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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쓰는 밤의 황제-148화 (148/270)

〈 148화 〉 148화

누나가 몸을 기울여 나를 꼭 껴안으면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허리를 푹 내렸다.

그 순간, 쿵-!

하고 마침내 자궁과 귀두가 맞닿았고, 누나의 온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동시에 자지를 가득 머금은 질 내부에서도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졌다. 누나는 삽입 한 번에 절정을 맞이해버렸다

“흐읏…!! 하아, 하읏…!! 민준아.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민준이 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미현 누나는 터져 나오는 쾌감에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내 이름을 쥐어짜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쳤다. 자궁 섹스를 하면서 외치기엔 지나치게 로맨틱한 대사였지만, 그럼에도 누나에 목소리에서는 진심이 절절하게 묻어나왔다.

“나도. 나도 누나가 좋아.”

“흐응-. 하으…정, 정말…? 정말로…?”

“응.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내가 누나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으…아우응…”

내가 누나의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이자, 누나는 마치 연주 같은 소리를 내면서 울먹였다. 그리고는 감정이 복받쳤는지, 나한테까지도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흐윽-. 그, 그치만……나는 이미 결, 결혼도 한데다가…몸까지 팔았던 천, 천박한 여자니까…아무리 노력해도 연주나 유나처럼은 못되니까…”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누나.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거야?”

“미안해…미안해 민준아. 흐윽-. 누나가 더러운 여자라서 미안해…”

아차 싶은 심정이었다. 사람의 심리를 잘 안다고 자부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가장 가까이에 있는 누나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나와 연주와 함께하면서 마냥 행복해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심지어 누나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섹스할 때 누나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치면서 천박하고 변태 같은 누나라고 놀렸었는데….

이런 멍청한 새끼!

“참나. 뭐가 더러워.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 착하고 사랑스러운데.”

스윽-. 스윽-.

나는 눈물이 잔뜩 맺힌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울먹이고 있는 누나의 머리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누나의 귓속에 달콤한 말을 퍼부어 주었다.

요즘 워낙 노력을 안 해도 여자들이 술술 넘어와서 딱히 가동할 일이 없었지만, 그래도 ‘로맨틱 준’ 모드는 여전히 녹슬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다. 내가 말하면서도 버터처럼 느끼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아왔다. 그래도 미현 누나한테는 잘만 먹혀들었으니 불만은 없었지만.

“정, 정말…? 민준아. 정말로 내가 예, 예뻐…?”

“내가 아는 여자 중에 제일 예뻐.”

“그, 그치만 연주나 유나나…다들 너무 예쁜데…”

“그중에서도 누나가 제일 예뻐. 누나가 나한테는 최고로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야. 알아들어?”

물론, 최고에 가깝기는 했지만 딱 집어서 최고라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몰랐다. 누나가 말한 대로 원래도 예뻤던 나의 여자들은 버프를 받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하나같이 여신 같은 미모를 자랑했으니까.

가슴 분야만 꼽는다면 미현 누나가 압도적 1등이었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는 매력 넘치는 미현 누나와도 각축전을 벌일 만큼 좋은 여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걸 굳이 이 자리에서 따지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런 건 ‘로맨틱 준’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꼭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누나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게 낭만이고 로맨틱이었다.

“흐윽-…민, 민준아.”

“창녀고 이혼녀고 다 상관없어. 나한테는 누나가 최고야.”

“아…아아-. 아으…민준아. 민준아…”

“누나랑 만난 건 내 삶에서 최고의 행운이야. 그러니까 절대 누나 스스로를 더럽다고 생각하지 마.”

“하으, 하응…민준아. 아아-…민준아…누나 너무, 너무 행복해서…흐윽, 하응-.”

“그래. 이제부터는 나랑 쭉 행복하게 살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누나랑 나랑 영원히 행복하게.”

“아아…!! 아흐읏, 하윽…!!”

꾸욱-. 부르르르-.

‘허허. 이게 되네?’

나도 이제야 깨닫게 된 건데, 사람은 극도로 흥분하면 별도의 육체적인 자극 없이도 가버릴 수 있었다. 지금의 미현 누나가 그랬다.

누나는 귓속을 파고들어 오는 나의 달콤한 주문에 푹 빠져서 순식간에 절정에 이르렀다. 남자로 치면 무발기사정이랄까.

물론, 누나의 보지에 내 것이 꽂혀있기는 하지만 가만히 있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대단히 뿌듯했다.

“아아…! 아윽…! 민준아…! 누나, 누나 도저히 못 참겠어…! 흐윽…!! 이러면…너무 야한 여자 같은데…!”

“괜찮아. 나한테는 얼마든지 야해도 괜찮아.”

“흐앙…!! 하으, 흐흣-. 하으응…!! 민준아, 민준아…!!”

오늘 미현 누나한테만 내 이름을 백번도 넘게 듣는 느낌이었지만, 아무리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았다. 그만큼 애타게 나를 원하고 있는 누나의 마음이 기꺼울 뿐이었다.

스윽-. 사아악-.

미현 누나는 아까부터 보지 속에 넣어 놓고 잘 숙성시켜 놨던 내 자지를, 허리를 흔들어서 너무나 맛있게 먹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사정을 여러 번 해서 질 근육이 사르륵 풀려있는 상태라, 미현 누나는 내 도움 없이 혼자서도 허리를 흔들 수 있었다. 물론, 몰려오는 쾌감에 무척이나 버거워하긴 했지만,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예뻐서 나는 손을 깍지 껴서 뒤통수에 얹어놓고, 여유롭게 누나가 하는 양을 구경했다.

특히, 공간을 휘어버릴 듯이 엄청난 출렁거림을 자랑하는 누나의 가슴을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 움직임은 어떤 대단한 예술 작품보다도 더 대단해서,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었다.

“흐윽…! 하응…! 너, 너무 그렇게 가슴만 쳐다보면…누나 너무 부끄러워. 민준아. 하읏, 하응!”

“아까는 가슴 말고 다른 곳까지 전부 다 줄 수 있다며.”

“그, 그래도…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으니까…! 으읏, 하으! 흐그읏…!”

그렇게 부끄러운 사람이, 허리를 음란하게 흔드는 걸 멈추지 않다니. 또 게슴츠레 떠진 눈으로 저렇게나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짓다니.

오늘의 미현 누나는 정말로 대단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꼴림 포인트. 그것도 크리티컬 포인트였다.

“흐아, 하으응…! 민준아. 좋아…? 누, 누나가 해주는 거 좋아?”

“그럼. 누나가 해주니까 너무 좋아.”

“흐앙, 하응-. 하읏…! 정말…?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은 거야…?”

스윽-. 스윽-.

누나가 자지를 반쯤 머금은 상태로 허리를 끈적하게 빙빙 돌리면서 내려앉았다가 다시 들어 올리기를 반복했다.

미현 누나가 지금껏 보여줬던 테크닉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지만, 생각해보면 누나는 섹스를 못 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음란하고 천박한 여자로 찍힐까 봐 자신의 끼를 숨겨놓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다 내가 더럽지 않다고,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니까, 이제야 용기를 내는 느낌이랄까.

푹-. 푹-. 푹-. 푹-.

“으응, 하응-. 민준아. 아아. 민준아-. 너무 좋아. 민준이 자지 너무 좋아앗! 흐앗! 민준이 거기. 민준이 자지. 누나한테 줘. 전부 누나한테-.”

“큭…”

“흐윽, 사랑해. 민준아. 흐아, 흣! 누나한테는 민준이가 전부야…! 누나는 민준이랑 결혼할 거야…! 민준이 아이 낳게 해줘엇…!!”

“큿…!”

음란하게 허리를 돌리다가 엄청난 흥분 상태에 돌입했는지, 미현 누나는 필터링 없이 자기 생각을 그대로 쏟아내며 내 몸을 꽉 끌어안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댔다.

꾹꾹 조여대는 보지와 온몸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누나의 살결에 나 역시 흥분되기는 마찬가지였고, 점점 누나가 쏟아내는 열기에 끌려들어 갔다.

누나와 리듬을 맞춰서 자지를 쳐올리기를 반복하자 머리가 쾌감으로 하얗게 새어버리고, 곧 자지 뿌리가 뽑힐듯한 사정감이 몰려왔다.

갑작스레 휘몰아친 뜨거운 폭풍이 우리를 어딘가 아득한 곳으로 날려 보내고 있었다.

“하읏! 흐읏, 크항…!! 민준아…! 싸줘! 정액 잔뜩 싸줘! 누나한테 싸줘…!! 민준이 아이…! 아이 갖고 싶어엇…!!”

“큭. 누나 간다…!”

“으응, 하악…! 와줘. 민준이 진한 정액 잔뜩…!! 누나 자궁에 잔뜩…!! 흐읏, 하앗…!!!”

누나와 나는 조금도 떨어질 수 없다는 듯이 서로의 몸을 더욱 꽉 끌어안았다.

으스러지도록 서로를 가까이. 그리고 나서야 사정이 시작됐다. 누나도 나도, 동시에 가버리고 있었다.

츄육-. 츄와와아악—.

따듯했다. 미끈거렸다. 알 수 없는 포근함이 느껴졌다.

누나의 질은 너무나 황홀했고, 나는 조금도 남가지 않고 전립선을 꽉꽉 조여가면서 정액을 누나의 자궁 안에 넣어줬다.

단순한 질내사정이 아니라, 영혼과 영혼이 섞이고 이어지는 느낌. 지독히도 강렬한 쾌감과 흥분을 동반하는 최상의 사정이었다. 하루에도 수많은 섹스를 하는 나였지만 이렇게 영혼까지 충만해지는 섹스는 흔치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건 섹스가 아니라 어떤 종교적 의식에 가까웠다. 저 위에 있는 절대적인 존재를 영접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쾌감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흐우. 하아-.”

“하응, 흐앗. 하아…가득 찼어-. 민준이가 내 안에…민준이가아-. 내 자궁 안에…”

“…후우. 그런 말 들어버리면, 한 발 더 넣어주지 않고는 못 참는데…”

“정, 정말…? 정말 한 번 더 해줄 거야…? 누, 누나 자궁에 민준이 씨앗 또 뿌려줄 거야…?”

“…어? 어, 뭐…어렵지는 않은데…”

나는 무척이나 나른한 사정의 후유증을 느끼면서도, 놀라버렸다.

원래 한 번 더 하자고 하면, 모든 여자들이 화들짝 경기를 일으키며 이러다가 미쳐버린다고 강하게 거절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런 거절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덮치는 게 나의 일상이었는데, 지금 미현 누나의 반응은 뭔가 뒤틀려 있었다.

쾌감에 미쳐버리든 말든 내 아이를 갖겠다는 의지만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이쯤 되니까 송골이 좀 묘연한 게 소름이 끼쳐왔다.

지금까지 싸지른 정액만 해도 강 하나는 채울 텐데 아직 임신시킨 여자가 없는 걸 보면, 어플의 힘으로 내 정자는 비활성화되어 있는 게 틀림없었다.

아마 퀘스트를 더 깨다 보면 ‘정자 ON/OFF’ 스킬 같은 걸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섹스를 해대면서도 아이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는데, 아이에게 강하게 집착하는 미현 누나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낳게 될 내 아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나를 닮은 아이를 낳을까 봐 심히 우려스러웠다.

민준 주니어, 민준 MK2라니.

누나에겐 미안하지만 아이 같은 건 영원히 낳지 않는 게 좋을지도….

“한 번 더. 한 번 더 하자 민준아. 누나는 민준이 아이가 갖고 싶어. 누나는 민준이랑 결혼하고 민준이 아이 낳아서…민준이랑 행복하게 살 거야.”

“어, 어.”

미현 누나가 나를 유혹하듯 허리를 음란하게 꿈틀대며 속삭였다.

결혼과 아이는 누나를 위로해주기 위해서 그냥 던져본 말이었는데,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누나의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해버린 것 같았다.

누나가 너무 좋아하니까, 아직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다른 여자들 따먹을 때 죄책감이 들 것 같아서 결혼 같은 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민준이랑 결혼…응, 결혼하고…아이도 낳고…민준이 아, 아내가 될 거니까아-.”

“…뭐 나쁠 건 없지.”

“꼭이야…! 꼭 그렇게 될 거니까…!”

****

결국, 세 번이나 섹스를 한 뒤에야 우리는 호텔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미현 누나는 연속된 섹스에 기절할 듯이 힘겨워하면서도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지만, 집에서 연주가 기다릴 거라는 내 말에 곧장 정신을 차렸다.

누나가 차려놓은 음식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지만, 나나 미현 누나가 함께하지 않으면 좀처럼 밥을 먹지 않는 연주였다. 먹더라도 과일 같은 것만 꺼내먹어서, 평소에도 미현 누나는 연주의 밥을 꼭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

미현 누나와 연주는 이제 거의 모녀지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언니!!”

“연주야!!”

그래서 그런지 집에 들어오자 연주는 나를 제쳐놓고 미현 누나에게 몸을 날렸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지만 질투심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흐뭇해서 오늘 밤 두 사람을 사이좋게 같이 따먹을 생각에 벌써 군침이 흐를 뿐이었다.

“언니!! 언니…!!”

“응, 연주야.”

“언니 괜찮은 거죠?! 괜찮은 거 맞죠?!”

“응. 괜찮아. 걱정하지 마.”

“흐윽. 언니이-.”

그렇게 현관에서부터 이산가족 상봉 뺨치는 감동적인 재회를 마치고, 미현 누나는 주방으로 가서 앞치마를 두르고 곧장 저녁을 준비했다.

내가 하도 노래를 불렀기에, 메뉴는 당연히 해물파전. 비는 이미 그친지 오래였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먹고 넘어가는 것이 바로 사냥꾼의 태도였다. 그게 여자든 음식이든 말이지.

“헤엑…! 언, 언니…! 이, 이게 다 뭐에요? 엄, 엄청나요…!”

“호호. 이 정도면 연주도 맛있게 먹겠지?”

“당, 당연하죠!”

미현 누나가 내온 해물파전은 마치 내 물건처럼 무척이나 크고 야무졌다.

평소보다 유독 힘을 많이 줘서 만들었다는 게 티가 날 정도였는데, 심지어 식탁에 마주 앉은 미현 누나는 자꾸만 나를 은근하게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누가 봐도 섹스에 만족한 새댁 같은 모습이라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해물파전의 압도적인 맛에 ‘이런 결혼 생활이라면 괜찮을지도?’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문제였다.

음. 요리 잘하는 거유 미녀는 정말 무섭구나. 그야말로 맘마의 마스터. 맘마통의 마에스트로다웠다.

“자, 그럼 다 같이 씻을까요?”

만족스럽게 식사를 끝내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연스럽게 섹스 무드를 잡아갔다. 다 같이 씻자는 말은 지금부터 다 같이 섹스할 거니까 각오하라는 말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그 순간. 전혀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에…? 아으, 그, 그게에-…민준 씨이-.”

“네? 연주 씨. 왜요. 어디 아파요?”

“아, 아니…그게 아니라…하으…죄, 죄송해요…!!”

“네…?”

“그, 그게…! 저, 저 오늘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그 친구가 약속 꼭 지켜야 한다고 몇 번이나 그래서어…!!”

“…아?”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연주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수록 내 표정은 점점 더 굳어갔다.

그러니까. 연주에게 내가 알지 못하는 친구가 있고, 그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심지어 금쪽같은 나와의 섹스 타임을 거부한다….

뭐, 이런 건가?

“흐윽.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민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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