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화 〉 70화
낮에는 연습생, 밤에는 카페 알바.
그리고 10년 동안 저녁으로 라면만 먹어왔으며, 젊은 나이에 심부전을 달고 사는 여자, 서다영.
다영이의 서사는 대단히 특별했지만, 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다영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취를 한다는 것이었다.
“오빠, 라…라면 금방 끓여 올게요.”
“어-. 어, 그래.”
“신이 좋으세요? 진이 좋으세요? 아니면 안성맞춤?”
“아무거나 끓여 어차피……”
“…어차피?”
“…라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어차피 널 먹을 건데 라면이 무슨 대수겠어.
라고 말할 뻔 했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말실수였다. 적당히 넘기긴 했지만, 확실히 여자의 자취방에 와 있는 것만으로 나의 평정심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에이~! 오빠!!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라.비.효.과-! 라면도 잘 끓이면 엄청 맛있다니까요? 제가 오늘 라면의 신세계를 보여드릴게요.”
“음. 그렇구나.”
“잠시만 기다리세요, 오빠~!”
자취방에 들어와 있는 나라는 존재 때문에 어색해하던 다영이는, 라면 얘기가 나오자 그새 평소의 서다영으로 돌아갔다.
나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원룸에 딸려있는 작은 주방으로 향하는 다영이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쓰읍…하아아…’
꿀꺽. 하고 침이 저절로 삼켜졌다. 다영이는 비율이 굉장히 좋았다.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키에 비해 다리가 굉장히 길고 예뻤다. 그리고 그 예쁜 다영이의 다리에는, 돌핀 팬츠 한 장만이 걸쳐져 있었다.
돌핀 팬츠. 돌핀 팬츠. 돌핀 팬츠.
나는 ‘돌핀 팬츠’라는 단어를 조용히 입안에서 굴렸다. 단어의 울림마저 변태 같았다.
다영이의 돌핀 팬츠는 짧고, 헐렁했다.
짧아서 다영이의 매끈한 다리가 전부 보였고, 헐렁해서 팬츠와 엉덩이 그 사이에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슬쩍슬쩍 엿보였다.
평소에도 자주 착용하는지 다영이의 돌핀 팬츠에는 여기저기 구김이 가 있었는데, 가장 큰 구김은 힙부터 여성기 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나 있었다.
다영이가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습하고 따뜻한 뷰지로 저 팬츠를 얼마나 많이 먹어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쓰읍…하아아아아아…’
나는 업계포상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영이의 돌핀 팬츠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마치 돌핀 팬츠라는 음란한 복장이 오직 서다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다영이와 돌핀 팬츠는 대단히 잘 어울렸다.
자취방안에서 헐렁한 돌핀 팬츠를 입고 무방비하게 라면을 끓이고 있는 뒷모습까지 너무나 완벽했다.
다영이를 세뇌해서라도, 다영이에게 돌핀 팬츠를 입힌 채 엉꼴에다가 코를 박고 킁카킁카 냄새를 맡아보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들끓었다.
“오빠!!”
“어?! 어, 어. 왜?”
뒤돌아서서 라면을 끓이다 말고, 다영이가 갑자기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장 돌핀 팬츠에 코박죽을 해버릴까 고민하던 나는,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어색하게 대답했다.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서랍 같은 데는 열면 안 돼요?! 아, 그리고 침대 밑에도 보면 안 돼요!”
“아아…”
다영이는 급하게 치워 놓은 것들을 들킬까 봐 걱정하는 것 같았다.
나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서랍이나 침대 밑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지만, 열어보고 충격을 받을까 봐 무서웠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면 됐지…굳이 파헤칠 필요는 없어.’
다영이의 자취방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깔끔했다.
다영이가 집에 들어오기 전에 워낙 호들갑을 떨어서, 안 치운 쓰레기나 입던 속옷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깔끔했다. 게다가 향도 좋았다.
자취방에 들어오자마자 진한 커피 향기와 왠지 모를 달달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뭐, 지금은 매콤한 라면 냄새가 모든 걸 뒤덮고 있었지만.
“오빠! 죄송한데 티비 옆에 있는 상 좀 펴주실래요? 라면 거의 다 끓였는데!”
“그래, 알겠어.”
나는 다영이가 시키는 대로 방에다가 상을 폈고, 다영이가 라면 냄비와 식기류를 가져왔다.
우리는 맛있게 라면을 먹었다. 그렇다고 다영이가 장담한 대로 라비효과라는 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라면은 맛있었다.
요즘 들어 비싸고 좋은 음식만 먹고 있던 나에게 매콤한 경각심을 주는 맛이었고, 원래 네가 먹고 자랐던 맛이 무엇인지 기억해내라며, 혀끝을 다그치는 MSG의 뜨거운 역습이었다.
“다영아, 칫솔 남는 거 있어?”
라면을 맛있게 먹고 치운 다음에, 다영이에게 넌지시 물었다.
라면까지 야무지게 먹었으니 이제 다영이를 먹을 차례였다. 그리고 다영이를 먹기 전에는 준비가 조금 필요했다.
맵고 짠 라면의 느낌을 입안에 남긴 채 키스를 할 순 없었으니까.
“아! 화장실 수건 넣는 수납장에 많이 있어요.”
“그래? 그럼…같이 씻을래, 다영아?”
“네? 네, 에? 에? 헤엑? 오. 오. 오. 오…오빠 뭐라고요?”
“같이 씻자고. 어차피 씻어야 하잖아. 우리.”
저번에 연주가 내 몸을 씻겨 줬을 때, 개운하고 야릇해서 느낌이 무척이나 괜찮았다.
욕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습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가 내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왔다.
나는 그 기분을 다영이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겸사겸사 나도 좀 느끼고.
“예? 네? 아? 아?”
“싫어?”
“아, 그. 싫, 싫다기 보다는…오, 오빠가 귀찮지 않을까요!! 저 이래 봬도 씻을 데가 많거든요! 손이 많이 가요! 손이!!”
“괜찮아. 걱정하지 마. 금방 씻겨줄 수 있어.”
“에? 아…아니…사실 그런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오, 오빠!!”
나는 다영이의 손목을 잡고 욕실로 이끌었다. 조금 강압적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주도권을 확실히 갖고 와야지. 다영이한테 주도권을 주면 수다만 떨다가 새벽에야 섹스를 할지도 몰라.’
나는 새벽까지 다영이의 수다를 감당할 자신도, 능력도 없었다. 하지만 몸으로 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다영이를 압도할 수 있었다.
상대방이 유리한 곳에서 싸우는 자는 하수였다. 입으로 하는 대화의 영역에서 몸으로 하는 대화의 영역으로, 내가 자신 있는 곳으로 다영이를 끌고 와야 했다.
“벗겨줄게. 다영아. 가만히 있어.”
“네? 아니요! 옷은 제가…제가 벗을 수 있는데!! 오빠가 굳이 안 벗겨 주셔도…!!”
문답무용. 나는 다영이의 옷을 훌렁훌렁 벗겨버렸다.
애초에 다영이는 속옷 말고는 짧은 반팔에다가 돌핀 팬츠만 입고 있었다. 수비력이 너무 허약했다.
마치 클릭 한 번으로 여캐들을 나신으로 만드는 옷 벗기기 게임처럼, 내 손길 몇 번 만에 다영이는 탐스러운 나신을 드러냈다.
“너무-. 너무 부끄러워요. 오빠. 이거 너무 부끄러운데요…!”
나는 다영이는 한쪽 팔로는 젖가슴을 가리고, 남은 한쪽 팔로는 자신의 성기를 가렸다.
어릴 적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책에서 봤던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명화와 똑같은 자세였다.
‘후우…비율 미쳤네’
비록, 풍만한 비너스는 아니었다. 연습생이 신분이라 체중관리를 빡빡하게 해서 그런지 다영이는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 타고난 여자들만 가질 수 있는 여성형 골격의 아름다움이 무척이나 도드라졌다. 다영이의 몸 어느 곳에서도 남성 호르몬이라고는 한 톨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 취향인 육덕 밀프와는 대척점에 있는 몸매였지만, 취향을 뛰어넘어서 충분히 아름다운 몸매라 보는 맛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영이의 나신을 바라봤다. 속에서 꿈틀대는 섹욕과 정욕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먹이를 보는 짐승처럼 뻔하게, 다영이를 바라봤다.
“오빠…그렇게 뻔히 쳐다보시면 저…기분이 이상해요-. 부끄러워요. 엄청 부끄러워요. 이런 거-. 처음인데…남자한테 알몸 보여주는 거…”
“괜찮아, 다영아. 오빠한테 알몸 보여주는 거 부끄러운 거 아니야. 우리 이제 더한 것도 할 건데.”
“아니이-. 오빠라서 더 부끄러운 건데…아! 진짜…못 참겠어요. 저 혹시 도망쳐도 될까요? 오빠?”
“그러고 어딜 가게. 밖에 나가게?”
“그…그건 그렇네요. 이러고 밖에 나가는 게 더 부끄럽겠네요.”
다영이는 자꾸 부끄럽다고 앙탈을 부렸다. 그런데 앙탈을 부리는 와중에 그새 또 부끄러운 것에 적응됐는지, 다영이의 입이 수다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풀리고 있는 다영이의 입을 닫게 만들려면 다영이를 더 흥분시키고, 부끄럽게 만들어야 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평온한 목소리로 다영이에게 말했다.
“다영아, 오빠 옷 벗겨줘.”
“네? 예? 오빠? 아, 아니! 그으-. 오빠 옷 엄청 비싼 거 같은데, 제가 잘 못 벗겨다가 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죠? 저 가난뱅이라 절대 못 물어내는 걸요.”
“물어내라고 안 할 테니까. 그냥 벗겨줘. 오빠도 다영이 옷 벗겨 줬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하으…너무 남사스러운데요. 심각하게 문란해요. 이런 거 진짜 처음인데, 이…이래도 되는 걸까요?”
다영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 앞으로 슬금슬금 다가와서 대단히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나는 다영이가 벗기기 좋도록 양팔을 들어 주었고, 다영이는 눈을 꼭 감더니 한 번에 내 상의를 벗겨버렸다.
“으윽…!! 오빠! 잘 벗겨졌나요?”
“응. 벗겨졌어. 근데 눈은 왜 감고 있어?”
“저 남자 알몸 본 적 없거든요. 게다가 오빠 알몸 보면 어딘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조금만 눈 감고 있으면 안 될까요? 이게 더 편할 것 같은데?”
“그래. 근데 그렇게 해서 바지는 어떻게 벗기게?”
“그, 그런 건 이제 손끝의 감각으로….”
다영이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정말로 눈을 감은 채 손끝을 바지춤 쪽으로 뻗어왔다.
턱턱. 거리며 손바닥의 촉감으로 바지춤을 찾아 집더니, 조심스러운 손길로 바지의 단추와 자크를 풀고 천천히 끌어내렸다.
바지를 벗기는 동안은 다영이도 입을 닫고 집중했기 때문에, 나는 다영이의 손길에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여자가 손수 옷을 벗겨줄 때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색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스으윽. 턱-.
상의에 이어 바지가 벗겨지고 남은 건 팬티뿐이었다.
다영이는 눈을 감고 옷을 벗기는 데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빠르게 손을 뻗어왔다.
터억-.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조준이 정확할 리가 없었고, 다영이는 팬티 대신, 팬티를 찢어버릴 정도로 사납게 발기해 있는 흉악 자지를 붙잡았다.
“어…?”
턱. 턱. 턱.
다영이는 자신이 뭘 잡고 있는 건지 가늠을 할 수 없다는 듯, 내 자지를 손으로 여러 번 만져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오빠 이상한 게 있는데요. 남자들은 팬티 안에도 주머니가 있는 거예요?”
“왜? 뭐 같은데?”
“음…엄청나게 딱딱하고, 커요. 그리고 뜨거워요. 만졌는데 손이 데이는 느낌이었어요! 아마, 보온병? 뜨거운 국물 들어있는 엄청 큰 보온병 맞죠!”
“아니? 그런 거 아닌데?”
“네? 음…그럼 뭐지? 요즘 새로 나오는 핫팩인가? 이렇게 크면 들고 다니기 불편할 텐데…으으…도저히 모르겠네…”
다영이는 눈감고 정체 맞추기 게임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놀라운 정도의 집중력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정체가 ‘거대한 자지’라는 걸 알았을 때도, 과연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스윽-.
나는 팬티를 내려버리고, 다영이의 손을 잡아서 내 자지 위에 올려주었다.
“힉…!! 이…이거 뭐지? 엄청 뜨거운데. 더 미끌미끌하고 뜨거워졌어요.”
“눈 떠서 보면 되지 않아?”
“에이! 그러면 재미가 없죠. 그리고 예능에서 이런 거 많이 하거든요. 안 보이는 상자에 손 넣고 촉감으로만 뭐가 들어가 있는지 맞추는 거. 저 지금 그거 하는 거 같아서 되게 설레고 재밌어요. 아이돌 되면 이런 거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주물. 주물. 주물. 턱. 턱. 쓰윽.
다영이는 정말로 정체를 맞추고 싶은지, 열심히 자지를 주물거리더니, 형체를 추측하기 위해서 손바닥으로 자지 전체를 쓰다듬었다.
눈을 꼭 감은 다영이가, 자지가 자지인 것도 모른 채 해주는 대딸은 대단히 특별한 느낌이었다.
무지에서부터 나오는 거침없는 손길에, 요도구에 쿠퍼액이 찔끔 맺혀버렸다.
“뭐지…? 딱딱한 소시지? 미사일인가? 어?! 오빠 뭔가 끈적끈적 한 게 있는데요? 땀인가? 옷! 만지니까 움직여요! 이거 살아있는 건가?!”
툭. 툭.
새어 나온 쿠퍼액을 다영이가 놓치지 않고 케치했고, 다영이는 쿠퍼액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연신 요도구를 손으로 만져댔다.
다영이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내 자지는 껄떡 껄떡 춤을 췄다.
“땀보다 더 끈적끈적한데…? 앗! 뱀인가? 아니 뱀이 왜…오빠! 저 도저히 모르겠는데요!! 이제는 좀 무서워요!”
“그럼 눈 뜨라니까?”
“그, 그럴까요? 그래도 정답은 맞히고 싶은데…. 근데, 설…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죠?”
“뭔데 그게?”
“그, 그런 게 있어요. 저도 듣기만 해서 잘은 모르는데…설마 그건 아니겠죠? 너무 큰데…너무 무서운데…이렇게 크다고는 못 들었는데…. 오, 오빠!!”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던 다영이가 느닷없이 나를 큰 목소리로 불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영이의 목소리에는 무척이나 비장했다. 무언가 큰 각오를 하기라도 한 것 같았다.
“깜짝아. 어, 왜?”
“정답!!! 꼬…꼬추!!!”
팟---.
마치 골든벨 같았다.
다영이가 꼭꼭 감아왔던 눈을 뜬 그 찰나의 순간, 다영이의 눈동자에서는 거대한 골든벨이 보였다.
「꼬추」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서다영은 ‘친구들아 미안해’를 화이트 보드 옆에다가 적어놓고, 틀릴 걸 알면서도 답안을 들어 올렸다.
한참을 고민한 뒤에 들어 올린 답안에 적혀 있는 단어는, ‘꼬추’.
MC가 다가와서 인터뷰를 시도한다.
-서다영 양, 답안을 ‘꼬추’라고 적은 이유가 뭔가요?
-아, 너무 커서 절대 아닐 것 같긴 한데…생각나는 게 꼬추밖에 없어서…친구들아 미안해~!
-자. 다영양의 선택은 ‘꼬추’였습니다. 과연 정답이 맞을지…!! 아나운서님 정답은요~?!
-마지막 50번 문제의 답은…꼬.추. 정답입니다!!!
-와아아아아~~~~!!!
“와으아앙아악~~!!! 오, 오빠!! 꼬추, 진짜 꼬추네요?! 제가 맞췄네요? 이렇게 큰데? 이렇게 커도 꼬추에요? 이게 꼬추에요?”
“어…어, 그래. 꼬추 맞아. 다영아.”
머리가 지끈거렸다.
아무래도 부끄럽게 해서 다영이의 입을 닫게 한다는 내 계획은 글러 먹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