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화 〉 186화
민준의 자지가 성난 파도처럼 몰아쳐서 신디를 집어삼켰다.
보지를 찢어버릴 듯 가득 채우며 민준의 자지가 밀려 들어올 때, 신디의 머리는 새파랗게 번졌다.
더는 거칠게 박히면 보지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이젠 더 느끼지도 못해. 이미 한계야.
하는 생각들은 민준의 자지가 쿵쿵 자궁을 때릴 때마다, 모래사장 위의 글씨처럼 매번 허망하게 휩쓸려 나갔다.
박힐 때마다 거칠어지고, 박힐 때마다 더 강한 쾌감이 몰려왔다.
정상이 아니었다. 보지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민준의 자지 때문에 기분 좋아서 펑. 터져버릴 것 같았다.
“아…아읏-!! 크, 크항-!! 주, 주인님…! 주인니이임-!! 그만…!! 그마안-!!”
이쯤 되니 신디는 진심으로 걱정됐다. 민준에게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며 미친 듯이 몸부림을 쳐댔다.
거칠고 딱딱한 민준의 자지가 푹푹 박힐 때마다, 정말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즐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이런 섹스를 당하면, 이런 쾌감을 느끼고 나면, 더는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었다. 혼자 하는 자위나, 어떤 다른 섹스로도 만족할 수 없었다.
민준의 앞에 개처럼 엎드려서 망설임 없이 자지를 구걸할 수 있는 건, 스스로 그런 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즐기기는커녕 목숨을 걸고 민준의 앞에 엎드려야 했다.
섹스가 삶의 일부분이 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민준과의 섹스를 위해서 살아가는 육변기년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
신디는 내심 그런 순간이 오면 어떨까 궁금했지만, 막상 닥쳐오니 미칠 것같이 무서웠다. 신디의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렀다.
“그만-!! 제발 그만-!! 하읏, 끄으으읏—!! 또 가버렷-!! 또 가버려요옷-!!! 크힛, 크히이잇-!!!”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 진즉에 말라버렸어야 할 신디의 보지에서 또다시 씹물이 터져 나왔다. 보지를 꽉 비틀어서 마른걸레처럼 쭉쭉 쥐어짜는 느낌에 신디는 다 찢어진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터져 나온 씹물의 양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많았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신디는 씹물을 쌀 때마다 매번 신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민준이 허리를 점점 거칠게 돌려서 지칠 줄 모르고 쾌감의 상한가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퍽퍽-. 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으하읏-!! 으끄읏-!! 하앗, 하으응-! 미쳐엇-!! 미쳐버려엇-!!!”
무조건 보지를 세게 후벼 판다고 좋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신디의 보지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질 주름 하나하나가 잔뜩 예민해져 있었고, 좆 대가리를 쿠션처럼 받아내고 있는 자궁구 역시 극도로 충혈되고 부어올라서 예민하기 그지없었다.
귀두를 묶인 채 몇 번이고 사정 컨트롤을 당해서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라 있는 자지처럼, 신디의 보지는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었다.
그러니 민준은 체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점점 더 거칠고 빠르게 자지를 쑤셔 넣을 뿐이었다. 전동 드릴처럼 엄청난 속도에 침대가 부서질 듯이 삐걱거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활처럼 꺾인 신디의 여리여리하면서도 탄탄한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고 신디의 보지를 씹창내는 것에 열중했다.
그러다, 민준은 안쓰러울 정도로 바짝 발기된 신디의 진분홍빛 젖꼭지를, 날카로운 어금니로 꽉 깨물어버렸다.
콱-.
“으갸앗-!!! 크헤엑, 크히잇-!!! 안돼-!! 그만-!! 젖꼭지…젖꼭지 깨물지 마앗-!!! 미쳐엇-!! 미쳐버려엇-!!”
신디는 고장 난 것처럼 골반을 위아래로 천박하게 흔들며 또다시 크게 절정했다. 다시 한번 신디의 보지가 쥐어짜였고, 씹물이 터져 나왔다. 보지 주름이 강하게 경련하며 자지를 조여오는 느낌에 민준이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정말 그만해…? 어때, 신디. 정말로 섹스 그만하고 싶어?”
“으앗, 하으읏-!! 모, 몰라-!! 모르겠다고-!! 끄히잇-!! 미,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미치고 싶어 했잖아. 신디. 끝까지 가보고 싶은 거잖아. 네가 원하던 게 이런 섹스잖아. 응?”
“아으읏-!! 몰라…!! 모른다고…!! 흐윽, 키히잇-!!”
“신디, 나는 언제든 멈출 수 있어. 그만해도 괜찮아. 신디는 그 정도뿐인 거니까, 다른 암캐를 찾아서 박으면 그만이야. 어때…섹스, 멈출까?”
“흐읏-! 아으, 하응-!! 모른다고-!! 자꾸…자꾸 어려운 거…어려운 거엇…!”
쉭-. 쉭쉭-.
신디가 과격하게 머리를 흔들어댔다. 자꾸만 민준이 어려운 걸 물어와서 머리가 아팠다. 민준이 원망스러웠다.
차라리 묻지 말고 이대로 미쳐버리게 하지. 자지로 죽을 때까지 보지를 중독시켜서 아무런 생각도 못 하게 하지.
왜 자꾸만-. 자꾸만-.
“아…? 아, 아으-. 어, 어째서…!”
눈을 꼭 감고 머리를 휘저어대던 신디가 민준을 올려다봤다. 민준이 갑자기 허리 놀림을 멈춘 탓이었다.
드디어 힘이 들어서 잠시 쉬려는 것일까. 아니면 사정을 하려는 것일까.
신디의 머릿속에서는 여러 생각이 스쳤지만, 정작 민준과 마주치자 신디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머리가 새하얗게 질리고, 가슴이 욱씬 조여왔다. 어째서인지 민준의 표정이 싸늘했다. 아니, 무표정에 가까웠다.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흥미가 완전히 식어버린 것 같은, 잔인한 표정이었다.
“아, 아으-. 민, 민주운-……어, 어째서…”
“그만하지. 처음에는 닳고 닳은 창녀처럼 나오더니……하고 싶다 아니면 하기 싫다, 대답도 못 하고. 쯧-. 생각보다 쓸모가 없군그래. 신디.”
“아-. 그, 그건……오, 오해에요. 민준…! 나, 나는…!”
“오해? 미안하지만 신디, 나는 나에게 완전히 미쳐있는 암캐들하고 놀기에도 바빠. 인간을 암캐로 만들어줄 시간까지는 없다고.”
“아-……”
민준의 말에 신디는 허를 찔려서 섣불리 입을 열 수 없었다.
민준이 흔들리는 자신을 나락의 끝까지 타락시켜, 진정한 암캐로 만들어 주길 바랬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민준은 냉정하기 그지없었다. 겨우 암캐 지망생 따위에게는, 망설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하지. 시간 낭비치고는 꽤 즐거웠어, 신디.”
“잠, 잠시만요! 민준, 민준…!! 저, 저 잘할 수 있어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제발, 제발요!”
신디는 자존심 같은 건 모두 잊고, 당장이라도 일어서려 민준의 몸에 적극적으로 매달려서 민준에게 애원했다. 정말 이대로 민준이 떠나버리면, 그 순간 미쳐버릴 게 확실했다.
이미 온몸이 민준에게 길들어진 상태였다. 이미 민준의 자지가 아니면 보지가 만족할 수 없었다.
민준이 사정도 하지 않고 섹스 도중에 자지를 빼낸 뒤 밀려온 공허한 느낌은, 다시는 느끼기 싫은 정도로 끔찍했다. 목이 콱 조여올 정도로 무서웠다.
“글쎄-. 신디. 영 믿음이 가질 않는군. 겁이 많은 것 같던데, 그냥 하던 대로 다른 남자들이랑 소꿉놀이나 하지 그래.”
“아, 안 돼요!! 흐윽, 제발, 제발…!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말아요! 저한테는 민준밖에 없어요! 민준이 이대로 절 떠나가면…! 정말로…정말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요…! 흑, 흐읏-.”
“하아-. 이제는 목숨 갖고 협박하는 건가? 노예라기엔 참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야.”
“흐윽-…제, 제발요. 사랑해요…흐윽, 사랑해요…! 절 모두 가져주세요…! 민준…! 민준밖에 없어요…! 흐윽, 저, 저는……츕-. 쮸웁-. 츄류릅-.”
“흐음-…”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신디는 다짜고짜 민준의 온몸을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목덜미부터 가슴팍을 타고 내려와, 자지에 잔뜩 묻어있는 자신의 씹물과 처녀 혈을 게걸스럽게 핥아댔다.
그리고도 모자라서 민준의 엉덩이와 항문까지 혀로 애무한 신디는, 마지막으로 민준의 발가락을 하나씩 빨았다. 세상에서 무엇보다 귀한 걸 빨고 있다는 듯이, 둘도 없이 정성스럽게.
“쮸읍, 쫍-. 츄읍-. 흐아, 흐응-. 주, 주인님-……하으, 주, 주인님-……제, 제발…기회를……기회를…츕-. 츄르릅-.”
“큿-. 이제야 좀 암캐답군. 좋아. 다시 기회를 주지.”
“네, 넷! 주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쪽-. 쪽쪽-.
신디는 민준의 허락이 떨어지자, 더없는 영광이라는 듯 민준의 발등에다가 키스를 퍼부었다.
“일어서, 신디. 이번에 네가 날 만족시키는 거야.”
“네, 네! 맡겨만 주세요, 주인님! 신디가…! 신디가 주인님을 만족시켜 드릴게요!”
민준의 명령을 들은 신디가 쪽쪽 빨아대던 발을 내려놓고, 민준의 허리에 조심스럽게 올라탔다.
골반을 들어서 민준의 귀두에 보지 입구를 비비던 신디가, 또다시 신음을 내며 씹물을 터트렸다.
민준의 자지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도 절정에 이를 정도로, 신디는 민준에게 완벽히 예속되어 버렸다.
“흐읏-, 하응-. 그, 그럼-…넣, 넣겠습니다. 주인니임-.”
“잠깐, 신디. 누가 허락도 없이 보지에 넣으라고 했지?”
“네…?”
“뒷구멍으로 하지. 뒷구멍으로 날 만족시킨다면, 보지에 넣을 수 있게 허락해주지.”
“아, 아으읏…! 주, 주인님……알, 알겠습니다. 주인님께서…주인님께서 원하신다면……”
보지가 근질거려서 미칠 것 같았지만, 신디는 군말 없이 민준의 명령에 복종했다.
비록 항문으로 하는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리 많은 경험이 쌓여있지는 않았다.
민준의 말 자지를 연약한 항문에 박아버리면 그 즉시 찢어질 게 분명했지만, 신디는 망설임 없이 항문에다가 민준의 자지를 갖다 댔다. 항문으로 민준의 자지를 만족시켜야만 애달픈 보지를 달래줄 수 있었기 때문에,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읏-…하응-…”
귀두를 살짝 머금자, 신디의 국화 모양 분홍색 항문이 크게 움찔거렸다.
신디는 심호흡을 하며 할 수 있는 최대한 힘을 풀고, 곧바로 골반을 내리찍었다.
푹-!! 푸우우욱-!!!
“하으읏…!! 으그읏…! 주, 주인님…! 아, 아아-. 주인님의 자지잇…!! 신디의 똥꼬 보지로…흐윽…똥꼬 보지로…흐힉, 흐그읏…!!”
손가락으로 항문 육벽을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풀고, 윤활유를 충분히 써야지 들어갈까 말까 한 거대한 자지. 신디는 그런 민준의 자지를 무식하기 그지없게 푹푹 박아 내리고 있었다.
당연히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고, 출산이라도 하는 것처럼 부들부들 떨리는 신디의 온몸에는 식은땀이 가득했다.
하지만 신디는 멈추지 않았다. 신디는 이미 민준에게 미쳐있었다. 민준에게 복종할 수 있다는 기쁨이, 몰려오는 고통을 오히려 쾌감으로 만들었다. 이 거대한 고통마저, 민준에게서 오는 것이기에.
“흐이잇-! 아읏, 너, 너무 커요…! 주, 주인님의 자지…뜨겁고, 단단해요…! 크힛, 흐, 흐읏…!!”
“음-. 잘하고 있어. 신디. 이제야 훌륭한 암캐답군.”
“감, 감사합니다앗…!! 감사합니다. 주인님…!! 더, 더 노력할 테니까…!! 흣, 흐앗…!! 신, 신디를 더 많이 칭찬해 주세요…!! 흐그읏, 흐이이잇—!!!”
푸우우욱——!!
민준의 가벼운 칭찬 한마디에 눈이 아예 돌아버린 신디가, 고통 따위는 전부 무시해 버리고 골반을 강하게 비틀어 가면서 아래쪽을 향해 내리꽂았다.
너무 과격한 삽입에 연약한 육벽이 찢어져서 피가 새어 나왔고, 민준의 자지가 워낙 거대해서 배를 비집고 들어간 자지의 모양이 밖에서도 선명하게 보였다.
신디는 심지어 거기서 더 깊게까지 자지를 넣어보려 했지만, 온몸이 거대한 꼬챙이에 관통당해 공중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에 아무리 해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으그읏-. 흐으-, 하아응-. 죄, 죄성해여어……쥬, 쥬인니임-……더, 더는 주인님의 자지가…흐윽, 안들어가요오……”
“괜찮아. 이 정도면 훌륭해. 신디. 이제부터 내가 도와주지.”
“아, 아우우-. 감, 감사합니다아-……”
민준은 신디의 투혼에 흡족해하며, 신디의 골반을 두 손으로 잡고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신디의 씹물과 처녀혈, 그리고 침으로 범벅되어 있는 자지는 끈적하기 그지없었지만, 처음에는 워낙 뻑뻑해서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찢어진 항문 육벽에서 새어 나오는 피가 윤활유 구실을 해줘서 신디의 항문이 점점 부드러워져 갔다.
민준은 어느 정도 풀린 신디의 항문에 의도적으로 매우 거칠게 자지를 박아댔다. 항문이 심하게 찢어지더라도, 재빠르게 정액을 싸서 신디의 다친 항문을 치유해주는 게 오히려 신디에게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으아아-…으게에-, 하으-…자, 자지가…! 배에서……튀어나와서…! 흐윽, 흐아, 하으읏…! 너, 너무 강해요. 흐읏, 아파요…! 아파요, 주인님…!!”
“큿-. 조금만 참아 신디. 아프지 않게 해줄게. 절대 아프지 않을 거야. 알겠지?”
“네, 네에-! 흐그읏-, 흐앗…! 참, 참아볼게요……! 주, 주인님의 명령이니까…!! 크힛…!!”
입구에서 보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조였다가 점점 더 연약하게 풀어지는 신디의 항문은 최고였다. 연신 식은땀을 흘리던 신디 역시 쾌락에 눈떠 가는지 식은땀 대신 보짓물을 주르륵 흘려대기 시작했다.
민준은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한 신디의 보짓물을 윤활유 삼아 더욱 거침없이 자지를 박아갔다. 이미 신디의 보지를 따먹으며 한껏 달아오른 상태라, 곧 전립선이 꽉 조여오면서 절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큿-. 신디. 간다. 정액 싸줄게.”
“네, 네엣-!! 하읏, 크항-!! 싸, 싸주세요…!! 주인님의 정액으로…신디의 내장을 전부 채워 주세여엇…!!”
“큿…!”
촤악——!! 촤아아아아악——!!!!
민준은 짦은 신음과 함께, 자지를 쿵. 하고 깊게 박아넣으며 신디의 속을 온통 하얗고 끈적한 정액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이미 자지 때문에 볼록 해져있는 신디의 배는, 민준의 정액을 받으며 마치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올라왔다.
하지만 이상하게 신디는 어떤 고통이나 더부룩한 느낌도 느낄 수 없었다. 항문 육벽 점막이 사정없이 찢어져서 조금 전까지 칼로 쑤셔진 듯 아릿하기 그지없는 고통이 몰려들고 있었는데, 그런 고통도 싹 사라져 버렸다.
대신 하늘을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 찾아왔다. 뜨겁고, 가득하고, 끈적하고, 중독적으로 황홀했다.
상처 난 항문에 직접 쏘아진 민준의 정액이 신디의 몸을 순식간에 치유하고 있었다.
“아, 아아-…흐아, 하으응-……으으, 으아아-……쥬, 쥬인니임-.”
신디는 넋을 놓고 눈을 뒤집고 혀를 쭉 내민 채, 끈적한 민준의 정액 구름 위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