쏘아버릴 기세로 쏟아지는 폭포수 같은 정액이, 자궁에서 역류해 올리비아의 질구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그러고도 멈추지 않고 울컥울컥 정액을 쏟아내던 자지는 한참이 지나서야 잠잠해졌다. 올리비아는 겨우 얌전해진 자지에 이제서야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으으, 하아. 흐으. 후아아.”
비행기가 붕붕 떠다니는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바닥까지 떨어지는 정신 나간 번지 점프를 쉬지 않고 1만 번은 한 것 같은 격렬한 섹스의 끝. 진하디진한 여운이 몰려와서 올리비아는 몸을 잘게 떨어댔다. 짙은 피곤과 노곤함이 몸을 잠식했다. 손끝 하나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지만, 올리비아는 그래도 민준의 품을 파고들었다.
그리고는 민준에 대한 감정을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서, 자꾸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민준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으으. 흐아아……사랑해요. 사랑해. 달링…흐우으……사랑해애……”
신음을 하도 질러대서 쉬어버린 허스키한 올리비아의 관능적인 목소리가, 민준의 귓가를 끈끈하게 휘감고 마구 간지럽혔다.
조금이나마 진정돼 가던 민준의 심장은 또다시 쿵쿵댔고, 자지 역시 불끈불끈하며 또다시 불타올랐다.
“하아. 올리비아……자꾸 도발하지 마. 안 그래도 참기 힘든데……그러니까……이건 전부 올리비아 탓이야.”
“아……다, 달링?”
흠칫.
올리비아는 무언가 좋지 않은 직감이 등골을 스치는 걸 느꼈다. 민준을 계속 안고 있다가는, 또다시 민준과 격렬한 섹스를, 또다시 그 미친 번지 점프를 만 번 정도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런 거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읏! 다, 달링…!”
올리비아는 급하게 민준의 몸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어느새 등허리에 감겨진 민준의 단단한 팔이 가로막고 있어서 불가능했다. 올리비아는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는 눈으로 민준을 쳐다봤다. 민준을 설득하기 위해 새끼 고양이처럼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려고도 노력했지만, 너무 긴장해서 표정 관리가 잘 되질 않았다.
“저, 저기. 달리잉. 나, 나 이제 너무 힘든데……우, 우리 다, 다른 거 하지 않을래…?”
“다른 거 뭐?”
“그, 그야…! 요트에는 수, 수영장도 있고…! 테, 테니스장도 있고…!”
“싫어. 그런 것보다 올리비아가 더 재밌어.”
“읏! 아, 아이참…! 갑, 갑자기이……그, 그래도 섹스는 안 돼!”
“돼. 올리비아는 아직 더할 수 있어.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세 번, 네 번 더 해도 올리비아는 끄떡없을 거야.”
민준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올리비아의 뒤통수를 살살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눈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그렇게 잘생겨 보이던 민준의 얼굴이 어쩐지 조금은 사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두려웠다. 왠지 민준이 말하면 다 그렇게 이루어질 것만 같았다.
“다, 달링. 세 번, 네 번은 절대 아니야. 그리고 두 번도 안 돼! 섹, 섹스는 이제 그만이니까…! 수, 수영이 싫으면 영화를 같이 보는 건…!”
“큭…미안, 올리비아. 나 이미 꼴려버렸어.”
기겁하며 섹스를 피하려는 올리비아를 보며, 민준은 세뇌 스킬을 켰다. 그리고 작정하고 올리비아에게 기절하지 못하도록 세뇌를 걸었다. 원래는 한, 두 번만 더 할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꼭 더 하고 싶은 법이었다.
“…오늘은 기절하지 마. 올리비아. 그리고 내가 자라고 할 때까지 잠들지도 마. 알겠지?”
“아…아아……”
세뇌가 적용되자, 민준은 올리비아의 머리 위에 떠 오른 복종도 수치가 쫘르륵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었다. 정확한 횟수를 정해놓는 것보다, 온종일 기절하지 못하게끔 세뇌를 거는 게 훨씬 더 많은 복종도를 소모했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상관없었다. 많이 소모했으면 그만큼 본전을 뽑으면 그만이었다.
“기대해. 올리비아. 온종일 즐겁게 놀아줄게.”
“…아? 아으…? 자, 잠시만…! 달링…! 달리이이잉…!!”
세뇌에 걸려서 잠깐 의식을 잃었던 올리비아가 정신을 차리고는 비명을 질렀다. 어느새 민준의 자지가 슬슬 움직이고 있었다. 이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악몽이었다.
“아, 아으! 안 돼! 그만!! 다, 다른 거 하자! 다, 달링!!”
그러나 올리비아는 그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정말로 온종일 민준의 자지가 움직이고, 자신이 온종일 기절조차 하지 못하고 신음을 질러대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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