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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180화 (180/270)

〈 180화 〉 180화

민준이 제임스의 맞은편에 가서 앉자, 약속이라도 한 듯 쥬얼리들이 고개가 민준을 따라서 돌아갔다.

제임스는 그 광경을 보면서, 진심으로 감탄을 터트렸다.

그저 인기가 조금 많은 수준이면 질투가 나거나 허탈한 마음이 들겠는데, 아예 압도적으로 모든 여자들의 시선을 뺏어버리니까 그런 감정조차 시시하게 느껴졌다. 민준의 매력은 완전히 다른 세상 수준이었다.

“하하-. 나한테는 그렇게 도도하던 쥬얼리들이…이거야 원.”

“제임스는 미국에서 알아주는 바람둥이잖아요. 여자들은 바람둥이를 제일 싫어한다고요.”

“이런-. 신디. 좋은 자리에서 굳이 그런 얘기를 꺼내야 했나? 게다가 신디 역시 나 못지않은…”

“만나서 반가워요. 민준. 저는 신디라고 해요.”

제임스와 투닥거리던 신디가 제임스의 입에서 불리한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직감하고, 급히 시선을 돌려서 민준에게 인사를 건넸다.

민준은 인사를 해오는 신디를 보면서 살짝 웃으며 마주 인사를 해주었는데, 민준의 환상적인 미소에 신디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신디는 원래 민준처럼 멀끔하고 신사적인 남자보다 자신을 극도로 험하게 다뤄줄 수 있는 야수적이고 야만적인 남자를 더욱 선호했는데, 이건 취향을 넘어선 문제였다.

그리고 비단 신디만이 아니라, 쥬얼리들 모두가 민준의 미소에 녹고 있었다.

‘너, 너무 멋있어…! 뭐야 대체…!!’

‘저 미소 좀 봐-. 하아-… 완전히 녹아버릴 것 같아…’

‘따 먹을 거야…꼭 따먹고 말겠어.’

민준은 초면이라 느껴지는 어색함과 더불어 눈을 어디에 둘지를 몰라서 최대한 무난하게 웃어 보인 것뿐이었지만, 그 행동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후우……이 여자들이 싹 다 적극성이 만렙 수준이네……미국은 원래 이런 건가? 아니, 올리비아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민준은 신디를 시작으로 쥬얼리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는데, 손을 잡아 오는 은근한 손길이라던가 마치 먹잇감처럼 쳐다보는 눈빛이 보통 화끈한 게 아니었다.

특히, 다들 남자를 애태우는 자기들만의 고유한 눈빛이 있었는데 스타일은 각각 달랐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공은 하나같이 대단해서, 쥬얼리들과의 아이컨택 한번 한번이 짜릿짜릿하게 느껴졌다. 방안이 무척이나 시원했음에도, 볼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건 금방이었다.

“민준-. 우리를 모이게 한 이유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민준이 빅스쇼와 쥬얼리 제도의 부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민준과 쥬얼리들의 인사가 끝나자, 민준의 바로 옆에 앉아있던 스테파니가 자연스럽게 얘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빅스의 3대장이자 세계 3대 글래머 모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스테파니는, 이 자리에서 쥬얼리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모델이었다.

“아…네. 사실입니다.”

본능적으로 스테파니의 가슴으로 향하는 시선을 억제하느라 무척이나 많은 신경을 할애하고 있어서, 민준의 대답은 조금 느리고 어색했다.

미현만큼 비상식적인 크기까지는 아니었지만, 모양과 질감에서는 미현에게도 절대 꿀리지 않는 끝내주는 가슴을 지닌 스테파니였다. 심지어 앞이 과감하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바로 옆에 앉아있는 민준에게는 출렁거리는 스테파니의 가슴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였다.

“이유가 뭐죠? 저나 다른 쥬얼리들이야 다들 그 화려한 시절을 그리워하긴 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에요. 제임스 역시 끝까지 우리와 함께 가고 싶어 했지만, 도저히 운영이 안 돼서 사업을 민준에게 넘긴 건데……민준만의 특별한 방안이라고 있는 건가요?”

스테파니의 말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었지만, 정작 그녀는 무척이나 흥분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보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느라 가엽게 방황하고 있는 민준의 시선을 진즉에 눈치챈 상태였다.

그리고 민준의 그런 태도는, 스테파니를 더욱 빠져들게 했다.

‘하아-…너무 사랑스러운 거 아니야? 다른 남자들처럼 음흉하게 쳐다봐도 괜찮은데 말이지…응?’

그녀는 민준과 대화하면서 민준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허리를 은근하게 숙여가며 가슴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탁 트인 드레스 윗부분 사이로 뽀얗고 통통한 스테파니의 젖살이 흘러넘쳤다.

스테파니는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가슴을 음흉하게 쳐다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민준에게 오히려 더 과감하게 자신의 가슴을 보여주고 싶었다.

보고 싶어 하면서도 자꾸만 수줍어 도망치는 민준의 시선을 자신의 가슴에 박혀있게 만들고 싶었다. 민준이 원한다면, 이 환상적인 젖가슴 계곡 사이에 자지를 꽂아 넣도록 해줄 수도 있었다.

비록, 민준은 여기서 발기해 버리면 너무 거대한 자지의 실루엣 때문에 곤란할 것 같아서 죽을힘을 다해 시선 관리를 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스테파니가 민준의 생각까지 알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음-……특별한 방안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빅스라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지닌 판타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직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이 남아 있을 테니, 뚝심 있게 밀어붙이다 보면 경영 문제도 분명 해결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예전에 하던 걸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제가 소유한 회사 간의 협력을 통해 다시 한번 속옷 하면 빅스가 생각나고, 모델하면 쥬얼리가 생각나도록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고요.”

“그럼…민준에게는 빅스 말고도 소유하고 계신 회사가 더 있다는 건가요?”

“아, 네. 네-. 빅스 말고도 k-pop 엔터 기업 등 다양한 계열의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빅스처럼 인수할 예정인 회사도 많이 있고요. 그러니 스테파니가 회사 경영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설령 적자가 나더라도, 빅스라는 한 분야의 탑티어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민준은 머리가 좋아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테파니의 질문에 그럴듯한 말들을 줄줄이 내뱉고 있었지만, 이건 고민 없이 내뱉는 단순한 임기응변일 뿐이었다. 머리가 나빴다면 어버버 거리다가, 망신을 당했을지도 몰랐다. 그만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섹시하고……음탕하고……’

환상적인 미녀들의 은근한 섹스 어필을 계속 참으려니 현기증이 올 것 같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민준을 가장 심란하게 하고 있는 여자들은, 민준의 바로 옆에 앉아있는 스테파니와 라라, 그리고 신디 삼인방이었다.

스테파니의 정석적인 포동포동 젖가슴 공격은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피지컬이 괴물급이니, 기본공격으로도 데미지가 엄청났다.

반면, 그 옆에 앉아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라라는 마치 서로의 시선으로 줄다리기라도 하듯이, 정교하고 교묘한 수 싸움을 걸어오고 있었다.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힐끔힐끔 흘겨보다가, 어쩌다 가끔 시선이 마주칠 때면 라라는 고혹적으로 웃어 보였다. 여우처럼 매력을 흘리듯이 두고 가는 라라의 모습에 절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아-. 라라도 라라지만-…신디라고 했나……? 저, 저…음란한 것……음탕한 것……’

천박하기 그지없는 신디의 유혹은,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더욱 위험했다. 조금만 방심해도 자지가 불끈불끈 튀어나와 버릴 것 같았다.

‘어서……어서 신디를 괴롭혀 주세요. 주인님……신디는 주인님에게 거칠게 다뤄지고 싶어요……기절할 때까지 목 졸리면서 마구 강간당하고 싶어요……성욕처리용 도구처럼 쓰이고 싶어요……네? 제발요? 부디 신디를 괴롭혀 주세요.’

신디는 다 풀려버린 눈으로 민준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주문을 걸듯이 속으로 민준을 유혹했다.

신디의 눈에는 자신의 의지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오로지 주인님의 명령을 듣기 위한 수동성으로 가득했다. 음란하게 짝이 없는 완벽한 마조 육변기의 눈이었다.

신디는 이런 눈이, 섹스를 원하는 모든 남자에게 잠재되어있는 지배 욕구와 가학심을 얼마나 날카롭게 자극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신디는 남자들이 자신을 성욕처리용 고기 인형처럼 바라봐 줄 때, 끝도 없이 깊고 끈적한 성적 흥분을 느꼈다. 특히나, 민준처럼 마음에 쏙 드는 멋진 남자라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츄읍-……하음-…쓰으읍-.”

신디는 민준을 유혹하다가 스스로 발동이 걸려버렸는지, 아예 입을 살살 벌려서 민준을 향해 혀를 위아래로 낼름낼름 거렸다.

신디의 혀는 뱀처럼 느리고 끈적하게 움직였고, 혀에 묻어있던 침들이 신디의 입술을 점점 더 번들번들하게 물들여갔다.

신디가 뭘 그렇게 핥고 싶어 하는 것인지 민준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고, 이번 공격은 정말 강력해서 민준은 본능적으로 허벅다리를 꾹 움츠렸다. 이미 살짝 커진 상태라 정말로 더 이상은 곤란했다.

다급해진 민준은 쥬얼리들에게 전해야 하는 말을 줄줄이 쏟아냈다.

“크흠-. 전속계약은 기존처럼 1년이 아닌, 2년으로 하길 원합니다. 다른 활동을 많이 줄여야 할 정도로 쥬얼리로서 참여해야 하는 스케줄이 많이 늘어나겠지만, 그만큼의 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전용기와 특급호텔, 그리고 빅스 회사 내에 쥬얼리들만을 위한 전담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세간의 평판이나 시선이 어떻든, 요즘 시대의 흐름이 어떻든-. 저는 최고로 아름다운 빅스의 쥬얼리들을 최고로 화려한 란제리 쇼에 세우고 싶고, 여러분들께서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상상 그 이상의 보수를 드리겠습니다.”

“잠, 잠깐만요. 민준-. 말씀하신 대로라면, 계약 조건이 저희에게 너무 파격적으로 좋은데요…? 이런 계약을……정말로 해주실 생각이신가요? 물론 저희야 좋긴 한데……”

여러 가지 젠더 이슈와 안티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던 라라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민준에게 재차 되물었다.

민준이 말한 대로만 해준다면 정말로 소원이 없을 지경이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평판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는 런웨이에서 당당하게 걸으면서 화려하게 살아가면 되는 거니까.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걸까. 갑자기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한 행운이 굴러들어와서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민준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하고 있던 라라를 비롯한 쥬얼리들의 표정은 감격으로 바뀌어갔다.

“그럼요. 여러분들은 보석이잖아요. 더는 여러분들이, 보석의 가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믿고 당당하게 런웨이에 오르세요.”

“……”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보석처럼 다뤄드리겠다고, 약속할게요. 제값을 받는 거니까 너무 고마워하시진 마시고요.”

“…잠, 잠깐만! 라라…!!”

신디가 갑작스럽게 일어서는 라라를 보며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머리끝까지 감동으로 가득 차버린 라라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라라는 풀쩍 뛰어서 소파에 앉아있는 민준에게 안겨들었다. 도도한 라라가 보내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였고, 잠시 당황하던 민준은 이내 라라가 다치지 않도록 양팔을 벌려서 부드럽게 라라를 안아 들었다.

보기에는 분명 쭉쭉빵빵한 글래머였는데 직접 안아 드니 어찌나 가벼운지, 라라는 거의 깃털 같았다.

“민준…!! 민준…!!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워요? 나랑 사귀지 않을래요?”

라라는 어떤 성적인 의미 없이 순전히 너무 감격해서 민준을 끌어안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아무리 라라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스킨쉽은 스킨쉽이었다.

훅하고 바람을 타고 밀려 들어온 라라의 성숙하고 달콤한 여자 향기와 말랑한 살결에 민준의 자지가 불끈거렸다.

“잠, 잠깐만요. 라라-. 이것 좀 놓고…”

민준은 자지가 완전히 일어서버리기 전에 라라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치사하게 선수를 쳐버린 라라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다급히 뛰어 들어와 어떻게든 민준의 몸에 안기는 다른 쥬얼리들 때문에 불가능했다.

“정말 고마워요. 고마워요, 민준!”

“새로운 회장이 된 걸 축하해요, 민준. 회장님이 최고예요!”

“혹시 오늘 밤에 시간 있어요…? 아니면 언제라도 괜찮으니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하도 많이 겹쳐서, 민준이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민준은, 점점 더 경악으로 물들고 있는 라라의 표정만은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라라는 처음에는 의자인 줄 알았던 거대한 물건의 정체를 깨닫고는, 민준을 바라보며 입을 쩍 벌리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

“민, 민준-……이, 이거 설마……제가 생각하는 그……”

“크흠-. 자자-. 그만 들 합시다. 얘기 끝났으면 쥬얼리들은 잠시만 비켜주세요. 회장들끼리 긴히 나눠야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거의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처럼 분위기가 과열되자, 제레미가 쥬얼리들을 제지하며 여자들 품에 묻혀있던 민준을 구해냈다.

민준에게 꽂혀 버린 쥬얼리들은 자신들을 제지하는 제레미에게 야유를 보냈지만, 회장들끼리 나눠야 할 얘기가 있다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었기에 적당히 수긍하고 민준에게서 떨어져 주었다.

“민준. 같이 5층으로 한번 가볼까요? 뉴욕의 정상에 서서 잠깐만 얘기 나누죠. 예쁜이들하고 놀 시간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으니까, 내가 방해했다고 너무 섭섭해하진 말고요.”

“그럼요. 제레미-.”

“그럼 쥬얼리분들은 1층으로 가서 따로 놀고 계시면 됩니다. 너무 붙어 다니면 남자들이 무서워하니까 되도록 3인 1조로 다니도록 하세요. 아, 민준은 금방 내려보낼 거니까 너무 안달 내지들 마시고.”

제레미가 능숙하게 장내를 정리했고, 쥬얼리들은 민준에게 손 키스를 날리거나 윙크를 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겨우 달래며 1층으로 내려갔다.

유일하게 민준의 거대하고 흉악한 물건의 존재감을 깨달은 라라까지 조금은 두려운 눈빛으로 민준을 바라보며 1층으로 내려가자, 3층에 남은 사람은 민준과 제레미 뿐이었다.

“올라가죠, 민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울원스 빌딩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답니다. 지금은 뉴욕에서 3등 정도지만, 그래도 야경이 끝내주는 건 변함이 없죠. 아, 그리고 민준에게 들려줘야 할 이 펜트하우스의 비밀도 있고요.”

“비밀이요? 그게 뭐죠?”

“큭-. 그건 올라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랄지 모르니까, 각오하세요.”

제레미는 민준을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민준은 남자들만 남은 상황에서 음흉할 게 뭐가 있다고 제레미가 저렇게 웃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단은 순순히 제레미를 따라 계단을 올랐다. 그런데, 문득 소름이 돋아났다.

‘비밀이 있다면서 나를 보고 음흉하게 웃는 건 뭐지…? 설마……제레미 이 새끼-. 게이는……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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