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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154화 (154/270)

〈 154화 〉 154화

되는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원들 한 명 한 명에게서 활발한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요즘의 스타 엔터가 딱 그랬다.

민준이 대표 자리에 오르고 나서 거대한 규모의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서서히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지금에 와서는 과거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모습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스타 엔터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특히, 연습생들 사이에서 그런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민준이 펼친 연습생 친화적 정책들과 성역 버프에 힘입어, 연습생들은 매일같이 환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며 연습하여 최상의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갔고, 쌓이고 쌓인 실력은 자연스레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곧 스타 엔터 소속 그룹들이 한류의 판을 크게 흔들 거라는 걸, 연습생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선봉에 있는 사람이 바로, 솔라의 메인보컬 지윤이었다.

지윤은 비록 연습생은 아니었지만, 그 어떤 연습생들보다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평소에도 그랬고 최근에는 더했다.

이미 데뷔 3년 차임에도 회사의 그 어떤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지윤의 모습은 연습생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고, 더불어 매일같이 괴물 보컬로서의 자질을 각성해가는 지윤의 재능에 모두가 경악을 내지르고 있었다. 지윤의 실력은 이미 아이돌 탑급 보컬, 그 이상에 위치해 있었다.

당연하게도 지윤의 눈부신 성장에 모두가 엄청난 관심을 기울였고, 지윤과 친분이 있는 소수는 직접 지윤에게 다가가 비결을 물었다. 그런데 지윤의 입에서 나오는 실력 상승의 비결은 언제나 한결같았다.

-대표님만 만나면 돼. 그러면 할 수 있어. 내가 특별한 게 아니라 대표님이 특별한 거야. 대표님은…그분은 그냥 신이야. 다른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어.

‘그게 말이 되나…? 대표님을 만나면 실력이 향상된다고…?’

혜나는 지윤의 말을 듣고도 좀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실력 상승을 직접 경험한 본인이 그렇다고 주장하니까 대놓고 의문을 표할 수는 없었지만, 지윤에게서 민준에 대한 찬양을 들을 때마다 마음속이 이상하게 찜찜했다.

‘대표님한테 대체 어떤 능력이 있어서?’

민준의 정확한 나이는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겉모습으로 봤을 때 아무리 많이 쳐줘 봤자 20대 중반이었다.

그런 나이에 대표 자리에 앉은 것도 모자라서, 지윤을 각성시킬 수 있는 능력도 구비하고 있다는 게, 혜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아무리 더 자세히 물어봐도 그냥 만나기만 하면 다 된다는데, 그런 말을 당최 믿을 수가 있어야지.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왜 지윤 언니는 대표님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걸까. 물론, 외모를 보면 푹 빠질만하지만…’

혜나도 민준에 대해서 무척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편이라 지윤이 어째서 그렇게 민준을 찬양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이해를 뛰어넘어서, 민준만 만나고 오면 지윤에게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왜 민준만 만나고 오면 지윤의 얼굴에서 광채가 넘쳐 흐르는지, 왜 민준만 만나고 오면 지윤의 실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지.

대체 왜 그러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항상 결과가 그러니까 이제는 점점 이상한 상상까지 하게 될 지경이었다.

정말로 민준에게 뭔가 신비로운, 마법 같은 능력은 있는 것은 아닐까.

‘뭐, 직접 보면 알 수 있겠지.’

똑똑-.

혜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대표실의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라는 민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혜나는 대표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민준의 청량한 비주얼에 혜나는 안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성적으로 좋아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언제봐도 대단한 비주얼이었다.

“안, 안녕하세요. 대표님.”

“하하. 어서 와요. 소파에 앉아서 얘기 나누죠.”

“네. 감사합니다.”

무척이나 바쁜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는 민준의 움직임에 맞춰 혜나가 성큼성큼 걸어가 소파에 착석했고, 혜나의 건너편 자리에 민준 역시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괜찮습니다. 대표님.”

“네. 그러면 혜나 양. 지금부터 연습을 시작해볼까요?”

“네…? 연습이라고 하시면…어떤 연습인지…”

“별건 아니고, 제 물건을 좀 빨아 주시면 됩니다. 펠라 연습. 펠라 연습이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아-……”

****

MJ인베스트먼트 비서들에게 지혜를 맡기고 도우라고 지시한 뒤에, 나는 대표실로 돌아와서 밀어두었던 일정을 다시 소화하기 시작했다.

오줌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향제를 왕창 뿌린 뒤 환기를 하면서 전화로 약속을 잡아갔는데, 잡고 나니까 오늘 따먹어 줘야 할 여인들이 장난 아니게 밀려 있었다.

여자를 따먹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니. 기분이 끝내줬다. 어떤 일이든 직업이 되면 즐겁지 않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바쁘긴 바빴는데, 엄청 재밌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미녀들과 음란 섹스 파티를 하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음. 이게 섹스고 이게 인생이지.

여하튼, 오늘의 1번 타자는 이제 곧 컴백을 해야 하는 솔라의 멤버 ‘혜나’였다. 아무래도 연습생들보다는 훨씬 더 먼저 활약할 수 있는 솔라 멤버들에게 버프를 먼저 넣어주는 게 맞을 것 같았고, 그런 의미에서 지윤이를 거의 만나자마자 바로 따먹었으며 그다음 순서는 혜나였다.

혜나는 모든 멤버들이 상타치의 비주얼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솔라에서도 비주얼 담당 멤버로 거론되곤 했다. 그만큼 가장 정석적인 미인에 가깝다는 건데, 이토록 훌륭한 본판에다가 정액 버프까지 더해지면 어떤 미녀가 탄생할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으음. 쯥-. 츄웁, 츕-.”

“음. 좋아요. 요령을 금방 터득하는군요.”

“하음, 쓰으읍-. 감, 감사합니다. 대표님!”

어설프지만 열심히 내 자지를 빨던 혜나가 나의 칭찬에 무척이나 기쁘다는 듯이 환하게 대답했다.

지윤이와 마찬가지로 혜나에게도 펠라를 하는 것을 노래나 춤 연습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여기도록 세뇌를 걸어놨기에, 그 모습이 야릇하다기보다는 순수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혜나 씨.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진도를 빨리 나가 볼까요? 혜나 씨 말고도 지도해줘야 할 사람들이 많아서.”

“아, 네. 네! 대표님! 그럼요. 제가 더 열심히 해볼게요!”

혜나는 그 말과 함께 입을 크게 벌려서 내 자지를 앙-. 하고 다시 베어 물었다.

그래 봤자 이빨도 완벽히 못 숨기고 귀두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어설픈 펠라치오였지만, 그런 어설픈 면모들이 주는 나름의 흥취가 있었다. 열심히 하는 혜나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껍기도 했고.

“음. 조금만 더 빠르게 고개를 흔들어 보세요.”

“으읍. 하으-. 네, 네헤에-. 흡, 하읍-. 으브읍, 으읍, 하음-.”

“좋아요. 좋습니다.”

혜나의 어설프지만, 열정적인 펠라를 받으며 한 발 빼는 데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까 기치료를 한답시고 지혜를 주물럭댈 때부터 상당히 자지가 빳빳해져 있던 상태라 금방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자, 갑니다.”

내 말에 혜나가 각오가 되어 있다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 순종적인 모습을 보며 나는 흐뭇한 마음에 혜나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며 혜나의 입에 정액을 싸질렀다. 그룹 내에서는 나름 군기 반장이라고 들었건만, 내 앞에서는 순한 양이나 다름없었다.

“큽, 우읍-. 우브브브브-.”

혜나는 눈을 질끈 감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내 정액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이 가상해서 정액을 흘렸다고 뭐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사정이 끝나자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꿀꺽 삼킨 혜나가 먼저 사과를 건네왔다. 태도가 무척이나 훌륭한 학생이었다.

“으우으-. 죄송합니다. 대표님! 기껏 싸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바닥에 흘려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허허. 괜찮아요. 괜찮아.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다른 연습 하러 가보세요. 평소보다 훨씬 잘될 거니까. 아, 양치 꼼꼼하게 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네! 대표님. 오늘 가르침 정말 감사합니다!”

혜나는 예의 바르게 배꼽 인사를 하고 대표실에서 나갔다. 그래, 저런 게 진짜 아이돌의 모습이지.

요즘 학폭미투다 남자친구다. 영 아이돌들의 질이 좋지 않았는데, 확실히 우리 애들은 개고생해가며 지내서 그런지 기본적인 예절이나 마인드가 대단히 훌륭했다.

“김 비서님~ 여기 뒤처리 좀 부탁할게요.”

“네! 대표님.”

나는 화장실에 가서 적당히 뒷정리를 하고 온 다음에 김 비서를 불렀고, 김 비서는 청소 도구를 몇 개 챙겨서 내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김 비서가 정액 웅덩이가 생성된 바닥을 치워주는 동안 잠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바닥을 정리하던 김 비서가 뜬금없이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왔다.

“저…대, 대표님.”

“네. 김 비서님. 무슨 할 말 있으세요?”

“그, 그게…그러니까…혹시 다음 분은 언, 언제…”

“아~ 아마 15분 뒤에나 올 건데…왜 그러세요?”

“그럼 저…그동안은 제가 대표님을…즐, 즐겁게 해드려도 될지…무, 무례한 부탁이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아-.”

무슨 일인가 했더니, 화장실을 오가며 봤던 덜렁이는 내 자지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정액 냄새를 맡고 김 비서는 발정이 나버린 것 같았다.

평소에는 얌전한 사람이 이런 부탁을 해오니 특별히 꼴리는 맛이 있기도 했고, 나는 오는 여자 안 막는다는 주의라서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례할 게 있나요. 김 비서님 원하는 대로 하세요.”

“감, 감사합니다. 그, 그럼…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대표님.”

김 비서는 내게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얌전한 발걸음으로 내 책상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의자를 적당히 빼내서 김 비서가 쪼그려 앉아 자지를 빨 수 있도록 해주려던 나는, 문득 재밌는 생각이 떠올라 돌연 움직임을 멈췄다.

자지를 빨아도 된다고 허락을 해줘 놓고 자신이 다가왔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나를 보며, 김 비서가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저어-. 대표님. 봉, 봉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네, 하세요.”

“하지만 그…대표님께서 의자를 좀 더 빼주셔야…”

“아니요. 김 비서님. 그게 아니죠. 김 비서님이 기어서 제 책상 안으로 들어오시면 되잖아요. 네발로 기면 충분히 이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안 그래요?”

“아-……대, 대표님…”

느닷없이 바닥을 기라고 명령하니까 김 비서가 얼굴을 확 붉혔다. 하지만 오피스 페티쉬 중 항상 수위권을 차지하는 ‘한 책상에 다리 네 개’ 이벤트를 놓칠 수 없었던 나의 태도는 완강했고, 김 비서는 무척이나 망설이다가 결국 서서히 몸을 바닥으로 기울였다.

“김 비서님. 시간이 많지 않을 텐데요.”

“흐윽-. 네, 네. 대표님. 죄송합니다.”

내 재촉에 망설이던 김 비서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언제나 또각또각하는 도도한 하이힐을 신은 채 모델 워킹을 하던 김 비서는, 아이나 할법한 사족보행을 하며 내 책상 안으로 기어 들어왔다.

“저…대표님. 바지를 내릴 테니 잠시만 허리를 들어주시면…”

“음-.”

김 비서의 부탁에 나는 가볍게 허리를 들어 올렸고, 김 비서는 재빨리 바지 후크를 풀고 팬티와 함께 나의 바지를 벗겨냈다.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음란한 행위를 하고 있었으니 내 자지는 말할 것도 없이 풀 발기 상태였고, 김 비서는 내 자지를 멍하니 보며 뜨거운 숨을 내뱉더니 내 귓가에 들릴 정도로 침을 크게 삼켰다.

“흐우, 흐아-…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대표님…”

“네. 김 비서님.”

“으응, 쓰읍-. 하아…츕, 츄릅-. 츄르릅-. 아브읍, 흐음-. 쯥, 츄읍-.”

“음-.”

김 비서는 음란하고 능숙하게 내 자지를 먹어갔다. 열심히 했던 혜나에게는 미안했지만, 김 비서의 펠라 솜씨는 혜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게다가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내 시야에 보이는 장면 자체가 비상식적으로 꼴릿했다.

나는 바닥에 무릎 꿇은 채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김 비서의 몸매를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고 자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매끈한 하이힐과 잘 어울리는 가느다란 발목부터 시작해, 쭉 시선을 올리면 점점 통통해져서 결국은 빵빵해지기까지 하는 허벅지와 골반까지만 봐도 이미 흥분 지수가 극심했다. 그런데 김 비서는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도 훌륭했다. 개미허리와 씨컵은 족히 넘을 듯한 통통한 바스트의 조화가 끝내줬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일하면서 가장 많이 봐야 하는 비서들만은 내 취향에 맞게 성격과 외모를 꼼꼼하게 따져가며 뽑았었는데, 그러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음-. 쭙, 쯔읍-.”

“좋네요. 김사랑 비서님. 원래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가…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그만두고 모델 일을 주로 하셨다고 그랬죠? 피팅 모델이나 레이싱 모델 같은 거.”

“으흐읍-. 쓰읍-. 네, 네. 대표님.”

“음. 그런 일들은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들었는데…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이렇게 자지 빨아 주고 일자리 얻는 거 맞죠?”

“네. 네…? 아, 아니…저는 그런 적은…! 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그러지 않았어요…! 하악!! 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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