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슈프루드 왕국편
제15화
구세제가 끝나고 약 3개월.
올해도 또 성대하게, 그리고 큰 문제도 일어나지 않고 축제는 무사히 끝났다.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슈프루드는 평화를 구가했고,
밤낮 슈프루드를 위해서 일하는 왕궁 역시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어, 이런 그웬다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순찰하는 병사가 당황한 모습으로 달려가고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건다.
그가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던, 그녀는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해서인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마이크로 미니의 옷자락을 앞뒤로 끌어내리면서 움츠린다.
보통이라면 이쯤에서 남녀 할 것 없이 그 부분에 자연히 눈이 가겠지만,
그래야 할 터인 병사들 중에 아무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아, 아니요. 그게, 폐하는 어디에 계신가 해서」
당황하면서도 흘러내린 안경을 올리면서 슬쩍 넘어간다.
본래의 목적을 생각하면 그를 찾고 있는 것은 정말이지만.
「폐하 말씀입니까.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 보이셨던 것 같은데. 어디였더라.」
「통신실 쪽이 아니었던가?
어떤 나라하고 회담이라도 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웬다님,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 아니요. 아무것도.
그렇지만, 그렇군요. 통신실. 고맙, 습, 니다!」
행방을 듣고는 당황한 것 같이 떠나간다.
역시나 종종걸음으로 미니의 앞뒤를 손으로 숨기면서이지만.
블라우스 안쪽에 흔들리는 물체는 등위에서도 보일만큼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병사들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겠지만.
「큰일이야, 그웬다님도.」
「그래, 처음 뭔가 제멋대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권리 양도된 끝에 벌로 폐하의 일을 도우는……비서라는 거였던가?
그게 된다고 들었을 때는 우리도 동정했다구」
나오토왕의 치세와 본연의 자세에 깊은 존경과 충성심을 품은 그들조차,
그가 날마다 처리하고 있는 서류뭉치를 보면 도울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학문을 쌓지 않았다는 자각도 있지만, 그쪽 방면이 전공인 문관들조차
하루 시험 삼아 도운 것만으로도 다음날에는 죽은 얼굴을 하고 있는 마당이다.
그런 걸 매일한다. 덕분에 왕에 대한 존경심이 강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왕의 서류 업무를 보좌하는 것은 훌륭하게 노동형으로서 성립되고 있었다.
「매일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그만큼 우수한 거겠지만.
그런 걸 하루도 쉬지 않고 하니, 굉장하군.」
「그래, 마법으로 몇 십장의 서류를 동시에 파악하고 수많은 펜을 조종해서 말이야.
마법사의 저력과 그녀의 속죄하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니까.
다른 마법사들이 그 모습을 보고 제대로 충격 먹더라고.」
「덕분에 쓸데없이 거들먹거리는 놈들이 줄어들어서, 고소했지만.」
「하하, 그건 그래」
그 뒷모습을 배웅하면서 병사들은 가벼운 느낌으로 중얼거린다.
형벌을 받는 처이라 해도 마법의 재능이 뛰어나고 톱클래스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웬다가,
일로서 수수하게 보이는 서류처리에 전력으로 뛰어들어, 겸허하게 행동하고 있다.
상위 마법사에게 경의를 표하도록 교육을 받아 온 다른 마법사들이기에,
본업에 비해 난이도가 떨어지는 일을 한다고 해도 위계가 흔들리는 일은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타국의 국정에 관련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에
죄인이나 권리 양도되었다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고 존경하기 시작하는 마법사도 생겨나고 있었다.
그렇기는 하나, 그 동경심에 담긴 눈빛이 그녀에게 또 다른 벌을 가하고 있는 셈이 되지만 말이다.
(아앙, 또 남자가 봐버렸어! 그것도 달리고 있는 동안에!!)
지금 현재도 주변 사람의 눈을 신경 쓰며 걷지 않으면 안 되는 차림.
그냥 바로 서 있는 것만으로 속이 드러나 버릴 정도로 타이트한 마이크로 미니.
준비된 팬티는 모두 선정적인 디자인에 면적이 적다.
또 미니의 색조와 조합하면 어떻게 해도 속옷이 눈에 띄는 색 뿐.
그리고 남에게 보이면 수치라고 철저히 가르쳐진 맨발을 드러내는 차림.
스타킹이나 타이즈류를 입는 것은 금지되고 있다.
(인식되지 않는 다는 걸 알아도 부끄러운 건 부끄러워!!
가, 가슴도 조금 전에 엄청 흔들렸는데!!)
상반신을 감싸는 것은 소매 없는 블라우스로 유방을 강조하는 디자인.
레이스나 리본 자수도 달려 있지만 굴곡을 강조하는 것 말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조이는 힘이 약해서 조금만 걸어도 출렁출렁 흔들려 버린다.
하지만 고통은 느껴지지 않고 유방의 맵시가 안 좋아지는 일도 없다.
그녀가 도구작성 능력의 낭비를 제대로 느끼는 순간이다.
머리 모양은 수수하게 뒤로 모아 상시 목덜미를 드러내고,
어떤 의도인지 무도수 안경까지 쓰게 해서 이 이상 부끄러울 게 없다.
왕 가라사대 「비서라고 하면 이런 차림」이라고 하지만, 그의 고향의 상식을 의심해버릴 것 같다.
물론 수치심을 부추기는 차림을 시키는 것도 벌 중 하나인 것은 알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 원인이므로 그만두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준비된 이 제복을 자신의 의지로 매일 입고 있는 것이다.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좋아”라고 말한 왕의 미소가 무서웠던 것은 아니다.
절대, 절대로 말이다.
「폐하, 그웬다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통신실. 그 거대한 수정 앞에 왕 그 인간이 서 있었다.
마법사의 지혜와 기술로 만들어진 국가 간 통신 시스템.
그것으로 지금 그가 이야기하고 있던 상대는 어떤 의미로는,
어딘가의 왕족이라고 하면 확실히 왕족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어쨌든 간에, 왕의 인척이니.
『언니, 아직도 그 차림을!?』
「미, 미리아!?」
친 여동생에게 보인 탓에 주변 가구의 그림자에 숨듯이 웅크린 언니.
그리고 그제야 생각해 낸다. 오늘은 조사보고의 날이었다, 라고.
유적발굴을 하고 있던 탓인지 다소 지저분한 모습인 미리아지만
3개월 전에 비하면 오히려 겉으로 보이는 활발함은 강해지고 있었다.
『저 그게………, 외람됩니다만, 오라버니(원문 : 의붓오라버니, 형부).
처제지만 여동생의 입장으로 말씀드립니다만, 측실에게
그런 모습을 강요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금이지만 감정을 참는 것을 배운 그녀이다.
그리고 비교적 정론으로 주장하면 어떻게든 받아들여 준다는 사실도.
하는 김에 말하자면 『오빠』라는 호칭이 꽤 유효한 수단이다, 라는 사실도.
「어, 아니, 그게 강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본인이 좋아서 입고 있는 걸 멈추게 할 권한은 나한테 없어.」
그렇다 해도 그 대상이 눈치 채고 있는 이상, 그 거짓된 애교는 효과가 없다.
능글맞은 얼굴로 뻔뻔하게 받아쳐 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처제를 화나게 만들기 쉬운 태도라는 것을 알기에.
『그, 그런 권한 얼마든지 있으면서. 이 새디스트 폐하!
우리 언니로 놀지 마세요!』
「하하하, 부부의 스킨십이라는 거지」
『그런 스킨십이 있을까!!』
그리고 그녀도 아직 격분하기 쉬운 성격은 낫지 않았다. 언니 관련이 되면 더욱 더.
수정 너머로 비치는 새빨간 얼굴로 화내는 모습을 그는 이상한 듯이 응시하고 있다.
그 시선에 조롱과는 다른 상냥한 것이 섞이고 있는 것은
이곳에서는, 숨어있으면서도 확실히 보고 있는 그웬다 밖에 깨닫지 못했다.
「그러면 농담은 여기까지.
보고를 받아볼까. 발굴조사대·대장 미리아·K·【슈프루드】」
『……아직도 그 이름에는 익숙해지지 않네요. 덕분에 여러모로 편하긴 하지만.
카르간 왕국에서 발견된 유적에 그쪽 흔적은 전무였어요.
예의 고대문명보다 꽤 후의 물건으로 대체로 300년 전의 것.
당시 샤이탄으로 멸망한 나라의 성터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지하나 주변에는 이상한 것은 없었던 거야?」
『예. 형부의 도구로 조사했습니다만 남아 있는 것은 이번에 발견된 곳뿐.
샤이탄과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운 좋게 살아남은 장소군요, 여기는.』
그 보고에 왕은 안도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용사의 도구에 의한 도움도 있어서 그녀가 인솔하는 조사대는 있을 수 없는 속도로
슈프루드 주변국들의 유적이나 전설의 조사를 추진하고 있었다.
소환술식이나 남겨진 고대문명유적이 슈프루드에 있던 이상,
그 주변에 같은 문명의 흔적이 잇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은 당연.
카르간에 있던 것도 아니라는 게 판명되었으니 이 지역에서는 그 고대문명의 유적은
슈프루드에 있던 것뿐이라는 것이 이걸로 증명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3일정도 있으면 조사를 완전히 정리하고 카르간에 대한 보고도 끝나요.
…………스스로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상한 조사 스피드로군요, 이건.』
유적의 조사와 발굴은 본래 좀 더 장기간에 이르는 것이다.
거기에 익숙해져서, 일종의 풍치나 보람을 느끼고 있던 그녀는
왕의 도구에 의한 단기화가 불만이었지만, 그걸 3개월 정도 반복하면
아무래도 익숙해져 버린 것 같다. 그 사실에 자조적인 미소를 짓는다.
「하하, 미안하군……하지만, 수고했어.
다음 조사 예정지는 어디가 되지?」
형부로서 사과하고, 왕으로서 위로하면서 묻는다.
그 말에 미리아는 살짝 표정을 굳히면서 보고를 한다.
『이람트의 이웃나라 세일에서 새로 발견된 유적이에요.
선행 조사대의 보고나 건물 형식에 따르면…………한없이 흑(黑)에 가까워요.
적어도 관계있던 문명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네요.』
「하아……하필이면 이람트 근처인가. 잘도 허가가 나왔군?」
공식상 구세의 용사에 대해서는 입 다물고 보고 있다고 해도 이람트는
자신들을 제쳐두고 세계를 구한 그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종교국가다.
아무리 빌어도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던 신에서 현실의 용사에게 신자가 흘러간 일에
원한을 가진, 광신자 혹은 권위가 흔들리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이웃나라인 세일도 역시 그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아니 받지 않을 수 없는 소국이다.
그런데 그의 이름하에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조사팀을 쉽사리 받아들인 것은 의외이다.
『신관님의 감시 하에서라면 OK라고.
뭐 세일에서가 아니라, 이람트에서 걸어온 조건 같지만.
이거, 어떻게 하는 편이 좋아요? 만약 문제의 술식이 있으면……』
「감시하는 놈들은 평소의 방법으로 속이도록 해. 찾아내면 해석을 우선하고.
위험한 것 같으면 소거………아니 기다려봐. 그렇다면 차라리 있든지 없든지
적당한 술식을 발견한 것으로 해. 그래서 놈들을 속여 넘기는 것도………」
도중부터 검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중얼 생각하는 형부를 보고 표정이 굳어지는 처제.
원래 스트레이거의 마법사는 마법이 종교와 다름없기에 깊은 생각은 없지만,
그런데도 그쪽도 비슷한 입장이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미소는 무섭다.
무슨 짓을 했는지 언니를 통해 들었으므로 당사자들에게 동정하지는 않지만.
『……정해지면 연락해요. 그러면 언니도, 다음에.
그리고, 그 차림으로 그러고 있으면 오히려 더 보이니까, 조심해요?』
「꺅!?」
그런 차림으로 무릎을 끌어안고 웅크리고 있으면, 훤히 들여다보인다.
이번에는 일어서서 몸을 가리려는 언니에게 미묘한 방향성으로 언니 신앙이 약해지는 여동생이었다.
「후훗, 말할 수 잇게 된 건가 그 녀석도.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온 거야?」
「읏, 아앙!」
수정구에서 이쪽으로 시선을 옮긴 왕의 눈빛.
거기에 쳐다봐진 것만으로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욕망.
몸이 자기 멋대로 열이 오르고, 꿀항아리를 적신다.
「훗, 겨우 1주일 정도로……엄청나게 개발된 것 같아?」
마치 남의 일과 같이, 그렇기는 하나 조롱하는 것 같은 뉘앙스로 말을 잇는다.
거기에 제대로 반론도 하지 못하고 그녀는 그저 얼굴을 붉히면서 고양되고 있을 뿐.
「아아……폐하, 정을……이제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안 돼. 지금은 소중한 시기. 무리는 하면 안 돼.」
그녀에게 내려진 벌은 그저 수치심을 부추기는 차람만이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왕을 조종하려 했던 것이다. 그만한 벌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마리벨은 진언했던 것이다. 왕의 손으로 떨어뜨릴 것을.
「그, 그런!」
거절당한 그녀는 절망적인 표정을 보인다.
하루에 걸친 성교에 의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녀는
다른 남자에게는 절대로 받을 수 없는 쾌락을 알고, 문자 그대로 저속해졌다.
그 전 단계에서 왕에 의해 각인에서 해방되고, 그 인내심을 위로받은 것으로
정신적으로는 꽤 심취하고 있던 것이 합쳐져서 그웬다는 숙녀로서
철저히 가르쳐진 남편을 지지하는 이상의 아내 상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 같이,
분골쇄신의 충성심과 애정으로 격무인 비서업무를 전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 적어도 폐하의 것을 먹여주세요.
아하아, 그렇지 않으면 제가, 이상하게 돼 버릴 것 같아서……」
그러나 그것과는 별도로 그녀의 육체는 정기적으로 왕에게 안기는 것을 바랬다.
평소에도 무의식중에 왕의 정을 부어주지 않으면 침착하지 못하는 몸으로.
실제로 몇 번 정도 안긴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비슷한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하루에 걸친 쾌락절임의 성교와 교배.
그것도 미약화한 정액을 계속 받은 탓에 빠르게 중독되어 버린 것이다.
「아앙, 제발, 폐하아……」
그러니까.
반쯤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유혹하는 그 육체를 과시하는 그웬다.
애절한 한숨과 풍만한 육체를 강조하는 의복에 의한 자각 없는 유혹.
스스로를 껴안으며 블라우스 안에 갇힌 유방을 더욱 더 강조.
그리고 실룩실룩 미니스커트 속에 숨은 풍만한 그것을 흔들며 유혹한다.
보통 남자라면 정신 놓고 덮칠 것 같은 색기도 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 역시 보통 남자 따위 성의 대상으로조차 보지 않았다.
「안 된다, 라고 했잖아. 앞으로 수개월은 참아야 한다.
대신이지만, 와라.」
그런 상태라 할지라도 그가 오라고 하면 오는 그웬다.
불안정한 발걸음이지만 똑바로 걸어와서, 손을 잡는다.
「이것을 주지, 그웬다.」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왼손에 장식 없이 단순한 형태의 팔찌를 끼웠다.
왠지 그것은 3개월 전에 여동생에게 준 것과 닮아 있다. 그러나.
끼는 순간, 끓어오르며 날뛰고 있던 성욕이 확산·소멸된다.
「이것은 너의 성적욕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팔찌다. 하지만.
몸에 지니고 있으면 지닌 만큼, 성욕은 쌓일 뿐이지만.
후후, 지금부터 그렇게 억누르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넌?」
「아아, 그런!?
몇 개월분의 성욕을……아앙, 저 어떻게 돼 버리는 걸까요?」
비관하는 것 같은 말을 황홀한 표정으로 고한다.
성욕은 억제되고 있어도, 그 기대감은 억제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제 그를 갈구하는 것은 욕구가 아니라 이성에 가까웠다.
「이걸로, 너를 데려 갈 수 있겠군. 크리스, 부탁해.」
「네, 당신.」
「에. 크리스티나 왕비!?」
언제부터 방에 있었는가. 그녀의 등장으로 당황해서 후다닥 물러서는 그웬다.
아직 그녀의 후궁으로 입궁한다는 사실은 정식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었다.
한편 대기실에 숨어 있던 크리스는 “남편”에게 부르자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배후에는 대량의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든 수많은 메이드를 거느리고.
「그러면 여러분. 그웬다 씨를 폐하의 측실로서 더할 나위 없는 모습으로,
하지만 너무 호사스럽지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게. 그리고 수수한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광경에 놀라는 그웬다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크리스는 거느린 메이드들에게
의미적으로 모순된 어려운 주문을 했지만, 그녀들의 눈은 빛나고 있다.
「맡겨만 주세요, 왕비님!」
「이 정도의 영재, 훌륭한 왕비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말로만 몇 년이나 왕가를 모시지 않았습니다.」
「폐하의 측실로서 적합하게, 또한 잘 어울리게 하겠습니다.」
타오르는 그녀들은 그대로 대기실에 그녀를 데리고 들어간다.
오로지 그웬다만 그 기세에 거역하지 못하고 곤혹할 뿐.
「저, 저 폐하, 이것은 도대체!?」
「측실답게 드레스를 입혀서 공개할 거야. 타국에서.」
「에, 그런 말 들은 적 없습니다!? 어디로 갑니까?」
「어디기는, 그런 건 당연하잖아───────」
생긋, 상쾌하게.
그렇기는 하나 그를 잘 아는 사람이 보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그 왕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그 나라의 이름을 고했다.
───────스트레이거지
이제 모든 준비가 완료된, 포리아에 대한 보복극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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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는 이런 차림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 내 머릿속에서만이라고요?
오히려 에로 여교사라고라?
뭐, 그게 그거지!
그렇지만 이 차림으로 일하고 있을 때는 상대하지 않고 방치 플레이.
어느 정도 제대로 서류를 정리하면 포상 삼아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죽음을 각오한 마법 남용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리아와의 관계는 여전합니다.
오히려 나오토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을 지도?
은근히 복선을 날리면서, 다음 회는 스트레이거로.
하지만, 그 나라 자체는 좌지우지 하지 않으니, 알고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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