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28)

( 15-A )

“ 여보세요...”

 “ 수현씨....저에요...”

 “ 성경씨.....어디에요? ”

 “ 공항요...”

 “ 아...그럼 내일 도착하겠네요....”

 “ 네...아마도....”

 “ 그 회사 오피스텔은 이야기 다 된거죠? ”

 “ 네...”

 “ 잘됐네요.......그럼 내일 저녁에 볼까요? ”

 “ 저........수현씨.....”

 “ 네......성경씨.........”

 “ ........아니에요......내일 저녁에 봐요..”

 “ 네......성경씨......”

공항 벤치에 앉은 성경의 손이 힘없이 내려간다.

한국으로 돌아간 수현은 더 이상 자기 혼자만의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성경..

머릿속이 복잡하다.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 할 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수현을 떠날 자신이 없다.

이미 수현은 성경의 마지막 사랑이다.

성경이 무언가 결심을 한 듯 다시 전화기를 든다.

한 참의 신호음....

전화기 너머로 밝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 언니? 언니 맞죠...성경 언니....”

 “ 응....지연아.....나야.....잘 있었어? ”

 “ 그럼요...전에 전화하니 안돼더라구요....호호 ”

 “ 그래? 내 전화번호를 알아? ”

 “ 아.....대우씨가 알려줬어요....”

 “ ..........대우씨.....”

 “ 네..언니 잘 지내시죠? ”

 “ 으..응.........잘 지내.....”

 “ 우와 벌써 몇 년쨰야...참 오랜만이다 그죠? 언니...”

 “ 응.....그러게......연락한다는 게......그만......미안해....”

 “ 아니에요.....저도 마찬가진데요....뭘....”

 “ 목소리가 밝으니 나도 좋네.....호호 ”

밝은 지연의 목소리에 성경의 목소리도 밝아진다.

“ 언니 언제 한국 안 들어오세요? ”

 “ 아.....그게.....지금 공항이야......”

 “ 네? 들어오시는 거에요? 지금? ”

 “ 어....그게 그렇게 됐어.......”

 “ 잘됐다.....그럼 내일 볼까요? ”

 “ 아......그게 내일은 볼일이 좀 있어서....”

누가 보고있는 것도 아닌데 지연과 통화를 하는 성경의 볼이 붉어진다.

지연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아마도 지연이 말하는 내일 저녁쯤엔 수현과 뜨거운 정사를 벌이고 있을 성경....

지연에게 말 할수 없는 죄책감이 든다.

“ 내가 일 때문에 가는 거라서....한국 가서 다시 연락할게....”

 “ 네...그래요......언니.......기다릴께요...”

 “ 응......그래.......그때 보자 그럼.....”

 “ 그래요....조심해서 들어오세요.....”

 “ 응......고마워.........”

성경이 거친 호흡을 가누며 두 손으로 휴대폰을 꼭 잡는다.

거짓말을 할 때면 나타나는 성경의 반응....

약간의 후회와 후련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성경이다.

오붓한 저녁식탁......

딸 하나는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는 역시나 뽀통령과 댄스 삼매경....

지연이 일어서서 그릇을 치우며 정리를 한다.

“ 아....잘 먹었다..역시 마누라가 해 주는 밥이 최고야.....”

 “ 서방님 요즘 살찐거 같아...이 배 좀 봐...크크 ”

지연이 수현의 배를 쿡쿡 찌른다.

수현이 그런 지연을 당겨 품에 안는다.

“ 어머......”

지연이 깜짝 놀라며 중심을 잃고 수현의 품에 안긴다.

덮쳐오는 수현의 입술.....

잠시 반항하던 지연의 눈이 사르르 감기며 남편의 혀를 감아 빨기 시작한다.

부부는 천천히 부드러운 키스를 나눈다.

“ 그만.....그만해....”

 “ 왜...좀 만 더.....응? ”

지연이 수현의 애교에도 꿋꿋이 일어서서 다시 그릇을 정리한다.

“ 안돼.......빨리 설것이 하고 하나 재워야지....”

 “ 너무한거 아냐......나 벌써 이렇게 됐는데.....”

수현이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시작하는 지연의 엉덩이에 자지를 부비며 안아온다.

마치 뒤치기를 하듯 지연의 엉덩이골에 정확하게 비벼대는 수현의 성난자지..

지연의 입에서 교태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아잉......하지마....자기......하나도 보는데......”

 “ 보긴 뭘 봐.......혼자 정신없이 노는데.......”

수현이 지연의 하얀 목덜미를 살짝 살짝 핥으며, 지연의 유방을 옷위로 주무른다.

“ 아잉...정말....하지말라니까......응? ”

 “ 내가 뭘? 그냥 만지기만 할게......하던거 계속해........... 흐흐 ”

 “ 당신 그러면 내가 어떻게 설거지를 해? 응? 아......앙...”

수현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자 거품 묻은 그릇을 든 지연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터진다.

수현의 손이 지연의 유방을 떠나 스커트를 걷어 올리며 허벅지를 주무른다.

“ 여보......나....생리해.........호호 ”

 “ 응? 생리? 진짜? ”

 “ 내가 그런거 거짓말 해서 뭐해? 호호.....오늘은 참아....”

 “ 근데 이번 달 아직 날짜가 안 된거 같은데...”

 “ 됐거든요.....딱 맞거든요.....”

 “ 에잉.......왜 하필이면 이럴 때..”

 “ 이럴 때는 무슨? 요즘 거의 매일 하잖아....수현씨는 어떻게 나이들수록 더 해? ”

 “ 그래서 불만이란 말인가.....마누라.....”

수현의 손이 다시 올라온다.

이번에는 지연의 옷 속으로 파고드는 수현의 두 손..

브래지어와 매끄럽고 풍만한 지연의 유방이 수현의 두 손에 넘쳐난다.

“ 불만이라니.......호호......나야 좋지뭐.....변강쇠 남편이 있으면......”

 “ 그지? 마누라도 좋지? ”

 “ 아......하지마......설거지 하고 놀아줄게....저리 가 있어”

 “ 싫어....난 지금 놀 거야.....크크 ”

수현이 애기처럼 칭얼거리며 지연의 뒤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지연 역시 뒤에서 안아주는 수현의 품이 너무도 아늑하고 행복하다.

수현의 손가락이 지연의 브래지어 속에서 이미 단단해진 유두를 찾아 가지고 논다.

지연은 포근한 짜릿함에 그런 남편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

“ 아.......앙..........간지러.....여보......하앙.......하지마............아아....”

수현의 혀가 지연의 목덜미를 핥다가 귓불을 빨아오자 지연의 몸이 뒤틀린다.

“ 아아......여보.........진짜.......”

지연이 고무장갑을 벗고는 자신의 엉덩이에 비벼대는 수현의 자지를 꽉 잡아온다.

“ 아....아파.........아파.......”

 “ 호호.......그러게 하지 말랬지.....”

 “ 아아......알았어......안할게......”

 “ 진작 그럴 것 이지......호호 ”

지연이 수현의 자지를 놓고 다시 고무장갑을 끼려는 순간 수현이 지연을 돌려 세운다.

다시 겹쳐지는 부부의 입술......

부드럽고 달콤한 키스가 계속된다.

지연의 다리가 천천히 수현의 다리를 비비며 올라와 수현의 허리춤에 걸린다.

“ 하아......아잉.......안돼........여보........하나 보는데.......아항........”

수현의 혀가 지연의 젖혀지는 목을 핥으며 내려오자 지연이 그런 수현을 향해 달뜬 신음을

 쏟아낸다...

“ 여보....우리 한 번 만 하자......”

 “ 나 생리라니까......”

 “ 뭐 어때? ”

 “ 진짜 안 돼.....양이 장난 아냐....”

 “ 흠..........”

아내의 쇄골부위를 핥아가던 수현의 움직임이 천천히 멈추며 고개를 든다.

지연도 젖혀졌던 고개를 들어 남편을 바라본다.

수현과 지연이 서로 눈빛으로 뭔가를 이야기한다.

지연의 고개가 천천히 좌우로 움직인다.

수현이 울먹이는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보자 지연의 얼굴에 웃음이 터진다.

“ 알았어....알았어.....이 색마 남편.......크크 ”

 “ 크크.......역시.....내 마누라......”

지연이 수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수현의 트레이닝 반바지를 내린다.

용수철처럼 튕겨 나오는 남편의 자지....

지연이 혀를 내밀어 남편의 귀두를 툭툭 올려친다.

수현이 그런 아내의 볼을 감싸고 자지를 지연의 입술에 부빈다.

“ 조금만 저 쪽으로 가자.....하나 보겠다.....크크 ”

지연은 수현의 자지를 잡고 앉은 채 뒷걸음질 친다.

벽에 등을 댄 지연이 천천히 남편의 자지를 삼켜간다.

남편 수현의 고개가 점점 뒤로 젖혀지고, 지연의 혀가 수현의 자지를 현란하게 공략한다.

귀두 및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아내 지연의 혀놀림에 수현은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른다

 수현을 올려다보며 표정의 변화를 즐기던 지연이 점점 속도를 내어 자지를 빨아간다.

수현의 손이 지연의 머리채를 잡아채고는 허리를 튕긴다.

지연의 목구멍을 쑤셔오는 수현의 귀두....

자신의 목젖을 치는 남편의 귀두에 구역질을 하던 지연의 머릿속에 불현 듯 재근의 거대한 자

 지가 떠오른다. 눈 앞에 보이는 하나.......

그렇다....

바로 이 자리.....

바로 이 자리에서 지연은 재근의 그 흉측한 자지를 강제로 입에 받아들이며 구역질을 해댔다.

그리고 한 방울도 남김없이 그 남자의 찐득한 정액을 뱃속으로 삼켰다.

남편 수현의 자지를 빨며 살짝 살짝 적셔오던 지연의 보지에 애액이 울컥 쏟아져 나온다.

남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내의 목구멍을 힘차게 쑤셔오고 있다.

지연은 그런 수현을 보며 알 수 없는 흥분에 휩싸인다.

‘ 아.....하고 싶어.....수현씨.....나......쑤셔지고 싶어........어떡해....’

지연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재근의 흉측한 자지에 쑤셔박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또 다시

 죄책감에 휩싸인다.

남편의 자지를 물고 다른 남자의.......그것도 강제로 자신의 입에 좆물을 싸대던 그 짐승같은

 남자의 자지에 쑤셔지는 상상을 하는 지연.........

지연의 보지는 이미 홍수가 범람한다.

‘ 하고 싶어......하고 싶어.....하고 싶어.....’

지연이 격렬하게 자신의 입속을 쑤셔오는 남편 수현의 자지를 뱉아낸다.

“ 수현씨....우리.........흡.............헙.........읍...........읍.........”

지연이 고개를 들어 남편에게 뭐라 말을 하려다 급하게 밀려 들어오는 수현의 자지에 다시 말

 문이 막힌다.

“ 아.......지연아......싼다...........으.........윽.................”

 “ 읍........앙............응.......읍.............”

수현의 엉덩이가 굳어지며 한 껏 허리를 내민다.

지연은 자신의 목구멍에 박힌 채 크게 부풀어 오르는 남편의 귀두에 눈을 질끈 감는다.

그리고 지연의 목젖을 강타하는 수현의 정액........

지연의 머릿속에 또 다시 재근의 엄청난 사정이 떠오른다.

남편 수현보다 두 배는 많을 듯한 그 남자의 정액....

그리고 목구멍을 꽉 채워오던 대단했던 압박감......

지연의 몸속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뜨거운 불덩어리가 울컥하고 쏟아져 나온다.

마치 절정에 오른 듯 짜릿한 느낌이 지연의 몸을 덮쳐온다.

지연이 수현의 자지를 더욱더 깊숙이 삼켜간다...

남편에게 머리채를 잡힌 지연은 고스란히 남편의 사정을 받아낸다.

한 동안 움찔거리던 수현의 자지가 천천히 아내의 입에서 빠져나온다.

지연의 손이 그런 수현의 자지를 훑으며 계속해서 빨아간다.

“ 으.....윽............지연아........지연아....”

수현이 허리를 뒤로 빼며 지연의 머리를 밀어낸다.

지연이 질세라 계속해서 수현의 자지를 빨며 놓아주질 않는다.

한 참을 더 수현을 괴롭히던 지연이 그제서야 물고있던 자지를 놓아준다.

“ 하악........하악.........학학.........”

 “ 아........대단한데.....당신........헉.......헉.....”

 “ 하악.......하악.....하악........하악.........수현씨.......”

 “ 헉.....헉.........응? .....헉.......헉....”

 “ 하악....하악......좋았어? 하악........하악.....”

수현이 무릎을 꿇고 앉아 올려다보는 지연을 안아 일으킨다.

“ 헉.......헉........응......너무 좋았어.....”

 “ 하악......하악.........하악..............수현씨.....나 .........어떡해.......이제.........하악.....하악.”

 “ 지연아........”

겹쳐지는 두 사람의 입술..

지연이 수현의 목에 매달리며 애처로운 몸부림을 친다.

하지만 수현은 그저 자신의 자지를 빨며 흥분하는 아내가 귀엽다....

아내의 애처로운 그 몸부림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수현.....

“ 지연씨 요즘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 네......그러게요......호호 ”

현수가 책상에 앉아 지연을 바라본다.

감색 투피스 정장을 입은 지연이 오늘의 스케줄과 각 부서 보고자료를 테이블위에 정리하는

 모습이 너무도 섹시하다.

허리를 굽힐 때 마다 미니 스커트 밑으로 드러나는 육덕진 지연의 허벅지.....

현수는 매일 아침이면 반복되는 이 시간이 기다려 질 정도다.

오늘도 현수의 자지는 여지없이 발기탱천하고 있다.

언젠가는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현수의 의지는 갈수록 치열해져 간다.

얼굴 한 번 본적없는 지연의 남편 수현이 너무도 미워지는 현수.....

현수가 자신의 자지를 주무르며 눈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유부녀의 엉덩이를 응시한다.

“ 언니........지연이 언니....”

 “ 응? 왜요? 진영씨....”

 “ 요즘 언니를 바라보는 사장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지연은 진영의 말에 숨이 멎는 것 같다.

“ 예전부터 좀 이상했는데....요즘은 더 심해진거 같아....언니는 못 느껴요? ”

 “ 난 모르겠는........”

말꼬리를 흐리는 지연을 옆자리의 진영이 뚫어져라 쳐다본다.

“ 언니...............”

 “ 네? ”

화들짝 놀라는 지연의 곁으로 진영의 의자가 스르르 밀려와 부딪힌다.

지연의 귓가에 흘러드는 진영의 감미로운 보이스...

“ 언니 아직 이야기 않했어요....사장님이랑 일.....”

 “ 네? 무슨......”

 “ 에이 왜 또 이러실까......그렇게 어물정 넘어가실려구요? ”

 “ 아이.....진짜 아무일도 없었다니까요....”

 “ 흠.....언니 거짓말하면 다리 떠는거 아세요? ”

지연이 진영의 말에 고개를 숙여 자신의 까닥이는 다리를 바라본다.

붉게 물드는 지연의 얼굴..

“ 역시 뭔가 있긴 있었군....언니 그만둔 것도 이상했고....다시 나온 것도 사장님이.....”

진영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지연이 벌떡 일어선다.

“ 아참.....커피를 깜박했네.......진영씨도 마실꺼죠....”

황급히 탕비실로 걸어가는 지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진영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 한 번 떠 본건데....진짠가 보네....흐흐.....너무 귀여워.....지연이 언니.....호호 ’

타이트한 감색 정장을 입은 지연이 탕비실로 향하자 주변 직원들의 머리가 일제히 돌아간다.

짧은 미니 스커트에 감싸인 엉덩이가 이리저리 씰룩거리고 그 밑으로 쭉 뻗은 다리는 같은 여

 자인 진영이 봐도 육감적이고 섹시하다.

“ 어이..이봐요......뭘 그리 뚫어져라 쳐다봐요.....일 안하고.....늑대들.......”

진영의 한 마디에 모두들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돌린다.

‘ 수현이 오빠도 참 불안하겠다........호호......지연이 언니가 저리도 섹시하니....호호’

진영은 질투와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며 지연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 하아....하아......수현씨........단단해........수현씨 자지.......하아.........하아...”

 “ 으......성경씨...........그렇게 격렬하게......으........”

한 오피스텔의 커다랗고 푹신한 침대......

그 침대위에서 성경의 육감적인 육체가 요동을 친다.

쉴 새없이 앞 뒤로 움직이는 성경의 엉덩이가 수현의 불알에 비벼지며 출렁인다.

수현의 손아귀에 잡혀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이리저리 심하게 찌그러진 유방....

성경의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다....

“ 하앙....아아........보고 싶었어.......하고 싶었어.....하앙.....아앙....수현씨....”

 “ 으...성경씨........나도 보고 싶었어......성경씨.......”

 “ 하앙...........아앙.....수현씨....자지.............아아......하악......”

 “ 성경씨.......오늘 너무 거친데.....흐흐.....”

 “ 그게......너무 하고 싶었어.......하앙............아앙......”

점점 더 격렬해 지는 성경의 몸부림......

순간 수현의 핸드폰이 진동한다.

수현이 손을 뻗어 핸드폰을 확인한다.

아내다...

수현과 성경의 눈길이 마주친다.

계속 울리는 전화기.....

“ 받아요.....”

성경이 수현의 가슴을 짚으며 상체를 숙여온다.

수현이 잠시 머뭇거리다 통화버튼을 누른다.

“ 어......여보.......”

 “ 여보.........어디야? ”

 “ 응.....오늘 잔업이 .............좀...................있어서.....”

수현의 가슴을 짚은 성경의 엉덩이가 더욱 격렬히 수현의 자지를 물어간다.

“ 응 그래? 근데 목소리가 왜그래? ”

 “ 응....목소리? 내가 왜? ”

당황한 수현이 몸을 일으켜 성경의 움직임을 제지하려 하지만 성경에 의해 다시 넘어간다.

수현이 고개를 흔들며 멈추라하지만 성경은 아랑곳 하지 않고 허리를 튕긴다.

이제까지 본 적없는 격렬한 움직임......

“ 아냐......그냥...”

 “ 무슨일인데......”

 “ 아 다른게 아니라.....어제 성경이 언니 전화 왔었어...”

 “ 응? 누구? ”

수현의 눈이 커지며 자신의 자지를 타고 몸부림치는 성경을 바라본다.

지금 자신의 자지에 올라타 격렬히 허리를 튕기는 이 여자...

자신의 유방을 터트릴 듯 쥐어짜며 신음을 참아내는 이 여자가....

“ 성경이 언니....당신이 좋아하는 성경이 언니.....”

 “ 그래? 왜 ? ”

 “ 놀랬지? ”

 “ 아....뭐 그냥.....”

 “ 오늘 도착했을걸 ...성경이 언니.....”

 “ 아....그래? ”

 “ 왜...보고 싶어? ”

 “ 쓸데없는 말 할꺼면 끊어.....”

수현이 점점 다급해진다.

어느샌가 자신의 유두를 번갈아 가며 빨아대는 성경.......

자신의 약점을 공략당하는 수현은 떨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더욱더 신경을 쓴다...

“ 호호...알았어...어쨓든 내일 시간 비워놔....”

 “ 내일? ”

 “ 응....내일 보기로 했으니까....왜...설레여? ”

 “ 끊어......”

 “ 호호 알았어.....그럼 일 끝내고 빨리와......쪽쪽.....”

 “ 응 ”

종료버튼을 누르고 재차 확인하는 수현......

참았던 거친 숨이 터진다.

“ 아.......성경씨..........어쩌자고...........으........”

 “ 하앙.........아앙..........수현씨.........너무좋아.......아앙......뜨거운 수현씨 자지......하앙....”

성경역시 참고 있던 신음을 크게 내뱉으며 더욱 열심히 수현의 유두를 빨아간다.

엉덩이부터 올라오는 한 덩어리의 정액......

수현이 자신을 올라타고 유두를 빨아대는 성경을 옆으로 누이며 올라탄다.

이어지는 수현의 강력한 좆질........

“ 팡........팡..........팡..........팡.........”

 “ 하앙.....하앙........좋아......아앙..........수현씨......수현씨........하앙....”

수현이 성경의 두 팔을 양쪽으로 벌려 잡아 누른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출렁이는 성경의 두 유방을 빨아대며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수현의 좆질이 더욱 거세지며 남자의 사정이 임박했음을 성경이 직감한다.

성경의 허리가 위로 솟구치며 그런 수현의 강력한 좆질에 호응한다.

“ 팡............팡.........팡..............팡...........팡.....”

 “ 하앙....수현씨.....수현씨.......먹고싶어........아앙.....수현씨.....정액.....”

성경의 유두를 자근자근 씹어대던 수현의 귓가를 때리는 성경의 음탕한 목소리...

고개를 들어 성경의 입술에 키스한다.

수현의 혀를 뽑아먹을 듯 거칠게 빨아오는 성경의 혀......

수현에게 눌려 제압당한 성경의 두 팔에 엄청난 힘이 들어간다.

불알까지 올라온 한 덩어리의 정액.....

수현이 급하게 자지를 빼내 성경의 가슴을 타고 앉는다.

엉덩이에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성경의 유방.....

자유로와진 성경의 두 손이 올라와 껄떡대는 수현의 자지를 훑어올린다.

수현의 자지가 급격하게 터질 듯 팽창한다.....

그리고 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정액.......

성경의 눈과 코 입 그리고 머리카락을 뒤덮으며 뿌려지는 남자의 정액.....

“ 으....윽.........성경씨........으.......윽.............”

수현이 온 몸을 경직시키며 힘차게 사정한다.

몇 번이나 울컥거리며 정액을 쏟아내던 수현의 몸이 점점 부드러워진다.

그러다 다시 경직되는 수현.....

‘ 으.....성경씨.....그만........“

성경이 고개를 들어 주춤하는 수현의 자지를 베어물고 강하게 빨아당긴다.

부들부들 떨며 허리를 빼는 수현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목구멍에 닿을때까지 삼키는 성

 경......

마지막 한 방울 까지 다 빨아마신 다음에야 성경이 수현을 놓아준다.

“ 헉........헉...........헉........헉...”

성경의 위에서 내려와 그녀 옆에 대자로 뻗은 수현이 거친 숨을 내 밷는다.

“ 하악....하악......하악.......수현씨......”

성경 역시 가쁜 숨을 고르며 수현의 이름을 부른다.

“ 헉.......헉........네.........성경씨......”

 “ 하악.....하악.........맛이 별로야.........하악..........하악.......수현씨 꺼...”

 “ 헉......헉.......흐흐.....미국꺼랑 맛이 다른가요....헉......헉.....”

 “ 하악.......하악......응............달라....하악...미국꺼랑....하악....”

그리고는 한 참을 말 없이 누워있는 두 사람.......

잠시 후 수현이 곁의 티슈를 뽑아 성경의 얼굴을 닦아준다.

정성껏 닦아 주는 수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성경.....

“ 안 물어봐요? ”

 “ 뭘요? ”

 “ .....................”

 “ 거짓말인거 뻔한데 물어볼게 뭐 있나? 크크 ”

 “ ..................당신 .......그렇게 자신만만해? ”

수현이 살짝 미소지으며 깨끗이 닦아낸 성경의 얼굴위에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댄다.

수현의 코끝을 자극하는 밤꽃냄새......

천천히 성경의 입술을 빨아가는 수현.........

성경의 팔이 천천히 올라와 그런 수현의 목을 감싸 안는다.

부드러운 키스........

둘의 입술이 떨어지자 성경이 그윽한 눈빛으로 수현을 올려다 본다..

“ 미워....당신..........”

 “ ...........................”

 “ 나........이제 .......진짜........당신 여자가 된거 같아......”

 “ 성경씨.......”

 “ 나..........버리지 마.....수현씨.....”

 “ 성경씨.........”

 “ 지연이 한테는 내가 알아서 할게요.....그러니......”

 “ .....................................................”

 “ 지금처럼 나 계속 사랑해 줘요....”

 “ 성경씨.....”

 “ 난....당신 여자니까....영원히....”

성경의 입술이 올라와 내려다 보는 수현의 입술을 덮쳐온다.

부셔져라 껴안고 서로의 타액을 나눠 마시는 두 사람....

낮선 오피스텔에는 뜨거운 두 남녀의 열기와 밤꽃향기로 가득하다......

( 15-B )

수현은 답장없는 이메일만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다.

알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럽다.

퇴근 시간이 다 돼서야 모니터에서 눈을 떼는 수현.......

 [ 띵똥 ]

그 알 수 없는 메일주소로 답장이 온다.

수현이 심호흡을 하며 다시 자리에 앉는다.

“ 어이 김차장 퇴근 안 해? ”

 “ 어.....먼저 가....”

 “ 요새 왜 그리 심각해? 무슨 일 있으면 이야기도 좀 하구 그래...”

 “ 어....아니야 별일 없어...들어가..”

 “ 그래 그럼 먼저 간다.....”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

수현이 조심스럽게 메일을 열어본다.

역시 아무 내용없이 첨부된 대용량 파일......

수현이 다운로드를 걸고 담배를 한 대 피워문다.

오늘따라 더 더뎌 보이는 속도.....

수현이 긴장된 표정으로 파일을 클릭한다.

화면속에 나타나는 아내 지연.......

터질듯한 블라우스위로 솟아오른 유두.....

한 뼘도 채 되지않을 듯한 미니 스커트.....

아내가 어딘지 모를 곳에 눈과 손이 구속된채 서있다.....

수현의 눈이 발갛게 충혈된다.

잠시 후 아내에게 다가가는 한 남자...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그 남자가 아내 지연의 온 몸을 떡 주무르듯 주무른다.

아내는 그 남자의 손길을 피하는 것인지 느끼는 것인지 모르게 온 몸을 뒤튼다.

그리고 클로즈 업 되는 아내의 얼굴.......

느끼고 있다........

아내가..........

경련을 일으키던 아내가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는다.

그런 아내의 입속에 튼실한 자지가 물려진다.

트레이너...

남자의 히죽거리는 얼굴이 카메라에 잡힌다.

아내의 입속을 쑤시는 트레이너의 자지........

그리고는 아내의 입속에 좆물을 싸대는 그 남자.....

아내의 입술사이로 트레이너의 정액이 흘러나와 바닥으로 떨어진다.

동영상이 그것으로 끝이난다.

걷잡을 수 없는 흥분과 분노...

착하고 고운 자신의 아내를 창녀 취급하듯 하는 트레이너에 대한 분노...

그리고 남자에게 속절없이 당한 아내의 모습에서 오는 흥분감...

수현은 처음 느끼는 생소한 감정에 혼란스럽다.

전화기를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수현......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 너 목소리가 왜 그래? ”

 “ 어...아냐 아무것도 근데 저녁에 무슨일이야? ”

 “ 아....다른게 아니라 그 트레이너란 자식 말이야..........”

 “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알아? ”

 “ 응? 뭘 어떻게 알아....”

 “ 응? 오빠가 그 자식 일을 어떻게 아냐구....”

진영의 목소리가 격앙된다.

“ 무슨 소리야...좀 자세히 말해봐....”

 “ 뭐야....모르는 거야? ”

 “ 나 지금 엄청 혼란스러우니까 천천히 이야기 해...그 트레이너란 새끼......”

전화를 끊은 수현의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개새끼......

‘ 강재근 너 이 새끼 죽여버리겠어.....’

수현의 눈에 불꽃이 튀긴다.

아무말 없이 듣고만 있던 수현이 전화를 끊는다.

진영 역시 수현에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시 흥분된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시 울리는 휴대폰...

‘ 오빤가....’

휴대폰을 주워 든 진영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모르는 번호.....

하지만 두환의 휴대폰에서 보았던 그 번호.....

전화기 너머로 걸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어이 잘 있었어? 마누라..”

 “ 그럼 잘 있었지.....안 그래도 찾으려 했는데....제 발로 기어 들어오시네...호호 ”

 “ 오랜만에 서방님한테 한다는 소리가 그게 뭐냐? 큭큭”

 “ 너 내가 누군지 알지? ”

 “ 그럼 알구말구..그래서 이렇게 전화했잖아...”

 “ 니가 무슨말을 해도 이번 만큼은 그냥 못 넘어가....나를 가지고 놀아...너 같은 새끼가..”

 “ 잠깐...내 말좀 들어봐....”

예상외로 차가운 진영의 목소리에 재근의 목소리가 다급해진다.

“ 그래 마지막이니 할 말 있으면 해봐...되도록 간단하게...”

 “ 그러지 말고...우리 만나서 이야기 하자....마누라....”

 “ 누가 니 마누라야? 이 새끼가 진짜.....”

 “ 알았어....알았어.....진영씨......만나서 이야기 해...응? ”

 “ 지연이 언니 어딨어? ”

 “ 집에 보냈지......”

 “ 양아치 새끼......하는 짓마다 ......하긴 그 양아치기질이 어디 가겠어?..”

 “ 내가 그리로 갈까? ”

 “ 후........너 있는 곳 문자로 찍어...지금 갈테니....허튼짓 하면 너도 그 새끼들꼴 날 줄 알아”

 “ 내가 미쳤냐....너한테......”

 “ 지금 찍어....바로.....”

진영이 거칠게 전화기를 내려놓고 담배를 피워문다..

‘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가 이 양아치 새끼....’

한적한 농장....

술병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굴러다닌다.

대우는 풀린 눈으로 전화기를 잡고 신호음을 듣고 있다.

“ 여보세요..”

저 멀리 들려오는 아름다운 목소리....

대우는 가슴이 아파온다.

다시 한 번 그 목소리가 대우의 귓가에 들려온다.

“ 여보세요... ”

 “ 응......나야.....”

 “ 대우씨? ”

 “ 응.......오랜만이지? ”

 “ .......................”

 “ 미안해 이렇게 밤늦게 전화해서.....”

 “ ......................”

 “ 이젠 내 목소리도 듣기 싫어? ”

 “ 아니에요....말해요....”

 “ 어디야? ”

 “ 집이에요..”

 “ 누구집? ”

 “ .....................”

 “ 누구집이냐고? ”

 “ 당신 술 마셨어요? ”

 “ 그래...마셨어....”

 “ 그럼 자고 내일 다시 통화해요...”

 “ 수현이가 잘 해죠? ”

 “ ...............................”

 “ 하긴 뭐 내가 소개시켜줬으니.......잘 하겠지.....수현이가 원래 씹질은 타고 났잖아..크크 ”

 “ ...........................................”

 “ 왜 말이 없어? 썅년아.....”

 “ 끊어요....”

일방적으로 끊어진 전화.....

대우가 다시 소주병을 들고 벌컥벌컥 마신다.

‘ 미친놈....미친놈....미친놈’

몇 년만의 아내와의 통화.....

대우는 그런 아내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날린다.

재근이 대우에게 전한 말.....

수현과 성경이 같이 지낸다는 말...

이미 이혼한 옛 아내가 누구와 지내든 상관할 바 아니다.

모든게 대우 자신이 시작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생겨나는 분노....

대우의 옛 아내 성경을 품고 있는 수현이 자신의 아내 지연을 대우에게 부탁했다...

성경에 대한 말 한 마디없이......

마치 놀림감이 된 듯한 대우의 머릿속에 지연의 환한 미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경의 보지를 짓이기는 수현의 미소가 겹쳐진다.

‘ 수현이 이새끼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너도 한 번 똑같이 당해봐라.....크크 ’

대우가 손에 든 소주병을 다시 입에 가져다 댄다.

또 다시 떠오르는 지연의 환한 미소......

‘ 미안해요....지연씨......“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대우의 마음에 그 자신도 몹시 지쳐간다.

멍하니 달빛을 바라보는 대우의 눈에 눈물이 고여 흐른다.

대우의 전화를 끊은 성경이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는다.

멍하니 한 참을 앉아있는 성경....

술에 취한 수현이 집에 들어온다.

“ 수현씨....”

 “ ....................”

수현이 반쯤 풀린 눈으로 성경을 바라본다..

“ 대우씨가....”

 “ ..............”

 “ 알고 있어요......우리 사이.....”

수현은 취기가 확 달아난다.......

잊고 있었던 대우.........

수현이 지연을 부탁한 이후로 대우에게서는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

그런 대우가 자신과 성경의 관계를 알고 있다.

그렇다면.....

수현이 소파에 몸을 던진다.

아파오는 머리를 감싸는 수현......

성경이 수현의 옆에 앉아 수현의 어깨를 감싸온다.

성경의 품으로 천천히 안기는 수현...........

둘은 그렇게 아무말도 없다....

잠시 후 몸을 일으키는 수현.......

성경이 눈물이 그렁 그렁한 눈으로 수현을 바라본다.

“ 지연이도 알고 있을까요? ”

 “ 성경씨.......”

 “ 네..............”

 “ 형님이 뭐라던가요...”

 “ ........................”

성경의 눈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린다.

그런 성경을 이번에는 수현이 안아준다.

수현은 성경을 안고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한다.

진영의 말대로라면 이 모든 것이 재근이 꾸민일이다.

트레이너라는 놈도 결국엔 재근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우는.....

도저히 알수가 없다.....

깨질 듯 아파오는 수현의 머리.........

도대체 한국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어두침침한 재근의 집.......

원룸 중간에 커다란 침대가 있고 여기 저기 침대를 향해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 여전하네......양아치 짓은......”

진영이 팔장을 끼고 집을 둘러본다.

“ 안 무너져.....좀 앉어.....”

 “ 이 침대에서 몇 명이나 되는 여자를 작살낸거야? 재근씨..”

 “ 크크.....앉으라구....”

 “ 시간없어 본론만 이야기 해......”

 “ 거 참.....성질머리는 변함이 없네........크크 ”

 “ 내 성질 알면 빨리 이야기해.....아니면 간다.....”

 “ 알았어.....알았어......”

침대에 앉아 주절거리는 재근의 앞에 팔짱을 낀채 꼿꼿히 서 있는 진영.......

그녀의 표정이 경멸의 미소로 바뀌어간다.

“ 그래서....넌 지연이 언니를 가지고......난 수현이 오빠를 가져라....이 말인거야? ”

 “ 그렇지...너 예전부터 수현이랑 붙어.....아니 좋아했잖아...”

 “ 내가 왜 당신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

 “ 아니 뭐..도움이라기 보다는 서로 윈 윈 하자는 거지.......”

 “ 글쎄..........”

진영이 재근의 옆에 앉으며 조용히 말을 이어간다.

“ 별로 좋은 거래 같지는 않은데....”

 “ 잘 생각해 봐....”

 “ 수현씨가 성경이 언니랑 같이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

 “ 내가 누구냐.....그 정도는 껌이지.....”

 “ 누구긴 동네 양아치지.......”

 “ 흠............”

고양이 앞에 쥐처럼 온순해진 재근.......

진영이 말없이 앞 쪽을 바라본다.

재근이 그런 진영의 어깨를 살며시 감싼다.

“ 진영아......우리 오랜만에.....”

재근의 느글거리는 목소리.......

앞 쪽을 바라보던 진영이 고개를 천천히 돌려 재근을 지긋이 바라본다.

“ 치워....죽고 싶지 않으면........”

재근이 황급히 진영의 어깨를 감싸던 팔을 치운다.

진영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재근을 향한다.

“ 그건 그렇고....두환씨가 그러던데.....당신이 날 돌리라고 시켰다면서? ”

 “ 아냐 아냐...내가 왜? ”

 “ 호호.....그럼 두환씨가 거짓말 했다는건가? ”

진영이 다리를 들어 재근의 사타구니를 자신이 킬 힐로 지긋이 밟는다.

“ 이게 잘려나가는 순간에 거짓말이라.......”

 “ 두환이 자지를 잘랐다구? ”

 “ 그럼......함부로 휘두르면 다시는 못하게 해 줘야지...호호 ”

 “ 역시.....독하다 너.......으......윽..”

 “ 말 돌리지 마.....당신이 시킨거지? ”

재근의 사타구니를 밟아오는 진영의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 아냐......아니라구......내가 미쳤냐? 그래도 한 때 한 이불 덮던 여자를......”

 “ 크크.....지랄하구 계시네요....재근씨....이 새끼야...”

진영이 재근의 배를 강하게 걷어찬다.

침대에 벌렁 드러눕는 재근....

진영이 그런 재근의 다리사이로 들어가 허리띠를 푼다.

거무튀튀한 엄청난 모양의 자지가 진영의 손에 잡혀 튀어나온다.

“ 당신 지연이 언니한테 무슨 짓 했어? ”

진영이 상체를 숙여 재근의 얼굴로 다가간다.

진영의 손이 재근의 자지를 아래위로 훑어간다.

급격히 엄청난 모양새로 발기하는 재근의 자지.....

재근이 비릿하게 웃어보인다.

“ 왜 한 번 할까? ”

 “ 묻는 말에만 답했으면 좋겠어....재근씨....”

진영이 미소를 지으며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 뭐 그냥 좀 눌러 줬지....그 년 워낙 뜨거운 년이라서 말이.....아얏.... ”

진영이 재근의 말이 끊나기도 전에 자지를 끊어버릴 듯 강하게 조여온다..

미소를 머금은 진영이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재근의 자지를 바라본다.

천천히 자지로 다가가는 진영의 입술......

“ 언제 봐도 멋지긴 해.....”

살짝 키스하는 진영........

“ 이번은 봐줄게....아까우니....근데...이게 마지막이야...”

마치 자지에게 이야기 하듯 진영이 속삭인다.

다시 한 번 자지에 키스하는 진영.......

진영의 손이 재근의 자지에서 떨어진다.

자지를 놓고 천천히 문쪽으로 걸어가던 진영이 몸을 돌려 재근을 바라본다.

“ 명심해...난 당신 같은 양아치의 도움따위는 필요없어......그러니 내가 부르기 전에는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내가 당신 그 훌륭한 자지가 필요할 때 부를테니....“

진영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려다 다시 몸을 돌린다.

“ 아 참...그리고 말이야....내가 아는 누구 앞에도 나타나지 마.....당신 이야기가 내 귀에 들리

 는 그날로...............애석하지만 그 멋진 자지를 못쓰게 될꺼야...알았지?..........안녕....“

자지를 껄떡거리며 문쪽을 바라보는 재근....

‘ 크크.....안 넘어 오네..... 독한 년...이러면 계획이.........’

재근은 진영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자 다급해진다.

이리 저리 다음 계획을 생각하는 재근.....

‘ 아 이게 다 그 두환이란 새끼 보내려다가...아 더럽게 꼬였네.....시발...’

한 달후.........

“ 쏴아아...........”

차가운 물줄기가 지연의 굴곡진 육체에 강하게 부딪혀 온다.

머릿속의 그 더럽고도 자극적인 느낌을 지우려 지연이 구석 구석 깨끗이 닦아간다.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몸을 씻어낸 지연이 안방으로 들어가 몸을 누인다.

커다란 침대에 누워있는 알몸의 유부녀....

창가로 들어오는 달빛이 그런 지연의 몸을 비춘다.

윤기가 흐르는 육감적인 육체....

차가운 물 때문인지 지연의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 지는 느낌이다.

지연의 손이 뽀송뽀송한 자신의 몸을 천천히 어루만진다.

손가락에 느껴지는 단단한 유두의 느낌.......

차가운 물 때문인지 꼿꼿하게 돌처럼 굳어져 있다.

손가락이 스칠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이 지연의 척추를 타고 오른다.

탱탱히 부풀어 오르는 유방......

지연의 두 손이 부드럽게 자신의 유방을 주물러간다.

육덕진 두 허벅지를 비비며 점점 강하게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지연.........

지연의 입술이 살짝 벌어진다.

“ 이제 니 년 그 몸뚱아리가 내 좆을 못 잊을 게다.....크크......”

돌아서는 지연을 향해 지껄이던 재근의 음흉한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 하다..

지연의 한 손이 비벼지는 허벅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이리 저리 굴리며 달뜬 신음을 흘리는 지연.....

“ 아........”

지연의 손가락이 자신의 보지를 파고든다.

하나였던 손가락이 둘로...끝내 세 개의 손가락이 지연의 보지를 쑤셔간다.

“ 아........아..........아.................”

점점 다급해지는 지연의 신음..........

허리가 점점 들리고 손가락의 움직임 역시 빨라진다.

유방을 쥐어짜던 손을 들어올려 자지빨 듯 빨아대는 지연......

재근의 짐승같은 좆질.....

그 엄청나고 흉측한 자지가 지연의 보지와 입속을 꽉 메워온다...

“ 으.......끄........윽.........으.......윽....”

허리를 활처럼 튕겨 올리며 짐승같은 소리를 내 지르는 지연.....

공중에 떠 있는 지연의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잠시 후 침대위로 풀썩 떨어지는 지연의 몸이 그새 땀으로 흠뻑 젖었다.

죽은 듯 늘어져있던 지연이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자신이 뿜어낸 애액으로 흥건한 시트를 걷어내던 지연이 침대 모서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본다.

오늘도 결국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한 지연......

자신의 보지와 항문을 가득 채우며 거친 좆질을 해대던 재근....

자신의 유방을 터트릴 듯 쥐어짜며 온 몸을 핥고 빨던 짐승같은 그 남자..

마치 자기의 여자인양 지연의 자궁과 항문에 정액을 뿌려대던 그 사내..

클럽에서 재근에게 그렇게 당한 지연은 그 날 밤...

재근의 집으로 끌려가 밤 새 그 짐승같은 사내의 좆을 받아내었다....

그 엄청난 자지로 몇 번이나 절정에서 몸을 떨어야 했던 지연.....

여태껏 겪어 보지 못한 극한의 오르가즘....

지연은 자신의 자궁벽을 강하게 때리며 가득 채워오던 정액의 뜨거움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엎드린 지연을 올라타고 항문을 쑤시며 속삭이던 재근의 그 말.....

“ 니 년은 이제 내 암캐니까.....전화 잘 받아....알았지......크크 ”

그 날 이후 지연은 공포에 떨었다.

전화기만 울리면 가슴이 내려 앉는 듯한 느낌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지만.....

하루......이틀.........

그에게 연락이 없다...

벌써 한 달 째......

지연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 궁금하다....

무슨 일이 생긴건가.......

몇 년전에도 그렇게 사라진 재근이었다......

그리고..................................................

그립다.................................................

재근의 그 자지.....................................

재근의 짐승같은 좆질.............................

음탕하고 상스런 말...............................

지연은 요 며 칠 밤마다 자위를 한다........

예전보다 더 민감해진 자신의 몸을 주체 할 수가 없다.....

이미 맛 본 극한의 쾌락.......

자위의 대상은 남편 수현도.......사장 현수도........트레이너 두환도 아니다.....

바로 재근이다.....

자위를 끝낸 지연은 항상 자괴감에 괴로워 한다.....

왜 절정의 순간에는 항상 그 징그럽고 더러운 재근이 떠오르는지......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잊혀지리라 생각하는 지연.......

멍하니 침대 모서리에 앉아있던 지연이 몸을 일으킨다.

순간 진동하는 지연의 핸드폰...

“ 여보? 서방님.....”

지연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 어....나 내일 들어가......”

 “ 진짜? 아주 들어오는거야? ”

 “ 아니....이 번에는 출장겸 휴가겸 겸사겸사...”

 “ 그럼 언제 들어오는데...”

 “ 한 두달정도 더 걸릴거 같아...”

 “ 알았어...내일 공항으로 갈게....하나랑......”

 “ 아냐..집에 있어..회사 먼저 들렸다 갈게....”

 “ 응...알았어.....서방님...”

 “ 그래.....끊어....”

지연의 몸이 스프링처럼 튕겨져 올라온다.

남편 수현의 목소리에 지연을 둘러싸고 있던 암울한 기운이 확 걷혀지는 느낌이다.

지연이 흥건히 젖은 시트를 급하게 챙겨 세탁실로 향한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아내.......

수현은 지금 그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름 전 똑같은 주소로 날아온 동영상......

고민 끝에 다시금 다운로드를 받은 수현.....

화면속의 아내는 클럽에서 또 다시 두환이라는 사내의 자지를 받고 있다....

트레이닝 숏팬츠를 애액으로 적시며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는 아내......

그 아내의 입에 쉴새없이 자지를 쑤셔대는 두환.......

그리고 잠시후 또 얼굴이 보이지 않는 또 한 사내가 아내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밀어넣는다.

아내는 반항은커녕 허리를 들어 사내의 삽입을 돕고 있다.

그리고 터져나오는 아내의 교성.......

이전의 동영상과 달리 아내는 철저히 즐기고 있다.....

그것도 두 개의 자지를........

수현이 잡고 있던 수화기를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0