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 슈프루드 왕국편
제14장
「흐아앙, 또 폐하의 것이 왔어어어!!」
대면좌위(마주 보는 자세)가 되어 그의 얼굴을 가까이 보면서 찔러지고 있으면 수치심도 자극된다.
지금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엉망진창일지 상상이 되는 만큼,
눈앞의 여유만만한 얼굴이 분하기도 하고, 믿음직함도 느껴버린다.
자연히 양팔은 그를 요구하듯이 목을 휘감고, 응시하는 눈동자는 뜨겁다.
「하, 하아앙, 음……폐하?」
단지 그의 상대에 익숙해져 있는 여자라면 거기서 불길한 예감을 느꼈을 것이다.
행위의 한중간에 그런 표정을 지은 그는 틀림없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 라고.
「그런데, 그러면 고배를 위해서 장소를 바꿀까.」
「네? 꺄, 끼야아아!?!?」
부드러운 엉덩잇살을 잡고 단번에 일어선다.
순간 낙하의 공포에 매달리면 안쪽에 보다 깊이 꽂히는 왕의 육봉.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시야가 새하얗게 되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이대로 침실로 함께 간다.」
「네, 에? 폐하, 설마, 이 모습 그대로?」
매달린 탓으로 보다 가깝게 된 그 얼굴이 대담하게 웃는다.
그것이 대답이며, 깊숙이 꿰뚫린 그녀에게 항거할 방법은 없다.
「가겠어.」
「아힛, 히야앙, 천천히, 아앙, 시러 이것 전부, 찔러와앗!?」
한 걸음 디딜 때 마다 그 미미할 것인 진동이 전해져서 가장 안쪽을 덮친다.
조금 전까지의 허리놀림에 비하면 약하기는 하지만 단속적으로 덮치는 그것은
약한 만큼 열을 지속시키면서 퍼트리고, 높여가기에는 최적.
「응? 그런데, 그러고 보니 침실은 어느 쪽이었더라?」
복도로 가가자 마자 시치미를 뗀 얼굴로 그렇게 딴청을 피운다.
분명히 그웬다를 부끄럽게 하려는 의도가 드러나는 얄팍한 태도.
「앙……저쪽, 저쪽입니다, 폐하!」
「그래, 그랬지」
정욕이라고 하는 열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어떻게든 가리킨다.
그라면 이대로 성 안을 순회하는 것조차 해 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낮도 되지 않았다. 오전의 업무 중에 알몸으로 얼싸안은 남녀가 돌아다닌다.
수많은 기사, 병사, 하인들이 일하는 성 안에서.
「아아, 보여져버려요, 폐하……부탁이니, 제발」
그것을 두려워 해 왕에게 빌지만 그는 웃을 뿐.
모르는 듯하지만, 무서워할 때마다 질속을 단단히 조여 지는 것을 즐기고 있다.
「아, 안녕하세요, 폐하!」
「힉!?」
마치 노렸다는 듯이 말을 걸어 온 것은 정규의 메이드.
그의 치세가 되고 나서 성에 고용된 하녀들로 복수와는 관계없는 자.
눈빛이나 행동에는 왕을 눈앞에 둔 긴장만이 있고, 현재 모습에 대한 당황스러움이나 수치심은 없다.
왕성에 설치된 이런 일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없게 만드는 도구는 오늘도 유효하다.
「그래, 좋은 아침, 오늘도 맑은 날이라 좋지.
매일 아침 미안하지만, 오늘도 하루 아무쪼록 부탁하겠어.」
「네, 넷! 노력하겠습니다!
그, 그러면 일이 있으므로 실례합니다!」
왕도 역시 그녀가 이 사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없는 것을 기회로
명랑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그녀는 긴장하면서도 도망치듯이 떠났다.
그리고 복도 멀리서「까앗~! 폐하께 말걸 수 있었어!!」같은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지만 이것에는 과연 그도 쓴웃음 짓는다.
「도대체 어째서 여기까지 사랑받아 버렸는지.
너는 어째서라고 생각해?」
「앙, 싫어, 봤어! 아앙, 봐버렸어!!」
아무렇지도 않게 물으니, 자신에게 매달린 여자는 수치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떨고 있다.
「후후, 듣지도 않고 있나」
「아아, 앙!? 안돼에, 안쪽에 들어와!!」
둔부를 잡고, 허리에 밀어붙이면서 한걸음 한걸음 제대로 걷는다.
진동이 안쪽까지 삽입된 육봉에서 자궁으로 다이렉트로 전해져 참을 수 없다.
어떻게든 자극을 약하게 하려고 양손으로 왕의 어깨를 잡고 상반신만이라도 그에게서 떨어졌다.
쓸데없는 저항이라고 하면 그렇지만, 이런 상태가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진다.
「폐하, 이런 곳에서 무엇을?」
「꺅!?」
복수의 사람이 움직이는 발소리와 갑옷이 스치는 금속음, 기사의 소대(小隊)가 이동하고 있었다.
그 소리와 말에 놀란 그웬다는 왕에게 매달려, 풍만한 가슴 언덕을 꽉 밀어붙인다.
「그대들이야 말로, 그런 무장을 하고 뭐 하는 거지,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가슴위로 느껴지는 기분 좋은 부드러움에 웃으면서도 묻는다.
유방이라고 하는 것은 익숙해지는 것은 있어도 질리는 것은 없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 얼굴은 실로 임금님답게 위엄이 있었다.
「아니요, 지금부터 단련입니다. 오늘은 갑옷을 입은 채로.
폐하의 힘으로 가벼워졌다고는 해도 훈련은 필요하니까요.」
그러자 소대를 거느리고 있던 젊은 대장이 대표로서 대답했다.
그도 역시 왕이 알몸으로 여자를 안은 채로 걸어가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 않다.
대동한 기사들도 마찬가지라, 거기에 있는 것은 왕을 앞에 둔 긴장감이다.
「그런데 거기 그녀는 분명히……」
「힉!」
「아아, 그웬다다. 지금 벌을 집행하는 중이니까 신경 쓰지 말도록」
그러자 기사들은 그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지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것은 상대가 죄인이니까.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는 그럴 경황이 아니다.
「아, 싫어, 보고 있어, 으음, 아앙, 움직이면 안돼엣!」
그 눈빛이 모인 상황을 눈치 채고 허리를 흔들어 버린다.
새어 나오는 요염한 신음은 기사들의 귀에는 닿지 않는다.
그렇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아도, 보이고 있는 것은 변함없다.
자연히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곳을 줄이려고 무의식중에 보다 와에게 안겨 들고 있었다.
「아아, 아앙, 폐하, 빨리 방에, 무슨 짓을 하셔도 괜찮으니까.
노력할 테니까 보지 않게 해주세요!」
양손을 등으로 뻗어서, 제대로 왕을 꼭 껴안고 있다.
다리는 단단히 허리를 감아서 풀지 않고, 유방을 서로의 가슴 사이에 억누른다.
교성을 눈앞에서 내뱉으면서도 물기를 띤 눈으로 뜨겁게 쳐다보면서 간청한다.
이것은 계산은 아니고 궁지에 몰린 순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본래 그녀는 경국지색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그의 대답은 웃는 얼굴에서 살짝 목을 흔든다.
「아아, 그런, 흐아앙! 안쪽이, 안쪽이 북북 문질러지고 있어!!
보지 마, 그렇게 빤히 보지 마!!」
종이 한 장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밀착한 두 몸은 그가 조금 꼼지락거리는 것만으로도 자궁을 자극한다.
그리고 기사들의 엄한 눈빛은 서로에게 있어서 유감스럽지만,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진다.
치욕이라고 하는 사용법을 즐기고 있는 것은 왕 오직 한 사람이다.
「괜찮겠습니까? 조금 더 무거운 벌이라도……」
「아앙, 보고 있어! 폐하의 굵은 것이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있어!!」
「괜찮아. 일 자체는 제대로 마무리하고 있었다.
그 밖에 용서하지 못한 부분은, 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게 해서 갚게 해야겠지.
권리 양도된 몸이 되면 이제 배신하는 것도 가능할 리 없어.」
“권리양도”라고 하는 왕의 말에 숨을 삼키는 기사들.
마법사에게 내려지는 벌로서는 최상급이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
오히려 그 벌에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은 기색마저 나오니, 그 무게를 알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본인에게 있어서 시선의 의미가 바뀌어도 그게 그거지만.
「앙, 싫어, 그만 봐! 아앙, 소리까지 듣고 있어!?
부탁드려요, 폐하, 그만해요, 흐아앙, 방, 방에서 해요!!
노력할 테니까……보이는 것은 싫어어!!」
여자의 피부라는 것은, 은밀한 일이라는 것은, 행위라는 것은, 숨겨야 할 것.
그렇게 철저히 가르침 받은 그녀에게 수치 플레이 따위의 개념은 없었다.
왕과의 격렬한 성교를 생각하고 있던 그에게 있어서 몇 번째 상정 외 사태인가.
상냥한 애무로부터 시작된 상상 이상의 쾌감과 향해지는 사람의 눈, 눈, 눈.
그들이 그것을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당사자는 부끄럽다.
지금 자신이 틀림없이 알몸으로 왕에게 안겨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니까.
또한 이 성에는 자각이 있도록 돼 있는 이들도 잇다.
이대로는 그런 자들에게마저 들켜 버린다.
그렇게 생각하면 심장의 이상박동은 불필요하게 빨리 되어 왕을 안는 손은 보다 힘이 들어간다.
「아참, 붙들고 있어 버렸군. 가보도록 해.
그러나 단련은 어디까지나 단련. 이전처럼 너무 힘쓰지는 마?」
또 쓰러져도 몰라, 라고 말뜻을 전하자 그들은 씁쓸한 얼굴을 한다.
이전에도 오늘과 같이 우연히 얼굴을 맞댄 그들은 왕에게 힘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심하게 노력한다고 하는 이상한 실태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그 말씀은……하하, 가슴 속 깊이 새깁니다! 그러면 실례」
이거 참 아픈 곳을 찔렸다고 쓴웃음 지으면서도
기사의 예를 갖추며 달려가는 기사 소대.
그것을 눈으로 배웅하며 모습이 안 보이게 되지 한 번 깊이 찔러본다.
「히야앙!?」
「귀여워, 그웬다. 모두에게 보이는 것이 그렇게 좋았었어?」
「아앙, 아뇨아뇨, 폐하만 좋은 거예요.
이런 무서운 것은 싫습니다……방에서, 힘껏 아이를 만들어……」
그것만으로 헐떡이며 한숨짓고, 뺨도 완전히 복숭아 색으로, 눈동자는 몽롱해져 있다.
그런데도 수치심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그녀의 그것은 꽤 강하다.
누구에게도 볼 수 없는 장소로 마음껏 느끼고 싶은 것뿐일지도 모르겠지만.
「후후, 괜찮아. 슬슬 가보겠어.」
「앙, 앗, 시러, 그렇게 강하게 걸으면, 으응!」
그녀가 느끼도록 쓸데없이 몸을 움직이면서 걸어가는 왕.
그는 태연한 얼굴로 그저 걸을 뿐, 지금은 이제 그녀를 아고 있지 않았다.
움직일 때마다 떨어질 것 같은 공포에 무서워하며 매달리고, 깊이 박혀 버려 번민한다.
그런 일을 반복하면서 침실로 향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가.
「폐하, 이런 곳에서 뵙다니, 실은 마침 들었던 안건이……」
「곤란합니다, 폐하, 호위 한 사람마저 붙이지 않고 움직이시다니요!」
「오늘의 점심은 어디에서 드시겠습니까?」
「오옷, 폐하. 오늘도 안녕하세요!」
잇달아 사람과 만난다.
문관·무관, 궁녀, 평상시에는 없는 아첨을 떠는 귀족들에게조차.
그 때마다 그녀의 치태는 그들에게 보여 보려, 몸의 온도가 올라간다.
불행 중 다행은 전원 그 광경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본인이 그것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이상 어떤 위로도 안 된다.
「으, 으읏, 시러어, 이런 건 싫어……이상하게 돼 버려」
겨우 침실 앞까지 왔을 때에는 이미 난폭한 숨결에 녹초가 된 그녀가 있었다.
문 앞에도 사람이 있지만 이미 그웬다는 신경 쓸 여유가 없어졌다.
「후후, 누군가의 소리를 들을 때마다 벌벌 떠는 너는 귀여웠어.」
그렇게 말하며 떨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매달린 그웬다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머리카락조차 성감대가 되었는지 짧게 한숨을 내쉬며 황홀한 얼굴로 받아들인다.
「흐, 아아아……폐하, 그런……」
상냥한 접촉에 입숙하지 않은 그녀는 이미 그것만으로 왕을 보는 눈이 뜨겁다.
조금 전까지 그 남자에 의해 이목에 노출되고 있던 것 따위 이미 잊고 있다.
「포상으로 밖에서 두 번째의 교배를 해 주지」
「폐, 에……아아아!? 안돼요, 폐하, 그러시면!?
갑자기 그렇게, 아아아아앙!!??」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조금 들어 올려 중간까지 뽑는다.
그리고 거기에서부터 단번에 떨어뜨리듯이 그녀의 허리에 밀어붙이면서 손에는 힘을 뺀다.
기세와 자체 무게에 의해 보다 깊이 꽂힌 육봉의 충격에 몇 셀 동안 의식이 날아갔다.
「앗, 힉, 싫……아아아아아악!!」
거기에 전조도 없이 쏟아지는 진하고 뜨거운 정액이 억지로 의식을 귀환시킨다.
너무 민감하게 된 질 내는 이미 그 맥동과 뜨거움을 그녀에게 정확하게 전하고 있었다.
돌아왔다고는 해도 몽롱한 의식 속에서 그 기분 좋음에 그웬다는 만취한다.
「아히, 응……아아, 액이가득히이……뿌려져서어……」
옹알거리며, 꿈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이 중얼거린다.
그 자랑해야 할 미모는 엉망진창이 되어 침과 눈물로 범벅.
쾌감에 도취된 얼굴은 천하기도 하지만 행복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 앞으로는 침대 위에서 할까, 열어 주지 않겠어, 카라?」
「네」
짧게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는 노출 과다의 메이드가 문을 열면서 왕을 침실로 부른다.
두 명이 그대로 침대에 앉은 것을 보고, 일례한 후 퇴실하려고 했다.
「이제부터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긴급을 요할 때 이외에는 이 방에 아무도 들이지 말도록」
「잘 알겠습니다.」
공손히 끄덕이며, 혈통을 이유로 그를 인정하지 않는 메이드는 조용히 그에 따른다.
그녀는 앞으로도 이렇게 인정하지 못하는 왕가의 하인으로서 혹사당할 것이다.
「그러면, 우선 이 녀석을 침착하게 해볼까.
가 버린 얼굴은 꽤 그웬다……좀 더 귀여워 해줄 테니까 말이야」
등을, 머리카락을, 뺨을 쓰다듬으면서 상냥한 음색으로 이름을 부른다.
「후아, 아……페, 폐하, 어째서, 아앙!」
왕은 침대에 누우며 자신의 위에 올라탄 모습이 된 그웬다의 전신을 어루만진다.
강한 것 보다 부드럽게 접촉하는 편이 그녀는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다소 눈에 이성의 빛이 돌아온 그녀였지만, 이어진 채로 움직여지면 느껴버린다.
「아하아아……시러어, 어째서, 나, 으음, 이럼 안돼……!」
닿을 듯 말 듯한 섬세한 터치로 몸 곳곳을 접촉해 온다.
지금까지로 격렬하게 열이 오른 민감한 육체는 솔직하게 기쁜 듯이 그녀는 지저귀었다.
「다시 공수교대라는 녀석이야. 네가 노력하면 조금 쉬게 해주지.」
하지만 그것도 하는 것 봐서라는 듯이 멈추고는 그녀를 올려본다.
매달은 채로 그가 누웠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은 가깝다.
거기에는 왕의 말에 일순간의 동요와 희미한 기대의 색이 떠올라 있는 그녀가 있었다.
「에, 넷……힘내서, 잘 먹겠습니다, 아아아, 아앙!」
혼자 몸을 일으켜서 왕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열심히 허리를 흔든다.
여기까지 오는 도정에 자취를 남길 만큼 흐른 꿀도 있어서
추잡한 물소리와 고기가 부딪치는 소리를 왕이 아니라 스스로 내고 있는 상황.
움직이면 움직이는 만큼 느껴버려, 점차 거기에 도취해 가는 그웬다.
여하튼 그것은 정말로 여자를 사로잡는 마약과 같은 쾌감이다.
「아아앙, 대단해! 이건 정말 굉장해요! 몇 번이나 냈는데 뜨겁고 딱딱해서!
게다가, 이건 미칠 정도로, 짜릿해요, 중독돼 버려!
아앙, 폐하의 마력, 쏟아주시면 다시 힘낼 수 있어요!!」
「과연, 그 상태라도 알고 있구나.」
미경험의 쾌감과 절정의 연속으로, 그런 가운데도 그녀가 탈진하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평소에는 그냥 소환보정의 스태미나로 충분한 왕도 지금은 마력을 정력으로 바꾸고 있다.
일시적인 미약과 상대의 체력을 미량 증강 시키는 정도의 효력 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 미량이라고 하는 것이 미경험인 그웬다조차 몇 번이나 허리를 흔들게 하는 요인.
「하지만, 그래도! 이런 와중에 회복당하면 분발해버려요!
잊을 수 없고, 좀 더 원하는데, 다시 회복하면, 아아아아앙!!」
완전히 회복당하면 피로도 날아가 버릴 것이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회복하는 그것은 성행위 특유의 나른함이나 기분 좋은 피로는 남는다.
열과 짜릿함에 지배된 육체가 완전히 녹초가 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마지막이 안 보이는 공포는 눈앞의 쾌락에 저항할 수 없다.
「시러어, 이것, 정말 대단해요……정말 허리가 멈추지 않아.
그건 비유가 아니었어……마음대로 움직이는 것 정말이었어!」
이미 하반신만 다른 생물이 되어 버렸다고 착각할 정도다.
그것 밖에 할 수 없는 존재일까 의심해 버릴 정도로 원을 그리며 허리를 흔든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경험이 처음이나 다른 없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혹적인 움직임이었다.
「옷, 오옷, 기분 좋아, 그웬다.
내가 선택한 여자는 누누가 다 명기여서 참을 수가 없어」
「흐으응! 아앙, 기분 좋아요? 제 것 기분이 좋아?
기뻐어, 흐앙, 힘낼 거야! 폐하를 좀 더 기분 좋게 만듭니다!」
그렇게 평범한 칭찬조차 그녀는 천상의 축복이라도 받은 듯 기뻐했다.
도대체 어떤 말을 던져야 조롱이 될 것인가.
순간 부담감을 느끼지만 그것을 떨치려는 듯 기습적으로 밀어 올린다.
「아히야아앙!? 아아앙, 거짓말……제 차례라고 말해놓고는!」
갑작스러운 충격 앞에 견디지 못하고 몸을 뒤로 젖히며 느끼는 그웬다.
책망하는 듯한 말을 하면서도 위로 젖혀진 상태인 얼굴은 황홀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하반신은 위쪽의 놀람을 남의 일인 양, 왕을 기쁘게 하기 위해 허리를 흔들고 있다.
그 덕분에 당장 왕의 다리 옆으로 쓰러질 것 같은 그녀는 아직 그의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후후, 몇 번 봐도 이 앵글의 거봉(巨峰)은 질리지 않는데.」
몸을 뒤러 젖혀서, 떨어질 것 같은 자세로 견디고 있기 때문인가.
가슴을 쭉 펴고 허리를 흔들고 있으므로 한 쌍의 풍만한 언덕이 크게 흔들린다.
부드러운 하얀 피부의 아름다운 거유가 자신의 위에서 출렁출렁 소리를 내면서
그것도 여자 자신이 필사적으로 허리를 털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로 남자의 지배 욕구를 만족시키는 광경으로, 왕으로부터 욕정으로 점철된 눈빛이 퍼부어진다.
「아아, 아앙, 흔들려서 부끄러운데,
아하아, 흐아아, 폐하아, 보고 있어……유혹하며 흔들리고 있는 젖가슴을 보고 있어!」
조금 전까지의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고 있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고양감.
무서움이나 부끄러움은 없고, 이 정도의 매력이 있다고 느껴서 채워지는 여자의 충족감.
왕에게라면, 그라면 오히려 좀 더 봐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욕구가 솟구친다.
「웃, 보는 것만으로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애틋한 한숨이 섞인 유혹에는, 그런 그라도 단순한 남자.
양손으로 밑에서부터 떠올리듯이 흔들리는 유방을 잡아, 주무를 뿐.
풍성한 과실의 고기는 누르면 손가락을 파고들게 하고는, 유연하게 튕겨낸다.
「흐아아아, 뜨거워……폐하의 손도 기분 좋습니다.
좀 더, 좀 더 주물러, 그웬다의 가슴, 마음대로 해엣!」
왕의 손가락은 상냥하지만 가슴의 중심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교묘하게 주무르고 있다.
허세로 5년 동안, 수많은 여자의 가슴을 맛본 것은 아니다.
그 손가락 기술과 그의 흥분을 전하는 것 같은 뜨거운 손이 그녀를 음란하게 만들었다.
왕의 손을 잡고 더 강하게 가슴에 끌어당겨, 이상 그 이상을 요구한다.
「그렇게 말하면, 나도 힘쓸 수밖에!」
「아앙, 몰랐어! 섹스가 이렇게 기분 좋다니!」
왕의 손, 왕의 눈빛, 왕의 말, 왕의 육봉.
모든 것이 뜨겁고 기분 좋고, 사랑스러웠다.
「좀 더 알게 해줄게, 잊을 수 없는 쾌락을.
자, 슬슬 세발 째다. 자궁으로 확실하게 빨아들이라고!」
「네에엣! 열심히 마시겠습니다앗!
이제 배가 가득하지만 폐하의 정액 놓치지 않아! 아하아앙!?」
사정의 선언에 움직이던 허리를 왕에게 밀착시켜 가장 안쪽까지 삼키게 한다.
이미 2회 사정 받은 상태에서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는 자궁에 다시 꽂히는 귀두.
늠름하고 뜨거운 남근이 다시 자신을 임신하시기 위해 그 맥동을 빠르게 하고 있다.
「ㅤㅋㅡㅅ, 거의 첫 경험인 주제에 음란한 여자가.
푹 찔러 넣을 테니, 도망갈 생각하지 마?」
의지하듯이 그녀에게 잡아지고 있던 팔을 재주 좋게 움직여서 반대로 그녀의 손을 잡는다.
깍지를 끼자 그웬다는 자연스럽게 마주 잡아서, 양손은 그와 연인의 손잡기.
「아………」
짧지만 기쁜 듯한 음색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
순간 질 내부의 억압도 강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된다.
「아하아아아아앙!!!???」
몇 번을 싸도 약해지지 않는 사정의 기세와 열. 자궁을 유린하고 지배하는 진득함.
시야가 희번덕거릴 정도로 전류가 온몸을 덮치는 절정 속, 그 와중에도 그녀는 손을 꽉 쥐고 풀지 않는다.
안쪽에서 폭발하는 사정에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착각이 그 이상으로 쥐는 힘을 강하게 했다.
「────────────────하아………너무, 멋져………」
한동안, 허공을 바라보며 절정으로 떨고 있던 그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아래에 있는 왕을 응시하는 눈동자의 황홀해하는 정도는 최상급.
사랑에 빠진 아가씨조차 능가하는 것 같은 그것과 정욕이 섞인 “열”
아직도 움찔움찔 하반신은 절정의 여열로 떨고 있는 와중.
잡은 손을 풀지 않는 순정과 뚫어져라 보는 눈빛 속에 다음을 요구하는 요염함.
(……상황이 조금 달랐으며 이 녀석이 스트레이거의 정점이 되었을지도)
포리아가 제대로 된 성벽의 소유자였다면, 다른 남자의 슬하로 시집갔다면.
첫날밤부터 반드시 그녀는 무의식중에 상대를 사로잡았을 것이다.
그 자가 왕이 되면 실질적인 지배자가 될지 모른다.
미녀가 나라를 기울게 한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그녀의 지성이라면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아까운 짓을 했다고 그 나라 놈들에게 비웃어주면 좋은 것인지.
귀찮은 여자를 주워 버렸다고 한탄하면 좋은 것인지 미묘하지만.
「훗, 뭐, 어느 쪽이든 이미 상관없는 이야기인가」
「후에? 앗, 꺄앗!」
어쨌든 그것은 상대가 그가 아닐 때의 이야기.
도취하고 있던 그녀는 간단하게 상하가 역전된다.
보라색의 긴 머리칼이 하얀 시트 위로 흩뿌려지듯 펼쳐졌다.
「그웬다, 음, 쪽, 할짝」
「흐아앙, 아아 폐하, 쪽, 할짝, 음, 으음」
하반신과 손이 연결된 채로 입술을 겹치고, 서로 혀를 뒤섞는다.
거기에는 이미 당황스러움은 없고, 당연한 일이라는 듯 그녀는 받아들였다.
상하의 관계로 거의 일방적으로 그의 타액이 흘러들어 오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쪼옥, 쪼오옥, 으음, 할짝, 쪼옥, 하아……」
오히려 열중해서 왕의 입술에 달라붙어, 미약이라고 알면서도 체액을 마신다.
질과는 다른 안쪽에서부터 타오르는 “열”이 사라지지 않아, 어중간하게 힘이 넘친다.
아무래도 그러한 의도의 키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을 주고받으면서 손을 떼어놓고 서로의 등을 두르면서 끌어안아 간다.
「이번에는 내가 공격 측이다」
「아앙, 거짓말거짓말, 계속, 쭉 폐하가 공격하고 있었어요!」
코와 코가 마주치는 거리에서 서로를 응시하면서 왕은 내려치듯이 허리를 흔든다.
몇 번 사정된 질로부터 그 때마다 추잡한 소리를 내며 빠져 나온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자궁에 쌓여 있어 지금도 그웬다를 뜨겁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항, 아앙, 활활 거리고 있어! 이것도 기분 좋아!
이런 걸 모두 맛보고 있었다니 치사해, 치사해엣!!」
다시 양손양다리를 단단히 왕의 몸을 안고 꽉 매달린다.
격렬한 허리기술도 제대로 받아들이며, 그의 눈앞에서 번민하며 운다.
「쪼옥, 그러면 너도 되지 않을래, 나의 여자가」
「쪼옥, 음, 헤, 에? 히야아아앙!?」
가볍게 입술을 쪼면서 당돌한 미소를 보인다. 그러나.
후벼오는 듯한 허리 앞에 무슨 말을 들었는지, 생각하는 것도 할 수 없다.
「흐, 할짝……후궁으로 넣겠어, 그웬다. 쪼오옥, 음」
「으음 할짜악, 쪼오옥, 츄릅, 하아, 그러면!?」
열렬한 키스와 허리 놀림 속에, 전해들은 말.
생각할 수도 없는 그 말에 가슴 안쪽의 무엇인가가 자연히 크게 쿵쾅거린다.
단지 잉태할 수 있는 것과 후궁에 들어가는 것의 의미가 다르다.
공식적으로 슈프루드왕의 측실이 된다. 그의, 아내로서.
「웃, 으아아아아앙!! 아아, 너무해, 너무해요!
퍽퍽 찌르면서, 쪽, 할짜악, 키스하면서, 그런 말을!!
거절할 수 있을 리 없는, 여기에 빠져버리는 것으로 정해져 있어요!」
책망하는 것 같은 말을 하면서 더욱 요구하는 듯이 그에게 매달린다.
자신을 꿰뚫고 있는 육봉이 뜨겁다. 서로 겹치는 입술이 뜨겁다. 마주치는 혀가 뜨겁다.
「함락했다는 거지, 그웬다?」
「쪽, 아앙 시러시러……이대로는 빠져들어 버려!!
키스든 사정이든, 전부 중독돼 버려!
그웬다의 모든 게, 당신의 것이 돼 버려!
아아아앙, 몸도 마음도 당신에게 빠져버리니까!!」
싫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지만, 그 눈은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어서,
입술을 내밀며 스스로 바라며 겹쳐오는 그웬다.
여기까지 노골적으로 졸라오는데 거절하는 것도 남자의 수치다.
「그러면 이제 돌아오지 못할 곳까지 함락시키도록 하지」
상냥하게 뺨을 어루만지면서 허리를 다시 한 번 밀어 넣으며, 입술을 깊이 마주쳤다.
거기에 그녀로부터 저항 따위 있을 리도 없고 기쁜 듯이 상하의 입으로 받아들였다.
「쪼옥, 쪽, 앙, 하아, 츄릅, 으음, 아앙, 쪼오오옥!!」
호사스러운 침대 위로 남녀의 육체가 날뛰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어느 쪽의 입에서도 추잡한 소리와 숨을 내뱉으며 서로 섞여버릴 듯이 강하게 끌어안고 있다.
(머리까지 녹아버려! 정말로 무리! 여기에 빠져들지 않는다니, 무리!
아앙, 아아아, 전부 뜨거워서, 기분 좋아서 최고니까!
이렇게 됐는데도 그에게 빠지지 않는다면 여자가 아니어요!)
격렬한 내려치기도, 가슴이 답답할 정도의 입맞춤도, 밀어 붙여 오는 왕도.
어떤 것도 그웬다의 지금까지의 것들을 파괴하고 새로 칠해, 지배해 나간다.
그것이, 이유를 모를 만큼 기분 좋다.
「우하앗, 가겠어, 그웬다!」
「쪼오옥, 흐으으으응!!!」
(온다, 온다온다온다!!!)
질육이 꾸물꾸물 단단히 조인다.
거기에 한계를 느낀 그는 가장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고 거기서 허리를 멈춘다.
자궁구에 딱 마주친 상태로, 네 번째의 씨뿌리기를 결행했다.
「쪽, 음……흐우우우웃!!?」
여태까지 한 것보다 증가한 것이 아닐까 착각할 만큼 사정의 위력이 약해지질 않는다.
부들거리는 허리를 붙잡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는 왕과 경련하면서 받아들이는 그녀.
무서울 정도의 스태미나와 정력. 그리고 그 은근히 흉악한 효과.
「쪽, 후하아…………아주 빠져버렸군」
「하아아……푹 빠져버렸습니다……」
전부 싸고, 만족한 얼굴로 입술을 떼어놓자, 헤벌쭉 황홀한 얼굴.
이미 있는 대로 탈진해 버린 그녀의 손발은 침대에 내팽겨져 있다.
중단하는 듯이 그녀의 질에서 뽑아내고, 타락해버린 마법사를 내려다본다.
「흐아아, 앙……」
기쁜 듯한, 그러면서도 맥아리가 없는 얼굴로 웃음 지으면서도
다리를 오므릴 힘도 없는 건지 벌려진 채로 은밀한 곳에서 다 담을 수 없는 백탁이 흘러넘친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나지 않는” 것이 오늘의 행위의 흉악한 점.
「다음은……저의 차례, 로군요?」
계속 먹여진 침, 대량으로 쏟아져 지금도 쌓여 있는 정액.
모두 그의 마력을 띤 그것은 또 다시 어중간하게 그녀를 부활시킨다.
천천히 다리를 오므린 그웬다는 엎드려서 왕을 향해 둔부를 쑥 내민다.
「아, 더 이상 말하면 바보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하고 싶어요. 당신의, 나오트 씨의 정자 좀 더 줘요!
여기에, 그웬다의 보?에 또 흘러넘칠 정도로 쏟아줘요!!」
그리고 스스로 손을 가져가, 백탁 범벅인 구멍을 벌리며 유혹한다.
빨리 넣어 달라는 듯이 농익은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바~보. 그러면 결국 내가 공격인거겠지. 하지만 좋아.
하루 종일 목소리가 쉬어 버릴 만큼 지저귀게 해주지, 그웬다. 그리고 나의 아이를 임신해라」
「네, 좋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앙!!!」
다시 삽입되는 육봉에 환희의 소리를 지르며 맞아들인다.
왕은 구멍을 벌리고 있던 손을 그대로 잡고 상체를 세우고 허리를 흔들었다.
밀어 붙여지는 둔부로부터 물결치듯이 그녀의 육체가 흔들리고, 가슴의 언덕이 춤춘다.
「하아아, 오호오옷!! 온다아앗!!」
온 성에 울려 퍼질 것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는 다시 또 쾌락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그녀는 왕에게 안긴다고 하는 것의 의미를 하루 동안 철저히 가르쳐진다.
만구리가에시 자세(※주: 모르면 네이버 검색)로 접합부를 보면서, 교배.
창문에 가슴이 꽉 눌려 선 자세에서, 교배.
거울 앞에서 배면좌의 자세로, 교배.
일부러 페라를 시키고 사정만 질 내에서, 교배.
완전히 지쳐 버릴 것 같아지면 온몸에 뿌려서 회복시켜서, 교배.
입으로 옮겨서 수분을 보급해주면서, 교배.
이젠 말이 되는 말을 할 수 없게 될 때까지, 교배.
도대체 얼마나 되는 양의 정액을 방출한 것일까.
소환보정의 방대한 체력과 마력에 의해 만들어진 그것은 바닥이 없는 것인가.
해가 솟아올라, 그리고 떨어져서 밤의 장막이 펼쳐져도 끝나지 않는다.
쏟으면 쏟을수록 마지막이 멀어지는 마라톤.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은 열 속에서, 최상의 쾌락과 사라지지 않는 행복감에 지배되어
그웬다는 다음날 새벽과 함께 간신히 온화한 잠에 드는 것이 허락되었다.
「…………정신줄 놓고 해 버렸어.
이 몸이 되고 나서 섹스로 지친 것은 처음 할 때 이래로 처음인가.
………이 녀석 괜찮을까?」
곁에서 울다 부어버린 자국이 남은 얼굴로 죽은 것처럼 잠이 든 미녀.
그 뺨을 쓰다듬으며 얼굴에 걸려 있던 머리카락을 치워 주자 그녀는 약간 움직인다.
「후, 아, 아아……좀 더……」
「…………듣지 않은 걸로 하자」
그렇게 말하며 가운을 걸치고 아침 해가 비쳐오는 베란다로 발길을 향한다.
두 사람이 자고 있던 방은 그들이 계속 몸을 겹치고 있던 방과는 다른 방이다.
몇 십 명이 난교한 뒤라고 말할 정도로 참상이 된 방에서 조용히 잘 수 있을 리가 없다.
지금 쯤 그 카라가 혼자서 정리하고, 청소하고, 냄새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아아……단지 실내에서 쪼이는 것뿐인데, 왠지 오랜만에 일광욕하는 기분이 드는데.」
끄응, 하고 기지개를 피면서 햇빛을 받아 릴렉스 하는 나오토다.
시간으로 따지면 별로 오래된 것도 아니다. 커튼을 닫고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해가 뜨고 있었던 시간에는 확실히 햇볕을 쬐었겠지만,
그렇게 생각해 버릴 정도로 밀도와 진함이 있는 하루였다.
「………여기에 일만 쌓여 있지 않으면, 최고지만」
마른 미소를 지으면서 베란다의 울타리에 팔꿈치를 올리고 기댄다.
그 때─────
「당신! 도대체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던거야앗!!!」
─────아래에서 강렬한 절규가 튀어나와, 깜짝 놀라 앞으로 넘어졌다.
뭔지 확인해 보니, 베란다 아래. 정확하게는 거기에서 볼 수 있는 안뜰에서
자줏빛 머리카락의 소녀가, 등 뒤에서 금발의 여기사가 따라오는 상태로 뛰어오고 있었다.
「사람한테 실컷 훈련하게 해놓고, 그 후에 지시가 없는 건 무슨 짓이야!?
그것보다 언니는!? 언니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그웬다의 여동생 미리아였다.
아무래도 그때부터 도구의 사용법을 마스터한 그녀는
다음의 지시를 듣기 위해서 그를 찾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본 목적은 언니겠지만.
그것을 절대로 진짜 있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게하고 있던 것이 등 뒤에 있는 기사일 것이다.
은근히 미리아를 보는 눈이 “폐하께 이 무슨 말버릇을!”이라는 느낌으로
당장이라도 검을 뽑아 한 번에 베어 버릴 것 같은 눈인 것은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면 안 돼」
「칫……알고 있어요, 폐하」
거리적으로는 들리지 않지만 입술의 움직임으로 대체로 아는 마리벨이다.
승낙의 소리 앞에 있던 부적절한 소리는 눈치 채지 않은 걸로 한다.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언니는 어디야!!」
양손을 치켜들고, 대답하라고 날뛰는 소녀.
조금이라도 자신을 크게 보이도록 해서 위협하는 동물의 습성을 떠올리게 하는 동작이다.
아직도 무섭다고 여기고 있는 상대와의 이야기이다.
이만큼 거리를 벌리고 허세를 떨지 않으면, 의견을 말하는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귀여운 태도이다.
“그러니까 뒤에 있는 사람, 좀 더 침착해”
「그웬다는────────」
이것을 빨리 말하지 않으면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주로 미리아의 목숨적으로 무엇인가가. 뒤에 있는 사람의 왕에 대해서는 너무 낮은 비점 따위로.
그러니까.
「언니는!?」
「────────내 곁에서 자고 있지만?」
짓궂게 미소를 짓고 한 번 말해보고 싶던 대사를 입에 담는다.
그런 일에는 서먹한 탓인지 잠시 그 의미를 알지 못해서 머리를 갸웃거리던 그녀는 그러나.
의미를 이해한 순간 익은 듯이 빨갛게 되어, 폭발했다.
「────────────────히이이!!??」
말이 되지 못한 절규를 지르며 전력으로 달려오는 미리아.
그 모습을 보면 광분해서 이 방에 돌입할 생각일 것이다.
그 미래가 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은 나오토는 실내로 돌아가,
조용히 자는 그웬다의 나체를 숨기듯이 시트를 덮어줬다.
「그러면, 일단 복도로 마중나가 줄까」
언니의 상태는 괜찮다?
너도 같이 할래?
잘 먹었어요?
조카는 아들과 딸, 어느 쪽이 좋아?
(아니지, 아니지, 역시 여기서는 이거겠지)
복도에서 울려 퍼지는 빠른 발소리가 문에 다가오자 즐거운 듯이 웃는다.
그리고 힘껏 문을 열고 귀기가 감도는 얼굴로 나오토를 노려보는 소녀가 나타난다.
「열렬한 아침인사, 참 반갑네………내 처제여!」
나오토는 만면의 미소를 짓고 환영하듯이 양팔을 벌리고 맞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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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늦었다고 매회 머리말에 쓰는 남자, 제엘입니다(웃음)
어떻게 쓸 지는 결정했지만, 그 연출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버려서……
그래서 이번에는 서장이자, 자매의 처지가 결국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짧아요.
사실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보복까지 하러 갈 예정이었지만………
또 이야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둘로 나누었습니다.(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