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화 〉 24화
스으윽-.
누나의 허벅지가 내 허벅지를 감싸왔다. 허벅지로 허벅지를 잠시 쓰다듬더니 단단한 무르팍으로 반쯤 발기되어있는 내 자지를 툭툭 건드렸다.
“어때? 좋지? 꼴리지?”
귓가에 야릇하게 속삭이는 누나의 물음은 눈에 뻔히 보이는 함정이었다. 아직은 좋다고 대답 할 단계가 아니었다.
반항을 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말로만 하기에는 조금 약했다. 더 강한 게 필요했다.
적어도 싫은 건 싫다고 할 줄 아는 깡다구 두둑한 상남자라면 그래야 했다.
“퉤.”
나는 고개를 살짝 돌려서 누나의 얼굴에다가 침을 뱉었다.
실제로 납치 감금을 당한 사람처럼, 누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건 당연했다.
“정신 차려요. 이 씨발련아. 네 추잡한 몸땡이로는 나 절대 못 꼬셔.”
침 뱉기에 이어서 몸 관리에 진심인 시은 누나가 듣자마자 빡돌만한 멘트도 한 스푼 추가했다.
아니나 다를까 입가에 묻은 내 침을 쓱 닦아내는 시은 누나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눈깔이 홱 돌아버린 것 같은데 지금까지 알던 시은 누나의 표정과는 사뭇 달랐다. 언제나 장난스럽고 여우 같은 누나가 아니라 리얼 사이코 범죄자 같았다.
그제야 상황에 과몰입해서 과한 도발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후회는 한발 늦었다.
“쫍. 쫍.”
누나는 내 침을 닦아낸 손가락을 다시 자기 입으로 가져가더니 쪽쪽 빨았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보란 듯이 입을 벌리고 혀를 음탕하게 돌려가며 손가락에 묻은 침을 음미했다.
동작 하나하나에 누나의 광기가 엿보여서 숨이 턱하고 막혀왔다.
“쭙…쓰읍…음. 맛있다.”
“…미친년.”
“말만 예쁘게 해주면 참 좋을 텐데.”
“기대도 하지 마. 씨발 너 같으면 강간범한테…큭!!”
-꾸지직. 꾸지직.
누나는 내 허벅지에 뱀처럼 감겨있던 다리를 들어 올려서, 무릎으로 내 자지를 사정없이 뭉갰다.
뭉쳐있던 지점토를 평평하게 주무르듯 자지 뿌리부터 요도까지 꾹꾹 뭉개버리는 폭력적인 움직임에 순간 눈앞이 하얘졌다.
“선배라고 불러. 그럼 그만둘게.”
“큿…개소리 좀…크흣!!”
-꾸직. 꾸지직. 꾸지직.
“누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야. 선배라고 부르면 부드럽게 해준다니까?”
“큭…흐읏…”
“음. 이걸로는 안 되겠다. 교육이 더 필요하겠어.”
누나의 무자비한 무릎 공격이 멈췄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었다.
누나는 자리를 옮겨 내 다리 사이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하체를 M자로 벌려서 누워있는 내가 봤을 때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야한 자세를 취하더니, 누나는 하늘 높이 솟아있는 내 자지 중간을 양손으로 잡았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굳은살이 잡혀있는 누나의 손에 꽉 잡히자마자 내 자지는 깜짝 놀랐다는 듯 움찔댔다.
“퉤-.”
누나는 복수라도 하는 듯 내 자지에 침을 뱉더니, 침을 윤활유 삼아 슬슬 자지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탁. 탁. 스윽. 스윽.
기본적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종종 회전 운동을 첨가하여 자지를 갖고 노는 누나의 노련한 손놀림에 순식간에 사정감이 몰려왔다.
“이게 왜 자꾸 움찔움찔할까? 응? 싸고 싶은 거야? 그치? 싸고 싶지?”
“…”
나는 이를 꽉 깨물고 신음을 참아냈다. 끔찍한 쾌락이었지만 정신이 붕괴될 정도는 아니었다.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아직은 더 참아줘야 했다.
“참는 표정…그거 제일 좋아. 존나 싸게 하고 싶어서 미치겠어.”
“…”
-탁탁탁. 탁탁. 탁탁탁탁.
누나는 점점 더 강하게 손을 흔들었다. 일정한 박자가 있는 게 아니라 엇박으로 자지를 갖고 놀아 버리니까 언제 어떻게 쾌감이 몰아칠지 예측을 할 수 없었고 사정감은 끝도 모르고 높아져만 갔다.
취한 것처럼 정신이 알딸딸하고 나도 모르게 손발 끝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역할극에 몰입해 신나게 자지를 흔드는 누나가 얄미워서 오기로라도 사정을 참아내지 않았다면 진즉에 한발 뽑아냈을 게 분명했다.
“딸딸이 좋아? 응? 누나 딸딸이 좋냐구. 말해봐. 빨리. 누나 손으로 갈 것 같아? 냄새 나고 더러운 정액으로 누나 손 더럽힐 거야?”
“…큿.”
누나는 엄청난 흥분 상태에 들어갔는지 눈알이 거의 뒤집혀 있었다. 평소 비치력이 10 정도라면 지금 시은 누나의 비치력은 1만 이상이었다. 초사이아인이 된 것처럼 솟아오른 비치력을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었다.
-탁탁탁탁탁탁탁탁.
누나는 박자고 뭐고 전속력으로 딸딸이를 쳐대기 시작했다. 나는 자지 뿌리부터 치밀어 오르는 강력한 사정감을 느꼈다.
이제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흔들리면 몇십 년간 잠잠했던 화산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것처럼 끈적이는 정자들이 팡. 하고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꽈아악—.
“안 돼…가면 안 되지. 내가 허락하기 전엔.”
“크읏…!!”
아주 고통스럽게도, 정액이 막 분출되려고 하는 바로 그때, 시은 누나는 양손으로 자지 뿌리를 꽉 잡아버렸다.
터져 나오려던 정액이 손바닥의 압력에 의해서 역류했고, 한계 이상으로 피가 쏠려 빨갛게 충혈된 자지는 미친 듯이 껄떡댔다.
나왔어야 할 정액이 분출되지 못하고 역류하니까 기분이 해괴했다.
답답하고 엿 같으면서도 텐션은 머리끝까지 올라서 감정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지금 당장에라도 정액을 빼내지 않으면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싸고 싶으면 선배라고 해봐. 그러면 정액 싸게 해줄게. 응?”
그때 들려온 악마의 속삭임.
나는 순간 이 상황이 설정이라는 것도 잊고 무작정 매달릴 뻔했다. 하지만 지금 하는 건 어디까지나 역할 놀이었고, 지금은 누나한테 납치 감금당한 뒤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 같은 변태라면 몰라도 자존심과 존엄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반인이라면 아무리 사정 관리를 당한다고 해도 너무 심하게 무너지진 않아야 했다.
조금은 무너지되 선을 지켜야 했다.
나를 강간 하고 있는, 세상에서 둘도 없이 증오스러운 성폭행범에게 고작 쾌감에 미쳐서 매달린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 않았다.
평생을 쌓아왔을 상식의 경계를 무너트리기엔 쾌감의 무게가 아직까지도 부족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언젠간 정신이 무너지겠지만 아직, 아직은 아니었다.
“변태…미친년…”
강하게 말하고 있지만 내 태도는 처음보다 훨씬 더 온순해져 있었다. 분노와 증오가 아니라 약간의 체념이 담긴 의미 없는 저항에 가까웠다.
죽을 걸 알면서도 달려드는 영웅적 기개가 아니라, 죽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인간의 존엄성은 지키고 싶은, 바람에 스치면 끊어져 버릴 마지막 잎새 같은 반항이었다.
이런 미세한 감정표현까지 가능한 건 아무래도 이쪽이 내 전문 분야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당하는 게 아니라 범하고 싶은 쪽이긴 했지만, 원래 해체는 조립의 역순이라고 한쪽 극에 달하면 반대쪽 극까지 통달하게 되는 법이었다.
“그래…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
“우읏…”
예상대로 시은 누나는 짙게 웃으며 내 마지막 저항을 즐겼다.
너무 탱탱해져서 곧 터져버릴 것 같은 자지에 또다시 손장난을 쳐왔는데, 이번에는 한 손으로만 자지를 흔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불알을 조물딱 거렸다.
분명 방구석에 처박혀 스스로 벅벅 긁을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시은 누나가 주물러주니까 불알에서 전해지는 쾌감이 엄청났다.
누나는 알 두 개를 캐스터네츠처럼 부닥치게 하며 손장난을 쳤는데, 한번 불알 박수를 칠 때마다 요도가 움찔거리고 쿠퍼액이 질질 새어 나왔다.
-탁. 탁. 탁. 탁탁탁탁탁탁. 꽈아악—.
“끄읏!!”
불알에서 전해지는 쾌감에 온 신경이 쏠려있는 사이, 누나는 느닷없이 고급 딸딸이 스킬을 시전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흔들며 방심을 시키다가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듯 미친 듯이 자지를 흔들어 재끼고는 딱 정액 터져 나올 때 맞춰서 또 자지 밑동을 꽉 잡아버렸다.
두 번째 사정 통제라 그런지, 두 배로 더 미칠 것 같았다.
나는 강력한 자극에 골반을 튕겨대며 몸부림을 쳤다.
밀려오는 쾌감이 너무 강해서 거의 고통처럼 느껴졌다.
“더러운 좆물 싸고 싶니? 누나 손보지로 가버리고 싶잖아. 그치? 기분 좋지? 좋아서 미칠 것 같지?”
“흐윽…하아…씨발…좆까…”
“흐응~ 참을만한 가 보네?”
-꽈아악-.
예상치 못했던 감각에,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고개를 슬쩍 들어 누나가 하는 짓을 지켜봤다. 지금까지와는 방식이 달랐다.
자지를 흔들고 사정할 때 통제하는 게 아니라, 먼저 자지를 꽉 잡고 시작하는 게 무언가 큰 게 한 방 온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버티고 싶으면 누나가 끝까지 괴롭혀줄게. 싸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
누나는 싱긋 웃더니 한 손으로는 좆 뿌리를 꽉 잡고, 다른 한 손은 쫙 펴더니 손바닥의 정중앙을 발딱 서 있는 자지 끝에 올려놨다.
일자로 서 있는 내 자지와 누나의 손바닥이 ‘T’자로 맞닿아 있는 형태였고, 벌써 몇 번이나 사정을 통제당해 민감해진 요도 입구에서는 누나의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손바닥의 촉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스윽. 쓰으윽.
“끄읏!! 캬학!!”
끔찍한 쾌감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나도 모르게 눈이 번쩍 떠졌고 온몸이 뒤틀렸다.
누나는 손바닥을 좌우로 움직여서 요도를 자극했는데, 거친 굳은살 부분에 요도가 쓸릴 때마다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쓱. 싹. 쓱. 싹. 쓱. 싹.
“끄윽!! 끄아악!!!”
이태리 타올로 요도를 마구 문지르는 느낌에 나는 진심을 가득 담아 비명을 질렀다. 한번 요도가 문질러질 때마다 절정에 달할 정도였는데, 누나가 자지 밑동을 강하게 잡고 있으니까 도저히 사정을 할 수가 없었다. 멘탈이 마구 터져나가는 게 성고문이 왜 성고문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될 정도였다.
“그…그만!!”
요도 플레이를 시작한 지 몇 초 만에 내 입에서 약한 소리가 나왔고, 누나의 손이 멈췄다. 누나는 나를 보며 여우처럼 웃었다. 분명 여우 같은데 그 모습이 무서웠다. 얼굴만 봐도 요도가 움찔거릴 정도였다.
“그만?”
“그…그만해 주세요…선배.”
“흐응~ 싫은데?”
“네…? 어…어째서…”
“하라고 할 때 했어야죠. 후배님~?”
누나는 그렇게 말하더니 다시 지옥의 요도 플레이를 시작했다. 뭐라고 말릴 틈새도 없었다.
-쓱싹쓱싹쓱싹쓱싹쓱싹.
“…!!!”
이제는 신음도 나오지 않았다. 목욕탕 주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전설의 세신사처럼 누나는 혼을 담아 내 요도를 닦아냈다.
나는 입을 벌린 채 침을 질질 흘렸다. 심장이 깨져 버릴 듯이 격하게 뛰고 도파민이 분출되다 못해 뇌수 속까지 꽉꽉 들어찼다.
지독한 쾌감에 뇌가 절여져 갔다.
"끄으읏!!! 응기잇!!!"
"봐봐. 결국엔 이럴 거면서."
전립선이 망가져 버리는 건 아닐까 하고 진심으로 걱정이 들 때쯤, 누나는 요도에서 나온 쿠퍼액으로 흠뻑 젖어버린 손바닥을 떼어냈다.
다른 한 손은 여전히 자지 밑동을 꽉 잡고 있어서 사정은 불가능했다.
“추잡해. 어쩜 이렇게 추잡한 자지를 달고 있을까.”
“흐으윽…하아아…”
“추잡한 후배님 덕분에 내 보지까지 잔뜩 젖어버렸어. 응. 끈적거려서 별로야.”
누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릎 걸음으로 걸어와서 내 얼굴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누나의 엉덩이에 내 입과 코가 박혀버려서 숨을 쉬기가 어려웠고, 보지에서 잔뜩 흐르고 있는 애액에서 풍기는 진하고 시큼한 여자 냄새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으읍…크흡…”
“너 때문에 흘린 보짓물이니까 알아서 닦아. 제대로 안 닦으면 다시 요도 괴롭힐 거니까.”
“크읏…추읍…추르릅…”
사실 없어서 못 먹는 수준이었지만, 나는 연기에 몰입해서 마치 협박에 못 이겨 억지로 하는 것처럼 뻣뻣하고 조심스럽게 보지를 핥았다.
“그렇게 해서 제대로 닦아지겠니? 응?”
“으으음!! 으읍!!”
영 사이즈가 안 나온다고 판단했는지, 누나는 철제 프레임을 잡고는 내 얼굴을 걸레 삼아 탄탄하고 빵빵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입과 코 주변이 누나의 보짓물로 흥건했다. 인간 이하의 가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은근히 괜찮아서 짜증 났다. 나라는 변태는 이런 짓에도 흥분했다.
“혀를 움직이렴. 어서. 보짓물을 빨아 먹는 거야.”
“으읍…쓰으읍…츄르릅…”
“흐응…하아…그래…이제야…말을 잘 듣네…”
나는 보지를 애무한다기보단 누나가 시킨 대로 보짓물을 빠는 데에 집중했다. 여자만이 낼 수 있는 진한 보지 맛이 일품이었지만 그렇다고 게걸스럽게 빨면 또 NG였기에, 선생님이 시켜서 코를 막고 억지로 먹기 싫은 우유를 마시는 유치원생처럼 고통스럽게 보짓물을 빨아들였다.
내 디테일한 연기가 만족스러웠는지 누나는 더 깊고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좋지? 응? 흐응…누나 보짓물 마시면서 흥분해버렸구나. 흐으응…씹변태 새끼. 누나가 고쳐줄게. 누나가 흐응…다 교육해 줄 테니까…하악!!”
“으그으읍!! 끄읍!!”
“하악!! 너는…누나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알겠지?”
끄덕끄덕.
대답은커녕 숨을 쉬기도 힘들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누나가 내 얼굴에서 엉덩이를 치우고는 다시 아래쪽으로 가서 자세를 잡더니, 숨 쉴 틈도 없이 곧장 보지에 자지를 삽입해 버렸다.
-스으으으윽.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완벽한 여성 상위 자세였고, 누나의 보지 또한 완벽했다.
충분히 젖어서 매끈거렸고 깊고 탄탄했으며, 무엇보다 조임이 대박이었다. 이건 이 세상 조임이 아니었다.
페스츄리처럼 겹겹이 쌓인 질 주름 하나하나가 자지를 꽉 붙잡고 도저히 놓아주지를 않았다.
누나는 단순히 강력하게 조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치 질 주름으로 파도타기를 하는듯한 고급 테크닉을 선보였는데, 그 기술 한 번에 아까부터 잔뜩 고여있던 정액이 요도 입구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크흣…하아…”
“넣기만 했는데 싸버리면 안 되지. 응?”
“하앗…”
누나는 훈계하듯이 말하고는 다시 한 번 보지 파도타기 기술을 선보였다. 고급 기술을 두 번이나 당하자 너무 꼴려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미친 척 허리를 흔들려고 했는데 누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유두를 꼬집었다. 애무가 아니라 진짜 아프게 꼬집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크읏!!!”
“허락도 없이 허리를 흔들다니. 누가 씹변태 아니랄까 봐. 좆물 싸고 싶어서 발정 났니? 응? 누나 생보지에 끈적끈적한 정액 넣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흐으으…하아…”
“말해봐. 솔직하게 말하면 누나가 싸게 해줄게. 응? 존나게 구린 좆물 실컷 싸게 해주겠다고. 이 씹변태 새꺄.”
“흐으…싸게…싸게 해주세요. 선배.”
나는 시선을 슬쩍 돌리며 굉장히 마지못해 하며 입을 열었다.
누나와 같은 돔 성향을 가진 변태로서, 동작에 들어있는 이런 디테일이야 말로 수준 높은 변태들에게는 엄청난 꼴림 포인트가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자존심을 완전히 집어 던진 태도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꼴리는 법이었다. 마치 반쯤 벗은 와이셔츠가 완벽한 누드보다 더 꼴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였다.
-벌렁.벌렁.벌렁.
예상대로 잔뜩 흥분한 누나의 보지가 벌렁벌렁 대는 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보짓물도 콸콸 나오고 있었는데 누가 수도꼭지를 틀어놓을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