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7화 (27/28)

( 27-A )

오후부터 마신 술로 인해 온 몸에 취기가 올라온다......

어두 컴컴하고 적막한 시골집......

그 시골집 뒷마당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정사......

철퍽거리는 살 부딪히는 소리와 나지막히 들려오는 신음........

온 몸의 피가 아랫도리로 쏠리는 듯 한 가려움.....

꿈처럼 몽롱해 지는 지연이 갈증을 느낀다......

“ 지연씨.....가죠.....”

지연의 귓가에 속삭여오는 대우의 목소리.......

지연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심조심 뒷걸음질 친다.......

“ 휴~~~~~~”

두 사람이 시선에서 사라질때즈음 터져나오는 한 숨.....

대우가 어색하고 당황한 표정으로 살짝 미소짖는다.....

“ 좀 더 기다려야 겠네요.....”

 “ ......그러게요.....”

그런 대우를 차마 마주 보지 못하는 지연이 시선을 돌린다....

“ 가서 소주나 한 잔 더 하죠..”

 “ 네.......”

어색한 두 사람.....

아무런 대화없이 소주 반 병이 비워진다.....

지연이 간질거리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한 손으로 꾹 눌러본다......

짜르르르르르........

온 몸을 관통하는 짜릿함......

지연이 살짝 전신을 부르르 떨며 짜릿함을 느껴본다......

다시 술잔을 잡는 지연의 손을 잡아오는 대우.....

“ 지연씨.....그만 마셔요....취한거 같은데......”

 “ 그런가요......근데.....마시고 싶은데요.......”

 “ 수현이 오면 집에 가서 한 잔해요.....”

 “ 칫......우리 서방님은 아직도 소식이 없네요......마누라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호호...”

대우의 손길을 뿌리치고 소주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는 지연......

“ 어맛.....”

턱을 괴고 있던 팔이 미끄러지며 지연이 소주잔을 떨어뜨린다.....

“ 에잉.......뭐야 이게......”

원피스 위로 쏟아진 소주를 털어내는 지연.........

“ 대우씨.....저기.....티슈......좀...................흐....읍.......”

원피스를 털어내며 고개를 드는 지연의 입술을 덮쳐오는 대우......

지연 만큼이나 취기가 오른 대우가 끝내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다.......

자신의 혀를 빨아오는 대우의 혀가 가져오는 아늑함에 지연의 눈이 스르륵 감긴다......

고개를 젖힌채 자신에게 혀를 빨리는 이 여자.....

지연의 혀를 빠는 대우의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 깊은 가슴골.......

풍만한 유방에 들려 올려진 원피스사이로 드러나는 젖가슴의 깊고 또렷한 경계....

지연의 목을 쓰다듬던 대우의 손이 그 곳을 향해 천천히 내려간다......

한 손 가득 잡혀오는 지연의 부드러운 유방.......

지연이 대우의 입속에 깊은 숨을 토해낸다........

입술을 떼며 지연을 내려다 보는 대우.......

천천히 눈을 뜨는 지연이 그런 대우를 올려다 본다.........

손아귀에 힘을 줘 한쪽 유방을 강하게 쥐어보는 대우........

탄력적인 지연의 유방이 대우의 손가락 사이로 터질 듯 삐져 나온다.......

지연의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살짝 벌어지는 붉은 입술.......

대우가 길게 혀를 내밀어 지연의 입속을 다시 파고 든다......

이전보다 더욱 격하게 엉켜가는 지연과 대우의 혀......

대우의 나머지 한 손 마저 원피스를 파고들어 지연의 두 유방을 쥐어짠다.....

위에서 덮쳐오는 대우의 목에 감겨오는 지연의 두 팔......

서로의 입속에 토해내는 뜨거운 숨결.......

“ 야 겨우 찾았네.....저긴가봐.....집 바로 근처네.....제기랄...”

 “ 아후.......다리 아포........이....씽....술 다 깼네........”

 “ 우리 엄청 기다렸겠다......크크.....”

 “ 아휴.....이 땀 봐......아후......찝찝해.......”

수현이 투덜거리는 진영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테이블을 짚고 돌아선 지연......

하늘거리는 원피스가 뒤집혀 올라가 허연 엉덩이를 내놓고 있다......

곧게 뻗어내린 탄력적인 유부녀의 다리 중간에 걸려있는 앙징맞은 팬티......

거친 숨을 몰아쉬는 대우가 그런 지연의 뒷모습을 내려다 본다....

뒤에서 느껴지는 흥분한 수컷의 숨소리.......

보여지고 있다........

자신의 비밀스런 곳이 낱낱이 밝은 조명아래 보여지고 있다......

온 몸을 뒤덮는 간질거림......

어서 빨리 주물러지고 빨리고 싶다......

지연이 정적속에 느껴지는 그런 짜릿함에 두 허벅지를 비벼댄다....

“ 하.....악................”

짧고 날카로운 신음......

자신의 엉덩이를 쥐어오는 대우의 손길에 전신을 휘감던 간지러움이 날카로운 쾌감으로 변해

 지연을 덮친다.......

좌우로 크게 벌어지는 엉덩이......

그 사이를 물컹하고 뜨거운 대우의 혀가 크게 핥아올라간다.....

“ 흐.......윽...........”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며 항문에 전해지는 쾌감에 몸을 떠는 지연......

대우는 그런 지연의 반응에 더욱 집요하게 지연의 항문을 핥아간다.....

지연의 엉덩이를 한 껏 벌리고 항문을 핥던 대우의 혀가 회음부를 지나 밑으로 내려간다...

시큼한 맛의 음액이 흥건한 지연의 보지.......

대우의 혀가 그 보지속으로 풍덩 빠져든다......

“ 하.......악..........”

테이블을 잡고 격하게 고개를 젖히는 지연이 짐승같은 신음을 짜낸다..

울컥거리며 대우의 혀위에 쏟아지는 끈적한 지연의 음액......

대우가 지연의 탱탱하게 긴장된 허벅지를 주무르며 지연의 음액을 받아 마신다....

계속되는 대우의 집요한 애무......

항문과 보지......

허벅지와 종아리를 오가며 마음껏 지연을 맛보는 대우.......

상상속의 그 장면......

그토록 원하던 여자의 몸을 비로소 마음껏 맛보는 수컷의 자지가 돌덩이처럼 굳어진다.....

자신의 항문과 보지에 온통 침을 발라가던 물컹한 혀가 떨어져 나가자 지연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다......

기대.........

드디어 남자의 자지가 자신의 몸속으로 박혀들 것이다...

지연이 온 몸을 긴장시키며 수컷의 공격을 기대한다.......

드디어 자신의 보지입구를 문질러오는 뜨겁고 단단한 물체........

자신의 질을 가르며 아래위로 비벼대는 그 단단한 물체에 지연의 엉덩이가 더욱 긴장한다...

“ 지연씨........”

등뒤에서 들려오는 낮고 굵은 대우의 목소리......

지연이 고개를 돌려 대우의 바라본다......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대우의 눈빛......

그 눈빛 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연의 육체......

“ 보고 있어요........날......”

 “ 대우씨...........”

대우가 손을 뻗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지연의 턱을 감싸쥔다.......

마주친 두 남녀의 시선.......

천천히 일그러지는 지연의 표정.....

대우의 자지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지연의 질을 가르고 박혀든다........

뿌리까지 박혀든 대우의 자지......

미간을 한 껏 찡그린 채 대우를 바라보는 지연의 음탕한 표정......

대우는 형언할수 없는 쾌감에도 더욱 천천히 자지를 빼낸다......

척추를 타고 오르는 짜릿함......

드디어 .......

드디어........

지연의 몸속을 맛 보게 된 대우......

자신의 의지와 달리 빨라지는 허리놀림.........

 ( 퍽......퍽.........퍽.....퍽.퍽.퍽.퍽...)

“ 하앙.........아.....앙..........아......앙..........대우씨.........하앙.......”

격렬해지는 대우의 좆질에 떨어지던 지연의 고개가 대우의 손아귀에 의해 다시 돌려진다.

자신을 바라보는 암컷의 음탕한 표정....

살짝 벌어진 입술사이로 연신 터져 나오는 끈적한 신음.....

“ 헉....헉......지연씨.....날 봐요.....지연씨.........헉......헉......”

 “ 하앙........대우.....하......앙........아.....앙.....씨........하앙.......”

고개를 돌려 자신의 보지를 격렬히 쑤셔대는 남자의 눈을 바라본다......

정복당하는 느낌.......

그 남자의 손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채온다.....

무언가......

무언가를 빨고 싶다......

무의식중에 혀를 길게 내밀어 빨 것을 찾는 지연......

대우가 그런 암캐같은 지연의 눈을 바라보며 엄지를 들어 지연의 입속에 쑤셔넣는다....

기다렸다는 듯 격렬히 빨아오는 지연......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뜨거운 느낌......

대우는 마치 두 개의 자지가 지연의 몸속을 휘젖는 듯한 느낌에 급격한 사정감을 느낀다...

지연의 몸 속에서 쑥 빠져 나가는 대우의 자지.......

지연이 테이블에 상체를 싣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 하악........하악........하악........하악.......”

그렇게 헐떡이는 지연에게서 한 걸음 떨어져 역시나 가쁜 숨을 몰아쉬는 대우......

터질 듯 한 심장박동 소리가 귀속 가득 차오른다.....

그 심장박동 소리가 점점 멀어져 간다......

여전히 지연의 애액에 흠뻑젖어 껄떡거리는 대우의 자지.....

핏줄이 솓아올라 곧 터져버릴 듯 팽창한 자신의 자지를 내려다보던 대우가 한 걸음 다가선다.

테이블에 엎어져 아직까지 썌근거리는 지연을 안아 일으키는 대우....

자신의 품에 안겨 숨을 헐떡이는 지연의 원피스를 끌어내린다......

대우의 두 손이 브래지어를 파고들어 지연의 풍만한 두 유방을 끄집어낸다.....

“ 하.......응.......”

자신의 부풀어 오른 두 유방을 터트릴 듯 주물러오는 대우의 손길....

대우의 두 손가락 사이에 끼워져 비벼질 때 지연은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쾌감에 고개를

 젖힌다.....

다시 얽혀가는 대우와 지연의 혀.......

마음껏 지연의 유방을 주무르던 대우가 테이블 위의 접시들과 술잔을 한 번에 걷어낸다...

 ( 와 장 창 )

거칠게 지연을 돌려세운 대우가 지연의 허리를 잡고 테이블위에 올려 놓는다......

눈 앞에 드러난 엄청난 볼륨의 두 유방.....

완벽한 모양을 한 지연의 두 유방을 바라보는 대우의 시선........

지연은 그런 대우의 시선이 자신의 몸 속을 파고 드는 듯 짜릿하다......

자신의 민감하게 솓아오른 유방을 덮석 물어오는 대우.....

지연은 그런 대우의 머리를 안고 더욱 끌어당긴다.......

자신의 유두를 자근자근 씹어주기를 바라는 지연.......

테이블에 얹혀진 지연의 두 다리가 양쪽으로 활짝 벌어진다.....

지연의 유방을 거칠게 빨아대며 자신의 자지를 잡아 보지입구에 조준하는 대우의 능숙한 손길

“ 하......악........”

처음과 달리 한 번에 뿌리끝까지 박혀드는 대우의 자지에 지연의 상체가 활처럼 뒤로 꺽인다.

가녀린 지연의 두 발목을 감아쥐는 대우.....

지연의 유방에서 입을 뗀 대우가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활짝 벌어진채 자신의 자지에 의해 쑤

 셔지는 지연의 보지를 내려다 본다.....

뒤로 팔을 뻗쳐 상체를 지탱하던 지연 역시 고개를 들어 자신의 보지를 격렬히 쑤셔오는 대우

 의 자지를 바라본다......

번들거리며 쉴 새없이 보지속을 들락거리는 대우의 자지.....

지연과 대우는 서로의 결합부분을 바라보며 짜릿함에 전율한다.......

출렁이는 지연의 유방......

대우의 자지에 딸려나왔다가 말려 들어가는 지연의 보짓살......

너무도 자극적인 광경에 대우가 급박해 진다...

“ 하앙..........아앙.......아.........앙..........하........앙.........”

 “ 으..........으........지....연...씨............으.........”

급격한 사정감에 대우의 의지와 달리 더욱 격렬해 지는 좆질...

“ 아....앙........대우....씨..........하앙........아아....더.......빨리.........하앙.....”

 “ 으........윽........지연씨.........헉..........헉........싸........쌀거 같아.....으......”

 “ 하앙.......아앙.....안돼..........아앙...안돼............하앙..........아직.........아.....앙......”

끝이다.....

대우는 더 이상 참을 능력이 없다.......

너무도 오랜만에 맛보는 여체......

그리고 그 여체의 주인은 그리도 원하던 김지연이다.......

지연은 금방이라도 올라올 것 같은 오르가즘을 느끼며 대우의 목을 끌어당겨 입을 맞춘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 가까스로 사정을 참아 내는 대우....

자신에게 매달려오며 혀를 빨아오는 지연의 혀에 급격히 무너진다....

지연의 발목을 잡아 벌리고 있던 대우의 두 손이 지연의 허벅지 밑을 파고 든다....

허벅지를 감아 안고 최대한 지연의 몸 속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은 대우의 엉덩이가 경직된다

 지연의 입속에 토해내는 대우의 울부짖음......

지연이 그런 대우의 혀를 더욱 격렬히 빨아대며 두 다리를 들어 대우이 허리를 꽉 조인다...

지연의 자궁속에 차오르는 엄청난 양의 정액......

대우의 자지가 울컥이며 밷아내는 끈적한 정액이 지연의 자궁을 가득 채워간다.....

계속되는 대우의 사정......

마치 살아있는 듯 그런 대우의 자지를 짜내는 지연의 보지가 꿈틀거린다.....

극도의 쾌감.....

이대로 죽어도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은 느낌......

서로를 더욱더 느끼려 밀착된 두 남녀의 육체위로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오르가즘 문턱에서 방황하는 유부녀의 발정난 육체......

지연의 육체가 이미 힘을 일어가는 사내의 자지가 야속한 듯 꿈틀거린다.....

이윽고 떨어져 나가 털썩 주저앉는 대우...

언제 그랬냐는 듯 축 늘어진 대우의 자지......

지연은 그런 대우가 야속하기만 하다.......

단 몇 초.....

단 몇 초만 더 짐승처럼 자신을 쑤셔주었다면 오를 수 있었던 고지......

지연이 테이블에 상체를 누이며 안타깝게 떨리고 있는 자신의 유방을 주물러 본다.....

“ 하아........하아.........하아........하아...........”

 “ 헉.........헉.........헉........헉.........”

실내를 가득채운 씹질의 열기........

그리고 그 격렬한 씹질 후의 헐떡거림........

안타까움에 온 몸을 주무르던 지연의 손길이 점점 느려진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지연은 머리가 다시 맑아지는 느낌에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브래지어와 원피스를 끌어올려 추스르던 지연........

지연이 그 테이블위에 그대로 얼어붙는다......

수현............

자신과 눈이 마주친 아내의 모습에 수현은 어떠한 표정의 변화도 없다......

한 동안 마주치던 부부의 시선......

“ 오빠.......언제 들어왔어? 좀 기다리라니까.....”

 “ 어......저 쪽 문이 열려 있어서.....”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에 대우가 급하게 옷을 추스리고 일어선다....

멍하니 남편을 바라보던 지연 역시 테이블을 내려와 구겨진 옷을 매만진다....

“ 어머......있었네......언니.......언니.....”

 “ 어.........어........진영씨.........”

 “ 뭐에요? 불러도 대답도 없더니만.........”

수현에게 향하던 진영이 지연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향한다.......

그 뒤를 따르는 수현.......

“ 어....언제 왔어? ”

 “ 방금요.......길을 헤메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

어정쩡하게 서있는 지연과 대우 뒤로 내 팽겨쳐진 접시와 술잔들.....

진영이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하고 둘을 번갈아 본다......

헝클어진 머리.....

옷차림.....

테이블......

지연과 대우의 표정에서 진영은 둘 사이의 일을 짐작한다......

어색한 시간.....

“ 마누라.......많이 기다렸지? ”

 “ 어.......으........응........”

 “ 오다가 길을 잃어버려서.....완전 개 고생 했어......그지.....진영씨....”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싱글거리는 수현의 말에 진영이 수현을 돌아다 본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진영......

“ 그러게요......수현씨랑 뺑뺑 돌았어요.......이거봐요 모기한테 띁겨서.......호호....”

 “ 와 이게 우리가 먹을 손가........우와 첨보네 이런거....”

지연과 대우에게 다가오던 진영과 수현이 매달린 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우가 급하게 엎질러진 접시와 술잔을 치운다....

신기한 듯 매달린 소를 바라보는 남편 수현......

지연은 속이 거북하다......

어지럽다....

급하게 마당으로 뛰어나가 뱃속의 음식을 토해내는 지연......

뱃속의 음식을 모두 토해내고 헛구역질을 하는 지연의 등을 두드리는 손길.....

지연은 남편임을 직감하고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다.....

“ 오늘 좀 오버한다 했다.......좀 작작 마시지.....”

아무렇지도 않은 남편의 태도.......

‘ 못 봤나.......못 본걸까? 아니면.........아........어떡해.......아.......’

점점 맑아지는 머릿속.....

그럴수록 더욱 혼란스러운 지연......

수현이 그런 지연을 조용히 안아준다.........

아무말 없이 지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아주는 수현.......

“ 미안해........미안하다.........지연아........”

 “ ......................”

미안하다는 남편의 말.........

지연 역시 남편 수현과 같이 태연하게 자신의 남편을 대한다....

“ 미안하긴......호호......오버한 내가 미안하지......들어가자...수현씨.....”

 “ 응..............그래.......”

다시 도살장으로 향하는 아내......

수현이 몇 걸음 떨어져 그런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따라오다 발걸음을 멈춘다...

어색한 아내의 걸음걸이.....

너무나도 태연스런 아내 지연......

서로 번갈아 가며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성경은 일행이 가져온 신선한 한우를 장만하느라 부산하다.....

잘 차려진 큰 상....

그 큰 상에 둘러앉은 두 남자와 세 여자.....

아무도 시계를 보지 않는다.....

그저 마시고 떠든다.......

오늘따라 더욱 활기차 보이는 대우......

마주앉은 수현 몰래 수현의 아내를 먹었다는 쾌감.......

수현 옆에 앉아 어색하게 웃고있는 지연의 자궁에 아직 고여있을 자신의 좆물....

일종의 포만감.....

평생 처음 느껴보는 수컷으로서의 자긍심......

대우가 쉴 새없이 떠들며 옆에 앉은 성경의 허벅지를 과감하게 주무른다....

수현의 눈치만 살피는 두 여자....

성경은 평소와 달리 적극적인 대우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

마치 계속 같이 살아오는 부부처럼....

자신의 허벅지를 주물러오는 대우의 손길을 느끼며 수현의 눈치를 살핀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한 수현.....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듯 그런 수현의 눈치를 자꾸 살피는 성경......

성경은 이미 뼛속까지 수현의 여자다......

가끔씩 마주치는 수현의 아내 지연의 눈빛.....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지연의 눈빛......

지연은 지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지 못한다.....

혼란스런 지연의 머리.....

꿈같이 흘러버린 몇 시간.......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

( 27-B )

( 끼익 )

“ 넌 여기 있어.....”

 “ 대우씨....안에 언니가......”

 “ 알고 있으니 차에 있어.....”

 “ 그래도.......”

 “ 이 썅년이..........뒤지고 싶지 않으면 여기 있어........엉.......”

지연을 차에 남겨놓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대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마치 재근의 덫에 걸려든 듯한 수치스러움.......

죽고싶다.........

재근이 알려준 번호를 누르고 들어서는 지연의 집........

“ 여어....전화한지가 언젠데 이제 왔어.......지연이년은 맘껏 따셨어? 클클 ”

씽긋 웃어 보이는 재근에게 다가서는 대우....

 ( 퍽 )

바닥에 쓰러진 대우의 눈이 서서히 감겨간다......

십분.........

이십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서성이는 지연이 좀처럼 문을 열지 못한다.....

벌 써 한 시간이 지났지만, 집 안은 고요하다.....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누르는 지연....

문을 열고 들어서자 느껴지는 후끈한 기운......

여기 저기 널려있는 남자들의 신발.....

거실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광경.....

“ 하악........하악........하......앙...........아........아.......앙.......”

( 철썩........철썩.........철썩........철썩....)

“ 아......씨발년 끝내주네......완전 긴자꾸야......크크.....”

 “ 그러게.....야....씨발놈아....입에는 싸지 말라니깐......개새끼가......”

 “ 아 씨발놈아......이 년 입도 긴자꾼데.......어떻게 참냐......크크.....”

 “ 야 이 새끼야....비켜 내차례다.......”

교복차림의 고등학생 다섯명에서 둘러싸여 연신 신음을 흘리는 성경......

그 성경의 입과 보지에 고등학생의 자지가 들락거린다......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하는 지연.....

등 뒤로 닫히는 문.......

 ( 촤라락.....틱.....)

“ 여어.......이제 온 거야? ”

소파에 앉은 재근이 담배를 입에 물고 지연을 바라본다......

“ 어........저 아줌마는 또 누구야? 히히......”

 “ 어.....이 아 암캐년 친구야.......클클클......”

 “ 그럼.......따도 되는거야? 아저씨? ”

 “ 그럼 니네한테 따일려구 제 발로 걸어 들어오잖아.........클클.....”

 “ 야 씨발.......저 년은 내 꺼다......”

지연에게 달려드는 네 놈의 고등학생.......

“ 하지마..........하지마.......이 새끼야......”

 “ 하하.......이 아줌마....좆나게 쌔끈하게 생겼네......씨발.......”

 “ 하지마........하지마........”

격렬히 반항하는 지연의 의미없는 외침과 몸부림........

여기저기 뜯겨 날아가는 지연의 옷가지......

“ 안 돼.......하지마......이 새끼 읍.................으............읍........”

입으로 보지로 박혀드는 건장한 젊은 자지.........

양 옆에서 지연의 팔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는 두 놈이 지연의 유방을 게걸스레 빨아간다..

네 놈의 고등학생에게 무자비하게 빨리고 쑤셔지는 지연.....

그런 지연의 눈에 들어오는 성인 남자......

대우가 구석에 쳐박혀 사지를 늘어뜨린채 고개를 떨구고 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어느 하나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 아 씨발.....’

수현이 깨질 듯 아파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핸드폰을 누른다.....

 ( 강재근 )

한 참동안의 신호음......

“ 여.......수현이 동생......”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걸쭉한 음성.......

“ ........................”

수현이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 여보세요.....어이 동생.....전화를 했으면 말이 해야지......말을......”

 “ 어디야? ”

가까스로 목소리를 내어보는 수현.....

“ 흠........어디냐......어디지 여기........글세.......클클....”

 “ 우리.......우리 지연이 어딨어? ”

 “ 지연이......니 마누랄 왜 나한테 물어봐.......클클.....”

 “ 야이....................”

욕할 기운도 없다.......

다시 가라앉는 수현의 목소리......

수현의 어깨가 가늘게 떨려온다......

“ 형님........형님........”

 “ 어.....그래........동생........”

 “ 우리......우리........우리 지연이 어딨어요? 네? 형님.....”

 “ 흘흘흘......동생 마누라 지연이? 글쎄........어디있을까?.......니 놈 마누라....그 암캐년....”

 “ ........................”

 “ 뭐.....또 어디선가 다른 자지에 쑤셔지면서 씹물이나 싸대고 있겠지....뭐......그 음탕한 년..”

 “ ................씨발놈.......”

 “ 허허....형님한테 그런 쌍소리를 ........허허허......”

 “ 죽인다.......너......이 새끼........내가 죽인다....”

 “ 오늘따라 나 죽인다는 놈이 왜이리 많아? 클클....볼일없으면 끊는다.......”

( 뚜..........뚜.........뚜...........뚜.....)

고개숙인 수현의 어깨가 더욱 크게 흔들린다........

지금 이 시각 자신의 두 여자..........

성경과 지연이 자신의 집에서 윤간당하리라 상상도 하지 못하는 수현.....

한 참을 흐느끼던 수현이 겨우 몸을 추슬러 재근의 집을 나선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재근이 냉장고에서 찬물을 꺼내 시원하게 들이킨다...

“ 어허.....시원하다.......”

고개를 돌려 시끌벅적한 거실을 바라본다......

다섯명의 젊은 사내......

갓 18, 19살 정도의 고등학생 다섯......

지치지 않는 다섯 마리의 젊은 수컷이 농익은 두 마리의 암캐를 범하고 또 범해간다....

“ 허허...젊음이 좋긴 좋구나......허허.....벌써 몇 번째야......클클....”

다시 한 번 시원하게 찬물을 들이킨 재근이 소파로 돌아가 앉는다.....

“ 야.....이 고삐리 새끼들아......좋냐?.........그렇게 좋아? ”

재근의 말에 어느 누구하나 답하는 놈이 없다......

두 유부녀의 육체에만 집중할 뿐.......

희고 매끄럽던 피부......

성경과 지연의 육체 여기저기에 남겨진 검붉은 자국......

젊은 수컷에게 빨릴때마다 남겨지는 그 검붉은 자국이 온 몸을 뒤덮어간다......

유방과 얼굴....

머리카락에 엉겨붙은 수컷들의 정액........

“ 씨발놈 또 하냐.......개새끼.....”

 “ 그럼 씨발.....이런 년 언제 또 먹어 보겠냐.....오늘 실컷 먹어야지...”

 “ 지랄...아 씨발.....보고 있으니 또 꼴리네......야.....썅년아.....입 벌려......개 같은 년....크크.”

 “ 야....여기 이년 우리 담탱이 닮았지 않냐.....크크...꼭 그 담탱이년 강간하는 느낌인데...”

 “ 크크.....난 이년 우리 엄마 닮아서 죽겠다 지금.....자지가 죽지를 않아....씨발....”

 “ 두 번 쌌으니 이번엔 좀 오래 하겠지.....씨발........”

 “ 아...진짜.....이런 멋진 년 후장을 내가 따다니.....씨발.......잘리겠다....이 년아...크크...”

건장한 고등학생 두 놈 사이에서 보지와 항문이 동시에 쑤셔지는 성경...

흰자위만 보이는 성경의 입에 물려진 또 하나의 단단한 자지.....

그 바로 옆.....

지연의 발목을 잡고 열심히 쑤셔대는 한 놈과 지연의 유방사이에 좆을 끼우고 흔드는 한 놈..

활처럼 허리가 꺽인 지연의 입술에서 침이 흘러 뺨을 타고 내린다...

실로 아찔한 윤간의 현장...

끝없는 젊은 수컷들의 사정.......

쉴 틈없이 온 몸의 구명이란 구멍은 모두 쑤셔대는 단단하고 젊은 자지들.....

성경과 지연은 온 몸을 관통하는 처절한 쾌감에 목구멍 깊이에서 나오는 짐승같은 소리만 나

 지막히 밷아낼 뿐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재근이 안방침대에서 일어나 시계를 본다.....

저녁 7시.....

어둑해진 바깥풍경을 흘깃 바라본 재근이 거실로 나선다.....

“ 아......씨발......싼다......으......윽.........윽....엄마.....엄마.....이....씨발년아..........”

 “ 저 새끼 저거 저러다 오늘 평생 쌀꺼 다 싸는거 아냐? 크크...”

 “ 아.....나도 싼다.....씨발년아.....다.......받아....마셔.....이 씨발.....담탱이 썅년아......으..윽...”

밝은 거실 조명아래.....

아직도 성경과 지연의 위에서 헐떡이는 다섯놈의 젊은 수컷.....

풍만하고 완숙한 두 유부녀의 농익은 육체를 마음껏 바꿔타며 즐기는 작은 악마들...

인정사정 없는 그들의 좆질.....

몇 시간째 번갈아 가며 쑤셔오는 젊은 수컷들의 자지......

성경과 지연은 초점없는 눈동자로 자신의 몸속을 쑤셔오는 자지에 간간히 반응을 한다...

이미 쉬어버린 목소리......

그런 두 유부녀의 모습에 더욱 발정하는 젊은 수컷들......

“ 어 아저씨......”

그 중 한 놈이 거실로 걸어나오는 재근을 바라보며 히죽 웃어보인다.....

“ 야....야.....이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아.....아직 성에 안 차냐....개새끼들.....클클....”

 “ 아....씨발......죽겠어요.....이 아줌마......아직도 엄청 조여요....으......윽........”

무의식중에도 눈을 질끈 감고 보지를 쑤셔오는 고등학생을 꽉 껴안고 있는 지연....

“ 이봐....이봐....개 걸레같은 년이.....아....씨발........아.......으....윽.....싼다......씨발....”

지연의 보지 깊숙이 박혀든 고등학생놈의 엉덩이가 씰룩이며 사정을 시작한다....

그 지연의 옆에 엎어진채 항문이 쑤셔지던 성경도 낮게 신음을 하며 항문속에 차오르는

 고등학생 놈의 뜨거운 좆물에 잘게 경련한다....

동시에 사정한 두 놈이 그래도 떨어지기 싫은지 성경과 지연의 입속에 혀를 넣고 휘젖는다.

“ 야....저 새끼 비위도 좋네.....우리 좆물 싸질러 놓은 혀를 쪽쪽 빠네...변태새끼..”

 “ 크크.....저 새끼 원래....변태 맞잖아.....지 동생년도 따는 새낀데....뭐...”

우두커니 서서 그런 모습을 내려다 보던 재근이 조용히 입을 뗀다....

“ 야..오늘은 여기까지다......자...이제....판 접고......”

 “ 아저씨.....저 한 번만 더 하면 안되요? 네? ”

 “ 그만하자....저 년들 저러다 뒤지겠다......크크.....”

 “ 아....씨발.......막상 집에 가려니 아쉽네......흐흐...”

아쉬운 듯 쉬고 있던 놈들까지 달라붙어 성경과 지연의 온 몸을 핥고 빤다...

애절한 눈빛으로 재근을 바라보는 아이들......

밍기적 거리던 다섯놈의 고등학생이 부라리는 재근의 눈알에 황급히 옷을 주워입고 나간다..

소파에 앉아 담배를 한 대 피워무는 재근........

재근이 바닥에 널부러진 성경과 지연을 내려다 보다 피식 웃어본다.....

“ 씨발년들.....좆도 고상한척 하더니....고삐리 새끼들한테 보지 털리고 나니....어떠셔?..크크.”

재근의 말에 대꾸없이 가쁜 숨만 몰아쉬는 두 여자.....

“ 지대로 한 번 돌려지니 진짜 개보지가 어떤건지 알겠지? ...클클 ”

손 가락하나 들 힘마저 없는 듯 시체처럼 누워 헐떡이는 성경과 지연..

도르륵 흘러내리는 눈물.........

이제야 악몽같은 시간이 끝이났다......

전신이 욱신거리고 온 몸이 진득한 좆물에 절여졌다......

“ 성경아...지연아...야....이 걸레년들아......클클.....이제 시작이야....그러니 힘내.......”

조금씩 꿈틀거리는 두 여자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재근..

“ 다음엔 길거리 거지들 한테 돌려볼까....클클........후............”

담배연기를 내 뿜던 재근이 갑자기 두리번 거리다 벌떡 일어선다.....

잊고 있었던 대우의 존재..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대우........

“ 이 새끼가 또 어디를........어.....억.......”

순간 재근의 옆구리에 박혀드는 날카로운 금속.......

“ 너......너........이.......씨발.........”

재근의 한 쪽 무릎이 바닥에 닿이고 옆으로 쓰러진다......

급격히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거실 바닥......

두 여자의 벌거벗은 나신 역시 핏빛으로 물들어간다.....

 ( 삐삐삐삐삐삐.......스르륵.....청.....)

괜시리 요란한 문소리가 스산하다....

그 문을 열고 터덜 터덜 걸어들어오는 남자.......

수현이 들어서는 현관에 불이 켜진다.....

이미 환하게 밝아져 있는 거실........

거실로 들어서던 수현의 눈동자가 급속도로 커진다.....

핏빛으로 물든 거실......

커다란 체구의 재근.......

그리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내 지연과 성경.......

수현이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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