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12)

21-12....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이곳은 지금 일요일 오후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도 자고 아침에 사우나도 다녀오고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쓸려고 들어 왔는데

댓글이 많이 안달려 있네요.... 아마 여러분도 휴일을 보내시느라

그런것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셨는지요?

글은 댓글 200개 될때 다시 쓰기로 하고 오늘은 여러분에게 

제가 미국생활 하면서 느낀점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저는 90년대 말쯤에 처음 준이와 둘이서 미국 엘에이에 왔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었고 친척도 없었습니다.

그냥 방문비자로 들어와서 준이 학교보낼 욕심에 이곳 저곳 

알아보며 뛰어 다녔습니다.한국 사람들은 많은데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그때 저도 우선은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곳에선 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함)

운전학원에 등록을 해서 운전 가르쳐주는 분에게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준이 학교 등록부터 아파트 얻는것 까지요....물론 다 돈으로 계산은 해드렸지만요...

그때 받은 한인타운의 첫 인상은 너무 한가하다 였습니다.

차들도 한국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길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리의 간판들도 한국이랑은 많이 달랐죠 ..한국의 70년대 수준이랄까?

거리를 보고 좀 실망(?) 하기도 했었습니다.

큰 마켙이 4군데정도가 있었는데 다 한국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죠..

마켙 안에는 그 당시 저의 느낌은 "와~ 싸다" 였습니다.

고기나 쌀, 과일 , 이런 농산품들이 한국에 비해서 많이 쌌습니다.

하지만 공산품들은 한국보다 비쌌습니다. 한국에 있는것들은 다 있었습니다.

한국은 맥주가 더 비싼데 여기서는 소주가 더 비쌌습니다.

다 한국산인데 소주와 맥주나 수입할때 세금이 틀려서 그렇답니다.

요즘도 음식점에서 소주 한병에 10달러 정도 합니다.

비싼데는 12달러 까지 받습니다.

마켙 파킹랏이 너무 커서 땅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파킹랏을 지하에 하고 그 땅이면 큰 사핑몰을 짓고도 남았습니다.

이곳은 중학생 까지는 부모가 학교앞까지 함게 등교하고 

학교 끝나면 학교앞에서 기다렸다가 데리고 옵니다.

저도 준이가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그랬습니다.

준이가 고등학교에 가면서는 거리가 40분되는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는 통학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11학년까지는요...

12학년이(한국은 고3) 되어서는 자기가 차를 운전하면서 다녔습니다.

이곳은 만 18세가 되면 운전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12학년이 되면 직접 차를 몰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 한인 타운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가끔 한국에 나가보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한국의 모습을 보면서

이곳은 시간이 정지 해 버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한국은 밤이 되면 그때부터 거리도 술렁 거리며 활기가 넘치는데

이곳은 해떨어지면 모든 상가가 철시를 합니다.

음식점과 술집들은 늦게까지 영업을 하지만 건물 뒤 파킹랏으로 해서 

손님을 받기 때문에 컽으로 보기에는 음산한 거리로 변해버립니다.

뉴욕은 안 그렇다고 하는데 이곳 엘에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벌써 미국생활 한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느낀점은 이곳 애들이 순진 하다는걸 느낌니다.

때가 안 묻었다는 말이지요... 환경이 그렇게 만드나 봅니다.

애들이 학교에 있을시간에 밖에서 다니는걸 경찰이 보면 바로 잡아갑니다.

부모가 가서 벌금 내고 데려 옵니다.

고등학교에는 항상 경찰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처럼 왕따는 생각도 못할 일 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만 잘 한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것은 아닙니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학과와 내신점수가 60%이고 나머진 그 학생의 자질을 본다고 합니다.

봉사정신 .리더십.인성.등등... 그렇게 뽑는다고 합니다.

대학에 입학하면 그때부터는 공부를 안하고는 안된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SAT만점 GPA만점 받은 학생들이 수십명씩 탈락

하기도 한답니다.

대학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6~70%정도랍니다..나머진 탈락하는거죠..

그리고 이곳은 고등학교 까지는 의무교육 입니다.

아침 점심까지 무료급식 이구요...그건 불법체류 자녀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법체류 자녀는 그때 까지는 아무문제가 없는데 대학에 갈때는 문제가 

생깁니다. 얼마전 이곳 한인신문에도 그런경우가 나왔습니다.

쌍둥이 자매가 U.C버클리에 나란히 합격을 했는데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아무 도움을 못 받아서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안타까운 일이죠..

그리고 이곳은 여자 와 노인들 장애자 그리고 개의 천국이라고

한국사람들이 농담삼아 말 합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여자는 절대로 건드리면 안됩니다.

가끔 신문에도 납니다.한국에서 처럼 여자 때렸다가 수갑 차는 한국사람들 

아직도 있습니다.여기서는 무조건 경찰이 수갑 채워서 끌고 갑니다.

홧김에 와이프가 신고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신고하면 10분내로 경찰이

달려옵니다.돈 없으면 구속이고 아니면 보석금 5만불 물고 나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은 이곳에선 중범으로 취급합니다.

한번 걸리면 변호사비 에다 보험료다 뭐다 해서 만불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교육 받으랴 그러느라고 직장까지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번 걸리면 배로 뛴다고 합니다. 나중에 시민권신청 할때도 영향이 있답니다.

이곳에서 이혼 하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식 잘 키워보자고 와서 가정 파탄 나는 부부들 많이 봤습니다.

주위에 카지노가 많이 있습니다. 도박의 유혹이 항상 있는거죠..

알게 모르게 도박에 중독 되어서 가정파탄이 많이 납니다.

그럼 애들은 불량 청소년이 되는거구요..마약도 쉽게 구할수 있어서

마약에 중독 되어가는 한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운타운에 가면 노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의 흑인들이죠...자기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애들도 있다고 합니다.

한인 교회에서 가끔 무료급식도 해주기도 합니다.정기적으로 해주는 곳도 있구요..

우리 준이도 가끔 첫 새벽에 그 곳에 가서 봉사를 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까 요즘은 그 곳에도 한국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그 만큼 이곳도 안좋은것이죠...일 거리가 없으니까요..

자포자기 해서 마약에 빠지는거죠..안타까운 일 입니다. 

아 그리고 엊그제 한인신문에서 봤는데요 요즘 무비자 시대라서 

한국에서 개인별로 들어와서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다니면서 

관광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범지대인줄 모르고 갔다가 봉변을 당하는 여행객들이 

있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 해요...이곳은 총을 가지고 다니는 갱들이 있습니다.

마약범들도 많구요..낮 이라도 걸어 다니는건 위험합니다.

혹시 여행 오시게 되면 주위하세요....

미국생활이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아는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1회 글에 댓글 200개 달리는 날 다시 뵐께요...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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