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1/12)

먼저 이 글은 외로운맘님이 2008년 12월 6일부터~2009년 1월 5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올리셨던 글로서, 일부 극소수 악플에 상처도 받으셨고 또 외로운맘님이 자기자신의

치부를 하나도 안 가리고 드러내 놓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스스로 삭제하였다고 하셨던 글입니다.

그러나 많은 진성 회원님들의 쪽지와 댓글에 마음을 돌리셔서 다시 복원하기로 하셨고,

그동안 털존님께서 수고를 해 주시다가 몸이 불편하셔서 외로운맘님과 털존님의 부탁으로

제가 대신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외로운맘님의-"우리부부와 아들"-20편의 글 중 1~4편까지를 먼저 올리고,

5~20편까지는 앞으로 4회에 걸쳐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외로운맘님의 글을 한 번에 다 올리고 싶지만 여기에서 글 쓰기가 영문은 최대 4만자,

한글은 최대 2만자까지 밖에 못 쓰게 돼 있어서 그러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글 쓰는데 글자 수의 제한이 있는 것을 저도 오늘 처음 알았답니다.

그럼 외로운맘님의 글을 읽어보시죠...원문과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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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여성의방이라는 제목이 있어서 거기에 쓸려고 했는데 등업을 해야 되는것 같군요....

제목을 보니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성분도 계시는거 같아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조금은 위안이 되는군요. 이런곳에서라도 다 털어놓으면 가슴이 좀 

후련해질것 같아서 아들과의 관계를 착잡한 심정으로 써 내려갈까 합니다.

우리가 배운 도덕과 상식으론 상상속에서도라도 해서는 안되고 할수도 없는 그런일이

나에게 일어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글을 못쓰더라도 이해하시고 미친년이라고 욕은 하지마세요.....

전 이미 그런 가치관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미친년이 분명하니까요...

제글을 보시고 저를 이해해주실 분들이 조금이라도 계실거라고 믿고 위로를 삼고싶습니다.

저는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남편과 상의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요. 큰 사업은 아니지만 정리를 할수가 없어서

기러기 부부가 되었습니다.아들 대학 들어갈때 까지만요.

미국에서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서 아들과 둘이 생활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겨울에 한번씩 오고 나와 아들은 여름방학이되면 한국에나가고

이런식으로 우리가족은 기러기 가족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들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도 잘 따라가 주었구요..

중학교 졸업할때는 여기서 태어난 학생보다 영어를 더 잘해서 상도 받아오고

우리부부를 기쁘게 해주었답니다. 주말이면 야외로 아들과 드라이브도 하고

가끔 여행도 다녀오고 엄마말을 아주 잘듣고 대견했어요..

남편과 나는 아들이 잘 커주는걸 보람으로 여기면서 서로 외로움을 참아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변해가는것 같았습니다.

사춘기라서 그런지 말수도 적어지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신경질을 내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냥 혼자 있고 싶다고 말도 못붙이게 합니다.

남편과 의논해보니 그럴 나이라고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내가 점점 답답해져 갔습니다.

방이 하나인 관계로 큰 침대 하나에서 항상 둘이 잤습니다 그래도 불편한걸 

못느끼고요 잠은 항상 내가 먼저 자는편이구요 아들은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컴퓨터 하다가 항상 나보다 늦게 잘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안 청소를 하다가

침대구석에서 제 팬티가 쳐박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입다가 벗어놓은건 아닌데 코를 풀어놓은것

같은게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금방 알아버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우리 아들이 벌써 이렇게 컷나? 잠시 멍해 있었습니다.

항상 어린애인줄만 알았는데......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습니다.

남편도 고등학교 1학년때 자위를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애가 사춘기라서 내가 힘들다고 했더니

그럴땐 엄마가 잘 챙겨줘야 한다면서 사랑을 듬뿍 쏟아주라는 

말을 해주더군요...그래서 이이가 지금 무슨소릴하냐고 따지니까

흐흐흐 웃으면서 그냥 끊더라구요.감정이 묘해지면서

남편과의 잠 자리가 생각 났습니다.

결혼한지 10년쯤 되니까 남편이 잠 자리에서 이상한걸 요구해왔습니다.

부부관계도 권태기고 시들해지니까 다른 남자랑 한다고 생각하고 

하라고 ...자기도 다른여자랑 한다고 생각하면서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싫다고 하니가 자꾸만 시키는거예요 그래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하니까 

더 흥분이 되었습니다. 1주일에 두번정도 관계를 하는데 그때마다

그러는겁니다.나중엔 남편친구 누구하고 해보고싶지 않냐면서 

그친구하고 하는 상상을 하라고 그럼 자기가 그친구가 되어서 해준다고....

수건으로 눈을 덮어놓고 남편이 그친구가 되어서 나에게 덮치는겁니다.

정말이지 나는 그게 그렇게 흥분되는지 몰랐습니다.

그때는 나도모르게 그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오르가즘에 도달했습니다.

역활 바꾸기라고 하던가요? 부부생활에 활력소만 될수 있다면 상상 속에서는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나중엔 주위사람들 모두 우리가 섹스 할때마다

등장했습니다.심지어 우리엄마 아빠 시아버님 시어머니까지도요.. 

내가 시아버님과하고.. 남편은 장모와 하고....그럴때마다 우리부부는 

더 큰 희열을 느끼고 흥분했습니다. 끝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돌아왔습니다.

한번은 남편이 엄마하고 하는 컨셉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엄마가 되고 남편이 아들이되어서 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나도 우리 아빠하고 한적도 있고요... 그런데 신랑은 진짜 엄마와

하고 싶었었다고 고백했습니다.그러면서 나중에 아들이 커서 엄마를 

요구할지도 모르는데 그땐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라고 나에게 조언까지 

했습니다 .그때는 이이가 미쳤냐고 말도 안되는소리 하지말라고 넘겼지만 

가만 생각해보니까 남편은 이런 상황이 올거라고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튿날 남편에게 다시 전화시간에 전화를 합니다 .

여기는 오전시간이지요. 아들 학교보내고 남편과

폰섹스를 즐깁니다.남편은 잠자리에 있고 나도 혼자 있고

그때는 알몸으로 대화를 합니다.자위를 하면서요.

지금은 화상채팅을 할수 있어서 서로 보면서 하지만 

그땐 전화로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남편이 폰 섹스하면서

준(아들이름,가명)이랑 한번하라고 그러는겁니다.

자기는 괜찮다고 준이도 이젠 알건 다 안다고 하면서 

자기도 그 나이에 엄마하고 하는게 소원이었다고....

그렇다고 절대로 삐뚜로 나가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나를 설득시키는겁니다. 어느때와 같이 폰섹스하면서 

흥분해서 하는 소리인줄알고 나도 맞장구 치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끝나고 나서도 계속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더라도 애한테는 절대로 아빠는 모르는 일로해라....

둘만의 비밀이라고 얘기해라.내가 아들하고 했다면 더 

사랑스러울것이다...라는둥 나를 설득하느라고 애를 썼습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남편은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섹스할때 하라면 무슨요구도 들어줄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 해버렸습니다.

보통 1주일에 한번씩 하던 전화를 그때부터는 매일 하는겁니다.

같은시간대에.... 오늘은 괜찮냐? 시시콜콜 다 물어보고 또 폰섹스 할때는

남편이 아들 준이가 되어서 해주곤 합니다.그럼 나도 상상속에서

다 받아주곤했습니다. 이렇게 날이갈수록 어느덧 나도 남편에게 길들여져

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괜히 하는소리가 아닌것도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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