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슈프루드 왕국편
extra3
「어떻게 해야 할까……」
국왕의 집무실에서 혼자 중얼거리면서, 나오토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여기까지 저질러 놓고 무슨 물러빠진 생각인지.」
정확하게는 그런 일(…)에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너라는 세뇌를 통해서 빼앗고, 성 안의 사람들에 대한 청취와 선긋기(분류)는 끝났다.
슈프루드의 국가로서의 상태가 매우 위험한 점은 머리가 아팠지만,
지금 그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그것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일.
그리고 그가 실시하려 하고 있는 복수와도, 미묘하게도 그리 관계가 없었다.
그는 왕족·귀족에 대한 복수는 간단히 말하자면 그 혈통으로 목표를 정하고 있었다.
각자가 자신들의 그것을 특별시하고, 청취할 때도 그것을 긍지로 삼고 있는 자가 많았다.
그렇다면 지위를 빼앗고, 거기에 천하고 더럽다고 모멸한 자신의 피를 섞는다.
나오토는 그보다 우수한 복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하지만.
「그렇다는 건 알긴 아는데……그런 짓은 "처음"이라서.」
죠셉 왕이나 공주에게의 복수 방법은 이미 결정하고 있다.
왕위를 찬탈해, 선왕의 눈앞에서 천한 피로 공주를 확실하게 임신시킨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있는, 남녀관계를 신성시하게 보고 있는 부분의 그가 말한다.
“그런 것이 나의 첫 경험으로 좋은 거냐?”
복수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 방법도 지금 정해 놓은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자신의 첫 경험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참을 수 없었다.
첫사랑의 상대와는 데이트도 하지 못 한 그는 자신의 정조를 소중히 하거나
특별히 여기지는 않지만, 복수의 상대에게 주는 것은 싫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쪽에 오고 나서 연모할 만 한 상대가 생긴 것도 아니다.
서글픈 일이지만 첫사랑 상대에 대한 연모는 이세계에서의 가혹한 취급과 여로 끝에
망향(望?)이나 가족을 그리워 하는 마음에 밀려서 사라지고, 약속을 지키지 못 한 후회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늦게 핀 미숙한 연애관에 기인한 감정 탓인지, 상대가 아무라도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또 복수 상대가 아닌 누군가를 세뇌해서, 어떻게 하는 것도 싫었다.
무엇보다 그런 짓은 자신이 결정한 복수의 규칙을 일탈하고 있는 행위다.
“결국, 나는 자신이 다소 밉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여성과
상대가 어느 정도는 바라는 상대로 관계를 가져서 동정을 졸업하고 싶다, 인 것 같다"
나는 바보인가, 하고 자신의 소망에 자기가 기가 막혀 버린다.
청취 중에 자신에게 애정을 향해 오는 여자가 딱 한 사람 있었지만,
나오토 자신은 그녀를 잘 알지도 못하고, 미인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특별한 감정이 없다.
애초에 복수 상대로 가득한 성 안에서 그가 증오하지 않는 상대는───
「───한 사람, 있었네……그렇긴 해도 그녀는……음」
증오하지 않는 다라기보다 은의를 느끼고, 그리고 존경심조차 느껴지는 여성이 있었다.
그러니까 오히려 주눅이 들어 버린다. 자신이 더럽혀도 좋은 상대인지, 하고.
도와 준 것만이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입장에 합당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녀만은 복수 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은 유일한 왕족이었다.
청취 조사 후 방침을 결정하는 사이, 평소대로 행동하게 해두었는데
스스로 이쪽을 방문해서 몇 번이나 감사와 사죄를 하면서 시간을 함께 했다.
복수만 생각하고 있는 때보다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추억을 공유하거나 서로 친숙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 성 안에는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전속의 사용인을 외부에서 고용하고 식사를 같이 하며 신경 써주는 등,
오히려 나오토가 당황할 만큼 보살펴주고, 의논 상대도 돼 주었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제 남편과 딸의 수많은 처사, 정말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혹시나 불편하신 점은 없으신가요?』
『좋은 찻잎을 얻었답니다, 함께 하시겠어요?』
『후후후, 나오트님은 성실하신 분이군요.』
『오랜만에 케이크를 구워 봤는데, 단 음식은 좋아하세요?』
『무슨 일이 있다면 바로 저에게 직접 말씀해 주세요.
왕비라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습니다만, 손닿는 한 힘써 볼 테니까요.』
말의 곳곳에서 죄악감과 감사와 인간으로서의 호의를 느끼는 그녀라면,
상황만 만들어 내면, 아마 관계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은혜를 원수로 돌려주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버리는 자신과
그녀를 안을 수 있다면 선왕에 대한 더 없는 복수라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다.
최근 듣기 시작한 그녀의 고민 덕분에 쓸데없이 그녀의 남편에 대한 미움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남편 자신이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는 이미 알고 있다.
복수와 은의, 그리고 아직 여물지 못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면서 나오토는 결단했다.
───그녀에게 은혜를 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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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지·슈프루드.
칼라미타의 지보라고 칭송받는 미모와 그것에 교만하지 않는 고결함이 있는 여성.
그녀는 원래 어느 소국의 제1왕녀였으며, 슈프루드와의 외교상의 문제로 인해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소국의 국왕과 백성들은 창자가 끊어질 듯한 심정(?腸)을 견디면서, 유학의 형태로 그녀를 인질로서 보내왔다.
그 때 죠셉이 첫눈에 반해, 입장 상 거부도 하지 못하고 혼인을 맺게 된다.
그런 경위였지만 죠셉에게 받고 있는 애정은 진짜이며, 소국의 공주라는 신분이지만 왕의 총애를 받는 제1왕비.
신분에 위축되거나 하지 않고, 왕도 그녀에게 사랑받으려고 신경 썼다.
머지않아 정략결혼의 도구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그녀에게 있어서
반려가 되는 왕에게서 진정한 마음이 보내지고 있던 것은 뜻밖의 행복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마음이 멀어진 것이 아니다.
죠셉 왕이라고 하는 그릇을 아내라는 위치에서 봐 버렸기 때문이다.
명군이라고 불린 선대와는 달리, 그저 옥좌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 아이.
욕망에 물든 신하의 거짓된 아첨에 놀아나고 있는 왕.
진언·간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선대가 쌓아올린 것을 모두 낭비했다.
원래 이 나라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 폐해가 횡행해 내정이 부패해 버리고 있었다.
선대가 그것을 어떻게든 하려 했지만, 개혁하기도 전에 병사해 버렸던 것이다.
왕위를 이은 아들은 그런 것을 깨닫지 못하고, 결과 엉망으로 하고 있는 상황.
그녀는 왕비로서 항상 왕을 타일렀지만 그가 그것을 이해하는 일은 없었고,
엄격하게 쓴소리(苦言)를 고하면, 어린애처럼 화를 내면서, 고함치고 폭력을 휘두른다.
그렇기에 곧바로 사죄를 하지만 결국 최근 십여 년은 그것의 반복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 아이 이후로 아이를 받지 못한 것이 겹친 탓에 거리가 생겨,
소중하게 여겨지기는 했지만 그녀는 그것을 보석이나 미술품에 다루는 것과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실망만 증가해 가는 왕국의 나날, 그녀가 몇 번이나 남편의 실각을 노렸는지.
그저 아름다워만 보여도, 그녀는 어디까지나 왕족이자 위정자였다.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해서라면 자기 배로 낳은 친자식의 아버지여도 배제할 의사를 품는다.
소국 출신자인 덕분에 백성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던 그녀에게 있어서 그들을 멸시하는 정치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자신들의 목을 조이는 행위인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
그녀가 원래 이 나라의 출신의 왕족이었다면 아군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혹은 조국이 슈프루드에 필적할 만한 힘이 있었다면 힘으로 밀어 붙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왕궁 내에는 욕망으로 범벅이 된 특권계급에, 거드름만 피우는 사이비의 왕족·귀족 뿐.
혼자서 행동 하면 실각 시켜도 옥좌에 앉는 자가 바뀌는 것뿐만의 결과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실패하면 주모자인 자신이 처형을 면치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국에까지 위험이 미친다.
그러므로 그녀는 무모하게 일을 벌일 수 없어서, 고민하는 나날을 보낼 뿐.
적어도 딸에게, 이대로라면 여왕으로서 왕위를 이을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희망을 맡기고
모친으로서, 그리고 왕비로서 긍지 있는 왕족의 본연의 자세를 가르치려 했다.
그러니까 아비와 함께 이세계 거주자의 납치를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비인도적인 취급을 하고,
하지도 않은 죄를 날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그녀의 절망은 헤아릴 수가 없었다.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나서도 샤이탄에 대한 대책이기 때문이라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던 그녀지만,
그러한 그의 상황에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나중에 딸의 방해로 본인에게 닿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그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절망했는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까 살아서 돌아와 준 것을 그녀는 솔직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 심상치 않은 증오가 머물러 있다고 이해하면서도.
그가 흉행에 저지르려 한다면 적어도 사정을 모르는 백성은 용서해 달라고,
자신의 머리를 걸고 간청할 결의였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고,
귀환의 보고는 무사하게 끝나고(…), 그는 당분간 성에서 체재하게 되었다.
그 이성적인 행동과 세계를 구한 공적에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 지.
그녀는 머리를 쥐어짜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요망에 이중의 의미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태양이 가라앉고, 왕궁의 손님방의 침대에 앉아서, 왕비는 한사람을 기다린다.
오늘에서야 갑자기 용사한테서 어떤 요망이 나와 그것을 왕이 승낙한 결과다.
(아아, 일이 이렇게 되다니!
하지만 그의 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 정도로 다행이지요.
이 몸으로 모두의 죄를 속죄할 수 있다면 그것도 운명입니다……)
형용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왕족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으로 덮어 가린다.
마음속에서조차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조금이지만 실망도 했었던 것이다.
귀환해 온 날부터 빈번하게 그에게 찾아가, 몇 번이나 말을 주고받았다.
왕비는 수차례 감사와 사죄를 했지만 그녀가 한 것 이상으로 그는 그녀 자신을 신경 써 주었다.
“이제 아무래도 좋은 일 아닐까요, 세계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왕족으로서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라면 오히려 제가 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감싸 주셔서 기뻤습니다.
“다시 왕비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군요.
그렇게 자신에게 했던 상냥한 말들은 전부가 거짓말이었던가. 그리고
자신과 이야기할 때만은 그 눈동자로부터 미움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조차.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이해는 하면서도 실망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이 일"을 전한 죠셉왕의 태도도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
『용사로부터 그대와 하룻밤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하는 요망이 있었소.
오늘 밤 그 자의 침실로 가서, 한껏 여자에 대해 가르쳐 주시게.』
매정하게 그 말만을 전하고 대답도 듣지 않고 떠난 남편.
적어도 왕비인 자신에게 할 만한 태도는 아니었다. 이제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만.
보석처럼 곁에 두고 장식할 가치조차 그에게 있어서는 불필요한 것인가.
그렇게도 그저 아첨 섞인 말만 하는 다른 왕비가 좋은 것인가.
용사에 대한 죄악감과 남편에 대한 완전한 실망이, 이 터무니없는 요망에 그녀가 따르는 이유.
「……웃!」
그런데도 어린 시절부터 결혼한 상대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철저히 가르쳐진,
현모양처답게 문을 여는 소리에 무엇보다도 덜컥 겁이 난다.
어쨌거나 지금부터 자신은 남편의 공인이라고 해도 그와 간음을 실시해야 하니까.
그러나.
「어라, 열쇠를 열고 나왔었나?」
들어 온 것은 확실히 용사이기는 하나, 어딘가 평소대로의 말투.
오히려 왜 방이 열려 있었는지를 이상해 하는 태도.
「엇, 누구야!」
그리고 침소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그녀의 기색을 눈치 채이고 간파되었다.
어두운 실내에 눈이 적응하지 못한 그에게는 아직 왕비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저입니다, 나오트님. 크리스티나입니다.」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을 걸면서, 조명기구에 마력을 흘린다.
흘러 들어간 양에 반응해 작고 희미한 빛이 아련히 왕비를 비추어 간다.
「에……왕비님? 어째서 여기에, 서, 에엣!?」
점차 드러나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 그는 곤혹과 경악의 소리를 내뱉었다.
놀랍게도 왕비는 얄팍한 나이트가운만을 걸치고 있는 모습으로,
가운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그 안쪽은 피부가 반쯤 비치는(see-through) 네글리제 차림.
몸에 딱 달라붙는 그 속옷은 그녀의 육감적인 스타일을 과시하고
잠깐 동안 나오토의 시선을 못 박힌 듯이 붙잡아, 직후 그는 당황해서 눈을 뒤로 돌렸다.
「아, 저어, 왕비님, 방을 잘못 찾아오신 것 아닙니까!」
「……………」
(………아, 그랬던 거야)
희미한 빛에 비춰진 실내는 낮에 만큼 제대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당황해서 빨갛게 된 얼굴 상태를 분명하게 본 그녀는 사정을 이해했다.
그런데도 굳이 확인하기 위해서 귀까지 새빨갛게 돼서 뒤 돌아선 그에게 말을 던진다.
「……제가 여기에 있는 것에 짐작 가는 점이, 없으신가요?
폐하의 명에 따라 당신의 요망에 응하기 위해서 제가 보내졌습니다만……」
「에…………아, 예, 그렇지만 잠깐, 에, 기다려 주세요!
아니 확실히 폐하께 그……남자의 욕구적인 것을 돌려서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왕비님께서, 에, 에, 에에엑!」
계속 뒤돌아 서 있는데도, 그런데도 알 수 있는 곤혹과 혼란에
왕비는 웃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조금만 슬픈 듯이 고개를 숙였다.
(살아서 돌아온 용사를 이번에는 키워 볼 생각이군요.
그 먹이가 바로 나. 반항하지 못하게 하고, 그 명성을 뼛골까지 우려내기 위해서.
그렇겠지요, 죠셉……나는 이미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거군요……)
지금은 조용하지만 왕족이나 상위의 귀족들 중 어떤 누구도 용사를 인정하지 않았다.
혈통과 머리카락의 색만을 이유로 표면적으로만 우호 관계를 쌓아 올리는 것조차 제대로 못한다.
아무리 국왕의 명령이라도 딸을 시집보내는 집안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왕가와 아무 관계도 없는 여자로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확실히 내가 제일 적임이군요.
적어도 제1왕비에, 유일하게 그와 친한 내가……!)
너무 총명한 그녀는 자기 마음대로 그렇다고 믿어 버려 버렸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려고 한 누군가의 책략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마음의 거리만 멀어지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었을 오해.
그녀라면 반대로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나오토의 태도를 의심했을 것이다.
그렇기는 하나 이미 결정적인 골이 파였고 그것은 이제 메워질 리 없다.
「…………」
그럼, 곤혹과 놀라움을 보이고 있는 용사의 저 모습은 연기냐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다.
(아니아니아니! 잠깐 기다려요, 왕비님!
이쯤에서 틀림없이 넌지시 거절하면서 설득해오거나,
각오를 하고 있었다 해도 평소의 드레스 차림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째서 저런 준비만반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겁니까!?)
여체 같은 건 어린 시절에 여동생이나 어머니의 것 밖에 본 적 없는 동정 고교생인 남자애한테는
왕비의 침이 흘릴 정도로 색향이 넘치는 성숙한 육체는 자극이 너무 강했던 것이다.
그녀로서는 왕에 대한 실망감과 용사에게 어떤 보답을 해야만 한다는 기분이
합쳐져 그에게 안기는 일을 반 쯤 자신의 의사로 받아들인 탓에 그렇게 차려 입었을 뿐.
이 세계에서도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는 옷차림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차려 입은 것이 나오토의 연기에 진실미를 더했다는 것을 그녀는 모른다.
「……무엇인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네요.」
오해라고 해도 사정을 이해한 그녀는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에, 예에, 그런 것 같네요……」
한편 나오토는 뇌리에 새겨진 그 선정적인 실루엣이 사라지지 않아,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박동도 이상하게 격렬해져서, 침착해질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대로 라면 이걸 기회로 서서히 구슬리는 걸로 몇 가지 상정해뒀지만.
너무 나가버렸어, 갑자기 처음부터 저런 대단한 걸 봐버리면)
드레스 차림일 때도 알 수 있는 풍만한 가슴은 단단히 매어 조이는 것이 없는 탓인지
가운을 안쪽에서부터 가득 부풀어 올라 평소 이상으로 그 존재를 주장하고 있었다.
그 밑으로 쭉 뻗은 허리의 잘록함은 예술적인 라인을 그리며 둔부로 이어지고 있다.
살짝 보인 맨발이나 허벅지는 너무 가늘지 않고 너무 굵지 않고 육감적인 색기가 감도는 것.
무엇보다 희미한 빛에 비춰진 그 미모와 플래티나 블론드의 머리카락의 반짝임은 너무나 요염했다.
「윽」
그렇게 생각한 것만으로도 침을 꿀꺽꿀꺽 넘어가는 나오토.
등 뒤에 본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세뇌를 본인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가로챈다는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와 있던 것조차 깜빡 잊고 있었다.
「나오트님, 이제 괜찮습니다. 이쪽으로 향해 주세요.」
그 때 부드럽게 들려온 귀에 익은 상냥한 음색에 뒤돌아본다.
조금 전 이상의 충격이 기다리고 있다고는 완전히 생각지도 못한 채.
「우앗!?」
걸치고 있던 가운을 제대로 여민 것이라고 믿고 있던 나오토에게
그녀는 뒤돌아보는 타이밍에 맞춰서, 그의 눈앞에서 어깨에서 떨어뜨려 보인다.
스르륵 가운이 발밑에 떨어지고 선정적인 네글리제 차림이 된 지보가 요염하게 미소 짓는다.
「꿀꺽……와, 왕비, 님……?」
이번에는 군침을 삼키며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지도 못하고 그녀를 넋을 잃고 바라본다.
하얀 피부 위로 돋보이는 검은 레이스 차림의 인형 같은 자태는 천의 면적이 예상 이상으로 적어서,
반쯤 비춰 보이는 안쪽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듯한 검은 팬티가 끈으로 양끝을 잇고 있는 것까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숨겨야 할 장소는 제대로 숨기고 있어서 천박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전부 다 안 보이는 것이 남자의 벗기고 싶어 하는 감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남편과 딸도 있는 처음 따위는 아무것도 없는 이 몸이라도 좋으시다면,
나오트님께서 저로써(··) 여자를 알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스스로를 가볍게 비하 하면서도 슬픔을 담은 말을 하며 눈을 마주한다.
(이제 상관없어요, 죠셉. 소망대로 해주겠어. 그렇지만 이것은 나오트님을 위해.
끔찍한 대우를 받아도 세계를 구해 준 그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
마음속으로 그녀는 이제 완전히 남편 죠셉과 결별하려 하고 있었다.
반쯤 원망하는 심정이지만, 이제 그녀에게 나오토와 피부를 맞대는 일에 대한
당황스러움이나 주저함은 사라지고 없었다. 단지 그가 자신에게 만족할지에 대한 불안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역시, 저로서는 싫으신 건가요?」
(그의 마음을 끌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요?
미인계의 수법은 전혀 모르는데! )
색향 만점의 미녀에게 그런 시선을 받고, 그런 말을 듣고도 못 한다고 말할 만큼,
나오토라고 하는 경험 없는 소년에게 색기에 대한 내성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하고 있는 쪽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는 자각이 전혀 없지만.
「그, 그렇지, 않아…………당신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았을 때는 그는 무의식중에 그런 말을 입 밖에 내고 있었다.
왕비는 그 말에 살짝 뺨을 붉히면서 온화하게 미소 지으며 그를 불렀다.
(………나쁜 아이. 지금 그 말에 완전히 여자로 돼 버렸어……)
그리고 희미한 빛 사이로 서로 나란히 침대에 앉았다.
두 사람의 무게로 평소보다 침대가 내려앉아, 생각한 것보다 미묘하게 거리가 가깝다.
조금이라도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하얀 피부의 토실토실한 허벅지가,
그녀가 조그만 움찔거려도 흔들리는 가슴의 거대한 둔덕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와악, 이게 뭐야, 응, 이게 뭐냐고, 어이, 어째서 일이 이렇게!?)
알몸에 한없이 가까운 풍만한 여체를 가까이 하자, 긴장의 극한에 도달하고 있었다.
(긴장하고 있어.
굉장한 눈빛을 하고 있으니까 덤벼들어 올까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뿌리는 상냥한 아이인 거야……내가 리드해야 하지 않을까.)
「엇!」
그 순간 천천히 부드러운 손이 나오토의 허벅지 위에 올려졌다.
「우선은 의복을 벗겨 드릴게요……」
「네, 넷」
그녀가 하는 대로 셔츠의 단추가 하나하나 풀어져 간다.
나오토의 가슴께를 보면서 허리를 숙인 탓인지 그녀의 가슴 부위가 보다 강조되고
또한 향수라도 바르고 있는지 그녀로부터 감도는 향기로움에 현기증을 일으킬 것 같다.
(여자의 색기에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는 게, 비유가 아니었나!?)
「으……」
단추를 다 풀고, 옷을 벗기는 도중, 부드러운 손가락 끝이 피부에 닿는다.
「실례합니다.」
슬쩍 보아도 단련하지는 않았지만 살이 찐 것도 아닌 보통의 몸.
그런 몸을 여성에게 옷을 벗겨지면서 보인다는 것은 의외로 부끄럽다.
거기에다 살갗에 닿는 손의 움직임에 요염함도 느껴져 등골에 전류가 흐른다.
「어머나, 벌써부터」
「어, 아니 그게 저!」
왕비의 손이 하반신에까지 다가왔을 때, 그녀는 픽 웃었다.
단지 그 정도의 일만으로도 나오토는 도망치고 싶을 만큼 부끄럽다.
지금까지의 일만으로도 이미 그의 남자는 옷을 들어 올릴 만큼 발기하고 있었다.
「벗기기도 전에 이렇게……」
「아, 그게, 어쩐지 죄송합니다.」
「사과할 필요는 없답니다, 후훗」
「으그!!」
묘한 미소를 지으며 옷 위라고 하지만, 가늘고 새하얀 손가락이 사타구니를 위를 쓰다듬듯 맴돈다.
「제가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되신 거지요?
그렇다면 여자로서 이 정도로 영광스러운 것은 없답니다, 정말 기뻐요. 」
「와, 왕비님!」
왕비가 한 손으로 그의 고간을 문지르면서 입술을 뺨에 가져가자, 나오토는 격렬하게 동요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 그녀는 어째서인지 미안해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온다.
「죄송해요, 나오트님.
본래 남녀 간 행위의 시작은 우선 입맞춤부터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남편은 물론 딸도 있는 몸, 아무쪼록 이해해 주세요.」
「에, 예, 물론 당연하죠.」
이미 이 세계에서의 키스에 담긴 의미가 고향보다 무거운 것은 이해하고 있다.
처음부터 거기까지 하는 기대는 없지만, 그 이전에 왕비를 유혹한다는 계획도 깜빡 잊고 있었다.
(아와왓, 어쩐지 굉장히 부드러운 게 볼에!?)
이것이 여자의 입술의 감촉인가하고, 마음속으로 크게 동요해 버렸던 것이다.
그는 자기 나름대로는 그것을 표정에 드러내고 않으려고 하고 있었지만, 결국 동정.
얼굴이 새빨개지고, 속으로 흥분하고 있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후후, 귀여워요. 볼에 해준 것만으로 이렇게 기뻐해 주다니.)
「옷 위인데도 이렇게 뜨겁습니다. 게다가, 아아, 이렇게 단단해지다니.」
「앗, 웃, 아아……」
그러나 귓가에 그런 말을 속삭여지면서, 여자의 손으로 사타구니를 문질러지자,
보다 흥분해 버려, 고간에 보내지는 혈액의 양은 증가할 뿐이다.
그리고 과연 숙련자인 탓인지 행위를 계속하면서도 나오토의 아랫도리까지 벗기는 왕비.
이제 남은 옷가지는 속옷뿐이라는 모습이 되어 버린다.
스스로 벗겠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솜씨였다.
「후후, 나오트님. 그저 당하고만 계셔서는 안 된답니다.
성교는 서로 간에 기분 좋게 하는 것, 자……저의 것에도 손대세요.」
그런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유혹하듯이, 고의로 유방을 흔든다.
꿀꺽 침을 삼킨 나오토는 마치 빨려 들어가듯이 손을 뻗는다.
「아앙」
「우, 우와아……이것이, 여자의 가슴……」
곁에 앉은 왕비가 상반신만 이쪽에 기대고 있는 자세인 탓에,
나오토는 한 손 밖에 움직일 수 없었지만 네글리제 위로 그 풍유를 주물렀다.
「굉장히 부드럽고, 묵직해.
이건 도대체, 이런 감촉……너무 엄청나.」
헛소리처럼 중얼거리면서 유방에 손가락이 파고들어 간다.
그 부드러움과 손에 느껴지는 중량감에 그의 흥분은 멈추지 않는다.
「응, 하앗, 아아……좀 더, 강하게 하셔도 괜찮아요.」
그러면서도 조심조심 힘을 조절하면서 손대고 있던 나오토.
마치 애를 태우게 하는 애무처럼 느껴버린 왕비는 그 이상을 요구했다.
「……직접 봐도 좋을까요?」
「네, 하지만 이런 때는 다소 억지로라도 직접 벗기시는 게 좋답니다.」
조금 고민하는 그의 질문에 승낙하면서도, 알아서 하라고 요구한다.
흥분해서 냉정을 꽤 잃고 있지만, 그 정도는 아직 이해할 수 있다.
다소 주저하는 듯 움직이면서, 양손을 그녀의 어깨로 가져가 어깨끈을 끌어내린다.
보통이라면 거기서 지지할 곳을 잃은 네글리제는 떨어져 내리겠지만,
너무나 큰 유방에 걸려서 떨어질 기색조차 없었다.
(아윽, 부끄러워. 역시 아무리 그래도 내 것은 너무 큰 거야)
포근한 체형의 여성이 사랑받는 경향이 있는 칼라미타이긴 해도,
의복이 걸려 버릴 정도인 자신의 그것은 역시 이상하지 않을까 신경 쓰고 있던 그녀다.
「우와아, 굉장해……꼴깍」
그러나 그는 새삼스럽게 그 풍만함을 실감하고,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침을 삼킨다.
(아아앙, 엄청나게 쳐다보고 있어! 짐승 같은 눈으로 나의 가슴을!)
아무것도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보는 것만으로 그 뜻을 전해오는 시선에 기분이 고양해 간다.
그도 역시, 억지로나 다름없이 직접 네글리제의 가슴부위를 잡아
단번에 아래로 끌어내려 생생한 풍유와 마주 하고, 숨을 삼킨다.
「흐, 아앙」
풍부한 부드러움과 적당한 탄력 덕분에 프루룽 튀어나오는 유방.
커다란 수박 또는 농구공 같은 새하얀 덩어리가 2개.
정점에 있는 핑크색의 돌기물이 유혹하듯이 발기해서 부들거리고 있다.
그 존재감 덕분에 그녀가 가슴 아래에서 네글리제를 다리까지 벗은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나오트님, 누구라도 처음은 있습니다. 부디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밤, 저의 이 육체는 당신의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저 보고 있을 뿐 손을 대지 못하는 그에게 상냥하게 미소를 보내고
자신의 손으로 그 묵직한 유방을 크게 흔들면서 초심인 소년을 유혹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없이 양손을 내민 나오토는 두 언덕을 각각 덥석 쥐었다.
「꺄앙, 앗, 으응, 잘하셨어요. 애무의 방법 같은 건 신경쓰지 마시고.
얼마나 상대를 가지고 싶은지를 전하는 겁니다, 으앙, 아응, 하아…」
마치 원을 그리듯이 손을 움직여 커다란 유방 2개 모두를 반죽한다.
그리고 짜내듯이 움켜쥐지만 손의 크기가 모자라, 겨우 측면만 잡았을 뿐.
「앙」
그러나 그 행동에 의해, 조금 뾰족해진 정점의 형태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혹이 있다.
아이를 낳은 유부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선명한 색조와 발기에 자연히 목이 타오른다.
「음, 할짝」
「히야앙, 그래요, 그렇게 거침없이.」
(으, 거기를 빠시다니!
이런 일 겪은 적 없지만 거부하면 안 돼!)
정점을 거칠게 핥자 당황하면서도 여기서 거절하면 안 된다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흐응, 앗, 아앙, 그러면!
거짓말, 이 아이, 빠는 법이, 뭔가, 아앙, 하앗!」
나오토는 허락했다고 생각되자 크게 입을 벌리고 한쪽 가슴의 정점을 달콤한 듯이 물고는 빨아올린다.
당연하게도 어린 시설 모유를 마시는 방법 따윈 잊고 있기에, 이미 그것은 남녀 간의 그것이다.
(사람의 몸을 빠는 데에는 조금 저항감이 있었지만, 어쩐지 이제 떨어지고 싶지 않아.
거유를 좋아한다는 자각은 있었지만……나 혹시 마더콘이었나?)
모유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알고 있는데 쭉 이대로 빨고 있고 싶은 욕구가 들끓는다.
입 안에서 끝부분을 혀끝으로 찌르면서 소리 내며 빨아올린다.
「츄하, 쮸웃, 음, 쮸룹」
(사람의 몸이 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빠져들 것 같은데!)
「후아앙, 히야아, 음음, 아아, 너무 잘하세요, 나오트님!」
(이렇게 하는 방식이 있을 줄은!?
가슴 안쪽에서 뭔가 찌잉하게 올라와서, 젖을 줄 때와는 전혀 달라!?)
서로 첫 체험인 덕분에 보통보다 흥분상태가 되어 버린다.
남은 한쪽 가슴을 계속 주무르면서, 몰두한 모습으로 빨아 대는 나오토.
그것에 몸부림치면서 그저 느끼고만 있는 크리스티나.
「음츄웃, 쭈웁, 음, 후아아!」
(허어, 일단 숨을!?)
「히야앙, 아앗, 에……」
그러나 너무 심하게 빠져 있던 나머지 숨 쉬는 것에 소홀해 졌다.
당황해서 입을 떼고 공기를 들이마시지만 그 때문에 어중간하게 중단된다.
(아차, 어쩌지!
그냥 다시 시작하는 것은 왠지 분위기 상 안 될 거 같은데!?)
어딘가 맥 빠진 것 같은 소리가 그녀에게서 나와서 갑자기 당황해 버린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 위험했어. 이대로 계속되면, 가슴이 빨려 나갈 것 같아서…….
아아아, 그에게 빨아 마셔진 유두가 번들번들 빛나서, 너무 망측해)
가르치는 입장인 자신이 먼저 가버릴 것 같았다.
또한 자신의 그것의 시각적인 음란함에 보다 흥분해 버린다.
「……그럼, 공수교대로군요.」
「네, 크, 그런, 앗!」
그의 최후의 보루인 속옷을 옆으로 제치고 그 상징을 꺼내서 직접 손으로 잡는다.
갑작스런 그 행동에 놀라면서도 스스로 하는 것과는 다른 감촉에 또 당황한다.
그러나 그것은 최초의 일순간뿐이었다.
「우아앗, 왁, 이것, 하, 으윽!」
고리를 만든 손가락이 상하에 움직여 육봉의 장대를 훑어 내 간다.
가늘고 새하얀 손가락이 정중하게 행하는 그 동작에 나오토는 허리가 부들거린다.
「굳이 참지 않고 소리를 내서도 괜찮답니다.
느껴주시면 여자 쪽도 기쁘니까요……」
(아아, 거짓말. 직접적으로 손대니까 상상 이상으로 뜨겁고 딱딱해.
굵기도, 전혀 달라……이것은 원래 그런 것? 아니면 소환 보정?)
한편 그녀도 역시 경험한 적이 없는 남근의 감촉에 당황하고 있었다.
왕비의 남성 경험은 남편인 죠셉뿐. 그 이외의 남자의 것에는 처음으로 접해본 것이다.
과연 평범한 쪽이 어느 쪽이 따위 그녀로서는 알 수 없다.
「웃, 굉장히 ……기, 기분이 좋습니다.」
(자위 따위와는 비교가 안 돼! 그래도 조금 전보다는 점점 침착해지는데.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 돼, 잘하든 못하든 신경 쓰지 않고, 상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해줘야해.)
여성의 손가락 촉감과 움직임에 흥분하면서도 배운 것을 반추한다.
뜻을 정하고 손을 뻗어 훤히 드러난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문지른다.
그것을 알아챈 그녀의 시선을 받아, 서로 마주 보며 답한다.
「저도,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네, 저도 지지 않아요.」
속삭이듯이 말을 나눈 후 허벅지에 올린 손을 위로 향해 간다.
그것을 받아치듯 손의 움직임을 가속시킨 왕비에게 답하듯이,
나오토의 손은 검은 팬티의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간다.
「웃, 괴, 굉장히 뜨거워. 거기다……젖어 있어?」
「앗, 싫 ……제, 제발 부탁이니 말씀하지 마시어요.」
속옷 속에 숨겨지고 있던 공간에 가득한 열과 습기.
그것을 지적받은 왕비의 수줍은 얼굴은 나오토에게 사랑스럽게 보였다.
손가락이 닿고 있는 숨겨진 틈새(秘裂)에 대한 애무 방법 따윈 모르지만 공연히 만지고 싶어진다.
「아, 아앙……나오트님의 것이 들어가, 으음……」
「윽, 아아, 안은 조금 더 뜨겁고, 단단히 조여서」
꿀을 흘려보내는 구멍은 수월하게 손가락을 받아들여 간다.
넣어보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겁이 나는 것도 있어, 서서히 두 번째 관절까지만.
「안 돼, 이렇게나……아아, 나오트님의 것은, 매우 뜨겁고 딱딱해요!」
「우웃, 아앗, 대단해. 이것이 여자의 안쪽, 당신의 안쪽!」
왕비의 손놀림이 격렬해지자, 그도 역시 손가락을 마치 피스톤처럼 움직인다.
상대에게서 주어지는 자극에 숨을 난폭해져 가는 나오토와 크리스티나.
서로의 팔을 교차시키고 서로의 고간을 서로 만지며, 고양한 얼굴로 서로를 응시한다.
「아하, 아아……하아……」
(싫어. 그런 얼굴로 응시하지 마요, 안타까워져요.
그렇게 입구만, 애타게 만들면서 뜨겁게 응시해버리면!)
「우, 아……하아하아……」
(안돼안돼! 자중해라, 나. 아직, 아직은 키스는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아무리 엄청나게 달아오른 얼굴로 응시 해와도 그런 의미는 아닐 거야!?)
난폭한 숨을 흘리는 요염한 입술. 그것을 응시하는 남자의 시선.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도, 하고 싶어져 버린다.
「아웃……나오트님, 뭐라도 해 주길 바라시는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리퀘스트를 해서, 여자를 움직이게 하는 것도 남자분의 기량이랍니다.」
「네, 그러면, 입……!?」
(과연 말해도 좋은 걸까? 아니, 기다려, 아직 그런 뜻은 아니겠지, 절대도!
만일 그렇다고 해도 아직 빠르다고, 그런 것은 좀 더 나중에!
라고 해도 이런 짓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터무니없는 거 아닌가!)
이대로는 점차 허용해 버릴 것 같다고 느낀 그녀로부터의 유도.
행위를 다음의 단계에 진행해 버리려고 생각했지만 그녀도 열에 들뜨고 있었다.
그 말이 입술을 요구하고 있다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말투라고 깨닫지 못한다.
반대로 그것을 깨달아 버린 나오토는 꽤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입?」
「에, 그게………손이 아니라, 입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 하고?」
(이게 아냐아아아!?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이냐, 나!?
아무리 그래도 키스의 의미가 그렇게 무거운데, 페라가 괜찮을 리가 없잖아!)
속이기 위해 내뱉은 말의 내용에 스스로도 기가 막히지만, 그녀는 미소짓는다.
왕비는 눈을 어디 둘지 몰라 하면서도 그 말 속에 부끄러움이 숨어 있다고 해석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하지만 그다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용서를」
침대에서 내려와 그의 다리를 벌리도록 유도한 후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묻는다.
조금 전까지 문지르고 있던 남근의 씩씩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숨을 삼킨다.
(아아아……이것이 나오트님의 것……이렇게나 남자답다니)
외형의 굳건함과 감도는 수컷의 냄새에 끌려가듯이 입술을 내려간다.
맥박 치는 장대에 키스를 한 후, 그대로 내민 혀를 굴리듯이 빤다.
「츄우, 음, 할짝」
「우옷! 와, 왕비님 그것은!?」
등골을 타고 오르는 경험한 적 없는 쾌감에 당황해 하는 모습에는 사랑스러움을.
눈앞에 있는 뜨거운 육봉으로부터는 남자다움을 느끼며, 헤매지 않고 무사히 끝부분까지 입에 삼킨다.
「아암……으우웃, ㅤㅊㅠㅅ, 쮸릅, 응응, 쮸르릅!」
(커, 너무 커! 턱이 빠질 것 같은데도……뱉고 싶지, 않아)
압도적인 입속의 존재감과 뜨거움에 어쩐지 넋을 잃으면서,
입술을 오므리며 그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버팀목으로 삼고, 머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앗, 아앗, 우아앗, 정말로! 이것, 아앗!?」
(어이, 누구야? 페라는 사실 기분 좋지 않다고 말했던 놈!?
입 속은 따뜻하고, 입술로 문질러지고, 혀가! 아아! )
인생 첫 체험인 페라 앞에서 한심한 소리를 지르면서 몸을 뒤로 젖힌다.
하반신에 기분 좋은 짜릿함 같은 것이 솟아오르면서 허리가 둥실거린다.
「우음, 츄하아……괜찮으신가요?」
「네, 응……그게, 너무 기분 좋아서……」
소리에 놀라 버린 그녀는 걱정하는 듯한 얼굴로 올려다본다.
그 얼굴 옆에 자신의 발기한 물건이 서 있다는 상황에 흥분하면서,
느낀 것을 전하기 위해 솔직한 감상을 말에 담는다.
「다행이다……그럼, 계속 하겠어요……아움, 츄룻, 츄웃,! 쮸르릅!」
「오옷! 아아, 하아하아……왕비, 님……」
다시 입에 물려서 몸부림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그것을 지켜볼 여유가 생겨났다.
자신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열심히 입으로 봉사를 계속하는 세계의 지보.
그 미모를 흥분과 수치심의 벚꽃 색에 물들이고, 구석구석까지 전부 맛보듯이 머리를 흔들고 있다.
(남자 분께서 기뻐해 주는 것이, 이렇게 즐겁다니.
아앙, 본래라면 혐오스러운 맛과 냄새인데, 중독될 것 같아)
그의 별로 의도치 않은 말이 그녀를 봉사에 몰입시키는 스위치를 눌러버렸다.
자기도 모르게 머리의 움직임은 크고 강하게, 지지하기 위해 올린 손이 허벅지를 애무하기 시작한다.
바닥에 내려놓았던 허리는 어느새 떠올라 마치 유혹하듯이 좌우로 실룩거리고 있다.
「오오옷, 이것은……」
(너무 에로하다……왕비님의 몸이나 행동 둘 다 에로가 넘쳐흐르잖아!?)
「응응, 후우……츄르, 츄루룻」
(아, 거짓말, 더 커졌어……그렇게나 저에게! 너무 기뻐!)
그 모습에 나오토도 괜히 더 흥분해, 그것을 느낀 그녀는 기뻐하며, 봉사에 한층 더 열중한다.
흘러내려 눈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슬어 올리며 보다 깊게 입에 물고, 구슬을 손가락으로 굴린다.
「우아앗, 잠시, 만 ……싼다, 쌉니다!」
그녀 자신이 숨이 막혀 버릴 정도로 깊히 삼키고 구슬에 자극까지 가하자, 나오토는 견딜 수 없다.
사정하기 위해서 그녀의 머리를 밀어 내려고 하는 순간, 시선이 마주친다.
(이대로, 내주세요)
육봉을 입에 문채로 눈을 치뜨고. 호소하는 눈물어린 눈동자는 그렇게 말해 있는 같아
그는 그 파괴력의 앞에 간단하게 이성과 염려가 파괴되어, 모든 것을 해방한다.
「그러면, 싼닷, 마시세요!!」
「웃, 응응우웅!!??」
날뛰듯이 입안에서 사정하는 남근. 그녀는 강렬한 격류를 맞이해버려서 곤혹한다.
몇 안 되는 경험 중의 그것과는 기세와 규모가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아앗, 이것이 나오트님의 정……아직도, 멈추지, 아앗! )
「흐응……꿀꺽, 꿀꺽……으응, 쿡……」
이대로는 다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목을 꿀럭이면서 삼킨다.
뜨겁고 점착질인 그의 씨앗이 목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느끼자, 질 안이 욱신거린다.
그의 그것이 갖고 싶다고, 마치 온몸을 향해서 재촉하는 것처럼.
(저, 정말 마셨어……내 것을, 마셔 줬다……)
아직도 하반신을 떨고 있는 중, 꿀꺽꿀꺽 마시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이상한 지배욕구와 자신을 받아들여 준 기쁨이 끓어오른다.
「꿀꺽, 후하앗……음, 음…대, 대단했습니다, 나오, 네, 에에!?」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간신히 다 마신 그녀는, 그러나.
눈앞에서 아직도 씩씩하게 하늘로 향하고 있는 그것의 모습에 놀란다.
(냈는데도, 아직도 이렇게……젊은 남자는 모두 이런 거야!?)
「으잉?」
다만 그것은 그 소유자인 나오토도 마찬가지.
자위를 할 때에는 1회 사정하면 충분했는데, 계속해서 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몇 번이라도 곧바로 다시 할 수 있는 이른바 절륜 따위는 이른바 도시전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더욱 더.
(………설마 소환 보정의 신체 능력 강화는……그쪽도!?)
그 사실에 경악하지만 동시에 더 이상 자신에게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자 안도한다.
사실 테크닉 따위는 없는 그가 여자를 괴롭히려면 스태미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눈 아래에 있는 여성을 손에 넣을 무기 중 하나가 된다.
(훗, 아내 쪽에서 만이라고 해도 차갑게 식어 있는 부부 관계에 젊은 남자가 비집고 들어가서,
그 강력한 정력만으로 유부녀를 가로챈다………이거 무슨 에로망가야)
무심코 자조하면서도, 그렇게 진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발기한 채인 육봉을 그녀의 눈앞에 들이대면서, 그는 말을 뱉었다.
「……"크리스티나", 당신을 안고 싶어.」
「아……네……안아, 주세요……」
경칭이 생략 되었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뺨을 붉힌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바로 눈앞에서 마지막 한 장인 팬티의 끈을 푼다.
사르륵 발아래에 떨어진 검고 얇은 천조각. 모든 것을 드러낸 이 세상의 지보.
그렇게 칭송받는 미녀의 찰싹 붙어서 놓아주기 싫어지는 육감적인, 완전한 나체.
남편 이외에는 드러낸 적 없는 여자의 은밀한 틈새(秘裂)가 젊은 용사의 앞에서 침을 흘리고 있었다.
말없이 일어선 나오토는 그녀를 꼭 껴안고 침대에 함께 쓰러진다.
「아흥, 나오트, 니임……」
「가르쳐 줘, 어떻게 하면 좋아?」
두 사람 분의 무게로 침대에 크게 가라앉지만, 용수철 덕분에 튀어 오른다.
그 흔들림 속에서 달콤한 소리를 내며 은근히 그를 요구하는 그녀에게 심술궂은 미소를 보냈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알 수 없다는 사실도 있지만, 직접 말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의도를 이해하고, 침대에서 위를 향해 누운 그녀는 크게 다리를 벌린다.
자신의 무릎 뒤로 팔을 돌려 고정한 후, 닫혀 있는 틈새에 손가락을 가져간다.
「나오트님의 크고 뜨거운 수컷을……저의 여기에 찌릅니다.
난폭하게 단번에 들어가셔서는 안 됩니다. 천천히, 음미해주세요.」
왕비 자신의 손가락으로 열려 가는 구멍. 농익은 질 내의 고기는 꿈틀거리며, 꿀을 흘린다.
마치 유혹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침을 꿀꺽 삼키고 육봉을 잡고, 겨눈다.
「넣겠어.」
「넷, 흐응으응……아앗!」
서서히 허리를 밀어 붙이며 그 끝부분을 왕비의 안으로 넣어 간다.
오랜만의, 그리고 경험한 적 없는 크기와 뜨거움에 이미 그녀의 목소리는 달콤하다.
「이것이 여자의 안, 크리스티나의 질 속!」
(아직 끝만 들어간 정도인데, 뜨겁고 얽혀 들어!)
빨리 더 안쪽까지 들어가고 싶지만, 이것을 차분히 맛보고 싶다고도 생각한다.
그 욕망의 경쟁 속에서 서서히 침입해 가는 그의 육봉.
「아, 하앗……이것이 나오트님의, 아앗, 넓혀지고, 있어엇!?」
기억에 있는 그것과 비교도 되지 않는 내부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에 의한 공포와 흥분.
반 이상이 들어간 시점에서 이미 그녀 안쪽에서는 미지의 영역으로까지 침입된다.
「아앗, 거짓말, 이런 건 몰라……하아아, 응응!」
거기서부터 조금이라도 나아갈 때 마다 안쪽으로부터 울려오는 감미로운 자극에 몸부림치고, 몸을 뒤로 젖힌다.
「웃, 앗, 위험한데, 이거.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다니!」
하반신을 덮어오는 열. 여체에게 싸여, 안쪽으로 불러들이는 질내의 움직임.
모든 것이 녹아 버릴 것 같은 감각이 왠지 너무 기분 좋아서,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저 힘껏 허리를 흔들어 버릴 것 같았다.
그것을 어떻게든 참고, 몸을 풀듯이 천천히 육봉의 전부를 삽입한다.
「우오옷, 진짜로 위험하다. 이것은 빠져들어 버려……꿈 속 같아, 이것」
뿌리까지 삼켜진 남근 전체에서 느껴지는 질 내 덕분에 몽롱한 얼굴이 될 수밖에 없다.
하물며 자신 아래에서, 지보와 불리 울 정도의 미녀가 자신의 물건으로 몸부림치고 있다면.
「전부, 이것 전부! 아앗, 이렇게 가득!?
아아앙, 닿았어, 자궁!? 아응, 처음으로, 나오트님!」
벌려진 다리 사이에 몸을 넘어뜨리고 침입시킨 처음의 여자.
달콤한 한숨을 흘리면서 무엇을 견디는지, 시트를 움켜잡고 지저귀고 있다.
(좀 더……좀 더다. 좀 더 나에게, 나에게만!)
그 눈물과 열이 어려 있는 눈동자에 올려 봐지자, 이성이 가볍게 날아간다.
껴안듯이 양 허벅지를 잡고 무작정 허리를 흔들어, 그녀를 꿰뚫는다.
「싫, 하아아! 안 돼 그렇게 격렬하게, 아아앙, 응우우웅!?」
「미안. 이젠, 참을 수 없어!」
잡은 허벅지를 계속 끌어안으면서 허리를 당기고 밀어 넣는다.
당길 때마다 빼낼 수 없다는 듯이 얽혀 붙는 질육. 넣을 때마다 감싸오는 뜨거움.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이성은 완전히 날아가 버린다.
「으흐으웃! 아앙, 몰라! 이런 건 몰라!
길고 굵어서 깎아져서, 히야아, 바뀌어버려!
나오트님의 형태가 되어 버려!」
첫 경험인 탓에 폭주하는 기미가 있는 허리 움직임이었지만 미지의 부분을 파고들고 있는 그것은,
그녀의 개발되어 있지 않았던 곳을 개척해서, 나오토의 맛을 철저히 가르쳐 간다.
그만큼 격렬한 피스톤 때문에 침대 위에서 풍만한 한 쌍의 언덕이 물결치며 흔들린다.
「굉장해, 굉장해요! 너무 야해!」
그 시각적 효과가 나오토의 움직임을 보다 격렬하게 만들어, 보다 안쪽을 괴롭힌다.
「아하악! 으아앙, 자궁이 콩닥거려, 안돼에!
열려버려! 가지고 싶어고 열어버리면, 안돼엣!」
가장 안쪽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남근에 몇 번이나 몇 번이나 키스를 하자, 반응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경험은 없었지만 그런데도 자신의 자궁이 그것을 원한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자, 궁!? 우, 오오옷!」
「응햐아아앙! 싫어, 안된다고 하고 있는 데!
밀어 붙이면 안 돼, 들어가 버리면, 받아들여버려엇!!」
자궁. 마치 그 말에 반응한 것 같이 나오토는 움직임을 멈추고 깊숙이 눌러간다.
끝부분이 여자의 궁의 입구에 꽂혀서, 이미 벌써 들어가 버렸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음아앙……나오트님, 안돼, 어요……더 이상은, 으응.
저, 왕비, 랍니다, 아기는……안 돼」
「싫어」
깊숙이 꽂힌 탓에 움직임이 멈춘 사이에 설득하듯이 말을 걸지만,
되돌아 온 것은 짧고도 강한 거부의 말과 그녀를 응시하는 뜨거운 시선.
「……미안, 사실은 좀 더 시간 들일 생각이었지만 참을 수 없어.
지금 빼앗는다. 절대로 빼앗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내 여자로 하겠어!」
(이 여자는 나의 것이다! 저런 왕이나 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까! )
크리스는 자신을 깔고 엎드린 남자의 그것과 직접적인 말에 무심코 숨을 삼킨다.
나오토는 신체의 폭주는 멈추어 있지만, 감정의 폭주는 보다 강해지고 있었다.
원래 그럴 작정으로 시작한 행위였지만 순서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첫 체험으로 끓어오르는 수컷의 본능이 쓸데없는 생각을 날려 버리고 있었다.
「무, 무슨 말씀을……저는 이 나라의 왕비로」
「그렇다면 나라도, 왕위도 빼앗는다……나는, 나라면 너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리거나 하지 않는다!」
「웃!? 아아아응!!」
고백과 같은 찬탈 선언과 함께 조금 당기고 있던 허리를 밀어 붙인다.
자궁구를 찔러져, 교성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그녀의 손을 억지로 잡는다.
이어진 채로, 양손을 침대에 파고들듯이 붙잡아 연인의 자세가 되었다.
서로의 육체 사이에 끼워진 유방의 찌부러지고, 두 사람의 얼굴은 이미 바로 서로의 코 앞.
「앗, 안 돼, 안 되어요……」
안돼안돼라는 듯 작게 머리를 흔들지만, 나오토의 허리에 휘감는 그녀의 다리 쪽이 본의라고 해석하고,
육체도 마음도 빼앗을 결의를 각오하고, 그대로 얼굴을 붙였다.
「이것도……처음이니까, 가르쳐 줘」
「그러니까 키스는……안 된, 다고……음, 으응, 하아, 쮸우, 응응!」
겹쳐진 입술이 두 번, 세 번 닿았다 떨어졌다 욕심 부리듯이 내리 누른다.
키스를 처음 하고 있는 나오토는 주워들은 지식으로 단단하게 닫힌 입술을 혀로 찌른다.
(아앗! 그렇게 나오트님, 그렇게까지 저를!
안 돼, 안 되어요, 나, 엣찌한 게 아닌 두근거림은 안 돼!)
「응, 아……츄우, 싫어, 안 돼……할짝, 응, 안 돼요……쪼옥, 할짝, 」
부정의 말을 때때로 흘리면서도 서투른 움직임의 혀를 받아들이고 이끌듯이 얽히고설키게 한다.
거기에 응하기 위해 그도 역시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며 입술을 마주 겹치고 타액을 교환해 간다.
「절대로, 쪼옥, 내 여자로 만들 테니까, 으웃……으, 싼다앗!」
「싫어, 쪼옥할짝, 안돼안돼엣!
자궁이 열려, 나오고 있어엇, 쪼오옥, 아앙!」
(이럴 수가! 필사적으로 입맞춤을 거부하려 하면 푹푹 찔려버려서 저항할 수 없어!)
상반신과 하반신이 마치 다른 생물인 듯 움직여서 그녀를 몰아세운다.
서툰 솜씨지만 정열적으로 입술과 혀에 달라붙고, 허리를 격렬하게 세차게 내려친다.
숨도 간헐적으로 되어 의식이 몽롱해져 가지만 무의식적인지,
허리를 감은 다리는 더욱 강하게 조이고, 깍지 낀 손가락은 상대를 잡고 놓지를 않는다.
「쮸우웃, 하앗, 위에도 아래에도 뭔가!
아앙, 쪼오옥, 이렇게 강렬한 건 몰라!
와버렷, 엄청난 것이 오니까!!」
키스에 머리가 녹아버리고, 허리의 움직임에 자궁이 울고 있다. 전신에 울려 퍼지는 감미롭고 뜨거운 자극.
이미 그녀의 뇌리에 남편이나 딸, 왕비로서의 입장 따위는 사라지고 저항의 의지도 전무.
다가오는 절정의 예감에, 그 환희의 순간을 기대하는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점은 그녀의 입술과 질 내를 괴롭히는데 열중하고 있는 남자도 마찬가지.
「으윽, 하아, 나도, 또 나온다! 안에, 싸겠어!
우오오오옷! 낳아, 나의 아이를 가져줘, 크리스!!」
이미 쓸데없는 것은 무엇 하나 생각나지 않는다.
단지 그것만을 바라면서 나오토는 육봉을 최심부까지 밀어 넣어,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아아아아악! 뜨거워, 뜨거운 것이잇!!」
질 내에서의 맥동을 느낀 순간 자궁에 퍼부어 지는 뜨거운 정.
일순간 시야가 하얗게 물들고 의식이 지워질 정도의 절정을 맛본다.
정액에 얻어맞은 곳은 자궁이기는 하나, 감미로운 뜨거움과 짜릿함은 전신에 퍼져서 취하게 한다.
「후아아아……이것……이것이 진짜 질내사정.
배가 뜨거워요, 아앙, 아직도 나와, 으음……하아아……」
어쩐지 나른하고 기분 좋은 여운 중에도 손과 다리는 그를 잡고 놓아 주려 하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 하는 것은 육체인가, 마음인가, 혹은 양쪽 모두인가.
「하아하아……이것이 질내사정. 하핫, 위험하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
이제 알겠어. 이거 잘못하면……너무 기분 좋아서, 중독돼 버릴 거 같아!」
「에, 꺄앙!?」
첫 섹스를 생으로, 잉태 목적의 사정을 경험해 버린 나오토.
참을 수 없는 해방감과 정복감에, 상대도 풍만하고 아름다운 왕비이다.
넘쳐 오르는 성욕은 끝이 없고, 절륜이 된 그는 아직 멈출 수가 없다.
「으아아앙!? 기다리세요! 민감해져서, 아직은, 으응!」
자신의 아래에 깔려 있는 육체를 우악스럽게 잡고 일으킨다.
이른바 대면좌의 자세(서로 마주보는 자세)가 되어 아직도 딱딱한 상태인 남근을 더욱 안쪽으로 찌른다.
「아아아……아직도 이렇게 ……나오트님, 안됩니다.
이러시면, 아하앙, 안 돼, 좀 더 상대의 몸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어떻게든 그만두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가르치는 입장으로 돌아가서 말하지만,
양손 양 다리는 이미 그의 등을 두르고 단단히 매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마주 본 얼굴은 열기를 띤 채로 서로를 강하게 응시하고 있다.
「미안, 스스로도 멈출 수 없어. 좀 더 크리스를 안고 싶어져서 멈출 수가 없어.」
「아아앙! 괴롭히면 안 돼, 안쪽을 그렇게 , 아아!?」
유방과 막상막하인 살집을 자랑하는 고육을 양손으로 잡고 허리를 돌린다.
움직임을 작아도 가장 안쪽을 휘젓는 것 같은 움직임에, 견디지 못하고 머리카락이 춤춘다.
「……내 여자가 된다고 해주면, 멈출지도?」
「아아아, 그런……안 돼, 교활해요……저는, 히야아아앙!」
심술궂은 얼굴로 미소 짓는 그에게, 왠지 시선이 마주 할 수가 없어진다.
(나 자신이 싫어져 버려, 기대해 버리고 있어.
처음으로 알아 버린 여자의 즐거움을 좀 더 알고 싶어져서)
자궁을 찔러질 때마다 온몸이 그를 받아들여 가는 것을 인정해 버린다.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왕비인 사실이 점차 어찌되든 상관없어져 간다.
그 주저함과 소망 사이의 갈등을 아는지 모르는 지, 그는 선언한다.
「오늘만큼은 소환보정에 감사하겠어.
받아들여 줄때까지,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아앗, 그럴 수가……용서해 주세요!」
어딘가 비관적인 말을, 그러나 요염한 표정과 목소리로 외친다.
의도적인지 무의식적인지 남자를 도발하는 그것에 그가 그만 둘 리가 없다.
「오오옷! 크리스!」
「히야아아아앙! 나오트님!」
이름을 서로 외치면서 남자는 밀어올리고, 여자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결국, 그녀는 말로는 나오토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 때문에,
첫 체험으로 폭주하는 용사의 절륜 상태를 몸으로 맛보는 것에 되는 것이었다────
「응, 아, 하아……하아, 하아……」
침대 위에서 탈진한 것처럼 헐떡이는 숨으로 가슴을 오르내리는 왕비.
꼭 닫힌 커튼 너머로도 느낄 수만큼 강한 빛은 해가 중천에 뜬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믿을 수 없어……정말로, 재워 주지 않았어……)
밤새도록은커녕 아침이 되어도 계속 안겨서, 조금 전에야 간신히 끝났던 것이다.
그녀가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니라, 나오토가 먼저 힘이 다했다고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된 사람인 걸까, 체내의 마력까지 정력으로 변환하다니.
그토록 안겨도 나는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어.
의사적이지만 나는 마력충전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곁에서 온화한 얼굴로 자고 있는 그를 들여다보며, 반쯤은 기가 막히고 반쯤은 감탄한다.
소환보정으로 다대한 마력을 얻은 그지만, 마법의 재능은 전혀 없었다.
그런 종류의 사람이 자신의 마력을 체력으로 변환시킨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지만,
정력으로 변환해 마력부족을 일으킬 때까지 여자를 안는 일 따윈 들었던 적이 없다.
덕분에 질내사정될 때마다 마력을 충전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크리스는
아침까지 계속 꿰뚫렸는데도 “완전히 지쳐 버린 정도”로 끝났다는 말도 안 되는 상태다.
(뭐, 첫 체험으로 폭주했던 것뿐이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한 것이 다행일 까)
그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그녀는 느꼈다. 이런 것을 자발적으로 당하게 되면,
어떤 여자라도 정신이 나가버려서, 그저 하룻밤 만에 육체적으로 확실히 함락되어 버린다.
「앗, 싫어……웃, 자궁이, 묵직해서……응……」
살짝 몸을 움직인 것만으로 음부로부터 빠져 나오는 진한 백탁.
도대체 얼마나 쏟아 넣었는지. 세상이 다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넘쳐 나오고 있는데
배의 가장 깊은 곳에는 아직도 충분히 들어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수없는 체위를 하고, 수없이 빌었지만, 그는 항상 질내사정만 했다.
「……첫 경험인 사내아이의 굉장함을, 얕잡아 보고 있었던 탓일까」
그토록 격렬하게 자신을 원하면서 품었던, 남자치고는 온화한 잠자는 얼굴을 들여다본다.
생각해 보면 피임 준비를 하지 않았던 자신이 준비와 인식이 부족했다.
나오토를 꾸짖을 생각은 하지 않지만, 여자의 감과 같은 것이 속삭인다.
“그의 아이를 자신은 가졌다”고.
『지금 빼앗는다. 절대로 빼앗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내 여자로 하겠어!』
『그렇다면 나라도, 왕위도 빼앗는다……나는, 나라면 너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리거나 하지 않는다!』
『우오오오옷! 낳아, 나의 아이를 가져줘, 크리스!!』
뜨겁게, 가슴에 퍼졌던 말이 뇌리에 되살아나 가슴을 크게 울린다.
그 뜻을 생각하면 꽤 무리에다 터무니없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신을 원해 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뻤던 것도 사실.
(………어떻게든 구슬리는 방향으로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군요)
대량의 사정으로 조금 부풀어 오른 것같이도 보이는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면서,
숨소리를 내고 있는 소년의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보내며, 얼굴을 가져간다.
「후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다리고 있을게요. 여자 살인의 용사님……」
뺨에 가볍게 키스를 떨어뜨린 후 시트를 감고 그녀도 역시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나오토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자신이 누구의 성욕을 풀어 놓아 버렸는지를.
그 사실을 그녀가 알아차린 것은 약 반달 후. 죠셉은 갑자기 왕위를 물러나서, 은거.
반대 의견도 없이 공주와 결혼해서, 국왕이 된 그의 피로연 퍼레이드의 밤.
자신의 방에 방문한 그에게 밀어 넘어뜨려지고 나서.
딸에게 가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그가 이렇게 말했을 때였다.
『나는, 이 나라와……그리고 너와 결혼했다고 생각하는데?』
본래라면 거기서 나무랐어야 했을 것이다. 적어도 신부의 어머니라면.
하지만 거기서 그의 진심을 알아 버린 크리스도 역시 한 사람의 여자였다.
스스로 요구해서 그 밤은 두 사람의 첫날밤 이상으로 격렬하게 타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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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크리스 왕비의 사실.
「재미있는 아이디어이지만, 그렇게 하면 이람트에 싸움을 걸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앗, 그런가. 그 점을 잘 넘어가지 않으면 적대이유를 만들어 버리고 마는구나.」
좁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며, 서적을 펼친 눈앞의 청년은 탄식을 지르고 있다.
이세계(異世界)의 인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세계의 상식이나 지식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국왕 나오토는 왕비 크리스를 교사로 삼아 공부하는 날들.
왕이 되고 올해로 5년째가 된 지금, 세상에서는 현왕이라고 까지 불리지만,
그녀가 봤을 때는 나오토는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왕이다.
단지 전임자와는 달리 할 수 없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인재에게 맡기면서,
제대로 음미해서 최종결정을 내리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공부하려고 한다.
(처음은 불안감도 있었지만, 실수는 아니었어요)
지금부터 커져가는 시기의 배를 문지르면서 가슴 속으로 수긍한다.
그에게 자신의 여자를 바치고, 이 나라를 맡겼던 것에 한 조각의 후회는 없었다.
그리고 탄식하고 있는 사실상의 남편의 뒷모습을 보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아바마마! 아, 할마마마!」
「아바마마, 뭐하고 계세요?」
「책만 보지 말고 놀아요……」
「우아앗!?」
어디에서 들어 왔는지 그에게 달려드는 아이들.
뛰어서 등에 올라타고, 무릎에 오르고, 달라붙듯이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모여든다.
몇 명은 크리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있지만 다른 여성과의 아이도 섞여 있다.
그러나 사실상 그녀가 키우고 있는 것도 있어 전원 동일하게 보살펴주고 사랑하고 있다.
첩을 만들어도 그의 크리스에 대한 태도가 변함없이 여전한 것도 크겠지만.
「아, 그게……아버지는 아직 공부 중이지만……」
달려든 탓에 곤란한 얼굴로 쓴웃음 지은 나오토는 부드럽게 거부하지만,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바로 이상한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해왔다.
「임금님인데 공부하는 거예요?」
「가장 높은데?」
「……그래, 제일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많이 공부하고 않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 가능한지, 무엇을 하면 좋은지 알 수 없으니까」
아이들의 소박한 질문에 상냥하게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그렇게 대답하는 얼굴은 부모의 그것.
아이들은 각각 자기 나름대로 그것이 무슨 뜻인지 필사적으로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 3, 4세의 아이에게는 조금 잘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면 시즈카도 공부할거야! 어마마마, 문제내주세요!」
「아! 저도, 저도 할 수 있어요!」
「……에에, 그게, 퀴즈 게임이 아니지만……어떻게 해야 하지?」
다시 쓴웃음을 지은 나오토가 크리스에게 눈빛으로 도움을 청한다.
거기에 쿡쿡 웃은 그녀는 책을 덮고, 아이들의 요망에 응했다.
스터디 그룹은 단숨에 어린이용의 퀴즈 대회가 되어 버렸지만,
그것은 너무 미소 지으며, 가족의 풍경으로 보고 있던 메이드나 기사들은
진심으로 치유되어 그 날은 마음이 온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슈프루드는 오늘도 복수 대상자 이외에 있어서는 평화로웠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없었으니까 세라는 그렇게 자라 버린 거군요.
역시 이 사람을 받아들여서 다행이야.
그런 남자에게 시집갔던 것도 반드시 이 사람과 만나기 위해서.
그를 위해서 당신이 어떤 마법을 사용해도 상관없어.
좀 더, 좀 더……얼마든지, 나로 아기를 만들어 줘요, 서·방·님)
그러나 그러는 와중에도 그에게만 전해지도록 요염한 미소를 지은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선왕 죠셉도, 편의 상 왕비가 된 딸의 존재도 발판으로 밖에 남지 않았다.
그녀의 희망은 여기에 있는 남자와 그 아이들이지 그들은 아니니까.
그 사실을 두 사람은 이 5년 동안 몇 번이나 알고 절망하게 된다.
나오토가 그 때마다 심은 거짓의 기억 속에서, 수없이 수없이.
그녀가 기뻐하면 할 수 록, 그들의 절망은 깊어져만 간다.
───과연 마지막에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이 이 세계의 어떤 역사서에도 남지 못한 왕과 공주의 말로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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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하지도 않는데 소소하게 복수되고 있는 부녀. (웃음)
※추가설명 : 2화가 현재에 가깝습니다.
선왕과 공주에게는 거짓 기억을, 그리고 크리스에게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만
일시적으로 줘서, 그 기억에 맞춰서 취급해줍니다.
그 당시의 이야기는 거의 거짓된 기억을 바탕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선왕에게 그 자신의 아이를 손대게 할 수는 없겠지요?
크리스가 왕을 모멸한 말은 비교적 본심이지만,
그저 그녀를 걱정해서 너무 깊이는 기억 조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중에 정신을 차리고 연기를 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진상은 아직 수수께끼.
거짓의 기억이든 진심이든, 어느 쪽이라도 둘다 아내를 빼앗긴 것이긴 하지만요.(웃음)
죠셉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는 아주 빠듯하게 급제점이었지만,
본문대로 왕으로서는 구제불능. 임금님인 것에 만족하고 있다.
썩은 귀족과 왕족의 무리에게 좋을 대로 조종되는데, 그에 대한 자각이 없는 왕이었다.
이후, 철저하게 시각을 남긴 채로, 석상 상태로.
역사상 명군 사이에 끼워진 슈프루드의 수치로서 이름이 새겨지고,
성의 구석에서 자만한 자의 말로를 나타내는 교훈으로서 그의 석상이 이후 수백 년 동안 장식된다.
세라피나
부모에 대한 애정은 진짜이지만 선민사상 덩어리.
크리스 왕비의 아름다움이나 명석한 두뇌, 우아한 자태를 동경하고 있어서,
“그녀의 앞에서만”은 너무나 완벽하게 다른 사람 수준의 내숭을 떨고 있었다.
어머니의 교육을 어머니에게 마음에 들기 위해서만, 어머니 앞에서만 120% 실천하고 있었다,
왕비가 딸의 본성을 몰랐던 것은 이 때문이다.
나오토가 국왕이 되기 위해서만 아내가 되어, 아이를 터무니없는 수로 낳았지만, 선왕의 혈통은 계승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정식적 슈프루드 왕가의 혈통은 여기서 끊어지게 된다.
직접 손과 입을 써서 나오토를 괴롭혔기 때문에 어느 의미로는 선왕보다 죄가 크다.
덧붙여서 프라이드나 자기현시 욕구가 강한 그녀에 대한 최종적인 복수로서
나오토의 계획으로는 정보조작으로 역사상 “존재하지 않은” 인물로 될 예정.
크리스
뿌리부터 모범적인 왕족적 사고를 하고 있는 왕비.
그 때문에 우선순위가 독특해서,
나라와 백성>나오토와 그 자식들>>세계>>타국의 백성>>>딸.
용사 소환에 대해 알지 못했고, 소환된 후에 떠벌리는 것을 듣고 질려 버린다.
샤이탄 대책을 위한 희생이라고 결론지었지만,
무감정하게 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손길을 내려고 있었다.
(적은 대로 딸의 방해 탓에 잘 되진 않았지만)
그 갈등과 결단을 나오토에게 평가되고 있었다.
그 때문에 훌륭히 처음의 상대로 선택된다(웃음).
역사상 딸이 사라질 예정이므로 역사상 나오토 국왕의 왕비.
다음 편은 간신히 8화.
성에 귀환하고 나서 정확히 5년이 되기, 1주일 전의 이야기.
국내편의 마무리가 시작………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