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화 〉 133화
“그렇죠. 지윤 씨. 이빨을 세우지 말고 부드럽게 베어 무세요. 지윤 씨 입술로만 제 껍질을 벗겼다가 다시 씌워 준다는 느낌으로.”
“으흐븝-. 네에-. 대, 대효니임. 읍-. 쯥, 쓰읍-. 하으음-.”
“그래요. 잘하고 있어요. 이제 남는 부분은 손으로 잡고 입술의 움직임에 맞춰서 흔들어주세요. 아니면 고환을 부드럽게 만져줘도 괜찮고요.”
“으그읏-. 네, 네에-. 츕, 하음-. 츄읍-.”
“으음, 그렇지. 손으로 잡고 부드럽게. 잘하고 있어요. 지윤 씨. 계속 그대로만 하세요.”
역시 무언가를 트레이닝 받는 데 이골이 나서 그런지, 지윤이는 아무리 진도를 쭉쭉 빼도 막힘없이 잘 따라왔다.
가르치면 가르쳐주는 대로 스펀지처럼 쑥쑥 흡수하니, 교습을 해주고 있는 나도 가르치는 맛이 쏠쏠했다.
AV 배우도 아니고 아이돌에게 펠라 교습을 해주는 게 좀 웃기긴 했지만, 펠라의 상대가 나라면 얘기가 달랐다. 막말로 하루 동안 죽어라 연습하는 것보다, 내 자지를 빨아서 정액 버프를 한 번이라도 더 받는 게 훨씬 남는 장사였다.
아이돌의 3대 근본은 외모, 실력, 그리고 끼였는데, 정액 버프만 받으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대폭 향상 시킬 수 있었다.
‘아, 끼까지 향상되는 건가? 색기도 일종의 끼라면 끼니까…’
뭐, 여하튼. 교주는 신이고 교주의 정액은 무적이라는 명제에는 변함이 없었고, 입술을 앞뒤로 열심히 움직이며 내 꼬추를 자극하는 지윤이는 지금 착실하게 탑스타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남들이 아무리 뭐라 그래도, 내 꼬추를 빠는 것이야말로 탑스타가 되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탄탄한 지름길이었다.
“츱, 쓰읍-. 으읍-. 기, 기부운 조아혀…? 대효니임…?”
“네, 그럼요. 지윤 씨가 워낙 잘해서 이제 곧 갈 것 같아요.”
“흐흡-. 쯥, 츄르릅, 쓰읍, 춥, 츄르르르릅-.”
“으음-…후아-.”
문일지십(聞一知十). 청출어람(靑出於藍).
그런 수식어들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지윤이었다. 가르쳐주지도 않았건만, 내가 곧 갈 것 같다고 말하니까 지윤이는 본능적으로 스퍼트를 올리고는 자지를 더 깊숙이 먹어가며 목구멍을 꽉꽉 조였다. 심지어 내 자지를 목구멍 깊이 넣으면서도 그다지 캑캑거리지도 않았는데, 이건 정말 놀라운 점이었다. 내 보물들 중에서도 이 정도의 능숙함을 보여주는 건 시은 누나나 예비 장모님 밖에 없었다.
물론, 내가 너무 고생스러울까 봐 거의 안 시켜서 그렇지, 시키면 다들 잘하긴 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윤의 재능은 진짜였다.
‘설마 지윤이가 보컬이라서 이렇게 목구멍을 쓰는 데 능숙한 건가? 에이…그러면 대부분의 가수들이 펠라치오를 잘해야 한다는 건데, 그런 건 아니겠지…?’
나는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면서도, 서서히 절정을 향해 나아갔다. 참으려면 얼마든지 더 참을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지윤이에게 정액 버프를 걸어주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 굳이 사정을 참을 생각이 없었다.
지윤이도 일단 버프를 체감해보고 나면, 굳이 시키지 않아도 내 자지를 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겠지.
“지윤 씨. 이제 곧 갈 거니까 최대한 흘리지 말고 받아먹으세요.”
“으읍-, 네헤-. 대효님. 츕, 츕, 츕-. 쓰읍-, 츄르릅, 츄룹. 쯔으읍-.”
“으음…갈게요. 지윤 씨.”
“으…으읍! 흐브으, 으그읍…!”
워낙 정액 줄기가 세차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코로 역류할 수도 있어서, 나는 지윤이의 입안에 사정하면서도 억지로 머리를 잡아두지는 않았다. 어차피 곧바로 먹으나 바닥에 흘린 걸 핥아먹으나 버프는 똑같이 들어갔기 때문에, 섹스의 분위기를 조절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딱히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없었다.
단지, 바닥을 핥는 것보단 곧바로 먹는 게 정액 섭취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서 최대한 받아먹으라고 했을 뿐이었는데, 이게 웬걸.
지윤이는 굳이 강제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스스로 최대한 목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고 힘차게 쏟아지는 정액을 꿀꺽꿀꺽 받아마셨다. 마치 음료 원샷 개인기를 하는 사람들처럼 식도를 모조리 열고 받아마시는 수준이었다.
첫 펠라치오에 대체 어디까지 진도를 빼려는 건지. 봐도 봐도 정말 대단한 재능이었다.
“크흡-…으읍, 으브읏…!! 흐읍…!”
“억지로 마시지 말고 빼도 돼요.”
줄줄줄줄-.
그러나 지윤이의 신체 규격상 내 정액을 모조리 받아마시는 건 애초에 무리였다. 다 마시지 못해 입안을 맴돌던 정액이 결국 흘러넘쳐 지윤이의 입에서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지윤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에서 자지를 떼지 않았고, 나는 그 노력이 높게 사서 지윤이의 입술을 억지로 떼어내지는 않았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데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마시게 해줘야지.
“후우…이제 다 끝났어요. 지윤 씨. 입에 머금고 있는 거 흘리지 않게 천천히 입술 빼봐요.”
“으읍, 으브-. 쓰읍, 으음-.”
지윤이는 내가 시키는 대로 입안에 정액을 한가득 머금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빼 들었다.
“자, 그대로 저 올려다보세요. 지윤 씨.”
“으음…”
“입술 벌려요. 벌려서 입안에 있는 거 저한테 보여주세요.”
“흐아-. 흐응-…”
지윤이는 침대에 걸터앉은 상태로 나를 올려다보며 입술을 벌렸다. 그러면서 입안에 머금고 있던 정액이 일부 흘러내렸지만, 지윤이의 입속에는 아직도 내 정액이 한가득 남아 있었다.
“자, 그 상태로 혀를 천천히 돌리면서 집중해서 느껴보세요. 제 정액이 어떤 맛인지, 어떤 느낌인지.”
“흐에에…헤응…흐브응…”
“천천히…천천히 돌리세요. 제 정액이 어떤 맛인지…천천히 집중해서 음미하세요.”
빙-. 비잉-.
끈적한 백탁색 호수 사이로, 지윤의 분홍색 혓바닥이 한 마리의 백조처럼 우아하게 춤을 췄다.
나는 그 야릇하고도 우아한 광경을 내 두 눈에 박아넣었다. 정말이지 러시아 국립 발레단이 오더라도 흉내조차 내지 못할 만큼 엄청난 장면이었다.
“다 맛봤어요?”
“흐브응-…네헤. 대효니임-.”
“그래요. 그럼 이제 입 닫고 전부 삼켜요. 한 번에 삼키지 말고 여러 번에 나눠서 조금씩 먹는 거예요.”
끄덕끄덕-.
지윤이는 입을 닫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을 꼭 감고는 내가 시킨 대로 입안에 있는 정액을 조금씩 삼켜갔다.
내 정액을 마시느라 꿀꺽꿀꺽 움직이는 지윤이의 목울대가, 그렇게 야해 보일 수가 없었다.
“다 먹었으면, 혀를 써서 입안에 남아 있는 것들까지 모두 정리하세요.”
“으응-. 쓰읍-. 쯥, 츄읍-.”
“…마무리까지 다 했어요?”
“으하아-…네, 네…! 대표님!”
“그럼 입 벌리고 저한테 보여주세요. 깨끗하게 다 먹었는지 확인할 테니까.”
“네, 네에…!”
“음. 깨끗하게 다 먹었네요?”
“네! 대표님! 저 완전 열, 열심히 노력했어요…!”
“잘했어요, 지윤 씨. 너무 훌륭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될 것 같네요.”
“히힛-. 네! 대표님!”
쓱-. 쓱-.
나는 칭찬의 의미를 담아서 아주 부드럽게 지윤이의 자그마한 뒤통수를 쓰다듬어 줬다.
말로 해주는 칭찬만으로도 펄쩍 뛸 듯이 기뻐하더니, 스킨쉽까지 더해지자 지윤이의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너, 너무 좋아요! 대표님의 손길 너무 따듯하고 부드러워서,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좋아요! 대표님이 쓰다듬어 주실 때마다 제 머리도 같이 빙글빙글 돌아가요!”
“…좋은 거 맞죠?”
“당연하죠! 이,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너무너무 좋아해요, 대표님!”
“으음-…”
정말이지 무지성 메타에는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지윤이가 느닷없이 사랑 고백을 해버리자 자지가 다시 뻣뻣해져 갔다.
상담을 한다고 지윤이만 따로 빼 온 거기 때문에 시간상 이제는 숙소로 보내줘야 했지만,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었다. 뒷일이고 뭐고, 일단은 자지부터 식혀 줘야지.
“지윤 씨. 오늘 배운 거 어땠어요?”
“너, 너무 좋았어요! 대표님의 거기 너무너무 크고 뜨겁고 단단해서…! 제 입이 더 컸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 그리고 대표님의 정액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요? 그럼 한 번 더 해볼래요? 원래 배운 거 바로 복습하는 게, 아주 중요한 법이거든요?”
“정, 정말요? 그래도 될까요?”
“그럼요. 얼마든지요.”
“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그렇게 지윤이와 나의 은밀한 펠라 트레이닝이 다시 한번 시작됐다. 한번 해봤다고 지윤이는 그새 더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나는 또다시 지윤이의 입안을 끈적한 정액을 가득 채웠다.
빠르게 투샷을 했음에도 내 자지는 팔팔했고 이대로 섹스까지 달리고 싶었지만,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나는 눈물을 삼키며 지윤이에게 씻고 나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사정 후 나른한 감각에 취해 지윤이를 기다리는데, 자꾸 머릿속 한구석이 간질거렸다.
‘뭐지…? 뭔가 잊은 것 같은데…아! 지윤이 레깅스!’
나는 성물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서, 지윤이가 샤워부스 밖에 곱게 접어놓은 레깅스를 슬쩍 훔쳐 왔다.
레깅스를 들고 있으니 T 존 부위에 코를 박고 지윤이의 냄새를 킁카킁카 맡아보고 싶은 욕망이 살짝 들긴 했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곧장 오오라를 주입했다.
이 과정만 거치면 바로 성물을 만들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이제는 워낙 익숙해서 몇 초면 충분했다.
나는 레깅스에 오오라를 주입하고, 곧장 핸드폰을 켜서 어플을 확인했다. 처음 만들어본 S급 성물이라 어떤 효과를 보여줄지 매우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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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
보유 : 20개
(S) - 1개
(A~C) - 0개
(D~F) - 19개
성물 지정 횟수 : 20/20
성물로 인한 복종도 상승 가속 : 16.7%
Tip. 지정 횟수를 모두 소모했습니다. 추가로 성물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교단의 규모를 더욱 키우거나, 성물 지정을 취소해야 합니다. 지정 취소는 아이템 정보 하단에 있는 ‘(!성물 지정 취소)’ 버튼을 클릭하여 하실 수 있습니다.
Tip. 성물의 효과는 성역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며, S급 이상 성물의 고유 효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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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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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물 : 희망을 움켜쥔 자의 레깅스]
설명 : 교인 박지윤의 애착 레깅스입니다. 그녀가 이 레깅스를 입고 흘린 땀은 범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끝없는 노력에도 성과는 아직 미약하지만, 그녀의 보여준 불굴의 근성은 모든 연습생들의 귀감이 되기에 마땅합니다. 노력과 근성의 신, 춤과 노래의 신, 레깅스의 신이 이 성물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고유 효과 : [연습생의 귀감], [근성 역전], [뮤즈는 땀방울의 끝에]
* [효과 : 연습생의 귀감]
설명 : 교인 박지윤이 속한 기획사의 모든 연습생들에게 복종도 +10을 적용합니다. 이 효과는 성물 생성 즉시 최초 1회만 적용되며, 최대 적용 인원은 백 명입니다.
* [효과 : 근성 역전]
설명 : 한계를 넘는 근성은 역전의 발판이 되어줍니다.‘희망을 움켜쥔 자의 레깅스’를 착용한 교인이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몰렸을 경우. 착용자의 퍼포먼스가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이 효과는 성물 착용 후 한 달까지 지속됩니다.
* [효과 : 뮤즈는 땀방울의 끝에]
설명 : ‘희망을 움켜쥔 자의 레깅스’를 착용한 교인이 노래와 춤을 연습할 경우, 실력이 빠른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연습의 양과 질이 늘어날수록 이 효과 역시 더욱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이 효과는 성물 착용 후 한 달까지 지속됩니다.
(!성물 지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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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봤다!”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나왔다. S급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긴 했는데, 이건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효과만 읽어봐도 대충은 견적이 잡혔다. 단언하건대, 이건 정말 사기 중에서도 씹사기급 성능의 성물이었다.
살다 살다 이런 득템을 하다니. 첫 경험 직전에 미현 누나의 왕가슴을 볼 때처럼 심장이 막 콩닥콩닥 뛰었다.
‘후우…일단 진정하자. 진정!’
나는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면서, 스킬 효과들을 다시 한번 정독했다. 너무 좋은 아이템이라 대충 써도 사기겠지만, 그래도 이왕 득템한 거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고 싶었고, 그러려면 계획이 조금 필요했다.
‘음…그래.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긴 하네.’
핸드폰 액정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머리를 굴렸다. 세 가지 고유 효과가 있긴 했지만, 첫 번째 ‘연습생의 귀감’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적용됐을 테니 딱히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다만, 100명을 꽉꽉 채워서 효과를 받지 못한 것이 무척이나 아쉬울 뿐이었다.
만약 100명을 꽉 채웠다면 1,000억을 버는 셈이었는데, 돈도 돈이었지만 100명에게 일괄적으로 10의 복종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게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교인들의 복종도는 스노우볼 형식으로 쌓여갔는데, 교인이 되기 전 0~50구간은 굴리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그 구간만 잘 넘기고 나면 100, 200까지는 금방이었다.
그러니 ‘연습생의 귀감’ 효과로 최대한의 이득을 보려면, 아직 나에 대한 복종도가 50이 넘지 않은 연습생들 100명에게 효과를 적용시켜야 했다. 하지만 그건 이상적인 가정일 뿐이고, 현실은 달랐다. 이미 대부분 연습생들이 나에 대한 복종도가 50이 넘어간 상태였고, 인원 역시 100명은커녕 50명도 간당간당한 수준이었다. 오디션을 크게 열어서 연습생들을 꽉꽉 채운 다음에 이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뭐, 이렇게 아쉬워해 봤자 어차피 떠난 버스였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다른 효과들을 살폈다. 살짝 아쉽긴 했지만, 어차피 메인은 따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