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4/23)

제1장: 슈프루드 왕국편

제3화

아침공무라고 하는 이름의 능욕을 마친 후의, 국왕 나오토의 행로는 예측할 수 없다.

특별히 예정이 없으면 멍하니 시간을 죽이고 있거나, 무슨 도구라도 만들고 있거나 한다.

원래 아침의 공무라고 해서 오늘 아침과 같은 일만 하는게 아니라, 성실하게 제대로 된 일도 한다.

매일매일 하루종일 계속 여자들을 능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왕의 업무는 어중간하게 처리하고 있다.

식전의 출석이나 내빈에 대한 응대 등, 국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은 우선적으로 실시하지만, 왕이 해야할 서류업무는 완전히 내던지고 있는거나 다름 없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라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 국왕이 선택한 업무는 2주마다 있는 성내 시찰이다.

본래 그런 일은 할 필요도 없지만, 부정기로 그는 성 안의 여기저기를 싸돌아 다니고 있었다.

「흑......아, 윽......」

수행원으로 함께하는 이는 근위장군인 이자벨라만.

그녀는 왕의 바로 곁에서 함께 걷고 있는데,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다 발걸음이 조금 불안정하다.

「과연 그 동안 단련한 게 헛고생은 아니구만」

그렇게 능글거리면서, 일부러 지은 것 같은 음흉한 표정으로 웃는 국왕.

마치 지지하듯이, 부하에게 내민 손은 포동포동 육덕진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다.

하이레그 스타일이라서 거의 다 드러나고 있는 훌륭한 맵시와 탄력의 둔부.

국왕은 그 감촉을 즐기고 있지만, 이자벨라는 쓸데없이 열이 올라 숨이 가빠진다.

오랜 지기인 소녀를 범한 직후인 그의 페니스에 대한 청소라는 이름의 봉사.

거부없이 흥분해 버리는 자신의 육체에 실망하면서도, 국왕이 시키는 것을 열심히 실행했다.

시키는 대로 전부 다 마셔서, 그 뜨거운 것이 체내에 들어오자 이자벨라의 몸은 준비완료.

마음과는 정반대로 그에게 안기는 것을 바라는듯 하이레그 속의 꿀항아리는 젖어 있었다.

『......그러면 성 안의 시찰이라도 가볼까. 따라와라』

그러나 그 사실을 알아차린 듯, 웃음을 띄며 그런 명을 내려 함께 성을 걷는다.

마치 약을 올리듯, 열이 식지 않게 그 신체를 계속 애무하면서.

그리하야 국왕은 엉덩으를 떡주무르면서 오늘의 목적지가 된 훈련장에 겨우 도착한다.

성벽과 본성 사이에 자리 잡은 그 나름대로 넓은 공간이 바로 기사들의 단련용으로 개방된 곳.

여기서 성의 기사들은 대오를 이루어, 혹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옷, 오늘도 하고 있네, 하고 있어」

오늘도 어떤 기사대가 거기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왕의 목적은 그것의 견학이다.

「끄응, 히야, 앙......하아하아, 아앙, 시러어」

「보지마세요, 부탁이니까앗......아, 유두가 저려, 아아앙, 보지마!」

「으응, 응, 안돼, 또 기분좋게, 으아앙!」

「어째서 이런, 아, 그렇게 손가락으로 휘적휘적, 갈것 같아!」 

훈련장에 울려퍼지는 몇 사람의 여성들의 허덕이는 비명.

나란히 지면에 드러눕은 여기사들은 여봐란듯이 가랑이를 벌려 자위를 하고 있다.

라인이 드러나도록 착 들러붙는 여성 기사용의 파랑과 흰색의 보디슈트.

그 두 색은 슈프루드의 국기에 사용되는 색이지만, 여자들에게 입힌 것은 왕의 사악한 아이디어다.

디자인으로 보면 청색부분은 레오타드 형식이고, 나머지 흰 부분은 손발에 해당된다.

투명하지는 않지만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져서 마치 안이 들여다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며, 거기에 엉덩이와 유방에 착 달라붙어 더욱 강조하는 형식이라, 차라리 알몸인게 나을 정도였다.

지금은 비부와 유두에 해당되는 부분만 구멍이 뚫려서 그녀들은 자기 손가락으로 자위행위에 빠지고 있다.

물론 그것은 왕이 사전에 내려둔 명령대로 그녀들의 육체가 움직이고 있을 뿐.

그리고 그 여기사들의 치태는 정렬한 다른 대의 남성기사들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아, 아아......그 로라님이, 저런!?」

「쥬, 쥴리아! 빌어먹을!」

「그만해, 그만해줘!」

「보지마, 내 아내다! 보지마!」

누구하나 꼼짝달싹하지도 못하고 꼿꼿히 일어서서, 그녀들의 자위를 관찰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들의 행동도 왕의 명령에 의해서 눈깜빡임과 호흡 정도 밖에 할 수 있는 자유는 없었다.

줄지어 서있는 남자들에게 치태를 보여주고 있는 여자들은 사모하는 사람이거나 아내나 연인이 대부분.

자신 뿐이라면 몰라도 타인에게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못견디어 헛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다.

「여어, 여어, 일하는 중이군. 모두 건강하게 훈련에 힘쓰고 있으신가?」

거기에 대고 일부러 밝게 말을 걸며 이 광경의 원흉이 웃으며 나타났다.

「힉!」

「이 비열한 용사놈! 이제 적당히 해라!」

「이런 건 싫습니다, 멈춰주세욧!」

「네 놈, 잘도!」

「싫어요, 제발 보지말아줘!!」

「이, 이제 원래대로 돌려줘!」

「부,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저이들 앞에서는!」

시선이나 자위는 그대로지만 각각 국왕이 된 용사에게 마음껏 소리친다.

그것을 싱글벙글한 얼굴로 받아 들이면서 신경도 안 쓴다는 듯, 아름답게 개인 푸른 하늘을 올려본다.

「그립구만, 여기서 자주 여러분들과 훈련했었지요?」

「「「으읏!!??」」」

옛날을 떠올리는 것 같은 말에 남녀 포함해 모든 기사들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다.

「그 때는 무서웠지. 무기를 든 어른들에게 둘러싸여서 우르르 쫓기거나,

   내 몸이 겁나게 튼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니, 허수아비인냥 수없이 검으로 두들겨 팼었지.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아팠다, 무서웠다. 그래서 울고 있으니 남자 주제에 무슨 꼴이냐며,

   여기사들에게 물세례를 받았었지......그건 정말 차가웠어......」

용사로서 소환되어 가공할 신체능력을 얻은 것과 상관없이, 마음이 약해서 용사역할을 맡기기에는 불안한 나오토에 대해 슈프루드의 기사들은 가차없었다.

단련하지 않고 그 힘을 손에 넣은 데 대한 질투가 있긴 했지만, 근성을 다시 단련해준다는 명분도 있었다.

하지만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온 소년과 전장을 알고 있는 기사들 사이에는 감각의 기준이 천지차이였다.

그러므로 기사들의 의도를 소년은 이해하지 못했고, 소년의 호소를 기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점차 무슨 짓을 해도 상처 하나 입지 않는 튼튼함과 공포에 떠는 모습이 재밌어져 갔다.

「몇번이나 그만두라고 말했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고.

   몇번이나 도와주라고 말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지」

가볍고 밝은 소리로 말해지는 것에 기사들은 말을 잃는다.

「......그래서, 그런데도, 당신들은 자신들만은 도와주길 바라고 있어!」

마치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그 사실을 들이댄다.

집단심리와 함께 나쁜 것은 한심한 용사라고 하는 생각이 그들에게서 정상적인 판단력을 빼앗은 결과였다.

그 행동이 결과적으로 이 나라의 알맹이를 붕괴시킨 한 요인이 되었다면, 호국의 과업을 맡은 기사로서의 긍지도 갈기갈기.

하지만 그런데도 자위를 하는 손놀림은 멈추지 않고, 남자들의 시선을 꿈쩍도 않는다.

「우웃, 미안해요! 모두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한 일이라고 깨닫지 않아서.

   ......아앙, 용서해주세요! 앙, 싫어엇, 적어도 남편 앞에서만은, 부탁드립니다, 폐하!!」

그 중에 남편이 있던 한 여기사는 녹아내리는 듯 달콤한 신음을 뱉으며 사죄와 간원을 청한다.

행위는 강제지만, 쾌감의 느끼는 정도는 각자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다.

그런 것을 남편 이외의 남자들에게 보여지면서, 남편에게도 보여지고 있는 상황은 수치심 이상으로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흠, 그렇군. 여기서 그 탄원을 못 들은 척 하면 네놈들과 동류가 되겠지.

   좋아, 솔직하게 사과한 포상을 받아들이도록 하지. 너만 다른 장소에서 별도메뉴다.

   물론, 남편 앞에서는 하지 않아. 그것을 끝까지 해내면 이 녀석들의 훈련에서 앞으로 자위관찰은 제외하지.」

「저, 정말이십니까!?」

「왕이 두번 말하는 일은 없다......그럼 우선 그때까지는 "훈련중지"」

왕의 명령에야 겨우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던 양손의 손가락이 멈춰서 강제자위로부터 해방된다.

남자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채이지만, 그래도 멈춰진 것이다.

더 이상 보지않아도 될 가능성이 나온 일에 안도의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일어서는 것을 허락한다. 그리고 소속과 이름을」

「ㄴ, 네.......」

지금까지의 행위 덕분에 성적 흥분으로 민감해진 신체를 어떻게든 달래어 일어서는 여자.

맥빠진 소리로 답했지만, 허리를 바로 세워 기사로서 왕에 대한 예를 갖추는 모습을 취한다.

그 시점에서 이미 그녀의 슈트에는 구멍이라는 구멍은 없어져 있었다.

왕이 용사의 특수능력으로 만들어 낸 보디슈트는 단순한 의복이 아니다.

보통의 갑옷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뛰어난 방어력을 갖추고, 신체능력향상의 효과도 있다.

벗기거나, 찢을 수 있는 존재는 본인과 왕만으로 자기수복능력까지 갖춘 터무니 없는 물건.

그것이 많은 여기사들이 입어야 하는 음란한 보디슈트의 기능 중 일부(...)였다.

「저는 슈프루드 기사단 제17대 부대장 마리벨?글랜저, 입니다」

그렇게 자칭한 여기사는 아름다운 금발을 소바쥬 스타일(웨이브진 머리카락)으로 어깨까지 기른 묘령의 여자.

기사보다는, 귀족의 안부인라는 편이 더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젊은 아내였다.

「그러면 마리벨, 너의 남편은 이 중에서 누구지?」

「오른쪽 끝에서 3번째에 서 있는 사람이 저의 남편, 제3대 대장 매트?글랜저입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이는 이런 미녀를 아내로 두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커다란 남자.

다른 남자들보다 머리 하나는 크고, 어깨폭도 넓고 단단한 근육의 갑옷을 지닌 거한.

한번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누구라도 무서워해 버릴 것 같은 흉터투성이의 얼굴과 번쩍이는 날카로운 눈.

확실히 미녀와 야수의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에게 용사는 무심코 웃음을 터트리며 지시를 내린다.

「훗, 그 녀석이구만......앞으로 나와라,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따라와라」

「네?」

소리내어 질문하지만 신체는 시키는대로 움직여 간다.

남편의 앞에서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만편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리고 어디에 데리고 가져서 무엇을 당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불안을 호소할 틈도 없이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곳은 훈련장 내에 지어진 작은 오두막이다. 도보로 1분도 안된다.

훈련에 필요한 허수아비나 목검, 나무방패 등등의 비품을 쌓아둔 창고에 지나지 않는 장소.

이곳에서 도대체 이 왕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럼, 모두 들어와라, 마리벨. 이자벨라, 너도다」

「네?」

「넷」

당황하는 소리와 따르는 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그녀들을 창고에 밀어넣어 자신도 들어간다.

혼자서 입구에 서게 된 매트에게 왕은 안에서 명령을 내린다.

「너는 부대원들이 거기서 이동하지 않도록 지켜라.

   이 안을 들여다 보는 자도 없게 하도록. 물론 너 자신도.

   결코 안을 보지마......그것이 네 아내의 소망이니까」

「앗, 서, 설마!」

지금에 와서야 간신히 왕의 목적이 감잡을 수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하물며 빨리 눈치채고 있었다해서 그것이 무슨 도움이 될 것인가.

남편은 창고에서 등을 돌려 줄지어 있는 동료들과 아직도 지면에 누워 있는 여기사들을 지킬 뿐.

「꺄악......, 폐하, 용서를, 저에게는 남편이!」

하지만 무엇인가 억지로 옮기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아내의 비명이 귀에 확실히 닿는다.

창고는 간단히 지어진 것이고, 대단한 물품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자물쇠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있다.

안에서 나는 소리 따위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들려, 보지 않아도 그 광경이 눈에 선하다.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이것은 단순한 훈련이야? 자, 거기에 눕도록 해라.」

「아, 아아, 그런......」

창고 속에 무엇이 어디에 놓여져 있는지 파악하지 않고 있는 기사는 없다.

파수로서 세워져 등뒤로는 뒤돌아 볼 수 없는 매트도 그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환기용으로 뚫어놓은 격자무늬의 창문 앞이므로, 소리만은 보다 분명하게 들린다.

「드러누워도 처지지 않는 훌륭한 가슴이다.」

「아아, 그것은 이 옷 덕분에......아흥」

왕의 말소리, 아내의 신음 소리. 보이지도 않는데 책상 위로 눕혀진 아내의 모습이 떠오른다.

「호오, 그런가? 그 기능은 지금은 멈추고 있지만, 후후, 좋은 감촉이다」

「하앗, 싫, 폐하 갑자기 그렇게 양쪽에서, 으응!」

「제기랄!」

자신만 알고 있을 아내의육체를 다른 남자가 손대어 비음을 흘리게 한다.

남편으로서 이 정도까지의 굴욕은, 아무리 왕이 자신들을 원망할 동기가 있어도 허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왕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는 신체로는 말리러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하고 가더라도 저지될 뿐.

「훌륭하다, 너의 가슴은.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내 손에 딱 맞는군. 마치 내게 주물러지기 위한 것 같은 크기구나.」

「앗, 하앗, 아앙, 무슨 농담을......

   폐하께는 왕비나 장군을 시작해서 훌륭한 가슴을 가진 분들이 수두룩하게 계시는」

「분명히 나는 큰 가슴을 좋아하지만, 주무르기 쉬운 사이즈라는 것도 있다.

   실로 좋구나. 기사 따윈 그만두고 나의 후궁으로 들어오지 않겠는가?」

「「하!?」」

가볍게 왕이 입에 담은 말에 부부는 동시에 숨을 삼킨다.

왕성에서 일하는 "사실을 아는 여성들"은 언제 왕의 변덕으로 육체를 요구받을 지 알 수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운이 좋다면 한번도 안기지 않고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

만일 손대어지더라도 여러번 안기는 것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후궁에 들어가면 확실히 육체는 유린되고 자식을 몇 명이라도 출산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는 여태까지의 지위나 입장, 처지는 고려되지 않는다. 왕비도 시녀도 동일취급을 받는다.

「그, 그 무슨 농담을, 저는 이미 매트의!」

「그 소중한 남편의 운명은 내 마음대로지만」

어조는 가볍다. 하지만 자신들이 한 짓을 생각하면 살해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취급.

오히려 살려 놓은 채로 괴롭히는 방법을 골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도 이미 5년.

그리고 이제 상대는 백성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왕. 신하 한명 쯤이야 간단하게 지울 수 있다.

무엇보다 그가 진심으로 내린 명령에 거역할 수 있는 이는 이 성에서 단 한명도 없다.

「흑............」

무언의 숨결만 전해져 와 매트는 아내의 고뇌를 명확하게 느꼈다.

아내로서의 정조와 남편의 생명. 우선시켜야 할 것이 어느 쪽인지.

왕에게 유방을 희롱당하면서 그녀는 고뇌하고 있을 것이라고.

「훗, 그런 얼굴은 하지말도록. 농담이다」

「네? 아앙!」

「너의 역할은 이대로 나의 애무를 계속 받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저 왕이 농짓거리를 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매트는 마음을 놓고 있었다.

그가 자신들에게 강한 분노와 증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무심코 잊고.

「그, 그러나 바로 밖에 매트가 있으니......」

「응, 네가 바라는대로 보지는 않잖아?」

「죄, 죄송합니다만, 폐하. 할 수 있다면, 그, 소리가......목소리가 들리니......

   그것도 들리지 않게 해주시면, 무슨 짓을 당해도.........」

「뿌드득, 마리......」

아내 마리벨의 절실한 호소에 매트는 이를 갈 뿐이다.

이미 그녀는 이곳에서 육체를 마음대로 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안기는 것까지도.

그의 눈 앞에서 데리고 들어가진 이상, 그 의미는 매트에게도 전해졌지만, 그러니까 적어도 남편에게 소리가 닿지 않게 하고 싶다는 고하고 있었다.

「흐음, 소리말인가......그러면 소리를 차단할까」

그 탄원을 받아들였는지, 딱하고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만 울려퍼진다.

그것은 왕이 무슨 도구를 작동시킬 때 자주 하는 행동.

「이것으로 완전히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됐지?」

「저, 정말입니까. 매트, 들립니까, 매트!」

확인하기 위해서 발해진 소리. 그것은 그의 귀에 확실하게 도착해 있었다.

「이, 이것봐. 무슨 일이지, 용사!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자, 목소리가 들리지 않겠지?」

「네.........싫어, 폐하......옷 위로부터 빨면, 으아아앙!」

「마리!?」

이상하다. 소리는 잘 들린다.

그야말로 왕이 마리벨의 몸 어딘가를 빠는 소리조차 명확하게.

다만 매트의 소리는 크게 소리쳤음에도 마리벨에게 도달하지 않고 있다.

들었다면 안심한 것 같은 소리도, 그 후 허덕이는 신음도 들려 올 이유가 없다.

「설마......내 쪽에서의 소리만 차단한건가!?」

따지는 것 같은 절규에도 대답은 없다. 되돌아 오는 것은 왕과 아내의 정담.

「츄, 츄윳, 음......조금 전까지 한 자위로 꼿꼿하지 않은가.

   너의 유두가 옷을 뚫고 나와 나에게 들이마셔 주라고 말하고 있어」

「싫어어, 용서해주세요, 폐하, 어쩔 수 없습니다. 가기 전에 멈췄기 때문에 저는, 아아아앙!!」

조금 전까지 자위행위를 장시간 하고 있던 그녀의 몸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그런 상태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느껴 버린다고 타이르지만 들끓는 감정은 가라앉지 않는다.

「기다려! 마리는 나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한거잖아!?

  너도 그것을 승낙하고 있지 않았던가, 이봐! 그만해, 그만하라고!」

「직접, 직접 빨아마시면 안됩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 응, 으응, 아앙!」

「쭈욱, 쮸루루, 츄룩츄룩......응, 쫄깃쫄깃하고 맛있네, 너의 유두. 할짝」

「아, 야아아아......빨면 안돼엣!

   느껴버려욧, 안되는데, 폐하에게 가슴을 먹혀서 기분이 좋아요옷!」

얘기가 다르다고 뒤돌아 서지 못하고, 뒤로 문을 두드르지만 그 소리조차 안에 닿지 않는다.

대신 닿는 것은 그에게 들리지 않는 다고 믿어서 생긴 안도와 지금까지 올린 성감 덕분에 상스럽게 허덕이는 아내의 목소리.

매트는 결국 깨닫지 못했지만, 듣고 있던 동료들 중 몇 명은 깨닫고 있었다.

그 왕은 한번도 소리가 밖으로 빠지지 않게 한다고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고, 소리의 차단한다고만 말했다.

마리벨이 남편에게 들려주지 말라고, 때마침 호소한 것을 이용했던 것이다.

「음, 우후, 후후, 그렇게 나를 꼭 껴안다니......좀 더 빨아주길 원하는 건가, 음, 츄우웃」

「앗, 다, 달라, 싫어, 응......아아......폐하안돼, 자국이 남아버리니까 빨아당기면, 으응!

 아핫, 그런, 가득 표를 남기지 말고...매트에 보여 줄수 없게 되버리는......」

보이지 않는 창고 안. 그렇기는 하나 소리만은 들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무심코 상상해 버린다.

그 아름다운 하얀 피부에 왕이 달라붙어 여기저기 자국을 남기는 광경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번민하며 받아들여 버리고 있는 아내의 모습도.

「그러면, 여기를 빨아마셔도 괜찮을까?」

「아, 안됩니다, 키스는......입술은 매트의 것인 것, 그것만큼은, 그것만큼은 용서해주세요, 폐하.」

그렇게 되면서도 키스만은 거절하는 모습을 기쁘게 생각해버리는 매트.

아무리 그녀의 신체를 더럽히고, 느끼게 해버려도, 자신이 그녀의 남편이다.

 (어떤 말이나 신음을 들어도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하지 않으면.

  비록 그것이 아무리 피눈물을 흘릴 고통이라도, 참지 않으면!)

매트는 아내의 분발을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주먹을 쥐고 입술을 깨문다.

「그런가, 그렇다면 여기의 입이라면 괜찮을까?」

「으으으응!? 하앗, 아앙! 문질문질거리면 안돼~!!

   민감하게 됐으, 니까 넣거나, 하면, 아아아앙!!」

설령 들려 오는 소리가, 한번도 들었던 적이 없을 정도로 달고 격렬한 신음이라고 해도.

「엄청 난리구만, 그러면 무슨 풍경인지 나에게 보여줘 봐라」

「아, 안돼, 몸이 마음대로」

「후후, 야하구나. 남편이 있는 몸인데도 다른 남자 앞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슈트 위로 봐도 보지가 실룩실룩거리는 게 잘 보이고 있네」

「싫어어어.......」

 (젠장 네 녀석이 억지로 움직이고 있는 주제에 제멋대로 말하다니!)

「그러면, 다음은 스스로 쫙, 벌려서 보여줘. 자신의 의지로」

「흑, 그, 그것도 훈련입니까?」

「아아」

웃음이 섞인 수긍하는 말소리에 작은 비명이 섞인다.

그렇게 말해지면 마리벨에게 반항하는 여지는 없다.

이 행동은 자신 뿐만 아니라 부대 동료들의 취급도 걸려 있으니까.

 (참아라, 참아, 마리.

  나도 참기 때문에, 끝나면 내가 제대로 꼭 껴안아 줄테니까!)

들리지 않는 소리를 굳이 말로 하지 않고, 들리기를 빌면서 마음으로 외친다.

「응, 네에......, 아아......읏...응...하아......, 어떻습니까, 폐하?」

「아, 안쪽까지 제대로 보이는군, 마리벨.

   예쁜 핑크색에, 넣어달라는 듯 실룩거리며 꿀이 흘러넘쳐 대홍수다」

「안돼에엣, 그런, 말 하지 말아주세요, 폐하」

 (젠장, 거기는, 거기는 나의, 나만의!)

보져지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가장 비밀스러운 동굴이.

부끄러우니까 언제나 등불을 끄고 있었기 때문에, 매트 역시 제대로 본 적 따위 없는 그 안쪽의 안쪽까지.

「후후, 귀엽구나......하지만 이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는 알지?」

「앗」

「큭」

부부는 동시에 왕의 말 뜻을 알아차려, 매트의 입술에서 피가 흘려내렸다.

「............네, 폐하......응, 부, 부디 마리의 젖은 보지를 시험해 주세요.

   남편 이외의 남자를 모르는 구명에 폐하의 남자를 가르쳐 주시옵. 으하아아아아아앙!!?」

「우웃, 마리잇!!」

요부처럼 권하는 아내의 말 중간에 울려퍼진 강한 비음. 무슨 짓을 당했는지는 명백.

아름답고 정숙하며 자신에게는 아까울 만큼 실력있는 마리벨.

자랑하던,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지금 스스로 외간 남자에게 안겨 번민하고 있었다.

「끄, 끝까지 들어왔어......단번에 아기집에 키스되버렸어......매트, 용서해줘요」

「이 질벽의 주름과 뜨거움, 더 기다리기 어렵군, 어서 좀 더 맛을 보고 싶어, 들어간다!」

「하아앙, 으음, 앙, 앙, 굉장해, 폐하의 물건 굵어서, 아아아앙!!」

왕의 물건이 아내의 구멍을 휘젓는 물소리와 서루 부딪히는 육음에 섞여 울려퍼지는 여자의 허덕임.

달고 안타까워서, 누구의 귀에도 깊숙한 곳까지 느껴버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소리에, 그는 부서지도록 이를 간다.

남편인 자신조차 그런 소리를 침대 위에서 들은 적이 없는데.

 (......저 자식은 원래 체력이라던가 그런게 사람 같지 않은 용사의 그것이다.

  거기에 자신이 만든 아이템으로 육체를 개조하고 있으니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수다!)

「이렇게 아흑, 길쭉하고, 히야아, 아앗!

   그렇게 아기집을 두드리지 마, 거긴 약해요!!」

그런 변명을 늘어 놓지만, 그녀가 헐떡일 때마다 가슴이 후벼파진다.

자신이 모르는 아내의 소리를 울리고, 약점을 찾아 느끼게 해 간다.

원앙새같은 사이였던 선왕조차 왕비를 빼앗긴 사실은 신하들에게 널리 전해져 있었다.

어쩌면 그녀도, 아니 그런 일 따윈 없다. 빼앗길 거 같다는 공포와 믿어야한다는 사고가 부딪혀 더욱 그를 괴롭힌다.

「히야아아앙......굉장해, 멋져어어, 안돼에, 찌르지마앗, 으아아앙!!」

「안돼라고 하면서 팔다리로 붙들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야?」

 (무슨, 마리!?)

「아니에요, 이건 어쩌다가!」

「그렇게 나의 그게 좋은 것인지, 으응?」

「아앗!? 가, 강렬햇, 응아앙!」

삐걱삐걱 목제의 책상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까지도 들리기 시작한다.

그 소리는 아내와 왕의 성관계가 보다 격렬해지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었다.

 (그, 그렇다. 단지 책상에서 떨어질 것 같이 되어서 매달리고 있을 뿐이다. 반드시 그렇다!)

「그렇다고 해두지, 핫!」

「으아아앙!! 아......아아......자궁 만......」

「나의 자식을 갖고 싶어서 실룩거리고 있네. 어때, 한 명정도 낳아 볼까?」

「안돼요오......거기는 매트의 아기 낳는 곳이에요오......」

「그......그만해라! 그것만은, 그것만큼은 그만둬!」

왕에게서 나온 그 말에 무심코, 들리지 않는 걸 알고 있지만 매트는 외쳐 버린다.

「.........그럼, 선택해라.

   이대로 잉태할 것인지, 소리의 차단이 해제될 것인지, 스스로 남편의 것이라고 한 입술을 바칠 것인지」

「흐윽」

「으아아, 그만해! 부탁한다, 용사! 더 이상은 그만해줘!」

그 이상 아내를 몰아넣는 것은, 더럽히는 것은 그만해줘.

심장이 터져러 큰 소리로 외쳐도 왕이 만든 도구의 힘 앞에는 무력해, 중요한 왕에게 조차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피눈물을 흘리며, 부서져라 쥔 손바닥의 피부가 찝어져 피를 흘리는데도, 뒤돌아 창고를 보는 것 조차 하지 못하고 망연히 서서 부대의 동료들을 향한 모습으로 계속 외친다.

「부탁한다. 얼마든지 사과하기 때문에, 나를 얼마든지 베어줘! 때려줘!

   알몸으로 거리에 내던져도 괜찮으니까! 그러니까 마리에게 그런 걸 선택하게 하지 말아줘!」

「그, 그런, 아앙, 싫어......그만, 아아아!」

「어서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내 마음대로 싸겠어?」

「안돼에! 그것은 안돼! 아앙, 하아, 으응, 하아, 응,  츄우, 으응!」

「으, 으아아아아!」

허덕거리던 소리가 갑자기 콧김이 빠지는 것으로 변호한다.

그 의미를 알고 매트는 절망한 나머지 의미도 없는 괴성을 질렀다.

이 세계 칼라미타에 있어서 키스라는 것은 대단히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교가 아이를 만들기 위한 의식이라면, 입맞춤은 사랑을 신에 걸고 맹세하는 의식이다.

그런 세계의 상식에 따라 반려 이외의 이와 하는 키스는 실질 간음 이상의 죄악이었다.

그러나 수태하는 것보다, 자신(매트)가 괴로워 하는 것보다, 그녀는 그것을 선택했다.

 (당연하다. 당연한 거야. 누구라도 그것을 선택하게 되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자신을 위로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이 더럽혀진 거나 다름없었다.

지키라고 명령받은 동료들에게도 소리는 들리고 있어 모두의 눈에는 동정의 기색이 떠올라 있다.

강한 위엄으으로 부대를 통제하고 있던 그에게 있어, 그러한 시선은 프라이드를 상처주고 있었다.

「으, 그만해라, 보지마! 듣지도 말아라! 너희들 어딘가에 가라!! 대장 명령이다!!」

언제나처럼 고함을 치지만, 누구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일 수가 없다.

그들은 훈련을 중지받았을 뿐, 이곳에서 떠나도 좋다는 명령은 받고 있지 않다.

심정적으로는 떠나주고 싶지만, 한발도 내딛을 수 없는 것이다.

「음츄우, 후욱, 응응, 하앗, 아핫, 폐하, 츄우, 으응!!」

「으어, 그만해! 제발 그만해......그만해......해에!!」

머리로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아내의 교성. 마치 용사를 안타깝게 요구하는듯한 소리.

격렬하게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키스와 그 숨결이라 생각되는 소리.

귀에 들여오는 것만으로도 매트는 발광해 버릴 것 같았다.

그렇다해도, 이 성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자유로움조차 주어지지 않지만,

「하앗, 대단해, 폐하는 굉장해요, 츄우, 쪼옥, 응, 더, 좀 더!!

   이런 것은 안돼, 참을 수 없어요오......할짝, 으응, 쪼옥,  츄우, 하아아앙!!」

「우우우옷!! 사랑하고 있어! 마리, 사랑하고 있어. 너는 나의 아내다!

   훨씬 좋아한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고 있어, 마리!

   사랑하고 있어사랑하고있어사랑하고있어사랑하고있어사랑하고있어사랑하고있어사랑하고 있어사랑하고 있어엇!!」

마음이 뚫리는 것을 피하듯이, 필사적으로 아내에게로의 사랑을 계속 외친다.

왕과 아내의 정사 소리를 자신의 소리로 차단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조금 가려졌다.

그 모습을 동료들이 참혹한 것을 보듯이 보고 있었지만, 그는 이미 그것을 신경쓸 수 없었다.

외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강박관념과 같은 기분으로 배후의 오두막 따위는 잊은듯이 외친다.

「사랑하고 있어, 마리!!

   마리마리이이이잇!! 마, 커억, 아......아아......」

그렇게 단시간에 목이 쉴 정도로 계속 외쳐,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좋아, 아아앙......후우응, 아아아아아앙!!!」

한 층 큰 목소리가 들려와, 오두막으로부터는 소리가 울리고, 오두막에서는 더 이상의 소리가 없어졌다.

그 순간 신체의 자유가 돌아와 간신히 그는 오두막으로 뒤돌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문을 열려고 하며 몸은 움직이지 않고, 단지 거기를 응시할 뿐.

 (......달해버려서, 마리가......저런 큰 소리를 뱉어, 아아......)

이젠 의심할 것도 없이, 절정에 이른 것을 뜻하는 소리에 눈 앞이 캄캄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얼마간 기다리고 있는 중에 문이 열려, 그 사이로 금색의 머리카락이 엿보였다.

「다......당신......끝났어요......」

「흐, 아-리-......」

완전히 지쳐버린 것 같은 소리와 정반대로 물들인 것 같은 핑크색 뺨과 열정으로 찬 눈동자.

일순간 과연 이것이 자신의 아내 마리벨인지하는 질문마저 떠오르는 표정.

몸을 봐도 오물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아서, 정말로 그녀가 안에서 나온 것인지 아닌지.

「아-리-!!」

「꺅!」

그렇게 묻는 것도 듣는 것도 지옥인 이야기보다 무엇보다 지금은 단지 그는 꼭 껴안고 싶었다.

매트는 쉬어버린 소리로 더욱더 외치면서 능욕된 애처를 꼭 껴안는다.

놀래서, 얼떨결에 뒤로 피하긴 했지만, 그 포옹을 받아들이는 아내.

「......훈련, 수고했다. 이후 자위관찰은 면제하지만 통상 훈련은 실시하도록」

그 모습을 보는둥 마는 둥, 왕은 모르는 척한 얼굴로 부부의 바로 옆을 통과한다.

「────잘 먹었어요」

「크!?」

의미심장하게 웃는 얼굴에, 바꿀 수 없는 현실이 공격해온다.

그녀 마리벨은, 너나없이 들리는 장소에서 왕에게 범해졌다는 것을.

자기도 모르게, 부들부들 몸이 떨린다. 자신도 선왕과 같이 아내를 빼앗기는 것이 아닐까.

자신만의 아내는 이미 왕이라고 하는 규격 외의 존재를 알아, 저런 소리를 내고, 저런 얼굴을 보였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만큼 잃는 것을 두려워해, 부들거리는 팔로 어떻게든 마리벨을 안는다.

「............괜찮아요, 나는, 분명히 여기 있으니까, 요?」

「으어, 우, 우어, 우윽!!」

그 공포에 떠는 등을 팔로 감싸, 분드러운 소리로 남편을 위로한다.

제일 상처받았을 그녀에게서의 위로의 말에 매트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바보다, 나는......마리가 그런 일로 나에게서 떠날리 없다.

 어떤 힘으로 어떤 쾌감을 맛보여줘도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

아내가 깨닫게 해 준 사실에 감개무량이 되어 더 크게 우는 매트.

주변 누구의 시건도 신경쓰지 않고, 엉엉 계속 울어 아내가 그 등을 계속 상냥하게 쓰다듬는다.

「후훗, 감동적인 광경이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자벨라?」

「...............」

지나쳐 멀리 가면서도, 슬쩍 뒤돌아 본 왕은 그 광경에 빙긋 미소짓는다.

그것과는 반대로 그 말을 들은 장군인 그녀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얼굴을 새파랗게 하고 있었다.

무슨, 믿을 수 없는 것이라도 본 것과 같이.

「저것은, 조금 전의 것은 도대체......뭡닛」

「쉬잇, 지금은 찬물을 끼얹으면 안돼」

당장에 감정섞인 힐문을 하려하는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세워 멈춘다.

그래서 조금 냉정하게 된 이자벨라는 얼싸안고 있는 부부를 보고, 한 번 숨을 내쉰다.

「......언제라면,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침착한 호흡으로 감정을 굳이 싣지 않은 질문에 히죽하고 웃는 왕.

「트릭을 밝히는 건, 오늘 밤이다.........그대로 잘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음!?」

말의 의미를 추측해, 몸안의 불길이 다시 커지는 것을 느낀다.

방금 과시하는 듯한(...) 행위로 높아지고 있던 그것이 쓸데없이 더 커졌다.

───때문에, 마리벨의 입이 그 순간 마치 초승달과 같이 되었던 것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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