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화 〉 34화
“큭…”
자극이 너무 강했다.
5성급 호텔, 그것도 제일 비싼 방이었다.
이 화려한 방에서 성노예처럼 무릎을 꿇은 채 거대한 자지를 입에 물고 망가지고 있는 누나의 얼굴이.
뒤통수를 잡고 왕복 운동을 시켜줄 때마다 출렁출렁 흔들리면서 내 종아리를 퍽퍽 쳐대는 거유가.
모든 게 완벽했다.
나는 끓어오르는 사정감을 느끼며 급히 스퍼트를 끊었다.
누나야 좀 힘들겠지만, 죄책감은 들지 않았다.
돈에 집착하는 누나였으니, 이렇게 해서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맞았다.
-푹. 푹. 푹푹. 푹푹푹푹.
“케헥!! 켁!! 켁!! 으그읏…!!”
“흡…!”
사정의 순간, 누나의 머리를 힘껏 내리눌렀고 자지는 목구멍 깊이까지 들어갔다.
-촤아아아아악!!! 촤아아아아아악!!!! 촤아아악!!!
2강을 하고 난 뒤 첫 사정이었다. 마치 물대포처럼 정액이 쭉쭉 뻗어 나갔다.
정액을 발사하는 데 타격감이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사정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양만 많아진 게 아니라 사정 시간이 길어져서 사정이 지속되면서 느껴지는 쾌감도 장난이 아니었다.
정액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아니, 이 정도면 단순히 구름을 걷는 게 아니라 신화 속에 나오는 근두운처럼 정두운을 타고 허공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기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우…”
“으브읏…케헥!!”
사정을 끝내고 자지를 꺼내자 누나의 입에서 하얀 정액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누나는 한동안 캑캑대면서 소파 밑에다가 기껏 넣어주었던 소중한 정액들을 뱉어냈다.
“흐으…흐아아…으그…후아으…”
입 주변에 정액과 타액이 뒤섞인 걸쭉한 액체들을 가득 묻힌 채, 숨을 깊이 몰아쉬는 누나의 얼굴은 마약을 빤 사람처럼 어딘가 멍해 보였다.
스윽-. 스윽-.
나는 손을 뻗어서 누나의 입가에 묻은 걸쭉한 액체들을 닦아낸 뒤, 다시 누나의 입에다가 넣어주었다.
받아먹기 싫었는지 누나가 입술을 오므리고 조금 반항을 하긴 했지만, 별 소용은 없었다.
“으으읍…”
“먹어요. 이것까지 먹어야 돈 줄 거니까.”
“으읍…흐으…하읍…”
누나는 눈을 딱 감고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고, 나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면서 손가락에다가 색기를 조금씩 불어넣었다.
시은 누나와 섹스 할 때 거의 바가지로 떠서 쓰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서른 한가지 맛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주는 자그마한 핑크색 플라스틱 스푼으로 찔끔찔끔 푸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신의 손은 역시 신의 손이었다.
“쮸읍…흐음…쮸으읍…츄읍…하으음…”
처음에는 빨기 싫어하던 누나는, 혀까지 돌려가며 타액으로 범벅된 손가락을 맛있게 빨았다.
돈을 위해 고된 노동을 한다기보단 누가 봐도 좋아서 빠는 느낌이었다.
음란하고 음습해서 섹스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지만, 나는 누나의 금방 손가락 빼내었다.
섹스도 중요했지만, 누나의 인격과 자존감을 짓밟고 깨부수는 게 더 중요했다.
그러기 위한 돈지랄이었고, 그러기 위한 색기였다.
'누나를 나한테 철저하게 복종하도록 만들어야 해.'
너무 고귀한 사랑 때문에 이미 몸까지 팔아버린 사람이었다. 단순히 몸만 취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내면과 외면을 전부 부수고 망가트려서, 오로지 나에게만 복종하도록 교육시켜야 했다.
설령 욕을 먹더라도 괜찮았다.
나쁜 짓을 마구 해서라도 누나를 망가트리고 결국에는 내 손에 쥐는 것.
그렇게 해서 누나가 더 이상은 남편에게 시달리지 않고, 몸을 팔지 않아도 되게 끔, 누나의 인생을 내 멋대로 구원하는 것.
그것만이 내 목표였다.
누나는 능력 없는 남편이 아니라, 내 손 안에서 훨씬 행복할 테니까.
“맛있어요? 맛있게 잘 먹네요.”
나는 식기 세척기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빤딱빤딱해진 손가락을, 누나에게 보란 듯이 들어 보이며 물었다.
내 물음에 마음이 찔렸는지 누나의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응. 맛있어.”
하지만 잠시 흔들렸던 눈빛은 곧 가라앉았고, 누나는 돈을 위해 서비스를 해준다는 식으로 차갑게 말했다.
뱉어내는 단어와는 전혀 다른 그 식어버린 음색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럼 바닥에 흘린 것도 핥으세요.”
“…뭐?”
“기껏 사정해줬는데 바닥에 흘렸잖아요. 끝까지 받아먹어야죠.”
“…”
“왜요? 하기 싫어요? 그럼 뭐 돈 못 받는 거고.”
누나는 잠시 나를 노려보더니 결국 눈을 내리깔았다.
여기저기 타액과 정액으로 얼룩진 누나의 원피스가, 누나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아니야…할게…할 테니까…”
“그래요. 1억이 얼마나 큰 돈인데 이 정도는 해줘야죠. 안 그래요?”
“응…네 말이 맞아…”
누나는 바닥을 핥기 위해 무릎 꿇은 상태에서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일명 ‘도게자’ 였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지만 굉장히 꼴리는 자세라는 건 확실했다.
“쓰읍…쓰읍…”
누나는 혀로 바닥을 핥기 시작했다. 그것도 내 걸쭉한 정액으로 범벅이 된 바닥을.
정상적이지 않은 광경에 심장이 쿵쾅댔고, 자지는 또 다시 빳빳해졌다.
“쓰읍…쓰으읍…”
누나는 바닥을 핥고 또 핥았고, 나는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누나가 정액을 다 핥아 먹길 기다렸다.
바닥에 엎드려 있는 누나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 게 옥의 티였다.
굴욕감으로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을지, 슬픈 처지에 대한 절망으로 나사 빠진 표정을 하고 있을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리 1억을 준다고 해도 이런 짓을 시키는 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을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 고개 들어봐요.”
“…”
누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애써 괜찮을 척을 하고 있지만, 누나의 눈망울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왜 울어요. 누나. 그렇게 원하던 돈을 벌었으면 행복해해야지.”
“미안…안 울게.”
“1억이 끝이 아니에요. 남편 빚 제가 갚을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시키는 대로 말만 잘 들으세요.”
“알겠어. 고마워. 민준아.”
“누나, 그러고 보니 진짜 이름이 뭐예요?”
“…김미현. 김미현이야.”
미희는 오피에서 쓰는 가명이었고, 누나의 진짜 이름은 김미현이었다.
가명이나 진명이나 비슷비슷했지만, 한꺼풀 더 누나에 대해서 알아가고 누나의 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원래는 이름 알려주면 안 되죠?”
“응. 손님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좋네요. 그럼 미현 누나. 옷 벗어요.”
“…응.”
누나는 서서히 일어나더니 조용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회색 원피스부터 검은색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누나의 몸을 타고 스르륵 바닥으로 떨어졌고, 내 눈앞에 풍만해도 너무 풍만한 미현 누나의 나신이 드러났다.
가슴이 너무 커서 그렇지, 가슴이 작았다고 가정해도 누나의 몸매는 환상적이었다.
시은 누나처럼 비현실적인 콜라병에다가 오로지 섹스를 위해서 단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잡혀있는 살집들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였다.
특히 빵빵한 골반부터 시작해서 쭉 내려오다가, 갑자기 실처럼 가느다래지는 발목과 아이처럼 자그마한 발로 어떻게 저 거대한 가슴을 달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건지 궁금했다.
나는 누나의 몸을 명화를 보듯 감상했다.
내 앞에 엎드려서 바닥에 떨어진 정액도 핥아 먹던 누나가 겨우 나신을 좀 본다고 부끄러워 하는 게 귀여워서, 일부러 더 오랫동안 지켜봤다.
탁탁-.
나는 손짓으로 누나에게 소파에 앉을 것을 명령했고 누나는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있는 누나와 마주 봤다.
“다리 벌려요.”
내 말에 누나의 다리가 자동문 열리듯 벌어졌다.
“손으로 보지 벌려서 잡고 있어요.”
“…응.”
누나는 부끄러운지 눈을 꼭 감더니 양손으로 소음순을 잡아서 벌렸다. 눈앞에 누나의 보지가 훤히 보였다.
나는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누나의 보지를 구경했다.
누나가 소파에 앉아서 보지를 벌리고 있었기에 눈높이가 딱 맞았다.
“오늘 몇 명이랑 섹스했어요?”
“세 명…”
“몸 함부로 굴리는 창녀치고는 보지가 깨끗하네요.”
“그런 말은…안 해도 되잖아…”
“왜요? 누나 더러운 걸레년 맞잖아요? 돈만 주면 아무한테나 보지 벌리는 걸레년이잖아요. 그것도 남편도 있는 유부녀면서.”
“…어쩔 수 없었어. 나라고 좋아서 이런 일 하는 게 아니야…”
“뭐, 더러워도 쓸만은 하니까 보지 만져줄게요. 가버릴 때는 간다고 꼭 말하세요.”
“…그럴 일 없어.”
“글쎄요. 워낙 걸레 보지라 조금만 만져줘도 씹물 질질 흘릴 것 같은데…”
-스으윽. 스으윽. 툭.
나는 신의 손을 써서 보지를 부드럽게 터치했다.
손가락으로 질구를 몇 번 문지르다가, 서서히 발기되고 있는 누나의 클리토리스에 가볍게 딱밤을 먹였다.
“읏…!!”
마지막 자존심인지 신음을 참아보려 하는 누나였지만, 겨우 딱밤 한밤에 누나의 입에서는 야릇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한 땀 한 땀 붓질을 하는 화가의 마음으로,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누나의 보지를 어루만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나의 보지에서는 홍수가 터져나왔다.
-스으윽. 스으윽. 사아악.
“와…만진 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젖어요? 걸레도 이런 걸레가 없네.”
“흐으으…하악…!! 아니아앗!! 그런…걸레라고…하지 마…흐읏…”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나요? 누나는 그냥 개걸레에요. 돈이 아니라 사실 섹스하려고 몸 파는 거 잖아요.”
“그런…히그읏…흣…아니야…아무것도 모르면서…흣..!!”
“뭘 몰라요. 보지가 이렇게 천박한데. 누나, 솔직히 말해봐요. 남편으로는 만족 못 하죠?”
“아니야…그런 거…남편은…흐응…남편은…건드리지 마…힛!!!”
-쑤우욱.
나는 누나의 보지에 중지 손가락을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쑤셔 박았다.
습하고 부들부들한 질 내부의 촉감은 언제 느껴도 기분 좋았다.
“보지 똑바로 벌려요. 손 떼지 말고.”
“하으읏…흐으……”
“좋은 거 해줄게요. 미현 누나.”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신의 손을 끄고 섹륜안과 섹스카우터를 켰다.
보지는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으니 이제부터는 테크닉이 중요했다.
-슥. 삭. 슥. 삭.
“크흥…하악…하으…하으…”
나는 오로지 중지만으로 누나의 보지를 갖고 놀았다.
중지를 넣다가 빼면서 질벽을 긁고 질 내부를 휘저었다.
일정한 루틴이 있는 건 아니었다.
마음 가는 대로 씹질을 했는데 단지 쾌감 수치가 100 이상으로 올라가면 손을 멈춰 버렸다.
[89]
[91]
[97]
-뚝.
“흐에…하으…손가락…왜…갑자기…”
“내 맘이에요. 보채지 마세요. 존나 걸레 같으니까.”
“흐으…보채는 거 아니야…나는…그냥…흐으으…흐잇…!!”
-스으윽. 사아악.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손을 살살 움직이니 쾌감 수치가 70대로 뜨다가 곧바로 100에 근접했고, 나는 또 손을 멈췄다.
-툭.
“아으…우으…”
누나는 애간장이 활활 타는지, 애석한 울음소리를 내고는, 허리를 비틀어댔다.
“가만히 있어요. 발정 나서 허리 돌려대지 말고.”
“하으…그…그런 거 아니야…이건…그냥…자세가 불편해서…”
누나의 반응이 귀여워서 나는 피식 웃었다.
그러자 누나는 무척이나 부끄러워했는데 막말로 오피걸 주제에 이렇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워도 되는지 궁금했다.
누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 역시 안달이 나서 누나를 곧장 따먹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기에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아냈다.
‘처음부터 너무 달리면 안 돼. 서서히 쾌감을 높혀가면서 끝없이 미치게 만들어야지.’
지금 내가 하는 건 사전 밑 작업이자 기준 잡기였다.
처음부터 엄청난 쾌감으로 마구 몰아치는 게 아니라, 초반에는 딱 100만큼만 느끼게 해서 기준값을 100으로 잡아놓고, 나중에 기준값 몇십 배의 쾌감으로 몰아쳐서 누나를 나만의 씹걸레로 강제 개조 시켜 버릴 생각이었다.
연봉이 처음부터 1억이면 10억을 받아야 만족하는 법이지만, 월에 200도 못 버는 사람들에게는 연봉 1억이 꿈의 숫자였다. 10억이면 좋아서 기절할지도 몰랐다.
“흐아으…하으…흐응…”
“듣기 좋네요. 누나 헐떡대는 거.”
“…헐떡대는 거…아니야…”
“부끄럽다고 갑자기 숨 참아버리면 좀 서운한데요.”
나는 슬슬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했다. 영점 조절은 이 정도면 충분했다.
-스윽-. 푸우욱.
“흐잇…!!!”
중지와 검지를 보지에 깊게 박아 넣었다. 중지 하나라도 강력했지만, 중지와 검지의 이도류는 훨씬 더 강력했다.
이미 중지가 길을 닦아놨기에 그리 큰 저항은 없었다.
나는 손가락에 쫄깃하게 붙어오는 보짓살을 두 개의 손가락을 칼처럼 휘둘러서 화려하게 베어냈다.
섹스카우터와 섹륜안의 보정까지 받는 내 사기급 이도류 스킬에, 이미 안달 나 있던 누나의 보지는 곧 절정을 맞이했다.
“흐이잇!!! 갑자기…!! 갑자기 이러며언…!!! 하으응!!!”
“갈 때는 간다고 말하라고 했을 텐데요.”
“가…!! 가!! 가버려어엇!!!!”
[203(great!!)]
촤아악-. 촤아악-.
절정 판정이 뜨자마자 누나의 보지에서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손목에 누나의 보짓물이 가득 묻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씹질을 계속했다.
이때가 절호의 기회였다.
-쑤우욱.
“흐기잇..!! 하갸얏!!!! 안…안돼에!!!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 역시 절정 때는 굉장히 예민했다.
평소보다 피부 세포가 몇 배는 민감해진다고 봐야 했다.
나는 그걸 노리고 검지와 중지를 깊게 넣어서 누나의 질벽을 거칠게 긁어냈다.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서 보지 내부를 팍팍 긁어줬고, 누나는 다시 보짓물을 갈겨대며 절정 중에 절정을 맞는 연속 절정으로 가버렸다.
“흐그으!!! 가버렷!!! 또 가버려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