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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157화 (157/270)

〈 157화 〉 157화

나는 간이 다 닳아버릴 정도로 크게 놀랐지만, 혹시 몰라 대비해 놓은 대로 정장 자켓 안쪽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하얀 봉투를 꺼내서 테이블에 올려놨다.

너무 긴장해서 행동이 무척이나 어색하고 딱딱했지만, 자다 일어난 수연은 특별한 이상함을 못 느꼈는지 그저 내가 하는 양을 잠자코 지켜보고만 있었다.

나는 몸을 살짝 돌려서 병상에 누워있는 수연을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떨리지 않기 위해서 무척이나 신경 썼는데, 수틀리면 세뇌를 해버리면 된다고 나 자신을 다독이니까 그나마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런. 죄송합니다. 어머니를 깨울 생각은 없었는데…”

“무슨 일이길래……테이블에 올려둔 봉투는 뭐죠?”

“아까 두고 간다는 걸 깜빡해서 급하게 다시 왔습니다. 병원에서 생활하실 때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돈을 조금 넣어 놨으니까 편안하게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돈까지 건네주면 내가 마음의 부담을 더 크게 느낄까 봐 몰래 왔으면서…민준 군은 거짓말이 참 서투네요.”

나는 말 없이 조그맣게 웃음 지었다. 수연이 내가 설계한 대로 오해해줘서 다행이었다. 수연에게 좋은 이미지를 착실하게 쌓아둬서 그런 거겠지. 역시, 이래서 사람은 평소 행실이 중요했다.

“솔직히 말하면…정말 부담스러워요. 현금까지는-. 근데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네요. 병원비는 물론이고, 생활비마저 없는 게 제 현실이거든요. 그러니까…감사하게 받을게요. 민준 군. 물론, 최선을 다해서 갚을 거고요. 제 사망 보험금을 탈탈 털어서라도 꼭 갚을게요.”

“어머니. 그런 소리 마세요. 너무 부담 갖지도 마시고요. 그냥 미래의 사위가 주는 용돈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받으시면 됩니다.”

“호호-. 그러면 얼마나 좋게요. 민준 군이라면……우리 새롬이 얼마든지 믿고 맡기고, 편하게…편하게 눈 감을 수 있을 텐데…”

“……”

새롬이가 옆에 없어서 그런지, 수연은 자식이 있을 때는 보여주지 못했던 약한 모습을 살짝 내비쳤다.

감정이 차오르는 걸 꾹 참고 있는지, 수연은 조금 붉어진 눈망울로 나를 보며 특유의 따사로운 눈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수연은, 다른 사람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을 때 웃는 법을, 이미 아주 오래전에 배운 것 같았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우면서도, 서글퍼 보였다.

“아, 내 정신 좀 봐. 우리 사위 왔다고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이상한 소리나 하고…”

“저 같은 젊은 사람이라도 괜찮으시다면……기대셔도 괜찮습니다. 어머니.”

“어머. 그런 소리 쉽게 하면 안 돼요. 민준 군. 아줌마 감동받아서 울 것 같잖아……아! 그래. 우리 사위한테 처음으로 용돈 받는 순간인데, 동영상으로 남겨놔야지.”

수연은 주의를 환기하려는 듯 가볍게 손뼉을 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로 걸어왔다. 더 정확히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카메라를 짚기 위해서 걸어오는 것 같았다.

“아, 제가 드릴게요. 가만히 계세요.”

“으응? 아니에요. 민준 군. 그냥 카메라만 가져가려고. 뭐, 몇 걸음이나 된다고.”

수연의 말처럼 동선 자체는 몇 걸음 되지 않았지만, 삐쩍 말라서 수척해 보이는 수연이 걷고 있는 걸 보는 것 자체가 조금 불안했다. 심지어 방금 일어나서 아직 균형감각도 없을 텐데….

“꺅…!”

예상했던 대로 수연은 카메라를 짚고 병상으로 돌아가는 그 몇 발 사이에 발을 삐끗해버렸다. 마음은 그토록 강인하면서, 신체는 병약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턱-.

나는 유심히 수연을 지켜보다가, 조금은 의도적인 타이밍에 수연을 끌어안았다.

급하게 부축해주는 척 수연을 꽉 끌어안아 버리고, 동시에 온몸에 교주의 오오라를 은은하게 둘렀다. 내 품에 안긴 수연이 심쿵할 때, 심장이 조금 더 강하게 쿵쾅거릴 수 있도록.

“어, 어머니-. 괜찮으세요?!”

“아-……네. 괜찮아요. 그냥 조금 삐끗해서…그것보다, 민준 군-.”

“네, 어머니.”

“이, 이것 좀 풀어줄래요…? 조금…숨이 막히는데…”

“이런-.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 아니. 민준 군이 죄송할 건 하나도 없는데……그냥 내가 좀……”

“네?”

“아니에요. 별말 아니었어요.”

수연은 별말 아니라고 하고 병상으로 돌아갔지만, 내가 보기에 수연의 볼에는 옅은 홍조가 올라와 있었다.

수연의 말대로 정말로 숨이 막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건, 수연은 방금 사건으로 인해서 나를 무척이나 의식하고 있었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공기와 자꾸만 내게 끌리는 수연의 시선이 그걸 증명했다.

그러다 눈길이 내 하체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수연은 기를 쓰고 내 하체를 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마 내 품에 안긴 그 순간에, 내 어마무시한 물건의 존재감을 느낀 것 같았다.

“아-……그, 그러니까…내가 뭘 하려고 했더라아-……”

“동영상을 찍으신다고 하셨긴 했는데……”

‘아, 아! 동영상! 민준 군. 혹시 그…실례가 안 된다면 저랑 같이 동영상 찍지 않겠어요?”

“동영상이요…?”

“네, 사실 제가 동영상 찍는 게 취미거든요. 우리 새롬이는 이걸로 자기만 찍는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 아까도 그 카메라를 많이 아끼시는 것 같던데…”

동영상이라고만 하면 무조건 야동부터 떠올리는 나라서,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쉽게 풀리나 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아쉬웠지만 전혀 티 내지 않고 수연의 얘기를 경청했다.

어쩌다 저 낡은 디지털카메라가 성물이 됐는지 궁금했다.

“그거야-. 이 카메라, 우리 수연이 아주 어렸을 때 샀거든요. 제가 아프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아-…”

“처음에는 인생을 잘 살아가는 비법 같은 거라도 찍어서 담아둘 생각이었는데, 막상 찍어보니까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잡았다는 게 확 체감되지 뭐예요? 생각해보면 나야말로 인생에 대해서 뭘 알기도 전에 죽을 텐데, 그런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그래서 그냥 사소한 것부터 찍었어요.”

“사소한 거요?”

“네. 살림하고 일하면서 새롬이한테 가르쳐 줘야겠다 싶었던 것들이요. 셔츠에 묻은 볼펜 자국을 물파스로 지우는 영상이든지, 과일 껍질 얇게 깎는 비법 같은 거… 그런 것만 잔뜩 찍혀 있어요. 요즘 애들은 인터넷 보고 다 알 수 있는 거라서 큰 의미는 없겠지만…그래도 그냥……어떻게든 제 모습을 남겨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새롬이가 나중에 엄마 찾을 때……나중에…엄마 없을 때도……엄마, 엄마. 하고 아기처럼 저를 찾을 때…그럴 때 보라고 남겨뒀어요. 우리 새롬이 보라고…저는 새롬이 두고 먼저 가야 하니까.”

수연은 목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울음을 꾹꾹 참아가며 말했다.

그러다 입에서 새롬의 이름이 나오자, 수연의 눈에서는 참아왔던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렸다. 다만, 여전히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앙상하게 패여 있는 볼을 타고 흐르는 수연의 눈물을, 손을 뻗어서 부드럽게 닦아냈다.

“새롬이 두고 먼저 가긴 어딜 가요. 어머니. 손주 키우셔야 한다니까.”

“아-…민, 민준 군…”

“…제가 꼭 고쳐드릴게요. 무조건 살 수 있어요. 저만 믿으세요. 어머니가 갖고 계신 병, 제가 꼭 고쳐드릴 거예요. 그러니까 새롬이가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고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릴 때까지, 어머니 절대 안 죽어요. 아셨죠?”

“아니-…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그랬는데…아줌마도 사람이라…울음 참는 거 많이 힘드니까……”

“힘들면 울어도 돼요. 제 앞에서는 강한 엄마의 모습 같은 거 안 하셔도 돼요…새롬이한테는 절대 비밀로 할게요.”

나는 허락도 없이 함부로 수연의 등을 토닥이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기대고 싶으면 얼마든지 기대라는 발칙한 어필이자 유혹이었고, 수연은 나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점점 붉히더니 결국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나에게 쓰러져왔다.

몸에 힘을 다 빼고, 어떤 긴장된 부분도 없이. 모든 걸 나에게 맡기고 수연은 내 품에 안겨 펑펑 울기만 했다.

인생에 올려져 있는 모든 것들이 버겁도록 무거움에도 꿋꿋이 걸어왔던 수연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드디어 내 품에 안겨 있었다.

“흐윽-…하아, 끄흡. 하아아-……하아, 미, 미안해요. 민준 군. 이제 괜찮아요. 후우…그러니까 이제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주책 부려서 미안해요.”

“…”

“민준 군……?”

나는 수연을 품에 안은 상태로 뚫어져라 쳐다봤다. 내가 보내고 있는 게 단지 위로의 눈빛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는지, 수연의 동공과 목소리가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잠, 잠시만요…이, 이거 어서 풀어주세요. 민준 군. 저 이게 울음 그쳤으니까……”

“제 앞에서는 강한 엄마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꼭 위로의 말은 아니었어요. 수연 씨.”

"그게 무, 무슨."

"정말 모르겠어요…?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잠깐, 잠시만…! 민준 군. 잠시만요! 우리…우리 제발 이러지 말아요. 저한테는 이제 민준 군이 너무 소중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왜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 말해봐요. 수연 씨. 이성적인 감정, 하나도 안 느껴져요? 제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도…?”

“감정이…! 감정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런 건…! 이런 건 용서받지 못 할 짓이니까…!”

“새롬이 때문에요? 근데 이걸 어쩌죠. 저는 새롬이보다 수연 씨가 훨씬 더 좋은데…”

“그만! 장, 장난은 이쯤에서 그만…! 읍, 으읍…!!”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수연을 가볍게, 그리고 꼼짝도 못 하도록 완벽하게 제압하고, 수연의 입술을 탐닉했다.

물고, 뜯고, 빨고, 혀를 넣어서 치아를 건드리고, 입술을 빨아들이고, 음란하고 자극적으로 먹어갔다. 수연이 평생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정도로, 아주 진하게.

“으읍, 읍-. 우, 으읍…!! 으브읍…!!”

“츕-. 츄릅, 츄웁-.”

사실 혜지의 경우처럼, 기치료를 빙자해서 수연을 취한다는 훨씬 더 쉬운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내 가슴이 이걸 원하고 있었다.

가련하고 또 가련한 수연을, 조금은 강압적으로 품어주고 싶었다. 험준한 절벽 끝에 낙화할 듯 말듯 매달려 있는 수연이라는 꽃을 내 손으로 툭 꺾어서 영원토록 보관하고 싶었다.

새롬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 채, 그저 내 자지에 깔려서 미치도록 행복에 겨워하는 수연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하으, 하아-. 하으으-. 그, 그만! 이제 제발 그만 해요. 제발. 민준 군. 아줌마 부탁이니까…!”

“글쎄요. 수연 씨도 진하게 키스하면서 저처럼 달아오른 것 같던데…”

“아니에요…!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고 이제 제발 그만…! 아직은…아직은 괜찮으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니. 그런 말을 들으면 직접 확인해보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데요. 수연 씨.”

“무슨…! 무슨 확인을…! 아, 아으…! 잠, 잠시만! 안 돼요! 제발! 읏…!! 하읏…!!”

쓰윽—————.

나는 수연의 하복부 쪽으로 손을 넣어서, 중지 손가락으로 수연의 보지를 길게 훑었다. 헐렁거리는 얇은 환자복 위로 무척이나 습하고 축축한 기운이 느껴졌다.

“여기. 여기 좀 봐요. 수연 씨. 말로는 그렇게 싫다고 해놓고, 벌써 이렇게 축축하게 젖어있으면 안 되죠. 새롬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시, 시러엇…!! 새롬이…! 새롬이 얘기는 하지마앗…!! 흣, 흐앗…!!”

“뭐, 그건 수연 씨가 정직해지면 생각해볼게요.”

“읏-. 아, 아흐읏…!! 흐앙, 흐아…!! 그, 그만…!! 안돼에-. 읏, 거기잇…!!”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비벼주니, 수연의 보지가 움찔움찔거리더니 물이 쏟아져 나왔다. 환자복까지 다 축축해질 정도로, 많은 양의 씹물이었다.

“벌써 싸버렸네요. 얼마 만이길래 이렇게 감도가 좋아요? 아니면, 상대가 나라서 이렇게 느끼는 건가?”

“흐읏-. 하으, 하응-. 아, 아니야. 둘 다 아니야…! 흐아아-. 그러니까 정말 그만…! 당장 그만하라고 했어…!”

“아쉽네요.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기뻤을 텐데.”

“잠깐…! 읏! 아, 흐앗…!! 목 빨지 마…! 읏, 으흐-. 흐윽…!”

나는 씹질을 계속하면서 수연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고, 입술을 살짝 벌린 뒤 수연의 목덜미 살을 청소기처럼 쭉쭉 빨아들였다. 그러다가 질리면 혀로 쓸어 먹거나 치아로 살집을 꾹 깨물어줬다. 수연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나의 입술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은 없었다.

나는 수연의 정신이 온통 목덜미로 쏠린 사이에 아주 날렵한 손놀림으로 수연이 입고 있던 환자복과 속옷을 싹 벗겨버렸다. 환자복 자체가 워낙 입고 벗기 쉽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읏…! 언, 언제…!! 민준아…! 민준아, 안 돼!! 제발…!! 아줌마가 뭐가 예쁘다고 너 같이 잘난 아이가…! 이러지 마! 제발, 응?”

“원래 예쁜 아줌마가 더 꼴리거든요. 수연 씨처럼 남편 죽은 미망인은 더욱 그렇고요. 왜냐하면, 이렇게…보지가 장난 아니게 음란하니까요.”

“으앗, 큿…!! 흐우, 하으읏…!! 아, 안 돼. 제발. 흐윽…! 넣지마아, 넣으면 안 돼…!”

푸욱-.

수연의 외침에도 나는 수연의 보지에 중지를 깊숙이 찔러 넣었다.

씹질을 해둬서 보짓살들이 많이 풀려있음에도 거미줄을 친지 하도 오래돼서 그런지, 수연의 보지는 새로운 침입자를 삼엄하게 경계했다. 손가락을 꾹꾹 조이는 조임으로 봤을 때, 이 정도면 거의 처녀나 다름없었다. 물론, 출산을 경험했으니 막상 자지를 넣으면 처녀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쭉쭉 늘어나겠지만, 그거야말로 내가 원하는 바였다.

처녀처럼 조이고, 색녀처럼 늘어나는. 어떻게 보면 수연 같은 출산 후 거미줄 보지가 나에게는 딱 알맞았다.

“흐아, 하읏…!! 깊어엇…!! 그렇게 손가락 깊게…!! 읏, 하으-. 그, 그만…! 그만 해엣…!”

“조임이 좋아요. 수연 씨. 수연 씨 보지가 제 손가락을 꽉꽉 물고 안 놓아주고 있다고요. 새롬이를 낳은 보지라고는 믿기지가 않네요.”

“읏…! 시러, 시러엇…! 그만…! 흣…그만해…!! 으아, 하으으읏…! 나, 나한테 이런 짓을 하면서 새롬이는, 새롬이 얘기는…!”

“과연 새롬이도 알까요? 지금 수연 씨가, 이 저속한 보지로 저를 자꾸만 유혹하고 있다는 거. 자기 엄마가 이렇게 음란한 여자라는 거.”

“흐, 흐앙-. 흣! 아읏! 그만…! 그, 그만해애-…이제…더 이상은…흐읏…! 흣, 크힛…! 흐, 흐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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