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9화 〉 159화

자궁에 초대물 자지를 쿵쿵 박아대는 격렬 섹스였다.

몸이 좋지 않은 수연은 결국 섹스의 격렬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가 자궁 안에 사정을 하는 동시에 기절해 버렸다.

처음 그 모습을 보고는 설마 어디 잘못된 건 아닌가하고 심장이 덜컹거렸지만, 호흡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뒤에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후…식겁했네. 진짜.”

나는 수연의 생사를 확인한 뒤, 엉망이 되어있는 병상 근처를 대충 치우고 수연의 몸을 닦아준 다음 화장실에 들어가서 내 몸까지 깨끗하게 씻고 나왔다.

그리고는 머리를 탈탈 말리며 핸드폰을 켜서 카메라의 정보를 확인했다. 사실 섹스를 할 때도 머리 한구석에는 뜻밖에 얻은 S급 성물의 능력을 어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

* [성물 : 엄마의 마음이 담긴 카메라]

설명 : 교인이자 엄마인 이수연이 딸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사용하던 카메라입니다. 기록의 신, 가정과 모성의 신이 이 성물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고유 효과 : [엄마가 나쁜 애들이랑 놀지 말랬지!]

[효과 : 엄마가 나쁜 애들이랑 놀지 말랬지!]

설명 : 복종도를 소모하여 사진, 동영상을 찍습니다. 카메라에 찍힌 사람 중, 성물 소지자에게 불온한 감정을 지닌 이들을 표시해 줍니다.

(!성물 지정 취소)

——

“…헐?”

다른 S급 성물인 ‘희망을 움켜쥔 자의 레깅스’보다 설명이 훨씬 짧고 간결하길래, 이번 성물은 글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설명을 모두 읽어보니, 내 생각이 완전히 착각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엄청난 아이템을 얻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쿵쿵 뛰어왔다.

‘좋은 아이템이야. 지금은 레깅스가 더 필요할지 몰라도, 내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이 카메라가 많이 활약하겠어.’

여자는 내 편으로 만들기 너무 쉬웠지만, 아쉽게도 세상의 반은 남자였다. 더욱이 아무리 양성평등 사회로 가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강한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남자였다. 그래서 문제였다.

여자들은 적이고 뭐고 미남계와 대물 자지로 꼬시면 된다지만, 남자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하기가 싫었다. 성공을 위해서 성 정체성까지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

즉, 나에게 나쁜 마음을 먹은 강한 권력과 재력을 지닌 남자가 나를 견제하기 시작하면, 나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카메라만 있으면 미리 불온한 사상을 가진 남자들을 알아내고 집중 견제할 수 있단 말이지. 물론, 이 카메라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지만…뭐, 그 정도야 어렵지 않겠지.’

여자를 대할 때처럼 여포 짓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남자들을 견제할 강력한 수단이 생겼다는 건 무척이나 고무적이었다.

나는 입술에 미소를 띠며 카메라를 챙기고, 수연에게 세뇌를 걸어 카메라에 대한 기억을 조작해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한 뒤에 병실에서 나왔다.

수연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카메라를 가져가자니 양심이 쿡쿡 찔려왔지만, 어차피 이제 수연에게 카메라는 필요 없었다.

앓고 있는 불치병 따위 내가 싹 고쳐줄 생각이었으니, 굳이 영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남기지 않아도 수연은 언제고 새롬과 함께할 수 있었다.

‘그래. 그거면 된 거지. 카메라는 치료비로 가져가는 셈 치자.’

그렇게 생각하니 속이 좀 편안했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고 시계를 쳐다보니, 저녁 10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연주나 미현 누나가 자고 있을 시간은 아니었다. 그럼 충분했다.

‘자~ 가보자~.’

나는 차를 빠르게 집으로 몰았다. 저녁을 못 먹어서 꽤나 출출했으니 미현 누나가 해주는 야식부터 먹고, 연주와 미현 누나와 같이 끈적하게 몸을 섞을 생각에 또다시 자지가 꿀렁거렸다.

‘아, 지혜도 있지. 참. 깨어있으면 지혜 신고식까지 오늘 해줘야겠네.’

나는 집에 들어와 있을 지혜의 얼굴을 떠올리며, 입맛을 다셨다. 동태포처럼 하얗고 여리여리한 지혜의 온몸에, 거칠게 키스 마크를 박아줄 상상을 하니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액셀을 밟고 있는 발바닥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지이이이잉-.

‘빨리 열려라, 빨리.’

그렇게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하니, 차고의 문이 열리는 시간마저 아까웠다. 그래서 문이 다 열리기도 전에 차를 냅다 차고에 넣어놓고는 정말 성의 없이 주차를 마친 뒤, 차고에 딸려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곧바로 집 안으로 향했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꼬리를 흔들며 뛰쳐나올 강아지 두 마리와 거대한 젖가슴을 흔들며 뛰쳐나올 젖소 누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띠띠띠띠-. 덜컥-.

“…응?”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문을 열었는데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힘이 쭉 빠져서 어깨를 축 늘어트릴 수밖에 없었다.

‘뭐지? 애들이 설마 게임에 정신이 팔렸나? 아무리 그래도 미현 누나는 나와볼 텐데…’

나는 힘없는 걸음으로 터덜터덜 걸으며 일단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로 가보니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면 그렇지. 누나가 설거지하고 있어서 내가 오는 소리를 못 들었나 보네?’

행복 회로를 돌리며 주방으로 가보니 예상대로 앞치마를 두른 미현 누나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콧노래에 맞춰 좌우로 살랑살랑 거리는 누나의 야릇한 허리 움직임에 완전히 시선을 뺏긴 나는, 한동안 멍하니 누나의 뒤태를 훔쳐볼 수밖에 없었다.

미현 누나가 입고 있는 언뜻 드레스 같으면서도 잠옷처럼 얇은 실크 소재의 초미니 원피스는, 미현 누나의 몸매를 한층 더 부각 시키고 있었다.

허벅지와 둔부에 살집이 보기 좋게 올라와 있고 골반마저 미치도록 큰데, 허리는 어쩜 개미처럼 가느다란지. 자지를 박아주지 않고는 도저히 못 배기는 몸매였다. 그런데 또 그 허리춤에 앞치마의 끈이 꽉 감겨 있어서 파릇하면서도 야릇한 새신부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미친다. 미쳐.’

나는 넋을 놓고 누나를 훔쳐보다가, 이내 살금살금 미현 누나의 뒤로 걸어가서 누나를 와락 껴안았다. 퇴근 뒤 주방에 있는 아내에게 몰래 다가가 백허그를 해주는 건 신혼부부 국룰이었다.

“엄마야…!! 아, 아으! 민준아!”

누나가 깜짝 놀랐는지 몸을 흠칫 떨면서, 고개를 휙 돌려 내 얼굴을 확인했다. 굳이 눈으로 보지 않아도 은근하게 느껴지는 자지 사이즈면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 둔하기는.

“놀랐어, 누나?”

“당, 당연하지. 갑자기 다가와서 안으면 어떡해. 그릇 깰뻔했잖아. 이거 비싼 그릇인데.”

“어허. 뭘 그런 걸 걱정해. 그릇이야 또 사면 되지. 그것보다 살림하는 거 힘들지 않아? 사람 쓰자니까…누나는 힘들게 이런 일 할 필요 없어.”

“힘들긴. 내가 민준이 아, 아내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설거지가 마무리된 듯 수도꼭지를 꾹 잠그면서, 누나는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왔다.

나는 누나의 그런 모습에 장난기가 동해서, 일부러 짓궂게 누나의 말을 받아쳤다.

그런데 내 말에 기가 팍 죽어서 몸을 덜덜 떠는 누나의 반응을 보니, 이걸로는 장난을 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아내? 누가 내 아내야? 누나가?”

“그, 그럼 아니야…? 역, 역시 부족하겠지…? 민준이한테 나 같은 건……”

“…아니? 당연히 맞지. 누나 말고 내 아내가 또 누가 있어. 이렇게 참하고 예쁜 신부가 어딨다고.”

“정말…?”

“당연하지. 누나가 최고야. 누나가 제일 예뻐.”

“흐, 흐응-. 그런 말 들어버리면…너, 너무 부끄러워요-. 자기야…”

누나는 정말로 기쁜지, 몸을 베베 꼬아가며 나에게 잔뜩 교태를 부렸다. 존댓말을 썼다가 반말을 했다가,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야릇한 호흡을 내뿜어 대다가 부끄럽다는 듯 한발 물러섰다가.

이건 배워서 되는 거라기보다는, 태생이 끼쟁이인 여자들만이 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디테일한 끼 부림이었다.

그 모습들이 어찌나 음란하고 색스러운지 보자마자 가슴에서 천둥이 치고, 나도 모르게 동공이 찢어질 듯 확장됐다. 누나가 내뿜어 대는 강렬한 색기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가 힘들었다.

“자기…? 누나 지금 나한테 자기라고 한 거야?”

“으응. 시, 싫어…? 자기라고 부르지 말까…?”

“그럴 리가. 앞으로도 쭉 자기라고 불러. 듣기 좋아.”

“정말…? 그, 그럼…자, 자기야…”

“응. 누나.”

무슨 말을 하려는지 미현 누나가 굉장히 머뭇거렸다. 나는 그런 누나에게 푹 빠져서 누나가 하는 양을 지켜봤다.

이런 이런. 정신 차리자, 정신 차려. 이렇게 푹 빠져서야, 누나가 나한테 전 재산을 달라고 졸라도 냉큼 줘버릴지도 모르겠군.

“자, 자기도 나한테요…”

“응. 누나한테.”

“여, 여보라고 불러주면 안 돼요…?”

“…”

“네…? 자기야. 제발요오-. 여보라고 불러주세요. 너무너무 듣고 싶어요…”

“…하. 존나 못 참겠다. 진짜.”

“에…? 자기야? 으, 으읍…!!”

마음의 족쇄를 완전히 걷어내고 온전하게 내 여자가 된 미현 누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요물이었다.

나는 미현 누나에게 철저하게 홀려버렸고, 내 몸에 모든 세포가 누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었다.

“으, 으하아-. 자, 자기야-. 너무 강렬해요…! 으, 으브응-. 아응…!”

“츄루르르르릅-. 츄릅-. 쯔으읍, 쯔아아압-.”

아예 삼켜버릴 기세로 누나의 입술을 쪽쪽 빨아드렸다. 젤리, 푸딩보다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웠다. 방금 양치했는지 딸기 맛 치약의 달콤한 향기가 내 후각을 자극했다. 슬러시 기계에서 돌아가는 음료처럼 끈적거리는 침이 서로의 입안에서 섞이고 또 섞여서 끊임없이 점성이 강력해지고 있었다.

엿가락처럼 쭉쭉 늘어나는 은색 실들이 바닥으로 흐르기 시작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누나의 입술을 탐했다.

하지만 아무리 입술을 먹어봐도 갈증은 가라앉질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해질 뿐이었다.

“흐브으, 흐아-. 흐읏…! 자, 자기야…! 아응…!”

나는 키스를 끝마치고 곧바로 누나의 몸을 돌려서, 싱크대를 잡고 서 있게 만들었다.

미니 원피스 속으로 손을 넣어서 누나가 입고 있던 팬티만 가볍게 벗겨내자, 누나의 보지에서 나온 꿀물들이 팬티를 타고 끈적하게 줄줄 흘러내렸다.

생김새가 꽃잎처럼 아름다운 진홍빛 색깔의 보지는 이미 내가 줄 기쁨을 상상하고 있는지 음란하게 꿈틀대고 있었다.

그 야릇한 모습을 본 뒤, 끓어오르는 음심을 참지 못하고 곧장 자지를 보지에 갖다 대자, 싱크대에 기대 뒤치기를 당할 준비를 하는 미현 누나가 살짝 고개를 돌려서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자기야…! 잠, 잠깐만요! 조, 조금만 더 풀어주세요. 아, 아직 준비가 다 안돼서어-…자, 자기 물건이 너무 크니까…”

누나는 보지를 더 풀어달라며 애원했지만, 뒤치기 자세를 한 체 고개만 돌려서 나를 힐끔 바라보는 누나가 너무 꼴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자지를 누나의 보지에 푹 집어넣었다. 보지 주름이 문어 빨판처럼 미끈하게 달라붙어 왔다.

푸욱——.

“으, 으하읏…! 아응…! 자, 자기야…! 자기야앗!!”

“큿-. 준비가 안 되긴. 이렇게 잘만 먹는데.”

“아, 아응…! 그, 그치만…! 자, 자기가 넣어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엇…! 흐앗, 흐으으읏…!!”

푹푹푹-.

거대한 자지를 마치 단도처럼 날렵하게 다루면서 자지를 푹푹 박아갔다. 옷을 입혀놔서 평소에 뒤치기할 때처럼 누나의 뒤태를 나체 상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옷을 입혀놓고 하는 게 오히려 나체보다 더 꼴리는 때도 있었다. 지금이 딱 그랬다.

세쌍둥이 정도는 거뜬히 출산할 것처럼 보이는 풍만한 엉덩이와 골반의 라인이, 허리춤에 조여져 있는 앞치마 끈 덕분에 더욱 부각되고 있었다.

“하-. 적당히 음란해야지 이건 좀 너무하잖아. 이게 임신에 최적화된 몸매가 아니면 뭐냐고.”

“아, 아읏…! 흐아앙!! 그, 그런 말 하면 안 돼요! 으하응, 자기야앗…!!”

“사실인데 뭐. 엉덩이는 왜 이렇게 커다란데? 그러면서 살집은 또 왜 이렇게 통통하고.”

“그, 그건…! 흐아, 하앙! 그, 그냥 그렇게 태어나서어…하응, 흐아응…!”

“봐. 누나도 알고 있잖아. 너무 음란하게 태어났어. 이 몸은 너무 음란해. 그래서 걱정이야. 이 실룩거리는 엉덩이로 나 말고 다른 남자들까지 홀리고 다닐 거잖아.”

쫘악-. 주물주물-.

나는 손바닥을 크게 펼쳐서 누나의 두툼한 엉덩이 살집을 한 움큼 쥐어 잡고, 마치 지하철 치한이라도 된 것처럼 누나의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주물렀다.

실크 특유의 맨들맨들한 재질과 빵빵해서 터져버릴 듯한 누나의 통통한 엉덩이 살집 간의 촉감 조화가 가히 전설적이었다.

“아, 아니에요! 으흣…! 하응, 으응…! 제 몸은 전부 자기 꺼에요! 다른 남자는 하나도 관심 없어요!”

“정말? 믿어도 되나?”

“네! 자기만 사랑해요! 흐윽, 으하읏…!! 자기 아이를 낳고 싶어요…! 제발 임신하게 해주세요. 미현이 자, 자궁을 자기 정액으로 꾹 채워 주세요!!”

“…”

잘 가다가 또 아이 타령을 하는 미현 누나였다. 이렇게 살면서 아기라니. 물론, 키우는 거야 누나가 다 키우겠지만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마음이 껄끄러웠다.

“읏차-.”

“하읏, 으흐그읏! 이, 이거…! 너무 깊어엇…!!”

나는 누나가 아예 말을 할 수 없게끔, 뒤치기하던 그 자세 그대로 누나의 몸을 들어버리고는 ‘들고 박기’를 시전했다.

서로 마주 보는 들박만 해도 삽입 강도가 높았는데, 배면 들박은 그보다 더 자지가 자궁 깊숙이 들어가는 자세였다.

자지로 자궁을 꾹꾹 누르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누나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내 자지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헉헉댔다.

“아으, 으흐긋! 흐앗…!! 아, 아흐으으읏!!! 안, 안돼에에에!!”

“어허. 어차피 누나가 치워야 하는데. 이렇게 바닥을 어지럽힐 거야?”

또한, 내 자지가 너무 커서 방광과 요도 쪽까지 자극되는지 누나가 오줌 구멍에서 오줌인지 조수인지 모를 국물들이 분수처럼 튀어 나왔다.

나는 야릇한 국물을 싸대며 집안을 어지럽히는 누나에게 핀잔을 줘봤지만, 밀려오는 쾌감에 뇌 속까지 푹 젖어 든 누나는 내 말에 대답할 정신도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