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화 〉 134화
‘근성 역전…이건 나중에 지윤이가 큰 무대에 설 때나, 인기가 많아져서 스케줄에 쫓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마지막 효과는 뮤즈는 땀방울의 끝에…? 이름 한 번 감성적이네.’
나는 마지막 세 번째 효과를 보면서 헛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지윤이에게 노오오력을 해야 한다고 무척이나 강조했지만 그건 정액 버프를 받으라는 말이었지, 노래와 춤 연습을 더 열심히 하라는 소리는 아니었다. 지윤이는 이미 차고 넘치도록 노력하고 있었으니, 그럴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뮤즈는 땀방울의 끝에’의 효과를 보니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였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효율이 높아진다고 하니까, 이제부터는 웬만한 일정도 다 취소시키고 지윤이에게 정액 섭취와 더불어 온종일 노래, 춤 연습만 하도록 시켜야 할 것 같았다. 이미 무리하고 있는 지윤이에게 더 많은 연습을 시키는 건 명백한 혹사였지만, 정액 버프와 성역 버프. 이렇게 쌍 버프가 들어가면 충분히 버틸 수 있겠지.
‘지윤아. 정말 노오오오력 하나로 탑스타 될 수 있겠다.’
위이이잉-.
탑스타가 된 지윤이는 과연 어떤 맛일까.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탑스타를 한입에 따먹는다면 정말 맛있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렸다. 전화나 문자가 오나 했는데, 어플의 시스템 메시지였다.
“…에?”
나는 메시지를 읽으면서 너무나도 깜짝 놀라 ‘…에?’라고 반응해버렸다. 연주나 쓸법한 리액션이었지만 사람이 정말 당황하니 자연스레 이런 소리가 나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여하튼 중요한 건, 메시지는 나를 무척이나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이었다.
——
*업적 달성!
*최초로 S급 성물 만들어 내셨습니다. 이는 우리 무한금욕교의 큰 흉복이며, 커다란 발자취입니다.
*최초 생성된 S급 성물의 효과와 교단의 방향성이 무척이나 정합적이므로, 업적 달성 보상에 보너스가 부여됩니다.
*기존 보상보다 한 단계 높은 보상이 주어집니다.
*보상으로 스킬 ‘Ctrl C+V’가 생성되었습니다!
*모방과 창조를 넘나들며, 부디 우리 교단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주시길!
* [스킬 : Ctrl C+V]
설명 : 성물의 고유 효과를 같은 종류의 물품에 부여할 수 있습니다. 부여된 물건은 성물과 같은 효과를 지니지만, 시스템상 성물로서 취급되지 않으며, 복사된 물품으로 퀘스트와 업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스킬은 성물 창에서 사용하실 수 있으며, 스킬 사용 시 복종도를 소모합니다.
——
“…에에?? 칸, 칸츄롤 씨브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혼자서 이러고 있는 내가 존나 멍청해 보였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컨트롤 씨브이. 컨트롤 씨브이라니.
약간 돌아버릴 정도로 좋은 스킬이었다. 설명이 아니라 스킬 이름만 봐도 지금까지 내가 얻은 스킬 중에 가장 사기적인 능력을 지닌 스킬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도저히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푸흐-.”
나는 콧김을 강하게 뿜으며 곧장 성물 창을 켰다. 지윤이가 끝없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낸 이 성물을 복사할 수만 있다면, 최정상급 걸그룹을 마구 찍어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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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 [성물 : 희망을 움켜쥔 자의 레깅스]
설명 : 교인 박지윤의 애착 레깅스입니다. 그녀가 이 레깅스를 입고 흘린 땀은 범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끝없는 노력에도 성과는 아직 미약하지만, 그녀의 보여준 불굴의 근성은 모든 연습생들의 귀감이 되기에 마땅합니다. 노력과 근성의 신, 춤과 노래의 신, 레깅스의 신이 이 성물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고유 효과 : [연습생의 귀감], [근성 역전], [뮤즈는 땀방울의 끝에]
(!성물 지정 취소)
(!Ctrl C + V)
-준비물 : 레깅스
-소모 복종도 : 3000
Tip - 해당 성물을 떠올리며 레깅스에 오오라를 주입하여 ‘Ctrl C + V’ 스킬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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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적. 후비적후비적.
나는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액정을 바라봤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당장에라도 문화 승리를 이륙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러면 얘기가 좀 달랐다.
‘3000…? 300도 아니고…진짜로 3000…?’
걸그룹은 최소 4~5인으로 구성되었으니 걸그룹을 쭉쭉 뽑아내려면 대충 잡아도 레깅스가 10개 정도는 필요했다. 물론, 솔로로도 데뷔시킬 수 있었지만, 솔로 가수보다 아이돌 쪽이 팬덤의 충성도가 훨씬 더 높았다. 아이돌만이 가진 특유의 흡입력이 있었고, 바로 그런 것이 있어서 아이돌 팬들은 자신이 따르는 아이돌 그룹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갈망했다. 나는 그런 것들을 토대로 무한금욕교의 문화를 빠르게 강력하게 퍼트릴 생각이었으니 무조건 아이돌 그룹, 그중에서도 걸그룹을 양성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사실, 흡입력으로 치면 보이그룹이 훨씬 더 강력하지만, 그들에게는 따로 버프를 넣어줄 수가 없었고, 넣어주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답은 걸그룹이었다.
여하튼, 그러려면 필요한 레깅스는 총 10개. 가격으로 치면 3조였다. 아이템 효과를 잘 이용하면 가격은 좀 줄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 2조였다. 아무리 내가 돈을 잘 번다지만, 아직까지 조 단위는 많이 버거웠다.
그 정도로 돈을 모으려면 지금보다 더 빡세고 악랄하게 교주 활동을 하면서 교인들의 복종도를 싹싹 긁어모아야 했다.
‘하하…정말 사람 끓어오르게 만드네…’
3조라는 가격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돈을 더 격렬하게 벌어야 한다는 강력한 목표가 생기자 뭔가 삶의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도전 정신이 불타올랐다.
솔직히 수십억만 갖고 있어도 별 지랄을 다 하며 살아도 괜찮았다. 그런데 나는 하루에 최소 수십억을 벌어들였다. 돈이 너무 많아서 아무거나 다 살 수 있으니 오히려 물질에 대한 감각이 점점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그 예로 지금 타고 있는 최신형 벤틀니가 처음 샀던 뽀르쉐보다 몇 배는 더 비쌌지만, 뽀르쉐를 샀을 때의 기분이 훨씬 더 짜릿했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비싸고 좋은 물건들조차, 지금의 나에게는 솔직히 시시해서 죽고 싶은 수준일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S급 성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기템이 튀어나오고, 몇조씩 모아서 그 사기템들을 복사할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무척이나 설레었다. 내 안에서 처음 뽀르쉐를 타고 강남을 질주하던 그때 그 기분이 살아나고 있었다.
‘…이런 게 초심인가? 나쁘지 않네.’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앞으로는 복종도를 최소 몇만씩 모아서 성물 복사에 들어가야 했다. 비단 레깅스뿐 아니라 다른 S급 성물들도 만들어 낼 텐데 그것들을 복사하려면 또 얼마가 필요할지 몰랐다. 지금부터 더 빡세게 교세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교인들을 악랄하게 착취하고, 갈취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했다.
1억이 아니라 단 30만 원에도 즐거워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교인들 한 명 한 명 아주아주 사랑스럽게 대해줘야겠다고, 나는 굳게 다짐했다.
“대, 대표님…! 제, 제거 레깅스 언제 가져가셨어요…? 저, 저 바지 입어야 하는데…”
“아, 벌써 다 씻었어요? 미안해요, 지윤 씨. 잠시 보느라.”
“네? 제…레깅스를요? 왜, 왜요?”
“신기해서요. 무척이나 좋은 기운이 깃들어 있네요. 이 안에.”
“아! 그런가요…?! 역, 역시…! 그거 저 연습생 시작할 때부터 사서 쭉 입어온 레깅스거든요. 다른 멤버들은 그만 좀 입으라고 하는데…왠지 그 레깅스만 입으면 연습도 잘되는 것 같고…너무 편하기도 하고…그래서 연습할 때는 그것만 입고해서…아, 빨…빨래는 매일매일하고 있어요!”
“네. 알아요. 냄새도 좋더라고요.”
“…아! 아앗!!! 대, 대표님!!”
“장난. 장난.”
나는 껄껄 웃으면서 지윤이에게 레깅스를 돌려주었다. 그러면서 쭈뼛거리며 건네받은 레깅스를 착용하는 지윤이에게 세뇌를 걸었다.
“앞으로도 연습할 때는 무조건 그 레깅스만 입는 거예요.”
“네, 대표님……으음, 어라?”
“어서 입어요. 지윤 씨. 이제 숙소로 데려다드릴게요. 아, 숙소에서 우리끼리 있었던 일 밝히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 그럼요! 대표님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서는 절대 말 안 할 거예요. 어, 엄마한테도!”
“아빠는요?”
“아빠한테도 안 할게요! 아무한테도 안 할 거예요!”
“옳지. 지윤 씨는 참 착하네요. 말도 이렇게나 잘 듣고.”
지금까지 느끼한 멘트는 필요할 때만 써먹었지만, 초심으로 돌아온 나는 달랐다. 이런 거 하나하나에 복종도가 쌓여가다가 결국 백억, 이백억이 되는 법이었다.
나는 심지어 멘트만으로 때우지 않고 잘했다는 뜻으로 지윤이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줬는데, 내 손길에 지윤이의 얼굴이 새빨개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가 했던 펠라치오야 그저 탑스타가 되기 위한 건전한 노력일 뿐이었으니, 머리 쓰다듬기 정도면 지윤이가 느끼기에는 최고 수위의 스킨쉽이나 다름없었다.
“대, 대표님이 이렇게 쓰다듬어 주시면, 마음이 막 가득 차서 터져버릴 것 같아요! 아…! 진, 진짜로 터지는 건 아니니까 더 쓰다듬어 주세요…!”
“지윤 씨. 다른 사람한테도 자주 이렇게 호감을 표현하는 편이에요?”
“그럴 리가요! 저 원래 되게 시크해요! 대, 대표님한테만 이렇게 하는 거예요! 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어서…그냥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혹시 이런 여자는 별로 마음에 안 드세요…?”
“아니요. 마음에 들어요. 지윤 씨의 외모도, 성격도 다 마음에 들어요.”
화아악-!
지윤이의 얼굴에 프라이팬으로 불 쇼를 할 때처럼 불꽃이 확 튀어 올랐다. 거침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꺼내어오던 지윤이의 당돌한 입은 부끄러움으로 굳게 다물려 오물거리기 바빴다. 전형적으로 사고회로가 끊긴 사람의 모습이었는데, 지금쯤 한창 협곡에서 수련하고 있을 연듀공듀의 모습이 지윤이와 겹쳐 보였다.
‘그래, 이게 초심이지. 여심 용광로. 여심 폭격기.’
무지성 직진밖에 모르는 지윤이조차 초심을 찾은 나의 상대는 아니었다. 뭔가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차올랐다. 여자들을 습관처럼 따먹고 다니면서 타성에 젖은 멘트만 던지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생생한 감정으로 느끼한 멘트를 던져보니 상대방의 반응 또한 생생하게 느껴졌다. 지윤이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지윤이가 얼마큼 행복해하고, 인생에 대한 환희를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숙소로 갈 시간이에요. 지윤 씨.”
“…안돼요.”
“네…?”
“…가기 싫어요. 대표님이랑 있고 싶어요…오, 오늘은 마침 스케줄도 없는데…”
“…”
“숙소에 들어가 봤자 저는 대표님 생각만 할 것 같은데…그럴 거면 그냥 대표님이랑 있고 싶어요. 안 될까요…?”
“…”
지윤이가 한껏 쑥스러워하면서도 던져낸 고백은, 울림이 대단했다. 저런 사랑스러운 얼굴과 어여쁜 목소리로, 쑥스럽다는 듯 몸을 베베 꼬면서 달콤한 말을 내뱉다니. 솔직히 반칙처럼 느껴졌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해 적어도 음악방송 1위를 할 때까지 지윤이와 섹스를 해주지 않겠다는 나의 다짐이, 거의 부서질 뻔했다.
“…제가 뭐라고 했죠? 성공하기 전까지는 안 돼요. 저랑 더 같이 있으면 지금 당장은 행복할 수 있겠지만, 그 뒤는 더 불행할 수도 있어요. 지윤 씨는 저랑 사랑을 나누고도 내일 멀쩡하게 활동하고 연습할 수 있겠어요? 아무것도 안 한 지금도 제 생각만 하는데, 그런 게 가능하겠어요?”
“아…죄, 죄송해요. 대표님. 또 제 마음이 앞서서…”
“이해해요. 그리고 저도 실은 지윤 씨랑 같이 있고 싶어요. 나중에는 꼭 그렇게 할 수 있겠죠?”
“네, 네! 물론이죠, 대표님! 저 꼭 성공할 거예요! 대표님을 위해서 꼭 성공할 거예요!”
“음…듣기 좋네요. 지윤 씨.”
대화를 나눈 뒤에 우리는 채비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해서 차에 올라탔다. 지윤이를 숙소까지 데려다주고, 나는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원래라면 이쯤 조기 퇴근해서 연주와 레오레나 한판 돌리다가 저녁쯤에나 슬슬 진주를 만나러 갔겠지만, 초심을 찾은 나는 달랐다.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싹 다 불러서 따먹어야지.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 하니까…’
점심을 꽤 일찍 먹어서 저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누구부터 불러서 섹스해야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그냥 지금 이 호텔로 올 수 있으면 오라는 메시지를 전화부에 있는 거의 모든 여자들에게 보내버렸다. 이러면 동선이 꼬여서 여자들끼리 마주칠 확률이 높았지만, 어차피 남아 있는 호텔 방은 많았다. 방마다 한 명씩 넣어놓고 세뇌를 걸어서 살짝 잠들게 했다가,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깨우면 그만이었다.
오로지 나의 섹스 동선 최적화를 위한 악랄한 방식이었지만, 나는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메시지를 복붙해서 여자들에게 보내는 걸 멈추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런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다만, 바뀐 건 내 의지였다. 그리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 어차피 여자들도 이걸 원할 거야. 괜히 어쭙잖게 데이트 느낌 내지 말고 할 것만 딱 하고 끝내는 날도 있어야지.’
애초에 스폰으로 시작한 인스타 4인방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여자들을 대하지는 않았다.
섹스를 하길 원했지만, 만나서 오로지 섹스만 한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밥 한 끼는 같이 먹던가, 못해도 드라이브 정도는 같이 하면서 어느 정도 데이트 느낌을 내다가 자연스러운 섹스 분위기가 형성된 다음에야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게 나에게 몸을 내어주는 사랑스러운 여성들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그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빡세게 해도 하루에 4~5명 정도 만나는 게 다였는데, 그렇게 해서 만 단위의 복종도를 쌓기란 지난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런 방식은 순번도 느리게 돌아서 여자들한테도 손해였다. 이제야 고백하는 거지만 순번을 기다리다가 갈증에 못 이겨 나한테 영상 전화를 걸어 폰섹이라도 하자고 조르는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니 내 여자들의 경우에는 후딱후딱 따먹어서 한시라도 빨리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게, 연인 모드로 대접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
그러니까 앞뒤 과정 다 자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이런 드라이한 방식이, 그녀들에게는 훨씬 더 괜찮을 수도 있었다.
위이이잉-.
다영[오빠…가 아니라 대표님! 거기 저희 사옥 바로 옆에 있는 호텔 아니에요? 저 바로 갈 수 있긴 한데. ㅎㅎ.]
나[그래? 연습 시간 아니야?]
다영[그렇긴 한데 오빠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개인 연습한다고 해도 다 허락해 주세요. 제가 좀 우등생이라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아주 깊이 믿고 계시거든요…!]
나[알겠어. 그럼 와서 연락해. 내가 데리러 갈게.]
다영[네! 오빠 ^^! 아, 저 호텔은 첨인데…너무 떨려욧!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